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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무더위 때문에 온종일 문을 닫아두고 에어컨을 켜두는 곳이 많다. 창문을 열어두면 냉기가 빠져나가고 고온다습한 공기가 들어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환기하지 않은 여름철 실내는 공기 중 미세먼지와 각종 화학 물질로 가득하다. 여름철 환기의 필요성과 환기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오염 물질, 폐 전달률 1000배 커져더운 여름에도 환기는 필수다. 밀폐된 실내가 오히려 공기 중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의 농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2020년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밀폐된 실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PM10)는 ▲이불 털기 250~800㎍/㎥ ▲청소기 이용 200~400㎍/㎥ ▲실내 흡연 1만㎍/㎥ (측정 불가, 추정치) ▲조리 2530㎍/㎥에 달한다. 미세먼지 농도별 예보 등급에서 매우 나쁨이 151㎍/㎥ 이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실내 환기가 충분하지 않으면 실내 공기는 외부 공기에 비해 오염도가 100배 이상 높아질 수 있다. 또 오염 물질의 폐 전달률은 약 1000배 이상 커진다(미국환경보호청, EPA). 고려대 연구팀에 따르면 특히 여름철은 미생물 번식에 적합한 온도와 습도가 형성되기 때문에 총 부유세균의 수가 유독 높아진다. 총 부유세균은 공기 중 부유하는 대장균, 일반 세균, 진균을 말한다. 실제로 거의 모든 가정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호흡기 감염자의 바이러스는 밀폐된 실내에서 공기 전파를 일으키기도 한다.◇최소 2시간마다 1회 10분 이상 환기집 안에서 에어컨을 가동하고 있다면 최소 2시간마다 1회(10분 이상) 환기를 해야 한다. 에어컨의 풍향은 사람이 없는 방향(천장 또는 벽)으로 고정하고, 풍량은 가능한 약하게 설정한다. 만약 환기로 인해 실내 습도가 높아졌다면 에어컨의 제습 기능이나 제습기를 활용해 습도를 낮춰주는 게 좋다.다만, 사람이 많고, 창의 크기가 작을수록 더 잦은 환기가 필요하다. 문과 창문은 맞통풍이 일어나도록 동시에 여러 개를 열어 놓는다. 대중교통, 공동 이용 승합차에 탔을 때 역시 에어컨이 가동되더라도 창문을 지속적으로 조금 열어두는 게 좋다.
라이프이채리 기자2023/07/3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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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지난 30일(현지 시간) ‘2023 미국 망막학회’ 학술대회에서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올해 41번째 개최되는 미국 망막학회 학술대회는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진행된다. 셀트리온은 셋째 날 구두 발표를 통해 스페인, 헝가리, 체코 등 총 13개국에서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 34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임상 3상의 상세 데이터를 처음 공개했다.앞서 셀트리온은 CT-P42 투여군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 두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해, 베이스라인 대비 8주 차에 측정된 최대 교정 시력 값 변화를 1차 평가지표로 측정했다. 측정 결과, CT-P42는 사전에 정의한 동등성 기준을 만족했으며, 2차 평가지표인 유효성, 안전성, 면역원성 평가 등에서도 오리지널 의약품과 유사성을 보였다.셀트리온은 해당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에 ‘CT-P42’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향후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도 순차적으로 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국제학술대회에서 CT-P42의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치료적 동등성·안전성을 확인한 글로벌 임상 결과가 처음 공개되면서 전문 의료진과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한편, 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이 개발한 안과질환 치료제로, 습성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에 사용된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 97억5,699만달러(한화 약 12조6841억원)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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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인 여름에는 특히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운동과 식단관리 등 다이어트를 해도 몸무게가 꿈쩍도 하지 않아 실망할 때도 물론 있다. 그러나 이른 좌절은 금물이다. 당장 체형·체중에는 큰 변화가 없어도, 살이 빠지고 있다는 반가운 신호들이 있다. 어떤 게 있을까?◇소변량 늘고 땀 많이 나다이어트를 하기 전보다 화장실에 가는 횟수가 늘고, 땀도 많이 난다면 다이어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다. 그동안 축적된 노폐물이 원활한 신진대사로 배출되면 소변량과 땀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소변량이 늘어난 것은 물을 잘 마시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물을 많이 마시면 신진대사가 촉진돼 지방을 태우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로 다이어트를 할 때는 하루에 1.5L 정도의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게 좋다. 차가운 물 보다는 미온수를 틈틈이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즐기던 음식 맛 자극적으로 느껴져살이 빠지면 다이어트 전에 즐겨 먹던 음식들이 자극적으로 느껴진다. 기름지거나 짜지 않은 식단관리를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잘 해왔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반대로 다이어트 중에도 맛이 자극적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계속 자극적인 맛에 의존하거나 더 강한 자극을 원한다면 ‘미각중독’일 수 있다. 미각중독은 특정 맛을 선호해 그 맛을 계속 찾는 현상으로, 주로 식욕조절 중추를 자극하는 단맛, 짠맛 등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때는 반대되는 맛을 먹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단맛을 선호한다면 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먹고, 짠맛에 중독됐다면 채소를 먼저 먹어 나트륨을 배출하는 식이다. 극단적으로 끊으면 금단 증상으로 인해 과잉섭취를 부르고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한다.◇몸 가뿐해지고 통증 사라져다이어트 시작 이후 몸이 가뿐하게 느껴지고, 어깨·허리 등 전신에서 호소하는 통증이 사라지는 것 역시 살이 빠지고 있다는 신호다. 살이 찌면 체중이 늘면서 관절, 인대의 부담이 커져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불필요한 지방이 사라져 순발력, 지구력 등이 높아지고, 몸에서 지방이 차지하고 있던 면적이 줄면서 동작 가동 범위도 넓어진다. 따라서 발톱을 깎거나 신발 끈을 묶을 때, 샤워 시 등을 닦을 때, 달릴 때 등 움직임이 이전보다 부드럽게 느껴진다.
다이어트신소영 기자2023/07/3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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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여름 휴가철 물놀이 안전사고가 근절되지 않고, 사망자가 매년 꾸준히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휴가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행정안전부로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8~2022년) 여름 휴가철(6~8월) 물놀이 사고 현황’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안전사고로 136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기별로는 살펴보면 더위가 시작되는 6월이 12%(136명 중 16명), 7월이 38%(52명)를 차지했고, 피서 절정기로 볼 수 있는 8월이 49%(68명)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발생 원인별로는 안전부주의가 32%(44명)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수영미숙 30%(41명), 음주수영 16%(22명), 높은파도(급류) 10%(13명), 튜브전복 4%(6명), 기타 7%(10명) 순이었다. 사고 발생 장소별로는 하천·강 32%(43명), 계곡 29%(40명), 해수욕장 24%(32명), 바닷가(갯벌·해변) 15%(20명), 유원지 1명 순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강원 28%(38명), 경북 18%(25명), 경남 11%(15명), 경기 10%(14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34%(46명), 10대 19%(26명), 20대 17%(23명), 40대 14%(19명), 30대 9%(12명), 10세미만 7%(10명) 순으로 나타났다.정희용 의원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폭염을 피해 계곡이나 하천, 바닷가 등으로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여름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갑자기 폭우가 내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물놀이 할 때는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이어 정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당하는 행정안전부는 물놀이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장소들에 대한 사전 점검을 철저히 실시하고,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라고 밝혔다.한편, 익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물에 들어가기 전 반드시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 아무리 더워도 수온은 바깥보다 낮다. 갑작스런 온도 변화에 근육이 경직되거나 경련을 일으키지 않게 충분한 준비 운동을 해야 한다.물놀이 장소는 가능한 안전 요원이 있는 곳에서 해야 하고, 혼자서 수영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 물이 너무 깊은 곳에서 무리한 다이빙을 하거나 수영하는 일도 피해야 한다. 깊은 물에서 물놀이를 하고 싶다면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 술이나 약물을 복용한 다음엔 절대 물에 들어가선 안 된다. 술과 약물은 전신 기능을 둔화하고, 판단력을 흐리게 해 익사 사고 위험을 높인다.
라이프신은진 기자2023/07/3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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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감염과 백신을 통한 면역이 약해진 가운데, 면역 회피력이 높은 새로운 변이까지 출현하면서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모습이다.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일주일 간 일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만5529명으로, 직전 주(3만8802명) 대비 17% 증가했다. 주간 단위로 보면 5주째 증가세다.최근 일주일 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5만814명, 5만7220명, 5만1243명, 4만8075명, 4만8203명, 4만4765명, 1만8386명이었다. 하루 확진자가 5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월 11일(5만4315명)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지난 일주일 간 일평균 재원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각각 174명, 13명으로, 이 역시 직전 일주일(150명·8명)에 비해 늘어났다. 지난 27일에는 하루 사망자가 23명을 기록하기도 했다.전문가들은 국민의 면역이 약해지고, 면역 회피력이 높은 XBB 변이가 출현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국내에서 유행하는 변이는 오미크론 XBB 계열로, 7월 3주차 검출률은 XBB.1.9.2가 27.1%며 XBB.1.9.1와 XBB.1.16은 각각 22.7%와 20.0%였다. XBB 계열이 기존 변이보다 중증 위험도가 높다는 근거는 없지만, 전파력은 더 강한 것으로 확인된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10월 XBB 변이를 기반으로 한 백신을 도입해 예방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질병청 고재영 대변인은 “당분간 유행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치명률이 오미크론 유행 시기보다 2분의 1에서 3분의 1로 낮아진 점 등을 고려했을 때 현재 의료대응 역량으로 충분히 대응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한편, 방역 당국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낮추고, 코로나19 대응체계를 일반 의료체계로 완전 전환할 예정이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등에 남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확진자 전수 감시도 중단된다. 고재영 대변인은 “유행 상황을 면밀하게 살펴서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며 “개인 방역조치 준수와 함께 고위험군 피해 최소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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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에 갈증을 느껴 음료수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하지만 대부분의 음료는 당을 다량 함유해 문제가 된다. 음료 제조 과정에서 과당, 포도당, 설탕, 액상 과당 등의 단순당이 첨가되기 때문이다. 음료수 대신 차를 마시며 더위도 식히고, 건강을 챙겨보는 건 어떨까. 여름에 마시면 좋은 차를 알아봤다.◇오미자차오미자는 단맛, 매운맛, 신맛, 쓴맛. 짠맛 다섯 가지 맛이 모두 난다는 뜻에서 이름이 붙여졌다. 이 중에서도 신맛이 가장 강하게 나타난다. 껍질 부분에 주석산 등의 유기산 때문인데, 이 성분은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또 오미자는 몸의 진액을 보충해 갈증을 멈추게 한다. 땀을 흘려 지친 몸에 활력을 준다. 실제로 오미자의 기능성 성분인 시잔드린은 간세포 보호 효과가 있다고 보고됐으며, 스트레스성 궤양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농사로 자료). 무더운 날에 기운이 빠지거나 입맛이 없을 때 시원한 오미자 한 잔을 마시면 좋다.◇메밀차메밀은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B군의 영양소와 칼륨·엽산·마그네슘을 비롯한 8종의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한다. 메밀은 찬 성질인데, 몸의 열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어 여름철 마시기 적합하다. 또 메밀의 풍부한 루틴 성분은 고혈압 환자에게도 좋다. 실제로 메밀 100g당 17 mg 정도가 들어 있다. 한국영양학회지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 60명에게 6주간 발아한 메밀로 만든 메밀 추출물을 하루 2회씩 섭취시킨 결과 수축기 혈압이 평균 20㎜Hg 감소했다. 다만, 소화기가 약하거나 속이 냉한 사람은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보이차보이차는 여름철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보이차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길산을 함유한다. 길산은 체지방 흡수를 막고, 살이 찌는 현상을 억제한다. 실제로 12주간 보이차 추출물을 1g씩 꾸준히 마신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체중이 줄었고, 내장지방 역시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영양연구학회지에 발표됐다. 이 외에도 염증을 막고,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영양대사연보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21명(평균 연령 62세)에게 보이차 추출물을 매일 1g씩 4개월간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총콜레스테롤이 12.7% 감소했고, LDL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이 17.4% 감소했으며, LDL콜레스테롤 분해를 돕는 HDL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은 4.5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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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이해나 기자2023/07/3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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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이해나 기자 2023/07/3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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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심뇌혈관질환자가 제때 의료기관에 이송되지 못한 사건이 다수 발생한 가운데 심뇌혈관질환자 골든타임 내 치료를 위한 본격적인 전원체계 정비가 시작된다. 정부는 골든타임 내 심뇌혈관질환자 병원 도착 비율을 심근경색 58%, 뇌졸중 62%까지 높일 예정이다.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는 국무총리 주재 제27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된 ‘제2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2023~2027년)’을 발표했다. 2차 종합계획은 지난 1월 발표한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반영해 예방관리 중심이었던 제1차 종합계획 대비 중증·응급 치료 대응에 중점을 뒀다.정부는 이를 위해 ▲신속한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해결 경로 마련 ▲진료자원 및 인프라 최적의 연계 ▲환자 중심의 포괄적 관리체계 구축 ▲근거 기반의 정책 실현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24시간 어디서나 심뇌혈관질환 걱정 없는 건강한 일상’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대책의 구체적인 계획은 다음과 같다.◇신속한 중증·응급 해결 파이프라인골든타임이 있는 심뇌혈관질환은 초기 대처 여부가 생사를 결정하므로 환자와 가족의 대응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환자와 가족이 응급 증상에 대해 빠르게 인지하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자가 모니터링 지원 등 증상 인지 교육과, 위험신호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중증·응급 상황별 대응 수칙을 홍보하고, 심뇌혈관질환정보센터를 운영한다. 더불어 실제 심뇌혈관질환 의료이용 현황과 병원 변동을 반영한 심뇌혈질환 의료이용 권역(진료권)을 3년 주기로 분석하고, 골든타임 내 도착이 가능한 거주지역의 치료 병원 현황을 환자가 이해하기 쉬운 지도 형태로 제공한다. 정부의 목표는 골든타임 내 심뇌혈관질환자 병원 도착 비율을 지금보다 10% 높여, 심근경색 58%, 뇌졸중 62%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심뇌혈관질환 의료 이용 지도’는 환자의 의료 이용 흐름과 치료 자원 변동 추이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전국의 119구급대, 응급의료기관 등에 제공하고 교육에 활용한다.◇진료 자원·인프라 최적 연계현재 전국 14개 권역에 지정 운영 중인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내·외과 포괄적 전문치료 역량을 갖춘 심뇌혈관질환 예방-치료-관리 전주기 통합 거점기관으로 개편한다. 이를 위해 예방관리 사업 역량뿐만 아니라 치료 역량에 대한 기준을 포함해 3년 주기 평가를 하고 재지정 여부를 결정한다.평가 결과 재지정이 어렵지만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권역에 대해서는 심뇌혈관질환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육성형 권역센터로 지정하는 등 권역센터 운영 유형도 다양화한다. 또한 심뇌혈관질환 의료이용권역 분석 결과, 환자 수요 측면에서 도출된 24개 권역을 고려해 현 14개소인 권역센터를 순차적으로 확대 지정한다.전문의 이탈 등을 막고자 치료 역량이 있는 전문의들의 진료 협력체계를 지원하는 심뇌혈관질환 인적 네트워크를 도입한다. 네트워크는 급성심근경색증, 뇌졸중, 대동맥박리 등 질환별, 치료방법별 골든타임 내 도달 가능한 범위의 서로 다른 의료기관에 소속된 최소 7인 이상으로 구성한다. 응급의료-전문치료 연계, 전문치료 간 연계 과정에서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적시의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치료 역량이 있는 전문의의 결정이 신속하게 이뤄질 경우, 응급의료단계를 단축하는 것은 물론 응급 병상의 확보로 응급의료기관의 미수용 문제 완화도 기대할 수 있다.인적 네트워크 사업은 팀 단위 보상체계를 새롭게 시도하는 건강보험 시범사업 형태로 추진할 계획이며, 세부 사업 지침 마련 및 참여기관 공고, 선정 등을 거쳐 2024년 1월부터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네트워크 내외부 소통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전용 플랫폼(앱) 등 기술 지원과 함께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신청 자격을 부여하는 등 제도적인 지원도 병행한다.◇환자 중심 포괄적 관리체계 구축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선행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에 대해 환자 중심의 포괄적 관리를 추진한다. 복합만성질환자(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관리 대상 환자 기준을 마련하고, 생애주기별 예방관리 목표 설정, 위험요인별 맞춤형 관리 방법도 안내할 계획이다.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검진 결과 건강위험요인 보유자에게는 맞춤형 건강상담을 제공하고, 검진 결과를 토대로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등을 통해 만성질환 관리를 강화한다. 또한 복합만성질환 관리 강화를 위해 국가건강검진내 이상지질혈증 검사 확대 등도 검토한다.심뇌혈관질환 고위험 직업군은 특화된 건강검진(경동맥초음파, 심전도 등)과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업무상 질병에 노출될 우려가 있는 취약사업장(50인 미만, 야간교대 등)에는 보건관리 기술 지원도 강화한다.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은 대상 지역(2023년 기준 109개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며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 의원급 만성질환관리 등 유관사업과의 연계 방안을 마련한다. 광역단위 교육센터를 확대 설치해 전문인력에 대한 예방·관리 교육 시 다양한 사업이 서로 연계·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더불어 권역센터 중심 재활 서비스 구축 등 접근성 제고와 심뇌혈관질환 후유증 및 합병증 최소화를 위한 조기 재활치료와 합병증 진단기준, 임상치료지침, 모니터링 가이드라인 마련과 심뇌혈관질환 환자 퇴원 후 관리체계 구축 등 회복기‧유지기 관리를 강화한다.◇근거 기반 모니터링심근경색, 뇌졸중 및 관련 합병증 등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국가 승인 통계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국가 및 지역별 통계를 생산하고 시각화 정보생산 및 온라인 통계 제공 서비스를 개발하여 정책 추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 단위 조사, 관측, 신고 자료와의 연계 결합을 통한 새로운 자료원을 구축한다. 심뇌혈관질환 및 주요 합병증에 대한 장기추적조사(코호트) 사업, 환자 등록 사업을 통해 생산된 연구자원을 건강정보 개발 및 임상에 활용하기 위한 데이터 질 관리와 국가 데이터 사업도 기획한다.심뇌혈관질환 예방-치료-관리 전주기에 대한 연구개발도 확대한다. 고위험군 선별을 위한 선별도구 및 관리지표와 위험도 평가 도구 개발이 추진된다. 또한, 진료치료기술 고도화, 후유증 최소화 등 심뇌혈관질환관리 치료, 관리를 위한 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국립보건연구원 소속의 국립심혈관연구소 설립도 추진된다. 연구를 통해 효과가 입증된 예방, 치료, 재활 수단의 확산, 치료 이행력 제고 방안, 미충족 의료 수요 발굴에 기반을 둔 환자 체감형 의료기술 개발 등 임상 현장에서의 실용성을 제고 하는 연구개발도 확대한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심뇌혈관질환의 골든타임 사수는 환자의 조기 인지와 대처에서 시작되고, 중증·응급 전문치료로 신속하게 연결하는 것이 관건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책 측면에서도 환자 중심의 전주기 예방·관리와 인적 네트워크 도입 등 중증·응급 치료 대응체계 개선을 위한 과제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차관은 “심뇌혈관질환은 필수의료 중에서도 매우 중요한 분야로, 동 종합계획의 성과가 또 다른 필수의료 분야 문제 해결의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충실히 이행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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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선수 윤성빈(30)이 치팅데이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됐다.지난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윤성빈은 “오늘은 일주일 중에 저를 내려놓는 일요일”이라며 “음식에 제약을 두지 않고 주중에 먹고 싶다 했던 것들을 다 먹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평소 먹는 닭가슴살 식단 대신 햄버거 2개와 도넛 12개, 아이스크림 한 통, 피자 한 판을 먹는 고칼로리 음식 먹방을 선보였다. 실제로 많은 다이어터들이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먹는 날인 치팅데이를 가지는데, 괜찮은 걸까?먹는 양을 어느 정도 통제해 치팅데이를 즐기면 다이어트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일명 리피딩 다이어트(Refeeding diet). 계획적으로 과식해 신진대사율을 높이는 다이어트 법이다. 신진대사란 섭취한 영양물질을 이용해 몸속에서 나타나는 모든 작용을 말하는데, 지방을 태우는 것은 물론 에너지를 생성하는 것도 신진대사 결과물이다.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적게 먹으면 처음에는 살이 잘 빠진다. 그러나 갈수록 신진대사 속도가 느려져 살이 잘 안 빠지는 정체기에 돌입하게 된다. 리피딩 다이어트를 하면 체내 영양소가 다양해져 신진대사가 상승해 지방 연소가 잘 될 수 있다. 또 포만감을 키우는 호르몬인 렙틴 수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식욕 통제가 잘 돼 다이어트를 더 지속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이란 샤히드 베헤쉬티 의대 연구팀이 계속해서 음식 섭취를 제한하는 전통적인 다이어트와 치팅데이를 갖는 리피딩 다이어트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리피딩 다이어트를 실천한 그룹이 음식 섭취를 계속 제한한 그룹보다 식욕이 더 감소하고, 신진대사 속도가 더 빨랐으며,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감소량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그렇다고 마음껏 ‘폭식’하라는 뜻은 아니다. 주 1~2회 정도 평소보다 약 30% 칼로리를 더 섭취하면 된다. 예를 들어 평소 약 2500kcal를 먹고 있다면, 치팅데이 땐 30%인 750kcal를 더해 3250kcal를 먹는 것이다. 음식은 밥, 고구마, 감자, 떡, 식빵, 파스타 등 탄수화물로 배치하는 것이 좋다. 영양소 중 탄수화물이 가장 효과적으로 신진대사를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치팅데이를 너무 자주 설정하거나, 과도하게 많은 음식을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럼 대사과정에 쓰이고 남은 지방이 쌓여 오히려 살이 찌는 역효과가 날 수 있다. 따라서 리피딩 다이어트는 적어도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한 달 정도 지나 열량 조절에 익숙해진 후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한편, 이미 다이어트를 오래 한 사람이라면 굳이 리피딩 다이어트는 하지 않는 게 좋다. 이미 몸이 지방과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데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이때 리피딩을 하면 급격하게 혈당이 올라 각종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대사 과정이 매우 빨라져 에너지를 만들 때 꼭 필요한 인산이 다량 필요해지면서 저인산혈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거식증이나 영양결핍 환자 ▲3~6개월간 체중이 15% 감소한 사람 ▲인슐린, 항암제, 이뇨제, 제산제 등을 투여하고 있는 사람 ▲암 환자 ▲당뇨병 환자 ▲BMI 지수가 매우 낮은 사람 ▲혈액 검사에서 혈중 인산, 칼륨, 마그네슘 농도가 낮게 나온 사람 등은 리피딩 다이어트를 했다가 혈당 조절이 잘 안 될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게 좋다.
다이어트신소영 기자2023/07/3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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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이슬비 기자 2023/07/3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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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유재석, 조세호, 세븐틴 멤버 호시가 모두 아침 잠을 깨는 데 커피가 특효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는 세븐틴 멤버 조슈아와 호시가 게스트로 출연해 개그맨 유재석, 지석진,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눴다. 조슈아가 커피를 쏟아 리필을 하는 과정에서 호시는 "근데 아침에 커피를 마시니까 좋다. 잠이 싹 깨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조세호는 "(모닝커피) 좋아 좋아 (잠이) 싹 깨 싹 깨"라고 말했고, 유재석 역시 "(모닝커피 마시면) 잠이 깨지, 잠이 깨지"라며 공감했다. 아침에 정신을 맑게 하기 위해 '모닝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모닝커피는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소화기관 자극공복에 모닝커피를 마시면 카페인과 지방산 등 커피 내의 여러 자극 물질이 위 점막을 공격해 위염, 위궤양, 과민성 대장 질환 등의 위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위궤양은 위점막이 헐어 위의 근육층까지 손상시켜 속 쓰림, 가슴이 타는 듯한 통증, 구토, 메스꺼움 등을 유발한다. 이 같은 증상이 악화하면 역류성식도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역류성식도염은 위 안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가슴쓰림, 목 답답함, 속 쓰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과도한 각성으로 두통·두근거림모닝커피는 각성 효과가 과한 것도 문제다. 기상 직후 1~2시간 동안에는 몸 안에서 코르티솔 호르몬이 최대로 분비된다. 코르티솔은 신체 활력을 높이는 등 각성 작용을 하는 호르몬이다. 그런데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코르티솔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잠에서 깨어 몸속 코르티솔이 많이 분비될 때 카페인까지 섭취하면 몸이 과도한 각성 작용을 겪어 두통, 속쓰림,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선 코르티솔이 상대적으로 적게 분비되는 기상 1~2시간 후와 오후 1시~5시에 커피를 마시는 게 좋다. ◇치아 변색모닝커피는 치아 변색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출근해서 커피를 마신 후 점심 시간까지 양치질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치아에는 깊은 곳까지 미세한 구멍이 있다. 커피를 마시면 갈색 색소가 구멍 사이로 들어가 치아 안쪽 층에 착색된다. 만약 마시는 커피가 믹스 커피나 시럽이 첨가된 커피라면 변색뿐 아니라 충치도 조심해야 한다. 커피에 첨가되는 설탕, 시럽 등은 입 속의 산성 성분을 증가시켜 충치의 원인인 산도를 높이고 세균을 생성한다. 따라서 커피를 마신 후, 양치질을 해주는 게 좋다. 양치질을 할 수 없다면 물로 입을 고루 헹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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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헬스조선 편집팀2023/07/3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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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나래(37)가 조류 공포증을 고백했다.지난 30일 방송된 JTBC ‘웃는 사장’ 6회에 출연한 박나래가 단 한 번도 닭 요리를 직접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조류 공포증이 있는 박나래는 “쥐도 잡고, 뱀도 잡고, 사람도 잡고 다 잡는다. 닭만 못 만진다”며 닭 손질을 한승연에게 대신 맡기기도 했다. 실제로 새만 보면 극심한 공포를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이를 조류 공포증이라고 한다. 원인과 해결책을 알아본다.◇극심한 두려움·두근거림·메스꺼움 나타나조류 공포증이 있으면 새만 보면 긴장해 심장이 뛰고, 비둘기를 비롯한 참새, 병아리 등의 작은 새가 다가왔을 때도 극심한 두려움이 느껴진다. 전신에 소름이 돋고, 호흡이 가빠지는 증상까지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새와 같은 특정 대상에 대한 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대상과 직면했을 때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전대상피질의 연결성이 떨어진다. 이때 두려움을 유발하는 편도체와 해마가 과활성화돼 자율신경계, 내분비계 등이 극도의 공포와 불안 증세를 일으킨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몸이 떨리고 ▲땀이 나고 ▲가슴이 아프고 ▲메스껍고 ▲어지럽고 ▲현실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등의 증상 중 몇 가지가 나타나게 된다.◇대부분이 공포증을 생긴 원인 알지 못해조류 공포증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다. 같은 대상에 공포심을 느낀다고 하더라도 원인이 저마다 다르다. 가장 잘 알려진 건 공포를 느끼는 대상에 위협을 느낀 경험이다. 새에게 공격당하는 등 심리적 충격이 발생할 수 있는 사건, 주변 누군가가 크게 다치는 것을 목격한 이후에 발생할 수 있다. 또 어릴 때 자신에게 중요하다고 여겼던 사람이 특정 대상을 두고 무서워하는 모습을 봤거나, 반복적으로 위험하다고 과잉 주의를 받으면 공포가 학습되기도 한다. 이렇듯 특별한 경험 없어도 공포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공포증을 가진 환자의 대부분은 공포증이 생기게 된 원인을 기억하지 못한다. 소아의 경우 특정 공포증을 겪으면 대부분 저절로 없어진다. 성인은 20대에 자주 호발하는데, 수년간 장기간 지속된 경우 공포 증상으로 심장 두근거림, 흉통, 공황발작 증상 등을 심각하게 앓는 경우도 많다.◇숨을 3초 들이쉬고, 5초 동안 숫자 세기공포증으로 일상생활이 힘들다면 병원을 내원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는 일반적인 불안 증상에 초점을 맞춰 진행한다. 우선 약물을 통해 평상시 불안을 줄여가고, 어느 정도 안정이 되고 난 이후에는 점진적으로 공포 대상을 노출하는 탈감작법이나 인지 치료 등을 시도할 수 있다. 탈감작법은 공포 대상을 귀여운 캐릭터, 그다음은 사진, 그다음은 모형 등 단계적으로 노출해 공포에 적응하도록 하는 과정을 말한다. 인지 치료는 왜 그 대상에 두려운지 근원을 들여다보는 작업이다. 공포 증상이 나타났을 땐 크게 숨을 3초 들이쉬고, 5초 동안 숫자를 세면서 내쉬면 근육이 이완돼 두려움 완화에 도움이 된다.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공포 대상을 평소 쉽게 만나기 쉬운 환경이라면, 커피는 자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커피 속 카페인이 교감신경계를 자극해 과한 공포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정신과이채리 기자2023/07/3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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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이해림 기자 2023/07/3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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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김사랑 헬스조선 영상팀 PD2023/07/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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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7월 15일 경북대병원에서 장태희(29)님이 뇌사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천사가 됐다고 밝혔다.장씨는 지난 5월 20일, 평소 자주 찾던 카페로 차를 타고 이동 중 교통사고가 났다. 급히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장씨는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간장, 신장(양측)을 기증해 4명의 생명을 살렸다.장씨 가족들은 다시는 깨어나지 못하는 뇌사상태가 되었지만, 아픔 속에서 간절히 이식을 기다리는 또 다른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좋을 일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한 달, 두 달, 1년이 지난 후 딸의 몸 일부라도 어디선가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 것 같아 기증을 결심했다.다시는 볼 수 없기에 기증 결심을 내리기까지 가족 모두 힘들어했다. 티비에서 생명나눔을 실천한 뉴스를 보며, 장씨가 "죽으면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는 건데 나도 좋은 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던 것을 기억하며 유언처럼 그 뜻을 이뤄주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경상북도 칠곡에서 1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난 장씨는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으로, 본인보다 늘 남을 먼저 배려하는 자상한 성격이었다. 그림 그리는 것과 프랑스 자수하는 것을 좋아하며, 디자인 전공 후 가게를 준비 중에 있었다.장씨의 어머니 한정예 씨는 "사랑하고 사랑하는 내 딸 태희야. 다음 생애에는 더 밝고 씩씩하게 긴 생을 가지고 태어났으면 좋겠다. 우리 태희, 아빠 엄마 오빠가 너무 많이 사랑하고, 잊지 않고 가슴 속에 영원히 간직하고 살게. 다음 생에 꼭 다시 만나자. 우리 딸 사랑해"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 문인성 원장은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야 하는 힘든 순간에 또 다른 아픈 이를 위해 기증을 선택하기는 대단히 어려운 일"이라며 "기증자와 기증자 유가족의 아름다운 생명나눔의 실천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기증자가 영웅으로 존경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