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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인이라면 꼭 알아둬야 할 호르몬이 있습니다. 바로 ‘GLP-1’입니다. GLP-1이 당뇨병에 미치는 영향 짚어봅니다.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GLP-1은 혈당 개선, 체중 관리를 돕는 호르몬입니다.2. 통 곡물, 채소, 등푸른 생선을 꼭꼭 씹어서 드세요!혈당 낮추고 식욕 억제해GLP-1은 음식을 먹어서 혈당이 올라갈 때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입니다.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도록 돕고, 혈당을 올리는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합니다. 위장관 운동을 늦춰서 음식물이 장내에 오래 머물게 해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도록 돕기도 합니다. GLP-1이 혈액을 타고 뇌신경으로 이동하면 포만중추를 자극해 식욕을 떨어뜨립니다. 당뇨병 환자의 혈당 개선, 체중 관리에 큰 도움을 주는 호르몬입니다.약제로 나와 있지만, 부작용 발생도그래서 GLP-1 호르몬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GLP-1 유사체’ 당뇨 약이 개발됐습니다. 릭수미아, 트루리시티 등이 GLP-1 유사체입니다. 복부, 허벅지, 팔뚝 등에 피하주사하면 체내에서 GLP-1과 동일하게 작용합니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는 “GLP-1 유사체는 당뇨 약뿐 아니라 비만 약으로도 허가를 받았고,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도 확인됐다”며 “GLP-1 유사체 계열 약물이 향후 당뇨병 치료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GLP-1 유사체 외에 GIP 호르몬에도 작용하도록 만들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약제도 나와 있습니다. GIP 역시 장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으로, 혈당과 체중을 줄이는 기능을 합니다.다만, 약물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있습니다. 구토, 설사 등을 겪을 수 있습니다. 식욕을 떨어뜨려 체중을 줄이기 때문에, 충분한 영양 섭취가 필요한 고령 환자나 마른 당뇨병 환자라면 주의해서 써야 합니다.일상 속 GLP-1 늘리는 법혈당 관리를 위해서라면 일상 속에서 GLP-1 호르몬을 늘리는 방법을 익혀두면 좋겠죠!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 드세요. 그러면 GLP-1이 더 잘 분비됩니다. 음식을 30회 씹었을 때가 음식을 5회 씹었을 때보다 체내 GLP-1 농도가 30% 더 높다는 일본 오우대 연구가 있습니다. 연어, 고등어 등 등푸른 생선을 먹어도 GLP-1이 많아집니다. 일본 호시대 연구에 의하면, 등푸른 생선에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이 장의 L세포를 자극해 GLP-1 분비량을 늘립니다.이외에 소화, 흡수가 더딘 식품을 먹는 것도 좋습니다. 임수 교수는 “GLP-1을 늘리려면 통 곡물 같은 복합 탄수화물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먹는 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블랙 커피를 마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커피 속 클로로겐산이 장의 당 흡수 속도를 늦추고, GLP-1 분비를 촉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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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3/03/2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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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콩팥)은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기관으로 우리 몸 양쪽 옆구리에 하나씩 있다. 크기는 12㎝ 정도로 강낭콩 모양, 무게는 성인 기준 200~250g이다.신장은 심장에서 보내진 혈액 속의 수분과 노폐물을 거르고 불필요한 수분(소변)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나트륨, 칼륨, 칼슘, 인 등의 성분이 몸속에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항상성을 지키는 기능도 있다. 또 혈액의 산도를 조절해 신체를 약알칼리성(약 7.4PH)으로 유지하도록 한다. 이외에 혈액 생성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에리스로포이에틴을 생성하고 분비하며 비타민 D를 활성화시켜 칼슘이 흡수되도록 돕는다. 때문에 신장이 나쁘면 비타민 D가 만들어지지 않아 뼈가 약해지고 빈혈이 생길 수 있다.신장암은 신장에 생긴 악성종양이다. 전체 신장종양의 약 85%를 차지한다.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신장암 환자는 6026명으로 남녀 비율은 2.2:1로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60대(27.8%)가 가장 많고, 50대(24.0%) 70대(19.2%) 순이었다.◇신장암 증상 있다면 이미 3기신장암은 초기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통증을 동반한 빈뇨, 혈뇨, 등 또는 옆구리 통증, 복부 혹(종괴), 체중감소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위험인자는 흡연, 비만, 고혈압, 당뇨, 장기간의 투석, 유전적 요인 등이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정준 교수는 “신장암은 증상이 거의 없는 편으로 증상이 나타난 후 병원을 찾으면 이미 3기 이상으로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다행히 질병 예방에 관심이 높아지고 초음파 검사 등 건강 검진의 일반화로 이제는 증상보다는 조기 검진을 통해 신장암을 의심하고 외래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신장암, 초기라도 전절제술 해와신장암은 방사선치료나 항암치료가 잘 반응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초기에 수술하면 수술만으로 90% 이상 완치될 정도로 예후가 좋다. 신장암의 수술적 치료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암덩어리를 포함한 한쪽 신장을 완전히 들어내는 ‘전절제술’이다. 이전에는 보통 전절제술로 신장암을 치료해왔다. 수술 후에는 일시적으로 반대편 신장의 기능이 향상되며 제거된 신장의 기능을 보완해주기 때문이다. 다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남은 반대쪽 신기능 또한 과부하로 인해 점차 감소하게 된다.김정준 교수는 “통상 전절제를 시행한 환자의 20% 정도가 추후 투석 등의 신 대체 요법을 받게 되는데, 혈액 투석을 하는 환자의 경우 직장생활을 무리 없이 소화하기 어렵다는 점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전절제술에서 신기능 감소 자체보다 더 근원적인 문제는 신기능이 감소하면서 기대 수명 또한 줄어든다는 점이다. 만약 운이 좋아 투석을 피한다 해도 신기능이 떨어진 환자에서 암이 재발하거나 혹은 다른 중증질환이 발생하게 될 경우 감소된 신기능으로 인해 여러 검사나 치료의 기회가 줄어들게 된다. 또 신기능이 감소된 환자에서 이차암이나 대사 증후군, 혈관 질환 등 잔여 수명과 연관이 깊은 중증질환의 발생률이 올라가는 것도 문제다.◇부분절제술 확대이를 보완하기 위해 고안된 수술법이 부분절제술이다. 90년대 국내에 처음으로 부분절제술이 도입된 이후 현재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신장암 수술의 대략 70%가 부분절제술이다. 부분절제술의 경우 암 자체의 완치율은 전절제술과 유사하지만, 잔존 신기능 측면에서 전절제술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에 예상 생존 기간 또한 증가할 수 있다. 통상 부분 절제술이 성공할 경우 신기능이 대략 10~20% 정도만 감소하기 때문에 향후 신부전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게 낮아지게 된다.김정준 교수는 “최대한 광범위한 부분을 제거하는 것이 과거 종양학에서 생각해 왔던 암 수술의 원칙이었다면, 이제는 신체의 기능을 보존하는 범위 내에서 수술을 시행해 삶의 양과 질을 모두 생각하게 된 것이 현대 종양학의 흐름이다”며 “이러한 흐름은 비교적 위험도가 낮은 갑상선암이나 유방암 등에서 시작돼 점차 악성도가 높은 암종으로 확대되고 있다. 신장암의 경우 전절제 후 단시간 내에 신부전으로 진행하지는 않기 때문에 부분절제술이 소극적으로 적용돼 온 측면이 있지만 최근 수술 기술이 발달하면서 부분절제술의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무허혈 부분절제술도 시행신장은 우리 몸에서 단위 면적당 혈액이 가장 많이 공급되는 장기다. 혈관에 문제가 생겨 혈액 공급이 안 되면 심장보다 빨리 손상을 입는다. 신장은 조금만 건드려도 피가 많이 난다. 수술을 위해서는 신장으로 가는 혈관을 박리해 혈액 흐름을 차단한 뒤 허혈 상태를 만든 후 종양을 절제하고 남은 신장을 재건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허혈 시간은 신장 부분절제를 하면서 신장의 혈액을 차단하는 물리적 시간으로, 허혈 시간이 길어지면 신기능이 잘 보존될 수 없고, 자칫 신기능을 영원히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허혈 시간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으로 여겨져 왔다.고전적인 신장 부분절제술은 신장의 동맥, 혹은 정맥 전체를 막아 신장의 기능을 일시적으로 멈춘 뒤 시행하는 수술이다. 무허혈 부분절제술은 이러한 허혈이라는 과정 없이 신장 본연의 기능을 중단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이 수술법은 환자의 신기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이상적인 수술법으로 생각돼 오랜 기간 시도돼 왔지만, 실혈 등의 위험성과 기술적 한계로 임상에 적용되지 못했다. 또 신장 부분절제술 중에서도 가장 높은 난도의 수술법으로, 비교적 최근 기술적으로 완성돼 미국과 이탈리아 등 로봇수술 기술이 발달한 일부 의료선진국을 중심으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 한해 선택적으로 시행되고 있다.김정준 교수는 “신장암은 일반적으로 수술적 치료만으로 평균 완치율이 90%에 육박하고, 신장을 최대한 보존하는 데 성공한다면 환자가 걱정할 후유증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며 “로봇 수술기의 장점을 이용하면 빠른 시간 내에 보다 완벽하게 종양을 제거할 수 있고 신기능 보존을 최대화함으로써 환자의 수술 이후 삶의 질 향상 등 많은 장점을 갖는다”고 말했다.신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금연, 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 식단관리와 체중 조절 등이 권장된다. 또 진단이 늦어질 경우 위험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암일반이금숙 기자2023/03/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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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주말에 하는 등산, 산책 등 야외활동은 즐거우나 귀가 후 붓고 쑤시는 무릎은 괴롭다. 나이가 들어 몸이 예전 같지 않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신체 활동 후 생긴 무릎 통증은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 퇴행성 무릎관절염의 신호일 수 있다.◇삐걱거리는 소리, 평지 걷기도 어려운 무릎… 관절염 가능성 커퇴행성 무릎관절염의 신호는 다양하다. 퇴행성 무릎관절염의 대표적 증상은 무릎이 아프고 붓는 것이다. 앉거나 일어설 때, 평지를 걸을 때, 계단을 오르내릴 때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하고, 무릎을 마음대로 움직이기 어렵기도 하다.증상 초기에는 계단을 이용하거나 앉아있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약간의 통증만 느끼는데, 무리하지 않고 쉬면 증상이 줄어들기도 한다. 중기가 되면, 연골조직이 손상되면서 통증이 심해지고 오래 걸었을 때 무릎이 붓는다.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며 이러한 증상을 내버려 두면 관절염은 더욱 악화한다. 움직일 때마다 심한 통증이 생겨 걷기조차 힘들어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리가 O자형으로 변형될 수도 있다.◇약물·수술 등 적극적으로 활용한 맞춤형 치료 필요초기 퇴행성 무릎관절염은 약물 등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통증을 개선할 수 있으나, 중기 이후엔 수술적 치료방법도 고려해야 한다.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김준호 교수는 "관절염 증상이 심해 걷기와 같은 일상생활이 힘들어지는 통증이나 강직이 있거나 병원의 약물치료 등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만성화된 무릎 염증, 무릎의 변형이 심하다면 수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약물을 매일 복용해야 할 정도의 통증이라면 수술이 필요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수술적 치료는 환자의 나이와 체중, 신체활동 등을 고려해 진행한다. 퇴행성 무릎관절염은 노화와 관련성이 크다. 그 외에도 성별, 나이, 유전적 요소, 비만, 생활 습관, 운동과 같은 신체활동 등 영향을 주는 요소들은 다양해 이를 고려한 치료를 받아야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김준호 교수는 "수술 방법은 나이, 체질량 지수, 관절염의 범위, 심한 정도, 변형 정도에 따라 복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한다"며, "무릎 통증이 있다면 방관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하길 권한다"고 강조했다.<퇴행성 무릎관절염 증상 체크리스트>1. 평지를 걸을 때 무릎이 아프다.2. 간단한 동작에도 무릎이 무겁고 관절이 어긋나는 느낌이다.3. 오랜 시간 한 자세로 앉아있거나 서 있으면 무릎이 아프다.4. 앉았다 일어날 때 무릎이 잘 펴지지 않고 삐걱 소리가 난다.5. 주로 저녁 또는 운동 후 무릎이 부어 있고 열이 나면서 아프다.6. 자고 일어났을 때 관절이 뻣뻣하게 굳어 있다.7. 무릎은 물론 엉덩이, 고관절, 발, 척추 등 체중이 실리는 부위가 아프다.8. 계단을 오르내리기 어렵고 똑바로 앉는 자세를 취하기가 어렵다.위의 증상 중 한 항목이라도 해당하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진료가 필요하다.
정형외과신은진 기자 2023/03/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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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은 단지 일상적으로 배출하는 노폐물로 생각하지만, 사실 소변은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다. 정상적인 소변색은 연한 노란색이나 황갈색을 띤다. 하지만 소변 색이 눈에 띄게 달라진다면 특정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소변 색에 따라 의심할 수 있는 질환들을 알아본다.◇진한 노란색·형광색 소변보통 비타민 음료나 영양제를 먹었을 때 색이 매우 노랗거나 형광색을 띤 소변을 보곤 한다. 이는 과도하게 흡수된 수용성 비타민이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증상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 계속해서 진한 노란색 소변을 본다면 간에 문제가 생긴 것일 수 있다. 간 기능이 저하되면 체내 노란빛을 띠는 빌리루빈 수치가 높아지는데, 빌리루빈이 소변을 통해 배출된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황달 증세도 함께 보인다면 간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또한 요로(소변이 통과하는 장기)가 세균에 감염돼 생기는 질환인 요로감염증에 걸렸을 때도 짙은 노란색 소변을 볼 수 있다.◇갈색 소변소변이 콜라나 흑맥주 색과 비슷한 갈색이라면 췌장암의 신호일 수 있다. 췌장에 암 덩어리가 생기면 담관을 압박하는데, 이로 인해 담즙이 정체되며 혈액 속으로 거꾸로 들어가 쌓인다. 이때 담즙 속에 함유된 색소가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갈색 소변이 나오게 된다. 이를 ‘담즙뇨’라 부르기도 한다. 실제로 스페인 연구팀이 췌장암 환자 185명을 조사한 결과, 무려 59%에서 담즙뇨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만약 갈색 소변과 함께 복통, 체중 감소, 무력증이 동반된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한편, 장시간 등산이나 마라톤을 한 후에도 근육통과 함께 진한 갈색 소변을 볼 수 있다. 이는 간혹 근육세포의 파괴로 나온 미오글로빈(myoglobin)이 배설될 때 나타난다.◇붉은색 소변붉은 소변은 혈액이 섞여 나오는 혈뇨다. 혈뇨는 소변이 이동하는 통로인 요로계통에 문제가 생겼다는 증거일 수 있다. 상부 요로계인 신장·신우·요관 등에 출혈이 있으면 검붉은 색깔을, 하부 요로계인 방광·요도·전립선 등에 출혈이 있으면 붉은 색깔을 띤다. 신장암·전립선암·방광암 등의 비뇨기 관련 암이 발생했을 때도 혈뇨가 나올 수 있다. 한편, 특정 약물 복용이나 간혹 비트, 블랙베리 등 붉은 색소 음식 섭취가 붉은색 소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무색의 투명한 소변무색의 투명한 소변을 본다면 신장성요붕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신장성요붕증은 배뇨를 조절하는 항이뇨호르몬이 부족해 생기는데, 소변의 양과 빈도가 지나치게 많아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 등을 일으킨다. 이땐 평소보다 수분 섭취를 줄이고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평소보다 탁한 소변평소보다 소변 색이 탁하고, 소변 보는 횟수와 양이 줄거나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다면 탈수를 의심해야 한다. 탈수 현상은 수분 섭취량보다 배출량이 많을 때 생긴다. 따라서 기온이 높은 날에는 물을 반드시 자주 마셔야 한다. 성인이 호흡, 땀, 소변, 대변으로 배출하는 수분량은 하루 약 2.5L이므로, 몸속 수분 항상성을 유지하려면 하루 2L는 섭취하는 게 좋다.◇거품이 많은 소변소변에 거품이 많다면 신장에 문제가 생겨 단백뇨가 나온 것일 수 있다. 단백뇨는 거품이 작고 개수가 많으며, 몇 분이 지나도 거품이 꺼지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이땐 사구체신염, 신장 종양, 당뇨병 등의 신호로 볼 수 있다. 신장은 기능이 10~20% 남을 때까지 밖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소변에서 약간 증상이 보인다. 미세단백뇨를 무시하면 나중에 신장투석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바로 검사를 받는 게 좋다.
비뇨기과신소영 기자2023/03/2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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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스펙트럼 장애(ASD)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조사 결과에서 미국 8세 아동 36명 중 1명이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을 정도.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사회성을 관장하는 뇌 발달에 다수의 유전자 변이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기는 선천적 질환으로, 조기에 발견될수록 예후가 좋다.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하는 증상으로는 어떤 게 있을까?◇미국 8세 어린이, 36명 중 1명 ASD최근 CDC에서 2020년 조사한 ASD 현황을 발표했다. 그 결과, 8세 아동 인구의 2.8%가 ASD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2년 전 진행된 2018년 조사에선 유병률이 불과 2.3%(44명 중 1명)였다. CDC는 "이전에 예측했던 것보다 더 많은 아이가 ASD를 앓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진단이 지연된 게 갑자기 증가한 것처럼 조사된 원인일 수도 있는데, 실제로 코로나19 유행 초반 조기 발견율이 낮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전체적으로 남자 어린이의 유병률이 여자 어린이보다 4배 가까이 높았다. 게다가 여자 어린이의 유병률도 처음으로 1%를 넘어섰다. 아시아계, 흑인, 히스패닉계 어린이의 유병률은 2018년보다 30% 이상 높아졌고, 백인 어린이의 유병률은 14.6% 증가했다. 인종·민족 별 유병률은 아시아·태평양계가 3.3%로 가장 높았다. 백인은 2.4%, 히스패닉계는 3.2%, 흑인은 2.9%였다.◇조기 선별 매우 중요해우리나라에서도 ASD 유병률은 약 2% 내외로 50명 중 1명의 어린이가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ASD 치료는 완치라는 의미보단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촉진하고 언어 발달, 의사소통 방식 발달로 부적응적 행동을 최소화해 독립적인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걸 목적으로 한다. 그래서 뇌가 가장 활발하게 성장하는 나이인 영유아기 때부터 빠르게 진단받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24개월 정도의 아이가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없고 ▲잘 웃지 않으며 ▲특정 행동을 반복한다면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의심해 봐야 한다. 최근에는 부모가 아이에게 구사하는 아기 말투를 했을 때 아기가 얼마나 집중하는지에 따라 ASD를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오기도 했다. 아기 말투는 ▲과장된 억양 ▲간단한 문법 ▲높은 음조 ▲느린 템포 등을 말한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의대 연구팀이 12~48개월 영유아 653명에게 1분간 동시에 아기 말투로 말하는 모습과 추상적인 모양을 나타내는 비디오를 보여준 후 아기의 안구운동을 추적해 집중도를 확인했더니, ASD가 있는 영유아의 94%는 1분간 영상을 틀어줬을 당시 18초도 안 되는 시간만 아기 말투로 말하는 모습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 발달 지연이나 지적장애를 동반하지 않는 고기능 ASD라면 조기 진단받기 어려운데, 특별한 언어·지능 이상이 없더라도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이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 특성을 보인다면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진단평가 도구인 ADOS-2(Autism Diagnostic Observation Schedule-2)와 ADI-R(Autism Diagnostic Interview-Revised)로 진단한다. ADOS-2는 아이와 직접 놀아주며 여러 가지 상황에서 아이의 상호작용과 의사소통 방식을 관찰해 자폐 성향을 얼마나 보이는지 평가하는 도구이며, ADI-R은 부모와 심층적인 면담으로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자폐 성향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있었는지 평가하는 검사다. 전문의는 두 검사를 상호 보완적으로 사용해 최종 진단을 내린다.
정신과이슬비 기자2023/03/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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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때마다 다리에 통증, 경련을 비롯한 불편감이 느껴진다면 ‘말초동맥질환’일 수 있다. 말초동맥질환은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다리 절단까지 진행될 수 있고, 말초혈관 외에도 전신 혈관에까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말초동맥질환은 동맥이 두꺼워지고 뻣뻣해져 팔다리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는 병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우 동맥에 플라크가 잘 축적되면서 말초동맥질환으로 이어지기 쉽다. 말초동맥질환 초기에는 주로 활동 중에 종아리에 쥐가 나고 통증이 느껴진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휴식 중에도 통증이 나타나고, 특히 누워 있을 때 중력의 영향을 덜 받게되면서 서있을 때보다 다리로 혈류가 잘 이동하지 못해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말초동맥질환 검사법은 간단하다. 동맥경화도를 확인하기 위한 발목상완지수 검사로 진단한다. 편안히 누운 상태에서 양팔과 양다리 혈압을 동시에 재서, 만약 발목에서 잰 혈압과 팔에서 잰 위팔 혈압 비율이 0.9 이하(발목 혈압이 10% 이상 낮을 때)면 의심해볼 수 있다.말초동맥질환은 혈관 협착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 발견되면 혈관확장제 등 약물치료, 콜레스테롤 관리 등의 생활습관 개선으로 완화될 수 있다. 증상이 심하면 혈관에 풍선을 넣고 이를 부풀려 혈관을 넓히는 시술, 스텐트 삽입술, 죽종절제술(혈관 내벽을 깎아 넓히는 시술) 등을 시행할 수 있다.말초동맥질환을 유발하기 쉬운 고콜레스테롤혈증은 혈액검사 결과 혈중 총 콜레스테롤 농도가 240mg/dL 이상일 때 진단한다. 고콜레스테롤혈증으로 판단되면, 스타틴 등의 약물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평소에는 치즈, 버터, 소시지, 비스킷 등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을 피하고, 섬유질 섭취를 늘리는 식단을 실천하는 게 좋다.
외과이해나 기자 2023/03/2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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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구나 고유의 냄새가 있다. 그런데 유독 남성, 노인들은 참기 힘든 강한 냄새가 나기도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남성호르몬 영향남성은 여성보다 악취가 잘 난다. 일본 고바야시 제약회사 자체 설문조사에서 84%가 남자 방에서 냄새가 난다고 응답했다. 그중에서 71%는 체취, 53%는 땀 냄새를 꼽았다. 남성의 체취가 더 강한 이유는 남성 호르몬 때문이다. 남성은 땀을 통해 남성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남성 호르몬을 분해하는 안드로스테놀, 안드로스테논 성분이 함께 분비된다. 안드로스테놀은 백단향나무 냄새와 유사해 좋은 냄새로 인식되지만 안드로스테논은 소변 냄새를 풍겨 악취로 느껴진다. 여성도 땀으로 안드로스테놀, 안드로스테논이 분비되지만 분비량이 남성의 6분의 1 정도다.◇40대부터 냄새 주의나이가 들면서 신진대사 능력이 떨어져 몸에서 냄새가 나기도 한다. 몸속 노폐물 배출, 분해가 원활하지 않으면 피지 속 노네날 지방산이 산화돼 특유의 냄새를 만든다. 노네날은 40세 이후 더 활발히 생성돼 모공에 쌓인다. 피부 노화로 ▲유익균 감소·유해균 증가 ▲피부 산성화 ▲지질 성분 변화 등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활동량이 감소하고, 신경계가 퇴화해 땀 분비량이 줄면서 노네날이 잘 배출되지 않는다.◇생활습관 돌아봐야몸에서 나는 냄새를 줄이려면 청결 유지가 급선무다. 몸속 피지를 없애는 비누, 세정제를 활용해 매일 샤워를 하는 게 좋다. 씻을 때는 악취가 잘 나는 귀 뒤, 가슴, 등을 꼼꼼하게 닦아야 한다. 육류, 계란, 버터 등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피부는 가스를 내뿜으며 대사활동을 하는데 이 냄새는 섭취하는 음식에 따라 달라진다. 고지방‧고칼로리 음식은 땀샘 분비를 촉진하고 체취를 강하게 만든다. 대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산화 방지를 돕는 채소, 과일 섭취를 늘리는 게 좋다.
기타최지우 기자 2023/03/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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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은 전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살면서 한 번은 걸리는 흔한 질환이다. 몸 속에 잠복해 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떨어진 틈을 타 재활성화 되면서 발병을 한다. 대상포진은 발병하면 신경통 등 후유증이 심해, 후유증·합병증 위험이 높은 고령층은 예방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 대한감염학회는 60세 이상 성인에게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그런데 대상포진은 백신을 맞아도 대상포진에 걸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기존 백신인 MSD '조스타박스' 와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조스터’ 예방 효과가 50%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백신의 효과는 더 떨어진다. 이런 상황에서 예방률이 90%를 넘는 ‘강력한’ 대상포진 백신이 등장했다. GSK의 '싱그릭스'다. 2022년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싱그릭스는 출시한 지 얼마되지 않아 미국·캐나다·독일 등 24개국에서 대상포진 백신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백병원 등 상급병원을 포함한 196개 종합병원에서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대상포진 백신 예방률 90%대싱그릭스는 만 50세 이상 성인 1만 5411명을 대상으로 임상연구(ZOE-50)를 진행했다. 그 결과, 만 50세 이상에서 97.2%의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기존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의 경우 50세 이상에서 51% 예방 효과를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높아진 수치다.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조스터’의 경우도 조스타박스 비열등 임상으로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예방률은 대동소이하다. 게다가 기존 대상포진 백신은 접종 후 4년이 지나면 예방 효과가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나이가 들수록 효과는 더 떨어지는데, 연구들을 종합하면 백신을 맞은 사람이 70대가 되면 예방률이 40%, 80대가 되면 20%대에 불과하다. 예방 효과가 떨어져도 백신을 맞으면 대상포진 신경통 등 합병증을 막아준다고는 하지만, 예방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다. 이런 측면에서 예방 효과가 기존 백신 보다 크게 높은 싱그릭스의 출시를 반기는 의료진들이 많았다.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는 “나이가 들면 T세포 면역 기능이 떨어져 백신을 맞아도 효과가 감소하는데 반해, 싱그릭스는 고령층에서도 예방률이 90% 이상으로 높게 유지됐다”고 했다. 70세 이상을 따로 추려 분석한 결과에서도 싱그릭스는 70대에서 91.3%, 80세 이상에서 91.4%의 예방률을 보이는 등 50세 이상 전연령층에서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백신 효과가 10년까지 89%로 장기간 지속되는 것도 확인했다.◇암 환자 등 면역저하자도 접종 가능싱그릭스는 바이러스 일부만 넣어 만드는 사백신이다. 기존 대상포진 백신이 생백신이라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싱그릭스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의 단백질 조각(당단백질E)과 면역 반응을 강화하는 면역증강제(AS01B)가 결합돼 만들어졌다. 기존 백신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를 약독화해서 만든 생백신이다. 생백신은 안전 문제 때문에 항암 치료를 받는 암 환자나 면역억제제를 쓰는 류마티스 질환자 같은 면역저하자들은 접종하지 못했다. 박현아 교수는 "면역이 떨어진 사람은 대상포진 위험이 더 높은데, 지금까지 백신 접종을 할 수 없었다"며 "싱그릭스는 대상포진 백신 중 유일한 사백신으로 면역저하자에게 투여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했다. 싱그릭스가 나오기 전에는 항암치료 2주 전에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하라고 주치의가 권하는 정도였다고 박 교수는 말했다.◇2회 접종 기준 비싼 게 ‘흠’싱그릭스는 기존 백신과 달리 2회 접종을 해야 한다. 첫 접종 후 2개월 후에 한 번 더 맞아야 한다. 2회 접종 기준 비용은 50~60만원이다. 기존 백신이 1회 접종으로 끝나며, 비용이 15만 원 안팎인 것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 비싼 셈이다. 박현아 교수는 "비싼 가격이 확실히 장벽이 되고 있다”며 “특히 대상포진 백신은 고령층에서 접종을 많이 하는데, 자녀가 비용을 내는 경우가 많아 확실히 부담을 더 느끼는 것 같다"고 했다. 박 교수는 "자녀들은 어버이날이나 생일 기념으로 몸에 좋다는 건강식품을 사드리기 보다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해드리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싱그릭스는 기존에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한 사람도 맞을 수 있다. 대상포진에 걸린 적이 있는 사람도 1년 정도 지난 후에 백신을 맞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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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과전종보 기자2023/03/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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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집에서 갑자기 의미 없는 소리를 반복하거나, 눈을 심하게 깜박거리고, 손을 가만두지 못하거나, 머리를 흔드는 등 '틱 장애' 증상을 보이면 보호자는 덜컥 겁이 난다. 틱 장애도 정신과 질환이라는데, 당장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야 하는 걸까? 아이가 틱 장애 증상을 보이면 불안하다. 그런데 틱 장애의 경우, 전문가의 조언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가정에서 증상 더 심하게 나타나… 병원 방문은 필요아이가 틱 장애 증상을 보일 경우, 병원은 데려가야겠지만 지나친 걱정을 노출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틱 장애는 유독 집에서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아이가 집이 아닌 학교, 학원 등에 있을 땐 틱 장애가 증상을 보이지 않거나, 아주 약한 증상만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반건호 교수는 "틱 장애는 비의도적인 행동이나 대부분의 아이는 자신의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집이 더 편하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밖에선 덜 하고, 집에서 더 많은 증상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반 교수는 "집에서 반복적으로 코딱지를 파서 먹고, 신체를 만지는 아이를 부모가 꾸짖었더니 아이가 '내가 밖에서도 이러는 줄 아느냐'고 반문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호자는 아이도 자신의 문제를 알고 있단 걸 인지해야 한다"며, "심각한 틱 장애 증상을 보이지 않는 이상 너무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아이가 틱 장애 증상을 보인다고 해서 평소와 달리 지나치게 아이를 관찰하고, 행동을 교정하려 하면 오히려 문제가 커질 수 있다. 잘못된 관심은 아이에게 자극으로 작용해 틱 장애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반건호 교수는 "항상 아이에게 관심을 주는 부모가 틱 장애를 보이는 아이에게 하지 말라고 혼을 내면, 아이가 행동을 멈출 수도 있다"며, "그런데 평소 무관심했던 부모가 갑자기 아이의 행동에 관심을 갖고 그만 하라고 하면, 아이 입장에선 평소 관심 없던 부모가 나에게 신경을 써주니 틱 행동을 더 많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불필요한 자극을 주지 않는 게 틱 장애치료에서 제일 중요한 교육이자 치료법"이라고 강조했다.반 교수는 "물론 아이가 틱 장애를 보였다면 일단은 병원을 데려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는 "틱 장애의 유발 요인 중엔 분명히 스트레스가 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 원인을 찾을 필요가 있다"며, "소아정신과나 소아과를 찾아 진단을 받고, 어떤 치료가 필요한지, 치료가 꼭 필요한지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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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이해나 기자 2023/03/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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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나트륨 섭취를 피하기 위해 저염식을 실천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음식을 할 때 소금이나 간장, 된장을 사용하지 않는가 하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 자체를 기피하는 이들도 있다.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맞다. 특히 음식을 짜게 먹는 습관이 있는 한국인은 나트륨 조절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다만 건강을 생각한다는 이유로 무리하게 저염식을 실천하는 것은 위험하다. 일정량의 나트륨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하다.나트륨은 몸 속 노폐물 배출을 돕고 체액량을 조절한다. 체중 60kg를 기준으로 몸 안에 들어있는 나트륨은 보통 70~80g이다. 체내 나트륨 농도가 이보다 낮으면 피로, 식욕감소, 무기력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땀을 많이 흘리면 어지럽거나 탈진하기도 하는데, 이 또한 땀 배출량이 늘고 나트륨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증상이다.질환으로 인해 저염식을 피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심장병 환자가 대표적이다. 나트륨 섭취량이 급격히 줄어들면 체액량이 조절되지 않으면서 혈액량이 감소하고 심장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심장 수축 기능이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혈액량이 줄면 혈액을 전신으로 보내지 못해 여러 질환이 생길 위험도 있다.나트륨 배출량이 많을수록 심장병 환자의 심근경색·뇌졸중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캐나다 맥마스터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 나트륨 배출량이 8g 이상인 심장병 환자는 심근경색과 뇌졸중 발병률이 각각 6.8%, 6.6%였던 반면, 2g 미만 그룹의 발병률은 각각 5.1%, 4.9% 수준이었다.한편, 세계보건기구(WHO)의 나트륨 일일 권장량은 2000mg이다. 소금 약 5g에 해당하는 양으로, 한국인 1인당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WHO 권장량의 약 2배 수준인 3871mg(2015년 기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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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나무 가지인 ‘상지’ 추출물이 당뇨병 개선 효과가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대구 가톨릭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동물실험을 통해 상지 추출물의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쥐 모델을 ▲정상 쥐 ▲당뇨병 쥐(생리식염수 투여) ▲당뇨병 쥐(상지 추출물 투여) 그룹으로 분류했다. 16일 후, 상지 추출물을 투여한 당뇨병 쥐는 다른 당뇨병 쥐보다 공복혈당이 64%, 혈중 중성지방이 72% 감소했다. 체내 포도당을 분해해 혈당을 올리는 효소인 락타아제, 말타아제, 수크라아제의 활동도 억제됐다.상지 추출물의 대사증후군 예방 효과는 다른 연구에서도 증명된 바 있다. 한국식품연구원, 고려대 연구팀이 고콜레스테롤 식이 생쥐를 대상으로 상지 추출물 효과를 비교분석했다. 생쥐들 절반은 매일 1회 상지 추출물을 섭취했다. 4주 후, 상지 추출물 섭취군은 대조군에 비해 총 콜레스테롤이 28.9% 감소했고, 중성지방 수치도 줄어들었다. 특히 LDL 콜레스테롤은 대조군보다 47.7% 감소했다.상지 추출물의 주성분인 레스베라트롤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혈당,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지방 흡수를 막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혈액순환을 돕고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연구팀은 “추후 상지 추출물의 생리활성 및 혈당 조절 기전을 면밀히 연구한다면, 안전한 혈당 조절 기능성 식품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한국영양학회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공동 출간하는 학술지 '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내과최지우 기자 2023/03/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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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봄꽃이 피어나고 있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는 봄이라 봄꽃 축제들도 성황이다. 2019년 이후 4년간 중단됐던 이천 백사 산수유꽃축제, 부천 원미산 진달래축제, 군포 철쭉 축제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소식이 반갑지 않은 사람도 있다.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들이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꽃가루는 모르는 사이 우리 몸에 들어와 비염, 천식 등을 유발한다. 꽃가루 알레르기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코 가려움·맑은 콧물 등이 증상, 개화 시기 빨라져 환자 증가 추세알레르기는 항원(알레르기 유발하는 물질)이 몸에 들어왔을 때 비염이나 천식, 아토피피부염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전체 인구의 15~25%가 알레르기 증상을 겪고 있다고 알려졌다. 가장 흔한 알레르기 유발 항원이 '집먼지진드기'이고, 그다음이 '꽃가루'다.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는 2월 중순부터 5월 말까지, 8월 중순부터 9월 말까지 늘어난다. 코 가려움증, 재채기, 맑은 콧물 등 증상이 나타나고, 코가 부으면서 후각이 떨어지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이차적으로 두통, 얼굴 통증, 구강 건조, 집중력 감소, 수면장애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꽃가루 알레르기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꽃 피는 기간이 길어진 탓이다. 실제 한양대구리병원 연구팀이 1997년부터 2017년까지 국내에서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는 시기를 조사했다. 그 결과, 1997년에는 새해가 시작하고 약 70일 뒤부터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했다면 2017년에는 약 50일 뒤부터로 시작 시기가 앞당겨졌다. 올해 봄꽃 개화 시기도 마찬가지다. 개화 시기는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필 때로 정하고 있는데 23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매화가 3월 10일, 개나리가 21일 피어났다. 지난해 매화는 3월 26일, 개나리가 31일 피었던 것과 비교하면 열흘 넘게 빨리 핀 셈이다.◇정확한 항원 찾고 미리 면역요법 시도할 수도알레르기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어떤 항원에 알레르기를 겪는지 알아야 한다. 만약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기 환자가 꽃가루를 항원으로 착각하고 창문을 닫아두면 오히려 증상이 심해진다.항원을 알아보기 위한 대표적인 검사는 피부 검사다. 피부 여러 군데(약 55군데)를 얕게 찌른 후 각기 다른 여러 항원을 닿게 한다. 일정 기준 이상 부풀어 오른다면 그 항원에 알레르기가 있는 것이다. 피부 검사는 검사 시간이 약 30분으로 짧고 검사 결과가 즉시 나온다. 검사 결과가 나오는 데 5일 정도 걸리는 혈액 검사도 있다.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하려면 꽃가루가 가장 많이 날리는 오전 5~10시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다. 외출에서 돌아왔을 때는 문밖에서 먼지를 털고 실내로 들어간다.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입자는 매우 미세해 옷에 붙어있기 쉽다. 외출하고 왔을 때는 바로 실내복으로 갈아입고 손·발·얼굴을 깨끗이 씻는다.알레르기가 있어도 봄꽃 축제에 가야겠다면 약물치료를 시행해볼 수 있다. 미리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 비염 치료에 쓰이는 흡입형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쓰는 것이다.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면역요법도 있다. 항원을 체내에 소량씩 꾸준히 주입해 몸이 항원에 적응해 완치되도록 돕는 치료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에서 면역요법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고 말한다. 꽃가루 환자의 약 80%가 면역요법으로 큰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환자가 약을 쓰지 않고 일상생활 할 수 있을 정도로 나아진다.
기타오상훈 기자 2023/03/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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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이해림 기자2023/03/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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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칭할 때마다 '뚝뚝' 소리가 나는 사람이 있다. '뻣뻣한가?' '몸에 이상이 있나?' '근육이 굳었나?' 오만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데, 도대체 이 소리는 왜 나는 걸까?뻣뻣한 것도, 몸에 이상이 있는 것도 아니다. 강북연세병원 정형외과 임상규 원장은 "소리가 나면서 통증을 크게 동반하지 않는다면 별문제 없으니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소리가 나는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다. 학계에서는 닫힌 공간인 관절 속이 스트레칭으로 압력이 낮아지면 관절액 속에 녹아있던 질소, 산소 등 분자가 기화돼 기포를 형성하면서 이런 소리가 난다고 추정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임준열 교수는 "탄산음료 뚜껑을 열었을 때 기포가 발생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며 "한번 뚜둑 소리가 난 후 20분가량은 같은 자극을 줘도 소리가 나지 않는데, 기체가 다시 관절액으로 녹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소리가 유독 잘 나는 사람이 있는데, 보통 습관으로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이런 소리를 자주 내도 건강상 문제는 생기지 않는다. 실제로 미국 도널드 엉거 박사는 관절을 꺾어 소리를 내는 게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왼쪽 손가락만 하루 2회 이상 매일 60년 동안 꺾은 후 왼손과 오른손을 비교했지만, 어느 손에도 관절과 관련된 질환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소리가 날카로운 통증과 함께 동반된다면 질환으로 유발된 것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해 진찰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임준열 교수는 "통증 동반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며 "통증이 없으면 수술적 치료까지 요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통증을 동반한 소리는 연골이나 관절 속 구조물에 병변이 생긴 것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검사해보는 걸 권장한다"고 했다. 또 그저 관절 속 기압이 떨어져 나는 소리라면 20분 정도 같은 스트레칭을 반복해도 소리가 안 나는 휴지기가 있다. 휴지기 없이 계속해서 같은 부위에서 소리가 나고 걸리는 느낌이 있다면, 관절 안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라 힘줄이나 인대가 뼈와 마찰하며 나는 소리일 수 있다.간혹 시원하다며 억지로 목이나 허리를 돌리며 소리를 내는 사람이 있다. 임상규 원장은 "디스크나 전방 전위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과한 스트레칭으로 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질환이 없다면 소리를 내는 스트레칭으로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드물어 목을 제외하곤 특별히 제한을 두지 않아도 된다. 목은 소리르 내기 위해 순간적으로 확 꺽는 행동을 반복하다가 척추 손상으로 마비되거나, 근육, 연골, 힘줄 등이 파열될 수 있다. 임준열 교수는 "벽이나 의자 등을 잡아 막힌 상태로 스트레칭하면 관절 자체는 과하게 움직이지 않으면서 주변 근육과 힘줄은 효과적으로 늘리는 스트레칭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형외과이슬비 기자 2023/03/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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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오상훈 기자 2023/03/26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