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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에 접어들면서 배가 나오고 자주 우울해지는 것을 ‘누구나 그런다’고 생각해 방치해선 안 된다. 두 증상 모두 대표적 남성 갱년기 증상으로, 당연한 변화라고 여겨 무작정 참고 견디면 비만, 우울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남성, 갱년기 되면 뱃살 늘어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몸의 기초대사량을 유지하고 근육 크기를 키우며, 몸에 내장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나이가 들면 이 같은 역할을 하는 테스토스테론이 적게 분비돼 기초대사량과 근육이 줄어든다. 날이 갈수록 살이 쉽게 찌는 반면 빼는 건 점점 어려워지는 이유다.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다 보니 이전과 비슷한 강도로 운동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도 포기는 금물이다. 살이 찌도록 방치하면 지방세포가 커져 뱃살이 계속 불어난다. 꾸준히 운동과 식단 관리를 병행해 적정 몸무게와 허리둘레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중년 남성, 우울증 떨쳐내려면…많은 갱년기 남성들이 우울감을 호소하곤 한다. 사소한 일 때문에 쉽게 우울감에 빠지고 짜증을 내는가 하면, 이전과 달리 불안·초조함도 잘 느낀다. 이런 감정들이 제때 풀리지 않고 쌓일 경우 우울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려면 스스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즐거움을 느끼면 긴장할 때 뇌에서 나오는 에피네프린 호르몬 분비가 줄고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늘어난다. 꼭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일 필요는 없다. 정신을 집중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떨쳐낼 수 있는 활동이면 된다.예전 같지 않은 성기능, 왜?나이가 들면 성기능도 저하되기 마련이다. 성욕이 줄어들고, 발기력도 예전 같지 않다. 정상적으로 발기가 이뤄지려면 테스토스테론이 혈관을 확장하고 음경 내로 혈액이 잘 유입돼야 하는데, 나이가 들면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떨어져 이 같은 작용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성기능이 저하됐다고 느껴진다면 잠자리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해보자. 잠자리만으로 호르몬 양을 늘리진 못하지만, 줄어드는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비만체형전종보 기자2024/05/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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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천식 환자 수가 늘고 있다. 코로나19 기간 마스크 착용을 하면서 천식 환자가 줄었는데,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다시 늘어나게 된 것이다. 천식은 심하면 호흡곤란까지 유발할 수 있어 예방법을 알아두는 게 좋다. 우선 천식은 발작적인 기침, 호흡곤란, 천명, 가슴 답답함 등을 주로 호소하는 만성 기도 질환을 말한다. 폐 기능 검사, 기관지 유발 시험 등을 통해 기도 과민성 혹은 기도 염증 등을 평가해 진단한다. 성인 천식의 치료 목표는 환자가 천식 조절 상태에 도달하고, 최소한의 약물로 천식 조절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천식 환자는 경구형 치료제, 흡입제 등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천식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이 가장 중요하다. 더불어 간접흡연을 최대한 피하고, 미세먼지, 황사 등 대기오염물질 노출도 주의해야 한다. 집에서는 '소파' 관리를 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소파에는 변기 시트보다 12배 많은 세균이 서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미국의 스콧 맥도갈 약사는 "소파 쿠션과 그 아래 공간들에 수많은 먼지가 모인다"고 설명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먼지가 천식을 유발하는 흔한 요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 카펫도 주의해야 한다. 맥도갈 약사는 "천식을 유발할 수 있는 먼지·진드기 등이 카펫 섬유 조직 깊숙이 숨어있다"며 "카펫 때문에 거실이 진드기가 번창하는 환경으로 변할 수 있다"고 했다. 따라서 천식 예방을 위해서 소파 천을 규칙적으로 빨고, 먼지를 털어줘야 한다. 처음 소파를 선택할 때 천 소파보다는 가죽 소파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카펫 역시 청소가 어렵기 때문에 아예 깔지 않거나, 물세탁이 쉬운 매트로 대체하는 것을 권장한다. 한편, 대한의학회와 질병관리청이 제시한 천식 예방·관리를 위한 7대 생활 수칙은 다음과 같다. ▲실내는 청결하게 유지, 대기오염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거나 마스크를 착용한다 ▲천식 원인 및 악화 요인을 검사로 확인한 후 회피한다 ▲금연하고, 간접흡연도 최대한 피한다 ▲감기 예방을 위해 손을 잘 씻고,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철저히 한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정상체중을 유지한다 ▲치료는 의사 지시에 따라 시행하고, 악화 시 대처 방법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효과와 안정성이 입증된 방법으로 꾸준히 치료한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2024/05/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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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영양분을 섭취하는 게 가장 좋다지만 바쁜 현대인에겐 제때 식사를 챙겨 먹는 일도 쉽지가 않다.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각종 영양제의 인기가 식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어떤 이들은 식사는 걸러도 영양제는 종류별로 다양하게 챙겨 먹는다고도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영양제를 배부르게 먹는 건 위험한 일이라고 경고한다.대표적인 게 비타민이다. 비타민 A, D, E 등 지용성 비타민은 몸속에 저장된 후 잘 배출되지 않아 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 비타민 A에 중독되면 피로, 두통,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고, 임산부는 기형아 출산 위험까지 있다.수용성 비타민이라 체내에 저장되지 않는 비타민 B와 C도 주의가 필요하다. 비타민 B6는 신경염, 비타민 C는 신장결석이나 통풍 등을 초래한다.임산부 필수 영양소라 불리는 엽산과 철분제도 주의가 필요하다. 엽산의 경우, 고용량으로 장기간 복용하면 식욕 감퇴 구역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하면 신장이 손상될 수도 있다. 철분제도 과하게 복용하면 중독이 발생해 다른 장기를 상하게 하거나 부정맥 등 심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피로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좋다는 아연도 과하게 섭취하면 구토와 설사, 어지러움, 고지혈증 등이 생길 수 있다. 체내 구리와 철이 부족해지는 미네랄 불균형이 나타날 수도 있다.뼈 건강 영양제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칼슘도 적정량 섭취가 중요하다. 과도한 칼슘 섭취는 체내 아연과 철 결핍을 유발할 수 있다.필수 무기질로 혈당 조절, 항산화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셀레늄도 과하면 독이 된다. 셀레늄 과다 복용은 머리카락이나 손톱이 잘 부서지게 하고, 피부 발진, 신경계 증상, 구토, 설사 등 독성 증상을 유발한다.장 기능 개선을 위해 많이 복용하는 유산균이나 프록토올리고당은 설사, 복부 팽만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장, 피부 건강 등을 위한 알로에 역시 복통, 오심, 구토, 전해질 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다.체내 지방이 축적하는 것을 막아주고 혈액의 콜레스테롤과 흡착해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는 키토산과 키토올리고당도 오남용은 문제를 유발한다. 키토산과 키토올리고당 장기 복용은 비타민 A, D, E, K 부족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한양대병원 신경과 김희진 교수는 "영양제가 식품의 범주로 인식되고 있기는 하나 일반 식품과 달리 일부 성분을 추출해 고농도로 집약시킨 것이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특정 기능을 표방하고 있다고 하는 제품은 장복하거나 과량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며 "특히 어떤 질환을 앓고 있다거나 수술을 앞둔 경우, 다른 의약품과 함께 복용하는 경우엔 원하지 않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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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최지우 기자2024/05/0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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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상점에서 튼 노래를 우연히 들었다가 멜로디가 종일 귀에서 맴돌아 흥얼거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특정 노래의 가사 또는 멜로디가 의도치 않게 반복되는 것을 '귀 벌레(earworm) 현상'이라고 한다. 미국 신시내티대 제임스 켈라리스 교수에 따르면 귀 벌레 현상은 전 세계 인구의 98%가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 90% 이상의 사람들은 최소 일주일에 한 번은 이 현상을 겪고 있으며, 4명 중 1명은 하루에도 여러 차례 귀 벌레 현상을 느낀다고 알려졌다. 귀 벌레 현상은 대체 왜 나타나는 것일까?귀 벌레 현상의 원인은 다양하다. 심리학자들은 뇌가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해 이런 현상을 발생시킨다고 본다. 특히 많은 사람 앞에서 발표해야 하거나 중요한 시험을 앞둔 상황에서 뇌는 극도의 긴장 상태가 된다. 뇌는 긴장을 완화하려고 흔한 멜로디나 구절을 반복한다. 이때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곡이 반복되진 않는다. 자신이 지금까지 들었던 곡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곡의 특정 구간이 반복된다. 영국 더럼대, 골드스미스 런던대, 독일 튀빙겐대 공동 연구진이 2011년~2013년 총 3년간 300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중독성이 강한 노래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귀 벌레 현상을 일으키는 노래는 ▲흔한 멜로디 ▲약간 빠른 박자 ▲불규칙한 음정 간격이 반복된다는 특징이 있었다. 가장 중독성이 강한 노래로는 앞선 기준을 충족하는 팝가수 레이디 가가의 '배드 로맨스(Bad Romance)'가 꼽혔다. 우리나라의 경우 그룹 샤이니의 곡 '링딩동'이 수능을 앞둔 학생들의 집중을 흩트릴 정도로 귀에서 반복된다고 해 '수능 금지곡'이란 별명이 붙기도 했다. 귀 벌레 현상은 수능 등 중요한 시험을 앞둔 사람의 긴장을 완화하지만, 집중력을 떨어트릴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귀 벌레 현상을 극복할 수 있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껌을 씹는 것'이다. 잉글랜드 레딩대 연구에 따르면 껌을 씹으면 특정 노래가 머릿속에 맴돌 확률이 낮아진다. 연구팀은 98명의 실험자에게 중독성이 강한 마룬파이브(Maroon 5) 곡을 들려준 후, 세 집단으로 나눠 노래가 맴도는지 확인하는 실험을 했다. 첫 번째 집단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했고, 두 번째 집단은 손가락으로 테이블을 두드리게 했으며, 세 번째 집단은 껌을 씹게 했다. 그 결과, 껌을 씹은 집단이 다른 두 집단보다 노래가 떠오를 확률이 3배 줄었다. 느린 박자의 노래를 듣거나 풀벌레 소리, 바람 소리 등 자연의 소리 같은 백색소음을 듣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특정 구간이 반복되는 문제의 노래를 찾아 처음부터 끝까지 들으면 귀 벌레 현상이 사라질 수 있다.
심리이해나 기자 2024/05/0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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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냄새는 보통 치아 사이에 껴 있는 음식물 찌꺼기에 의해 발생한다. 다시 말해 꼼꼼히 양치질해 치아 사이가 깨끗하면 입 냄새가 나지 않는 게 정상이다. 그럼에도 입 냄새가 지속된다면 의외의 원인 두 가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편도에 악취나는 '결석' 끼어있을 수도 편도결석은 고약한 입 냄새를 유발하는 비교적 흔한 원인이다. 편도결석은 음식물 찌꺼기가 편도에 있는 작고 깊은 구멍인 '편도음와'에 쌓이면서 딱딱해진 것이다. 편도는 입을 크게 벌렸을 때 보이는 늘어진 목젖 양 옆 주름진 벽을 말한다. 코와 입으로 들어오는 세균을 방어하는 면역 기능을 한다. 보통 편도라고 통칭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혀 안쪽에 위치한 편도와 목젖 양 옆에 튀어나온 구개편도, 입천장의 인두편도로 나뉜다. 편도결석은 보통 0.5mm 정도의 연한 노란색 밥풀 크기인데 1.5cm가 넘는 거대 편도결석도 있다. 대부분 단단하지 않고 말랑말랑하다. 편도결석은 만성편도염에 잘 걸리는 사람,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는 사람에게 흔하다. 염증 때문에 편도가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하다 보면 편도음와 크기도 커지기 때문이다. 편도결석이 생기면 스스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고약한 입 냄새가 난다. 침을 삼킬 때 목에 뭔가 걸린 것 같은 느낌이 들거나, 목이 간지럽고 아플 수 있다. 가래를 뱉거나 기침할 때, 구역질이 날 때 결석이 튀어나오기도 한다. 편도결석이 의심되면 이비인후과를 찾아 구강검진과 인후두내시경 검사로 확인하는 게 좋다. 편도결석이 있는 게 확인되면 병원에서는 후두내시경을 보면서 기계로 결석을 빨아들이거나 결석을 압출하는 치료를 한다. 입안 깊숙하게 기기를 넣을 경우 구역질이 날 수 있기 때문에 국소마취를 하기도 한다. 결석을 제거한 후에도 계속 생기면 편도를 잘라내는 수술을 고려한다. ◇고혈압·우울증약, 입안 건조하게 해 악취 생성 입 냄새를 유발하는 약을 먹는 게 원인일 수도 있다. 대표적인 약이 고혈압약과 우울증약이다. 두 종류의 약 모두 침 분비량을 줄여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정상적인 성인의 하루 평균 침 분비량은 1~1.5L다. 침은 음식 소화를 돕고, 치아 표면에 남아있는 음식 찌꺼기와 세균을 씻어내며, 산소를 공급해 구강 내 혐기성 박테리아의 과도한 증식을 막는다. 반대로 침 분비가 줄어들면 구강이 건조해져 박테리아가 잘 번식하면서 충치와 입 냄새가 잘 생긴다. 고혈압약(베타차단제, 칼슘통로차단제 등)은 신장 나트륨 수치를 떨어뜨려 체내 수분을 부족하게 해 침이 잘 나오지 않게 한다. 고혈압약은 성분과 큰 관계 없이 대부분 침 분비를 줄이기 때문에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게 최선이다. 항우울제는 침의 생산을 촉진하는 아세틸콜린이 침샘 수용체에 도달하는 것을 방해해 침이 잘 나오지 않게 한다. 특히 이미프라민 성분의 1세대 우울증약을 먹었을 때 입의 건조함을 느끼기 쉽다. 우울증 약을 먹었을 때 입이 자꾸 마르고 입 냄새가 심해지면 성분을 바꿔보는 게 좋다. 입 안을 촉촉하게 유지하려면 물을 자주 마셔 입 안을 적셔주는 게 좋다. 물을 마실 때는 입 안 전체를 적시듯 천천히 마신다. 턱 밑을 마사지하거나, 입술 안쪽에 혀 끝을 대고 시계 방향·반시계 방향으로 강하게 누르는 '구강 체조'도 침 분비를 유도한다. 술이나 담배는 삼가는 게 도움이 된다.
치아일반이해나 기자 2024/05/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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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쑤시긴 하는데 나이 들면 다 그렇지 뭐. 병원 안 가도 돼"어버이날이 다가오면서 부모님 건강상태를 확인차 여쭤보면 흔하게 듣는 얘기다. 나이가 들면 통증은 당연하게 여기고, 파스나 안마기만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더 민감하게 신경 써야 하는 게 통증이다. 통증은 노년의 동반자가 아니라 예방과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강릉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구정회 교수는 “통증을 호소하는 노인들은 인지 기능과 신체 기능이 떨어지고 삶의 질 수준도 많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통증의 다양한 원인을 찾고 그에 따른 치료 및 예방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정회 교수와 함께 통증 별 의심해야 하는 질환을 알아보고, 치료와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목이 뻐근해요목의 통증은 주로 목 뒤쪽에 한정된 통증인지, 어깨나 팔 쪽으로 내려가는 방사통(통증이 퍼지거나 전달되는 상태)인지에 따라 원인이 다를 수 있다.가장 흔한 목 통증의 원인은 노화에 따른 ‘경추증(경추의 퇴행성 변화)’이다. 경추증은 목의 통증과 뻣뻣함을 유발한다. 흔히 근육의 결림이나 뭉침 등으로 표현되는 ‘근막통증증후군’도 통증의 원인이다. 방사통이 동반된 경우는 ‘추간판탈출증(디스크)’에 의한 신경근 압박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목 주위가 뻐근하고 가끔 손가락에 저림을 느끼면서 걸음걸이가 이상해져 뇌졸중으로 오해할 수 있는 ‘경추척수증’에 대해서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후종인대골화증(OPLL)’이라는 생소한 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데, 심한 경우 척추관의 협착을 일으켜 척수를 압박해 증상을 유발한다.구정회 교수는 “위 질환은 대부분 목을 과도하게 오랫동안 앞으로 숙이는 자세가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한다”며,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면서 목을 신전(뒤로 젖힘)하는 등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주기적인 스트레칭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어깨가 쑤시고 팔이 올라가지 않아요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회전근개파열’과 ‘오십견(동결견, 유착성관절낭염)’이 있다.어깨가 아프면 막연히 오십견으로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있지만,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통증 환자의 약 70% 정도에서 발견되는 질환이다. 이를 가능성을 두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게 중요하다. 회전근개 부분 파열의 경우 재활 운동 치료나 약물치료, 주사 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 시행한다. 하지만 회전근개파열의 정도가 심하거나 증상 호전이 없는 경우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수술은 보통 관절경적 회전근개 봉합술을 시행하는데, 봉합이 안 될 정도로 힘줄이 심하게 파열된 경우, 인공관절치환술을 고려한다.구정회 교수는 “오십견은 어깨가 굳어서 아예 팔이 올라가지 않고 회전근개파열은 어느 정도 관절의 움직임이 가능하다는 점이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노인들의 경우 회전근개파열이 진행되면서 오십견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두 질환을 명확하게 구분 짓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오십견의 치료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및 물리치료 등이 있으며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이자 예방 방법이다.◇허리가 쑤셔요요통은 여러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퇴행성 질환으로 주로 60대 이상에서 나타난다. 이는 신경 통로 역할을 하는 척추관의 공간이 다양한 원인으로 좁아지면서 신경근을 압박해 발생한다. 심할 경우 5분만 걸어도 허리가 뻐근하고 두 다리가 저려 자꾸 주저앉게 되며, 짧은 보행이나 서 있을 때도 불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구정회 교수는 “이런 증상을 노화로 생각해 치료를 방치하는 경우, 배뇨장애나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어르신들의 경우 양반다리로 대표되는 좌식 생활에 익숙한 경우가 많은데, 바닥에 앉기보다는 의자에 앉는 것이 척추관협착증 예방에 좋다. 증상 초기에는 운동을 제한하고 안정을 취해야 한다. 약물치료와 보존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나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무릎이 쑤셔요‘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통의 가장 대표적인 질환의 하나로 무릎 관절은 다른 부위보다 사용량이 많아 더 빨리 노화되기 쉽다. 구정회 교수는 “특히 온돌 생활하는 한국인의 특성상, 양반다리나 쪼그려 앉는 경우가 많아 무릎의 부담은 더 크다”고 말했다.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뼈 사이에서 충격을 완화해 주는 연골이 외부 충격과 노화 등으로 닳아 없어지는 질환이다. 이 경우 뼈와 뼈가 맞닿아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치료는 병기에 따라 달라진다.초기에는 주사나 약물치료 등 간단한 방법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중기에는 염증을 가라앉힌 뒤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연골재생술, 반월상 연골절제술 등을 실시한다. 말기의 경우 관절 면을 감싸야 할 연골의 대부분이 마모됨에 따라 O자형 다리 모형으로 변형되는 경우가 많다. 이 시기의 대표적인 치료법은 인공관절 치환술이다.퇴행성 관절염 예방에는 ▲적정 체중 유지 ▲관절에 무리가 가는 동작 피하기 ▲체중 부하가 적은 근력운동, 자전거, 수영 등 관절 주변 근력 강화 운동하기 ▲보조기를 착용하여 관절의 부담 줄이기 등이 도움된다.
노인질환신은진 기자2024/05/0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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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asthma)은 폐로 연결되는 통로인 기관지에 나타나는 질환이다. 알레르기 염증에 의해 기관지가 좁아져 기침, 천명(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특히 봄은 꽃가루, 미세먼지 등으로 폐와 연결된 통로인 기관지 자극으로 호흡이 더 힘들어지는 시기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85만855명이 천식으로 병원을 찾아 2021년 67만8150명 대비 25.5% 증가했다. 천식은 유소아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층에서 나타나고, 전체 인구의 약 10%가 앓는 흔한 질환으로 알려진다.대표 증상은 기침, 천명,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등이다. 감기와 혼동하기도 하는데,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감기와 천식은 엄연히 다르다. 증상도 마른기침, 쌕쌕거리는 숨소리, 호흡곤란 등이 천식에서 더 심하게 나타난다. 만약 숨쉬기가 힘들거나 마른기침이 2주 이상 계속되고 이러한 증상이 주로 밤이나 이른 아침 또는 날씨 변화, 매연 등에 노출될 때 심해진다면 천식을 의심해야 한다.최준영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천식은 평소에는 증상 없이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감기 등 특정 요인에 의해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고 이 상태에서 염증이 악화하면 비로소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며 “이 때문에 감기에 걸리고 나서 천식이 생겼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감기가 천식으로 진행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천식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다. 유전적인 요인은 알레르기 병력, 기도 과민성 또는 기도 염증 관련 유전자, 비만, 성별 등이 있고, 환경적인 요인은 알레르기, 흡연, 찬 공기, 꽃가루, 곰팡이, 집먼지진드기, 면역력 저하 등이 꼽힌다. 또 일반적으로 천식 증상을 보이면 전염력이 있다고 오인해 피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타인으로부터 감염되는 질병은 아니다. 천식은 유전·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전염되지 않는다.천식 치료는 약물치료를 기본으로 한다. 약물 치료제는 조절제와 증상 완화제가 있다. 조절제는 기도의 알레르기 염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해 천식 증상이 조절되도록 장기간 꾸준히 사용하는 약제다. 증상 완화제는 좁아진 기도 근육을 빠르게 확장시켜 증상을 개선하는 약제로 필요할 때만 사용한다.최준영 교수는 “천식은 환자 각 개인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고 자주 변화하는 특징이 있다”며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천식은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다. 꾸준히 치료받으면 건강한 생활도 가능하다. 하지만 증상이 개선됐다고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면 위험하다. 이때 다른 호흡기 질환이 겹치면 치명적일 수 있다. 폐렴에 걸리면 염증 때문에 기도가 더 막히고 결국 가래를 뱉지 못해 증상이 급속히 악화한다.천식 유발 요인 중 곰팡이는 습기가 있는 벽에서 자랄 수 있는 만큼 실내 습도는 50% 아래로 낮춘다. 큰 곰팡이 포자를 거르기 위해 에어컨과 제습기를 사용할 수 있다. 매트리스 덮개를 사용해 집먼지진드기로 인한 기도과민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최준영 교수는 “천식 환자는 봄철, 특히 황사나 꽃가루에 노출되지 않는 게 최선이다”며 “외출 시에는 마스크뿐 아니라 긴소매 옷, 머플러, 보호안경 등을 착용해 외부 알레르기 항원과의 접촉을 줄여야 한다”고 했다.
호흡기질환이금숙 기자 2024/05/0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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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최지우 기자 2024/05/0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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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이해나 기자2024/05/0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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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이금숙 기자 2024/05/0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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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신은진 기자 2024/05/0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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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오상훈 기자 2024/05/0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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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이아라 기자2024/05/0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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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병원소식헬스조선 편집팀2024/05/03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