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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학칼럼] 시력 교정 때, 각막 깎기 부담된다면… ‘렌즈 삽입’ 고려를

    [의학칼럼] 시력 교정 때, 각막 깎기 부담된다면… ‘렌즈 삽입’ 고려를

    안경과 콘택트렌즈에 오랜 기간 의존해 온 고도근시 환자들 사이에서 시력교정수술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다만 상담 과정에서 "각막이 얇아 라식·라섹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근시 도수가 높거나 난시가 동반된 환자일수록 각막 절삭량이 많아지는 만큼, 레이저 방식의 수술 자체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환자들에게 최근 하나의 대안으로 거론되는 시력교정 방법이 바로 렌즈삽입술(ICL)이다.'각막 보존' 넘어 안구 내부 공간의 '입체적 분석' 필수렌즈삽입술은 각막을 절삭하지 않고 눈 안에 특수 렌즈를 삽입해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이다. 자연 수정체를 보존한 상태에서 홍채 뒤, 수정체 앞 공간에 안내렌즈를 삽입해 근시와 난시를 교정한다. 각막 절삭이 필요하지 않아 각막 절삭과 관련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선택지로 고려된다. 특히 각막이 얇거나 고도근시로 인해 절삭량이 과도해지는 환자, 기존 레이저 시력교정술 적용이 어려운 환자에서 고려할 수 있는 시력교정 방법 중 하나다.그러나 전문가들은 렌즈삽입술을 단순히 '각막을 깎지 않는 수술'로만 이해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렌즈가 눈 안에 직접 삽입되는 만큼, 눈의 내부 공간이 렌즈를 수용하기에 적합한지 정밀하게 판단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전방 깊이, 홍채와 수정체 사이 공간, 동공 크기 변화, 각막 내피세포 상태 등 다양한 해부학적 요소가 수술 가능 여부와 렌즈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 같은 고도근시 환자라도 눈의 구조적 조건에 따라 적용되는 렌즈의 종류와 삽입 위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렌즈삽입술의 장기적 안정성필자는 렌즈삽입술 국제 교육 과정인 '엑스퍼트 인스트럭터(Expert Instructor)'로 활동하며 국내외 의료진에게 수술 교육과 임상 경험을 공유해 왔다. 렌즈삽입술은 단순한 시력교정 옵션이 아니라, 개별 환자의 눈 구조에 맞춘 정밀한 계획이 전제되어야 하는 전문 수술이다. 각막을 보존한다는 특성만 강조되기보다는, 수술 이후 장기적인 안정성과 눈 건강 관리까지 함께 고려하는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 본원이 다수의 렌즈삽입술 경험을 바탕으로 렌즈삽입술 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수술 적합성 판단부터 사후 관리까지 단계별 기준을 운영하는 것도 이러한 진료 철학과 맞닿아 있다.렌즈삽입술의 또 다른 특징은 가역성이다. 삽입된 렌즈는 필요에 따라 제거하거나 교체할 수 있어, 향후 시력 변화나 눈 상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 다만 이 역시 체계적인 판단과 충분한 임상 경험이 뒷받침될 때 실질적인 장점으로 작용한다. 수술 이후에도 렌즈의 위치, 안압, 각막 내피세포 상태 등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관리 과정이 병행되어야 안정적인 결과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렌즈삽입술은 수술 당일보다 그 이후의 관리가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 시력교정술이라 할 수 있다.결국 시력교정수술을 고려할 때 환자가 살펴야 할 기준은 '어떤 수술이 유행하는가'가 아니라 '자신의 눈 구조에 어떤 방법이 적합한가'이다. 같은 근시 도수라도 각막 두께, 전방 깊이, 난시 정도, 연령 등에 따라 권장되는 수술 방법은 달라진다. 렌즈삽입술 또한 모든 시력 문제를 해결하는 만능 수술은 아니며, 정밀검사를 통해 대상자의 조건이 충족될 때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 중 하나다. 시력교정을 앞두고 있다면 수술 방법 자체보다 해당 수술을 얼마나 체계적으로 다뤄왔는지, 어떤 검사 시스템과 진료 기준을 바탕으로 판단하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이 칼럼은 이동훈 닥터아이씨엘(ICL)안과 원장의 기고입니다.)
    눈질환이동훈 닥터아이씨엘(ICL)안과 원장2026/04/27 15:20
  • “잘 썰면 비타민D 확 늘어” 수퍼 푸드 ‘이 식품’ 뭘까?

    “잘 썰면 비타민D 확 늘어” 수퍼 푸드 ‘이 식품’ 뭘까?

    다양한 효능을 지닌 버섯은 어떻게 손질하는지에 따라서도 특정 영양 함량이 달라진다. 외신 ‘독티시모(Doctissimo)’는 이와 관련해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에서 유전역학을 가르치는 팀 스펙터 교수의 말을 인용했다. 스펙터 교수는 “버섯의 독특한 특성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버섯이 햇빛에 노출되면 마치 사람 피부처럼 스스로 비타민D를 생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버섯이 자외선을 받으면 안에 있던 에르고스테롤이 비타민D로 전환된다. 피부가 햇빛을 통해 비타민D를 합성하는 원리와 유사하다. 버섯을 얇게 썰어 갓 안쪽이 위로 향하게 한 뒤 햇빛에 두면 비타민D 함량이 크게 증가한다. 이는 버섯 중에서도 특정 종류에만 해당하는 게 아니다. 표고, 양송이 등 다양한 버섯에 적용했을 때 똑같은 이점을 누릴 수 있다.버섯류의 장점은 비타민D에만 그치지 않는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지방 함량이 낮으며, 철분과 인, 비타민B군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특히 감칠맛을 내는 우마미 성분과 쫄깃한 식감이 버섯의 큰 특징이다. 버섯에 있는 베타글루칸은 콜레스테롤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다당류 성분은 장내 유익균 비중을 늘려준다.또한 버섯은 품종에 따라 다른 효능을 지니고 있다. 느타리는 수분과 섬유소가 풍부해 비만 예방에 좋고, 노랑느타리는 고혈압, 당뇨, 통풍 억제 등에 효과가 있다. 새송이는 트레할로스 함량이 높아 골다공증 예방에 좋으며, 팽이버섯은 칼륨과 식이섬유가 많아 대장활동을 활발하게 해주고 위암 발생 가능성을 낮춘다. 
    푸드김경림 기자 2026/04/27 14:58
  • 주말에 폭식한 사람, 장에선 지금 ‘이런 일’ 벌어지는 중

    주말에 폭식한 사람, 장에선 지금 ‘이런 일’ 벌어지는 중

    우리 몸의 미생물 중 90% 이상은 장에 서식한다.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감소하면 소화 기능은 물론 면역력, 기분 변화에도 악영향을 준다. 장내 환경은 매일 섭취하는 음식에 큰 영향을 받는다. 특히 초가공식품, 알코올, 고당분, 트랜스 지방을 과다 섭취할 경우 24~48시간 이내에 장내 생태계가 눈에 띄게 변한다. 인도 종양외과 전문의 아르핏 반살 박사에 따르면, 고지방, 고당분 식사는 장 투과성을 증가시켜 장 누수 증후군을 유발한다. 장 세포와 장벽 손상, 세포 사이의 단백질로 인해 독소가 혈류로 유입되면 복통이나 소화불량, 변비,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을 비롯해 만성피로나 무기력 증상이 나타난다. 반살 박사는 “장 누수 증후군으로 인한 전신 염증은 대사 기능 장애의 원인이 된다”고 했다.장내 미생물 불균형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 섬유질은 장내 미생물의 먹이가 돼 장 환경을 개선하고 배변 활동을 돕는다. 미생물이 섬유소를 분해하고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단쇄 지방산이 생성되는데, 이는 장 점막을 강화하고 유해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반살 박사에 따르면, 섬유질이 부족한 음식을 폭식할 경우 48시간 이내에 단쇄지방산 생성량이 줄어든다. 특히 대장 상피세포 건강과 항염증 신호 전달에 중요한 부티르산 생성량이 감소한다.장과 뇌는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 면역 기능 등을 통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폭식으로 인해 장내 미생물이 변화하면 신경전달물질에도 이상이 생긴다. 특히 세로토닌과 도파민 전구체에 문제가 생겨 집중력 저하나 수면 장애가 생기고, 식욕이 증가할 수 있다. 다행인 것은 폭식으로 인해 악화된 장내 환경이 비교적 빠르게 회복된다는 것이다. 반살 박사는 “환자들은 장내 환경이 회복되는 데 몇 달이 걸린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몇 시간 안에 회복 반응이 일어난다”고 했다. 특히 섬유질과 항산화 물질의 일종인 폴리페놀이 함유된 식품,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24~72시간 내에 장내 미생물 균형이 점차 회복된다. 하버드 TH 챈 공중보건대학원 영양학과 겸임교수님 테레사 펑 박사는 요거트, 치즈, 케피어, 김치, 사우어크라우트 같은 발효 식품에 들어있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장 건강에 유익한 미생물을 공급해 준다고 했다. 귀리나 밀처럼 섬유질이 많은 콩류나 통곡물은 장내 유익균 증식에 도움이 된다.
    위장질환김보미 기자 2026/04/27 14:27
  • 최강 동안도 못 피한 세월… 박보영 눈물 쏙 뺀 ‘이 질환’

    최강 동안도 못 피한 세월… 박보영 눈물 쏙 뺀 ‘이 질환’

    배우 박보영(36)이 배드민턴을 쳤다가 팔꿈치 통증이 생겼다고 털어놨다.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뜬뜬’의 웹 예능 핑계고에는 박보영이 출연했다. MC 유재석은 “보영이 나이가 서른일곱이라 해서 놀랐다”고 말했고, 박보영은 “체력이 떨어지는 게 느껴지고 회복이 잘 안 된다”고 답했다. 이어 “엊그제 배드민턴을 쳤다가 ‘엘보’가 왔다”며 “의욕만 앞서고 제대로 하지를 못하니 힘을 너무 줘서 팔꿈치가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배드민턴 등 라켓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에게 흔히 생기는 부상이 바로 ‘테니스 엘보’다. 정식 명칭은 외측 상과염으로, 팔꿈치에서 손목으로 이어진 뼈를 둘러싼 인대가 부분적으로 파열되거나 염증이 생기면서 발생한다. 이는 한 번의 충격이 아니라 반복된 자극이 누적되면서 서서히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상완골의 끝인 팔꿈치에는 동그란 형태의 두 개의 돌출부가 있는데, 여기에 손목과 손가락을 움직이는 근육이 연결돼 있다. 이 중 바깥쪽 돌출부의 인대에 염증이 생기면 외측 상과염이 발생한다. 테니스를 치지 않더라도 손목과 팔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다. 라켓 스포츠 외에도 프라이팬 사용이나 컴퓨터 작업처럼 손목을 반복적으로 젖히는 동작 역시 원인이 될 수 있다.대표적인 증상은 팔꿈치 바깥쪽 통증이다.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하지만 질환이 진행되면서 점차 심해지며,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팔을 비트는 동작에서 통증이 두드러진다. 팔꿈치 관절의 바깥쪽이 아프고 누르면 통증이 심해지는 것도 특징이다.특히 배드민턴은 테니스보다 라켓과 셔틀콕이 가벼워 순간 충격은 적지만, 반복 동작이 많고 손목 사용 빈도가 높아 오히려 과사용 손상 위험이 크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교 젠토프테 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배드민턴은 급성 충격보다 반복 사용으로 인한 손상이 지배적인 운동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충격이라도 반복되면 힘줄에 미세 손상이 축적돼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연구팀은 예방을 위해 어깨와 팔꿈치 회전에 관여하는 근육을 강화하고, 관련 부위 스트레칭을 병행할 것을 권장했다. 이 외에도 라켓을 과하게 쥐거나 손 크기에 맞지 않는 그립을 사용할 경우 근육 긴장이 지속돼 피로가 쉽게 쌓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문제는 충격이 적게 느껴지다 보니 통증을 단순한 근육통으로 오해해 휴식 없이 훈련·경기를 계속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팔꿈치는 혈류 공급이 상대적으로 적어 회복이 더딘 부위로, 손상을 방치하면 심할 경우 힘줄이 약해지는 퇴행성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이 중요하다. 팔을 곧게 편 상태에서 손등을 몸쪽으로 당기는 ‘손목 신전근 스트레칭’이 도움이 되며, 필요할 경우 팔꿈치 보호대 착용도 고려할 수 있다.
    척추·관절질환최수연 기자 2026/04/27 13:50
  • “인삼·녹용과도 안 바꿔”… 제철 맞은 ‘이것’, 간 해독하고 혈당 조절

    “인삼·녹용과도 안 바꿔”… 제철 맞은 ‘이것’, 간 해독하고 혈당 조절

    봄에 먹는 부추는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 옛말 중 ‘봄 부추는 인삼·녹용과도 바꾸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지난 25일 김소형 한의사가 유튜브를 통해 “이맘때쯤 나는 초벌 부추는 연하고 향긋할 뿐 아니라 영양이 최고조에 달해 보약”이라며 “보약 같은 봄 부추로 뱃살 빼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을 만들어보겠다”고 했다. 부추의 영양 효과와 부추떡 레시피에 대해 알아본다. ◇부추, 혈액순환 촉진하고 해독 효과부추는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강력한 항균·항산화 효과를 내는 알리신 성분이 혈관을 확장해 혈액순환을 돕고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이에 한의학에서는 부추를 몸을 덥히고 기운을 북돋우는 재료로 활용한다. 김 한의사는 “부추에 ‘구채’라는 약초명이 있다”며 “동의보감에 채소 가운데 부추가 가장 따뜻하고 사람에게 유익해 늘 가까이해야 한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라고 했다. 김 한의사에 따르면 부추는 특히 손발이 차고 양기가 없는 사람에게 좋다.비타민 구성도 뛰어나다.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면역 기능을 강화하고,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비타민A는 점막과 피부 건강을 유지하고 면역 기능을 돕는다. 비타민C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피로 회복에 기여한다. 여기에 알리신이 비타민B1의 흡수를 촉진해 에너지 대사를 돕는 역할을 한다. 춘곤증이 발생하는 계절에 부추를 곁들이면 활력을 회복할 수 있는 이유다. 게다가 부추는 ‘간의 채소’라 불릴 정도로 간 기능 강화 효과가 뛰어나다. 비타민 A, C, E, 철분, 칼슘 등이 간을 튼튼하게 하고 알리신 성분이 독소 배출을 돕는다. 간의 활성산소를 억제해 간 건강이 개선된다.◇부추로 한 끼 식사, 혈당 걱정 더는 방법김소형 원장의 부추떡을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깨끗이 씻은 부추를 4~5cm 길이로 자른다. 이후 물기가 약간 남아 있는 상태에서 쌀가루를 넣어 고루 섞는다. 부추 겉면에 쌀가루가 얇게 입혀지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김이 오른 찜기에 넣고 약 5분간 찐 뒤 한 김 식혀 소금과 소량의 설탕으로 간을 하고 반죽을 치댄 뒤 동글납작하게 빚어 다시 5분 정도 쪄내면 완성이다. 부추에 쌀가루를 더해 떡을 만들면 섭취 후 혈당이 가파르게 상승할 위험이 적다. 김 원장은 “혈당이 걱정되는 사람도 있을 텐데, 이 부추떡은 부추가 주연이고 쌀가루는 조연”이라며 “부추에 식이섬유가 많아서 쌀가루의 당 흡수를 지연시켜 혈당 스파이크 발생 위험이 적다”고 했다. 이어 김 원장은 “떡에 대한 갈망을 만족시킨다”며 “부추로 전 부쳐 먹는 것도 좋지만, 체중 조절 중에는 증기로 찌는 부추떡이 나을 수 있다”고 했다. 
    푸드최소라 기자2026/04/27 13:30
  • [의학칼럼] “스트레스 쌓이면 머리가 조이는 이유”

    [의학칼럼] “스트레스 쌓이면 머리가 조이는 이유”

    “요즘 머리가 조이는 느낌으로 계속 아파요.”신경과 진료실에서 흔히 듣는 표현이다. 많은 환자가 ‘머리가 아프다’고 말하지만, 통증의 양상은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머리를 띠로 두른 것처럼 조이는 느낌, 뒷목이 뻣뻣하면서 함께 아픈 증상은 대표적인 ‘긴장성 두통’에 해당한다.긴장성 두통은 가장 흔한 두통 유형 중 하나로, 특별한 구조적 이상 없이 근육과 신경의 긴장 상태에서 발생한다. 특히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업무나 인간관계, 수면 부족 등으로 스트레스가 쌓이면 우리 몸은 자연스럽게 긴장 상태에 들어가게 된다. 이때 목과 어깨, 두피 주변 근육이 지속적으로 수축하면서 통증이 유발된다.근육 긴장은 단순히 뻐근함에서 끝나지 않는다. 근육이 오랜 시간 수축된 상태로 유지되면 혈류가 감소하고, 통증을 유발하는 물질이 축적된다. 동시에 근육과 연결된 신경이 자극되면서 통증 신호가 뇌로 전달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머리를 조이는 듯한 둔한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특히 현대인은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서 긴장성 두통이 더 쉽게 발생한다. 고개를 앞으로 내민 자세나 어깨를 움츠린 자세는 목 주변 근육을 지속적으로 긴장시키고, 두통 발생을 촉진한다. 여기에 스트레스까지 더해지면 근육과 신경의 긴장이 더욱 심해져 통증이 악화된다.긴장성 두통의 특징은 통증이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점이다. 한쪽만 심하게 아픈 편두통과 달리, 양쪽 머리 전체가 무겁고 조이는 느낌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한 경우는 드물지만, 오래 지속되면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다.치료의 핵심은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다. 단순히 진통제에 의존하기보다는 근육과 신경의 긴장을 완화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온찜질이나 가벼운 스트레칭은 목과 어깨 근육을 이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규칙적인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역시 중요한 치료 요소다.평소 자세를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장시간 앉아 있을 경우에는 모니터 높이를 눈높이에 맞추고, 30~40분마다 목과 어깨를 풀어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가벼운 걷기 운동이나 호흡 운동은 자율신경 균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두통이 반복된다고 해서 모두 긴장성 두통은 아니다.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구토, 시야 이상,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된다면 다른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긴장성 두통은 생활습관 조절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스트레스는 피하기 어렵지만, 그로 인해 생기는 신체 반응은 관리할 수 있다. 머리를 조이는 통증이 반복된다면 단순히 참고 넘기기보다, 몸이 보내는 긴장의 신호로 받아들이고 적절히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작은 습관 변화가 두통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이 칼럼은 구경모 안양윌스기념병원 뇌신경센터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구경모 안양윌스기념병원 뇌신경센터 원장2026/04/27 13:11
  • 강바람에 덜덜 떠는 이미주에게… 지석진이 건넨 말은?

    강바람에 덜덜 떠는 이미주에게… 지석진이 건넨 말은?

    걸그룹 러블리즈 출신 방송인 이미주(31)가 추위를 타자 지석진이 다이어트 부작용이 아니냐고 걱정했다.지난 25일 방송된 TV CHOSUN ‘석삼플레이’에 출연한 이미주는 낙강교를 건너던 중 추위에 떨며 “강을 건너니까 춥다”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지석진은 “제발 살 좀 찌워라”라며 “너무 살이 빠져서 춥다고 하는 거 아니냐”고 했다. 앞서 이미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8kg을 감량해, 44kg이 됐다가 다시 46kg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마른 사람이 추위를 더 잘 타는 이유는 피하지방층이 얇아 체내 열을 보존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피하지방은 외부의 찬 공기를 차단하고, 몸속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일종의 단열재 역할을 한다. 실제로 미국 워싱턴대 의과대 연구에 따르면, 피하지방 두께가 1cm 미만인 사람은 냉기에 10분간 노출됐을 때 근육 온도가 빠르게 떨어진 반면, 2cm 이상인 경우 체온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복부에만 지방이 집중된 체형은 지방량이 많더라도 추위에 민감할 수 있다. 피부 바로 아래에서 단열 역할을 하는 피하지방과 달리, 내장지방은 열을 막는 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복부로 혈류가 집중되면서 손발 등 말초 부위로 가는 혈액량이 줄어들어, 팔다리가 더 차갑게 느껴질 수 있다.근육량이 적어도 추위를 더 크게 느낀다. 우리 몸에서 발생하는 열의 70% 이상은 근육의 대사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근육은 에너지를 소모하며 지속적으로 열을 생성하는데, 근육량이 부족하면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기본적인 열 생산 능력 자체가 떨어진다.추위를 잘 타는 체질을 개선하려면 하체 중심의 근력 운동이 도움이 된다. 허벅지와 엉덩이 등 하체에는 우리 몸 근육의 상당 부분이 집중돼 있어, 이 부위를 단련하면 열 생성 능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반신욕이나 족욕을 통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만드는 습관도 도움이 된다.
    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 2026/04/27 13:10
  • “살 안찌는 아침 식단” 장윤주가 추천한 ‘이 음식’, 정체는?

    “살 안찌는 아침 식단” 장윤주가 추천한 ‘이 음식’, 정체는?

    톱모델 장윤주(45)가 자신만의 아침 식단을 공개했다.최근 장윤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주말에는 브런치를 직접 해 먹는 편인데, 양상추가 수퍼푸드다”라며 직접 손질을 해 샐러드를 만들었다.장윤주가 추천한 양상추는 450g에 60~70kcal밖에 나가지 않아 다이어트할 때 먹기 좋다. 양상추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포만감을 준다. 식이섬유는 체내에 오래 머무르면서 대장 운동을 촉진한다. 덕분에 변비 예방과 노폐물 배출 효과까지 볼 수 있다. 양상추는 비타민B군은 물론, 엽산과 망간도 풍부한 식품이다. 망간은 혈당을 조절하고 적절한 면역 기능을 유지한다.게다가 양상추와 같은 녹색 채소에 풍부한 질산염은 기립성저혈압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이외 에도 매일 녹색 채소를 많이 먹는 여성은 적게 먹는 여성보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낮았다는 하버드대 연구 결과도 있다.또 이날 장윤주는 요거트도 직접 만들었다. 요거트 재료로 그래놀라를 넣던 중 장윤주는 “과일을 많이 넣었는데 이것도 많이 넣으면 거의 밥 한 공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놀라는 통곡물로 만들어 식이섬유, 단백질,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하지만 열량과 당 함량이 높다. 그래놀라 제조 과정에서 맛과 식감을 높이기 위해 설탕이나 오일 등이 첨가되기 때문이다. 설탕 8.5g이 함유된 그래놀라 50g은 잼이나 크림이 들어간 도넛 하나와 열량이 맞먹는 수준이다. 그래놀라 대신 오트밀이나 견과류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4/27 12:50
  • 샴푸에 주로 함유된 ‘이 식물’… 미세 플라스틱 배출 효과 확인

    샴푸에 주로 함유된 ‘이 식물’… 미세 플라스틱 배출 효과 확인

    샴푸와 화장품 원료로 더 익숙한 식물 모링가. 세간에는 ‘생명의 나무’, ‘아낌없이 주는 나무’로도 불리는 모링가가 미세플라스틱 제거 효과도 지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외신 ‘뉴욕포스트(New York Post)’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 주립대학교 과학기술연구소 연구진이 모링가 씨앗에서 추출한 물질로 미세플라스틱 제거 수준을 관찰한 결과, 기존 화학 응집제와 비슷했다. 구체적으로 미세플라스틱 등 오염물질이 98% 이상 제거됐다.  오염물질 정화 기능 외에도 모링가는 다양한 효능을 지녔다. 우선 혈관 해독에 도움이 된다. 모링가 건조잎에 풍부한 셀레늄과 아연 등의 미네랄 성분은 혈관 속에 쌓여 있는 노폐물을 제거한다. 셀레늄은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 기능이 탁월해 혈전 생성을 억제하고, 혈관 벽과 심장 세포를 활성산소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해주기 때문에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작용을 한다. 아연은 혈액 삼투압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며, 혈관이 탄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미세플라스틱 오염은 환경 문제 뿐만 아니라 인체에도 악영향을 준다. 인체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일부에서는 소화기 문제나 생식 건강 저하와의 연관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효능 입증으로 모링가는 미세플라스틱 제거에 활용할 친환경 대체 정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연구진은 “실험실 수준에서는 유의미한 결과가 확인됐다”면서도 “실제 상수도 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수질 환경과 대규모 처리 과정에서도 동일한 효과가 나타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드김경림 기자2026/04/27 12:30
  • “살찌우려고”… 송강, 좋아하는 ‘이것’ 먹었다는데?

    “살찌우려고”… 송강, 좋아하는 ‘이것’ 먹었다는데?

    배우 송강(32)이 젤리와 빵을 먹어 체중을 늘렸다고 밝혔다.지난 24일 엘르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는 송강의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다. 송강은 ‘새로운 작품을 위해 노력한 것이 뭐냐’라는 질문에 “예술 고등학교 이야기기 때문에 고등학생처럼 보여야 해서 살을 조금 찌웠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좋아하는 간식인 젤리랑 빵을 많이 먹어서 찌웠다”고 말했다.젤리는 동물성 콜라겐인 젤라틴에 펙틴, 설탕, 포도당 시럽, 과즙, 향료 등을 넣어 만든다. 젤리에 들어가는 성분들은 정제 탄수화물이 많다. 포도당 시럽, 설탕, 과당 등이 대표적이고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넣는 펙틴도 과일이나 채소 세포벽에 존재하는 식이섬유와 다당류 탄수화물이 주성분이다. 음식 흡수 속도를 낮춰주는 섬유질이나 지방, 단백질이 거의 없어 혈당이 빠르게 오를 수 있다. 이를 장기간 섭취하게 되면 당과 정제 탄수화물 과다 섭취로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고 당뇨, 비만 등 다양한 질병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빵도 마찬가지로 혈당 상승과 지방 축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흰 밀가루로 만든 빵은 역시 흡수가 매우 빠른 정제 탄수화물이 주재료로 먹었을 때 혈당을 급격하게 올린다. 빠르게 올라간 혈당을 내리려고 우리 몸은 당을 태워 에너지를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세포·단백질 손상을 일으키는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특히 공복일 때는 인슐린 수치가 낮고, 음식 흡수 속도는 더 높아 혈당을 더 빠르게 올려 활성 산소를 더 많이 만들어낼 수 있다. 크림, 단팥 등 추가적인 재료가 들어가면 포화지방과 당이 더 높아진다. 이런 식습관은 체내 만성 염증으로 이어져 ▲혈관 기능 저하 ▲만성 피로 ▲집중력 저하 ▲멍함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빵을 먹고 싶다면 통곡물로 만들어진 빵을 선택하는 게 좋다. 식이섬유가 더 풍부하고 혈당 상승 속도도 느리다. 가끔 흰 밀가루 빵이나 크림 등 당류가 많이 들어간 빵을 먹고 싶다면 공복 섭취를 피하고 먹고 나서 산책 등으로 몸을 간단히 움직이는 게 좋다. 젤리도 피하는 게 좋다. 과일이나 무설탕 요거트 등을 대신 먹는 것도 방법이다. 무설탕, 제로 칼로리 젤리를 먹을 때도 말티톨처럼 혈당을 똑같이 올리는 대체당을 사용한 제품이 아닌지 성분을 꼭 확인해야 한다.
    화제와이슈김경림 기자2026/04/27 12:00
  •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 발생… “해산물·바닷물 접촉 주의”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 발생… “해산물·바닷물 접촉 주의”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해 사망하면서 방역당국이 해산물 섭취와 바닷물 접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지난 2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40대 A씨는 지난 21일부터 다리 부종과 수포, 통증 등의 증상으로 경기도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23일 비브리오패혈증으로 확진됐다. 이후 증상이 급격히 악화돼 사망했다. A씨는 간질환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패혈증으로, 제3급 법정 감염병이다. 원인균은 바닷물과 갯벌, 어패류 등에 주로 서식하며,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4~6월 사이 첫 환자가 발생한 뒤 8~10월에 집중적으로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감염은 주로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섭취하거나, 상처가 있는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발생한다. 국내에서도 매년 두 자릿수 환자와 사망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68명이 감염돼 26명이 사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주요 증상은 급성 발열과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이다. 특히 증상 발생 후 24시간 이내 다리 부위에 발진, 부종, 출혈성 수포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신속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만성 간질환자, 당뇨병 환자, 알코올 의존자 등 고위험군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고, 어패류는 반드시 충분히 익혀 섭취해야 한다.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를 5도 이하에서 보관하고, 85도 이상으로 충분히 가열해 조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리 시에는 해수 대신 흐르는 수돗물로 깨끗이 세척해야 하며, 도마와 칼 등 조리도구는 사용 후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 어패류를 다룰 때는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단신신소영 기자2026/04/27 11:53
  • 서울시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 고난도 정신응급 대응 표준 만든다

    서울시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 고난도 정신응급 대응 표준 만든다

    서울시가 자·타해 위험 등 복합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정신응급 서비스의 ‘현장 기준’을 마련한다. 사례별 대응 편차를 줄이고 실무자의 판단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서울시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는 4월부터 5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정신응급 서비스 표준화 TF’를 운영하고, 올해 8월까지 고난도 정신응급 사례 대응을 위한 실무형 매뉴얼을 개발한다고 밝혔다.정신응급 상황은 자·타해 위험, 정신증상 악화, 물질 사용, 급성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위기 상황이다. 특히 최근에는 정신건강 문제에 가족 갈등, 경제적 어려움 등 사회적 요인이 결합된 사례가 증가하면서 기존의 단편적 대응만으로는 적절한 개입 방향을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늘고 있다.센터의 현장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센터는 2022년 10월 17일 개소 이후 연간 평균 약 2600건의 의뢰를 받고 있으며, 현장 출동 건수도 2023년 519건, 2024년 739건, 2025년 978건으로 지속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센터는 복합 위기 양상을 보이는 고난도 사례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2024년 64회, 2025년 54회의 정신건강 영역 전문가 자문을 실시하는 등 현장 대응 전문성 강화를 이어왔다.다만 정신응급 서비스는 사례 특성, 기관별 역할, 실무자 경험 등에 따라 판단과 대응 방식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구조적 특성이 있다. 센터는 개별 사례 대응 역량을 높이는 것에 더해 고난도 정신응급 상황에 대한 공통된 판단 기준과 대응 절차를 마련해 서비스의 일관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번 TF를 추진하게 됐다.센터는 이번 TF를 통해 실제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고난도 사례를 중심으로 대응 기준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매뉴얼에는 ▲상황별 위험도 평가 기준 ▲단계별 개입 절차 ▲유관기관 협력 방식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TF에는 정신건강의학, 경찰, 지역사회 정신건강, 복지 분야 전문가 4명이 참여해 현장 적용성을 높인다.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해우 교수, 경찰청 범죄예방질서계 조태현 경감, 동대문정신건강복지센터 김성남 부센터장, 서울복지재단 통합돌봄지원팀 성기원 팀장이 위원으로 참여한다.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이기연 센터장은 “정신응급 상황은 당사자의 인권 보호를 기반으로 안전과 복지가 함께 고려돼야 하는 복합 위기”라며 “이번 매뉴얼을 통해 현장의 판단 기준을 명확히 하고 실무자의 부담을 줄이는 한편 시민에게 보다 일관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센터는 이번 매뉴얼이 정신응급 실무자가 고난도 사례에 대해 공통된 기준으로 위험도를 판단하고, 보다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필요한 자원을 적절히 연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성된 매뉴얼은 서울시 정신응급 수행기관과 협력 기관에 배포돼 현장 대응의 일관성과 실무 활용도를 높이는 기준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한편,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05년 전국 최초로 개소한 광역형 정신건강복지센터다. 서울 시민들의 정신건강 향상과 정신질환 예방, 정신건강의 어려움이 있는 시민도 더불어 살며 회복되는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정신건강 증진 기관들과 협력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신질환오상훈 기자 2026/04/27 11:51
  • 바이엘 코리아, 국가신약개발재단과 업무협약 체결

    바이엘 코리아, 국가신약개발재단과 업무협약 체결

    바이엘 코리아는 국가신약개발재단과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바이엘 코리아와 국내 스타트업 간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신약 개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 핵심이 되는 ‘바이엘 코랩 커넥트’는 기존 틀을 깨는 창의적인 혁신과 과학적인 성과에 집중하는 선도적인 글로벌 생명과학 분야 인큐베이터 네트워크이자 바이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독일 베를린, 미국 케임브리지, 중국 상하이, 일본 고베를 거점으로 하는 ‘바이엘 코랩’ 확장판이다.바이엘 코리아 이진아 대표는 “이번 MOU 체결로 16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바이엘 전문성과 축적된 노하우, 풍부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한국 스타트업 우수한 역량과 결합돼 세계적인 보건의료 과제를 해결하고 환자들의 치료 성과를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혁신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국가신약개발재단 박영민 사업단장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신약개발 역량을 보유한 빅파마와 협력이 핵심”이라며 “바이엘과 협력을 기반으로 유망 파이프라인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실제 사업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제약구교윤 기자2026/04/27 11:49
  • 한국MSD, 보건산업진흥원과 제약·바이오 상생 생태계 마련 MOU

    한국MSD, 보건산업진흥원과 제약·바이오 상생 생태계 마련 MOU

    한국MSD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한국이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 핵심 파트너 국가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측은 MSD 연구개발(R&D) 전문성을 활용해 국내 유망 기업들과 지식 공유 및 교류 기회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협력의 첫 단계로 한국MSD는 진흥원 산하 보건산업창업혁신센터 내에 'MSD BD&L(Business Development & Licensing) 오피스'를 설치했다. 해당 오피스는 MSD와 국내 기업이 혁신 의약품 발굴 및 개발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논의하는 협업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진흥원-MSD 파트너링 데이'를 정례화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 경험을 축적하고 해외 시장 진출 모색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정영훈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획이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MSD와 국내 유망 기업 간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진흥원은 K-바이오파마 넥스트 브리지를 통해 기술 협력부터 사업화까지 연계되는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김 알버트 한국MSD 대표이사는 “진흥원과 협약은 MSD가 추진해 온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고도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국내 기업과 교류를 확대해 상생하는 제약·바이오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제약구교윤 기자2026/04/27 11:48
  • “싼 게 비지떡”… 물고 빠는 아이들 옷, 알고 보니 ‘납 덩어리’

    “싼 게 비지떡”… 물고 빠는 아이들 옷, 알고 보니 ‘납 덩어리’

    패스트 패션 열풍 속에 저렴하게 판매되는 일부 아동용 의류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수준의 납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패스트 패션은 최신 유행을 즉각 반영해 저렴한 가격으로 대량 생산 및 유통하는 방식을 의미하는데 이러한 산업 구조가 아동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미국 마리안대 카밀라 디버스 교수 연구팀은 최근 열린 미국 화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아동용 셔츠 11벌을 대상으로 진행한 중금속 함유량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4개 소매점에서 구입한 다양한 색상의 셔츠를 분석한 결과 모든 의류에서 미국 연방 안전 기준치인 100ppm을 초과하는 납이 검출됐다.이번 연구에서 주목할 점은 납의 검출 위치다. 과거에는 주로 지퍼나 단추 등 금속 부품에서 납이 검출돼 리콜되는 사례가 많았으나 이번 분석에서는 섬유 원단 자체에서 고농도 납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일부 제조업체가 저렴한 비용으로 염색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납 아세테이트'를 고정제로 사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빨간색과 노란색 등 색상이 선명하고 화려한 의류일수록 납 함유량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연구팀은 영유아 행동 특성을 반영한 노출 시뮬레이션도 병행했다. 아이들이 옷을 입에 넣거나 씹는 상황을 가정해 위장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용출 실험을 진행한 결과, 매우 짧은 시간의 구강 노출만으로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정한 아동 하루 납 섭취 제한량을 초과할 수 있다는 데이터가 도출됐다. 의학적으로 납은 소량이라도 체내에 흡수될 경우 뇌와 중추신경계에 심각한 손상을 입힌다. 특히 6세 미만 아동은 성인보다 납 흡수율이 높고 신경계가 발달 중인 상태여서 지능 저하, 학습 장애,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 등 영구적인 발달 장애를 겪을 위험이 크다.세탁을 통한 2차 오염 문제도 제기됐다. 납 아세테이트는 수용성 성질이 있어 세탁 시 다른 의류로 납 성분이 전이될 수 있으며 세탁기 내부에 잔류물이 남아 하수도로 방출될 가능성이 있다. 연구를 주도한 카밀라 디버스 교수는 "식물 추출 탄닌이나 명반 등 안전한 대체재가 있음에도 비용 문제로 도입이 더딘 상황"이라며 "규제 당국과 소비자 강력한 압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다만 연구팀은 이번 조사가 11벌의 적은 표본을 대상으로 진행된 초기 연구라는 점을 한계로 명시했다. 연구팀은 향후 표본 수를 늘려 세탁 과정에서 세제 반응 및 실제 체내 흡수율에 대한 추가 검증을 이어갈 계획이다.
    라이프구교윤 기자2026/04/27 11:40
  • “2주만, 8kg 감량” 김소영, ‘이 음식’ 끊으니 빠졌다… 뭐지?

    “2주만, 8kg 감량” 김소영, ‘이 음식’ 끊으니 빠졌다… 뭐지?

    방송인 김소영(38)이 출산 후 8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지난 25일 김소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다들 제가 다이어트를 조금 쉽게 하는 것 같다고 말씀을 많이 하신다”며 “별다른 팁은 없지만 조금 빼야겠다 싶을 때는 흰밥이랑 밀가루가 들어간 것만 피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면 웬만큼 내가 먹고 싶은 반찬을 먹어도 괜찮더라”며 “아기 낳은 날 69kg이었는데, 2주일이 넘었는데 지금 8kg 안 빠졌다”고 했다.김소영이 다이어트 중 끊었다는 흰밥과 밀가루는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이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갑자기 증가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급격하게 분비된다. 이로 인해 혈당이 급속하게 감소하면서 우리 몸은 허기를 느끼고 다시 식욕이 생기며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게다가 체내 분비된 인슐린은 높아진 혈당을 지방세포에 저장하면서 살을 찌운다.피부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정제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당부하(몸에서 포도당을 대사하는 능력)가 촉진돼 피지 생성 인자인 ‘IGF-1’이 증가한다. 이 성분이 늘면 피부 염증이 잘 유발돼 여드름과 모낭염이 쉽게 생긴다. 또 곰팡이나 바이러스 등에 대한 인체 저항력이 떨어져 피부 면역 체계가 약해지기도 한다.다만, 산후 다이어트는 출산 후 최소 5~8주 산후조리를 거친 후 시작하는 게 좋다. 출산 후 6주 이내에는 적극적인 다이어트보다는 먼저 기력을 회복하고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부종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고려하지 않고 출산 후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산후통과 관절 질환 등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4/27 11:30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권역 모자의료센터 개소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권역 모자의료센터 개소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고위험 산모 신생아 통합 치료 병동이 위치한 본관 9층에서 ‘권역 모자의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서울성모병원은 임신부터 출산 이후 산후 관리, 신생아 집중치료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진료를 제공하는 권역 모자의료센터로 지난해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모두에게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진료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병원은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다학제 협진 체계를 구축해 산부인과와 선천성질환센터를 중심으로 출산 전부터 보호자와 함께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환자 중심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산부인과 모체태아의학 전문의와 소아청소년과 신생아분과 전문의를 비롯해 마취통증의학과,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의료진이 협진하는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출산과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전문 진료 환경으로 입원 산모 중 고위험 산모가 약 60% 이상이다.또한 가톨릭 영성에 기반해 ‘생명의 고귀한 탄생’을 지원하는 진료 문화를 구축하고, 산후 출혈, 자간전증, 조기진통, 다태아 임신 등 다양한 고위험 임신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평균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신생아 전담 간호팀과 함께 초극소 미숙아 클리닉, 선천심장 클리닉, 소아외과 클리닉 등 특수 진료를 운영하며 소아심장, 소아외과, 소아안과, 소아이비인후과, 소아재활의학과, 소아임상유전 등 다양한 분야가 협력하는 맞춤형 치료 체계를 갖췄다.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병원은 세계적으로 드문 자연임신 다섯쌍둥이 분만과 22주 미숙아를 포함한 고위험 신생아 치료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산모들의 안전한 분만과 미숙아 치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초극소 미숙아 치료까지 가능한 인력과 시설을 기반으로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전 주기 치료를 제공하며, 향후에는 퇴원 후 지역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권역 모자의료센터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센터 개소의 축복식은 영성부원장 신희준 신부의 집도로 진행됐으며, 병원장 이지열 교수, 행정부원장 최예원 신부, 진료부원장 곽승기 교수, 연구부원장 김명신 교수, 김혜경 간호부원장 등 주요 보직자를 비롯해 권역 모자의료센터장 박인양 교수(산부인과), 산모태아부센터장 고현선 교수 (산부인과), 신생아치료부센터장 윤영아 교수 (소아청소년과) 등 교직원이 참석했다.서울성모병원 권역 모자의료센터장 박인양 교수는 “저출산 상황에서도 고령 산모 증가로 고위험 임신과 분만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전문적인 통합 치료 시스템을 바탕으로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거점 의료기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병원소식오상훈 기자2026/04/27 11:27
  • GE헬스케어,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MOU 체결

    GE헬스케어,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MOU 체결

    GE헬스케어코리아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와 의료 기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GE헬스케어 장비 임상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 의료기관 및 연구 생태계와 협력을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 협약을 통해 국내외 의료인을 대상으로 초음파 임상 교육 및 워크숍을 공동 개최하고, 의료기술시험연수원을 활용한 아시아 지역 거점 교육센터를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또 의료기기 활용 교육 콘텐츠 및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임상 활용도 제고를 위한 교육 자료·프로토콜·가이드라인 구축에도 상호 협력한다.케이메디허브는 국가 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전임상센터, 의약생산센터 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의료 신기술 개발부터 기업 지원 및 산업화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케이메디허브 박구선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GE헬스케어 첨단 의료 기술과 재단 연구 및 산업 지원 역량을 결합해 의료기기 산업 발전과 임상 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의료기관 및 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의료 기술 혁신과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GE헬스케어 코리아 김용덕 대표는 “대한민국 의료강국 도약을 위한 케이메디허브 여정에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GE헬스케어는 앞으로도 재단과 긴밀히 협력해 의료 현장 기술 발전과 전문 인력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의료장비구교윤 기자2026/04/27 11:24
  • 마라톤 ‘두 시간’ 벽 깨졌다… 케냐 사웨 ‘1시간 59분 30초’, 비결은?

    마라톤 ‘두 시간’ 벽 깨졌다… 케냐 사웨 ‘1시간 59분 30초’, 비결은?

    인간이 넘을 수 없을 것 같았던 마라톤 풀코스(42.195km)의 벽이 드디어 깨졌다.지난 25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케냐의 사바스티안 샤웨(30)는 42.195km를 1시간59분30초 만에 완주해 우승했다.이번 기록은 2023년 미국 시카고 마라톤에서 케냐의 켈빈 키프텀이 세운 종전 세계신기록인 2시간35초보다 약 65초 빠른 기록으로, 공인 마라톤 대회에서 두 시간 이내 완주 기록이 나온 것은 사상 처음이다. 2019년 케냐의 전설적인 마라토너 엘리우드 킵초게가 정식 대회가 아닌 이벤트성 상황에서 1시59분40초의 기록으로 풀코스를 완주한 바 있지만, 해당 기록은 국제육상경기연맹 규정을 따르지 않아 공인 기록이 되진 못했다.한편, 에티오피아의 요미프 케젤차 또한 1시간59분41초라는 기록을 세우며 그동안 공식 대회에서 한 번도 없었던 2시간 벽을 깬 선수가 한 대회에서 두 명이나 나왔다. 사웨는 “오늘 이 자리에 이르기까지 기록 단축만을 위해 계속 노력했다”면서 “새로운 세대에게 기록 경신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극한의 훈련, 치밀한 영양 공급 덕분”샤웨의 코치 클라우디오 베라델리는 외신 가디언(The Guardian)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신기록의 핵심 비결로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극한의 훈련량과 치밀한 영양 공급을 꼽았다. 사웨는 대회 준비 마지막 6주 동안 주당 평균 200km 이상을 달렸으며, 최고 기록은 241km에 달했다. 특히 샤웨와 같은 케냐의 선수들은 산소 밀도가 낮은 해발 2000m 이상 고지대 환경에서 훈련하는데, 이를 통해 체내 산소 활용 능력과 심폐지구력이 획기적으로 증대된다. 또한 단순히 빠르게만 뛰는 것이 아니라 강도를 철저히 조절해 부상을 방지하고 러닝의 효율성을 최상으로 끌어올린다.식단 역시 철저히 ‘에너지 효율’에 맞춰졌다. 사웨는 경기 당일 아침 식사로 빵과 꿀을 선택했다. 이는 위장 부담을 줄이면서 혈당을 빠르게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마라톤 전 고탄수화물 식사(카보로딩)는 체내 에너지를 글리코겐 형태로 근육과 간에 최대한 축적해 장시간 달리기 중 에너지 고갈을 방지하고 퍼포먼스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경기 중에는 체내 탄수화물 고갈을 막기 위해 고농축 탄수화물 젤을 섭취하며 마지막까지 속도를 유지했다. 위 부담을 줄이면서 빠르게 흡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으로, 최근 세계 정상급 마라토너들이 널리 활용하고 있다.◇고강도 장시간 운동 전 ‘탄수화물’ 챙겨야일반인들도 고강도 운동이나 등산, 마라톤과 같은 장시간 운동 전 고탄수화물 음식을 통해 에너지를 확보하는 전략을 취할 수 있다. 이때 탄수화물은 경기 직전이 아닌 활동 한두 시간 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은 섭취 후 75~90분 사이에 활발히 사용되며, 식후 바로 고강도 활동을 하면 소화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스포츠의학국립아카데미(NASM) 또한 운동 한 시간 전 약 68g의 탄수화물 섭취를 권장한다.한편, 사웨와 같은 선수들의 기록에 고무돼 충분한 준비 없이 마라톤에 뛰어드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고강도 장거리 러닝은 무릎 관절의 연골 손상이나 족저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장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고강도 지구성 운동을 할 경우 부정맥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초보자라면 걷기와 달리기를 병행하며 거리를 천천히 늘려야 한다. 처음에는 20~30분의 가벼운 조깅으로 시작해 점진적으로 시간을 늘리고,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달리기 전 충분한 준비운동도 필수다.
    피트니스최수연 기자2026/04/27 11:15
  • ‘진료 개시 100주년’ 맞은 연세의대 정형외과학교실

    ‘진료 개시 100주년’ 맞은 연세의대 정형외과학교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이 전문진료 시작 100주년을 맞았다고 27일 밝혔다.연세의대 정형외과 효시는 한국인 최초의 정형외과 의사인 이용설 교수가 미국 노스웨스턴 의과대학과 뉴욕재활병원(Hospital for Ruptured and Crippled)에서 수련을 마치고 1926년 귀국해 세브란스병원 외과학교실 조교수로 부임하며 전문진료를 시작한 것이다. 당시 소아마비, 골결핵 등 치료가 어려웠던 질환들에 대해 척추결핵 수술과 근육 이식술 등 선진 치료법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며 한국 의학계에 새 지평을 열었다.1953년에는 문병기 교수가 미국 시카고대학교, 일리노이대학교 대학원, 오클라오마 대학병원에서 4년간 쌓은 정형외과 교육과 수련 경험을 바탕으로 세브란스병원에 국내 최초의 독립된 정형외과학교실을 창립했다. 이는 한국전쟁 직후 사지 절단 및 소아마비 환자가 급증하던 시기 현대적 정형외과 치료와 재활의 체계를 확립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이후 1961년 취임한 제3대 정인희 주임교수는 약 20년간 교실을 이끌며 그 기틀을 공고히 다졌다.교실은 90년대 이후에도 성장을 거듭했다. 1994년 국내 최초 골다공증 클리닉과 관절경연구소 개설을 시작으로 소아 근골격계 전문진료(1999년), 족부 및 당뇨병성 족부질환 클리닉(2008년), 관절스포츠재활센터(2015년)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전문 분야별 고도화를 이뤄냈다.현재 연세의대 정형외과학교실은 세브란스병원, 강남·용인세브란스병원을 아우르며 연간 10만 명에 달하는 외래 환자를 진료하고 8000건 이상의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미국 뉴스위크(Newsweek)가 선정한 ‘월드 베스트 병원’ 평가에서 2021년 세계 5위, 국내 1위에 오른 이래 꾸준히 세계 톱 10위 순위를 유지하며 국제적으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석경수 주임교수는 “우리 교실은 지난 100년 동안 척추, 관절, 외상, 소아, 종양 등 전 분야에서 국제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해 왔다”며 “급변하는 의생명과학의 패러다임 속에서 학문 간 융합과 첨단 의학 도입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차세대 인재를 양성하고 환자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5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열린 진료 개시 100주년 기념식에는 내외빈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동섭 연세대 총장, 금기창 연세의료원장 등이 축사를 전했다. 교실은 한국 정형외과의 지난 100년을 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향한 도약을 다짐했다.
    우리병원소식오상훈 기자 2026/04/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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