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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스타벅스 “건강 위해 메뉴에서 뺀다” 발표… 카놀라유가 들었었나?

    美 스타벅스 “건강 위해 메뉴에서 뺀다” 발표… 카놀라유가 들었었나?

    미국 스타벅스가 건강 트렌드에 맞춰 일부 음식 메뉴에서 카놀라유를 제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스타벅스가 흰자와 구운 빨간 피망으로 구성된 ‘에그바이트’ 메뉴에서 카놀라유를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인 변경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현재 스타벅스의 미국 내 일부 음식 메뉴에는 카놀라유가 사용되고 있다. 베이컨·구다치즈·달걀 샌드위치, 감자 베이크 등이 이에 해당한다.블룸버그는 이번 조치가 트럼프 행정부가 내세운 건강 개선 기조와 맞닿아 있으며, 동시에 최근의 매출 부진에 대응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분석했다.스타벅스는 최근 전반적인 메뉴 구성을 건강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말차 파우더에서 설탕을 빼 판매 증가를 이끌었고, 비유제품(식물성 대체음료)에 부과되던 추가 요금도 없앴다. 아울러 무가당 단백질 파우더를 콜드폼(우유 거품을 차갑게 만든 음료 토핑)에 첨가할 수 있도록 하는 시험 운영도 진행 중이다.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니콜은 지난달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회의 자리에서 “자사 메뉴를 트럼프 행정부의 건강 우선 과제에 맞춰 조정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카놀라유는 유채씨에서 추출한 식물성 기름으로, 포화지방이 적고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고온 조리 시 산화되기 쉬운 다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장시간 가열하면 트랜스지방이 소량 생성될 수 있다. 또 일부 제품은 유전자변형(GMO) 유채를 원료로 사용해, 원재료에 민감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기피되기도 한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카놀라유는 튀김보다 중·저온 볶음이나 드레싱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산화 안정성이 높은 올리브유나 아보카도유 등을 대안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푸드유예진 기자2025/07/08 13:25
  • 무직자에게 잔인한 팬데믹? 직업별 우울증 위험 살펴보니

    무직자에게 잔인한 팬데믹? 직업별 우울증 위험 살펴보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경제활동의 유무와 직업의 종류에 따라 우울 수준이 달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종사상 지위에 따른 코로나19 유행 기간 우울수준 변화’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8년부터 팬데믹 당시인 2020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2022년에 걸쳐 경제활동 여부 및 종사 지위에 따른 우울장애 유병률을 분석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기반해 19~64세 성인 약 1만2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연구 대상은 종사상 지위에 따라 임금근로자와 자영업자·비경제활동인구로 나뉘었으며, 연구팀은 특히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의 정신건강에 주목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세 이상 가운데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사람으로 가정주부와 대학생, 취업 준비생 등이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체 분석 대상자의 연도별 우울장애 유병률은 2018년 4.1%에서 2020년 5.4%로 증가했다가 2022년 4.9%로 소폭 감소했다. 다만 이는 직업적 지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임금근로자에서 우울장애 유병률은 2018년 2.7%에서 2020년 3.7%, 2022년 4.2%로 점차 증가했다. 자영업자는 2018년 3.4%에서 2020년 3.1%로 소폭 감소했다가 2022년 4.7%로 증가했다.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다른 직업적 지위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우울장애 유병률을 보였다. 2018년 7.5%에서 2020년 9.4%로 많이 늘어났다가 2022년 6.3%로 다시 감소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경제활동이 다시 시작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2022년, 비경제활동인구의 우울 수준이 낮아진 것은 사회경제적 요인이 정신건강에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것을 보여준다.연구팀은 비경제활동인구의 우울장애 유병률이 변한 것과, 비경제활동 인구 비율의 변화가 일치한 점을 토대로 실업자가 비경제활동 인구로 유입된 점이 통계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한다. 또한 자영업자의 우울 수준이 다른 직업에 비해 크게 상승하지 않은 이유를 자영업자 대상 재난지원금 등 지원 정책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했다.연구팀은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재난 상황이 다시 올 수 있는 상황에서, 우울장애 유병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비경제활동인구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정신건강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5/07/08 13:23
  • 길 가다 맞은 매미 오줌, 피부에 ‘이런 문제’ 유발한다

    길 가다 맞은 매미 오줌, 피부에 ‘이런 문제’ 유발한다

    한여름 햇살 아래 길을 걷다 보면, 비도 오지 않는데 머리나 어깨에 물방울이 톡 떨어질 때가 있다. 이 액체, ‘매미 오줌’일 가능성이 크다. 매미 오줌이 피부에 닿아도 괜찮은 걸까?◇민감한 피부에는 트러블 유발매미는 나무에서 수액을 흡수한 뒤 여분의 액체를 배출하는데, 이 배설물이 공중에서 아래로 뿌려지듯 떨어지며 사람에게 닿는 일이 종종 있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흔히 ‘매미 오줌’이라 불리는 이 액체는 수분, 당분(설탕과 유사한 성분), 아주 소량의 유기산(과일에 들어 있는 신맛 성분) 등으로 이뤄져 일반적인 피부에는 해를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다만 피부에 남은 당분이나 외부에서 유입된 불순물, 세균 등은 자극 요인이 될 수 있다. 임 원장은 “매미 배설물 자체는 독성은 없지만, 일부 성분이 피부에 남아 모공을 막거나 세균 증식을 유도해 트러블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땀과 피지 분비가 많은 여름철에 이런 반응이 더 쉽게 나타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피부 장벽이 약해 외부 자극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감염 위험도 크다”며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도 배설물이 닿은 뒤 가려움이나 붉어짐,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피부 노출 줄이고, 접촉 시 빠르게 씻어야”곤충 배설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려면 노출을 줄이고, 접촉 시 신속히 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철에는 매미뿐 아니라 파리, 나방 등 곤충이 활발하게 활동하며, 이들이 공중이나 나뭇가지 위에서 배설한 액체가 사람에게 떨어지는 일이 잦다. 임 원장은 “나무 아래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외출 시에는 모자나 얇은 겉옷으로 머리와 어깨를 가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피부에 배설물이 닿았다면 흐르는 물로 바로 씻고, 피부 자극을 줄이기 위해 저자극성 비누나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세정만으로도 대부분 해결되지만, 눈가나 입 주변처럼 점막이 얇은 부위에 닿았을 경우엔 더 빠르게 씻어내야 한다”며 “세정 후에도 발진이나 염증 증상이 계속되면 피부과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피부질환유예진 기자 2025/07/08 13:00
  • [뷰티업계 이모저모] 동국제약, ‘DKMA 부산 심포지엄’ 개최​ 外

    ■동국제약, ‘DKMA 부산 심포지엄’ 개최​동국제약은 지난달 28일 부산 해운대 시그니엘호텔에서 ‘DKMA 부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은 메디컬 에스테틱 브랜드 DKMA의 전략적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시술 방법과 적용 전략을 소개하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병의원 현장에서의 실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됐다.행사에서는 분야별 실전 경험이 풍부한 미용성형 병원 원장 4인이 연자로 나서 각 제품의 작용기전 및 특성 그리고 다양한 케이스에 대한 명확한 시술 방법에 대한 강연을 선보였다. 주요 세션에서는 ▲고점탄성 프리미엄 HA필러 ‘케이블린’ ▲출시 15주년을 맞은 스터디셀러 필러 ‘벨라스트’ ▲감압건조 제형의 보툴리눔 톡신 ‘비에녹스주’, 그리고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키토산과 TECA 복합 성분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스킨부스터 라인을 선보이며, 이를 활용한 다각도 시술 접근법이 소개됐다.특히 새로운 스킨부스터 라인의 주요성분은 키토산, TECA, 비타민B12 등으로, 이는 피부 본연의 건강함을 선사하고 주름 개선과 미백의 기능성 효과가 있어 개인별 피부 고민에 대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스킨1004, 인니·필리핀 틱톡 어워즈 수상… 동남아 입지 굳히기 나서스킨1004(스킨천사)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틱톡 어워즈에서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스킨1004는 틱톡 인도네시아가 주최한 ‘2025 뷰티페스트 브랜드 어워즈’에서 ‘크리에이터스 초이스 뷰티 어워즈'를 수상했다. 인도네시아의 뷰티 트렌드를 이끄는 틱톡 크리에이터 100여 명이 브랜드 경험과 영향력을 심사해 선정했다.필리핀 틱톡샵이 발표한 연간 트렌드 결산 어워즈에서는 베스트 스킨케어 부문인 ‘다이아몬드 어워드’를 수상했다. 스킨1004는 우수한 제품력으로 지난 한 해 동안의 매출 성장과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지난해 연말에는 틱톡 필리핀에서 스킨케어 브랜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스킨1004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현지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며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메가 인플루언서 협업을 확대하고, 오프라인 행사로 마케팅 활동을 다각화해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토니모리 ‘본셉’, 1년 2개월만에 500만개 판매 달성토니모리의 서브 브랜드 ‘본셉’이 비타씨 및 색조 신제품 인기에 힘입어 다이소를 통해 누적 판매량 500만 개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본셉 브랜드는 지난해 4월 다이소에 첫 입점 후 1년만인 올해 4월에 300만개를 돌파했으며, 이후 2개월만에 추가로 200만개를 판매해 히트 브랜드로 등극,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올봄 다이소를 통해 출시한 비타씨 제품군과 색조 제품군이 레티놀 제품군과 함께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다이소몰의 올 상반기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본셉 비타씨 동결 건조 더블샷 앰플 키트’는 출시 후 품절 사태가 거듭되면서 ‘재입고 알림 신청 베스트 1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출시한 색조 신제품인 본셉 립·아이 메이크업 19종도 워터프루프 등 기능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 중 ‘립 타투 스티커’는 출시와 동시에 빠르게 품절되는 현상도 나타났다.비타씨 제품군은 레티놀 제품군에서 스킨케어 라인업을 확대한 것으로, 기미·주근깨 잡티 개선을 돕는 기능성 제품이다. -60℃ 동결 건조 기술과 리포좀 공법을 통해 비타민C와 레티놀 성분을 안정화시키고 피부 흡수력을 향상시켜 기미, 잡티를 동시에 케어해준다.■​쏘내추럴, ‘올리브영 X 산리오 콜라보 에디션’ 공개쏘내추럴이 마이멜로디와 함께한 ‘올리브영 X 산리오 콜라보 에디션’을 7월 한 달간 한정 출시한다.쏘내추럴은 올리브영과 산리오의 협업을 통해 요즘 MZ 세대에게 사랑받는 마이멜로디 픽서 에디션 2종을 선보인다. 특히 태닝한 마이멜로디가 그려진 사랑스러운 패키지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이번 에디션은 '올 데이 페이스 프렙 픽서', '올 데이 타이트 메이크업 픽서' 두 가지 제품으로 구성되며, 구매 시 다양한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올 데이 페이스 프렙 픽서’는 베이스 첫 단계에서 사용하는 프렙 픽서로, 메이크업 밀착력을 높이고 속광을 연출해주는 제품이다. 산뜻한 마무리감과 무자극 테스트 완료로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올 데이 타이트 메이크업 픽서’는 쏘내추럴의 대표 스테디셀러로, 메이크업 마무리 단계에 사용하면 무더위 속에서도 메이크업을 오랜 시간 고정해주는 제품이다.‘올 데이 페이스 프렙 픽서’를 구매하면 20% 할인 혜택과 함께 ‘올 데이 타이트 메이크업 픽서 35ml’를 추가 증정한다. 또한 ‘올 데이 타이트 메이크업 픽서 더블기획’ 구매 시에는 25% 할인과 함께 마이멜로디 러기지 택이 제공된다.‘올리브영 X 산리오 콜라보 에디션’은 올리브영 온라인몰과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한정 판매된다.
    뷰티신소영 기자 2025/07/08 11:44
  • “남성 뱃속에서 꿈틀”… 30cm ‘살아 있는 장어’ 발견에 의료진도 충격

    “남성 뱃속에서 꿈틀”… 30cm ‘살아 있는 장어’ 발견에 의료진도 충격

    중국에서 한 남성의 뱃속에서 30cm 길이의 살아있는 장어가 발견됐다.지난 4일(현지시각) 머스트쉐어뉴스 등 외신은 중국 후난의대에서 발표한 33세 남성 A씨의 사례를 보도했다. A씨는 지난 1일 극심한 복통 때문에 후난의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당시 A씨는 얼굴이 창백하고 땀을 많이 흘렸으며, 복부를 움켜쥐고 의료진에게 통증을 호소했다.응급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 결과, A씨의 복강 안에서 장어가 발견됐다. 복부 장기와 복벽은 얇고 투명한 복막에 의해 덮혀 있고, 복막으로 둘러싼 복부 내부 공간을 복강이라 부른다. 장어는 A씨의 장벽을 뚫고 복강에 침투한 상태였다.의료진은 내부 손상으로 인해 복막염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긴급 복강경(복벽에 작은 구멍을 내 내시경 기구를 삽입하는 방식) 수술을 결정했다. 의료진은 “수술 중 복강 내에 장어가 살아있어서 꿈틀대 충격받았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수술 도구로 장어를 꺼낸 후 구멍이 난 S자 결장(직장과 연결된 대장 아랫부분)을 봉합했다. A씨의 몸에서 나온 장어는 30cm 길이였다. A씨는 수술 후 회복했으며 현재 퇴원한 상태다.의료진은 “장벽은 매우 약해 외부 침입에 취약하다”며 “천공(구멍), 대량 출혈, 심각한 감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어가 A씨의 내부로 들어가게 된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서울부민병원 응급의학과 박억숭 과장은 A씨의 사례에 대해 “A씨 같은 사례를 보지는 못했지만 이물질을 삼키거나 넣는 사고는 많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A씨의 경우 30cm 길이의 장어를 직접 넣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입을 통해 넣으면 크기가 커서 온전하게 넣을 수 없고, 위장에 산이 많아서 생명체가 살아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몸속 이물질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병원에서 엑스레이 검사와 CT 검사를 진행한다. 박억숭 과장은 “이물질의 위치와 환자의 상태 등을 고려해서 치료법을 정한다”며 “작은 이물질은 내시경으로 제거하고 최근에는 복강경으로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크기가 크거나 심각한 경우에는 개복 수술로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이런 사고가 발생하면 환자 입장에서는 병원으로 신속히 와서 치료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화제와이슈임민영 기자2025/07/08 11:40
  • ‘시계 소리’와 ‘기침 소리’ 중… 신경 더 거슬리게 하는 건?

    ‘시계 소리’와 ‘기침 소리’ 중… 신경 더 거슬리게 하는 건?

    독서실이나 도서관에서 들리는 기침·재채기 소리가 거슬려 공부가 안 된 적이 있을 것이다. 책을 아무리 읽어도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내 집중력이 부족한 탓이 아니라 인간의 본능 때문일 수 있다.최근 인간이 일반적 생활 소음보다 타인의 기침·재채기 소리에 더 예민한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 주립대 오네온타 심리학부 연구팀은 미국 북동부지역 대학교에서 18세에서 24세 사이 심리학부생을 89명 모집했다. 이들 중 아무도 통계학을 배운 적 없었다. 참여자들은 무작위로 ▲아무런 소음 없이 강의를 듣는 집단 ▲일반적 소음과 함께 강의를 듣는 집단 ▲기침·재채기 소리와 함께 강의를 듣는 집단 중 하나에 배정됐다. 모든 참여자는 7분짜리 통계학 강의 영상을 보고, 20개의 퀴즈에 답했다. 일반적 소음으로는 열쇠가 짤랑이는 소리, 종이 넘기는 소리, 배낭 지퍼를 닫는 소리 등이 기침·재채기 소리와 같은 데시벨로 주어졌다. 기침·재채기 소리는 실제로 B형 독감에 걸린 사람에게서 녹음된 것을 재생했다. 실험 결과, 기침·재채기 소리를 들은 집단과 일반 소음을 들은 집단은 소음의 크기와 거슬리는 정도를 비슷하게 평가했다. 그러나 퀴즈 점수는 기침·재채기 소리를 들은 집단에서 더 낮은 경향이 있었다. 기침·재채기 소리를 들은 집단은 10개, 일반 소음을 들은 집단은 12개, 아무런 소음 없이 강의를 들은 집단은 14개 문항의 정답을 맞혔다. 사람들은 남의 기침·재채기 소리가 자신의 몸에 실질적인 해악을 끼치지 않을 때도 극도의 거부감을 느낀다. 이처럼 잠재적 병원체와의 접촉 가능성을 줄이려는 인간의 행동 체계를 ‘행동 면역계’라 한다. 나쁜 냄새가 나거나 더러워 보이는 음식을 꺼리는 것 역시 이들 음식을 통해 병원균에 감염되는 것을 피하려는 무의식적 반응으로 해석된다.케리 피츠제럴드 뉴욕 주립대 오네온타 심리학부 조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병원체와 관련된 소음을 더 신경 쓰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준다”며 “기침·재채기 소리에 노출된 학생들도 일반적 소음에 노출된 상황이었다면 소음을 덜 신경 쓸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진화 심리학(Evolutionary Psychological Science)’에 게재됐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2025/07/08 11:31
  • 중국인 분석해보니… “사랑에 빠지면 ‘이것’까지 할 수 있어”

    중국인 분석해보니… “사랑에 빠지면 ‘이것’까지 할 수 있어”

    사랑에 빠지면 번지 점프와 같은 위험을 감수하는 행동이나 비윤리적 행동을 쉽게 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중국 쓰촨 국제학대 연구팀은 사랑에 빠지는 것과 위험한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한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해 중국 성인 150명의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영상을 보여줬다. 첫 번째 그룹에는 남녀가 키스하거나, 빨간 장미 꽃다발, 하트 모양의 분홍색 케이크처럼 로맨틱한 이미지로 구성된 광고를 보여줬다. 다른 그룹에는 로맨틱한 장면이 나오지 않는 휴대전화와 비디오 게임 광고를 보여줬다.이후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원예 전시회 방문권’과 ‘번지 점프 체험권’을 제공했다. 그 결과, 휴대전화와 비디오 게임 광고를 시청한 사람 중 53%가 번지 점프 체험권을 선택했다. 하지만 로맨틱한 광고를 본 그룹에서는 75%가 번지 점프 체험권을 택했다. 연구팀은 사랑에 빠지는 것과 비도덕적 행위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도 진행했다. 새로운 참가자 15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사랑에 관한 영상과 사랑과 관련이 없는 영상을 보여줬다. 영상이 끝난 후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두 개의 가짜 광고 링크를 공개했다. 하나는 비디오 게임에 관한 광고였고, 다른 하나는 뇌물을 들키지 않고 받는 방법에 관한 광고였다. 연구팀은 “사랑에 관한 영상을 본 사람들이 뇌물에 관한 광고 링크를 더 많이 클릭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위험한 행동을 하는 것이 상대방에게 자신의 건강, 활력을 보여주려는 욕구를 반영한 것이다”고 했다. 사랑에 빠지면 뇌에서 도파민, 옥시토신, 페닐에틸아민 등의 신경전달물질이 폭발적으로 분비된다. 특히 도파민은 쾌감, 흥분, 집중력을 올리고 위험을 감수하게 만든다. 사랑에 빠지면 자기 통제력이 약해진다. 도덕적이거나 합리적 판단보다는 감정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사랑에 빠지면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우선시되면서 번지점프, 충동적 소비, 즉흥적인 여행 같은 행동을 하게 된다”며 “무모하고 비윤리적인 행동들에 쉽게 끌리게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스칸디나비아 심리학 저널’에 지난 5월 게재됐다. 
    심리김예경 기자 2025/07/08 11:19
  • "반려동물 건강 챙기자"는 李 정부 '표준수가제', 수의계는 반대… 왜?

    "반려동물 건강 챙기자"는 李 정부 '표준수가제', 수의계는 반대… 왜?

    지난 6월 30일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가 동물보호단체 간담회를 열어 동물복지 분야 국정과제 수립 방향을 논의했다. 이재명 정부가 “반려동물의 건강권도 챙기겠다”며 공약으로 내세웠던 ‘동물병원 표준수가제 도입’도 언급됐다.표준수가제란 정부나 전문 기관이 동물병원 진료 항목별로 적정 진료비를 정해, 전국 모든 동물병원에 동일하게 적용하는 제도다. 표준수가제가 도입되지 않은 지금은 동물병원마다 진료 비용 편차가 크다. 올해 2월 17일 농식품부의 '동물병원 진료비용 현황 조사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전국 동물병원의 반려견 초진 진찰료는 최저 1000원에서 최고 6만5000원으로 최대 65배 차이 난다. 손해보험협회의 ‘반려동물 보험 활성화의 필요성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 가구가 동물병원 이용 시 겪는 어려움 2, 3위를 ‘지출 규모를 예상하기 어려움’(38.8%), ‘병원이나 의사에 따라 진료비가 상이할 수 있음’(27.2%)이 차지했다. 이 대통령이 표준수가제 도입을 꺼내 든 것은 동물병원 진료비 표준화가 펫보험 시장 활성화의 토대이기 때문이다. 표준수가제가 도입되면 보험사에서 진료비를 예측하기 쉬워진다. 보험료 산정 관련 자료도 확보할 수 있어 펫보험 시장의 규모가 커질 수 있다. KB금융그룹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 가구 46.1%는 펫보험 시장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표준수가제 도입을 꼽기도 했다.펫보험 시장 활성화 이외에도 ▲동물 의료 서비스 질 유지 ▲보호자 부담 완화 ▲유기 동물 감소 등의 효과가 표준수가제 도입 효과로 꼽힌다. 무분별한 저가 서비스 경쟁을 막아 동물 의료 서비스의 질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고, 들쭉날쭉한 진료비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해 보호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예상치 못한 고액 진료비로 인한 유기 동물 발생이 줄어든다는 주장도 있다. 윤중병 경제2분과 중소벤처·농식품·해양 소위원장은 “동물 보호 단체 등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한국의 동물 복지 수준이 실질적으로 높아질 수 있는 국정 과제를 세심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선 표준수가제가 동물병원 진료의 다양성을 침해하고 최신 장비 투자를 막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은 "동물은 몸무게에 따라 약을 투여하는 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진료비 표준화가 어렵다"며 "동물병원이 고가 최신 장비를 들인 경우 진료비가 타 동물병원보다 비싸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펫뉴스이해림 기자 2025/07/08 11:03
  • “발암물질 쌓는 셈”… 내과 의사, “흰밥 위에 ‘이것’ 절대 올리지 마” 뭐였을까?

    “발암물질 쌓는 셈”… 내과 의사, “흰밥 위에 ‘이것’ 절대 올리지 마” 뭐였을까?

    흰쌀밥 위에 스팸으로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하는 경우가 있다. 과거에는 밥 위에 스팸 한 조각을 올려놓는 장면과 함께 “스팸은 밥도둑”이라는 문구가 나오는 광고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유튜브 채널 ‘의사사람친구’에 출연한 서울대병원 내과 레지던트를 마친 우림연합의원 강형창 원장은 “오늘부터 입도 대지 마세요”라며 암 유발 음식 중 하나로 흰쌀밥과 스팸을 꼽았다. 왜일까?우선 흰쌀밥은 우리나라 주식으로 그 자체로 나쁘기만 한 음식은 아니다. 다만 정제 탄수화물이라서 혈당지수(GI)가 높다. 혈당지수는 음식에 포함된 탄수화물이 혈당치를 올리는 정도를 의미하는데, 강형창 원장이 경고한 것처럼 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암 발병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뉴욕대 영양학과 연구팀이 약 3200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암 발생률을 20년 이상 추적 조사했더니 정제된 탄수화물 등 혈당지수를 높이는 식품을 많이 먹은 남성은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세 배 높았다. 반대로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을 많이 먹은 여성은 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먹는 여성보다 유방암 위험이 6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쌀 재배 과정에서 들어가는 물질도 발암성을 가질 수 있다. 중앙대 식품공학과 하상도 교수는 “쌀에는 좋은 성분도 있지만, 재배 과정에서 토양으로부터 비소 등과 같은 중금속과 농약에 노출되는데, 이게 발암성이 있다”고 말했다.흰쌀밥을 먹을 때에는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식이섬유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반찬으로 스팸은 추천하지 않는다. 강형창 원장은 “스팸을 구워서 흰쌀밥 위에 올려 먹으면 맛있지만, 어떻게 보면 발암물질 위에 발암물질을 쌓는 셈”이라고 경고했다. 강 원장은 “스팸 색깔은 주로 분홍색인데, 색을 내기 위해 특수한 물질을 넣기 때문”이라며 “아질산염이라고 부르는 물질로 이 자체도 2종 발암물질이다”고 말했다. 아질산염을 과다 섭취하면 간과 신장이 손상될 수 있다. 체내에 흡수되면 혈액 내 적혈구 산소 운반 능력을 떨어뜨린다. 0.3g 이상 섭취 시 중독을 일으키고, 6g 이상 섭취 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아질산염은 단백질과 만나 니트로사민을 만들어낸다. 강 원장은 “아질산염 자체도 발암물질인데, 이게 단백질과 반응하면 니트로사민이라는 1급 발암물질이 생성된다”고 말했다. 니트로사민은 위암이나 식도암 등의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흰쌀밥 위에 스팸을 올려 먹는 습관은 피하는 게 좋다. 꼭 먹어야 한다면, 그 빈도를 줄여보자. 하상도 교수는 “흰쌀밥과 스팸에 발암물질이 들어있는 건 맞지만, 적당히만 먹으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 교수는 “밥은 하루 세 끼, 세 공기 이내로, 햄은 주식이 아닌 반찬으로 조금 곁들여 먹는 양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5/07/08 11:01
  • “매일 막걸리 마시면 몸에 좋아?” AI에 물어보니 ‘황당한 답변’이

    “매일 막걸리 마시면 몸에 좋아?” AI에 물어보니 ‘황당한 답변’이

    “매일 막걸리 한 잔씩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되지?”라고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뤼튼’에 물어봤다. 뤼튼은 “장 건강에 최고!” “면역력도 쑥쑥!” “항염증 효과도?”라며 막걸리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의 글을 늘어놨다. 막걸리도 결국 술이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매일 한 잔씩 마시면 가볍게는 숙취부터 알코올 중독, 간경화, 암 위험에 노출된다. 뤼튼을 통해 이러한 답변을 들을 수는 없었다.AI가 의료계까지 파고 들기 시작했다. 문제는, 검증되지 않은 AI 의료 정보가 넘쳐난다는 점이다. 호주 플린더스대 연구팀은 왜곡된 정보를 챗지피티에 주입하며 허위 정보를 유도한 후 확산을 시도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65분 만에 1만7000 단어 이상의 허위 정보가 포함된 102개의 블로그 게시글을 생성하는 데 성공했다. 블로그 게시글에는 가짜 환자와 가짜 의대 교수 등이 작성한 허위 정보가 포함됐으며 참고 자료까지 담겨 있었다. AI는 백신의 허위 정보를 담은 카드 뉴스와 가짜 환자 및 증상, 가짜 의사의 설명이 담긴 자료 사진 20개도 구현해냈다.2023년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발간한 ‘검증되지 않은 인공지능 생성 건강 정보 확산’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AI 기술을 활용한 가짜 콘텐츠가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인 것처럼 표정과 몸짓까지 구현되는 형태로 건강 정보가 제작되고 있었다. 개발원은 “이용자가 해당 정보를 사실로 오인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AI 의존도가 높아지는 만큼, 검증되지 않은 의료 정보를 걸러내는 눈을 길러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성인의 적절한 건강 정보 이해 능력 수준은 60.4%다(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10명 중 4명(39.6%)은 건강 정보를 충분히 이해하고 올바르게 판단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의미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온라인 지식 공유 플랫폼 ‘SPEC’을 활용할 것을 권했다. SPEC은 국립의과학지식센터가 과학적이고 믿을 수 있는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의학·건강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이트다. 해당 사이트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신뢰도 높은 기관에서 제작한 콘텐츠만 제공한다.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이정무 교수는 한 유튜브 채널에서 “특히 의학·건강 정보는 출처를 알 수 있는 곳에서 얻기를 추천한다”고 말한 바 있다.건강증진정책본부 이돈형 소장은 “검증되지 않은 AI 생성 건강 정보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함께 ‘건강정보 게시물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운영했다”며 “현재도 SNS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며 모니터링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바른 건강 정보 확산을 위해 ‘대학생 건강 디자인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상에서도 잘못된 건강 정보가 없는지 모니터링하고, 대학가를 기점으로 올바른 정보를 홍보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생활건강한희준 기자2025/07/08 10:49
  • 김안과병원, ‘2025 안전보건 슬로건 공모’ 수상작 발표

    김안과병원, ‘2025 안전보건 슬로건 공모’ 수상작 발표

    김안과병원은 지난 7일 임직원의 안전 인식을 높이고 건강한 안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진행한 ‘2025 안전보건 슬로건 공모’의 수상작을 발표하고 시상했다. 슬로건 공모 시상과 함께 크고 작은 사고의 전조증상인 아차사고를 자발적으로 신고해 큰 사고를 예방하는 ‘아차사고 신고제도’에 대한 포상도 진행돼 안전 의식 제고의 의미를 더했다.이번 공모는 7월 산업안전보건의 달을 맞아 임직원 스스로 안전과 건강에 대한 가치를 되새기고 병원 전반에 안전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되었으며, 5월 한 달간 김안과병원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동기부여’, ‘위기 상황 속 안전 최우선 의식 제고’, ‘자발적 안전관리 강조’, ‘건강문화 조성 장려’ 등을 주제로 한 20자 내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슬로건이 응모됐다.1차 심사는 주제 부합성, 독창성, 완성도, 활용성 등 총 4개 항목을 기준으로 이루어졌으며, 1차 심사에서 선정된 24개 슬로건 중 상위 4개를 대상으로 전 직원 투표를 통해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대상은 전 직원 투표에서 34%의 득표율을 기록한 이윤희 직원의 ‘안전, 우리가 함께 봐야 할 가장 중요한 시야입니다’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이세리 직원의 ‘선명한 시력만큼, 확실한 안전이 필요합니다’가 선정되었으며, 강한정 직원의 ‘안전을 입력하세요. 행복이 출력됩니다’와 한아름 직원의 ‘생각에서 머문 안전 손끝으로 실천하자’가 우수상을 받았다.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만원,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30만원과 2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었으며, 아차상 수상자 20명에게는 커피쿠폰이 전달됐다. 수상작은 향후 병원 내 안전보건 캠페인 및 홍보자료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병원 전반의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안과병원 김철구 원장은 “직원들의 안전에 대한 생각과 재치가 담긴 슬로건은 병원 안전 의식을 환기시키는 소중한 메시지였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직원 스스로 안전의식을 갖고, 안전이 곧 습관이 되는 안전보건문화가 자연스럽게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도자료김서희 기자 2025/07/08 10:46
  • 은평성모병원, 로봇수술 4000례 달성

    은평성모병원, 로봇수술 4000례 달성

    은평성모병원이 개원 6년 만에 로봇수술 4000례를 돌파했다. 이번 성과는 수도권 서북부 지역 로봇수술 거점병원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은평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19년 4월 개원 이후 빠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개원 5개월 만에 100례를 달성한 데 이어, 2024년 6월 3000례를 기록했고, 불과 1년 만에 1000례 이상의 수술을 추가로 시행하며 누적 4000례를 돌파했다. 이는 최첨단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Xi’ 2대를 기반으로 고난도 암 수술과 장기이식은 물론 환자의 삶의 질을 고려한 수술까지 적극적으로 수행해 온 결과다.로봇수술센터는 개소 초기부터 고난도 술기를 요구하는 암 수술에 집중해 왔다. 전립선암, 신장암, 갑상선암, 자궁내막암, 대장암, 위암 등 약 1000건 이상의 암 수술에 최소침습 기술을 활용한 정밀 수술을 시행하며, 해당 장기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치료에 힘써왔다.최근에는 보다 복잡하고 까다로운 암 수술 영역으로 로봇수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식도암의 경우, 일반적으로 흉부외과에서 시행하는 반면 은평성모병원은 위장관외과 의료진이 직접 로봇수술을 수행해 위암과 식도암이 동시에 발생한 환자에게 더욱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두경부암(경구암, 편도암, 인후암)의 경우에도, 구강 내 협소한 부위에 정밀하게 접근해야 하는 까다로운 수술임에도 활발히 시행 중이며, 갑상선암 역시 구강 내 접근을 통한 로봇수술로 흉터 부담을 줄이고 있다.은평성모병원은 장기이식 분야에서도 로봇수술을 적용하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23년 7월, 국내 최초로 뇌사자 로봇 신장이식에 성공했고, 같은 해 11월에는 생체 공여자를 통한 로봇 신장이식까지 성공하며, 뇌사자와 생체이식을 아우르는 로봇이식 시스템을 확립했다. 이러한 성과는 복잡한 혈관 연결과 협소한 해부학적 구조 등 고난도의 술기가 요구되는 장기이식 수술에서도 로봇수술센터 의료진의 정교한 술기가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뒷받침한다.이외에도 은평성모병원은 단순히 생존율 향상을 넘어, 환자의 수술 후 삶의 질까지 고려한 로봇수술에도 앞장서고 있다. 여성 난임의 원인 질환 중 크기가 매우 크거나 수술이 까다로운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등의 질환에 로봇수술을 적용해 병변을 정밀하게 절제하는 동시에 자궁 보존과 기능 유지에 주력함으로써 향후 임신 가능성을 높이고 생식능력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방광암 수술의 경우에도 일반적으로 암 병변 절제 후 요로전환술까지만 진행되나, 은평성모병원은 신방광조형술까지 함께 시행함으로써 환자가 수술 이후에도 보다 자연스러운 배뇨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개복으로 진행되는 복벽 탈장수술에 있어서도, 은평성모병원은 개복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줄이고 회복 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로봇을 이용한 탈장수술을 적용하고 있다.남궁정 로봇수술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은 “개원 6년 만에 로봇수술 4000례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환자 한 분 한 분을 위해 헌신해 온 로봇수술팀 의료진 모두의 열정과 노력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더욱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로 환자들의 삶에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어렵고 힘든 수술에도 주저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김서희 기자 2025/07/08 10:34
  • 여성의 암·당뇨병 막는 ‘이 음료’… 매일 한 잔 마셔라

    여성의 암·당뇨병 막는 ‘이 음료’… 매일 한 잔 마셔라

    적정량의 커피 섭취가 중년 여성의 건강 장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년기(45~60세) 여성의 하루 커피 섭취량이 늘어날수록, 노년기가 됐을 때 ‘건강 노화’ 가능성이 한 잔 추가당 2~5%씩 커졌다. 건강 노화는 70세 이상 장수, 암·심혈관질환·당뇨병 등 11종의 만성질환 없음, 신체와 인지·정신 기능 정상, 기억력 저하 없음 등의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상태를 의미한다.미국 하버드대, 캐나다 토론토대 공동 연구팀은 45~60세 여성 4만7513명의 건강 데이터를 30년간 추적 관찰했다. 참가자들은 1984년부터 식생활, 생활 방식, 건강 상태를 묻는 설문에 주기적으로 응답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 중 건강한 노화 기준을 모두 충족한 3706명의 생활습관을 분석했다.연구 결과, 하루 평균 315㎎의 카페인을 섭취한 그룹에서 건강 노화 비율이 높았다. 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마시는 톨 사이즈 아메리카노(잔당 카페인 약 150㎎)로는 두 잔 정도다. 중장년 여성이 작은 잔 기준 커피 한 잔을 더 마실수록 건강한 노화 확률이 2~5% 높아졌다. 또 이런 상승 효과는 최대 다섯 잔을 마실 때까지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 속 폴리페놀 성분이 염증 완화·혈당 조절·혈관 기능 개선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건강 노화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다만, 디카페인 커피, 차, 탄산음료를 즐긴 여성에게선 커피의 건강 노화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탄산음료 소비는 건강 노화 가능성을 오히려 20~26%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든 카페인 공급 음료가 건강 노화에 유익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뜻한다. 연구 저자 사라 마다비 박사는 “커피의 건강 노화 증진 효과는 운동·균형식·금연 등 다른 건전한 생활습관과 함께할 때 시너지를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지난 2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영양 분야 학술대회 '뉴트리션 2025(Nutrition 2025)'에서 발표됐다.
    푸드김서희 기자2025/07/08 10:30
  • 부산백병원, 뇌동맥류 치료 9700례 달성

    부산백병원, 뇌동맥류 치료 9700례 달성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은 5일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1층 강당에서 ‘제17회 청송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부산백병원의 뇌동맥류 치료 9700례 달성을 기념하며 최신 치료 지견과 수술 및 혈관내치료의 현황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오프닝에서는 신경외과 팽성화 책임교수를 비롯해 부산백병원 양재욱 병원장,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재환 회장, 백신회 최준식 회장이 환영사를 전하며 심포지엄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부산백병원 뇌동맥류 치료 현황 ▲뇌동맥류 미세수술 사례 및 최신기법 ▲최신 스텐트 시스템을 활용한 뇌동맥류 혈관내치료 등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국내 뇌동맥류 치료 전문가 90여 명이 참석했다.부산백병원은 2025년 6월 말 기준, 뇌동맥류 개두술(두개골을 여는 수술) 6700례, 코일색전술 3000례를 달성한 바 있다.1979년 故 청송 심재홍 교수가 국내에서는 거의 보급되지 않았던 수술용 현미경을 도입하며 본격적인 뇌혈관 수술을 시작한 이후, 부산백병원은 수십 년간 뇌동맥류 치료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정상 혈관과 뇌동맥류 사이를 클립으로 차단하는 대표적인 뇌동맥류 수술법인 ‘클립 결찰술’ 외에 복잡한 뇌동맥류에는 혈관이 막힌 부위 뒤쪽에 정상 혈관을 연결해 혈류를 우회하는 ‘두개강 내외 혈관문합술’을 시행한다. 급성기 뇌경색 때에도 사용되는 이 수술법은 정영균 교수가 2007년 국내 최초로 발표했으며 현재는 전국 대학병원에서 표준 술기로 정착됐다.수술이 어려운 환자에게는 혈관 내로 카테터를 삽입해 코일을 넣는 ‘코일색전술’이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사용되며 부산백병원은 1999년 첫 시술 이후 연간 200여 건의 시술을 인터벤션센터에서 시행하고 있다. 영상의학과와 신경외과의 협진, 숙련된 방사선사와 전문간호사로 구성된 다학제 치료 체계를 갖추고 있다.신경외과학교실 정영균 주임교수는 “2005년 故 청송 심재홍 교수님의 은퇴를 기념해 개최한 뇌동맥류 수술 3,000례 심포지엄 이후, 후배들이 그 뜻을 이어 어느덧 9700례라는 큰 성취에 도달했다”며 “이러한 경험들이 계속해서 축적되고 널리 공유돼 더 큰 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마음 한뜻으로 치료에 임해주시는 신경외과 동료 교수님들과 간호사 선생님들, 병원 구성원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우리병원소식최지우 기자2025/07/08 10:22
  • 中 유치원서 '집단 납중독' 발생… 뭘 먹었길래?

    中 유치원서 '집단 납중독' 발생… 뭘 먹었길래?

    중국 간쑤성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들이 탈모, 치아 변색 등 이상 증세를 보인 끝에 집단 납중독 판정을 받아 파문이 일고 있다.지난 7일(현지시각) 중국 매체 홍성신문과 지무뉴스 등에 따르면, 최근 간쑤성 톈수이시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 20여 명이 이상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았다. 학부모들은 자녀가 구토, 어지럼증, 복통, 흰머리, 치아 착색 등의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 학부모는 "이 유치원에 다니는 6세 딸이 흰머리가 나고, 치아에 검은 부분이 생겨 병원에 갔다"며 "검사 결과 혈중 납 농도가 284.9㎍/ℓ로 나왔다"고 말했다.이들이 검사를 받은 종합병원인 시안시중심의원에서는 혈중 납 농도가 200∼500㎍/ℓ에 이르는 원생이 다수 확인됐다. 중국 보건당국은 어린이 기준 혈중 납 농도를 100㎍/ℓ 이하로 보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50㎍/ℓ만 넘어도 납중독으로 본다.현재까지 입원 치료 중인 원생은 최소 19명으로, 모두 제독 치료(체내에 쌓인 독성 물질을 배출하는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보호자는 "자녀가 과거 유치원 급식 후에도 구토와 복통을 겪은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교사들 역시 두통과 메스꺼움 증상을 호소하며 “우리도 피해자”라고 말했다.현지 당국은 급식에 제공된 삼색 대추설기, 옥수수 소시지 롤 등 일부 식품에서 첨가제가 기준치를 초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난 3일 발표했다. 다만 어떤 종류의 첨가물이 얼마나 사용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당국은 급식 식재료, 수돗물 등 다양한 경로의 오염 가능성을 조사했으며, 현재 200여 건의 샘플이 간쑤성 질병예방통제센터로 이송돼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다.지무뉴스는 이날 논평을 통해 "문제가 된 음식들은 특정 유치원만을 위한 공급품이 아닐 수 있다"며 "슈퍼마켓이나 식당 등 다른 유통 경로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는지 당국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했다.한편 납중독은 체내에 납이 축적되면서 발생하는 중금속 중독으로, 장기간 노출 시 신경계 손상과 인지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는 성인보다 납 흡수율이 높고 배출 능력이 떨어져, 소량의 노출에도 뇌 발달 지연, 행동 이상, 집중력 저하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도 많으며, 반복 노출될 경우 회복이 어려운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차단이 중요하다.
    신경질환유예진 기자2025/07/08 10:20
  • “고기 없어도 맛있어”… 독일 MZ, ‘이 韓食’에 푹 빠졌다

    “고기 없어도 맛있어”… 독일 MZ, ‘이 韓食’에 푹 빠졌다

    한국식 비빔밥이 독일 MZ세대를 중심으로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있다.지난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독일 대형 유통 체인 레베는 공식 웹사이트에 ‘비건 비빔밥(Vegetarisches Bibimbap)’ 레시피를 공개했다. 숙주, 시금치, 표고버섯, 김치 등 나물류로 만든 이 메뉴는 독일 내 ‘비건+아시아 퓨전’ 트렌드와 맞물려 현지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레베 레시피팀 담당자는 “비빔밥은 맛과 영양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비건 메뉴”라며 “한국식 나물은 이국적인 비주얼과 식감으로 독일 소비자들에게 전혀 식상하지 않은 매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비건 한식을 향한 관심은 독일 사회 전반의 식습관 변화와도 연관 깊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독일 내 비건 인구는 전체의 약 7% 수준이며, 플렉시테리언(간헐적 채식)을 포함할 경우 약 42%에 달한다. 특히 20~34세 연령층에서 식물성 식단 선호도가 높아지며 비건 한식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이런 변화는 콘텐츠 영역에서도 확인된다. 독일 인기 블로그 ‘imwechsel.com’은 나물을 포함한 15종의 한식 반찬을 건강한 사이드디시로 소개하며, 간단한 조리법과 영양 정보를 함께 제공해 화제를 모았다. 전문가들은 이를 한식 간편식 시장 확대의 전조로 보고 있다. 발효 채소 중심의 한식이 유럽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건강식으로 인식되면서, 한식 브랜드의 현지화 전략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비빔밥이라는 구체적인 메뉴를 통해 한국 나물이 자연스럽게 소비자 식탁에 오르고 있다는 점은 그 자체로 수출 전략에 중요한 힌트를 제공한다”고 말했다.한편, 비건 비빔밥은 식물성 재료로 구성돼 식이섬유와 비타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조리된 나물은 소화가 잘되고 포만감도 높아, 채소 중심 식단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든든한 한 끼로 적합하다. 다만 나물이나 김치에 간이 강하게 배어 있을 경우 염분 섭취가 늘어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과도한 염분 섭취는 혈압 상승이나 신장 부담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저염 간장이나 고추장 등을 사용해 간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푸드유예진 기자 2025/07/08 10:00
  • 유머 감각도 대물림될까? 실험해보니 ‘의외의’ 결과

    유머 감각도 대물림될까? 실험해보니 ‘의외의’ 결과

    웃수저(웃음과 수저의 합성어)는 딱히 노력하지 않아도 주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재능을 타고난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다. 부잣집에서 태어난 사람을 ‘금수저’로 일컫듯, 유머 감각도 타고나는 것으로 여기는 데서 기인한 표현이다. 그런데 최근, 유머 감각은 유전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애버리스트위스대 심리학과 연구팀이 쌍둥이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유머 감각이 유전적인 영향을 받는지 후천적인지 분석했다. 분석에는 일란성·이란성 쌍둥이가 모두 포함됐다. 연구팀은 유머 감각이 유전된다면 일란성 쌍둥이의 유머 감각이 비슷할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참여자들은 스스로 유머 감각을 평가했으며 만화 속 상황에 어울리는 재치 있는 문구를 작성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두 가지 결과를 종합해 유머 감각에 미치는 유전적·환경적 영향을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참여자들이 스스로 평가한 유머 감각은 쌍둥이 간에 어느 정도 유사성이 있었다. 자신을 웃긴 편이라고 생각하거나 유머 감각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자기 인식은 비슷했다. 하지만 객관적인 유머 감각 평가 실험 결과는 달랐다. 일란성 쌍둥이 사이에서도 각각 작성한 만화 문구의 유머 수준이 뚜렷하게 차이가 났다. 연구를 주도한 길 그린그로스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유머 감각은 지능, 키, 눈 색깔 등처럼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특성이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증명했다”며 “사회적 경험, 여러 문화에 대한 노출, 학습 과정 등 상호작용이 유머 감각을 결정짓는 요인이다”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추후 다양한 모집단을 대상으로 추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린그로스 박사는 “유머 감각이 있다는 건 심리적 요인, 성격 등 수많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추가 분석을 통해 환경 속 어떤 요소가 우리를 웃기게 만드는지에 대한 정확한 원인 분석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쌍둥이 연구와 인간 유전학(Twin Research and Human Genetics)’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과학이야기최지우 기자2025/07/08 09:00
  • [아미랑] 포기 마세요! ‘긍정적인 마음’만으로도 생존율↑

    [아미랑] 포기 마세요! ‘긍정적인 마음’만으로도 생존율↑

    암 환자는 치료, 재발·전이 등과 같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심리적 불안을 호소합니다. 특히 치료 예후가 좋지 않은 말기암 환자일수록 불안함은 커지기 마련인데요. 하지만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불안함을 버리도록 노력하세요. 최근, 같은 병기여도 환자의 긍정적인 태도가 생존율을 네 배 이상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오늘의 암레터 두 줄 요약1. 암 환자의 긍정적인 태도가 생존율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2. ‘희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치료받으세요.말기여도, 긍정적 대처가 생존율 높여말기암 환자의 우울증과 긍정적 대처 여부가 생존율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윤영호 교수, 교육인재개발실 윤제연 교수 공동 연구팀은 생존 기간이 1년 이내로 예측된 암 환자 144명을 대상으로 삶에 대한 긍정적인 대처가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팀은 긍정적 대처 능력의 높고 낮음과 우울증 유무에 따라 환자들을 네 그룹으로 나눈 뒤 이들의 1년 생존율을 비교·분석했습니다.연구 결과, 긍정적 대처 능력이 낮고 우울증이 동반된 환자는 반대 경우보다 사망 위험이 4.63배 높았습니다. 반면 긍정적 대처 능력이 높은 환자는 우울증 유무에 따른 사망 위험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시 말해, 긍정적 대처 능력이 낮은 환자는 우울증이 생존율 저하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지만, 긍정적 대처 능력이 높다면 우울증이 있더라도 사망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우울증 자체보다도 환자가 이를 어떻게 인식하고 대응하느냐가 생존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증상 완화가 주목적위 연구는 폐암, 간암, 췌장암, 대장암, 위암, 유방암 등 모두 병기 4기 또는 치료 후 재발한 고위험군으로, 생존 기간이 1년 이내로 예측된 암 환자들이었습니다. 말기암 환자의 치료 목적은 ‘완치’보다는 증상 완화와 삶의 질 관리입니다. 가천대길병원 종양내과 심선진 교수는 “말기암으로 분류돼도 치료 예후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생존율이 높아질 수 있다”며 “말기암 환자일수록 자아 상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심리적 고통을 덜어야 하는 이유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긍정적 대처 전략이 높은 환자는 우울 상태에서도 생존에 부정적인 영향을 덜 받는 경향을 보였기에, 말기 암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해 심리적 회복력을 높이는 중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디스트레스,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도암 환자는 암을 진단받고 치료받는 과정에서 우울해지기 쉽습니다. 실제로 암 환자의 35~44%가 디스트레스(암 진단·치료 과정에서 겪는 정신적인 고통)를 겪는다는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대 통계가 있습니다. 일산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경란 교수는 “불안이나 우울은 신체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며 “암 치료 효과를 높이고 전이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환자의 스트레스를 반드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암은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니라 ‘난치병’, ‘만성병’이라는 개념으로 바뀌며 암 환자의 마음가짐 관리를 통해 얼마나 오래 사느냐’와 함께 ‘어떻게 사느냐’는 ‘삶의 질’이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심리적 회복력 높이는 법우선, 암 환자 스스로 ‘희망’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경직된 마음은 버리고 작은 것의 소중함을 알며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일상의 작은 즐거움을 찾는 것도 암 환자에게 정서적으로 큰 도움이 됩니다. 김경란 교수는 “아플 때는 원망스러움, 분노, 서글픈 감정이 많이 들며, 이로 인해 더 힘들다”며 “지금의 자신이 존재한다는 것에 감사해하며 평화로웠던 기억을 떠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암 환자의 건강한 마음가짐과 생존율을 위해서는 의학적 치료와 체계적인 심리적인 지원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불안, 불면, 우울이 2주 이상 지속되는 암 환자는 신체 건강을 위해서라도 정신과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심선진 교수는 “극심한 정서적 어려움에 시달리면 충분히 항암을 견딜 수 있는 상태인데 자포자기하거나 치료를 회피하면서 암이 악화되는 경우도 많다”며 “신경정신과와 협진을 통해 암 환자의 신체뿐 아니라 정서적 치료도 병행하는 이들이 종종 있다”고 말했습니다. 암 종류나 병기, 암 치료법, 환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상담, 약물치료, 인지행동 치료 등이 진행됩니다.보호자의 정서적 지지도 중요합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정현 교수는 “암 환자가 심리적 어려움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도록 가족과 전문가의 정서적 지지는 필수다”며 “보호자가 여유를 가지고 힘을 보태면 환자도 힘이 난다”고 말했습니다. 결혼한 암 환자의 5년 후 생존율이 미혼인 암 환자의 생존율보다 12% 높다는 중국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5/07/08 08:50
  • 여름 대표 보양식 장어… 종류별로 맛 ‘이렇게’ 다르다고?

    여름 대표 보양식 장어… 종류별로 맛 ‘이렇게’ 다르다고?

    밤낮없이 지속되는 무더위에 여름 보양식을 찾는 사람이 많다. 이때 빼놓을 수 없는 여름 제철 음식이 바로 장어다. 장어에는 뱀장어, 갯장어, 붕장어 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모두 맛과 조리법이 다른데 자세히 모르는 사람이 많다. 어떤 장어를 어떻게 먹어야 가장 맛있을까.◇장어 종류에 따라 맛·요리법 달라장어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뱀장어다. 뱀장어는 장어 중 유일하게 민물에 살아 ‘민물장어’라고도 불린다. 뱀장어는 수심 2000~3000m 심해에서 태어나 강으로 올라온 뒤, 5~12년 살다가 다시 바다로 돌아가 알을 낳고 죽는다. 이때 일부 뱀장어는 강을 따라 올라가서 살지만, 일부는 강으로 올라가기 전 갯벌에서 자라기도 한다. 갯벌에서 자란 장어는 ‘풍천장어’로, 풍천(風川)은 특정 지역명이 아니라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을 말한다. 영양분이 많은 갯벌에서 자란 뱀장어는 육질이 탄탄하고 지방 함량이 높아 기름진 맛이 특징이다. 주로 구이, 덮밥, 백숙(탕) 형태로 조리된다.‘하모’로 알려진 갯장어는 개처럼 이빨이 날카롭고 성질이 사나워 잘 물기 때문에 갯장어라고 불린다. 일본어 하모 역시 ‘물다’라는 뜻의 하무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전남 여수, 경남 통영 등 한남도 남해산(産) 갯장어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고품질로 유명하다. 양식(養殖)으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뱀장어에 비해 갯장어는 양식이 불가능하고 여름에만 잡히기 때문에 비싼 가격으로 판매된다. 회로 먹거나 샤브샤브(하모유비키)로 조리되는 것이 일반적이다.붕장어는 ‘아나고’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졌다. 모랫바닥을 뚫고 들어가는 붕장어의 습성 때문에 ‘구멍 혈(穴)’을 써 ‘아나고(穴子)’로 불리게 됐다. 붕장어는 양식은 불가능하지만 한반도를 둘러싼 모든 바다에서 잡히는 데다 어획량도 많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일 년 내내 포획할 수 있지만 여름 붕장어는 특히 풍미가 좋다. 살이 부드럽고 지방이 적어 회와 초밥으로 많이 먹고, 전골과 튀김의 재료로 사용되기도 한다.◇효과 만점 장어, 해산물 알레르기 환자는 피해야장어는 고단백 식품으로 예로부터 스태미나 증진에 좋다고 알려졌다. 한국민물장어생산자협회 신영래 회장은 “장어의 풍부한 단백질은 근육 생성과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고, 갯장어에 특히 많은 칼슘·인은 뼈 건강 강화에 좋다”고 말했다. 또한 신 회장은 “장어에는 같은 양의 소고기보다 ▲눈 건강 ▲피부 재생 ▲면역력 강화 ▲노화 예방 등에 좋은 비타민 A가 400배 이상 많고, 비타민 B는 6배 이상 많다”며 장어의 효능을 강조했다. 심혈관 건강에 중요한 오메가3 지방산도 많이 함유돼 있어 기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그런데, 아무리 장어가 건강에 좋다 해도 과다 섭취는 피해야 한다. 장어는 지방 함량이 높아 많이 먹으면 소화에 부담이 될 수 있다. 게다가 트로포미오신이라는 근육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한 성분이 알레르기의 항원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기존 해산물 알레르기가 있거나 아토피 체질, 면역체계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삼계탕, 도가니탕 등 육류 위주의 보양식을 먹는 것이 좋다.
    푸드임민영 기자2025/07/08 07:00
  • “살 뺄 때 찾는다” 김남주, 단골 맛집 공개… 어떤 음식 주로 먹길래?

    “살 뺄 때 찾는다” 김남주, 단골 맛집 공개… 어떤 음식 주로 먹길래?

    배우 김남주(54)가 다이어트할 때 자주 먹는 음식을 소개했다.지난 7일 유튜브 채널 ‘김남주’에서 김남주는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비결을 공개했다. 김남주는 닭한마리를 파는 식당에 도착해 “자주 오는 곳이다”라며 “특히 다이어트 중 간 안 된 음식을 먹고 싶을 때 나트륨을 덜 먹으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김남주는 저염 고단백 메뉴라면서 닭한마리를 소개했다.김남주가 다이어트 중 즐겨 먹은 닭한마리는 실제 체중 관리에 어떤 도움을 줄까?◇단백질 보충하고 노폐물 배출해닭한마리는 커다란 냄비에 닭 한 마리와 대파·감자 등을 넣어 끓인 음식이다. 백숙이나 삼계탕과 비슷하지만 더 맑고 담백한 국물이 특징이다. 주재료인 닭고기는 다이어트 중 단백질 보충에 도움 된다. 닭고기는 다른 육류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 함량이 낮다. 세포 조직의 재생과 유지에 필요한 아미노산도 풍부해 건강을 관리할 때 먹기 좋다. 중앙대병원 강현주 영양관리팀장은 “닭고기는 근육 유지에 좋고 피로 해소에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게다가 닭한마리에 많이 들어가는 감자도 체중을 관리할 때 먹기 좋다. 강현주 영양관리팀장은 “감자는 에너지원을 보충하고 포만감을 유지해준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해 장 건강과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돕는다. 몸 안에 생긴 염증을 완화시킬 수도 있다. 특히 편도선이나 기관지, 위에 생기는 염증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김남주가 다이어트 중 먹은 닭한마리는 요즘 같은 더운 여름철에 먹으면 건강관리에 도움 된다. 강현주 영양관리팀장은 “닭고기는 따뜻한 성질의 음식으로 알려져서 여름철 체온보다 더 뜨거운 음식을 먹어서 몸의 열기를 다스리자는 ‘이열치열(以熱治熱)’의 원리에 따라 보양식으로 자리잡았다”며 “땀을 통해 노폐물을 배출하고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기력을 보충한다”고 말했다.
    푸드임민영 기자 2025/07/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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