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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김보미 기자 2026/04/07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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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유예진 기자 2026/04/07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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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분비내과 전문의 우창윤 원장이 아침에 먹으면 위험한 음식을 소개했다. 최근 우창윤 원장은 자신의 SNS에 “살 안 찌게 과일 먹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서 우 원장은 “아침에 사과 반 개 정도 먹는 것은 건강에 유익하며 과일이 제공하는 풍부한 영양소와 수용성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사과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높이고 체내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된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과체중 여성을 대상으로 매일 사과 300g을 섭취하게 한 결과, 동일 열량의 다른 식품을 섭취한 그룹보다 체중 감소 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당도 높은 과일은 주의해야 한다. 우창윤 원장은 “샤인머스캣처럼 당도가 매우 높은 과일은 소량만 먹어도 가당 음료를 마시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당을 섭취하게 되므로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도 높은 과일에는 납작 복숭아, 익은 바나나, 망고 등이 있다. 반면 혈당지수가 낮은 과일에는 체리, 자몽, 배, 사과, 석류 등이 있다.적당량 먹는 것도 중요하다. 과일 적정 섭취량은 어떤 과일이든 하루에 1~2회, 성인 주먹 반 정도 크기로 제한해서 섭취하면 된다.사과를 한 번에 많이 먹거나, 주스로 갈아 마실 때에는 식이섬유의 효과가 줄어들어 혈당이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 반면 중간 크기 사과의 절반 정도를 통째로 씹어 먹고, 단백질이나 지방이 포함된 식사와 함께 섭취하면 혈당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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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치료 과정에서 약물 선택과 용량 오류는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헬스조선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조정 사례를 토대로, 부적절한 약물 투여로 환자가 사망에 이른 의료분쟁 사건을 정리했다.◇사건 개요망인 김씨(남, 당시 79세)는 2012년 10월 29일 허리 통증과 보행 장애로 A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요추 협착증이 확인돼 같은 해 11월 13일 수술을 받고 11월 24일 퇴원했다. 이후에도 다리 힘이 약해지고 보행 장애가 지속돼 12월 5일 다시 병원을 찾았고, 같은 날 B병원으로 옮겨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후 재활치료를 위해 2013년 1월 29일 B병원이 운영하는 C재활병원으로 전원됐다.김씨는 이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던 중 2013년 2월 1일부터 급성 통풍 치료를 위해 자이로릭을 투여받았다. 자이로릭은 요산 수치를 낮추는 알로푸리놀 성분의 약물로, 통풍의 장기 관리에 사용된다. 그러나 2월 6일부터 피부가 벗겨지는 증상이 나타났고, 피부가 광범위하게 괴사해 벗겨지는 치명적 피부질환인 독성표피괴사용해로 진단됐다. 이에 2월 8일 다시 B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고, 피부 증상은 일부 호전됐다. 하지만 이후 균 감염이 발생해 항생제와 항진균제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악화해 3월 23일 패혈성 쇼크로 사망했다.◇유족 “약물 선택·용량 모두 문제” vs B·C병원 “치료 과정은 적절”유족 측은 “급성 통풍 시기에 적절하지 않은 약제를 고용량으로 투여해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생했고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며 의료진의 과실을 주장했다. 또한 “약물 부작용에 대한 설명도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반면 병원 측은 “환자 상태를 관찰하며 필요한 조치를 시행했고 감염 치료도 적절히 진행됐다”고 했다.◇의료중재원 “약제 선택·용량 부적절… 인과관계 인정”감정 결과, 의료중재원은 급성 통풍 발작 시기에 자이로릭을 사용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고령 환자는 100mg으로 시작해 점진적으로 증량해야 함에도 김씨에게는 이를 크게 초과한 용량이 투여됐다고 봤다. 또 자이로릭은 스티븐스-존슨증후군(피부와 점막에 물집과 벗겨짐이 생기는 중증 약물 반응)이나 독성표피괴사용해와 같은 중대한 피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인데, 이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는 근거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의료중재원은 약물 투여 이후 중독성 표피괴사증이 발생했고, 이로 인한 합병증인 패혈성 쇼크로 사망에 이른 점을 고려해 약제 투여와 사망 사이 인과관계를 인정했다. 다만 감염 치료 과정은 적절했다고 봤다. 또한 환자가 고령이고 치료 순응도가 낮았던 점 등을 고려해 병원의 책임을 일부 제한했다.조정위원회는 이러한 사정을 종합해 병원이 유족에게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치료비 약 1188만원과 장례비 500만원 등이 인정됐으며, 위자료 등을 포함해 총 270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합의됐다. 양측이 이에 동의하면서 사건은 마무리됐다.◇통풍 치료, ‘약제 선택 시기·용량’ 중요이번 사례는 통풍 치료에서 약제 선택 시기와 용량 설정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급성 통풍 발작 시기에는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히는 것이 우선으로, 일반적으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콜히친, 스테로이드 등을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요산을 낮추는 약물은 급성 발작 시기에는 1차 치료로 사용되지 않으며, 상황에 따라 신중하게 사용된다. 자이로릭과 같은 알로푸리놀 계열 약물은 필요시 저용량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증량해야 한다. 또한 중대한 부작용 가능성이 있는 약물은 환자가 증상을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사전에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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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4/07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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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해왔던 생활 습관이 의외로 심장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인도 잘란다르 사르보디야 병원의 중재 심장 전문의 인 디반슈 굽타 박사가 심장에 해로운 생활 습관을 소개했다.◇충분한 휴식 없이 운동하기규칙적인 운동은 심장에 좋지만, 휴식을 취하지 않은 채 몸에 무리를 주는 것은 건강에 해롭다. 휴식일 없이 과도하게 운동하면 ‘과훈련 증후군’이 발생한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과하게 운동해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활성화되면 평소보다 심장 박동이 빠른 빈맥과 고혈압 발생 위험이 커진다. 반대로 부교감신경이 과하게 활성화되면 심장 박동이 느려지는 서맥이 발생한다. 부정맥이나 협심증으로 인해 호흡이 곤란할 정도로 숨이 가빠지고,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심장 건강을 위해선 일주일에 최소 150분 동안 최대 심박수의 50~70% 수준으로 운동하되, 운동 이후에는 1~2일간 휴식을 취해 몸이 회복할 시간을 줘야 한다.◇유행하는 다이어트를 따라 하는 것SNS에서는 특정 식품군을 완전히 제외하거나 칼로리를 극단적으로 줄이는 다이어트 식단이 유행하는 경우가 많다.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단기간에 과도하게 체중이 빠지면 수분과 전해질 손실이 일어나고,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지 못한다. 또 혈관 건강에 부담을 주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인 디반슈 굽타 박사는 가공되지 않은 자연식품과 건강한 지방, 단백질,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포함한 지중해식 식단을 유지해야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건강에 좋다는 가공식품을 과하게 섭취‘저지방’, ‘고단백’, ‘무설탕’ 식품이라고 해서 해당 식품이 심혈관 건강에 반드시 도움이 되는 건 아니다. 가공식품은 나트륨 함량이 높고, 정제된 탄수화물과 첨가물이 들어있어 혈당과 혈압 수치를 높인다. 혈관에 염증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식품을 구입할 때는 나트륨과 당 함량 등 성분표를 꼼꼼히 살피고, 가능한 가공을 최소화한 식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잠을 충분히 자지 않는 것 운동이나 식단 관리만 열심히 하고, 잠을 충분히 자지 않으면 오히려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 수면 부족은 고혈압을 유발하고 코르티솔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높인다. 국제 저널 ‘수면 의학 임상(Sleep Medicine Clinics)’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수면 시간이 6시간 미만일 경우 고혈압 발병 가능성이 20~32%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밤 7~9시간의 질 좋은 수면을 취해야 심혈관 건강을 지킬 수 있다.◇의사 조언 없이 보충제 복용하기인 디반슈 굽타 박사에 따르면, 비타민이나 각종 허브 제품 같은 보충제를 의사와 상의 없이 복용해서는 안 된다. 보충제는 식품을 통해 자연적으로 섭취하는 것보다 특정 성분이 농축된 경우가 많아 복용 중인 약물의 대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심장 박동이나 혈압 수치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기존에 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 어떤 보충제든 의사와의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심혈관일반김보미 기자 2026/04/0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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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남성이 섭취하는 음식 중 초가공식품 비중이 높을수록 전립선 비대증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식물성’이라 하더라도 가공된 식품은 예외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전립선 비대증은 중년 이후 남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다. 전립선이 점차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하게 되고, 그 결과 다양한 배뇨 증상이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느낌이 들고, 화장실을 다녀온 뒤에도 잔뇨감이 남는 경우가 많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소비가 급증한 초가공식품은 당분, 염분, 지방 함량이 높고 첨가물이 풍부해 대사 건강을 위협하는 주범으로 지목을 받아 왔으나, 전립선 비대증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대규모로 규명한 사례는 부족했다.중국 산터우대의대 제2부속병원 칭롱 양 교수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45세 이상 남성 7만7951명을 약 10.5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섭취한 음식의 전체 무게 중 초가공식품, 식물성 초가공식품, 식물성 비가공식품, 그리고 전체 식물성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을 각각 계산하여 분석했다. 연구 기간 동안 총 7387건의 전립선 비대증 사례가 확인됐다.연구 결과, 전체 음식 무게에서 초가공식품의 비중이 10% 증가할 때마다 전립선 비대증 발생 위험은 4%씩 상승했다. 특히 건강에 좋을 것으로 인식되기 쉬운 '식물성 초가공식품' 역시 비중이 10% 늘어날 때마다 위험도를 3% 높이는 결과를 보였다. 반면, 가공되지 않은 순수 식물성 식품의 섭취는 강력한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 식물성 비가공식품의 비중이 10% 증가할 때마다 전립선 비대증 위험은 5% 감소했으며, 가공 여부와 상관없이 전체 식물성 식품 섭취 비중이 10% 늘어날 때는 위험도가 9%나 낮아졌다. 초가공식품 섭취가 전립선 비대증으로 이어지는 핵심 매개체로 고밀도 지질단백질 관련 대사산물이 지목됐다. 초가공식품 위주의 식단이 체내 대사 균형을 깨뜨려 전립선 조직의 비정상적인 증식을 유도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초가공식품의 비중이 높은 식단은 전립선 비대증 위험을 높이는 반면, 가공되지 않은 식물성 위주의 식단은 발생 위험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는 보호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Nutrition Journal’에 최근 게재됐다.
비뇨기질환김서희 기자2026/04/0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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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가 근감소증 환자 대상 자가 지방줄기세포가 포함된 기질혈관분획(SVF) 세포치료 임상을 승인하면서, 세포 치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간 임상 단계에 머물렀던 치료가 일반 치료로 확장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동시에 단순히 세포를 채취·보관하는 것을 넘어, 보다 건강한 세포를 확보하고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세포 환경 관리’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되는 분위기다. 대표적인 방법이 식품 섭취다. 365mc 지방줄기세포센터 김정은 대표원장은 “식품 섭취만으로 줄기세포를 직접 생성하거나 건강하게 만들 수는 없다”면서도 “체내 염증과 산화스트레스, 영양 상태를 관리하면 시술 후 투여된 세포가 더 잘 기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건강한 세포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 다섯 가지에 대해 알아본다. ▶베리류 과일=블루베리, 딸기, 라즈베리 등 베리류 과일에는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이러한 성분들은 산화스트레스와 체내 염증 반응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세포 환경 개선과 항노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라졌다. 특히 블루베리처럼 어두운 색상의 베리류 과일에 풍부한 안토시아닌 성분은 비타민E의 약 50배 달하는 항산화 효능을 가진다.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줄이고 줄기세포가 보다 안정적으로 기능할 수 있는 체내 환경 조성에 기여한다. 꾸준히 섭취하면 피부와 혈관 건강 개선 효과도 볼 수 있다.▶등푸른 생선=고등어, 연어와 같은 등푸른 생선은 체내에서 EPA와 DHA 형태로 작용하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EPA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DHA는 뇌와 신경 조직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뇌 활동을 촉진하고 인지 능력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등푸른 생선을 통해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면 염증 반응 조절과 세포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된다. 특히 만성 염증 상태를 완화하는 데 유리해 시술 후 세포가 자리 잡고 기능하는 데 필요한 저염증 환경을 만드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녹차=녹차에는 강력한 항염증·항산화 작용을 하는 카테킨 성분이 함유돼 있다. 카테킨 성분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세포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 녹차의 대표 성분인 EGCG(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는 전임상 연구에서 중간엽줄기세포의 산화스트레스로 인한 노화를 완화하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세포 건강을 위협하는 염증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견과류=아몬드, 해바라기씨, 호두 같은 견과류에는 비타민E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비타민E는 지용성 항산화 영양소로, 세포막 지방이 산화될 때 생기는 손상을 줄이는 데 관여한다. 불포화지방산은 세포막 유연성과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된다. 이 두 성분이 함께 작용하면 세포막을 더욱 안정적으로 보호하고, 외부 자극에 대한 방어력을 개선할 수 있다. ▶과일·채소·동물성 식품=과일과 동물성 식품에는 비타민C와 아연이 풍부하다. 비타민C는 수용성 항산화 영양소로 손상된 세포가 회복하고 면역 기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연은 DNA 합성과 단백질 생성에 관여하는 미량영양소로, 세포 분열과 재생 과정을 돕는다. 두 영양소를 함께 충분히 섭취하면 세포 회복력과 재생 환경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C는 키위, 감귤류, 파프리카 등으로, 아연은 굴, 살코기, 콩류로 보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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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껏 긴장한 스트레스 상황이 지나간 뒤, 심장이 안정적으로 뛰고 호흡도 고르게 돌아오면 “이제 괜찮아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몸은 평온한 상태나, 뇌는 여전히 회복 중일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고치공과대학과 시즈오카 과학기술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약 1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얼음물에 손을 담그게 하는 방식으로 짧지만 강한 스트레스를 줬고, 약 90분 동안 다양한 생리적·신경학적 변화를 추적했다. 이때 기능적 MRI(자기공명영상), 뇌파, 심박수,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변화를 집중적으로 관찰했다. 그 결과, 심박수와 코르티솔은 비교적 빠르게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다. 겉으로 보기에는 스트레스 반응이 이미 끝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뇌는 달랐다. MRI와 뇌파 분석 결과, 스트레스를 조절하기 위한 뇌의 움직임은 한동안 지속됐다. 특히 스트레스에 취약한 참가자일수록 고베타 및 감마파 활동이 오래 유지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고베타와 감마파는 과도하게 각성된 상황에서 나오는 뇌파다. 몸은 긴장 상황에서 벗어나 이완한 상태라도, 뇌에서는 여전히 경계 상황이라고 인식하는 것이다. 그러다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 끝난 지 약 60분이 된 시점부터 회복 탄력성(스트레스 후 다시 회복·적응하는 능력)이 높은 참여자 순으로 위협을 감지하는 뇌 영역이 서서히 비활성화되기 시작했다. 동시에 기억과 맥락 처리에 관여하는 후방 해마 활동도 증가했다. 1시간 정도 지나면 몸에 이어 뇌도 서서히 안정을 찾기 시작한다는 뜻이다. 이에 연구팀은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긴장 상황이 끝난 직후가 아니라, 약 1시간 이후부터 개입하는 게 적절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예를 들어, 충격적인 일을 겪은 뒤 몸이 괜찮아졌다고 해도 한동안은 산책이나 명상 등을 통해 뇌가 회복할 시간을 주는 게 바람직하다. 해당 연구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에 게재됐다.
라이프김경림 기자2026/04/0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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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최소라 기자 2026/04/0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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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했다면, 침대로 가져오기 전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 소독하지 않은 채 휴대전화를 침대 위에 올려두면 침구나 손, 얼굴 등이 세균에 노출될 수 있다.독일 푸르트방겐대 미생물학과 마커스 에거트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화장실을 포함한 모든 곳에 휴대전화를 가지고 다니는 습관이 있다”며 “이 습관 때문에 손에 묻은 세균이 얼굴과 입으로 직접 옮겨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휴대전화를 화장실에 들고 갔다가 그대로 침대에 놓는 건 외출복을 입은 채로 자는 것보다 훨씬 위험하다”고 말했다. 소독하지 않은 휴대전화는 세균의 온상이다. 애리조나대 연구팀은 휴대전화의 세균 수가 화장실 변기 시트의 세균 수보다 10배 많고, 휴대전화가 일주일에 약 40시간 놓여 있는 책상에는 단위 면적당 박테리아 수가 변기 시트보다 수백 배 더 많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화장실은 황색포도상구균이나 대장균 같은 세균이 많다. 대변이 있는 상태에서 물을 내리거나 변기 뚜껑을 닫지 않을 경우 공기 중으로 더 많은 세균이 방출된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가정의학과 다니엘 앨런 박사에 따르면, 박테리아는 표면에서 수 주간 살아남을 수 있다. 대장균은 하루 종일, 살모넬라균과 캄필로박터 균은 약 4시간, 포도상구균은 수 주간 생존한다. 이로 인해 설사 증상이 나타나거나 여드름, 모낭염 등의 피부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평소 손을 자주 씻는다고 해도 세균에 오염된 휴대전화를 사용한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휴대전화는 되도록 매일 닦고, 오염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면 그보다 더 자주 소독해야 한다. 휴대전화를 소독하기 위해선 부드러운 천과 이소프로필 알코올이 함유된 물티슈가 필요하다. 물티슈가 없다면 증류수 반 컵과 70% 이소프로필 알코올 반 컵을 섞어 세척액을 만든다. 천에 세척액을 살짝 적신 뒤 앞면과 뒷면을 부드럽게 닦는다. 세척액을 기기에 흠뻑 묻히거나 직접 뿌리면 액정이나 내부 부품이 망가질 수 있어 주의한다. 소독이 끝났다면 15분간 건조한다. 휴대전화 케이스도 세척해야 한다. 플라스틱 케이스는 휴대전화를 소독했던 세척액으로 꼼꼼히 닦는다. 실리콘 케이스는 주방 세제를 푼 물에 완전히 담근 후, 천으로 케이스의 안쪽과 바깥쪽, 모서리 부분을 깨끗이 닦는다. 가죽 소재로 만들어진 케이스는 손상 가능성이 있으므로 제조사의 지침에 따라야 한다.
라이프김보미 기자2026/04/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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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멀리 있다고 믿는 순간, 이미 행복을 놓치기 시작한다. 많은 사람은 더 나은 직장, 더 높은 성취, 더 안정된 경제적 기반을 갖추면 자연스럽게 행복해질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의 하루를 결정짓는 감정은 훨씬 더 가까운 곳에서 만들어진다.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그 발걸음이 가벼운지 아니면 문 앞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들어가야 하는지. 어쩌면 행복은 그 순간에 이미 드러나고 있는지도 모른다.집은 쉬는 공간이 아니라 ‘회복되는 공간’이다우리는 하루 동안 수많은 관계 속에서 에너지를 소모한다. 직장에서, 사회에서, 끊임없이 감정을 조절하고 긴장을 유지한다. 그래서 집은 단순히 쉬는 곳이 아니라, 소모된 에너지가 다시 채워지는 공간이어야 한다. 핸드폰을 충전기에 꽂듯이, 지친 마음이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곳 말이다. 그런데 만약 집에 돌아가는 것 자체가 부담되고, 집 생각만 해도 한숨이 나온다면 어떻게 될까. 충전되어야 할 공간에서 오히려 에너지가 더 빠져나간다면, 그 사람은 아무리 낮에 잘 버텨도 오래갈 수 없다. 집이 편하지 않으면, 인생은 길게 버티기 어렵다.그렇다면 이 ‘집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결국, 부부 관계다. 부부 사이는 일상에서 가장 가까우면서도 가장 회피하기 어려운 관계다. 매일 반복되고, 감정의 누적이 크며, 삶의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부부 사이가 무너지는데 행복한 사람은 없다. 이 문장은 다소 단정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단순한 의견이 아니라 진료실에서 반복해서 느끼고 경험하는 것이다. 수많은 내담자를 만나면서 예외, 즉 부부 사이가 무너진 채 행복한 사람을 본 적은 없다. 반대로 일이 아무리 힘들어도 집이 편안한 사람은 다시 회복할 힘을 얻는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고, 잠시 내려놓아도 괜찮다는 느낌을 주는 공간은 생각보다 큰 보호막이 된다.관계는 ‘대화’가 아니라, 대화의 ‘방식’으로 결정된다그렇다면 부부 관계를 결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하나만 꼽자면 결국 대화다. 문제는 많은 사람이 대화의 중요성에는 동의하면서도 실제로는 제대로 대화하지 못한다는 데 있다. 좋은 대화는 거창한 기술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고맙다는 말을 아끼지 않는 것, 미안하다는 말을 늦추지 않는 것,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좀 더 잘해줬으면 좋겠어”라는 말 대신 “당신이 이런 식으로 말해줄 때 나는 정말 편안해져”라고 말하는 것, 이 작은 차이가 관계에서는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든다. 또한, 중요한 것은 자신의 행복을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이다. 나는 언제 기분이 좋아지는지, 어떤 순간에 따뜻함을 느끼는지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결국 더 좋은 관계를 만들어간다.부부 사이의 대화는 양팔 저울과 같다. 어떤 감정을 올리느냐에 따라 관계의 균형이 맞춰진다. 비난과 핀잔을 올리면, 그만큼의 무게가 되돌아오며 균형을 이루고, 감사와 인정과 존중을 올리면 역시 비슷한 무게로 되돌아오며 관계가 안정된다. 관계는 자연스럽게 좋아지지 않는다. 어떤 감정을 올릴지는 결국 두 사람이 선택하는 문제다. 그래서 행복은 우연히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반복되는 선택의 결과에 가깝다.영화 ‘결혼 이야기(Marriage Story, 2019)’속에는 서로 깊이 이해하려 했던 두 사람이 결국 격한 말다툼으로 치닫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 영화는 노아 바움백 감독의 작품으로, 이혼이라는 과정을 매우 현실적이고 섬세하게 그려내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감정을 과장하지 않고, 실제 관계에서 벌어지는 대화의 결을 그대로 담아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작품이다. 그들은 사랑이 없어서 싸우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서로 잘 알고 있었기에, 더 정확하게 상처를 주는 말을 선택하게 된다. 그 장면을 보고 있으면 한 가지 사실이 또렷해진다. 관계는 거창한 사건으로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반복되는 말의 방식 속에서 조금씩 균열이 생긴다는 것. 그리고 그 균열은 생각보다 빠르게 관계 전체를 흔든다.파랑새는 멀리 있지 않다많은 사람이 부부 치료자인 내게 행복한 부부의 비결은 사랑이냐고 묻곤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다. 사랑은 시작점이 아니라 결과에 가깝다고 너무나 자주 느낀다. 존중하고, 노력하고, 표현하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그 위에 사랑이 쌓인다. 사랑이 있어서 잘 지내는 것이 아니라, 잘 지내는 과정에서 사랑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결국, 행복은 거창한 조건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있는 사람이 나를 소모시키는가, 회복시키는가’라는 아주 현실적인 질문에서 시작된다고 볼 수 있겠다.그래서 만약 집이라는 공간이 나를 회복시키는 곳이기를 바란다면, 그리고 그 안의 관계가 나를 지탱해주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면, 거창한 변화를 만들기보다 오늘 단 한 문장부터 시작해보는 것이 좋다. 당신이 그렇게 신경 써 줘서 참 고마워, 내가 조금 짜증 낸 거 같아서 미안해, 나는 당신이 이렇게 말해줄 때 참 좋더라. 이 단순한 말들이 오갈 수 있는 관계는 생각보다 빠르게 달라진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어쩌면 우리는 이미 그것을 가지고 있으면서, 너무나 익숙한 관계라는 핑계로 표현하지 않고 지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오늘은 그 한마디를, 이미 곁에 있는 행복한 대상에게 먼저 건네보는 하루로 마무리하면 어떨까 싶다.
칼럼한승민 선릉숲 정신건강의학과 대표원장2026/04/0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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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 2026/04/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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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닿는 것만으로도 통증을 느끼는 '수성 알레르기(수성 두드러기)'라는 희귀 질환을 앓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하는 첼시(23)는 13살 때 처음 이상 증상을 느꼈다. 가족과 휴가를 보내던 중 피부에 두드러기처럼 보이는 증상이 나타났는데, 처음에는 햇볕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수영이나 샤워 후 증상이 더 심해지면서 다른 원인을 의심하게 됐다.이후 여러 병원을 찾은 끝에 수성 알레르기 진단을 받았다. 이 질환은 물이 피부에 닿으면 가렵고 붉은 발진이 생기는 매우 드문 질환이다.첼시는 "수돗물뿐 아니라 비, 땀, 심지어 눈물까지도 증상을 유발한다"며 "울기만 해도 얼굴에 발진이 생긴다"고 말했다. 비가 오는 날 외출을 피해야 하는 등 일상생활에서도 늘 주의가 필요하다. 다행히 물을 마시는 것은 가능하지만, 피부에 닿을 경우 큰 고통을 겪는다.첼시는 위생을 위해 매일 샤워를 하지만, 이후 극심한 통증과 가려움에 시달린다. 항히스타민제나 주사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지만 뚜렷한 효과는 보지 못했다.비슷한 질환을 앓는 환자들도 일상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사는 로렌 몬테푸스코(26)는 샤워를 최대한 피하고 드라이 샴푸나 물티슈로 몸을 관리한다고 밝혔다. 샤워 후에는 공기와 닿는 것만으로도 통증이 심해져 곧바로 옷을 입어야 할 정도다. 그는 "가려움이 피부 깊숙한 곳에서 올라오는 느낌이 들고, 길게는 한 시간까지 지속된다"고 말했다.첼시는 "하루하루 조심하며 살아가지만, 여전히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며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주의할 뿐"이라고 했다.한편, 수성 알레르기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피부 속 비만세포가 자극을 받아 히스타민을 분비하면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히스타민은 염증과 가려움, 혈관 확장 등을 일으키는 물질이다.이 질환은 대부분 가족력 없이 발생하며, 전 세계 환자는 약 100명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에게 더 흔하고, 주로 사춘기 무렵 처음 증상이 나타난다.현재까지 완치법은 없으며,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가 주로 이뤄진다. 항히스타민제나 광선치료 등이 사용되는데, 광선치료는 피부를 두껍게 만들어 수분이 깊숙이 침투하는 것을 막는 원리다. 다만 장기간 시행할 경우 피부암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예방법 역시 뚜렷하게 알려진 바는 없다. 알레르기 반응을 줄이기 위해서는 물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샤워와 운동을 줄이고, 물을 마실 때는 빨대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증상은 개인마다 차이가 크기 때문에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해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희귀질환장가린 기자 2026/04/0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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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에 극도로 민감한 희귀 자가면역질환으로 일상생활에 큰 제약을 겪게 된 2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4일(현지시각) 외신 피플(People)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에 거주하는 제니퍼 브로이든(24)은 2020년 발진과 극심한 피로감을 느꼈다. 그는 약 1년 반이 지나서야 증상의 원인을 알 수 있었고, 햇빛에 극심한 반응을 보이는 희귀 자가면역질환인 ‘피부근염’을 진단받았다. 브로이든은 “마침내 진단을 받아 안도했지만, 완치가 어렵고 일상생활에도 많은 제약이 따른다는 이야기를 듣고 삶이 멈춘 것 같았다”고 말했다.이후 증상은 점차 악화됐다. 2년 전 남편과 이사를 하던 중 햇빛에 과도하게 노출된 뒤 자가면역 반응이 심해지면서 근육이 손상됐고, 결국 보행이 어려운 상태에까지 이르렀다. 근력을 되찾기 위해 재활 센터에 입원해 집중적인 관리를 받았고, 그는 근력을 회복하기 위해 재활 치료를 시행했다. 현재는 철저한 자외선 차단을 통해 비교적 안정적인 일상을 유지하고 있다.현재 그는 차량 내부나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까지 포함해 직사광선 노출을 철저히 피하고 있다. 단 30초도 안 되는 시간의 햇빛 노출조차도 그의 피부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작년에 우편함으로 걸어가던 중이었는데, 선크림을 미처 꼼꼼히 바르지 않았는지 얼굴 옆쪽 피부가 완전히 벗겨졌다”며 “햇볕에 조금이라도 노출되면 피부에 즉각적인 이상 반응이 생긴다”고 말했다.피부근염은 면역 체계가 자신의 근육과 피부를 공격해 염증을 일으키는 희귀 자가면역질환이다. 일반적으로 40~50대에서 많이 발생하며, 동양인의 경우 남성에서 다소 더 흔한 것으로 보고된다. 주로 몸통과 가까운 어깨, 허벅지 등 근육의 힘이 빠지는 증상과 함께 특징적인 피부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질환은 근력 저하에 앞서 특징적인 피부 증상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으로 눈꺼풀이 붓고 자주색을 띠는 헬리오트로프 발진, 얼굴이나 가슴의 붉은 발진, 손등 관절 부위가 보랏빛으로 변하면서 각질이 일어나는 고트론 징후 등이 있다. 미국 뉴욕대 랭곤 의료센터에 따르면 피부근염 환자들에게 피부 증상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요인 중 하나는 자외선이다.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광과민성을 보여 햇빛에 노출될 경우 발진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다만 자외선이 이러한 반응을 유발하는 정확한 기전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피부근염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으로, 치료 목표는 근육 손상을 최소화하고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 있다. 발진뿐 아니라 삼킴 곤란, 호흡곤란, 발열 등 전신 증상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한데, 치료에는 염증을 억제하기 위한 고용량 스테로이드가 사용되며, 스테로이드에 반응이 없는 경우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근력 유지와 관절 운동 범위 확보를 위해 물리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희귀질환최수연 기자2026/04/0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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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수치 목표를 55mg/dL 미만으로 설정하고 관리해야 심혈관 문제가 생길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유한양행은 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바미브(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를 사용한 ‘이지-페이브(Ez-PAVE)’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LDL-C는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기 위해 반드시 관리해야 하는 핵심 지질 지표로 꼽힌다. 그동안 의료계에서는 ‘LDL-C는 낮을수록 좋다’는 원칙이 폭넓게 받아들여졌으나, 실제 임상 현장에서 어느 수준까지 낮춰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남아 있었다. 이에 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은 LDL-C 55mg/dL 미만 관리가 70mg/dL 미만 관리보다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환자의 임상적위험성을 더 낮출 수 있음을 전향적, 무작위배정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연구는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환자 총 304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연구팀은 LDL-C 치료목표를 55 mg/dL 미만으로 설정한 ‘집중치료군’과 70mg/dL 미만으로 설정한 ‘일반치료군’을 약 3년간 추적 관찰했다.연구 결과, LDL-C 중앙값이 집중치료군 56mg/dL·일반치료군 66 mg/dL로 확인됐다. 집중치료군은 주요 심혈관 복합사건 발생 위험이 일반치료군 대비 33% 감소했다. 연구에서는 LDL-C를 낮추기 위해 스타틴 단독·병용요법을 사용했는데, 병용요법 치료제로는 로수바미브를 썼다.통상적으로 LDL-C를 낮추기 위해 스타틴 단독요법과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이 널리 쓰인다. 추가적으로 LDL-C를 낮추기 위해서 PCSK9 저해제가 처방되기도 한다. 다만, PCSK9 저해제는 비용이 높고 주사제라는 불편함이 있어, 실제 임상현장에서의 접근성에는 제한이 있다. 이번 연구에서도 집중치료군의 PCSK9 저해제 사용 비율은 2.3%에 불과했다.연구를 진행한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용준 교수는 “한국인에서 스타틴 단독 및 병용요법만으로도 충분히 엄격한 LDL-C 관리가 가능함을 시사한다”며 “또한 집중 치료군에서의 LDL-C 수치가 추적관찰 1개월부터 3년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한 결과는 스타틴 단독 및 병용요법만으로도 장기간 지속적인 치료 효과 유지가 가능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병극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내 임상 환경에서 도출된 결과”라며 “국내 이상지질혈증 환자 치료에 중요한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연구 기간 동안 새로운 당뇨병 발생, 근육 관련 이상반응, 간 효소 상승 등 주요 이상반응은 두 치료군 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일부 신장 기능 지표에서는 오히려 집중치료군이 더 양호한 결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김병극 교수는 “연구는 실제 임상환경에서의 지질저하 치료 전략 시 LDL-C를 55mg/dL 미만 목표로 관리하는 것이 임상적으로 큰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로수바미브와 같은 병용요법을 통해 LDL-C를 강력하게 낮추면서도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3월 28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진행된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최신 임상연구로 발표됐다. 같은 날 의학 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NEJM)에도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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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과일 중 사과가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신 ‘데일리레코드(Dailyrecord)’에 따르면 매일 사과를 꾸준히 먹었을 때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혈액 속 지방 성분인 콜레스테롤 농도가 과도하게 높으면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기 쉽다. 그러는 동안 혈관이 점차 딱딱해지고 좁아지며,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커진다.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은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도 있지만, 포화지방이 많은 식습관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반대로, 식단을 조절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영국 레딩대 연구팀은 사과 섭취와 콜레스테롤 수치 사이의 연관성을 살폈다. 연구진은 참가자 40명을 대상으로 8주 동안 하루 두 개의 사과를 먹도록 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혈관 기능 변화도 함께 확인했다. 그 결과 혈관도 더 이완되며 건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에 참여한 줄리 러브그로브 교수는 “매일 먹는 사과가 건강에 좋다는 말이 맞는 셈”이라고 말했다. 아타나시오스 쿠초스 박사도 “사과를 매일 식단에 추가하는 간단한 변화만으로도 심장 건강 지표에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임상영양학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됐다. 사과에는 프로시아니딘이라는 플라보노이드가 함유돼 있는데, 이는 강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 이와 같은 항산화 성분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사과 껍질과 심지에는 펙틴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도 풍부한데, 이 역시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효과가 있다. 사과에 있는 각종 항산화 물질은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고, 뇌 기능 유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건강에 유해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싶다면 사과를 먹는 것 이상으로 식단 전체를 골고루 챙겨야 한다. 기름진 음식 섭취를 줄이고, 등푸른 생선과 채소, 과일, 견과류 같은 건강한 지방과 통곡물을 더 많이 섭취해야 한다. 여기에 규칙적인 운동, 금주와 금연도 실천해야 한다.
푸드김경림 기자 2026/04/0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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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질환류선영 비앤빛안과 원장2026/04/06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