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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김경림 기자2026/03/0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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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남성이 발기부전의 초기 증상을 스트레스나 피로, 단순한 노화 때문이라고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성기능 문제가 아니라 심장질환 등 심각한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영국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온라인 약국 '더 인디펜던트 파머시'의 수석 임상 자문위원인 도널드 그랜트 박사는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발기부전은 갑자기 생기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대부분 여러 초기 경고 신호가 먼저 나타난다"고 말했다. 하지만 많은 남성들이 이를 일시적인 현상으로 여기고 병원을 찾지 않는다는 것이다.발기부전은 드문 질환이 아니다. 대한남성과학회에 따르면 40대 이상 남성의 49.8%가 발기부전을 경험하며, 국내 발기장애 환자는 약 2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문제는 발기부전이 단순히 성생활의 불편함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발기는 충분한 혈액이 음경으로 원활하게 공급돼야 가능하다. 따라서 발기 기능 저하는 혈관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실제로 여러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이 확인됐다. 미국 연구에서는 발기부전이 있는 남성이 모든 원인에 의한 조기 사망 위험이 약 70% 높게 나타났다. 네덜란드 연구에서도 발기부전 남성의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최대 2.5배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전문가들이 발기 변화를 '혈관 건강의 조기 경고등'이라고 부르는 이유다.그랜트 박사는 "발기 변화는 혈관 상태를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며 남성들이 주의해야 할 초기 신호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아침 발기 감소=수면 중에는 자연스럽게 여러 차례 발기가 일어난다. 이를 의학적으로 '야간 음경 발기'라고 한다. 대부분의 남성은 밤사이 3~5회 정도 발기를 경험하며, 아침 발기는 이 과정의 마지막 단계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규칙적으로 발기가 되는 것은 건강한 혈류와 신경 기능을 의미한다. 반대로 아침 발기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이러한 변화가 몇 주 이상 지속된다면 혈관 기능 저하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다만 일시적인 변화는 스트레스, 수면 부족, 음주 등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성욕 감소=에스토니아 타르투대 연구에 따르면 남성의 성욕은 20대에 증가해 40대 초반에 정점을 찍은 뒤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성욕이 크게 줄었다면 나이 탓으로 보기 어렵다. 발기 문제가 반복되면 자신감이 떨어지고 불안이 커지면서 성욕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성적 관심의 변화 역시 초기 신호 중 하나다.▶성관계 후 회복 시간 증가=나이가 들수록 성관계 후 다시 발기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이전보다 회복 시간이 갑자기 크게 늘었다면 호르몬 변화나 혈류 문제 등 다른 원인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특히 발기 강도가 약해지거나 성욕이 줄어드는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초기 발기부전일 가능성이 있다.▶발기 강도 약화·감각 저하=발기가 되더라도 이전보다 덜 단단하거나 유지하기 어렵다면 초기 신호일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20~60세 사이 발기 강도가 평균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기저 질환이 있으면 감소 폭이 더 클 수 있다고 보고했다. 또 자극에 대한 감각이 둔해지는 현상도 혈류 감소, 흡연, 과도한 음주, 만성 스트레스 등과 관련될 수 있다.▶발기 상태가 일정하지 않은 경우=가끔 발기가 잘되지 않는 것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일이 점점 자주 반복된다면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일 수 있다. 그랜트 박사는 "많은 남성들이 증상이 심해질 때까지 병원을 찾지 않는다"며 "반복되는 변화가 있다면 조기에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전문가들은 발기부전을 단순한 성기능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니라 전신 건강의 지표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한다. 발기 변화는 혈관 건강, 호르몬 상태, 생활 습관, 정신 건강 등 전반적인 신체 상태를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아침 발기 감소나 성욕 저하 같은 변화가 지속된다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비뇨기질환장가린 기자 2026/03/04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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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이아라 기자 2026/03/04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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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액 알레르기로 성관계 후 쇼크 증상을 겪은 20대 여성의 사례가 보고됐다.멕시코 잠브라노 헬리온 메디컬 센터 의료진에 따르면, 28세 여성이 성관계 후 반복적으로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겪었다. 그는 성관계 직후 두드러기, 혈관부종, 호흡곤란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났다고 전했다.각종 검사 결과, 그는 정액 알레르기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정액 속에 있는 단백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여성은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는 주사제인 아말리주맙을 한 달에 한 번씩 투여했다. 세 번째 주사 이후부터는 성관계 후에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정액 알레르기가 있다면, 정액이 몸에 닿을 때마다 피부 화끈거림, 두드러기, 피부 마비, 생식기 가려움, 아나필릭시스(알레르기 쇼크) 등을 유발한다. 특히 아나필락시스는 급격하게 진행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다. 단시간 내 여러 장기를 침범하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호흡곤란으로 이어져 생명을 잃을 위험이 있다.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원인이 되는 물질을 아주 소량부터 천천히 양을 늘려 가며 투여해 몸의 면역계를 길들이는 탈감각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다. 그럼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인공수정, 시험관 시술 등 보조생식술을 통해 임신이 가능하다.이 사례는 ‘알레르기학 인터내셔널(Allergology International)’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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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최소라 기자2026/03/04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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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자체가 원인이 돼 발생하는 원발성 생리통은 가임기 여성의 절반 이상에게 발생하는 흔한 증상이다. 진통제를 복용하면 통증이 가라앉는다는 것은 알지만, 내성이 생긴다는 이야기 때문에 선뜻 약을 먹기가 망설여진다. 편한약국 엄준철 약사와 함께 생리 기간 진통제 섭취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일반적으로 생리통을 완화해 주는 소염진통제에는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성분이 들어있다. 복합 생리통 약에는 진통소염제에 파마브롬과 스코폴라민 성분이 들어있다. 이런 약을 하루 복용 기준에 맞춰 한 달에 며칠 먹는 것만으로 내성이 생긴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일부 생리통 약에 들어있는 카페인, 진정 효과를 내는 알릴이소프로필아세틸요소 성분은 계속 복용하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약효가 일정하게 발휘돼도 약이 잘 안 듣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똑같은 사람도 생리통이 있을 때마다 주 증상이 다른데, 진통제 역시 종류별로 표적으로 삼는 증상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약을 바꿔 보는 게 좋다. 이부프로펜에 파마브롬 성분이 결합된 진통제는 부종과 복부 팽만감에 효과적이고, 스코폴라민이 더해진 것은 복통과 자궁 경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알릴이소프로필아세틸요소가 들어가면 진정 작용을 한다. 생리통이 심하다면 전문가와 상담해 제형이나 용량에 변화를 주거나, 다른 의약품과 함께 복용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생리통 복합제에는 저용량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가 들어 있어 타이레놀과 함께 먹어도 된다. 당귀작약산, 계지복령환, 청혈온보단 등 일반의약품으로 판매하는 한방제제도 효과적이다. 한방제제 역시 양약과 함께 복용해도 괜찮다.생리통 약은 생리통이 있거나, 있을 것 같을 때 설명서에 따라 하루 2~3번 복용하면 된다. 평소 통증이 심한 경우, 생리 예정일 전에 진통제를 미리 복용하면 과도한 자궁 수축이나 경련을 막아 준다.
여성일반김보미 기자2026/03/04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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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은 폐암, 간암에 이어 국내 암 사망률 3위를 기록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동물성 지방 과다 섭취와 식이섬유가 부족한 식습관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히는 만큼, 평소 식단 관리가 중요하다. 지난달 25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매체 베리웰헬스는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식품을 소개했다.▷통곡물=통곡물은 식이섬유의 대표적인 공급원이다. 식이섬유는 장내 염증을 줄이고 유익균 증식을 도와 용종이나 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장 손상 위험을 낮춘다. 연구에 따르면 통곡물을 하루 90g 이상 섭취하면 대장암 위험이 12~1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리, 통밀빵, 현미, 흑미, 보리, 옥수수 등이 대표적이며, 콩, 렌틸콩, 씨앗류 역시 식이섬유가 풍부하다.▷과일‧채소=과일과 채소는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뿐 아니라 세포 손상을 막고 염증을 완화하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한 연구에서는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한 식단이 대장암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잎채소, 브로콜리, 양배추, 방울양배추, 마늘, 토마토, 베리류 섭취를 권장한다.▷유제품=칼슘이 풍부한 유제품도 일부 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유제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대장암 위험이 8~13% 낮았다. 이에 저지방 우유와 플레인 요거트, 저지방 치즈 등이 권장된다. 특히 비타민D가 강화된 제품은 면역 기능 유지에 도움을 주며, 칼슘과 비타민D가 함께 작용해 장 손상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다만 유제품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전립선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생선=생선을 포함한 식단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연구에 따르면 생선과 통곡물, 과일, 채소, 콩류, 유제품을 포함하는 페스카테리언(생선까지 섭취하는 채식주의자) 식단은 대장암 발병 위험을 33%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장내 염증을 유발하는 음식은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초가공식품 섭취는 암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으며, 이는 미국 성인 식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붉은 고기, 가공육, 냉동 간편식, 당이 많은 시리얼, 가향 요거트, 마가린, 탄산음료, 알코올 섭취는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생활습관 개선도 필수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대장암 위험이 50% 높으며, 금연하면 위험이 감소한다. 과체중 또는 비만인 경우 정상 체중보다 암 발병 위험이 30% 높다. 하루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대장암 위험을 약 20% 낮출 수 있다.아울러 대부분의 성인은 45세부터 정기적인 대장암 검진을 시작하는 것이 권고된다. 가족력이 있다면 더 이른 나이에 검진해야 한다. 조기 발견은 예후 개선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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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잡이는 협력적인 행동에 유리하고 왼손잡이는 경쟁적인 상황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탈리아 키에티-페스카라대 연구팀이 553명을 대상으로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 성향에 따른 경쟁심에 대해 비교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왼손잡이 50명과 오른손잡이 483명으로 구성됐으며 성격, 경쟁심, 우울증, 불안 등과 관련된 설문조사에 응답했다.분석 결과, 왼손잡이는 자기 계발적 경쟁 지향성이 강한 반면 오른손잡이는 불안에 기반한 경쟁 회피 성향이 강했다.연구팀은 진화심리학적 관점에서 연구 결과를 분석했다. 연구를 주도한 세바스티안 오클렌부르크 교수는 “예나 지금이나 왼손잡이는 전체의 약 10.6%로 극히 드물었다”며 “인류가 생존을 위해 경쟁하던 과거에는 소수의 왼손잡이가 예측 불가능한 공격 방향을 보임으로써 전투에 유리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예상치 못한 이점을 활용하면서 전투를 넘어 스포츠 등 경쟁적인 활동에서 두각을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연구팀의 이전 연구에서 왼손잡이가 오른손잡이보다 펜싱, 배드민턴 등 스포츠에서 더 큰 기습효과를 내 승리할 가능성이 높았다.연구팀은 또 다른 가능성으로 ‘소수자 효과’를 제시했다. 소수 집단에 속한 개인이 주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더 다양한 전략을 시도하고 도전하면서 성취 동기와 경쟁력이 강화된다는 이론이다. 오클렌부르크 교수는 “왼손잡이는 소수 집단에 속한다는 점에서 성장 과정에서 더 많은 불편과 좌절을 경험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러한 경험이 문제 해결 상황에서 더 높은 적응력이나 경쟁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마크 주커버그, 폴 매카트니, 빌 게이츠 등 세계적인 기업 CEO들은 혁신적인 결과를 낸 왼손잡이로 꼽히기도 한다.다만, 개인의 능력이나 성공을 결정하는 요인은 왼손잡이 외에도 다양하다. 오클렌부르크 교수는 “왼손잡이와 높은 성취 사이의 연관성은 통계적 경향일 뿐 경쟁 우위 가능성은 교육, 환경, 성격, 기회 등 복합적인 요인이 함께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과학이야기최지우 기자 2026/03/03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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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이아라 기자 2026/03/0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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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2026/03/0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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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준희(40)가 어릴 적부터 청국장 등 다양한 음식을 잘 먹었다고 밝혔다.지난 2일 고준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버지와 함께 식사하는 영상을 올렸다. “(고준희가) 원래부터 잘 먹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고준희 아빠는 “원래 잘 먹는다”고 답했다. 이어 고준희 아빠는 “(고준희가) 예전부터 청국장도 잘 먹었다”며 “내가 키 큰 것도 청국장 먹고 큰 사람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준희가 의심쩍은 반응을 보이자 “된장도 그렇고 콩 종류의 음식이 몸에 굉장히 좋다”고 했다. 실제로 청국장, 두부 등 콩을 활용한 음식은 대사 발달에 효과적인 영양소가 풍부해 키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콩은 고단백 식품으로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칼슘 등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 청소년의 근육과 신체 조직 형성을 돕는다. 특히 칼슘은 뼈를 튼튼하게 하고 성장기 어린이의 골격 형성을 돕는다. 실제로 51명의 아동에게 12개월간 콩 단백질 보충제를 점심 식사마다 섭취하게 했을 때, 이를 먹지 않은 아동보다 키, 근육량 등 신체 지수가 유의미하게 높아졌다는 콜롬비아·스웨덴 공동 연구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또 대두 등 콩과 식물에 풍부한 이소플라본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심혈관 질환 예방과 뼈 건강 향상에 효과가 있다. 이소플라본이 함유된 콩 식품을 많이 섭취한 어린이들이 주의력 실험 과제에서 더 빠른 반응을 보였고, 정보처리 속도도 더 빨랐다는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 결과도 있다.청국장, 두부, 콩밥 등 다양한 형태로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콩 속 피트산렉틴 성분은 생으로 먹으면 소화 불량, 복부 팽만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조리 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레보티록신 성분의 약을 복용 중인 성인은 콩 속 이소플라본 성분이 갑상선 호르몬 합성을 방해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3/0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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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이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과 달리, 일부 암에서는 위험이 오히려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채식이 일부 암 위험을 낮출 수 있지만, 대장암 위험은 오히려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1980년부터 2010년까지 영국, 미국, 대만, 인도 등에서 수행된 연구 데이터를 통해 180만명의 식이와 건강을 평균 16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체질량지수, 흡연 등 암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도 분석에 반영해 소화기계, 폐, 생식기계, 비뇨기계, 혈액암을 포함한 17개 암종을 비교 분석했다.연구 결과, 채식주의자는 육류 섭취자보다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21%, 전립선암 12%, 유방암 9%, 신장암 28%, 다발성 골수종 31% 낮았다. 반면 식도암 중 가장 흔한 유형인 편평세포암 위험은 육류 섭취자보다 약 두 배 높았다. 연구팀은 비타민 B군 등 일부 핵심 영양소 결핍을 원인으로 꼽았다.채식주의자는 대장암 위험이 육류 섭취자보다 40% 높았다. 평균 칼슘 섭취량이 하루 590mg으로 영국 권장량 700mg에 못 미치는 점과 그 밖의 영양소 섭취 부족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채식주의자는 조사 대상 그룹 중 섬유질 섭취량은 가장 많고 음주량은 가장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칼슘 섭취량은 가장 낮았다. 칼슘은 대장암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번 분석이 관찰연구에 기반한 것으로, 원인과 결과를 직접적으로 입증할 수는 없다”며 “다만, 채식주의자는 암 예방을 위해 칼슘, 리보플라빈, 아연 등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를 보충제나 강화식품으로 보완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영국 암 저널(British Journal of Cancer)’에 최근 게재됐다.
암일반김서희 기자 2026/03/0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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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질환이해림 기자2026/03/0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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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동안 들리는 도로 교통 소음이 단 하룻밤 만에도 심혈관 기능을 저하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독일 요하네스 구텐베르크대 의과대학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74명을 대상으로 무작위·이중맹검 교차 연구를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아무 소음이 없는 밤, 30회 교통 소음이 들리는 밤, 60회 교통 소음이 들리는 밤을 무작위로 경험했다. 각 소음은 실제 도로에서 녹음한 음원을 사용했으며, 최고 약 60dB 수준이었다.다음 날 아침 혈관의 건강도를 나타내는 혈관 확장 능력(FMD)을 측정한 결과, 소음이 없을 때 평균 9.35%였던 수치는 30회 노출 시 8.19%, 60회 노출 시 7.73%로 뚜렷하게 감소했다. 혈관 확장 능력이 낮을수록 심혈관 질환 위험은 커진다.또한 소음에 노출된 참가자들의 혈액에서는 인터류킨 신호, 화학주성과 관련된 단백질 변화가 나타났다. 이는 염증 및 스트레스 반응 경로가 활성화됐음을 의미한다. 야간 소음은 참가자들의 수면 중 평균 심박수를 분당 1.23회 높였으며, 참가자들은 공통적으로 수면의 질과 휴식 정도가 심각하게 저하됐다고 보고했다. 연구 주 저자인 오마르 하하드 박사는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우리 몸은 계속 소리를 듣고 있다”며 “매일 밤 반복되는 스트레스 반응이 고혈압과 심장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유럽환경청(EEA)은 유럽 인구의 약 30%인 1억5000만 명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수준을 웃도는 55dB(Lden) 이상의 교통 소음에 장기간 노출돼 있다고 추산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우리나라 상황에도 시사점을 던진다. 지난 2025년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 서울시립대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시청역·신촌역·신사역·성수동 등 주요 지점의 주간 소음도는 66~72dB로 세계보건기구(WHO)의 무영향 기준(60dB)을 지속적으로 초과했다. 야간 소음 역시 61~69dB로 WHO 권고치인 50dB을 크게 웃돌았다. 연구팀은 주간 소음이 70dB을 넘는 지역의 경우 60dB 이하 지역보다 심근경색 상대 위험도가 20% 이상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하하드 박사는 침실을 도로에서 먼 쪽으로 옮기거나 차음 성능이 높은 창호를 설치하는 등 침실 소음 노출을 줄이는 것이 합리적인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가장 큰 효과는 야간 교통량 감축, 저소음 도로포장, 건물 단열 강화 등 구조적·사회적 대책에서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젊고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단기 연구였기 때문에 장기적인 심혈관 질환 위험과 어떻게 관련되는지 알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며 “혈중 단백질 변화가 장기적인 질환 위험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더 큰 규모의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유럽심장학회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심혈관 연구(Cardiovascular Research)’에 지난 25일 게재됐다.
생활건강최수연 기자 2026/03/0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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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배가 불러도 맛있어 보이는 음식에 대한 뇌의 반응은 쉽게 꺼지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포만 상태에 도달해 더 이상 먹고 싶지 않다고 느끼더라도, 뇌는 여전히 음식 자극에 강하게 반응한다는 것이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토머스 샘브룩 박사 연구팀은 대학생 자원자 76명을 대상으로 사탕, 초콜릿, 감자칩, 팝콘 등을 활용한 ‘보상 기반 학습 게임’을 진행하며 뇌파검사(EEG)로 뇌 활동을 측정했다. 연구팀은 과제 도중 참가자들에게 특정 음식을 더는 한 입도 먹고 싶지 않다고 느낄 때까지 충분히 제공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포만 상태에 이르자 해당 음식에 대한 욕구가 크게 줄었다고 보고했다. 실제 선택 행동에서도 그 음식의 가치를 더 이상 높게 평가하지 않는 모습이 확인됐다. 그러나 뇌의 반응은 달랐다. 포만감이나 의식적인 평가와 관계없이, 해당 음식 이미지에 대한 보상 관련 뇌 영역의 전기적 활동은 먹기 전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참가자들이 “더는 원하지 않는다”고 밝힌 상황에서도 뇌는 동일하게 강한 ‘보상 신호’를 보낸 것이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가 음식 신호에 대한 뇌 반응이 습관처럼 자동화돼 작동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특정 음식과 즐거움을 오랜 기간 반복적으로 연결 지으면서 학습된 반응이 의지와 무관하게 나타난다는 의미다. 배고픔이 없는 상태에서도 음식 자극이 뇌를 활성화해 과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는 비만 문제를 이해하는 데도 중요한 단서가 된다.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음식을 찾는 행동은 체내 에너지 균형을 조절하는 항상성 메커니즘과 별개로 작동할 수 있으며, 특히 음식 광고와 간식 자극이 넘쳐나는 현대 환경에서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연구팀은 비만이 전 세계적 건강 위기로 떠오른 상황에서 체중 증가를 단순히 개인의 의지 부족으로만 설명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풍부한 음식 환경과 군침 도는 시각적 자극이, 학습된 뇌의 보상 반응을 통해 자연적인 식욕 조절 체계를 압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샘브룩 박사는 “아무리 배가 불러도 뇌는 음식의 보상 가치를 스스로 낮추려 하지 않는다”며 “해당 음식을 원하지 않는다고 느끼더라도, 눈앞에 음식이 보이는 순간 뇌는 계속해서 보상 신호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늦은 밤 간식을 끊기 어렵거나 배부른데도 단 음식을 거절하지 못한다면, 이는 단순한 절제력 부족이 아니라 뇌에 내장된 신경 회로의 영향일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애피타이트(Appetite)'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2026/03/0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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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판매되는 단백질바·에너지바 등 바 형태 제품의 평균 지방 열량 비율이 권고 범위를 초과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충북대 식품영양학과 김나영·손은지·주지형 연구팀은 2024년 2월 기준 온라인 마켓에서 ‘건강 간식’ 또는 ‘영양 보충용’으로 판매되는 바(bar) 형태 제품 325개를 수집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제품을 초콜릿바·에너지바·시리얼바·단백질바로 분류하고, 단백질 원료에 따라 식물성·동물성·혼합 단백질로 구분했다. 여기서 초콜릿바는 초콜릿이 주요 성분이지만 영양 정보를 표시해 판매되는 바 형태 제품을 의미한다. 1회 제공량 기준 영양 성분을 일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비율(% DV)과 영양질지수(INQ)를 활용해 비교했다.분석 결과, 325개 제품의 1회 제공량 평균은 에너지 9.6% DV, 탄수화물 6.7% DV, 단백질 16.8% DV, 지방 16.9% DV였다. 특히 지방이 전체 열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제품별 편차가 있었지만 평균 42.5%로 나타나,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의 적정 범위인 15~30%를 넘어섰다. 지방과 포화지방의 INQ 역시 평균 1.8~1.9 수준이었다.유형별 차이도 뚜렷했다. 초콜릿바 유형은 단백질 함량이 가장 낮은 반면, 에너지·당류·지방·포화지방은 가장 높은 경향을 보였다. 일부 제품의 경우 포화지방이 1회 섭취만으로 하루 기준치의 약 50%에 해당했다. 에너지바는 지방에서 유래한 열량 비율이 평균 52.9%로 가장 높았다. 시리얼바는 전반적인 영양소 함량은 낮았지만 지방 INQ는 2.0 수준으로 나타났다.단백질바는 평균적으로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아 1회 섭취 시 하루 기준치의 26.1%를 제공했다. 당류는 다른 유형에 비해 낮은 편이었다. 다만 초콜릿 기반 단백질바는 에너지와 탄수화물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단백질바의 70.4%는 혼합 단백질을 사용했으며, 혼합 단백질 제품은 식물성 또는 동물성 단백질 단독 제품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았다.연구팀은 “영양바는 단백질이나 식이섬유 보충에 기여할 수 있지만, 제품 유형과 배합에 따라 지방과 포화지방의 열량 비율이 높을 수 있다”며 “1회 제공량을 초과해 섭취하거나 다른 식사와 함께 섭취할 경우 총지방 섭취량이 증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 선택 시 ‘단백질 함유’ 표시만 볼 것이 아니라 영양 성분표를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했다.다만 이번 연구는 제품에 표시된 영양 성분을 바탕으로 분석한 단면 연구라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영양바의 실제 섭취 패턴과 건강 영향에 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영양학회 학회지(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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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이 실명을 초래하는 심각한 안구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실제로 문신 시술 후 수년이 지나 포도막염이 발생해 영구적 시력 손실을 겪은 사례가 보고됐다.호주 포도막염 클리닉 연구진은 최근 ‘문신 관련 포도막염’ 환자 40명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과거 극히 드문 질환으로 여겨졌던 이 질환은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번에 확인된 사례 수는 2010년 전 세계 보고 건수의 두 배에 달한다.환자 대부분은 검은색 잉크 문신을 하고 있었으며, 일부는 분홍색·빨간색 잉크로 시술한 사례도 확인됐다. 특징적인 점은 증상이 문신 직후가 아니라 평균 1~2년 뒤 나타났다는 것이다. 한 환자는 문신을 한 지 35년이 지나 포도막염이 발생하기도 했다.시력 저하는 상당수에서 확인됐다. 전체 40명 중 30명은 일시적인 시력 저하를 겪었고, 7명은 만성 염증으로 인한 안구 구조 손상 때문에 영구적인 시력 손실을 경험했다. 시력 손실이 전혀 없었던 환자는 단 3명뿐이었다. 일부는 수개월 치료로 회복했지만, 최장 17년간 치료가 이어진 사례도 있었다.치료 강도 역시 높았다. 환자의 62.5%는 장기 면역억제 치료가 필요했고, 42.5%는 항류마티스제(DMARD) 치료까지 받아야 했다. 합병증으로는 백내장, 낭포성 황반부종, 녹내장 등이 보고됐다. 연구진은 이를 공중보건 차원에서 우려할 문제라고 지적했다.연구진은 특히 검은색 잉크 등 문신 색소에 대한 면역 반응이 포도막염의 원인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문신 부위와 눈에서 동시에 염증이 나타날 경우, 해당 문신이 원인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연구진은 “인구의 25%가 문신을 한 호주의 경우, 과거엔 드물었던 이 질환이 이제는 포도막염 클리닉에서 정기적으로 접하는 사례가 됐다”며 “문신이 대중화되면서 사례 수가 증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포도막염은 눈 안쪽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갑작스럽게 나타나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초기에는 눈 충혈, 눈물, 통증, 빛에 대한 과민 반응 등 결막염과 유사한 증상을 보여 가볍게 넘기기 쉽다. 그러나 치료가 지연되면 영구적인 시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이번 연구 결과는 ‘임상 및 실험 안과학(Clinical & Experimental Ophthalm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눈질환김보미 기자2026/03/0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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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을 낮추기 위해 가장 먼저 권장되는 방법은 식단 조절과 운동이다. 하지만 이외에도 우리가 놓치기 쉬운 요인들이 혈압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문가의 설명이 나왔다.영국 하일리스트리트클리닉의 심장내과 전문의 올리버 세갈 박사는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고혈압은 뚜렷한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며 "수년간 아무 증상 없이 지속되다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심각한 심혈관 질환으로 처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손상은 통증 없이 서서히 쌓이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했다.세갈 박사가 식단과 운동 외에 고혈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꼽은 여덟 가지 요인에 대해 살펴본다.▶만성 스트레스=스트레스가 오래 지속되면 우리 몸은 계속 긴장 상태에 놓인다. 이 과정에서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 같은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고,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올라간다. 국내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고대 구로병원 김진원 교수와 카이스트 유홍기 교수 연구팀은 만성 스트레스를 받은 쥐에서 백혈구가 혈관으로 더 많이 몰리고, 동맥경화반의 염증과 불안정성이 커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스트레스가 동맥경화를 빠르게 진행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수면의 질·시간=수면은 몸과 뇌를 회복시키는 중요한 시간이다. 하루 여섯 시간 미만으로 자는 습관은 고혈압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산소가 반복적으로 부족해지면서 혈압을 급격히 올리고, 심혈관 질환 위험을 키운다.▶카페인 민감도=커피나 에너지음료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일시적으로 혈압을 올릴 수 있다. 특히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손이 떨리고, 불면이나 불안을 겪을 수 있다. 세갈 박사는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섭취 후 혈압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흡연·니코틴=담배 속 니코틴은 혈관을 급격히 수축시켜 혈압을 올린다. 장기적으로는 혈관 벽을 손상시키고 지방이 쌓이게 해 심근경색과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호르몬 변화=여성은 폐경 이후 혈압이 오르는 경우가 많다. 에스트로겐이 줄어들면서 혈관이 딱딱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갑상선 질환이나 부신 호르몬 이상도 혈압 조절에 영향을 줄 수 있다.▶특정 약물=일부 약물은 '약물 유발성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다. 소염진통제(NSAIDs), 일부 감기약(코막힘 완화제), 경구피임약, 일부 항우울제 등이 이에 해당한다. 평소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혈압에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교대근무·생체리듬 교란=우리 몸은 잠을 자는 동안 혈압이 자연스럽게 내려가도록 설계돼 있다. 그러나 야간 근무나 불규칙한 생활은 이런 생체리듬을 깨뜨린다. 여러 연구에서 교대 근무자가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충분한 수면을 확보하고, 낮에 잘 경우 암막 커튼이나 귀마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사회적 고립·정신건강 문제=2024년 중국 연구에 따르면 사회적으로 고립된 노인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고혈압 위험이 약 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관계가 적을수록 위험이 커지는 경향도 확인됐다. 외로움과 만성 불안, 치료받지 않은 우울증은 스트레스를 높이고 생활 습관에도 영향을 미쳐 심혈관 건강을 해칠 수 있다.세갈 박사는 "고혈압 관리는 단순히 음식 조절과 운동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면, 약물 점검, 정신건강 관리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국내 고혈압 환자는 746만6596명으로 전체 인구의 14.55%를 차지했다. 환자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또 2024년 기준 성인 19세 이상 중 16.4%는 '고혈압 전 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은 증상이 없더라도 관리하지 않으면 수년 내 고혈압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혈압장가린 기자2026/03/03 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