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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은 요산 대사 이상으로 발생하는 만성질환이다. 양말조차 신기 어려울 정도의 극심한 통증으로 유명하지만, 급성기 치료 후 통증이 빠르게 가라앉는 특성 탓에 완치됐다고 오인하기 쉽다. 통풍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 짚어본다. ◇통증 사라졌다고 방치하단 심혈관질환까지통풍은 ‘요산 결정’이 관절에 침착되면서 생기는 염증반응이 주증상인 질환이다. 진단을 위해서는 요산 수치가 높아야 하고, 관절 요산 결정이 침착되어 있고, 심한 통증 발작을 경험해야 한다. 다만 무증상 고요산혈증의 경우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도 있지만, 요산 수치가 9mg/dL 이상인 경우에는 향후 통풍 발병 위험이 크기 때문에 예방적 관리가 필요하다.급성 통풍 발작으로 인한 통증은 진통소염제로 빠르게 사라진다. 그러나 통증이 사라졌다고 해서 완치된 것은 아니다. 요산 결정이 침착된 것은 그대로 남아 재발을 반복하고, 만성화되기도 한다. 실제로 발작이 반복되면서 관절 파괴, 변형, 기능장애가 발생하고, 장기적으로는 심혈관계와 신장에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김세희 교수는 “통풍은 일시적인 병이 아니기 때문에 혈중 요산 수치를 장기적으로 억제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핵심 치료 전략”이라고 말했다.◇맥주만 피하면 괜찮다? 알코올·액상과당 다 피해야요산은 퓨린이라는 물질이 분해되면서 생성되는 최종 대사산물이다. 따라서 통풍을 피하려면 퓨린 함량이 높은 맥주를 피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맥주는 퓨린 함량이 높아 통풍 악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지만 맥주 외에도 모든 알코올은 요산의 신장 배출을 억제하고, 체내 생성은 증가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한 과일주스나 믹스커피, 청량음료 등 액상과당이 들어간 단 음료수도 역시 요산 수치를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김세희 교수는 “통풍 환자라면 금주와 함께 단 음료 제한이 반드시 필요하며,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분 섭취가 기본”이라고 말했다.식사요법만으로 요산을 조절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식사 조절만으로는 혈중 요산 수치가 약 1mg/dL 정도만 감소하며, 목표 수치(6mg/dL 미만) 달성을 위해서는 약물치료가 필수이다. 따라서 통풍 치료는 요산생성억제제(알로푸리놀, 페북소스타트 등) 또는 요산배출촉진제를 기반으로 한 약물 치료가 중심이 되며, 식사조절, 체중 감량, 금주 등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김세희 교수는 “통풍은 단기 증상 완화보다, 장기적 요산 조절과 합병증 예방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질환”이라며 “꾸준한 관리와 예방이 곧 삶의 질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의를 찾아 요산 수치를 6mg/dL 이하로 유지할 수 있도록 꾸준한 약물치료를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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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을 반복하는 사람에게는 흔히 '성의 없다', '무책임하다'는 평가가 따라붙기 쉽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만성적인 지각이 단순한 게으름이 아니라, '시간맹(Time Blindness)'이라는 인지적 건강 문제 때문일 수 있다고 말한다. ◇시간맹, 시간을 체감하지 못해 대인관계 힘들어시간맹은 시간 간격을 정확히 예상하고 관리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상태를 뜻한다. 이로 인해 일과나 업무에 걸리는 시간을 과소평가하거나, 작업 전환에 어려움을 겪게 되며, 결국 지각이나 마감 실패로 이어지기 쉽다. 이러한 반복은 개인에게 스트레스와 좌절감을 안겨줄 수 있다. 미국 헨리 포드 헬스의 정신과 전문이 모란 시바난탄 박사는 미국 폭스뉴스 디지털과의 인터뷰에서 "시간맹의 핵심은 시간 간격을 제대로 추정하지 못하는 것이다”고 했다.시간맹은 개인의 시간 관리 문제를 넘어, 대인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복되는 지각이나 약속 불이행은 주변 사람들에게 무례하거나 신뢰할 수 없는 사람으로 비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관계가 악화하기도 한다. 캘리포니아에서 활동 중인 행동 분석 전문가 로리 싱어는 "시간맹은 시간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뇌 기능의 결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보통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혹은 얼마나 남았는지를 파악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는다"며 "예를 들어 아침 준비에 필요한 시간을 잘못 계산해 허둥지둥 외출하거나, 특정 활동에 과몰입한 나머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ADHD,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다양한 질환과 연관시간맹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의 주요 증상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ADHD란 주의 집중이 어렵고 충동적이며 과잉행동을 보이는 신경발달장애다. 시간맹은 ADHD 증상 중 하나인 '집행 기능' 장애와 관련이 있다. 집행 기능은 계획 수립, 문제 해결, 작업 기억, 인지적 유연성, 충동 조절 등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인지 능력을 말한다. 시바난탄 박사는 "ADHD는 이러한 집행 기능을 조절하는 전두엽과 소뇌에 영향을 준다"며 "특히 소뇌는 시간 처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이 부위의 기능 저하가 시간맹 증상에 관여할 수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시간맹은 ADHD 외에도 자폐 스펙트럼 장애, 강박장애, 우울증, 불안 장애, 파킨슨병, 다발성 경화증 등 다양한 신경정신과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다.◇시계 보기보다 ‘나만의 루틴 만드는 것’이 효과적아직 명확한 치료법이나 공식 진단 기준은 없지만, 시간맹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방법은 존재한다. 시바난탄 박사는 "일을 미루지 말고 바로 처리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며 "샤워나 작업 전 타이머를 맞추는 등 외부 도구를 활용해 시간 흐름을 시각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로리 싱어 분석가 역시 "하루를 같은 루틴으로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뇌에 리듬과 예측 가능성을 부여해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고 했다. 이외에도 체계적인 루틴과 시각적 보조도구(체크리스트, 캘린더, 타이머 등)의 활용이 의사결정 피로를 줄이고, 생산성과 시간 관리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 또한 큰 작업을 작은 단위로 쪼개어 처리하는 방식도 시간맹 완화에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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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비만 치료제로 사용되는 2세대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 작용제(GLP-1RA) 세마글루티드와 티르제파티드가 당뇨·비만 환자의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대만 타이중시 중산의대 제임스 청중 웨이 교수팀은 미국 전자의무기록 네트워크에 등록된 40세 이상, 신경퇴행성 및 뇌혈관 질환 병력이 없는 당뇨병·비만 환자 6만860명을 7년간 추적관찰했다.3만430명(평균 연령 57.9세)은 세마글루티드와 티르제파트드를, 나머지 3만430명(평균 연령 58세)은 다른 치료제(비구아나이드, 설폰요소제 등)를 투여받은 환자들이고, 추적 관찰 데이터에는 치매, 파킨슨병, 허혈성 뇌졸중, 뇌내출혈, 전체 사망률 등이 포함됐다.연구 결과, 치매 위험은 세마글루티드·티르제파티드 그룹이 다른 치료제 그룹보다 37% 낮았고, 뇌졸중 위험은 19%가 낮았다. 또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은 GLP-1R 작용제 그룹이 다른 치료제 그룹보다 30%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세마글루티드와 티르제파티드의 치매·뇌졸중·사망률 감소 효과는 60세 이상, 여성, 체질량지수 30~40인 환자에서 더 컸다. 그러나 이들 약물과 파킨슨병 및 뇌내출혈 위험 간에는 유의미한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GLP-1R 작용제가 혈당 조절을 넘어 신경을 보호하고 뇌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작용을 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며 이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미국의사협회저널 '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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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연구진이 기존 당뇨병 치료제 두 가지를 병용 투여해 제2형 당뇨병의 주요 원인인 췌장 베타세포의 노화를 억제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췌장 베타세포는 인슐린을 생성하는 세포로, 제2형 당뇨병에서는 이 세포의 기능이 저하되어 혈당 조절이 어려워진다. 연구팀은 SGLT2 억제제(enavogliflozin)와 α-글루코시다제 억제제(acarbose)를 병용 투여한 결과, 인슐린 분비가 회복되고 노화 단백질 발현이 감소하는 등의 항노화 효과를 확인했다. 췌장 베타세포뿐 아니라 신장 조직에서도 노화 억제가 확인돼, 제2형 당뇨병의 항노화 치료 전략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과 함께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세포의 기능 저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이다. 특히 고령에서 발병률이 높으며, 베타세포의 노화가 당뇨병 진행을 가속하는 원인 중 하나라고 알려졌다. 노화된 베타세포는 인슐린을 제대로 분비하지 못해 질환을 악화시키고, 이에 동반하여 p16, p21, p53 등의 노화 관련 단백질이 증가한다. 이에 따라 베타세포 노화를 억제하는 전략은 당뇨병 진행을 늦추는 중요한 연구 방향으로 주목받고 있다.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조영민 교수 연구팀(서울의대 홍세린 연구원)은 비만형 제2형 당뇨병 동물모델인 db/db 생쥐를 대상으로 SGLT2 억제제와 α-글루코시다제 억제제를 단독 및 병용 투여한 후, 베타세포 기능과 노화 억제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db/db 생쥐는 에너지 항상성에 중요한 호르몬인 렙틴 신호 전달에 문제가 생겨 비만과 당뇨병이 생기는 쥐다. SGLT2 억제제는 소변으로 포도당을 배출시켜 혈당을 낮추고, α-글루코시다제 억제제는 식후 혈당 급증을 완화한다.연구 결과, 병용 투여군에서 혈당이 가장 효과적으로 조절됐고, 인슐린 분비지수와 베타세포 기능 지표인 HOMA-β 지수가 유의미하게 증가했으며,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세포 면적도 넓어졌다. 이는 베타세포 기능이 회복되었음을 의미한다.노화 관련 바이오마커 분석에서도 병용 투여군에서 p16, p21, p53의 발현이 가장 두드러지게 억제됐고, 면역 염색 분석 결과 역시 노화 마커 감소와 함께 인슐린 양성 세포의 회복이 확인됐다. 특히 p16 발현이 가장 현저하게 억제됐다.또한 병용 투여군에서는 케톤의 일종인 β-HB 체내 농도가 증가했으며, 세포 실험을 통해 β-HB가 노화된 베타세포 내에서 항산화 단백질인 NRF2 발현을 증가시키고 노화 마커를 감소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β-HB와 NRF2 경로가 세포 노화를 억제하는 중요한 기전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항노화 효과는 췌장뿐만 아니라 신장 조직에서도 나타났다. 병용 투여군에서는 사구체 크기 증가가 억제되고, 노화 단백질 발현이 감소해 신장 조직의 노화 억제 효과도 확인됐다.조영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제2형 당뇨병 치료에 기존 승인 약제를 병용함으로써, 췌장 베타세포의 기능 회복뿐 아니라 노화 억제라는 추가 효과를 확인한 데 의의가 크다”며 “당뇨병은 고령층에서 주로 발병하는 질환인 만큼 인체 대상 임상 연구를 통해 동일한 효과가 재현되는지 확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당뇨와 신진대사 저널(Diabetes&Metabolism Journal)’ 온라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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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8명이 필수의료를 시장에 맡기지 말고,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응답한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16일,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민건강 관련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4.3%는 의정 갈등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 응답자의 57.9%는 내년도 의대 정원 동결에 찬성했고, 68.6%는 2027년 의대 정원부터는 ‘의료인력수급추계위’ 결정에 따르자는 데 찬성했다.이는 2023년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발표 당시 시민들은 높은 지지를 보낸 것과는 상반된 반응이다. 의정 갈등이 1년 이상 지속되면서 시민들도 ‘숫자’보다는 ‘합리적 절차와 사회적 합의’가 먼저라는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이번 조사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필수의료를 시장에 맡기지 말고,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5.9%가 ‘중앙정부가 인력·시설·장비를 직접 지원·관리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으며, 필수의료 전공의의 수련비를 전액 지원하자는 데 찬성하는 의견이 76.5%였다.한편, 응답자들은 과잉진료 등 의료과잉 문제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다. 응답자의 97.8%가 의료과잉 존재를 인식하고 있었으며 85.4%는 피해의 심각성에 공감했다. 89.1%는 의료 소비자로서 과잉진료 절감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참여하고 싶다는 데 동의했다.보건복지부는 2024년 7월 1일부터 연간 외래진료 횟수가 365회를 초과할 경우, 초과분에 대해 본인부담률을 90%로 높이는 개정 시행령을 시행한다. 18세 미만, 임산부, 장애인 등은 예외이며, 이는 과잉진료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은 “이번 조사는 의정갈등 2년째에 접어들며 시민들이 의료 문제를 ‘전문가만의 영역’으로 치부하던 기존의 관점에서 나아가 ‘시민과 공동 설계하는 공공정책’으로 인식하는 단계로 발전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장 윤영호 교수(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국민이 의료 개혁의 주체로 참여하기 위해 과잉 의료 행위와 약 처방을 줄이고, 스스로 건강을 돌보는 똑똑한 의료소비자가 돼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진 점도 이번 조사에서 두드러진 분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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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눈썹에 사는 모낭충이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 켈리비전센터 안과 전문의 애슐리 브리셋 박사는 “속눈썹에 기생하는 모낭충이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눈꺼풀 가장자리에 있는 마이봄샘은 눈물의 기름층을 생성해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모낭충이 이 기능을 방해하면 염증이 생기고 눈물막이 불안정해져 안구건조증이 심해질 수 있다”고 했다.모낭충은 길이 약 0.4㎜의 미세 진드기로, 대부분 사람의 피부나 피지선에 존재한다. 일반적으로는 무해하지만, 면역력이 약하거나 위생 상태가 나쁠 경우 과도하게 증식해 안과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국제 안과학술지 'Clinical Ophthalmology'에 실린 논문에서는 안구건조증 환자의 약 70%에서 모낭충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도 나타났다.브리셋 박사는 “모낭충은 사람이 잠을 자는 동안 얼굴 위에서 짝짓기를 한다”며 “특히 속눈썹 주변 박테리아를 먹고 번식하면 눈꺼풀 염증, 충혈, 가려움, 자극, 다래끼, 속눈썹 탈락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2000만 명 이상이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으며, 여름철에는 에어컨 바람, 대기 오염, 알레르기 물질 등 외부 요인으로 증상이 악화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 시기에는 속눈썹 위생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매일 눈꺼풀을 전용 세정제로 세척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며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충분히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국내 안구건조증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안구건조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약 269만 명으로, 2018년 약 223만 명 대비 20% 이상 늘었다. 국내에서도 미세먼지,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 실내 냉·난방 등 환경 요인의 영향으로 증상이 악화하거나 만성화되는 경우가 많다.모낭충으로 인한 안구건조증을 방지하려면 브리셋 박사의 조언처럼 자극이 적은 전용 세정제로 속눈썹과 눈꺼풀 위생을 꾸준히 관리하고, 눈을 비비는 습관을 줄이며 눈 화장은 꼼꼼히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 외에도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기 ▲장시간 스마트폰·모니터 사용 시 20분마다 눈을 쉬게 하기 ▲인공눈물 등으로 수분을 보충하기 등 일상 속 눈 건강 습관을 실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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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원인으로 인한 과도한 이갈이 때문에 송곳니의 날카로운 부분이 갈아 없어져 버린 10대 여성 사례가 해외 저널에 보고됐다.포르투칼 지역 보건소(Unidade Local de Saúde do Oeste) 의료진은 19세 여성 A양이 어깨 통증, 두통, 피로감 등을 호소하며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찾아왔다고 밝혔다. A양은 과거 가족 안에서의 큰 사건이 있은 후 우울증이 생겨 세 살 때부터 음식 섭취를 거부, 병원에 입원한 경험이 있었다. 이후 범불안장애 진단을 받아 약을 복용했으며, 간헐적으로 심리 상담도 받아왔다.의료진은 A양 신체 전반적으로 검사했고, 치과 검사 중 이갈이를 할 때 서로 맞부딪히는 이가 상당히 마모된 현상에 주목했다. A양은 깨있을 때뿐 아니라 잘 때도 이갈이가 심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의료진은 A양이 겪는 두통, 피로, 어깨 통증이 모두 이갈이 때문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후 A양이 복용했던 정신과 약물 플루옥세틴을 증량해 처방하고, 통증관리, 불안관리 등의 치료를 진행시켰다. 동시에 이갈이 방지용 보조기인 스프린트를 끼우게 했다. 6주 후 추적 검사 결과, A양은 불안, 근골격계 통증 등이 모두 줄었고, 두통 빈도도 감소했다고 했다.이갈이는 10명 중 3명이 겪을 정도로 비교적 흔한 증상이다. 불안, 스트레스, 수면장애 등 정신적 문제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심하면 치아가 과도하게 마모되고, 턱이나 얼굴에 통증이 생기고, 턱근육이 발달하며, 두통, 목과 허리 통증, 피로 등이 생긴다. A양의 경우 심리적 스트레스가 이갈이를 유발한 사례다. 의료진은 "치아 마모를 포함한 근육통, 피로, 긴장성 두통은 이갈이와 함께 잘 동반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갈이를 막기 위한 스프린트 사용도 중요하지만, 불안 등 심리적 원인을 개선하기 위한 치료가 필수적으로 행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15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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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최대 규모의 독립 헬스케어 에이전시 파트너십인 Global Health Marketing & Communications(GHMC)에 헬스케어 전문 PR 회사인 피알봄이 공식 합류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GHMC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규제가 까다롭고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인 한국에서의 역량을 확장하게 된다.GHMC 글로벌 매니징 디렉터인 클레어 엘드리지는 “피알봄은 GHMC 네트워크에 매우 의미 있고 시의적절한 파트너로 합류했다”며 “한국 시장에 특화된 그들의 탁월한 인사이트와 검증된 전문성이 GHMC 고객들에게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2015년 설립된 피알봄은 헬스케어 분야에 특화된 커뮤니케이션 에이전시로, 헬스케어 관련 규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고객 중심 전략을 바탕으로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GHMC의 한국 독점 파트너로서, 제약·바이오·의료기기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 및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위기 관리,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의 전문 역량을 제공한다. 특히 광고 규제가 엄격한 환경 속에서 유튜브 등 디지털 플랫폼에 특화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며 디지털 스토리텔링 수요에도 대응하고 있다.피알봄 전은정 대표는 “GHMC의 한국 독점 파트너로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에서 피알봄의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데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협업을 통해 보다 폭넓은 헬스케어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략적 솔루션도 함께 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피알봄은 GHMC의 한국 대표로서, 싱가포르(Spurwing), 호주(VIVA!), 인도(MediaMedic), 대만(Elite PR)의 GHMC 파트너사들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협업을 주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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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을 단순 식재료가 아닌 강한 애착이나 집착 수준으로 즐기는 '과일릭(과일+홀릭)'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다. 과거에는 과일이 음식의 부재료나 장식 요소에 불과했다면, 이제는 과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비주얼 중심의 메뉴들이 요식업계 전반에서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과일이 주는 건강한 이미지, 화려한 색감, 풍부한 맛이 소비자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주기 때문이다. 여기에 '애플레이션(Apple+Inflation)'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과일 가격이 급등하면서, 과일을 직접 구매해 섭취하기보다는 디저트나 음료 형태로 소비하는 경향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우리나라 여름철(6~8월)에는 수박, 참외, 복숭아, 자두, 포도 등 맛과 영양이 절정에 이르는 제철 과일이 풍성하다. 대부분 비타민과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며 식이섬유 함량도 높아 건강한 음식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과일에도 천연 당분인 '프럭토스(Fructose)'가 함유돼 있어, 과도하게 섭취하면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프럭토스는 단순당의 일종으로 과일이나 채소 등 자연 상태로 섭취할 경우 비타민, 항산화 성분, 식이섬유와 함께 들어 있어 적당량 먹으면 건강에 이롭다. 하지만 간에서 주로 대사되며 과하게 먹으면 중성지방으로 전환돼 체내에 축적, 비알콜성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포도당처럼 혈당을 즉각적으로 높이진 않지만 지속적인 과잉 섭취는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지방 축적을 유도해 비만이나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문제는 최근 과일릭 트렌드에 따르면 생과일만 섭취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과일 주스, 과일 스무디, 과일 빙수, 말린 과일, 과일 아이스크림 등 다양하게 가공된 과일 제품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과일 본연의 식이섬유나 항산화 성분은 줄고, 당분과 칼로리는 상대적으로 높아져 과잉 섭취할 경우 혈당 스파이크, 지방간, 체중 증가 등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황혜림 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미디어 발달과 SNS 영향력 확대로 음식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우리의 식생활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아무리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음식이라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건강에 해를 줄 수 있으므로, 균형 잡힌 식단과 적정 섭취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무더운 여름철에는 입맛이 떨어지기 쉬워 밥보다 과일이나 디저트류 간식을 더 자주 찾게 되는데, 이럴 때일수록 섭취량과 가공 여부를 의식적으로 조절해야 한다"며 "특히 당뇨병, 고지혈증, 지방간 등의 위험이 있는 경우, 여름철 과일 섭취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과일은 가능하면 가공되지 않은 생과일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식후 디저트보다는 식사 사이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혈당 조절에 더 유리하다. 황혜림 과장은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당 함량이 낮은 과일을 우선적으로 선택하고, 과일 주스나 빙수 등 가공 과일 제품은 첨가당·유제품·시럽이 포함돼 혈당과 칼로리를 높일 수 있으므로 주 1~2회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며 "제품 선택 시에는 영양성분표를 확인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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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홍윤화(36)가 26kg을 감량했다며 다이어트에는 ‘운동’보다 ‘식단’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지난 14일 방송된 MBC 표준FM '지금은 라디오시대'에 출연한 홍윤화는 "오늘 몸무게를 재봤더니 26kg 빠졌더라"라고 말했다. 다이어트 비결을 묻는 질문에 "식단이 90%고, 운동은 조깅 정도 한다"며 "덩치가 크니 너무 과한 운동을 하면 무릎이 안 좋을 수 있어서 산책을 하고, 만 보 정도 걷는다"고 했다.진행자 정선희는 "홍윤화씨의 식성을 처음 본 게, 김신영씨가 후배들 삼겹살을 사주라고 윤화씨를 필두로 덩치 좋은 후배들을 불렀다"며 "돼지고기였는데 68만 원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예쁘고 행복하게 먹으니까 더 사줘도 후회 없을 것 같았다"며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어려 보이는데, 다이어트 효과인 것 같다"고 했다.홍윤화의 말처럼 다이어트할 때에는 식단이 중요하다. 2020년 발표된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연구에 따르면, 체중 감량에 있어 칼로리 섭취를 조절하는 식이요법이 운동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으로 칼로리를 소모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들지만, 식단을 조절하면 상대적으로 쉽게 칼로리 부족 상태(칼로리 적자)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만인의 경우, 식이 조절만으로도 체중의 5~10%를 감량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체중 유지에도 효과적이다.홍윤화는 무릎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만 보 정도 걷기 운동과 가벼운 조깅을 주로 한다고 밝혔다. 식단 조절과 함께 걷기를 실천하면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다. 국립공원공단이 실시한 12주 걷기 프로그램에 따르면, 주 2~3회 이상 약 12km를 걷는 경우 평균 체질량지수(BMI)가 0.23k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걷기 시 당분과 혈당이 먼저 소모되며, 이후 체지방이 연소되기 시작해 지속적인 감량 효과를 낸다.조깅 역시 다이어트에 좋다. 특히 공복 상태에서 실시하면 탄수화물보다 지방이 더 빠르게 소모돼 체지방 감량 효과가 높아진다. 다만 체중이 많이 나가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조깅을 할 경우 관절 부상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압구정노트정형외과 황상필 원장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과체중인 사람은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는 게 좋다"며 "시속 6km 이하로 30분 이내부터 시작해 상태에 따라 점차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과 슬개건 보호대 착용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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