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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의 버터’라고 불리는 아보카도는 식이섬유와 건강한 지방이 풍부하고, 당 함량이 낮아 혈압 조절과 체중 유지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제대로 세척하지 않고 먹으면 식중독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018년 진행한 표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보카도 5개 중 1개의 껍질에서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다. 반면, 아보카도 1615개를 대상으로 과육 부분의 리스테리아균 또는 살모넬라균 오염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은 1%도 되지 않았다. FDA는 껍질의 균이 과육 부분으로 옮겨질 수 있으므로 껍질 부분을 완전히 씻어내야 한다고 했다. 리스테리아균은 자연계에 널리 분포돼 있는 식중독균으로, 오염된 육류나 유제품에서 주로 발견된다.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면 위장관 염증과 발열, 설사 등이 나타나며, 면역력이 약한 경우 뇌수막염이나 패혈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리스테리아균은 저온상태에서도 활동이 가능하며, 영하 20도에서도 생존한다. 농식품정보누리에 따르면 리스테리아균은 58도에서 10분 가열하면 사멸하지만, 아보카도는 주로 생으로 먹는 만큼 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아보카도는 손질하기 전, 흐르는 물에 껍질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채소 세척용 솔을 사용하거나 손으로 문질러 가면서 꼼꼼하게 세척한다. 이후 깨끗한 타월로 물기를 닦고, 평소처럼 손질하면 된다. 아보카도를 자를 땐 되도록 날카로운 칼을 사용하는 게 좋다. 공인 영양파 제니퍼 팔리안은 ‘심플리 레시피’에 “무딘 칼날은 과육을 으깨기 때문에 갈변과 변질을 가속화하며, 박테리아에 노출되는 표면적을 증가시킨다”고 했다.통 아보카도나 자른 아보카도를 물에 담그는 것은 위험하다. 아보카도 껍질의 균이 물에서 증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 식품안전현대화법(FSMA) 컨설턴트인 맷 레구시는 “리스테리아균이나 살모넬라균 같은 박테리아가 자라려면 적절한 온도, 먹이, 물이 필요하다”며 “아보카도를 물에 담그면 병원성 세균이 번식하기에 완벽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셈”이라고 했다. FDA 대변인 자넬 굿윈은 통 아보카도를 물에 담글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박테리아가 과육의 식용 부분으로 스며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균이 과육 속으로 침투하면 껍질을 세척하더라도 오염 물질을 충분히 제거할 수 없어 식중독 위험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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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보조 약물 복용 이후 외상없이 비장이 파열된 50대 남성의 사례가 보고됐다.호주 모나쉬대 응급외과·대장항문외과 의료진에 따르면, 54세 남성이 급성 복부 통증과 구토를 호소하며 응급실에 내원했다. 환자는 최근 보디빌딩을 목적으로 성장호르몬 분비 촉진제 ‘이부타모렌(MK-677)’과 근육 성장 효과를 내도록 설계된 합성 물질인 선택적 안드로겐 수용체 조절제(SARM) ‘테스톨론(RAD-140)’을 복용한 것으로 확인됐다.복부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 결과, 비장 주변에 큰 혈종이 발견됐다. 비장 파열을 의심한 의료진은 즉시 비장동맥 색전술을 시행해 출혈을 억제했다. 그러나 이후 복강 내 출혈이 지속되고 통증이 악화되면서, 결국 비장을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이 진행됐다. 조직병리학적 검사에서는 비장 조직의 광범위한 경색과 함께 기저 혈관 기형이 의심되는 소견이 확인됐다. 이후 환자는 특별한 이상 소견 없이 안정된 상태로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근육 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성장호르몬 분비 촉진제나 단백동화 스테로이드 등 유사 약물들은 단기간에 근 비대를 가져오지만, 그 대가로 신체의 거의 모든 장기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의료진은 기존 연구에서 단백동화-안드로겐 스테로이드가 간과 비장에 혈액이 고이는 증상을 유발해 파열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환자가 사용한 약물들이 유사한 기전을 통해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설명했다.환자가 사용한 SARM은 기존의 단백동화-안드로겐 스테로이드보다 안전한 대안으로 알려져 있지만, 시상하부·뇌하수체·생식선 축 억제, 간독성, 이상지질혈증, 혈전증 위험 증가를 포함한 다양한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다. MK-677 역시 인슐린 저항성, 체액 저류, 인슐린유사성장인자-1(IGF-1) 증가 등을 통해 혈관과 응고 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연구팀은 IGF-1이 증가하며 혈소판 응집에 영향을 미쳐 혈전 형성 경향을 높이고, 이로 인해 비장 경색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IGF-1 증가가 혈관 재형성을 촉진해 기존 혈관의 구조를 무너뜨리고 파열 높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의료진은 “이번 사례는 기존의 단백동화-안드로겐 스테로이드와 비장 혈종증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추가적인 근거가 된다”며 “다만 사례의 화합물과 비장 손상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기존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없으므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30일 게재됐다.
제약최수연 기자 2026/03/3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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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1억2000만 명의 의료 데이터를 모아 응급실 입원 가능성까지 예측해내고 있어요. 이를 따라잡으려면 민간만으로는 불가능하고, 국가 주도 연합 모델이 필요합니다.”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기본의료 TF장을 맡은 서준범 교수(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는 최근 의료 인공지능의 흐름을 ‘완전히 다른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단순한 진단 보조 기술을 넘어, 의료 시스템 자체를 바꾸는 ‘판 전환’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그는 31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가 주관한 미디어 아카데미에서 “이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 한국 의료는 기술적으로도, 시스템적으로도 뒤처질 수 있다”고 말했다.◇진단 보조 넘어 ‘시스템 혁신’ 단계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AI 시대 새로운 양극화에 대비하기 위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신설된 기본의료 TF는 국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AI를 활용한 필수 고품질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지역·필수·공공의료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서 교수는 의료 AI의 지난 10년을 ‘좁은 영역의 반복’이라고 평가했다. 폐결절 탐지나 당뇨망막병증 진단처럼 특정 과제 해결에 집중해 왔다는 것이다. 그는 “기존 AI는 전문가의 일부 업무를 대체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며 “진단·치료·관리 전 과정을 바꾸는 수준은 아니었다”고 말했다.하지만 최근 3~4년 사이 상황이 급변했다. 트랜스포머 기반 기술과 거대언어모델(LLM)의 등장으로, 하나의 모델이 다양한 의료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파운데이션 모델’ 개념이 현실화됐기 때문이다.기존의 AI가 폐결절 진단 모델 따로, 당뇨망막병증 진단 모델 따로 존재했다면 파운데이션 모델은 영상, 검사 수치, 진료 기록, 음성 등 모든 의료 데이터를 한 번에 이해하고 답을 도출한다. 서 교수는 “이제는 의대를 졸업한 의사처럼 작동하는 AI 모델을 만드는 단계”라며 “작은 데이터로도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빠르게 만들어낼 수 있는 구조가 됐다”고 말했다.◇통합 데이터 경쟁… 미국은 이미 ‘예측 의료’이를 위해서는 방대한 의료 데이터의 통합이 필수적이다. 서 교수는 AI 성능이 데이터 규모에 따라 비약적으로 향상되는 ‘스케일링 법칙’과, 예상치 못한 능력이 나타나는 ‘이머전트’ 현상을 언급하며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실제 미국의 전자의무기록(EMR) 기업 Epic Systems은 약 1억2000만 명 규모의 데이터를 분석해 질병 발생은 물론 응급실 방문 가능성까지 예측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또 ‘코스모스’ 데이터 레이크에는 약 3억 명 규모의 환자 데이터가 축적돼 있다.반면 한국은 초기 의료 AI 분야에서 빠르게 성과를 냈지만, 최근 ‘대형 모델 중심’ 전환 흐름에서는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준범 교수는 “우리나라 대학병원 데이터가 아무리 좋아도 수백만 명 수준에 불과하다”며 “개별 병원이나 벤처 기업의 힘만으로는 글로벌 빅테크의 거대한 모델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이나 오픈AI에 종속되지 않는 ‘소버린 의료 AI’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공이 주도하고 산업계와 연구진이 참여하는 연합 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공공 주도 AI 전환이 의료 위기 해법”한국 의료가 직면한 지역·필수의료 위기를 해결할 열쇠 역시 인공지능 전환에 있다는 지적이다. 서 교수는 “고도화된 AI가 의료 현장에 투입되면 의사의 번아웃이 줄고 진료 효율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며 “원격 협진과 실시간 모니터링이 결합되면 환자 중심의 예방 의료로 전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변화가 정착되면 현재의 지역 필수의료 위기 역시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지난 2월 보건의료 AI 고도화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 등을 포함한 핵심 과제를 담은 ‘AI 행동계획(액션플랜)’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이번 액션플랜은 2026년 일정 시점까지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전략위원회가 단순히 계획안만 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복지부 등 관계 부처의 실행안을 심의하고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녹여내 한국형 의료 AI 모델이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결과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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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한희준 기자 2026/03/3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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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위고비(세마글루티드)와 마운자로(터제파타이드) 등 차세대 비만치료제를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비만 치료 현장에서 오랫동안 환자를 진료해온 필자로서는 이 소식이 반가움보다 깊은 우려로 다가온다. 자칫 비만 환자들을 내모는 ‘풍선 효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현재 제기되는 오남용 논란의 본질은 약물 자체에 있지 않다. 정상 체중인이 BMI를 속여 약을 구하는 행태, 다이어트약 성지에서의 체중 확인 없는 ‘묻지마 처방’ 등 부적절한 처방 환경이 문제다. GLP-1 계열 치료제는 기존의 마약류 식욕억제제와 달리 뇌의 도파민 보상 체계를 직접 건드리지 않아 의존성이나 중독성이 거의 없다. 대규모 연구에서도 신경정신과적 부작용 위험이 낮음이 입증됐다. 이런 안전한 약물을 마약류와 같은 선상에 놓고 규제하겠다는 것은 과학적 선후관계가 뒤바뀐 처사다.위고비와 마운자로를 규제로 묶어버리면 환자들이 어디로 갈 지가 걱정이다. 과거 ‘동대문 언니약’으로 불리던 향정신성 의약품의 칵테일 처방은 단기간 체중 감량에는 효과적일지 몰라도 의존성과 심혈관계 부작용이라는 거대한 리스크를 안고 있었다. 현대 의학이 비만을 ‘호르몬 불균형에 의한 만성질환’으로 정의하고 안전한 치료제를 내놓았는데, 정부가 앞장서서 환자들을 다시 과거의 위험한 치료 방식으로 등 떠미는 건 아닌지 점검해봐야 한다.‘오남용 우려 의약품’ 지정의 효과로 거론되는 ‘원내 처방 금지’ 또한 실효성이 낮다. 약을 병원 안에서 주느냐 약국에서 타게 하느냐는 장소의 문제일 뿐, 처방의 적절성을 담보하는 핵심 기전이 아니다. 오히려 현재 비만신약의 성지로 알려진 의원들은 대부분 원외처방을 하고 있다. 비만치료는 단순한 약 처방을 넘어 전문의의 밀착 모니터링과 적절한 검사, 그리고 생활 습관 교정이 병행되어야 하며 이런 노력을 위해서는 적절한 수가가 확보되어야 한다. 원내에서 체계적인 교육 및 검사와 함께 투여가 이루어지는 경로를 막는다면, 비만치료는 건강 관리의 영역에서 미용 쇼핑의 영역으로 더욱 변질될 것이다.진정한 오남용 방지책은 규제가 아니라 ‘관리’에 있다. 첫째, 비만치료를 급여권(혹은 선별급여)으로 편입시켜 국가의 관리망 안에서 처방 적정성을 투명하게 모니터링해야 한다. 둘째,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시스템에 국가건강검진에서 확인된 실제 BMI 기준을 연동하여 정상 체중자의 허위 처방을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기술적 보완이 필요하다.비만은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심각한 만성질환이다. 환자가 전문가의 관리 하에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로 치료받는 것은 당연한 권리다. 환자가 안전한 의료 시스템 안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실질적인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비만환자들이 단기간의 체중감량에 몰입하지 않고, 전문가 관리 하에 꾸준히 건강을 개선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주는 것이 먼저다.(*이 칼럼은 이창현 대한비만학회 개원이사의 칼럼으로, 헬스조선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칼럼기고자=이창현(대한비만학회 개원이사, 대한내과의사회 부총무이사)2026/03/3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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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로 조절되지 않을 정도로 심한 생리통을 겪고 있다면, 단순한 생리통이 아닌 ‘자궁내막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난임 유발하는 자궁내막증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에 있어야 할 내막 조직이 복강이나 난소, 장 등 다른 부위에 자라는 질환이다. 다른 부위에 내막 조직이 있어도 생리 주기와 함께 출혈과 만성적인 염증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일반적인 생리통보다 통증이 심하다. 자궁내막증은 일반적인 생리통과 달리 월경 시작 전부터 통증이 나타나 생리 기간 내내 지속되며, 하복부나 골반을 중심으로 쥐어짜는 듯한 지속적인 통증이 반복된다. 그리고 성관계 시 성교통과 월경 중 배변 시 배변통이 있을 수 있다.자궁내막증의 유병률은 가임기 여성의 10~15%로 추정되며, 난임 여성에서는 25~35%로 알려졌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상재홍 교수는 “문제는 만성 염증으로 인해 난소와 나팔관 주변에 유착이 생기면서 임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라며 “또, 난소에 생기는 자궁내막증으로 인해 난소에 생기는 낭종을 ‘자궁내막종’이라고 표현하는데, 자궁내막종이 난소 기능을 저하시켜 난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생리통, 참지 말고 검사ⵈ 초음파로 조기 확인 가능자궁내막증의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고 병변 제거 및 재발 방지를 위해 환자의 나이, 증상, 임신 계획 등을 고려해 호르몬 억제 약물 요법과 수술적인 치료를 시행한다. 난소에 생긴 자궁내막종 크기가 작거나, 환자의 나이가 매우 어리거나, 환자의 전신 상태가 수술하기 어려운 상태라면 약물 치료를 먼저 시도해 볼 수 있다. 수술은 로봇과 복강경 수술이 고려되며, 로봇수술의 경우 미세 출혈과 조직 손상 가능성을 줄일 수 있어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여성호르몬에 반응하는 자궁내막증의 특성상 재발 가능성이 높으므로 수술 후에도 호르몬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수술 후 임신 계획이 있는 환자의 경우 여성호르몬을 억제하는 약물 치료 시 임신 유지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호르몬 치료를 하지 않는다.상재홍 교수는 “임신 중에는 여성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아 자연스럽게 자궁내막증의 진행이 억제되어 호전될 수 있다”며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임신을 먼저 시도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자궁내막증을 진단하려면 증상 청취 후 질 초음파 및 골반 내진을 진행한다. 초음파로 발견이 어렵다면 자궁내막증 관련 ‘CA 125’라는 표지자 수치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검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그 외 MRI나 CT 영상 촬영 검사를 시행해 골반 복막 아래쪽 깊숙한 곳에 자궁내막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상 교수는 “평소와 달리 생리통이 심하고 약물로 조절이 되지 않는다면, 조기에 검사를 받아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부인과질환오상훈 기자 2026/03/3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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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고농도 미세먼지가 지속되면서 호흡기 건강에 대한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입자가 작아 호흡기를 통해 체내 깊숙이 침투할 수 있어 전 연령대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매우 작은 입자상 물질로, 대기 중에 장시간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온다. 입자의 크기에 따라 PM10(지름 10㎛ 이하)인 미세먼지와 PM2.5(지름 2.5㎛ 이하)인 초미세먼지로 구분되며, 이 중 초미세먼지는 폐 깊숙한 폐포까지 침투해 염증 반응을 유발한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미세먼지는 호흡기 건강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환경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미세먼지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다양한 호흡기 질환의 발생 및 악화를 초래한다. 대표적으로 기침, 가래, 호흡곤란과 같은 급성 증상을 유발하며, 기존에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증상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또한 기관지 점막에 염증 반응을 일으켜 감염에 대한 방어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폐렴 등 2차 감염의 위험도 커진다.특히 노인, 영유아, 임산부, 그리고 천식·COPD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미세먼지에 더 취약하다. 폐 기능 저하와 면역력 감소로 인해 동일한 농도에서도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증상이 악화될 경우 회복이 지연되거나 폐렴 등 중증질환으로 진행될 위험이 커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려대 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오지연 교수는 “초미세먼지는 폐 깊숙이 침투해 염증을 유발하고 기관지의 방어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라며, “이에 따라 기존 호흡기 질환이 악화할 뿐만 아니라 폐렴과 같은 감염성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했다.이어 “기침이나 가래, 호흡곤란 증상이 평소보다 심해지거나, 가벼운 활동에도 숨이 찬다면 단순한 감기로 넘기지 말고, 조기에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건강한 성인이라도 외출을 줄이고 개인 보호 수칙을 지킬 것도 강조했다.미세먼지로 인한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일상 속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외출 전에는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하고, 농도가 높은 날에는 장시간 외출이나 실외 활동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할 경우에는 식약처가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KF80, KF94, KF99)를 착용하고, 대로변이나 공사장 주변처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장소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귀가 후에는 손 씻기와 세안, 양치질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몸에 남은 먼지를 제거해야 한다. 또한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채소, 충분한 수분 섭취는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 외부 유해 물질에 대한 방어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 된다.실내 관리도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실내 흡연과 조리 과정 역시 미세먼지를 발생시킬 수 있는 만큼, 외부 공기질이 비교적 나은 시간대를 골라 환기하고 실내 공기질을 적절히 관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호흡기질환오상훈 기자2026/03/3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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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3/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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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쫓겨 5~10분 내외로 허겁지겁 식사를 할 때가 있다. 한두 번이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런 식습관이 반복되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음식을 빨리 먹을 때 몸에 나타나는 현상을 살펴봤다.◇트림·방귀 횟수 증가스페인 네브리하대 생명자연과학부 부학장이자 보건과학 박사인 에스더 마르티네스 미겔에 따르면, 음식을 빨리 먹으면 공기연하증이 나타날 수 있다. 공기연하증은 음식을 먹는 동안 다량의 공기를 삼켜 장에 가스가 차는 것을 말한다. 트림과 방귀가 잦아지고, 더부룩하거나 복부 팽만감이 나타나기도 한다. 음식물 섭취 시, 유동식 기준으로 10~15mL의 공기를 삼키는 것은 일반적이다. 이로 인해 식후 시간당 3~4번 트림이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밥을 먹고 난 후 복부 팽만감이 느껴지거나 트림이 과도하게 나올 경우 공기연하증을 의심할 수 있다. ◇위장질환 위험 증가음식물은 입에서 잘게 부서지고, 소화효소가 들어있는 침과 섞여 당분으로 분해된다. 음식을 씹는 횟수가 적으면 음식물이 분해되지 않은 채 위에서 오랜 시간 머무르게 된다. 위 점막이 위산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위염이 생길 수 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음식을 한꺼번에 먹으면 위 전체의 연동 운동 기능이 떨어져 소화효소 분비량이 줄어들고, 전반적인 소화 기능이 저하돼 소화불량, 속쓰림, 복통 등의 증상이 생길 위험도 높아진다. ◇체중 증가음식을 섭취하면 렙틴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는 시상하부의 포만중추를 자극해 포만감을 느끼도록 하고, 지방의 연소와 분해를 돕는다. 렙틴 호르몬은 식사 후 20분이 지나야 분비된다. 식사를 20분 내로 빨리 하면 렙틴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아 배부름을 느끼지 못하고, 훨씬 더 많이 먹게 된다. 이는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식사 속도가 빠르면 음주를 제외한 다른 요인으로 발생하는 지방간인 ‘대사이상 지방간’ 발병 위험도 커진다. 과식과 폭식으로 인해 과도하게 영양성분을 섭취하면 우리 몸이 남은 에너지원을 지방 형태로 간에 저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강북삼성병원 연구팀이 식사 속도에 따른 대사이상 지방간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식사 시간이 5분 미만일 경우 지방간 발병 위험이 두 배까지 증가했다.◇스마트폰 치우고, 천천히 오래 씹어야식사는 20~30분 동안 천천히 하는 게 좋다. 빨리 먹는 습관이 있다면 타이머를 사용하거나 시계를 보면서 식사하는 게 도움이 된다. 음식은 덩어리를 삼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한 입에 15~30번 씹는다. 음식을 씹을 때 숟가락을 내려놓으면 입에 들어있는 음식을 삼키기 전에 다음 한 입을 먹는 습관을 고칠 수 있다. 식사 중간중간 물을 한 모금씩 마시면 식사 시간을 늘리고, 딱딱한 음식을 부드럽게 해 소화에 도움이 된다. TV나 스마트폰을 보면서 밥을 먹으면 주의력과 집중력이 흐트러져 빨리 먹게 된다. 식사 시간에는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3/3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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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은하(65)의 근황이 공개됐다.지난 29일 방송된 MBN ‘당신이 아픈 사이’에 출연한 이은하는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건강 문제를 고백했다. 이날 이은하는 “공연 중 넘어지는 일이 반복됐지만 병원을 찾지 못했고, 응급처치만 받은 채 다시 무대에 올랐었다”며 “치료 대신 스테로이드 주사에 의존했고, 결국 몸이 버티지 못했다”고 말했다.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급격한 체중 증가를 겪었다는 이은하는 “1년 사이 30kg 이상이 늘었다”며 “평생 50kg대였는데 갑자기 몸이 불어나면서 무릎이 버티지 못해 결국 인공관절 수술까지 하게 됐다”고 했다.거기에 유방암까지 찾아왔다. 이은하는 “지금은 유방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은하는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쿠싱증후군을 앓았다고 밝혔다. 쿠싱증후군은 콩팥 옆 부신이라는 호르몬 분비기관에서 코르티솔이 과잉 분비될 때 생기는 질환이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에서 오는 불안정을 진정시키고 통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분비될 경우 심장이 빨리 뛰어 혈압이 높아지고, 콜레스테롤에도 영향을 줘 몸이 붓는다.쿠싱증후군을 방치했다간 고혈압, 고지혈증, 심뇌혈관질환 등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심하면 뇌졸중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증상이 생기면 병원을 방문해 코르티솔이 과다 분비되는 원인을 찾고, 적합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약물 복용이 원인이라면 스테로이드 제제의 사용을 중단한다.한편, 유방암은 유방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건강검진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병이 진행되면 유방의 크기나 모양이 변하거나, 피부가 움푹 들어가는 등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치료는 일반적으로 수술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암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유방을 보존하는 부분절제술 또는 유방 전체를 제거하는 전절제술을 시행하며, 림프절 전이 여부도 함께 확인한다. 아직까지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한 확실한 예방 수칙은 없지만, 위험 요인을 줄이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3/3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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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와 방학 시즌을 몇 개월 앞둔 현재, 시력교정술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안경이나 콘택트렌즈의 불편함에서 벗어나고자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등 다양한 선택지를 고민하지만, 정작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법이 무엇인지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난시가 심하거나 각막 상태가 까다로운 경우라면 더욱 신중해질 수밖에 없는데, 최근에는 기존 스마일수술의 한계를 보완한 ‘실크라식’이 주목받고 있다.2mm 미세 절개, 스마일의 장점을 잇다실크라식은 각막에 2mm 미만의 미세 절개창을 만들어 시력을 교정하는 5세대 시력교정술이다. 기존 라식처럼 각막 절편을 만들거나 라섹처럼 상피를 제거하지 않기 때문에 각막 신경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덕분에 안구건조증 발생 확률이 낮고, 수술 후 통증이 거의 없어 다음 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실크'처럼 매끄러운 절삭, 난시 교정의 정밀함실크라식의 가장 큰 차별점은 이름처럼 매끄러운(Smooth) 각막 절삭력에 있다. 초고속 레이저를 활용해 각막 실질을 정교하고 부드럽게 분리해 내는데, 이는 수술 후 시력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된다. 특히 난시 환자들에게 실크라식은 훌륭한 대안이 된다. 기존 수술법은 난시가 심할 경우 각막을 깎아내는 양이 많아지거나 정밀도가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으나, 실크라식은 난시 축과 도수를 고려한 세밀한 레이저 조사가 가능하다.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미세한 오차를 줄여주는 기술이 더해져, 고도난시나 불규칙한 각막을 가진 환자들에게도 더욱 선명하고 안정적인 시력을 제공한다.바쁜 현대인을 위한 안정적인 선택여름휴가 기간을 이용해 수술받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는 '속도'만큼 '안정성'이 중요하다. 실크라식은 각막 손상이 적어 외부 충격에 강하며, 수술 후 시력 회복 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시력 안정성 또한 높다. 난시뿐만 아니라 고위 수차가 커서 야간 번짐 등을 걱정하는 환자들에게도 적합한 수술법으로 꼽힌다.시력교정술의 종류가 다양해진 만큼, 특정 수술법을 고집하기보다는 숙련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선행되어야 한다. 개인마다 각막의 두께, 난시의 정도, 라이프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 검사를 통해 자신의 눈 상태에 가장 최적화된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성공적인 시력교정의 첫걸음이다.(*이 칼럼은 심형석 예일안과 대표원장의 기고입니다.)
눈질환심형석 예일안과 대표원장2026/03/3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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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조량과 기온, 활동량이 증가하는 봄에는 피로감이 쌓이가 쉽다. 인체가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소모가 커지기 때문이다. 단순 ‘춘곤증’이라 생각해 가벼이 여기기 쉽지만, 혈액 속 산소 운반 능력이 저하한 것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이승후 한의사가 유튜브 채널 ‘우리 모두 튼튼’을 통해 ‘봄철에 반드시 먹어야 하는 음식’을 소개했다. 이 한의사는 “산소를 나르는 적혈구에 헤모글로빈이 있고, 헤모글로빈 안에는 철이 있다”며 “철이 산소와 결합해 우리 몸에 좋은 산소를 보내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분이나 영양소 등 다른 게 아무리 많이 가도 몸에 철이 부족해 산소가 제대로 전달이 안 되면 세포는 기능을 낮춘다”며 봄철 철분 보충에 도움이 되는 음식 몇 가지를 소개했다. 각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 ▶조개류=굴, 홍합, 바지락 등 조개류는 철분이 매우 풍부하다. 특히 체내 흡수율이 높은 ‘헴철’이 풍부해 혈액 건강 개선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 헴철은 별도의 전환 과정 없이 바로 헤모글로빈 생성에 쓰인다. 그 결과, 산소 운반 능력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피로를 빠르게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조개류에는 비타민B12와 아연이 풍부해 적혈구 생성과 면역 기능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대표적으로 굴은 ‘바다의 우유’로 불릴 만큼 미네랄이 풍부해 떨어진 면역력을 끌어올리는 데 좋다. 다만 조개류를 익히지 않고 섭취할 경우 식중독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반드시 가열해 먹어야 한다. 통풍 환자는 섭취를 피한다. 퓨린 함량이 높아 과다 섭취하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소고기=소고기 역시 훌륭한 철분 공급원이다. 헴철이 풍부해 체내 흡수율이 높다. 특히 붉은 살코기에는 산소 운반을 돕는 철분뿐 아니라, 적혈구 생성에 필요한 단백질과 비타민B군이 함께 들어 있다. 에너지 대사를 활성화하고 빈혈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지방 함량이 높은 부위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혈중 지질 수치가 올라갈 수 있어, 살코기 위주로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 완전히 익혀 먹으면 기생충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시금치=시금치는 철분 함량이 높은 채소로 꼽힌다. 특히 엽산이 풍부해 적혈구 생성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엽산이 철과 작용해 혈액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혈관 내 염증을 줄이고 혈류 흐름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다만 시금치에 들어 있는 철분은 흡수율이 낮은 ‘비헴철’ 형태이기 때문에, 레몬이나 오렌지 등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과 함께 섭취해야 체내 이용률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시금치를 먹을 때는 물에 최소 30초~1분 동안 데쳐 먹는 걸 권장한다. 시금치에는 수용성 수산 성분이 많은데, 이 성분이 시금치에 풍부한 칼슘과 결합하면서 수산 칼슘염이 만들어진다. 수산 칼슘염은 신장결석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데쳐 먹는 게 좋다. 수용성 수산 성분은 끓는 물에 데치면 제거할 수 있다.▶목이버섯=목이버섯 역시 철분 함량이 높다. 특히 식이섬유와 다당류 성분이 풍부해 혈액 점도를 낮추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버섯 중 비타민D 함량이 높고, 식이섬유와 콜라겐이 풍부해 혈액 속 독소를 배출하고 면역력을 증진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목이버섯에 들어 있는 철분 역시 비헴철 형태다. 단독으로 섭취보다는 비타민C가 풍부한 채소나 과일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과다 섭취하면 복통이 발생할 수 있으니 적정량만 섭취한다. 무엇보다 목이버섯은 주로 건조 상태로 유통돼 물에 불려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너무 오래 불리면 식중독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미지근한 물은 30분 이내로, 찬물은 1시간 이내로 불리고 바로 섭취하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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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전문의조차 실제 엑스레이와 인공지능(AI)이 만든 ‘딥페이크’ 사진을 구분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과대학 연구팀은 미국, 프랑스, 독일, 터키, 영국, 아랍에미리트 등 6개국 12개 기관의 영상의학과 전문의 1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여자들의 경력은 신입부터 40년 경력의 전문가까지 다양했으며, 실제 엑스레이와 AI가 생성한 사진 등 총 264장이 분석에 사용됐다.연구 결과, 방사선 전문의들은 가짜 사진이 포함됐다는 사실을 모른 상태에서 AI 생성 엑스레이를 식별한 비율이 41%에 그쳤다. 합성 사진이 포함됐다는 사실을 사전에 인지한 경우, 진짜와 가짜 사진을 구분하는 정확도는 평균 75%로 높아졌다.전문의 개인별 편차도 컸다. ChatGPT가 생성한 사진을 정확히 구분한 비율은 58%에서 92%까지 다양하게 나타났으며, 방사선 전문의의 경력과 판별 능력 사이에는 뚜렷한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근골격계 전문의는 다른 세부 전공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식별 정확도를 보였다.AI 역시 한계를 보였다. GPT-4o, GPT-5, Gemini 2.5 Pro, Llama 4 Maverick 등 멀티모달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정확도는 57~85% 수준에 머물렀다. 딥페이크 사진을 생성하는 데 활용된 GPT-4o조차 모든 사진을 식별하지는 못했다. 이는 생성 모델조차 자신이 만든 이미지를 완벽히 구분하지 못한다는 점을 보여준다.연구팀은 딥페이크 엑스레이 사진의 특징도 제시했다. 실제 엑스레이 사진과 달리 뼈가 지나치게 매끄럽고, 척추가 비정상적으로 곧으며, 폐가 과도하게 대칭적인 등 ‘지나치게 완벽한’ 형태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골절 역시 한쪽 면에만 국한되거나 지나치게 깨끗한 형태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다. 연구 주 저자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과대학 미카엘 토르드즈만 박사는 “이번 연구는 딥페이크 엑스레이 사진이 인공지능으로 생성된 사진임을 인지하고 있는 전문가조차 속일 수 있을 만큼 현실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러한 발전의 다음 단계는 CT, MRI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신기술은 의료 현장에 새로운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조작된 골절 사진이 실제와 구별되지 않을 경우 보험 사기나 법적 분쟁에 악용될 수 있다. 또한 해커가 병원 네트워크에 접근해 합성 사진을 의료 데이터 속에 삽입할 경우, 진단 오류를 유발하거나 의료 기록의 신뢰성을 훼손하는 등 임상적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연구팀은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 삽입, 촬영 시점 정보를 포함한 암호화 서명 등 영상 진위를 검증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영상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Radiology’에 지난 24일 게재됐다.
화제와이슈최수연 기자2026/03/3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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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을 제대로 고르는 기준과 위생적인 보관법에 대한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지난달 17일 치과교정 전문의 박창진 원장은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를 통해 전동 칫솔과 일반 칫솔을 비교하며 칫솔 선택 기준과 사용법을 설명했다.◇스마트 칫솔, 사각지대 생기기 쉬워입안을 한 번에 감싸 짧은 시간에 양치를 끝내는 형태의 스마트 칫솔은 구조상 치아와 잇몸 경계, 치아 사이 등 세균이 쉽게 쌓이는 부위를 충분히 닦기 어렵다. 사람마다 치열과 구강 구조가 달라 기기가 완전히 밀착되기 힘들고, 진동 역시 칫솔모 끝까지 고르게 전달되지 않기 때문이다. 칫솔질의 핵심은 매끈한 치아 표면이 아니라 이와 잇몸이 맞닿는 경계 부위와 치아 사이를 정밀하게 세정하는 데 있다. 대부분의 구강 질환이 이 부위에서 발생하는 만큼, 단순히 빠르게 닦는 것보다 정확한 접촉과 세정이 더 중요하다.전동 칫솔은 사용 방식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칫솔을 강하게 누르거나 좌우로 문지르면 진동 전달이 떨어져 세정 효과가 감소한다. 칫솔모가 스스로 움직일 수 있도록 가볍게 갖다 대고, 치아 하나씩 순서대로 이동시키는 방식이 바람직하다.◇칫솔모는 작고 촘촘한 것… 손잡이는 연필 잡듯칫솔모는 손가락 한 마디보다 작고, 치아 한 개를 덮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가 적절하다. 칫솔모가 작을수록 세정력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한 칫솔모는 플라스틱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촘촘하고 평평하게 배열된 것이 권장된다. 끝이 뾰족한 미세모는 이물질 제거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세균막 제거에는 한계가 있다. 칫솔대는 연필을 쥐듯 가볍게 잡을 수 있는 형태가 좋으며, 정육각형 구조는 세밀한 조작에 도움이 된다.◇칫솔 보관, 건조가 핵심칫솔 보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건조한 환경이다. 습도가 높은 화장실보다는 외부에 보관하는 것이 권장된다. 칫솔 캡을 씌우거나 밀폐된 용기에 보관할 경우 세균 증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사용 후에는 물기를 충분히 털고, 통풍이 잘되는 용기에 꽂아 햇볕이 드는 곳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외선 살균기는 일정 부분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세균을 완전히 제거하기보다는 활성도를 낮추는 수준에 그친다. 즉 충분한 건조만으로도 위생 관리에 큰 문제가 없다.
생활건강김보미 기자2026/03/3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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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신소영 기자 2026/03/3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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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신소영 기자 2026/03/3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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