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눅눅해진 이불·베개, '보송하게' 관리하려면?

입력 2021.07.12 19:00

이불 개는 남성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침구류를 더욱 자주 세탁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장마철이 되면 덥고 습한 날씨가 곤혹스럽다. 특히 매일 사용하는 침구류 관리가 쉽지 않아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왠지 눅눅하고 꿉꿉한 기분에 잠도 잘 오지 않는 기분이다. 그렇다고 온종일 냉방기나 제습기를 켜놓기는 어려운 상황, 올바른 장마철 침구류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귀찮더라도 정기적인 세탁이 우선
여름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땀과 피지 분비가 많다. 맨살을 대고 사용하는 침구류는 세탁을 통한 청결 관리가 중요하다. 귀찮은 마음이 들어도 최소 2주에 한 번은 세탁할 것을 권한다. 땀과 피지의 주요 성분인 염분과 지방을 잘 녹여 제대로 세탁하기 위해서는 온수로 세탁해야 한다. 섬유유연제 대신 식초를 두세 숟가락 정도 넣으면 이불 빨래의 악취와 세균 번식을 막아준다. 식초를 넣기가 부담스럽다면 자연유래 성분의 중성 세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빨래 말리다 세균이… 건조 시간 최대한 짧게
세균 번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세탁 후 건조는 최대한 빠르게 해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은 건조기나 제습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건조기가 없다면 신문지와 선풍기를 활용할 수 있다. 건조대에 침구류를 널 때 충분히 간격을 두어 그사이에 신문지를 널어 두고 바닥에도 신문지를 여러 겹 깔아 놓아 젖은 빨래의 수분 증발을 촉진하는 방법이다. 또한 선풍기와 서큘레이터를 이용해 바람이 잘 통하는 환경을 조성해주면 건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장롱 속 이불, 곰팡이 막으려면 '제습제' 필수
장롱 속에 넣어둔 이불이 있다면 장롱 속의 습기도 잘 관리해야 한다. 장롱은 공기 순환이 어려워 여름철에는 습기에 더욱 취약하다. 장롱에는 잘 건조된 침구와 의류만을 보관하고, 장마철에는 가끔 장롱문을 열어 두거나 선풍기 바람을 쐬어주어 수분을 날려준다. 제습기를 사용할 때도 장롱과 옷장의 문을 전부 열어 둔다. 칸마다 신문지를 깔아 놓고 제습제를 충분히 넣으면 장롱 안의 습도가 낮아져 곰팡이를 방지할 수 있다. 장롱 속에 넣어둔 제습제는 시간이 지나면 물이 차 성능이 떨어지므로 주기적으로 교체한다.

수면코칭연구소 황병일 대표는 “침구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그 불쾌감이 수면에도 영향을 주게 되므로 항상 침구 위생관리에 힘써야 한다”며 “연일 계속되는 장맛비와 찜통더위, 열대야로 이불 관리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데, 앞선 방법으로 잘 관리해 쾌적한 잠자리를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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