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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을 가는 횟수가 평소보다 부쩍 늘었다면 자궁근종을 의심할 수 있다. 자궁근종의 크기가 커지면 부정출혈, 생리과다, 통증 등이 발생할 뿐 아니라 방광을 눌러 복부불편감과 빈뇨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1cm 미만의 자궁근종은 자각 증상을 초래하지 않기 때문에 별 치료 없이 6개월~1년마다 주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아랫배 이물감, 빈뇨, 생리과다 등 증상 보이면 의심자궁근종이란 자궁 근육 조직의 일부가 이상 발육돼 딱딱한 덩어리가 되는 양성종양을 말한다. 자궁근종 환자의 약 25%에서는 생리통, 생리과다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뚜렷한 증상이 없거나 아랫배 이물감, 빈뇨 증상 등 가벼운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면서 크기를 키우는 경우도 흔하다. 자궁근종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성장호르몬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가임 연령 동안에 생겨 임신 기간에 커지고 폐경 이후에 작아진다. 자궁근종은 ▲40대 이상 여성 ▲자궁근종 가족력이 있는 여성 ▲임신 경험이 없는 여성 ▲비만 여성 등에서 특히 빈번하게 나타난다. ◇문제 있을 때만 치료, 수술은 자궁 전체·부분 절제로 나뉘어자궁 근종은 일반적으로 2차적인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두는 것이 원칙이다. 진료를 통해 악성 육종과 감별을 한 후 빈뇨, 잔뇨감, 요통, 생리과다, 빈혈, 기능성 자궁출혈, 반복 유산, 불임 등의 증상이 있으면 치료를 받는다. 의사의 판단에 따라 자궁의 부분 또는 전체 절제 수술을 시행한다. 수술적 치료는 자궁을 보존하는 치료와 그렇지 않은 경우로 나눈다. 수술적으로 자궁을 완전히 제거하는 경우, 난소는 보존해 여성호르몬 분비 등은 유지하면서 자궁근종의 재발 위험이 사라진다. 자궁을 보존하면, 향후 자궁근종의 재발 위험은 높지만 임신 능력을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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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이 건강해야 오래 살 수 있다. 12만㎞에 달하는 우리 몸의 전체 혈관 중에서 어느 한 곳이라도 막히면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뇌졸중·대동맥류 같은 심각한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혈관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실제 세계보건기구(WHO)는 올바른 생활습관 실천만으로도 심혈관질환의 75%는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혈관을 청소하는 습관 5가지를 알아본다.1. 싱겁게 먹고, 채소·해조류는 충분히 먹는다.혈액을 맑게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올바른 식습관이다.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와 함께 싱겁게 먹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와 과일, 해조류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혈관 속 나트륨이 수분을 흡수해 혈관이 팽창하고 혈압이 상승한다. 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최대한 싱겁게 먹는 게 좋다. 2. 주 5회 이상 꾸준히 운동한다.30분 이상 주 5회 빠르게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체조 등 유산소운동을 하면 혈관이 건강해진다. 운동을 통해 지방이 소모되면서 혈관에 붙은 콜레스테롤을 사용하게 만든다. 또 유산소 운동은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의 양과 질을 높여 혈관 청소를 돕는다. 혈액순환도 원활해져 혈관질환 관련 사망 위험을 낮춘다.3. 고등어·삼치 등 등푸른생선을 먹는다.고등어, 삼치 등 등푸른생선에 들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고 혈전 형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1주일에 생선을 2회 이상 섭취하는 것이 좋다. 등푸른생선을 먹을 때는 콩으로 만든 두부와 함께 먹으면 좋다. 콩의 에스트로겐 성분이 오메가3 지방산 효과를 배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4. 흡연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담배를 피우면 체내 혈류량이 줄어 심장 근육에 도달하는 혈액이 부족해진다. 심장 근육에 도달하는 혈액이 부족하면 심장에 산소 공급이 줄어들어 제 기능을 못 하게 된다. 또한 흡연은 피를 굳게 만드는 혈소판 응집력을 높이는데, 이로 인해 혈관 내에 혈전(피가 뭉쳐진 덩어리)이 생길 수 있다. 혈전이 뇌혈관을 막으면 뇌졸중이 된다.5. 술을 과도하게 마시지 않는다.술을 많이 마시면 간에서 지방 합성이 촉진돼 고지혈증의 원인이 된다. 실제 하루 30mL가 넘는 알코올 섭취는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알코올은 체내 수분 함량을 줄여 혈압을 높인다. 따라서 음주는 최대한 줄이는 게 좋지만, 술자리를 피할 수 없다면 성인 남성 기준 소주 1잔 정도만 마시는 게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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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의 경우 하루에 커피 4잔, 청소년은 에너지음료 2캔 이상 섭취 할 경우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을 넘길 수 있다.최대 일일섭취권고량이란 건강한 사람이 섭취하였을 시에 부작용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는 하루 섭취량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카페인의 지나친 섭취로 인해 수면장애, 불안감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서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을 성인의 경우 400mg 이하, 임산부는 300mg 이하, 어린이‧청소년은 체중 1kg당 2.5mg 이하로 설정하여 관리하고 있다.평가원은 지난해 식품 중 카페인 섭취 수준을 알아보기 위해 국내 유통 식품 21품목 883건을 대상으로 카페인 함량을 조사‧분석한 결과, 카페인 함량(1회 제공량 당)이 가장 많은 식품은 볶은커피(원두), 액상커피, 조제커피(커피믹스), 인스턴트커피, 탄산음료, 혼합음료 순이었다.볶은커피, 액상커피, 조제커피 및 인스턴트커피의 1회 제공량당 평균 카페인 함량은 각각 91.5mg(분말 7g 기준), 88.2mg(250mL 기준), 55.8mg(분말 12g 기준), 54.5mg(분말 2g 기준) 이었다.액상커피 중 커피전문점 커피의 1회 제공량당 평균 카페인 함량은 132.0mg(400mL 기준) 이었다.에너지음료는 1회 제공량당 평균 카페인 함량은 80.2mg(250mL 기준)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최근 3년간('15~'17년)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하루 평균 카페인 섭취량은 65.7mg으로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에 비해 17.6%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연령별 하루 평균 카페인 섭취량은 성인(만19세 이상) 78.0mg, 청소년(만13~18세) 16.2mg, 어린이(만7~12세) 5.4mg, 미취학 어린이(만1∼6세) 1.6mg으로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 대비 각각 19.8%, 11.3%, 6.2%, 3.7% 수준이었다.카페인 섭취의 주요 기여 식품으로는 성인의 경우 액상커피(커피전문점 포함), 청소년‧초등학생‧미취학 어린이는 탄산음료로 나타났다.성인의 경우 액상커피를 통한 카페인 섭취가 44%, 청소년은 탄산음료 50%, 초등학생은 탄산음료 60%, 미취학 어린이는 탄산음료 4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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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이 2주 연기 돼 4월 6일 새 학기가 시작된다. 코로나19는 15세 미만 어린이나 청소년이 감염되면 증상이 가볍다는 중국의 연구가 나왔다. 그렇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소아감염 세부 전문의인 은병욱 노원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의 도움말로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감염 관련 궁금증을 풀어본다.Q. 코로나19 확진자 중 소아는 드물다? 아니다. 최근 논문에 따르면 소아도 성인만큼 잘 걸린다고 한다. 다만 소아는 성인과 비교했을 때 만나는 사람들의 숫자가 적기에 그만큼 코로나19 환자들을 마주칠 확률이 낮다. 만약 유행 시기에 개학을 한다면 소아 환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Q. 갑자기 열나는 아이, 혹시 코로나19 감염? 요즘은 아이가 미열만 나도 코로나19에 걸린 것은 아닌지 걱정될 수 있다. 아이들의 경우 가족 중 코로나19 감염 여부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국내에서 아이들이 코로나19로 확진된 사례를 살펴보면, 대부분 가족이 먼저 코로나19에 걸린 이후에(노출력이 있을 때), 아이가 걸린 경우다. 아이가 가족 중에 맨 처음으로 코로나19에 걸리는 일은 드물었다. 평소 건강한 아이가 코로나19에 걸린 경우, 거의 다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만 3세 이하 어린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는 가장 흔한 원인은 감기 바이러스 때문이다. 목감기 등 대부분 저절로 쉽게 회복되는 양호한 바이러스 감염이다. 물론 신속한 항생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위험한 세균감염도 있다. 아이들에게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세균감염인 요로감염과 그 밖에도 균혈증, 골수염 등이 해당된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양호한 바이러스 감염보다 훨씬 드물게 나타난다. 따라서 다른 증상 없이 열만 난지 이틀 이내이고 컨디션이 크게 나쁘지 않은 어린아이에게는 바로 항생제를 처방하지 않고 주의 깊게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Q. 일반 감기와 코로나19, 증상만으로는 구별이 어렵다? 증상만으로는 구별이 불가능하다. 건강한 아이가 코로나19에 걸리면 대부분 가볍게 지나가므로, 증상의 양상 측면에서 코로나19와 일반 감기 사이에 차이가 없다. 단 일반 감기는 이미 많은 아이들이 면역을 획득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면 코로나19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아이들이 면역이 없는(감수성) 점이 중요한 차이점이다.Q. 어린이는 코로나19, 사스, 메르스 등에 노출돼도 경미한 증상을 보인다? 그렇다. 소아와 성인은 생물학적인 요인으로 면역 체계가 다르다. 면역은 크게 선천면역과 후천면역으로 나뉘는데, 소아는 이 둘을 비교할 때 선천면역이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점이 코로나19에는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성인은 후천면역이 선천면역보다 훨씬 중요한데 이 때문에 코로나19에 걸리면 심한 염증반응을 일으키기도 하여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하곤 한다. 소아 때 접종하는 백신의 비특이적인 보호 효과로 추정하기도 한다.Q. 증상이 경미한 어린이도 바이러스 전파자가 될 수 있나요?증상이 경미하더라도 감염병을 전파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아이들도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단체생활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 중중의 코로나19를 앓을 위험이 높은 조부모 또는 기저질환이 있는 가족에게 전파할 수 있어 방심해서는 안 된다.Q. 아이들을 위한 코로나19 예방수칙은? 아이들을 보호하는 예방수칙은 성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사회적 거리 두기(많은 사람이 밀접하게 모이는 좁은 실내 공간에 가지 않기), 감기 증상을 보이는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않기, 손 위생 생활화, 실내 환기, 기침 예절 지키기, 마스크 착용 등이다. 아이들은 마스크 착용이 힘들 수 있으므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가장 효과적일 수 있다.단 아이들이 집안에만 있다 보면 생활이 불규칙해지기 쉽다. 특히 수면시간에 각별히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신체 활동이 부족할 수 있으니 실내에서 부모님과 함께 맨손체조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이들의 면역력 증진을 위해 특정 식품의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평소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한적한 실외 또는 사람 사이에 2m 이상 간격을 유지할 수 있는 넓은 실내 공간에서는 감염될 확률이 희박하므로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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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치아는 오복(五福) 중 하나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건강을 유지하고 행복감을 느끼기 위해 반드시 음식을 섭취해야 하는데, 그때 꼭 필요한 게 '씹을 수 있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잘 씹기 위해서는 잇몸이 건강해야 한다. 잇몸병에 걸리면 먹는 즐거움을 잃는 것은 물론, 전신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다. 잇몸병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알아본다.◇잇몸병은 위장장애, 영양 불균형, 주름, 자세 불균형 유발잇몸이 안 좋거나 잇몸병으로 치아를 상실한 경우, 구강 기능이 저하되면서 씹는 능력(저작 능력)도 떨어진다. 이러면 가장 먼저 위장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자연스레 씹기 좋은 음식만 먹게 돼 영양 불균형을 초래한다. 심미적인 문제도 생길 수 있다. 얼굴 근육을 사용하는 횟수가 줄고 얼굴 근력이 저하돼 피부에 주름이 생기고 탄력이 떨어지면서 더 나이 들어 보일 수 있다. 씹을 때 쓰이는 근육은 목·어깨·허리 등 여러 근육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로 인해 잘 씹지 못하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게 어려울 수도 있다.◇못 씹으면 인지기능 저하, 치매 위험도 증가잇몸 건강이 나빠지는 것은 뇌 건강과도 관련이 있다. 씹는 활동은 신경을 자극해 뇌 혈류를 증가시키며 이로 인해 많은 양의 산소가 뇌로 공급될 수 있도록 돕는다. 씹는 힘이 약하면 인지장애나 치매 같은 질환 위험이 커진다. 실제 일본 도호쿠 대학이 70세 이상 고령자 1167명을 대상으로 치매 정도 측정(MMSE) 실험을 진행한 결과, 치매 정도에 따라 구강 내 치아 개수 차이가 컸다. 정상인의 경우 평균 14.9개의 치아가 남아 있었던 반면, 치매 예비군으로 분류된 사람은 평균 13.2개, 치매가 의심되는 사람은 평균 9.4개의 치아가 남아 있었다. ◇심혈관질환부터 당뇨병·골다공증 등 위험 높여국제학술지 'Medicine'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성인 남녀 102만53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잇몸질환은 협심증·뇌경색·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과 류마티스 관절염·당뇨병·골다공증 등 생활습관병과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 치주질환을 앓으면 일반인보다 골다공증 위험이 1.21배 더 높았고, 협심증 1.18배, 류마티스 관절염은 1.17배 높았다. 특히 성 기능 장애는 1.5배나 더 위험성이 높았다. 한양대구리병원 조희윤 교수의 연구에서는 잇몸병이 있으면 황반변성 유병률이 최대 1.61배로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주기적으로 검진 받고, 치간칫솔·치실 사용해야잇몸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증상이 없더라도 주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1년에 한 번 스케일링하는 게 좋지만, 40대 이후라면 6개월에 한 번 할 것을 권한다. 스케일링은 1년에 1회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잇몸병을 앓은 적이 있거나 관련 질환이 있다면 치과 의사가 정해주는 기간마다 내원해 검사를 받는다. 또한 식후마다 칫솔질을 올바르게 하고, 치간칫솔·치실 등 보조용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심하지 않은 잇몸병은 치태나 음식물 찌꺼기 같은 이물질을 제대로 제거하는 스케일링만 받아도 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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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환자의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게이트키퍼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뇌혈관수술실에 들어오는 신경과 의사,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장민욱 교수의 말이다.뇌졸중은 크게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뇌혈관에서 피가 나는 '뇌출혈'로 나뉜다. 장민욱 교수는 "뇌졸중으로 묶이는 두 질환은 비슷해 보이지만 엄연히 다른 질환"이라며 "치료 방향을 알맞게 정해야 치료성적이 좋다"고 말했다. 뇌경색은 혈관을 뚫어주는 중재적 시술과 약물치료를 진행한다. 뇌경색은 재발이 2~3번 나타날 정도로 흔하므로 신경과에서 예방을 목적으로 꾸준히 치료한다. 뇌출혈은 최대한 빨리 뇌혈관을 막고 있는 혈종을 제거해야 한다. 신속함에 따라서 후유증 정도가 결정되는 만큼 신경외과에서 빠르게 수술해야 한다.문제는 두 질환의 구분이 어렵다. 장민욱 교수는 "둘 다 뇌가 손상되는 기전은 똑같다"며 "팔다리 마비, 감각 이상, 언어장애 등 증상이 비슷하게 나타나 겉으로만 봐서는 분류가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로 뇌졸중은 CT·MRI 등 영상 검사가 없이는 구분하기 어렵다. 이때 장민욱 교수처럼 신경과 의료진이 진단하면 치료 계획을 빠르게 세울 수 있다. 장민욱 교수는 "뇌출혈인지, 뇌경색을 구분한 다음, 환자 증상에 알맞은 치료법을 선택한다"고 말했다.환자 분류가 뇌졸중 치료에서 중요한 이유는 1분 1초도 아껴야하기 때문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뇌세포가 감소하고, 뇌기능은 급격히 떨어진다. 실제로 뇌졸중 환자 3분의 1은 독립생활이 불가능하고, 3분의 1은 약간의 도움이 필요하며, 나머지는 독립생활을 할 수 있다."이 통계를 보고 신경외과와 신경과는 1%라도 독립환자 비율을 높이자고 목표를 잡았습니다. 시스템 도입 전에는 독립환자 비율이 30% 초반이었지만, 지금은 38%까지 올랐습니다."신경외과와 신경과가 긴밀하게 협업하는 대학병원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 유일하다. 인력 부족과 바쁜 의료 환경 때문이다. 장 교수는 "두 진료과 의료진들이 나이가 비슷하고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도 맞아 지금처럼 협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장민욱 교수는 병원의 응급시스템도 강조했다. 동탄성심병원은 오산, 화성, 평택에 있는 119 구급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 명의 뇌동맥환자라도 더 살리자는 취지다. 의료진은 응급구조사가 뇌졸중 환자 구별능력을 갖추도록 교육하고, 환자를 이송하는 즉시 의료진에게 문자를 보내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장민욱 교수는 "지난해에만 1년 동안 250건 이상의 연락을 받아 실제 치료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장민욱 교수는 응급환자를 맞이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는 것은 물론 휴가도 제대로 못 간다. 신경외과 의료진 2명, 신경과 의료진 3명이 동탄성심병원의 뇌졸중 응급시스템을 유지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장 교수는 "몸과 마음이 힘들지만, 더 많은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끝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