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환자 '이것' 들으면 언어능력 회복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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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환자가 성악을 들으면 언어 능력이 회복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뇌졸중을 겪은 환자가 성악을 들으면 언어 능력이 회복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연구팀은 급성 뇌졸중을 겪은 평균 연령 56세의 환자 38명을 대상으로 성악·기악·오디오북 감상이 언어 능력 회복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세 그룹으로 나뉘어 각각 가사가 포함된 성악, 가사가 없는 기악, 음악 없이 책을 읽어주는 오디오북 중 하나를 2개월 동안 매일 최소 1시간 이상을 듣고 청취 일지를 작성했다.

이후 3개월 동안 MRI 검사와 언어 능력 평가를 시행한 결과, 성악을 들은 그룹이 오디오북을 들은 그룹보다 왼쪽 전두엽 미세 구조(FAT)의 연결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구조적 향상이 언어 능력 회복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FAT는 말하기에 필수적인 기관으로, FAT의 손상은 뇌졸중 후 실어증을 비롯한 언어 장애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대뇌 순환 장애를 겪은 후에 뇌가 회복하려면 자극이 필요하다며 음악을 듣는 것이 전통적인 재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의 저자 알렉시 시포넨은 "음악 감상은 비용 효율적인 재활 방법"이라며 "경미한 언어 장애가 있는 환자의 재활에도 활용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eNeuro 저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