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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 고소한 ‘이것’ 껍질째 먹으면 기억력 좋아진다

    노인, 고소한 ‘이것’ 껍질째 먹으면 기억력 좋아진다

    나이가 들면 뇌로 향하는 혈관의 기능이 떨어지며 인지 저하 및 치매가 진행된다. 이때 매일 먹는 땅콩 한 줌이 치매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 대학교 의료센터 연구팀은 속껍질까지 볶은 땅콩이 뇌혈관 기능과 기억력을 유의미하게 개선한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60~75세의 건강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16주 동안 매일 60g의 소금기 없는 속껍질 땅콩을 섭취하게 했다. 이후 첨단 뇌 영상 기술을 활용해 뇌 혈류 변화를 직접 측정했다.그 결과, 땅콩을 꾸준히 먹은 그룹은 먹지 않은 그룹에 비해 전체 뇌 혈류량이 3.6% 증가했다. 특히 뇌에서 사고와 정보 처리를 담당하는 핵심 영역인 회백질의 혈류량은 4.5%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 인지 기능을 조절하는 전두엽과 기억을 담당하는 측두엽에서 혈류 개선 효과가 특히 뚜렷하게 보였다. 실험군을 대상으로 인지 능력을 테스트한 결과, 땅콩 섭취군은 언어 인식 능력과 기억력이 향상됐다. 일례로, 18개의 단어를 학습한 후 20분 뒤에 기억해 내는 테스트에서 점수가 5.8% 개선됐다. 연구팀은 전두엽과 측두엽의 혈류 증가가 언어 정보를 처리하고 유지하는 뇌 회로를 활성화했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땅콩에 풍부한 아르기닌 성분이 작용한 결과라고 봤다. 아르기닌은 혈관 확장과 혈류 조절에 도움을 주는 물질이다. 또한 땅콩을 섭취할 때 속껍질까지 함께 볶으면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땅콩 속껍질에는 강력한 항산화제인 레스베라트롤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관을 보호하고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심혈관 건강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 땅콩 섭취군은 대조군에 비해 수축기 혈압이 5mmHg 가량 감소했다. 다만, 연구팀은 땅콩의 칼로리가 낮지 않은 만큼 기존 식사량을 적절히 조절하며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해당 연구는 국제 학술지 ‘임상 영양학’에 게재됐다. 
    푸드김경림 기자2026/03/25 11:01
  • 베테랑 어부, ‘이것’ 먹고 이틀 뒤 사망… 무슨 일?

    베테랑 어부, ‘이것’ 먹고 이틀 뒤 사망… 무슨 일?

    한 인플루언서가 맹독성 갑각류를 먹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외신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엠마 아밋은 지난달 4일 팔라완 주의 해안 도시 푸에르토 프린세사 인근 숲에서 조개를 캤고 이 모습을 촬영해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아밋은 여러 해산물들과 코코넛 밀크에 조리한 바다달팽이를 먹었다. 그런데 이튿날 아밋은 맹독에 중독돼 중태에 빠졌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뒤 사망했다. 아밋의 집 쓰레기통에서는 밝은 색의 게 껍질이 발견됐는데 알고 보니 이는 ‘데블 크랩’이라고 하는 맹독을 지닌 갑각류의 일종이었다. 인도-태평양 산호초 일대에 서식하는 데블 크랩은 삭시톡신과 테트로도톡신(복어 독과 동일한 성분)을 포함한 치명적인 신경독을 품고 있다. 사망 원인이 ‘데블 크랩’인 것을 확인한 필리핀 당국은 “겉보기에는 매력적이지만 먹으면 몇 시간 내에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며 대중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아밋이 거주하던 동네에서는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가 경험이 많은 어부였기 때문이다. 그가 살던 마을의 촌장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며 “바닷가에서 살았기 때문에 데블 크랩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인데, 왜 먹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필리핀 보건 당국은 현장에 함께 있었던 아밋의 친구들에게서 맹독 중독 증상이 나타나는지 관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맹독(테트로도톡신)에 중독될 우려가 있는 데블 크랩을 섭취했을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신경과 연결된 근육들이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만들고, 호흡과 심박이 멈추면서 금방 사망에 이르기 때문이다. 단계별 중독 증상은 다음과 같다. ▲1단계 신체 말단이 저리고 두통, 복통, 구토 유발 ▲2단계 지각마비, 언어장애, 혈압 감소 ▲3단계 운동 불능의 상태로 호흡곤란 동반 ▲4단계 전신마비를 보이며 호흡, 심장박동 정지다.
    화제와이슈김경림 기자2026/03/25 11:00
  • “나랏돈으로 마약” 정부 지원 받아 ‘대마’ 재배한 40대 男

    “나랏돈으로 마약” 정부 지원 받아 ‘대마’ 재배한 40대 男

    정부 지원금을 받던 청년 농업인이 비닐하우스 밀실에서 대마를 재배하다 해양경찰에 적발됐다. 공공 자원을 기반으로 불법 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4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인천 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4년 9월부터 최근까지 충북 충주시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대마초를 제조·판매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A씨가 제조한 대마초는 3.96kg은 7920명이 동시에 흡연할 수 있는 분량으로 시가 6억원에 이른다. 조사 결과 A씨는 해외 대마 재배 사이트와 유튜브를 통해 재배 방법을 익히고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재배에 성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비닐하우스는 외관상으로는 일반적인 스마트팜 재배 시설과 동일하지만, 내부에 패널 구조의 밀실이 설치돼 있다.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외 A씨가 정부 지원을 받던 청년 농업인이라는 점도 문제가 된다. A씨는 2023년 정부의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그간 약 2억 8000만원 수준의 저금리 대출 혜택과, 매월 100만원 수준의 지원금을 받았다. 대마는 삼과의 한해살이 식물로 국내에서 마약류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대마를 사용하거나 소지, 구매, 흡연한 사람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처벌받는다. 대마는 뇌 기능을 저하하고 정신 건강을 위협한다. 기억 능력과 관련 있는 뇌의 해마를 비롯해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시냅스를 손상하고 뇌 혈류량을 감소시켜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인지기능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무기력증·환각·망상 등의 정신병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대부분 불법으로 제조돼 제대로 된 필터가 없어 발암물질을 그대로 흡입하게 되는 점도 문제다. 대마에 중독되면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도 커진다. 프랑스 툴루즈대 연구팀이 대마와 주요 심뇌혈관 질환 간 관계성에 관한 연구 논문 24개를 분석한 결과, 대마 이용 경험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 마비 위험이 29%, 뇌졸중 위험이 20%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 마비로 사망할 가능성도 2배 이상 높았다. 이에 약물 중독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중독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를 통해 24시간 무료 상담 및 재활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전국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내 전문 치료 및 사회 복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 2026/03/25 10:55
  • ‘이곳’ 닦은 행주는 바로 빨아라

    ‘이곳’ 닦은 행주는 바로 빨아라

    겉보기에는 깨끗해 보이지만, 주방에서 사용하는 행주에는 다양한 세균이 쉽게 번식한다. 행주를 제대로 세탁하지 않으면 오염 물질이 주방 여기저기에 퍼질 수 있다.행주는 용도에 따라 세탁 방법이 달라진다.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 공중보건학과 부교수 질 로버츠 박사에 따르면, 행주가 날고기에 닿았거나 행주로 달걀을 닦았다면 교차 오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뜨거운 물과 살균 세탁 코스로 미생물을 제거해야 한다. 손을 닦는 용도로만 사용했다면, 따뜻한 물과 일반 세탁 코스로 빨아도 충분하다.확실한 살균 효과를 원한다면 표백제를 사용하면 된다. 질 로버츠 박사는 "표백제는 거의 모든 미생물을 제거하는 데 사용할 수 있지만, 표백제 병에 적힌 희석 방법을 잘 따라야 한다"고 했다. 표백제만 너무 많이 넣고 물을 적게 넣으면 표백제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락스와 같은 염소계 표백제는 세균 제거에 효과적이지만 섬유 조직이 손상된다. 과탄산소다 같은 산소계 표백제를 사용하면 섬유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불쾌한 냄새나 얼룩을 없앨 수 있다.세탁 빈도도 중요하다. 조리 과정에서 사용하거나, 조리대와 주변의 얼룩을 닦은 행주는 사용 직후 바로 세탁해야 한다. 젖은 뒤 바짝 마르지 않거나 얼룩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은 행주에서는 세균이 증식하거나 악취가 날 수 있어 가능한 한 빨리 세탁하는 게 좋다. 이 때 옷 등 다른 세탁물과는 분리해서 세탁한다. 각 세탁물의 얼룩과 미생물이 뒤섞일 수 있기 때문이다.질 로버츠 박사에 따르면, 행주를 세균 없이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한 방법은 날고기나 가금류와 같이 교차 오염 위험이 높은 음식물이 쏟아졌을 때 행주보다는 소독용 티슈를 이용해 닦는 것이다. 그는 "이렇게 하면 행주의 오염을 줄이면서 조리대 등 주방 위생도 관리할 수 있다"고 했다. 
    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3/25 10:53
  •  ‘40kg 감량’ 홍윤화, 다이어트 후 ‘이 증상’ 고백… 무슨 일?

    ‘40kg 감량’ 홍윤화, 다이어트 후 ‘이 증상’ 고백… 무슨 일?

    개그우먼 홍윤화(37)가 다이어트 후 건강 이상 증세를 고백했다.25일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은 ‘면역이 떨어졌구나. 홍윤화. 다이어트 후 온몸에 찾아온 적신호’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해 40kg을 감량한 홍윤화가 병원을 찾았다.홍윤화는 “요즘 몸이 많이 피곤하고 오한에 시달린다”며 “손이 떨릴 정도로 춥고 어지럽다”고 말했다. 이어 “몸에서 이상 신호가 느껴졌다”며 “뭔가 부족한 느낌이고 면역이 떨어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명 증상도 있다고 전했다.홍윤화처럼 다이어트 후 이명을 겪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유가 있을까? 급격한 다이어트는 ‘이관 개방증’ 유발하는데, 이로 인해 이명이 생길 수 있다. 이관이란, 코와 귀를 연결하는 관을 말한다. 평소에는 이관을 둘러싼 지방 조직이 이관을 닫혀 있도록 한다.하지만 갑자기 살을 빼면 이관의 지방 조직이 줄어들어 이관이 열린다. 그러면 이명, 숨 쉴 때 호흡음이 들리는 현상, 자기 목소리가 울려서 들리는 현상 등이 생긴다. 이관 개방증은 체중이 회복되면 나아질 수 있지만, 증상이 지속된다면 약물적 치료나 수술 치료(고막 환기관 삽입술 등)를 고려해야 한다.빨리 살을 빼기 위해서 과한 운동을 하거나 굶으면 면역체계 힘이 약해지기도 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와 같은 외부 바이러스 침투 질환, 면역계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자가면역질환 등이 생길 수 있다.이런 문제를 막기 위해서는 천천히, 건강한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6개월에 걸쳐 체중 10% 정도 감량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 2026/03/25 10:52
  • 밤마다 심해지는 마른기침… 혹시 천식?

    밤마다 심해지는 마른기침… 혹시 천식?

    천식은 기관지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겨 기도가 좁아지고 호흡이 어려워지는 질환이다. 감기와 비슷해 보이지만, 기도 과민 반응으로 숨이 차거나 쌕쌕거리는 소리가 동반되는 등 감기와는 다른 특징이 있다. 꽃가루와 미세먼지가 많아지는 봄철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며, 마른기침이 8주 이상 지속된다면 ‘천식’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감기와 다른 ‘천식’, 기관지 만성 염증으로 기도 과민 반응천식은 알레르기 체질이나 아토피 등 유전적 요인 또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동물 털, 대기오염 등 환경적 요인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3대 증상은 기침, 호흡곤란, 쌕쌕거림(천명음) 등이다.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손경희 교수는 “알레르기 등 기저질환이 없거나 증상이 경미한 초기 단계에서는 단순 감기로 착각하기 쉽지만, 천식은 감기와는 기전과 치료가 다른 질환”이라며 “기관지 염증이 장기간 반복되면서 기도가 민감해지고 외부 자극에 과민 반응하는 만성 염증 질환으로 감기처럼 일주일 내 자연 호전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천식의 특징적 증상 중 하나는 밤이나 새벽에 기침이 심해지는 ‘야간 기침’이다. 낮에는 비교적 괜찮다가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잠자리에 들거나 새벽 시간에 기침이 반복돼 잠에서 깨는 경우도 있다. 기도가 좁아진 상태에서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한번 기침이 시작되면 쉽게 멈추지 않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이외에도 감기가 나은 뒤 마른기침이 4주 이상 계속되거나 찬 공기, 운동 등으로 증상이 심해진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을 권장된다.◇증상 좋아졌다고 흡입기 중단 금물, ‘꾸준히’ 관리해야천식은 장기간 관리가 필요한 만성 호흡기 질환으로 완치는 어렵지만,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으면 증상을 조절하고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손경희 교수는 “천식을 자주 걸리는 감기 정도로 생각해 방치하게 되면 기도 구조가 변하는 ‘기도 재형성’이 나타날 수 있다”며 “기도 벽이 두꺼워지거나 통로가 좁아져 호흡 곤란이 심해지고 치료 반응이 떨어지며, 심한 경우 갑작스러운 천식 발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대표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기관지 염증을 억제하는 흡입형 스테로이드 약제, 염증을 조절하는 경구 약물, 중증 천식 환자의 경우 생물학적 제제 등이 있다. 증상이 완화되었다고 임의로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염증이 다시 악화될 수 있다.손경희 교수는 “환자마다 천식을 유발하는 자극 물질이 다르기 때문에 원인 항원을 확인해 피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며 “천식은 치료와 관리 여부에 따라 호전되거나 악화될 수 있는 질환으로 증상이 없더라도 혈압·혈당 관리처럼 ‘꾸준히’가 중요하다”고 말했다.특히 꽃가루와 미세먼지 등 호흡기를 자극하는 환경 요인이 증가하는 봄철에는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외출 후 손과 얼굴을 씻어 꽃가루 노출을 줄이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마스크, 선글라스 착용 및 야외 활동을 최소화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호흡기질환오상훈 기자2026/03/25 10:50
  • 36년 만에 ‘헌혈 간기능 검사’ 폐지 추진… 혈액 낭비 줄어들까

    36년 만에 ‘헌혈 간기능 검사’ 폐지 추진… 혈액 낭비 줄어들까

    그동안 혈액 낭비 요인으로 지적돼온 헌혈 간기능 검사(ALT검사)가 36년 만에 폐지될 전망이다.25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혈액관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오는 5월 4일까지 입법 예고한다.현행 시행규칙은 혈액원이 채혈할 때 간기능 검사, B형·C형간염 검사, 매독 검사, 후천성면역결핍증 검사 등을 실시해 혈액의 적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는 1990년부터 실시해온 건데, 시행규칙 개정으로 앞으로는 혈액 적격 여부 검사에서 간기능 검사가 폐지된다.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2009년에 간기능 검사를 제외하도록 권고했고,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약 20년 전 이미 이 검사를 폐지했다.복지부는 민감도가 높은 B형·C형 핵산증폭검사(NAT검사) 도입에 따라 간기능 검사의 필요성이 줄어든 점을 폐지 배경으로 꼽았다.간기능 검사를 하면서 버려지는 혈액량이 많다는 점도 이번 개정의 이유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폐기된 혈액은 약 2억cc에 달하고, 이 가운데 32.2%인 약 19만 유닛(1회 헌혈용 포장 단위)이 간기능 검사 때문에 버려졌다.혈액 수급이 넉넉지 않은 상황에서 해당 검사가 폐지되면 불필요한 혈액 폐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헌혈자 수는 18만5117명으로, 1년 전(20만1592명)보다 8.2% 감소했다. 전날 기준 혈액 보유량(적혈구제제)은 2만1150유닛으로, 1일 소요량(5052유닛)을 고려하면 약 4.2일분에 해당한다. 혈액 보유량이 5일분 미만이면 혈액 수급 위기 단계 중 첫 단계인 '관심' 단계에 해당한다.
    단신신소영 기자 2026/03/25 10:48
  • “동안 비결일까” 박보영 먹는 ‘이 음식’, 대표적 항산화 식품

    “동안 비결일까” 박보영 먹는 ‘이 음식’, 대표적 항산화 식품

    배우 박보영이 하와이에서 아사이볼을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박보영은 개인 인스타그램에 하와이 여행 중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박보영은 블루베리, 딸기, 바나나, 그래놀라가 토핑으로 올라간 아사이볼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박보영이 하와이에서 먹은 아사이볼은 열량이 낮고 한 번에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어 최근 ‘간편 건강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아사이베리를 갈아 만든 아사이 퓌레에 과일과 견과류, 꿀 등을 토핑으로 얹어 만든다. 먼저 주재료인 아사이베리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내는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이러한 항산화 성분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오메가-3 등 불포화지방산이 들어있어 혈당과 뇌 건강 관리에도 좋다.함께 재료로 활용되는 블루베리와 딸기, 바나나도 영양 효과가 우수하다. 블루베리는 아사이베리와 마찬가지로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체내 세포와 지방, 단백질 등을 공격해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중화한다. 딸기는 비타민C와 엘라직산 함량이 높다. 딸기 8개면 한국영양학회가 권장하는 비타민C 권장량(100mg)을 충분히 채울 정도다. 엘라직산은 항산화 및 항염 효과가 뛰어나 암세포 억제에도 도움을 준다. 바나나는 칼륨과 식이섬유, 비타민 B6, 트립토판이 풍부하다. 칼륨은 체내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 식이섬유는 장 건강을 증진하는 데 좋다. 트립토판은 세로토닌 형성을 돕는다. 트립토판이 부족하면 세로토닌 생성이 어려워져 수면의 질이 떨어지거나 우울감, 무기력감, 감정 기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다만 체중 조절 중이라면 재료 중 그래놀라를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그래놀라는 퀴노아, 아마란스 등 곡물에 견과류나 말린 과일을 넣고 꿀을 버무려 구운 음식으로,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열량은 높은 편이다. 1회 제공량(30g)의 열량이 120~200kcal다. 
    푸드최소라 기자2026/03/25 10:44
  • 8시간 잤는데도 이토록 피곤한 이유

    8시간 잤는데도 이토록 피곤한 이유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적정 수면 시간은 7~9시간이다. 권고량을 지켰는데도 여전히 피곤하다면 수면 시간이 아니라 수면 질 문제일 가능성이 있다. 미국 유타주 임상 심리학자·행동 과학자 웬디 트록셀 박사는 ‘폭스뉴스’에 “수면 양과 질 사이에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며 “7~8시간을 자도 개운하지 않고 아침마다 멍하다면 수면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점검할 때다”라고 말했다. 트록셀 박사는 현대인의 수면 질을 떨어트리는 주요 원인으로 ▲스트레스 ▲알코올·카페인 섭취 ▲취침 전 전자기기 사용 ▲영양 질 낮은 식사를 꼽았다.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수면을 방해하고 알코올은 수면 생리활동에 악영향을 미쳐 중간에 자주 깨게 만들고 총 수면 시간을 감소시킨다. 밤 시간대 전자기기 사용은 숙면을 돕는 멜라토닌 분비를 저해해 수면 리듬을 방해한다. 실제로 21시부터 오전 6시 사이에 소셜 미디어를 사용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수면 질과 양이 모두 저하된다는 영국 브리스톨대 연구 결과도 있다. 과식을 하거나 영양 균형이 맞지 않는 식사를 하면 수면 질이 떨어진다. 소화기관으로 혈류와 에너지가 집중되면서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트록셀 박사는 “저녁 시간에는 속 쓰림이나 소화불량을 유발하는 음식을 피하고 채소, 통 곡물, 양질의 단백질 등으로 구성하는 게 수면 질을 향상시킨다”고 말했다. 취침 전 환경을 어떻게 조성하는지도 중요한 변수다. 트록셀 박사는 특히 취침 전 세 시간을 수면 준비 시간으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 시간대에 어떻게 생활하느냐가 수면 깊이와 연속성을 좌우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수면을 준비하는 시간에는 몸을 이완시키는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돼야 수면 질이 높아진다”며 “이 시간대에는 가급적 격렬한 운동을 하거나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는 등 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는 활동을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본인에게 맞는 수면 패턴을 찾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트록셀 박사는 “수면 질이 높으면 수면 시간이 꼭 7~9시간이 아니더라도 피로가 충분히 해소된다”며 “평소 수면 시간에서 15분 정도씩 조정하며 몸에 나타나는 반응을 살펴보고 더 건강한 수면-각성 리듬을 찾으면 된다”고 말했다. 
    생활건강최지우 기자2026/03/25 10:40
  • 주1회 ‘이 행동’, 치매 위험 낮춘다

    주1회 ‘이 행동’, 치매 위험 낮춘다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습관이 치매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일본 도쿄과학대 다니 유카코 교수팀은 일본노인종단연구에 참여한 지역사회 거주 성인 1만978명을 대상으로, 가정 내 요리 빈도와 치매 발생 간의 관계를 6년간 추적 조사했다. 연구팀은 공적 장기요양보험 자료를 활용해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수준의 인지 기능 저하를 치매 발생 지표로 정의했다.또 기준 조사에서 요리 빈도와 요리 능력을 평가했다. 이후 연령, 소득, 건강 상태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 요리 빈도가 높은 집단(주 1회 이상)과 낮은 집단(주 1회 미만)을 비교했다. 분석에는 사망 영향을 함께 고려하는 통계 모델을 사용했다.분석 결과, 집에서 요리를 주 1회 이상 하는 사람은 거의 하지 않는 사람보다 치매 발생 위험이 남성에서 약 23%, 여성에서 약 27% 낮았다. 특히 요리 능력이 낮은 사람일수록 그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는데, 이 경우 치매 위험이 약 67%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연구팀은 “요리는 식재료를 고르고 손질하며 순서를 계획하는 등 다양한 인지 활동이 동시에 이뤄지는 행동”이라며 “고령자가 일상에서 요리를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역학·지역사회 보건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에 지난 24일 게재됐다.
    라이프유예진 기자2026/03/25 10:39
  • 초미숙아 생존율, 의료진 숙련도에 따라 2배 이상 차이

    초미숙아 생존율, 의료진 숙련도에 따라 2배 이상 차이

    생존 한계인 임신 나이 22~23주에 태어난 초미숙아의 생존율이 의료진 숙련도와 적극적인 치료 시스템에 따라 2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전가원 교수 연구팀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 신생아네트워크에 등록된 임신나이 22~23주 초미숙아 919명을 대상으로 기관의 치료 수준에 따른 생존율과 예후를 분석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평가했다.먼저 연구팀은 신생아 치료 수준에 따라 A그룹(낮은 수준의 센터)과 B그룹(높은 수준의 센터)으로 분류하고 생존율을 비교했다.그 결과, 상대적으로 의료 역량이 높은 그룹(B그룹)의 생존율은 64.9%에 달했으나, 그렇지 못한 그룹(A그룹)은 29.3%에 그쳐 2.2배의 뚜렷한 격차를 보였다.주목할 점은 두 그룹 간의 고빈도 인공호흡기, 질소 흡입기 등 첨단 의료 장비의 보유 수준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는 한국에서는 대부분 센터가 장비는 이미 충분히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대신 인적 자원의 차이가 생존율을 결정지었다. 높은 생존율을 보인 기관들은 신생아 전문의 수, 야간 근무 의사 수, 간호사 수, 신생아 전문 간호사 수 등 인적 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분석됐다.의료진의 적극적인 개입 여부 또한 생존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생존율이 높은 상급 기관에서는 산전 스테로이드, 산전 항생제 투여, 아이에게는 출생 직후 폐계면활성제 투여 등 적극적인 조치가 일반 기관보다 훨씬 높은 비율로 시행됐다.전가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초미숙아를 살리는 핵심 동력이 숙련된 의료 인력 및 적극적인 치료 시스템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이어 “생존 한계에 있는 아기들의 생존율을 상향평준화하기 위해서는 장비 지원을 넘어 신생아 전문의와 간호 인력 확충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고위험 산모가 적기에 최적의 인력을 갖춘 병원으로 전원 될 수 있는 관리 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출산오상훈 기자 2026/03/25 10:38
  • 노바티스, 시노베이션 차세대 치료제 인수… 유방암 파이프라인 강화

    노바티스, 시노베이션 차세대 치료제 인수… 유방암 파이프라인 강화

    글로벌 빅파마 노바티스가 차세대 유방암 치료제 확보를 위해 미국 시노베이션 테라퓨틱스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노바티스는 최근 시노베이션 완전 자회사인 피카베이션 테라퓨틱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노바티스는 범 돌연변이 선택적 PI3Kα 억제제인 'SNV4818'을 포함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된다.계약 조건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선급금으로 20억 달러를 지급하며, 향후 마일스톤 달성 여부에 따라 최대 10억 달러를 추가 지급한다. 총거래 규모는 30억 달러다.주요 자산인 SNV4818은 현재 임상 1/2상 단계에 있는 경구용 약물이다. 호르몬 수용체 양성 및 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 음성(HR+/HER2-) 유방암과 기타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SNV4818은 암세포의 변이된 PI3Kα 효소만을 선택적으로 표적하고 정상 세포의 야생형 PI3Kα는 보존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PI3Kα 억제제는 변이형과 야생형을 모두 차단해 내약성 문제로 투여 유지가 어려웠으나 SNV4818은 부작용을 줄이고 일관된 투약이 가능하도록 해 내약성을 개선했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노바티스 개발 부문 슈리람 아라디예 사장은 "변이된 PI3Kα는 유방암 주요 유발 요인이지만 효과적인 억제와 내약성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과제였다"며 "SNV4818은 정밀 의료를 통해 환자에게 개선된 내약성과 지속적인 이익을 제공할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노바티스는 SNV4818이 CDK 억제제 및 내분비 요법과 병용 요법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번 거래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2026년 상반기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약구교윤 기자2026/03/25 10:28
  • 삼성서울병원, 유럽 최대 암 네트워크와 ‘환자자기평가결과’ 개발 협력

    삼성서울병원, 유럽 최대 암 네트워크와 ‘환자자기평가결과’ 개발 협력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유럽 최대 암 연구 네트워크인 ‘EORTC’와 환자자기평가결과(PRO) 관련 한국 공식 협력 기관으로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EORTC가 PRO를 단일 핵심 주제로 아시아 국가와 공식 협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EORTC 한국형 PRO 도구의 표준화·질관리 전 과정을 총괄하게 된다.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개원 초기부터 치료 성적뿐 아니라 환자 경험과 삶의 질을 치료 성과의 핵심 요소로 관리해 왔다. 이러한 환자 중심 진료 방향과 PRO 기반 연구 역량은 암환자의 삶의 질을 중시하는 유럽 암 연구의 방향성과 부합하여 EORTC와의 협력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EORTC는 1962년 설립돼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있다. EORTC는 전 세계 60여 개국과 수백 개 기관이 참여하는 다국적 임상연구 네트워크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암환자 삶의 질 및 환자중심성과 연구 분야에서 국제 표준을 제시해 온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PRO는 환자가 직접 자신의 건강 상태를 보고하는 지표로, 메스꺼움, 통증, 피로, 불안, 우울 등 신체적·정신적 증상과 일상생활 기능 변화 등 환자가 실제로 경험하는 건강 상태를 객관적·정량적으로 측정함으로써, 치료 계획 수립과 치료 효과 평가,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데 활용된다.PRO의 효용성과 중요성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돼, 현재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임상시험뿐만 아니라 실제 진료 현장에서도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다.이번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도 미국과 유럽 중심으로 진행돼 온 글로벌 암 연구에서 세계 흐름을 함께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대규모 다국가 임상시험에 참여할 기회가 확대되고 국제 공동 연구에서 한국병원의 역할과 발언권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김희철 암병원장(대장항문외과 교수)는 “암 PRO 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 기관인 EORTC와의 MOU는 한국의 연구 역량은 물론, 환자 중심 진료의 질과 의료 수준 전반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상징적 협업”라며 “한국을 바라보는 글로벌 시각 자체가 달라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이어 “PRO에서 시작한 이번 협력을 디딤돌 삼아 대한민국 의료가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신약 개발과 임상 연구에서도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오상훈 기자2026/03/25 10:24
  • “방사선 부작용 우려해 적게 쏘면 10년 뒤 재발 위험”

    “방사선 부작용 우려해 적게 쏘면 10년 뒤 재발 위험”

    시신경 주변에 생긴 양성 수막종을 치료할 때, 시신경 손상이 우려돼 방사선을 적게 쏘면 10년 뒤 오히려 종양이 다시 자라나 시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시신경 인접 양성 수막종은 시신경 2mm 이내로 바짝 붙어 발생하는 종양으로 주로 전상돌기, 안장결절, 시신경집, 해면정맥동 등에서 발생한다. 감마나이프 같은 정위방사선수술이 효과적이지만, 종양이 시신경과 맞닿아 있다 보니 방사선 탓에 시신경이 망가지는 부작용(방사선 유발 시신경병증) 위험이 늘 꼬리표처럼 따라붙는다. 이 때문에 그동안 의료진은 시력을 보호하고자 종양 일부에 방사선을 쏘지 않거나 선량을 줄이는 보수적인 방식을 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런 제한적인 치료가 10년 뒤 장기적으로 어떤 결과를 낳는지에 대한 명확한 데이터는 부족했다.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이은정 교수팀은 시신경 인접 양성 수막종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단일분획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시행하고 10년 이상을 장기 추적 관찰 후 분석했다.분석 결과, 연구 대상 환자들의 평균 종양 크기(체적)는 4.8cm³였으며 종양에 조사된 평균 방사선량은 12.7Gy였다. 특히 시신경 보호를 위해 종양의 일부를 의도적으로 방사선 치료 범위에서 제외하면서, 종양 전체를 덮는 방사선 조사 범위는 평균 76.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환자들을 장기 추적 관찰한 결과, 수술 후 5년 무진행 생존율은 90%로 대부분의 환자에서 종양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그러나 10년에는 70%, 15년에는 43%로 나타나 장기적으로는 종양 진행이 발생하는 환자가 점차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수막종 특성상 성장 속도가 느려 치료 실패(재발)가 평균 107개월(약 9년)이라는 긴 시간에 걸쳐 지연성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의 약 3분의 1은 수술 후 10년이 훌쩍 지난 시점에서 발생했다.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종양이 다시 자라난 위치다. 재발한 종양 대부분은 과거 수술 당시 시신경 보호를 위해 의도적으로 방사선을 덜 쏘았던 바로 그 부위에서 발생했다.우려했던 방사선 부작용(시신경병증)으로 시력이 떨어진 환자는 장기 추적 기간 동안 단 한 명도 없었다. 반면, 추적 중 시력이 저하된 환자 2명(9.1%)은 모두 부작용을 피하려고 남겨두었던 종양이 각각 103개월, 116개월 뒤에 다시 자라나 시신경을 압박한 것이 원인이었다. 부작용을 피하려고 방사선을 줄인 선택이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종양 재발과 시력 저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셈이다.다변량 Cox 회귀분석 결과, 장기적인 종양 조절과 유의하게 연관된 요인은 종양에 방사선을 충분히 조사하는 ‘종양 커버리지’ 확보로 확인됐다(위험비 0.96). 특히, 종양 크기의 최소 81% 이상 부위에 커버리지를 달성한 경우 장기 종양 조절률이 유의하게 향상됐다(위험비 0.10). 이와 함께 종양에 실제 전달되는 최소선량 지표(D98%)가 9Gy 이상인 경우 무진행 생존율이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이은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시신경 인접 수막종에 대한 감마나이프 수술 성적을 10년 이상 장기 추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의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시신경과 맞닿은 대형 종양은 방사선을 여러 번 나누어 쏘는 다분획(저분할) 방사선수술을 통해 시력 보존과 종양 억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백선하 교수는 “방사선 유발 시신경병증을 우려하여 시신경 근처 종양 부위의 방사선량을 줄이는 기존 접근법이 오히려 장기적으로 종양 재발을 초래하고, 이로 인한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음이 밝혀졌다”며 “따라서 종양에 대한 적절한 커버리지와 충분한 선량을 확보하는 것이 종양 조절과 시신경 보호 모두에 핵심적”이라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게재됐다.
    신경질환오상훈 기자2026/03/25 10:16
  • 머리 이틀에 한 번 감으면 덜 빠진다? 의사에게 물어보니

    머리 이틀에 한 번 감으면 덜 빠진다? 의사에게 물어보니

    대한탈모치료학회에 따르면 국내 탈모 인구는 약 1000만 명에 달한다. 국민 다섯 명 중 한 명은 탈모를 겪고 있다는 뜻이다.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두피 건강을 둘러싼 속설도 많다. 대표적인 것이 ‘머리 감는 횟수를 줄이면 머리가 덜 빠진다’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탈모가 걱정돼 머리 감는 횟수를 줄일 필요는 없다. 모발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를 반복한다.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은 두피에 가해지는 자극 때문에 빠지는 것이 아니다. 이미 수명을 다해 빠질 준비가 끝난 휴지기 모발이 머리를 감는 과정에서 눈에 띄는 것뿐이다. 뉴헤어모발성형외과 김진오 원장은 “탈모 때문에 머리를 감지 않는다는 것은 손을 씻을 때 더러운 물이 나온다고 해서 손을 씻지 않는다는 말과 같다”며 “오히려 머리를 감지 않아 두피에 피지와 노폐물이 쌓이면 염증이 생기고 탈모가 심해진다”고 했다.김진오 원장에 따르면, 머리를 감는 주기에 정답은 없다. 다만 두피가 쾌적하다고 느껴지는 정도를 기준으로 삼으면 된다. 보통 하루에 한 번, 건성이나 민감성 두피는 이틀에 한 번이 적당하다. 지성 두피라면 하루 1~2회 감는 게 좋다. 피지 분비가 활발하고 유분기가 많아 모공이 막히거나 지루성 두피염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이는 탈모를 가속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다만 머리를 감는 과정에서 깨끗하게 세정하기 위해 두피에 지나치게 자극을 가하면 오히려 두피가 건조해질 수 있다. 탈모 샴푸와 일반 샴푸 중 고민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김진오 원장은 “탈모 샴푸는 머리를 새로 나게 하는 치료제 기능을 하지는 않지만, 두피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는 있다”고 했다. 일반 샴푸가 단순 세정에 집중하는 반면, 탈모 샴푸는 두피 염증을 가라앉히고 모근이 잘 버틸 수 있는 토양을 만드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다만, 샴푸는 씻겨 나가는 것이므로 극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머리는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로 감는다. 너무 뜨거운 물은 두피 손상을 유발한다. 손톱을 세워 긁으면 두피에 상처가 날 위험이 있으므로 지문을 이용해 머리카락 사이사이를 꼼꼼하게 닦아낸다. 두피와 머리카락에 샴푸가 남아있지 않도록 깨끗이 헹군 뒤, 찬바람이나 미지근한 바람으로 두피 속까지 바짝 건조한다. 두피가 습하면 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3/25 10:00
  • 혈당 관리 지칠 때… ‘이렇게’ 마음 관리를[밀당365]

    혈당 관리 지칠 때… ‘이렇게’ 마음 관리를[밀당365]

    마음 건강도 혈당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혈당을 평생 관리해야하는 만큼, 스트레스를 받거나 지치지 않고 꾸준히 치료와 생활습관 조절에 임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무기력함이 지속돼 고민이라는 한 독자분의 사연 짚어봅니다.<궁금해요!>“당뇨 약 꾸준히 복용하며 관리 중인 사람입니다. 그런데 혈당이 내려가서인지 심리적인 요인인지 약을 복용하고 나면 힘이 없고 나른한 느낌이 들고 무기력해져서 거의 누워만 지내게 되네요. 흔히 나타나는 증상인지 대처가 필요한지 궁금합니다.”Q. 반복되는 혈당 관리에 무기력해지는데,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조언_고정해 해운대백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A. 저혈당 여부 확인하고 2주 넘게 반복되면 병원 내원을저혈당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무기력감과 함께 식은땀, 떨림, 심장 두근거림, 심한 피로감 등이 동반된다면 혈당을 측정해 70 이하인지 확인하세요. 70 이하라면 즉시 당분을 섭취해 혈당을 높여야 합니다. 저혈당에서 회복된 이후에도 ▲무기력감이 2주 이상 반복적으로 지속되고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기력이 떨어지고 심한 피로감이 계속되며 ▲수면 변화, 식욕 변화, 집중력 저하가 나타나며 ▲손발 저림이나 감각 이상 등 신경 증상이 동반된다면 혈당을 틈틈이 측정해 기록한 뒤 내원해 주치의와 상담하는 게 좋습니다. 병원에서 빈혈, 비타민B12·비타민D 부족, 갑상선 기능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복용 중인 약제가 설폰요소제 계열이거나 인슐린일 경우 저혈당 반응이 잘 나타날 수 있어 필요에 따라 용량 조절이나 약 종류 변경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한편,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무기력감이나 우울감을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아 정신 건강 관리도 무척 중요한데요. 질환 관리에 대한 부담으로 스트레스나 우울감이 심하다면 의료진과 상담하거나 정신 건강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좋습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영양 관리도 마음 건강에 이로운데요. 가벼운 걷기나 근력 운동을 하면 혈당 조절과 기분 개선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영양 관리 측면에서는 비타민B12, 비타민D 섭취에 신경 쓰는 게 좋습니다. 메트포르민 계열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면 비타민B12 결핍이 발생하기 쉬운데 이는 기력 저하, 우울감, 피로감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D 부족도 피로감, 기분 저하 등과 관련이 있는 영양소입니다. 비타민B12는 ▲생선 ▲조개류 ▲유제품 ▲달걀 등에 풍부하며 비타민D는 ▲등 푸른 생선 ▲버섯류 등에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운동하며 마음 관리하세요!
    당뇨최지우 기자2026/03/25 09:00
  • ‘음성’ 판정의 역설… 대장 내시경을 미루지 말아야 할 이유 [아미랑]

    ‘음성’ 판정의 역설… 대장 내시경을 미루지 말아야 할 이유 [아미랑]

    병실에서 마주한 중년 남성의 침묵은 무거웠다. 정기적으로 국가 암 검진을 챙겨왔고 대변 검사에서도 아무런 징후가 없었기에, 그의 대장암 확진은 믿기 힘든 불운처럼 보였다. “나라에서 하는 검사를 거르지 않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기느냐”는 원망 섞인 질문에 필자는 해 줄 말이 없었다. 현행 시스템의 빈틈을 메우지 못한 전문가로서의 부채감이 가슴을 무겁게 짓눌렀기 때문이다.현재 우리 사회의 대장암 1차 방어선은 분변잠혈검사에 의존하고 있다. 대변에 묻어 나오는 피를 단서로 암을 추적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문제는 대장의 악성 종양이 언제나 출혈을 동반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암이 고개를 드는 순간에도 피가 나지 않는다면 검사지는 어김없이 ‘깨끗하다’라는 신호를 보낸다. 실제로는 병이 존재함에도 결과는 정상으로 나오는, 이른바 ‘가짜 음성’의 덫이다.가장 위험한 상황은 이 ‘정상’이라는 통보가 주는 착각에서 비롯된다. 국가가 공인한 성적표를 받은 국민은 자신의 장 내부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확신하며, 정작 가장 확실한 조기 발견 수단인 내시경 검사를 후순위로 미룬다. 집단의 통계적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효율적 선별 방식이, 역설적으로 개개인에게는 암을 키우는 방관의 구실이 되는 셈이다.대장암은 다행히도 예방이 가능한 암이다. 암으로 발전하기 전 단계인 ‘씨앗’인 용종을 미리 발견해 제거하면 발병 자체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육안으로 장벽을 샅샅이 훑으며 그 즉시 화근을 제거하는 방법은 내시경이 유일하다. 준비 과정의 번거로움이나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혹은 ‘대변 검사면 충분하다’는 오해 때문에 골든타임을 허비해서는 안 된다. 장년층에 접어들었다면 분변 검사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반드시 내시경을 통해 내부 상황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한정된 자원을 배분해야 하는 국가 입장에서 저렴한 비용의 보편적 선별 검사를 고수하는 논리를 이해 못 하는 바는 아니다. 하지만 의료의 본질은 비용 대비 효율이 아니라 생명 그 자체에 있다. 다행히 정부는 현재의 50세 이상 대상 매년 분변잠혈검사 실시 후, 양성 판정 시 대장내시경을 진행하는 선별 검사 구조에서 2028년부터는 45~74세를 대상으로 10년 주기 대장내시경 검진 방식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정책이 현장에 안착하기까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것은 결국 각성된 예방 의지뿐이다. 국가 검진은 건강을 위한 ‘기초 가이드’일 뿐, 당신의 생명을 끝까지 책임지는 ‘최종 보증서’가 아니다. 배변 양상의 변화나 설명되지 않는 체중 저하가 느껴진다면 검사 결과를 과신하지 말고 즉각 정밀 검사에 나서야 한다.진료실에서 마주하는 후회의 눈물은 언제나 뒤늦다.‘괜찮겠지’라는 안일함보다는 ‘혹시 모르니’라는 신중함이 평온한 일상을 지속시키는 가장 강력한 면역력이다.오늘 저녁, 부모님과 배우자에게 건네는 안부의 주제를 바꿔보자. “우리 이번 기회에 내시경 예약 한번 해볼까?”
    암일반최수정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2026/03/25 09:00
  • 물만 담아 마셨는데… 텀블러, 매번 세척해야 해?

    물만 담아 마셨는데… 텀블러, 매번 세척해야 해?

    물만 담아 마셨을 뿐인데도 텀블러를 매번 세척해야 할까. 번거로워도 설거지가 필요하다. 눈에 보이지 않을 뿐, 텀블러 내벽에 세균막이 생겼을 수 있다. 흐르는 물에 몇 번 헹구는 것으로는 잘 제거되지 않는다.대부분 미생물은 물병 표면 같은 곳에 48시간 내로 바이오필름을 형성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바이오필름은 미생물이 액체나 고체 표면에 달라붙어 번식하며 막 모양의 군집을 형성한 것을 말한다. 군집을 구성하는 박테리아의 종류에 따라 몸에 해로울 수도, 무해할 수도 있다. 그러나 65~80%의 인체 감염이 카테터나 인공 심박동기 그리고 인공 심장 판막 같은 의료 장비에 생긴 바이오필름에 의해 일어났다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구 결과가 있다. 물병이나 텀블러도 세균 번식 위험이 크니 주의가 필요하다. 2024년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재사용 가능한 물병에서 화장실 시트보다 최대 4만 배 많은 세균이 발견됐다. 부엌 싱크대보다는 2배, 반려동물용 물그릇보다는 14배 많았다. 연구팀은 서로 다른 세 개의 물병의 표면을 면봉으로 훑어 발견되는 균의 종류도 파악했다. 그 결과, 그람음성균과 바실러스균이 확인됐다. 그람음성균은 인체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항생제 내성이 높은 편이다. 바실러스균 일부는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물병이 쉽게 균에 오염되는 이유는 사람의 입에 다양한 박테리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입을 대고 물을 마신 순간부터 균이 옮겨갈 수밖에 없다. 하루에 적어도 한 번은 세제와 수세미를 이용해 텀블러를 설거지하는 것이 좋다. 바이오필름을 물리적으로 말끔히 제거하려면 수세미로 물병 표면을 문지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설거지한 후엔 완전히 건조시키고, 주에 한 번은 뜨거운 물에 소독한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2026/03/25 08:42
  • “아침에 꼭 먹어라”… 11kg 감량 안선영의 첫 끼, 뭘까?

    “아침에 꼭 먹어라”… 11kg 감량 안선영의 첫 끼, 뭘까?

    11kg 감량 후 유지 중인 방송인 안선영(49)이 아침 식단을 공개했다.지난 23일 안선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오늘 첫 끼는 무가당 요거트에 비건프로틴”이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안선영의 아침으로 보이는 요거트 사진이 담겼다.안선영이 아침으로 먹는 요거트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요거트에 함유된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환경을 개선해 염증 완화와 복부 지방 감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실제로 영국 요크대 연구진의 메타 분석에 따르면, 요거트 섭취는 체지방과 허리둘레 감소, 비만·복부 비만 위험 감소와 유의미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암 예방에도 좋다. 실제로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하버드의대 부속 브리검여성병원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요거트 종류에 상관없이 1주일에 두 번 이상 요거트를 섭취한 참가자는 비피도박테리움-양성 근위부(오른쪽) 대장암 발병률이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요거트는 무가당을 선택하자. 무가당 그릭요거트는 당분이 낮아 아침에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지 않아 인슐린(혈당 조절 호르몬) 분비를 안정화시킨다. 또 안선영처럼 요거트에 비건프로틴을 더하면 단백질 섭취가 늘어나 포만감이나 혈당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3/25 08:20
  • 89세 영양학 교수의 長壽 세끼는?

    89세 영양학 교수의 長壽 세끼는?

    고령의 영양학 교수가 자신의 삼시세끼를 공개했다. 89세의 마리온 네슬은 뉴욕대학교 영양학·식품학·공중보건학 명예교수로 미국 NBC 계열 프로그램 ‘TODAY’와의 인터뷰에서 장수 비결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언급하며 주요 식단을 공개했다. 네슬 교수는 “인공 성분이 들어간 초가공식품을 피하고, 가능한 한 식물성 식품을 자주 섭취하며, 모든 것을 적당히 먹는 것이 식사 원칙이다”라고 말했다. ▶아침 식사=네슬 교수는 흔히 생각하는 ‘아침 식사’ 대신 오전 11시에 첫 끼니를 시작한다. 시간에 맞춰 먹는 게 아니라 배가 고플 때 먹기 때문이다. 아침으로는 주로 통밀시리얼과 과일을 먹는다. 특히 선호하는 건 통밀만 들어간 작은 크기의 슈레디드 위트 시리얼이다. 여기에 베리류를 추가해 먹는다.▶점심=점심으로는 샌드위치를 먹는다. 전반적으로 식물성 음식의 비중을 높여 샌드위치 내용물을 구성한다. 단순당인 흰 빵보다 정제되지 않은 곡물인 통밀 빵을 사용하는 등 건강하게 먹기 위해 노력한다. ▶저녁=저녁엔 샐러드를 주로 먹는다. 잎채소, 당근, 피망,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포도, 사과, 배, 멜론과 같은 전분이 적은 채소와 신선한 과일로 샐러드 한 접시를 구성한다. 여기에 닭고기, 두부, 콩을 넣어 저지방 단백질을 보충한다.   ▶간식=여러 토핑을 얹은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네슬 교수의 간식이다. 오레오 쿠키도 먹고, 올리브유에 튀긴 뒤 로즈마리를 곁들인 감자칩도 먹는다. 감자칩은 트랜스 지방 때문에 먹지 말아야 할 것 같지만 양을 조절하면 괜찮다고 네슬 교수는 말한다. 건강한 식단을 위해 노력하는 네슬 교수는 따로 운동을 하지는 않고, 대신 생활 속에서 움직임을 늘린다. 외출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계단으로 이동한다. 또한 외식을 피하지 않는 대신 과식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3/2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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