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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임상 3상서 중증환자 감소 효과 입증"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임상 3상서 중증환자 감소 효과 입증"

    셀트리온은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중증환자 발생률 감소와 임상적 증상 개선시간 단축 등을 입증하며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임상은 경증·중등증 코로나19 환자 총 1315명을 대상으로 28일간 진행됐으며, 지난 12일 열린 ‘제31차 유럽 임상미생물학 및 감염질환학회’를 통해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셀트리온은 입원·산소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악화하거나 사망한 환자의 비율을 나타내는 ‘중증환자 악화율’과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을 평가지표로 지정해 통계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렉키로나를 투여한 고위험군 환자는 중증환자 발생률이 위약군 대비 72% 감소했으며, 전체 환자에서는 70% 감소했다.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 역시 고위험군 환자는 위약군 대비 4.7일 이상, 전체 환자는 4.9일 단축됐다. 또 렉키로나 치료군의 체내 바이러스 농도가 렉키로나 투여 후 7일 기준으로 위약군 대비 현저히 감소했으며, 안전성 평가 분석에서도 대다수 이상 반응은 경미한 수준에 그쳐 안전성 측면에서 특이사항은 나타나지 않았다.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국제 학회서 구두로 발표하며 렉키로나의 안전성과 효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허가에 속도를 내고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변이 바이러스 대응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현재 셀트리온은 남아공 ‘베타’, 브라질 ‘감마’ 등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동물효능시험을 통해 중화능을 확인한 상태다. 인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7월 내 동물효능시험 결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제약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7/13 09:35
  • 모기 물린 곳 긁으면 안 되는 이유

    모기 물린 곳 긁으면 안 되는 이유

    매년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고 한 여름을 지나기까지 무더위와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이 바로 모기다. 모기에 물리면 단순히 간지러운 것뿐 아니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감염병에 걸리거나 가려워 긁어서 발생한 피부 상처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는 등 다양한 질병의 위험에 노출 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모기 매개 감염병에는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이 있다.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질환으로 삼일열, 사일열, 난형열, 열대열, 원숭이열 등 5가지 종류가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삼일열 원충에 의한 감염만 발생하고 있다. 연간 500명 내외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모기 매개 감염병이며 주로 인천, 강원 북부, 경기 지역에서 발생한다. 지난 6월말 질병관리청에서도 말라리아 예방 홍보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주요 증상으로는 권태감, 발열, 오한, 발한,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이며 하루는 열이 나고 하루는 열이 없다가 다시 열이 나는 패턴을 보이는 것이 삼일열 말라리아 특징이다. 7일에서 길게는 1년까지도 잠복기가 있어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또한 대표적인 증상으로 열이 나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오해될 수 있어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말라리아는 신속진단검사로 15분 만에 간단히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치료가 가능하다. 의료체계가 발전하지 못한 나라에서는 사망에 이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는 증상 발생 후 초기에 치료하면 거의 완치된다. 하지만 증상이 가벼워 대수롭지 않게 방치하다가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 간, 신장 등에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재발의 위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일본뇌염의 경우 일본 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려 감염된다. 주로 제주, 부산, 경남 등 남부지역에서 6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전국에서 10월 말까지 관찰된다. 올해는 지난 3월 제주도에서 올해 첫 번째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되어 질병관리청에서 이른 시기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대부분 증상이 아예 없거나 가벼운 발열,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드물게 고열, 경련, 의식장애, 경부 경직 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고, 이중 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일본뇌염은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고 만12세까지는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므로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대동병원 가정의학과 김윤미 과장은 “모기 매개 감염병의 경우 주로 해외 여행지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어 코로나19로 해외 길이 막힌 요즘에는 모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생각이 느슨해질 수 있다”며 “국내에서 발생하는 모기 매개 감염병이 있는 만큼 여름철에는 되도록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스스로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모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 이외에도 심한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그 부위를 긁으면 피부에 상처가 발생해 염증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의 활동이 왕성한 5월에서 10월까지 야간 시간대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외출을 해야 한다면 피부 노출을 최소화를 위해 긴 옷을 착용하고 기피제를 사용하도록 하며 야외 활동 후나 땀을 많이 흘린 날에는 반드시 샤워를 하도록 한다.집 주변에 물웅덩이 등이 있다면 모기 유충이 서식하기 쉬운 환경이므로 제거하도록 하며 실내로 모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충망을 정비하고 모기장이나 허가받은 실내 살충제를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가정의학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7/13 09:19
  •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오지만 사후 관리는 평생 간다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오지만 사후 관리는 평생 간다

    "잊지 말고 다음 진료 때 꼭 봬요". 심근경색 환자와의 외래 진료에서 꼭 하는 말이다. 환자가 경각심을 갖고 지속적인 재발 예방 치료를 잊지 않고 받기를 바라기 때문이다.심근경색은 평소에는 전혀 증상이 없다가 갑작스럽게 발병한다. 이에 환자들도 평상 시에는 전혀 위험성을 느끼지 못하고 적절한 치료 시기와 수술 후 관리를 놓치고는 한다. 심근경색은 심장 돌연사의 흔한 원인으로 초기 사망률이 30%에 달하며, 병원에 도착해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도 원내 사망률이 5~10%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다.응급실에 이송되어 온 심근경색 환자 대부분은 막힌 혈관을 풍선으로 뚫고 스텐트를 삽입해 혈관을 넓히는 중재시술을 받게 된다. 최근 심혈관중재술이 눈부신 발전을 보이고 있어 시술 치료의 결과도 과거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실제로 진료현장에서 보면 심근경색 환자들은 스텐트 시술을 받고 나면 마치 혈관이 원상복구된 것처럼 증세가 싹 사라지는 특징을 보인다. 하지만, 이때 문제는 성공적인 시술 치료 후에도 이전의 건강한 혈관 상태를 완전 회복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아무리 중재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하더라도 심근경색 환자 10명 중 약 4명은 다른 혈관의 심근경색, 스텐트재협착이나 혈전증 등의 재발을 경험한다. 특히, 심근경색을 비롯한 급성 관상동맥질환 환자는 심근경색 병 1년 이내 재발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다시 말해 심근경색 발병 후 첫 1년이 가장 중요한 고비라는 것이다. 이렇게 재발률이 높게 나타나는 이유는 시술 후 재발 방지 관리가 미숙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심근경색 환자들은 이미 혈관 내 혈전과 기름 덩어리가 쌓여 혈관이 완전 폐색되었는데, 시술 후 혈관 개통 후에도 이런 기름 덩어리는 질환 재발의 주요 원인이 계속될 수 있어, 심근경색 환자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주요 발병 원인인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을 꾸준히 관리해야만 한다.우리나라 심근경색 환자들의 경우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은 후 LDL 콜레스테롤을 70mg/dL 보다 낮추도록 권고된다. 한편 가장 최근 개정된 유럽심장학회에서는 같은 환자군에게 국내 치료 목표 보다 더 낮은 55mg/dL 미만으로 낮추도록 권고하고 있다.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심근경색의 재발 예방은 1년 내 신속한 LDL 콜레스테롤 조절을 통한 속도전이 중요하다. 시술 직후 퇴원하기 전부터 빠르게 지질강하치료를 시작하고, 퇴원 후에도 빠른 시점에서 본인의 LDL 콜레스테롤 목표 달성 여부를 중간 점검해야 한다. 만약 이때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면 더 강력한 지질강하요법을 추가로 사용하고, 이후 빠른 추가 정기 검사를 통해 치료 예후를 면밀하게 다시 모니터링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내과대한심혈관중재학회 김병극 정보·홍보이사(연세대학교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심장내과)2021/07/13 09:00
  • 허연 발뒤꿈치, 까딱하면 전염까지… ‘이 병’ 의심

    허연 발뒤꿈치, 까딱하면 전염까지… ‘이 병’ 의심

    허연 발뒤꿈치에 온갖 각질 제거제를 써보고, 없애려고 물에 불려봐도 잘 사라지지 않는다면 무좀을 의심해보자.무좀은 피부사상균이 발에 감염돼 생기는 곰팡이 질환이다. 종류가 다양한데, 이중 각화형 무좀이 일반적인 발뒤꿈치 각질이나 굳은살과 매우 비슷하다. 각화형 무좀이 있으면 주로 발뒤꿈치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고, 발바닥 피부가 두꺼워진다. 각질을 긁으면 고운 가루처럼 떨어지기도 한다. 그냥 각질이 일어난 것과 매우 비슷하고, 간지럼 등과 같은 자각 증상도 거의 없어 무좀인 줄 모르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발뒤꿈치 외에 발바닥, 발가락 사이, 발톱 등 발 전반적인 곳에 물집이 생겼거나 무좀 증상이 있다면 발뒤꿈치 각질은 각화형 무좀일 가능성이 높다. 이전에 무좀을 앓았던 경험이 있어도 각화형 무좀일 가능성이 크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병원에서 진균 검사로 진단할 수 있다. 각화형 무좀이 확인됐다면 피부연하제를 사용해 두꺼워진 피부와 각질층을 얇게 만든 뒤, 항진균제로 치료하면 된다. 각화형 무좀은 방치하기가 쉬워 만성으로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무좀 치료와 함께 각질 치료를 병행하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간혹 무좀 부위에 식초나 마늘을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화학 화상이나 이차 세균감염을 유발해 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각화형 무좀이 있다면 맨발로 단단한 슬리퍼나 샌들을 신는 것은 피해야 한다. 통풍이 잘 통할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 샌들이나 슬리퍼는 오히려 햇빛을 직접 접하게 해 발에 땀이 나게 한다. 앞쪽이 넓고, 막힌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땀이 많이 났을 때를 대비해 갈아 신을 양말을 가지고 다니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발은 자주 깨끗이 씻고, 보습크림이나 오일을 발라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준다. 칼이나 손톱깎이 등으로 각질을 무리하게 벗겨내면 2차 세균 감염 우려가 있다. 각질이 악화되기도 한다. 옮길 수 있으므로 다른 사람과 직접적인 피부 접촉을 피하고, 수건과 욕실 슬리퍼 등도 따로 사용해야 한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7/13 08:30
  • '쿠킹호일'이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 막아준다?

    '쿠킹호일'이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 막아준다?

    쿠킹호일로 많이 쓰이는 '알루미늄 호일'이 바이러스 전파를 막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위스 바젤 대학병원 연구팀은 알루미늄 호일의 항균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바젤 대학병원 곳곳에서 손이 자주 닿는 장소에 은 이온이 2% 함유된 알루미늄 호일을 덮고, 덮지 않은 표면과의 세균 수를 비교했다.연구 결과, 알루미늄 호일로 덮은 표면의 오염 수준이 덮개가 엎는 표면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장구균 등 병원성 박테리아가 표면에서 검출될 가능성도 훨씬 낮아졌다. 이런 항균 효과는 연구를 진행한 6개월 동안 계속 유지됐다.이번 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직접 묻혀서 실험하지는 않았다. 다만, 연구팀은 알루미늄 호일이 코로나19 대유행 상황 속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직접 실험한 것은 아니지만, 다른 유형의 코로나 바이러스(HCov-229E) 확산 방지에는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다.연구를 주도한 안드레스 비드마 교수는 "많은 연구에서 병원 곳곳의 표면을 소독한 이후에도 바이러스가 빠르게 다시 생겨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호일을 이용한 자동 소독 장치를 통해 감염병 확산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 임상 미생물학 및 감염병 회의(European Congress of Clinical Microbiology & Infectious Diseases)'에서 최근 발표됐다.
    내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7/13 08:00
  • 화상 입었을 때 절대 해선 안 되는 행동은?

    화상 입었을 때 절대 해선 안 되는 행동은?

    본격적인 집콕 생활이 시작되면서 직접 요리를 해 먹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뜨거운 프라이팬, 냄비, 에어 프라이기 등을 사용하다 보면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올바른 화상 응급처치법을 알아본다.화상은 피부가 뜨거운 물체나 액체와 접촉했을 때 발생하며, 피부 손상 정도에 따라 1도부터 4도 화상까지 나뉜다. 1도 화상은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표피만 손상돼 큰 문제 없이 회복될 수 있지만, 표피 아래 진피층까지 손상된 2도 화상부터는 흉터가 남을 수 있다. 화상을 입었다면 화상을 일으킨 뜨거운 물체와의 접촉을 피하고, 화상 부위를 흐르는 찬물에 10분 이상 씻어내야 한다. 이때 화상으로 인한 부종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팔찌, 시계, 반지 등의 액세서리는 제거해야 한다. 통증이 가라앉으면 깨끗하고 마른 거즈로 화상 부위를 덮고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만일 옷을 입은 채로 화상을 입었다면 화상 부위의 옷을 가위로 잘라 조심스럽게 벗겨내야 한다. 그러나 옷이 딱 붙어있다면 무리해서 벗기는 것은 피해야 한다. 또한, 2차 감염의 위험이 있어 물집을 억지로 터뜨려선 안 된다. 화상 부위에 간장, 된장, 알로에, 소주 등을 바르는 것도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절대 삼간다. 열감을 없애야 한다는 생각으로 얼음을 대는 것도 피해야 한다. 얼음은 손상된 조직에 다시 자극을 줄 수 있다. 또 상처 부위 피부의 온도가 급격히 낮아져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피부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7/13 07:30
  • 너무 더워 속 답답하다면? '이 과일' 먹어보세요

    너무 더워 속 답답하다면? '이 과일' 먹어보세요

    고온 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더위에 지친 사람이 늘고 있다. 더위가 심한 날씨에는 열이 나면서 속이 답답해 괴로움을 느끼기도 한다. 동의보감에는 이럴 때 참외를 먹으면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기록돼 있다. 무더위 때문에 답답하고 체력이 저하됐다면 여름 제철 과일인 참외를 먹어보자.◇수분·비타민C 풍부한 참외참외는 수분함량이 약 90%로 수분이 매우 풍부한 과채류다. 수분함량이 높고 비타민C가 풍부한데다, 체내 흡수가 빠른 포도당과 과당을 함유하고 있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갈증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다.엽산함량이 100g당 약 132㎍으로 과채류 중 가장 풍부하게 들어 있어 임산부에게도 도움이 된다. 참외의 엽산함량은 오렌지의 약 2.6배다. 이 외에도 항암, 항염증 면역력 증강 효과 등이 있는 쿠쿠르비타신류, 토코페롤 등이 함유돼 여름철 보양에 좋다.다만 신장질환이 있다면 참외는 먹지 않는 게 좋다. 참외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칼륨 때문이다. 참외에는 100g당 약 221mg의 칼륨이 들어 있다. 칼륨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당뇨병 예방에 효과적이고 이뇨작용을 하지만, 신장을 통해 자연스러운 칼륨 배출이 어려운 신장질환자에게는 부담을 줄 수 있다.체내 칼륨농도가 과도하게 짙어지면 부정맥, 심장마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신장건강이 좋지 않다면, 참외 외에도 수박, 바나나 등은 피하고 적정량의 물을 마시는 게 더 좋다.
    푸드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7/13 06:30
  • 잘못 고른 '베개' 탓에 척추 와르르… 내 베개는?

    잘못 고른 '베개' 탓에 척추 와르르… 내 베개는?

    베개를 잘 골라야 척추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베개는 목뼈가 전방으로 볼록한 C자 굴곡을 유지되는 것으로 골라야 한다. 가격이나 기능성보다는 목뼈가 C자 굴곡을 유지하게 해주는지 여부를 보고 베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고 나서도 몸이 뻐근하고 피로하다면 베개가 자신에게 안 맞는 건 아닌지 점검해봐야 한다. 베개로 인해 겪을 수 있는 문제를 정리했다.너무 푹신하거나 딱딱한 베개깃털·스펀지 등으로 만든 베개 중 너무 푹신한 것은 경추의 C자 곡선을 지탱해주지 못한다. 푹신한 소재가 안락함을 주기 때문에 수면 중 덜 뒤척거리긴 하지만, 수면 중 움직이지 않아 피부가 오랫동안 눌리면, 혈액 공급이 잘 안돼 피로가 유발될 수 있다. 반대로 나무·돌로 만든 딱딱한 베개도 안 좋을 수 있다. 접촉하는 피부에 압박이 심해서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신축성이 전혀 없어서 목 근육을 긴장시키기 때문이다. 경추 선 따라 굴곡진 베개목·머리 골격이 베개 굴곡에 맞지 않으면 목에 압력이 가해진다. 목 굴곡은 올라가는데 베개 굴곡이 내려오면 목이 긴장한다. 이런 베개는 옆으로 자는 사람에게 특히 안 좋다. 베개 굴곡 탓에 목뼈가 꺾일 수도 있다.가운데가 세로로 파인 베개똑바로 잘 때와 옆으로 잘 때를 각각 고려해 만들었다는 베개도 마찬가지다. 옆으로 잘 때는 어깨 높이를 고려해 목 길이보다 2~4㎝정도 높은 베개가 좋기는 하다. 다만 파인 부분에 목이 끼일 수 있다. 옆으로 누워서 잘 때 베개 가로 폭이 짧아서 목이 잘 경직된다.
    정형외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7/13 06:00
  • 눈떨림 원인, 마그네슘 부족만은 아니다?

    눈떨림 원인, 마그네슘 부족만은 아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가벼운 눈꺼풀 떨림을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대부분은 충분한 수면과 휴식 및 영양분 섭취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의지와 상관없이 지속적인 눈깜박임으로 눈을 뜨기 어렵다면 안검연축을 의심해봐야 한다.눈꺼풀떨림은 과로, 수면 또는 영양 부족, 과도한 카페인 섭취, 음주, 스트레스와 같은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충분한 수면 및 휴식을 취하고, 마그네슘 등을 섭취하면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것이 보통이다. 눈꺼풀떨림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드물지만 다른 뇌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신경외과적 진료가 필요할 수 있다. 이와는 달리 눈깜빡임이 심해지면서 눈을 뜨고 싶어도 저절로 눈이 감기면서 눈을 잘 뜨지 못하게 된다면 안검연축일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눈꺼풀에는 눈을 뜨게 하는 근육과 눈을 감게 하는 근육이 있는데, 안검연축은 눈을 감게 하는 근육이 과도하게 수축하여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눈을 뜨기 힘든 질환이다. 안검연축은 연령별, 성별 발병 특징이 있다. 연령별로는 35세 이전에는 드물게 나타나며, 평균 발병연령은 50대 중반 이후이다. 성별로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3배 정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처음에는 눈부심, 눈물흘림, 눈의 자극 증상과 함께 눈을 자주 깜빡이다가, 점차 진행되면서 눈깜빡임이 심해지고 조절이 되지 않는 연축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초기에는 한쪽 눈에만 나타날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양쪽 눈 모두에 발생한다. 보통 독서나 신문보기, 운전, 스트레스, 피로, 밝은 불빛 등은 증상을 심하게 하는 악화인자로 알려져 있다. 눈꺼풀에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목이나 상체의 근육연축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김안과병원 장재우 원장은 “안검연축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뇌와 눈꺼풀에 연결된 신경회로의 장애로 눈깜빡임 이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된다"며 "유전적인 소인이나 외상, 노화에 의해 조절 중추의 억제작용이 감소된 상태에서 불편감을 초래하는 환경적 유발요인 인자들이 작용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안검연축은 처음에는 자외선과 밝은 빛을 차단하기 위하여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안구건조를 줄이기 위한 치료를 병행한다. 보툴리눔독소 A(보톡스)를 주기적으로 주사하는 치료도 한다다. 이 경우 환자의 약 90% 이상에서 증상개선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개인마다 지속시간은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3~4개월 정도 지속된다. 주사 후 약 2일이 지나면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약 7~10일이 되면 완전한 효과가 나타난다. 보톡스 주사와 함께 약물치료를 보조적 치료 방법으로 병행하기도 한다.처음에는 눈꺼풀이 떨리다가 입까지 같이 떨리고 눈이 작아지며 나중에는 눈이 아예 감겨 버리는 증상이 생긴다면 반측성 안면경련일 수 있다.  반측성 안면경련은 안면신경이 혈관에 의해 눌려서 발생하며, 혈관에 의해 눌린 안면신경을 풀어주기 위한 미세혈관감압술을 진행한다.
    안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7/13 05:00
  • 대사증후군 심하면 '치매 발생 위험' 크게 증가

    대사증후군 심하면 '치매 발생 위험' 크게 증가

    고혈압, 고혈당, 복부비만 상태인 대사증후군 환자가 향후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승환 교수(교신저자),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조윤정 임상강사(공동 제1저자),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공동 제1저자) 연구팀이 대사증후군과 치매 발병 위험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대사증후군이 심할수록 치매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4년 연속 건강검진을 받은 만 45세 이상 성인 149만 2776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정도와 치매 발생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4년간 대사증후군 그룹은 비 대사증후군 그룹(4년간 대사증후군을 진단받은 적이 전혀 없는 경우) 보다 모든 원인에 의한 치매의 위험성이 1.35배 증가했고, 특히 혈관성 치매 위험이 1.5배 증가했다. 가장 흔히 발생하는 치매의 원인은 알츠하이머병으로 전체 치매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뇌혈관질환으로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가 다음 순서로 많다.대사증후군이란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혈증, 중심성 비만 중 3가지 이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이다. 구체적인 대사증후군 진단 기준은 ▶허리둘레 90cm(남)·85cm(여) 이상 ▶혈압 130/85mmHg 이상 또는 고혈압약 복용 ▶중성지방 150mg/dL 이상 또는 지질 저하 약물 복용 ▶고밀도(HDL) 콜레스테롤 40mg/dL(남)·50mg/dL(여) 미만 ▶공복혈당 100mg/dL 이상 또는 당뇨약 복용 등 5가지 위험요소 중 3가지 이상에 해당되면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을 구성하는 각각의 위험요소에 해당되는 개수가 많고 장기간 노출될수록 치매 발생 위험 또한 비례해 증가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대사증후군의 5가지 위험 요소를 각각 1점으로 정하고, 4년 동안 5개 요소 중 1개도 진단되지 않은 경우 0점, 4년 동안 매년 5개 요소 모두 진단되는 경우를 20점으로 정의해 치매 위험도를 분석했다.연구 결과, 20점 그룹은 0점 그룹보다 모든 원인에 의한 치매의 발생 위험성이 2.62배 증가했고, 알츠하이머 치매는 2.33배, 혈관성 치매는 2.30배 증가했다. 또한 4년간 한 번, 한 가지 요소만 진단받았던 1점 그룹에서도 0점 그룹에 비해 치매 발생 위험도가 40% 정도 유의하게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되는 것뿐만 아니라 진단이 유지되는 기간 및 노출 정도가 혈관성 치매와 알츠하이머 치매를 포함한 모든 원인의 치매의 발생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승환 교수는 “대사증후군의 구성 요소를 가진 경우, 규칙적 운동과 식생활 개선을 통한 적극적인 생활습관 교정과 치료를 통해 대사증후군에 오랜 기간 동안 노출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결과는 대한내분비학회 공식 학술지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4월호에 게재되었다. ㅁ
    내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7/12 23:00
  • 소변 거품 '이 정도'로 낀다면, 신장 질환 위험

    소변 거품 '이 정도'로 낀다면, 신장 질환 위험

    소변에 거품이 얼마나 끼어야 이상 신호인 걸까? 소변으로 건강 상태 확인하는 법을 정리했다.◇물 내려도 거품 남으면 문제소변에 거품이 있다면 단백질이 섞였다는 의미다. 단백뇨 거품은 양변기 물을 내려도 없어지지 않고 변기 벽에 남는다. 이땐 사구체신염, 고혈압, 당뇨병 등의 신호일 수 있다. 미세단백뇨의 경우 신장이 나빠지고 있다는 조기 신호다. 신장은 기능이 10~20% 남을 때까지 밖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소변에서 약간 증상이 보인다. 미세단백뇨를 무시하면 나중에 신장투석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바로 검사 받는 게 좋다.◇​소변 탁하면 염증 의심소변이 탁하면 이물질이 섞인 것이다. 고기를 많이 먹으면 일시적으로 인 성분이 섞여 탁해지기도 하고, 전립선이나 방광에 염증이 있으면 고름이 섞여 탁해진다. 방광염 환자의 소변에는 염증세포, 그리고 염증세포와 싸운 백혈구가 섞여 있다. 색깔이 탁하면서 소변을 참기 힘들거나, 아랫배가 뻐근하거나, 소변 후에도 잔뇨감이 있거나, 소변을 참을 수 없다면 방광염일 가능성이 높다.◇혈뇨에 통증 있으면 요로결석혈뇨는 대개 옅은 주홍빛을 띤다. 증상이 심하면 김빠진 콜라색일 수도 있다. 혈뇨라면 피가 나는 위치와 원인을 찾는 게 시급하다. 요로결석, 염증, 혈관 이상, 신장이나 방광의 종양 등 의심해 볼 수 있는 질환이 다양하다. 요로결석으로 혈뇨가 있을 땐 소변을 볼 때 옆구리 주변에서 통증이 시작돼 사타구니 쪽으로 옮겨 온다.
    비뇨기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7/12 22:30
  • 난소 기능 떨어지고 있다는 '신호'는?

    난소 기능 떨어지고 있다는 '신호'는?

    여성은 출생 시 약 200만 개의 난자를 가지고 태어난다. 사춘기에 40만 개 가량 남아있고, 이후 배란과 퇴화를 거듭하며 소모돼 점차 그 개수가 줄어들다가 폐경 시에는 약 1000개의 난자만이 남는다. 이때 남아있는 1000개는 기능을 하지 못하는 난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난자 냉동보관에 관심이 높다. 결혼이 늦어지는 만큼 추후 임신 계획에 차질이 생길까 걱정돼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보관해두자는 걱정이 앞서서다.노원을지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권소정 교수는 “난소 기능 저하가 난임의 원인 중 가장 큰 문제로 부각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30대부터 난소의 노화가 가속화되면서 임신에 어려움 겪을 수 있고, 실제로 난소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임신을 시도하다 보니 난임 시술을 받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조기 폐경, 난소 낭종, 난소암 등 난소와 관련된 질병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난소 건강을 위해 금주, 금연하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난소 건강에 대한 궁금증 권소정 교수의 도움으로 풀어봤다.Q. 난소 나이, 어떻게 측정하나?생리 2~5일째 초음파 검사로 동난포 개수를 확인하거나 혈액 내 난포자극 호르몬(FSH), 난포호르몬(E2) 등 호르몬 수치로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최근에는 간단한 채혈만으로 ‘난소 나이’를 측정할 수 있는 항뮬러관호르몬(Anti-Müllerian Hormone, AMH) 검사도 있다. AMH는 생리주기에 상관없이 검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폐경 여부 진단에서 우수한 정확도를 보인다. AMH는 난소 속 미성숙 난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대략적인 난소 나이를 가늠할 수 있다. 해당 수치가 높으면 난소 안에 배란될 난포들이 많다는 뜻이며, 낮은 경우 배란될 난포가 적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난소 나이는 반드시 신체나이와 일치하지는 않는다. 같은 연령대의 여성이라도 AMH 수치가 다르고 원시난포의 경우는 100배까지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다.AMH 수치는 출생 후 사춘기까지는 매우 낮은 농도로 유지되다가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그 수치가 높아진다. 만 25세 정도에 최고 수치에 이르다가 이후 폐경 때까지 점차적으로 감소해 폐경이 되면 더이상 검출되지 않는다. 따라서 만 25세 이후부터는 난소기능검사(AMH) 수치로서 남아 있는 난소기능을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Q. 난소 건강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전조증상은?난소 기능은 한 번 저하되면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난소 기능이 저하되기 전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자신의 난소 기능을 점검해야 한다. 문제는 난소기능저하는 증상으로 미리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실제로 미혼 여성의 경우 생리 양 및 생리 주기의 변화가 생겨 병원을 찾았다가 우연히 난소기능저하를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더군다나 결혼 후 뒤늦게 난소기능저하를 발견한 경우 평소에 아무런 증상이 없었던 환자도 많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난소기능검사를 통해 본인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Q. 조기 난소부전이 많이 발생하나?난소기능검사는 특히 젊은 가임기 여성의 조기 난소부전을 찾아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조기난소부전은 난소기능이 떨어져 40세 이하 젊은 나이에 생리 주기가 불안정하거나 월경이 멎는 것으로 속칭 ‘조기폐경’이라 불리기도 한다. 30대는 100명 중 1명에서, 20대는 1000명 중 1명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더 많을 것으로 추측된다.조기난소부전은 보통 특발성이고, 치료받으면 회복되는 경우도 간혹 있으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진행 속도가 점점 걷잡을 수 없어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이는 갑작스럽게 나타나지 않고 전조증상을 보이는 만큼 조금만 주의 깊게 관찰하면 빨리 발견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월경량이 줄어드는 것이다. 이유 없이 월경을 3개월 이상 정지됐다면 검사받는 게 좋다.요즘엔 유전문제뿐 아니라 호르몬 균형이 깨지며 조기난소부전을 겪는 여성도 적잖다. 대개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자궁 간 호르몬 밸런스가 깨지며 나타난다. 가령 무리한 다이어트, 스트레스, 심한 운동, 종양 등 시상하부 기능저하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밖에 항암치료, 방사선요법, 자궁수술 등 부인과 수술을 받은 뒤 난포수가 빨리 감소해 난소 기능이 손상되는 과정에서 조기폐경이 유발될 수도 있다.Q. 난소 건강 지키는 생활수칙은?금연은 필수다. 담배를 피우면 난자 개수가 확 떨어진다. 간접흡연도 직접흡연과 같은 영향을 미친다. 여성은 폐질환이 아니라 난자를 지키기 위해서 금연을 해야 한다. 난소는 크기와 모양이 고환과 아주 흡사하다. 크기는 2∼3cm로 작은 달걀처럼 동글고 하얗고 탱글탱글하다. 흡연은 난소를 연탄가스 중독 상태로 만든다고 보면 된다. 난소가 급속도로 노화되면 난자까지 자연소멸에 가속도가 붙는다.미세 먼지도 난소 건강을 해친다. 최근 미세먼지가 생식기와 신경계 이상을 불러온다는 보고가 있고, 조기폐경을 부추긴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초경까지 빨라지게 했다는 조사결과까지 나왔다.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μg/m³ 증가할 때마다 초경 연령이 0.046세씩 빨라지고, 조기 초경 위험이 1.08배 높아진다.적정한 체중관리가 중요하다. 비만은 우리의 신진대사를 바꿀 뿐 아니라 호르몬에도 영향을 미친다. 몸이 더 많은 지방을 축적하기 시작하면 이는 내분비기관에도 영향을 끼쳐 생리 주기가 바뀐다. 이러한 호르몬 변화가 다낭성 난소 증후군에서 난소암까지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고 경고한다. 건강한 식생활과 적당한 칼슘섭취, 운동 등의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도록 하는 한편 호르몬 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Q. 난자 냉동, 정말 효과가 있나?2012년부터 관심이 증가하기 시작하던 난자 동결은 난소를 과자극 시켜서 얻어낸 난자를 냉동 보관하는 것을 의미한다. 임신이 가능한 시점에 동결된 난자를 해동한 후 체외수정을 통한 임신을 시도할 수 있다. 과거에는 유방암, 백혈병 등으로 항암치료 혹은 방사선 치료를 앞둔 환자가 치료 후 난소기능부전이 생길 가능성을 우려해 난자를 냉동보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결혼과 출산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건강한 여성들도 가임력을 보존하기 위해 난자동결 및 보관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젊고 건강한 시기의 난자를 보존해 두면 결혼 시기가 늦어지더라도 보다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슬러시 질소 유리화 동결법과 같은 기술의 발달로, 해동 이후 생물학적 기능복원이 수월해져 난자의 생존률을 90% 이상 높일 수 있게 됐다. 가장 좋은 가임력 보존 방법이다.Q. 난자 냉동이 꼭 필요한 경우는?필수는 아니지만, 어머니 혹은 자매 중 ‘조기 폐경’을 겪은 가족 구성원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해 본인이 ‘조기 폐경’ 고위험군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매달 꼬박꼬박 생리를 하면 난소기능에 이상이 없을 거라고 믿는 경우가 많지만, 규칙적인 생리 주기를 갖고 있더라도 난소 기능이 저하돼 있을 수 있다. 실제 연령과 난소의 나이는 다를 수 있으므로 AMH 검사를 통해 전반적인 난소 건강을 체크해보는게 중요하다. 난소 질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난소 기능이 저하된 여성,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고 싶은 경우, 출산을 많이 미뤄야 할 이유가 있는 부부의 경우에는 고려해볼 수 있다. 단, 나이가 많아도 자연임신이 될 수 있고, 시술로도 임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산부인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7/12 22:00
  • 배 아프다고 식사 거부하는 아이, 밥 먹이려면?

    배 아프다고 식사 거부하는 아이, 밥 먹이려면?

    유독 배가 자주 아픈 아이들이 있다. 이런 아이들은 식욕이 없어 식사를 거부하는 경우도 많고, 편식도 심해 영양 불균형이 생긴 경우가 많다. 잦은 복통으로 식사를 거부하는 아이에게 밥을 먹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잦은 복통, 원인은?반복성 복통이 생기는 아이들의 70~75%는 소화기의 기능적 문제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10% 정도만 질환으로 인해 복통이 발생한다.질환으로 인한 복통은 즉시 진료를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 질환이 원인인 복통의 특징은 ▲발열이나 구토가 있는 경우 ▲혈액이 섞인 대변을 보는 경우 ▲야간에 설사하거나 심각하게 설사하는 경우 ▲과거에 요로감염에 걸렸던 경우 등이다.기능적 문제로 인해 복통이 생기는 경우에는 ▲배꼽 주변 혹은 명치의 통증 ▲다른 부위로 통증이 전파되지 않고 ▲복통이 없는 시기에는 정상적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소화 쉬운 음식 먹이고 배 마사지해주면 도움아이가 복통을 이유로 밥을 잘 먹으려 하지 않는 경우, 소화에 지장을 주는 음식을 되도록 먹지 못하게 해야 한다, 기름진 음식, 찬 음료, 아이스크림, 지나치게 단 간식 등은 소아 소화불량의 주원인이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소아과 이지홍 교수는 "식사할 때는 되도록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양을 따뜻하게 섭취하도록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복부 마사지도 복통 개선에 도움이 된다. 마사지는 배꼽 주변을 시계 방향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되, 강하지 않은 정도로 아이가 불편감이나 통증을 느끼지 않도록 한다. 변비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식이 관리도 신경 써서 하는 것이 좋다. 이지홍 교수는 "물 섭취량을 늘리고 사과, 배, 자두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 섭취량을 늘리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매 식사 후 5~10분 정도 화장실에 가서 배변하는 연습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소아청소년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7/12 21:00
  • 뇌졸중 환자 '이것' 들으면 언어능력 회복에 도움

    뇌졸중 환자 '이것' 들으면 언어능력 회복에 도움

    뇌졸중을 겪은 환자가 성악을 들으면 언어 능력이 회복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연구팀은 급성 뇌졸중을 겪은 평균 연령 56세의 환자 38명을 대상으로 성악·기악·오디오북 감상이 언어 능력 회복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세 그룹으로 나뉘어 각각 가사가 포함된 성악, 가사가 없는 기악, 음악 없이 책을 읽어주는 오디오북 중 하나를 2개월 동안 매일 최소 1시간 이상을 듣고 청취 일지를 작성했다. 이후 3개월 동안 MRI 검사와 언어 능력 평가를 시행한 결과, 성악을 들은 그룹이 오디오북을 들은 그룹보다 왼쪽 전두엽 미세 구조(FAT)의 연결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구조적 향상이 언어 능력 회복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FAT는 말하기에 필수적인 기관으로, FAT의 손상은 뇌졸중 후 실어증을 비롯한 언어 장애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대뇌 순환 장애를 겪은 후에 뇌가 회복하려면 자극이 필요하다며 음악을 듣는 것이 전통적인 재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연구의 저자 알렉시 시포넨은 "음악 감상은 비용 효율적인 재활 방법"이라며 "경미한 언어 장애가 있는 환자의 재활에도 활용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eNeuro 저널에 게재됐다.
    신경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7/12 20:30
  • 장마철 눅눅해진 이불·베개, '보송하게' 관리하려면?

    장마철 눅눅해진 이불·베개, '보송하게' 관리하려면?

    장마철이 되면 덥고 습한 날씨가 곤혹스럽다. 특히 매일 사용하는 침구류 관리가 쉽지 않아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왠지 눅눅하고 꿉꿉한 기분에 잠도 잘 오지 않는 기분이다. 그렇다고 온종일 냉방기나 제습기를 켜놓기는 어려운 상황, 올바른 장마철 침구류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귀찮더라도 정기적인 세탁이 우선여름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땀과 피지 분비가 많다. 맨살을 대고 사용하는 침구류는 세탁을 통한 청결 관리가 중요하다. 귀찮은 마음이 들어도 최소 2주에 한 번은 세탁할 것을 권한다. 땀과 피지의 주요 성분인 염분과 지방을 잘 녹여 제대로 세탁하기 위해서는 온수로 세탁해야 한다. 섬유유연제 대신 식초를 두세 숟가락 정도 넣으면 이불 빨래의 악취와 세균 번식을 막아준다. 식초를 넣기가 부담스럽다면 자연유래 성분의 중성 세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빨래 말리다 세균이… 건조 시간 최대한 짧게세균 번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세탁 후 건조는 최대한 빠르게 해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은 건조기나 제습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건조기가 없다면 신문지와 선풍기를 활용할 수 있다. 건조대에 침구류를 널 때 충분히 간격을 두어 그사이에 신문지를 널어 두고 바닥에도 신문지를 여러 겹 깔아 놓아 젖은 빨래의 수분 증발을 촉진하는 방법이다. 또한 선풍기와 서큘레이터를 이용해 바람이 잘 통하는 환경을 조성해주면 건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장롱 속 이불, 곰팡이 막으려면 '제습제' 필수장롱 속에 넣어둔 이불이 있다면 장롱 속의 습기도 잘 관리해야 한다. 장롱은 공기 순환이 어려워 여름철에는 습기에 더욱 취약하다. 장롱에는 잘 건조된 침구와 의류만을 보관하고, 장마철에는 가끔 장롱문을 열어 두거나 선풍기 바람을 쐬어주어 수분을 날려준다. 제습기를 사용할 때도 장롱과 옷장의 문을 전부 열어 둔다. 칸마다 신문지를 깔아 놓고 제습제를 충분히 넣으면 장롱 안의 습도가 낮아져 곰팡이를 방지할 수 있다. 장롱 속에 넣어둔 제습제는 시간이 지나면 물이 차 성능이 떨어지므로 주기적으로 교체한다. 수면코칭연구소 황병일 대표는 “침구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그 불쾌감이 수면에도 영향을 주게 되므로 항상 침구 위생관리에 힘써야 한다”며 “연일 계속되는 장맛비와 찜통더위, 열대야로 이불 관리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데, 앞선 방법으로 잘 관리해 쾌적한 잠자리를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7/12 19:00
  • "단 하루만 잠 못 자도 신체 곳곳 병든다"

    "단 하루만 잠 못 자도 신체 곳곳 병든다"

    하루 정도는 잘 못 자도 괜찮을 것 같지만, 단 하룻밤이라도 잠이 부족하면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사우스 플로리다대학 노화 연구 대학 이수미 교수팀은 수면 부족의 부작용과 반복적인 수면 부족의 효과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했다. 6시간 미만으로 잔 걸 수면 부족으로 봤다. 연구팀은 2004~2006년 사이 실시된 ‘Midlife in the United States Survey(MIDUS)’에 참여한 1958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연속 8일 동안의 일기 데이터를 조사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룻밤만 잠을 잘 못자도 신체 통증, 위장 문제, 인후통, 콧물 등의 신체적 문제가 생겼다. 정신적으로도 우울해졌고 부정적인 감정의 수치가 늘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연속 수면 부족일 땐 앞선 증상이 증폭됐다.이수미 교수는 “참가자들은 6일 연속으로 수면 부족일 때 최악의 신체를 느꼈다고 보고했다”며 “수면은 다양한 건강 결과와 매우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하루만 부족해도 부작용이 생기고 만성적으로 덜 자면 불완전한 회복과 스트레스 누적으로 일상에 무리가 갈 수 있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이어 “수면을 개선하기 위해 수면이 식이요법, 운동과 함께 건강의 세 기둥 중 하나임을 인식하는 게 우선돼야 한다”며 “좋은 식단, 신체 운동을 포함한 규칙적인 일상을 유지하고, 일관된 취침 시각과 기상 시각을 유지하면 질 높은 수면을 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수면 부족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비만, 치매 등 다양한 질환의 위험을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연구 결과는 ‘행동의학연보(Annals of Behavioral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7/12 18:35
  • [건강잇숏] 방귀 계속 참으면 어떻게 될까?

    [건강잇숏] 방귀 계속 참으면 어떻게 될까?

    방귀를 계속 참으면 어떻게 될까요? 방귀는 불필요한 체내 가스를 배출하는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입니다. 입을 통해 유입된 공기와 장 속 내용물이 발효하면서 생긴 가스가 항문으로 빠져나가면서 발생합니다. 성인을 기준으로 하루 평균 방귀 배출 횟수는 13~25회가 정상인데요.방귀를 계속 참으면 가스의 일부가 혈액에 재흡수되면서 호흡 과정에서 숨을 내쉴 때 밖으로 배출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스는 장 내에 축적돼 복부 팽만을 일으킵니다. 장에 질소 가스가 쌓이면서 대장이 부풀어 오르기 때문이죠. 장의 운동기능도 약해져 변비가 생기거나 복통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방귀는 참지 마시고 시원하게 배출하시길 바랍니다.
    내과헬스조선 편집팀2021/07/12 17:19
  • 제6회 여성과총 독후감 공모전 개최

    제6회 여성과총 독후감 공모전 개최

    (사)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여성과총)가 12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제6회 여성과총 독후감 공모전’을 실시한다. 여성과총은 중고교생의 이공계 진로 개척을 위해 우수 여성 과학자를 발굴하여, 이들의 이야기를 도서로 출간하고 전국 중고교와 도서관에 배포하고 있다. 여성과총이 발간하는 과학도서는 2017년, 2020년 세종도서, 2017년, 2018년 우수과학도서에 선정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도서 출간 이외에도 북토크, 저자콘서트, 독후감 공모전 등 다양한 출판 사업을 진행해 왔다.6회차를 맞이하는 이번 독후감 공모전은 중등부와 고등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여성과총에서 출간한 16권의 도서 중 1권을 택하여 독후감을 작성하면 된다. 수상자 발표는 2021년 11월 5일(금) 여성과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수상자에게는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시상 및 상금은 심사를 거쳐 각 부문별(중,고등부) 최우수상 1명(상장 및 상금 50만원), 우수상 2명(상장 및 상금 25만원), 장려상 15명 내외(상장 및 상금 10만원) 최대 36명에게 수여 되며 단체상은 2개 학교에 상패 및 도서 100권을 증정한다.여성과총 정희선 회장은 “이번 독후감 공모전을 통해 과학도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미래 과학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꿈과 비전을 키워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단신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7/12 17:05
  • 코로나19 연구 통산 4500건… 남녀 차이 간과했다

    코로나19 연구 통산 4500건… 남녀 차이 간과했다

    최근 저명한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코로나19와 관련해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존까지 코로나19 관련 연구에 '성별 변수'가 배제됐다는 주장이다. 이에 감염병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시급한 상황에서 남녀 차이를 고려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향후 감염병 연구에서 남녀 간 차이를 고려한다면 정밀의학적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코로나 연구 4500건 중, 4%만이 '성별 변수' 고려우선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실린 연구를 자세히 살펴보자. 독일 빌레펠트대, 네덜란드 라드바우드 대학병원, 덴마크 오르후스대·코펜하겐대 등 연구원들이 포함된 공동 연구팀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발표된 관련 연구 4420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 과정에서 성별을 변수로 고려해 분석한 연구는 약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의 연구가 모집 기준에서 성별을 나누어 받긴 했지만, 변수 요인으로 고려하지는 않았다. 2.8%(124개)의 연구는 남성 혹은 여성 한 성별의 참가자만을 모집해 연구했다.일반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성별에 따라 눈에 띄게 다른 증상을 보이지는 않는다. 발병률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도 코로나19 연구에 있어서 성별 변수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연구팀은 남녀 간의 차이가 애초에 연구되지 않았기 때문에 밝혀지지도 않았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연구를 주도한 라드바우드 대학병원 사비네 오에스텔트 피그니온 박사는 "코로나19 여성과 남성 환자의 입원율과 사망률에는 차이가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연구에서 성별 차이를 고려하지 않았던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실제 코로나19는 남성에게 더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는 보고가 여럿 나온 바 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남성호르몬 등의 영향으로 면역 세포 활성화 정도가 다를 수 있다는 주장이 거론된다. 미국 예일대 연구팀에 따르면 남성은 나이가 들수록 면역기능을 하는 T세포가 줄어드는데, 여성은 나이가 들어도 크게 줄어들지 않는다. 반면 여성은 감염 위험이 더욱 크다는 주장도 있다. 여성은 남성보다 서비스직이나 간병 업무 등으로 인해 감염 노출 상황에 많이 노출된다는 이유에서다.◇시간 부족 탓… 향후 성별 연구로 치료 발전할 것연구팀은 그동안 코로나19 연구에서 성별 차이를 고려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발생 초기에는 신속한 연구 발표를 위해 성별 변수를 고려할만한 충분한 시간이 부족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사비네 박사는 "연구에서 성별 차이를 고려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참가자를 필요로 하고, 모집하기 위한 시간도 더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감염병이 퍼지는 초기 단계에서 시간 압박까지 이겨내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국내 전문가들도 비슷한 생각을 내놨다. 성별 간 특이한 차이가 있는 감염병이 아닌 이상, 초기부터 성별 차이를 연구할 필요성은 적었다는 것이다. 한양대병원 감염내과 김봉영 교수는 "예컨대 요로감염은 남녀 간의 구조적 차이로 인해 질병 양상에도 확실한 차이가 있다"며 "코로나19가 특정 성별에 더 많이 침투하지는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성별 차이를 고려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중앙대병원 감염내과 정진원 교수는 "남성 환자에서 코로나19 중증도가 높았던 것은 흡연율 차이가 원인으로 보인다"며 "초기부터 성별 차이를 연구할 필요성은 부족했다"고 말했다.다만, 기존까지 성별 차이를 연구하지 않았다고 해서 앞으로도 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장기적으로 더 좋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성별 고려 연구는 분명 의미가 있다. 김봉영 교수는 "향후 맞춤의학, 정밀의학적 관점에서 봤을 때는 성별 차이를 연구하는 것이 유의미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비네 박사는 "코로나19 연구에서 성별 차이를 무시하면 언젠가 예상치 못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성별 차이를 고려하는 것은 개인 맞춤형 의료를 향한 필수적 단계"라고 말했다.
    내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7/12 16:55
  • 김석영 교수, 인구의 날 맞아 국민훈장 수훈… 고위험 산모 신속 의료대응 시스템 마련

    김석영 교수, 인구의 날 맞아 국민훈장 수훈… 고위험 산모 신속 의료대응 시스템 마련

    가천대 길병원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김석영 소장이 지난 9일 ‘제10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대한민국 여성 모자 보건의 질적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인구의 날(7월 11일)은 전 세계적인 인구 문제에 관심을 높이기 위해 국제연합이 지정한 기념일로, 국내에서도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해마다 기념행사를 열고 유공자를 표창하고 있다.산부인과 전문의인 김석영 소장은 2000년부터 가천대 길병원에 재직하며 고위험 산모 치료와 학술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그는 특히 2017년 인천 지역 최초로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가 개소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센터는 고위험 산모를 위한 24시간 온콜(on-call·긴급대기) 시스템 가동 등 신속한 의료대응으로 저출산 시대에 산모의 안전하고 건강한 출산에 기여하고 있다. 또 소아청소년과 신생아분과와의 정기적인 협진으로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치료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김석영 소장은 2018년부터 2년간 대한주산의학회 회장을 역임하며 국내 고위험산모 신생아 의료전달체계 시스템 개발을 위한 보건복지부 용역연구과제를 위탁받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국내 3대 모성 사망원인에 대한 심층분석 및 대책’ 등 학술적 연구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김석영 소장은 “새로운 생명의 출산 현장을 함께하는 일에 의료인으로서 선택받아 특별한 기회를 얻게 된 것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 상은 개인의 영광인 동시에 가천대 길병원의 공로를 인정해 주신 거라 여기며, 나아가 어려움 속에서 자기 일에 열정을 바치고 있는 의료인들에게 주시는 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단신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7/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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