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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김경림 기자 2026/05/08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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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와 아몬드는 모두 뇌 건강에 좋은 ‘브레인 푸드’로 알려져 있다. 기억력과 집중력 등에 관심이 높아지며 견과류의 효능도 주목받고 있는데, 실제로 어떤 견과류가 뇌 건강에 더 도움이 될까. 미국 등록영양사 데스티니 무디와 식물성 식단 전문 영양사 사프나 페루벰바는 최근 미국 건강·의료 매체 ‘프리벤션(Prevention)’을 통해 호두와 아몬드가 각각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호두, 오메가3 풍부… 기억력·인지기능 보호 도움전문가들은 호두의 가장 큰 장점으로 오메가3 지방산을 꼽았다. 보통 연어·고등어 같은 등푸른생선이 오메가3 식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호두에는 식물성 오메가3인 알파리놀렌산(ALA)이 풍부하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호두는 식품 가운데 알파리놀렌산 함량이 세 번째로 높은 식품으로, 28g(약 한 줌)만 먹어도 하루 권장량의 약 2.5배를 섭취할 수 있다.알파리놀렌산은 뇌세포막 유지에 도움을 주고, 신경세포 생성과 시냅스 가소성(신경세포 간 연결 강화)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호두에는 엘라지탄닌 같은 폴리페놀 성분이 있어 항산화·항염 작용을 통해 노화로 인한 뇌세포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실제로 미국임상영양학저널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호두를 꾸준히 섭취한 노년층에서 인지기능 저하가 늦춰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아침 식사 때 호두를 함께 먹은 사람들이 하루 뒤반부의 기억력과 실행기능에서 더 좋은 결과를 보였다.이외에도 호두는 비타민E의 한 형태인 감마-토코페롤 함량이 높은 점도 특징이다. 이는 심혈관 건강과 신경 보호 효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아몬드, 비타민E 풍부… 치매 위험 낮추는 데 도움아몬드는 비타민E 함량이 높은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아몬드 28g에는 하루 권장량의 절반 수준의 비타민E가 들어 있다. 비타민E는 대표적인 항산화 영양소로, 뇌세포를 손상시키는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신경퇴행성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아몬드에는 체내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형태인 알파-토코페롤이 풍부하다. 반면 호두의 감마-토코페롤은 간에서 대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실제 연구에서도 비타민E 섭취가 부족한 사람은 치매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는 당뇨 전단계 환자가 아몬드를 꾸준히 섭취했을 때 실행기능과 정보처리 속도, 전반적인 인지기능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둘 다 좋지만, 뇌 직접 효과는 호두가 근소 우세”전문가들은 호두와 아몬드 모두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라고 강조한다. 견과류는 LDL(저밀도)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압·대사 건강 개선에도 도움을 주는데, 이런 심혈관 개선 효과가 결국 치매 위험 감소와도 연결된다는 설명이다.다만 뇌에 직접 작용하는 효과만 놓고 보면 호두가 조금 더 우세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무디 영양사는 “오메가3 지방산은 신경 보호 효과와 관련한 연구 근거가 더 강력하다”며 “뇌 건강 측면에서는 호두가 약간 앞설 수 있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결국 어떤 견과류를 선택하든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호두와 아몬드 모두 뇌 건강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견과류이기 때문이다.
푸드신소영 기자 2026/05/0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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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유예진 기자 2026/05/08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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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김영경 기자2026/05/08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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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내 콜레스테롤이 과도해 발생하는 고콜레스테롤혈증은 별다른 전조 증상 없이 갑작스럽게 심뇌혈관질환을 일으켜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린다. 세계심장연맹(WHF)은 고콜레스테롤혈증으로 인해 매년 44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유전될 수도 있지만, 건강하지 못한 생활 습관으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인도 심장내과 전문의 아비나브 슈리바스타바 박사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일상 습관을 소개했다.◇아침 거르기 아침을 거르거나 불규칙한 시간에 식사하면 과식할 가능성이 크다. 슈리바스타바 박사는 “불규칙적인 식습관은 신진대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없다”며 “오후에 건강에 해로운 지방 섭취를 증가시키고, 이로 인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이 식사를 건너뛰는 것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아침 식사를 하지 않은 그룹의 심장대사질환 발병 위험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총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는 식사를 거르지 않은 그룹보다 높았다. 아침 식사로는 첨가당과 포화지방, 정제 탄수화물이 많은 식품은 피하고 섬유질이나 단백질이 풍부한 오트밀과 달걀, 견과류 등을 섭취하는 게 좋다.◇가공식품 과다 섭취감자칩, 비스킷, 냉동 식품과 같은 간편식에는 트랜스지방이나 포화지방, 정제 탄수화물이 다량 함유돼 있다. 특히 운송과 저장을 쉽게 하기 위해 식물성 기름을 고형화시킨 트랜스지방은 혈관 속 노폐물을 제거하는 HDL 콜레스테롤을 줄여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CRP, 인터루킨6 등 체내 염증 물질도 늘어난다. 이로 인해 혈관의 내피 기능과 심장 세포가 망가진다. 또, 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에너지로 쓰이지 못한 탄수화물이 중성지방 형태로 몸에 저장된다. 중성지방은 LDL 콜레스테롤을 생성하고, HDL 콜레스테롤 분해를 촉진해 동맥경화의 위험을 높인다.가당 음료, 디저트 섭취도 자제하는 게 좋다. 슈리바스타바 박사는 “설탕이 든 음료, 디저트는 체중 증가와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간접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심혈관 질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했다. 세계심장연맹은 높은 혈당 수치가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면 간에서 초저밀도 지단백 생성을 증가시켜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진다고 경고했다. ◇오래 앉아있기장시간 앉아 있으면 신체의 지방 대사 효율이 떨어진다. ‘국제 분자 과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신체 활동 부족은 HDL 수치를 떨어뜨려 동맥경화 위험을 높인다. 반면 규칙적인 운동은 혈관 구조 및 혈관 세포의 기능을 강화하며, 혈청 지질의 변화를 유도해 HDL 콜레스테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조깅, 사이클링, 수영, 걷기,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장시간 동안 큰 근육을 사용해 혈중 지질 대사가 원활해진다. 매일 30분씩 빠르게 걷는 것만으로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할 수 있다.◇수면 부족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호르몬 및 대사 과정에 악영향을 줘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이 어려워진다. 대한가정의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수면이 부족한 사람의 이상지질혈증 발생 위험은 적정 수면을 취하는 사람보다 약 1.2배 높았다. 이상지질혈증이란 총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중 하나 이상이 기준에 합당하지 않을 때 진단되는 질환으로, 혈액을 끈적하게 만들어 혈전과 동맥경화 가능성을 높인다. 연구팀은 수면 부족으로 인해 식욕을 억제하고 중성지방을 낮추는 호르몬인 ‘렙틴 호르몬’ 농도가 저하돼 중성지방 수치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슈리바스타바 박사는 “하루 7~8시간의 질 좋은 수면을 우선시하고,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을 유발하는 스트레스를 관리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할 수 있다”고 했다.
심혈관일반김보미 기자2026/05/08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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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김영경 기자2026/05/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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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가렵고 작은 혹이 생긴 증상을 단순한 귀 염증으로 여겼던 20대 여성이 결국 얼굴 한쪽이 마비되는 희귀 질환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니드투노우'에 따르면, 영국 리버풀에 사는 페이지 웨스턴(29)은 지난 4월 초 귀 근처에서 작은 혹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며칠 뒤 귀가 심하게 가렵고 붓기 시작했고 통증까지 나타났다. 웨스턴은 병원을 찾아 귀 감염 진단을 받고 항생제를 처방받았지만,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며칠씩 이어지는 심한 두통까지 생겼고, 추가 검사와 약물 치료에도 상태는 계속 악화했다. 결국 얼굴 한쪽이 마비되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급격히 심각해졌다. 응급실을 찾은 뒤에야 웨스턴은 귀 대상포진과 관련된 '램지헌트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램지헌트 증후군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몸속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며 귀 주변 안면신경을 침범해 얼굴 마비, 귀통증, 발진, 청력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과로와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질 때 발병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웨스턴은 여러 차례 다른 진단을 받은 끝에 뒤늦게 정확한 병명을 알게 된 과정이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전문의를 만난 뒤에야 3단계 램지헌트 증후군 진단을 받았고, 증상이 시작된 지 약 3주가 지나서야 항바이러스제와 스테로이드 치료를 시작할 수 있었다. 그는 "진단을 받았을 때 정말 혼란스럽고 무서웠다"며 "무엇보다 얼굴이 변한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웃거나 말할 때 입을 가리게 됐고, 사람들이 내 얼굴을 볼까 봐 신경 쓰였다"고 했다.의료진은 회복까지 최대 1년이 걸릴 수 있으며, 완전히 회복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는 조금씩 호전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웨스턴은 "대상포진 증상은 대부분 좋아졌지만 여전히 귀통증과 화끈거림, 가려움이 남아 있다"며 "얼굴 근육 약화가 가장 적응하기 어려운 부분이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 희망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램지헌트 증후군의 대표 증상은 ▲귀통증 ▲안면마비 ▲귀 주변 피부병변이다. 환자의 절반 이상은 신경통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초기 증상이 심할수록 영구적인 신경 손상 위험도 커질 수 있다. 이 외에도 두통, 메스꺼움, 구토, 난청, 이명, 현기증, 미각 이상 등이 동반될 수 있고 심한 경우 청력을 잃기도 한다.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일본 에히메대 의과대학 연구팀이 환자 80명을 분석한 결과, 발병 후 3일 이내 치료를 시작한 환자의 얼굴 마비 완전 회복률은 75%였다. 반면 치료 시작 시점이 4일 이후인 경우 회복률은 38%, 8일 이후에는 30%까지 떨어졌다.치료에는 주로 항바이러스제와 스테로이드제가 사용된다. 특별한 예방법은 없지만,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스 관리 등으로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신경질환장가린 기자2026/05/08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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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 복부비만이 다양한 폐경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복부비만이 있는 여성은 안면홍조와 식은땀뿐 아니라 건망증, 짜증, 수면장애도 더 심하게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폐경기 여성의 60% 이상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진 복부비만은 '내장지방'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내장지방은 장기 주변 깊숙이 쌓이는 지방으로, 염증 유발 물질과 독성 지방산을 분비해 인슐린 저항성, 고혈압, 심혈관질환, 일부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특히 폐경기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체중 변화가 크지 않아도 지방이 엉덩이보다 허리 주변에 더 쉽게 축적되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중년 여성들에게 복부비만이 흔하게 나타난다.중국 산터우대 의대 간호학과 연구진은 미국 여성건강연구(SWAN)에 참여한 여성 1100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복부비만 여부에 따라 폐경 증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했다. 연구팀은 허리둘레를 키로 나눈 '허리-키 비율'을 기준으로 복부비만 여부를 판단했다.그 결과, 복부비만이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다양한 폐경 증상을 더 자주, 더 심하게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지럼증, 안면홍조, 식은땀 증상이 더 흔하고 강하게 나타났으며, 수면장애와 두근거림 증상도 더 많이 호소했다.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단순히 개별 증상만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증상들이 서로 어떤 영향을 주고받는지도 함께 살펴봤다. 이를 위해 '네트워크 분석' 기법을 활용해 안면홍조, 불안, 우울, 수면장애 등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분석했다.분석 결과, 복부비만 여성은 증상 간 연결 구조 자체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허리-키 비율을 활용한 복부비만 평가가 폐경 증상이 심해질 가능성이 큰 여성을 조기에 선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폐경 학회의 부의료 책임자 모니카 크리스마스 박사는 "폐경 전후 시기에는 특히 복부 체중 증가가 흔하게 나타난다"며 "이는 외모 스트레스뿐 아니라 다양한 건강 위험과도 연결되고, 이번 연구처럼 폐경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년기 체중 증가를 예방하기 위해 식습관 관리와 규칙적인 운동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조기에 실천하는 것이 신체적·정신적 건강 모두에 중요하다"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폐경(Menopause)'에 최근 게재됐다.
갱년기증상장가린 기자2026/05/08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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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는 몸 상태를 알려주는 지표다. 혀 색이 변하거나 백태가 심하게 낀다면 단순 피로나 구강 문제만이 아닐 수 있다. 혀 상태로 의심할 수 있는 건강 이상 신호에 대해 알아본다. ◇백태 끼고 건조하면 구강건조증입이 자주 마르고 혀에 하얗게 백태가 낀다면 구강건조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구강건조증은 침의 분비가 줄면서 입안이 건조해지는 질환이다. 건조한 환경·입으로 숨을 쉬는 버릇·바이러스 감염·약물 복용 등이 원인이다. 구강건조증이 생기면 침의 분비가 줄어 입안 점막이 위축되고 맛을 느끼기 어려워진다. 침은 외부물질로부터 입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침이 줄면서 감염에도 취약해진다. 구강건조증은 인공 타액을 바르거나 침의 분비를 촉진하는 약물을 복용해 증상을 완화한다. 평소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물을 한 번에 많이 마시기보다는,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게 좋다. 껌을 씹거나 사탕·신맛 과일 등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침샘이 자극돼 침이 분비가 늘어 입안이 촉촉해질 수 있다. 술과 담배는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피하는 게 좋다.◇타는 느낌 든다면 당뇨병혀가 타는 듯한 작열감이 들거나 빨갛게 부어오르면 여러 전신질환에 걸린 상태일 수 있다. 빈혈·당뇨·영양결핍 등의 전신질환이 있으면, 혈액순환이 잘 안돼 혀 건강에도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드물게 신경학적인 문제로 혀에 통증을 느끼는 환자도 있다. 어린아이의 경우, 급성 발열성 질환인 성홍열에 걸리면 혀가 딸기처럼 오돌토돌하게 붓기도 한다. 전신질환으로 인해 혀에 이상이 생기면, 병원을 방문해 원인질환을 치료해야 한다. 각 질환에 알맞은 약물·주사 치료를 받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 면역력을 높이면, 혀의 증상은 완화할 수 있다.◇흑갈색이라면 설모증혀가 흑갈색을 띤다면 ‘설모증’을 의심해야 한다. 설모증은 혀 점막의 돌기가 털처럼 길어지는 것으로, 보통 1mm 정도인 혀 돌기가 최대 1.5cm까지 길어진다. 이 과정에서 혀 색 또한 검거나 희게 변한다. 혀 돌기가 어두운색을 띠다보니 ‘흑모설’이라고 하지만, 드물게 흰색으로 변한 경우에는 ‘백모설’이라고 한다. 설모증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다. 니코틴·타르가 구강에 붙으면 혀 점막 위에 분포하는 사상유두가 변형돼 세포 감각에 변화가 생긴다. 이때 변형된 세포에 음식물과 타르가 엉키고 쌓여 돌기가 자라는 것처럼 보인다. 구강 상태가 불량하거나 약물 복용, 비타민 부족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설모증 예방과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혀에 낀 설태를 잘 닦아야 한다. 부드러운 칫솔과 치약으로 혀를 닦고, 음식을 먹은 뒤에는 입안에 찌꺼기를 남기지 않도록 한다. 흡연이 주요 원인인 만큼 담배를 끊거나 줄이는 노력도 요구된다. 또한 입 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다. 입이 건조해지고 침의 분비가 줄면 입 속 세균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다.
당뇨김서희 기자 2026/05/0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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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이아라 기자2026/05/08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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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은 생존율이 가장 낮은 암 중 하나다. 5년 상대생존율이 17.0%에 그칠 정도다.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허리나 등에 통증이 나타나면 췌장암일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췌장은 위(胃) 뒤쪽, 복부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다. 등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통증이 복부가 아닌 허리나 등에서 느껴질 수 있다. 암세포가 췌장을 둘러싼 신경으로 퍼지면 상복부나 등에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국가암지식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렇게 요통이 왔을 때는 암이 이미 꽤 진행된 경우가 많다. 다만 몸을 쭉 펴는 스트레칭을 할 때, 등이나 허리의 특정 부위에 순간적으로 통증이 나타났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체코 방사선 종양학 전문의인 지리 쿠베스 박사는 “췌장암으로 인한 통증이 허리나 등으로 방사되면 아픈 부위가 명확하게 짚이지 않고, 둔한 통증이 오래 지속되는 특징을 보인다”고 했다. 췌장암은 요통 뿐 아니라 몇 달에 걸쳐 10% 이상 체중이 줄거나 소화가 안 되는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된다. 특히 췌장 머리 부분에 종양이 생겨 담즙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면 황달 증상이 나타난다. 황달이 생기면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란색으로 변한다. 소변이 진한 갈색이나 붉은색이 되고, 대변이 흰색이나 회색을 띠기도 한다. 혈당 조절도 어려워진다. 국제 학술지 ‘실험과 분자의학(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췌장암 세포는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는 물질을 내뿜는다.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 전단계가 아니었는데도 갑자기 당뇨 진단을 받은 경우, 기존의 당뇨가 급격히 악화된 경우 상담을 받아 보는 게 좋다.췌장암 예방을 위해선 담배부터 끊어야 한다. 흡연을 할 경우 췌장암의 상대 위험도가 최대 다섯 배 증가한다. 흡연으로 인해 두경부암, 폐암, 방광암이 생기면 췌장암 발병 가능성이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담배를 끊는다고 해도 10년 이상이 지나야 췌장암 발병 위험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만큼 낮아진다. 또, 만성 췌장염이 있으면 췌장암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반드시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
암일반김보미 기자 2026/05/0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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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야기최지우 기자 2026/05/07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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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김경림 기자2026/05/0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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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장가린 기자 2026/05/0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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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이 단순한 코골이를 넘어 근육 건강까지 망가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스라엘 벤구리온 네게브대와 소로카 대학병원 공동 연구팀은 성인 209명을 대상으로 흉부·복부 CT와 수면검사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참가자 중 130여 명은 수면무호흡증 환자였고, 70여 명은 일반인이었다.연구 결과,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은 일반인보다 평균 연령과 체중이 높고 남성 비율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혈압·심혈관질환 비율이 높았고, 수면 중 혈중 산소 수치는 더 낮았다. 수면무호흡증은 자는 동안 상기도가 반복적으로 막혀 호흡이 멈추는 질환이다. 그동안은 심한 코골이와 낮 시간 졸림, 집중력 저하 등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이번 연구에서는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이 일반인보다 골격근 밀도가 낮고 근육 구조 변형도 더 흔하다는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특히 연구에서는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이 겉으로는 근육량이 더 많아 보일 수 있지만, 실제 근육의 질은 더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수면무호흡증이 심할수록 근육 내부에 지방이 더 많이 침투해 근육 밀도는 낮아지고 기능은 약해지는 경향을 보였다.연구팀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야간 저산소증’을 지목했다. 수면 중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몸 곳곳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고, 이 과정에서 근육이 에너지를 제대로 생산하지 못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산소 부족 상태가 지속되면 근육 내 독성 물질과 염증 반응이 축적돼 근육 기능이 점차 약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연구진은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근감소증을 비롯한 전신 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근육량과 근력은 노화와 함께 자연스럽게 감소하는데, 수면무호흡증이 이를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번 결과는 골절 위험 증가와 삶의 질 저하 문제와도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소로카 대학병원 아리엘 타라시우크 교수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은 단순한 코골이 이상의 질환으로, 조기 진단과 치료를 받지 않으면 근육 기능 저하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단일 기관에서 진행된 만큼 결과를 모든 인구 집단에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신체 활동량과 식습관, 흡연·음주 여부 등 근육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생활 습관 요인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앞으로 여러 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추가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수면 및 호흡(Sleep and Breathing)’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최수연 기자2026/05/0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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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조재윤 기자2026/05/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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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에 이어 최근에는 ‘제7의 영양소’로 불리는 식물영양소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식물영양소가 바로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이다. 파이토케미컬은 식물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파이토(Phyto)’와 화학물질을 뜻하는 영어 ‘케미컬(Chemical)’을 합친 말이다. 식물이 해충이나 세균, 곰팡이 같은 외부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물질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주로 채소와 과일의 선명한 색깔 속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파이토케미컬은 사람의 건강에도 다양한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빨강·노랑·초록·검정·흰색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자는 ‘5 A Day’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색깔별 대표 파이토케미컬과 건강 효과를 알아본다.◇빨강→노화 방지, 심혈관질환 개선, 혈당 저하붉은색 채소와 과일에는 리코펜 성분이 풍부하다. 리코펜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으며, 활성산소 제거에 도움을 준다. 이 때문에 노화 예방과 혈관 건강 관리, 혈당 조절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리코펜은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의 작용을 억제해 폐암이나 전립선암,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붉은 채소와 과일에 리코펜이 들어 있지만, 토마토가 대표적인 공급원으로 꼽힌다. 이 외에도 수박, 딸기, 붉은 파프리카, 붉은 고추 등에 풍부하다.◇주황·노랑→눈 건강, 피로 개선주황색과 노란색 식품에는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 있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돼 눈 건강 유지와 면역 기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또 면역세포 중 하나인 NK세포의 활성을 높여 종양세포 공격을 돕는 역할도 한다. 노란색·주황색 식품에는 루테인과 제아잔틴 같은 성분도 풍부한데, 이들은 눈 피로를 줄이고 안과 질환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당근과 단호박, 고구마, 귤, 바나나 등이 있다.◇초록→눈과 간 건강 개선초록색 채소와 과일은 클로로필 성분 때문에 녹색을 띤다. 클로로필은 광합성 과정에서 빨강·노랑·보라 계열 빛을 흡수하고 녹색빛은 반사해 우리 눈에 초록색으로 보인다. 녹색 채소는 간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꼽힌다. 클로로필이 간세포 회복 과정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또 녹색잎 채소에 풍부한 루테인은 백내장 예방 등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브로콜리와 케일 같은 십자화과 채소에 많은 인돌 성분은 DNA 손상을 줄여 일부 암 예방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 식품으로는 시금치와 브로콜리, 케일, 깻잎 등이 있다.◇검정→다이어트, 혈당 안정화체중 관리가 필요하다면 검은색 계열 식품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다. 검은색 식품에 많이 들어 있는 클로로겐산은 당 흡수를 늦추고 혈당 변동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클로로겐산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항산화 작용을 통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체내 유해물질 생성을 억제하는 역할도 한다. 메밀과 김, 미역, 다시마 등이 대표적인 검은색 식품이다. 산소와 접촉하면서 검게 변하는 우엉이나 감자에도 클로로겐산이 들어 있다.◇흰색→혈압 조절, 면역력 강화양파와 마늘, 무, 생강, 도라지 같은 식품은 대표적인 흰색 계열 식품이다. 이들은 대부분 땅속에서 자라 햇빛을 충분히 받지 못하기 때문에 흰색을 띤다. 흰색 식품에는 알리신 성분이 풍부하다. 알리신은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위암과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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