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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단신]서울백병원, 허리통증 무료 강좌

    서울백병원은 10월 8일(화) 오후 2시부터 충무아트홀(중구 신당동) 1층 컨벤션센터에서 '굽어가는 허리, 허리통증(디스크) 이겨내기'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의는 서울백병원 정형외과 서정국 교수가 퇴성성 척추, 추간판탈출증(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등의 질환별 원인과 치료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허리수술을 받아야 되는 시기와 수술법 이외에 보조 치료방법들에 대해 강의한다. 참기비는 무료이며 강의에 앞서 혈당, 혈압 등 건강상담도 이뤄진다. 문의 (02)2270-0534
    단신헬스조선 편집팀2013/10/02 14:30
  • 아이들 주변 PC소재 플라스틱 장난감 살피세요

    아이들이 플라스틱 장난감을 가까이하거나 투명한 PC소재의 플라스틱 용기에 담은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하면 비스페놀A에 노출돼 아이의 감정과 행동, 학습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공동연구팀은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서울, 성남, 인천, 울산, 연천 등 5개 지역에서 선정한 1089명의 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의 인지, 주의집중 및 학습 기능 등을 평가하고 환경독성물질에 대한 노출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소변에서 비스페놀A의 농도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소변의 비스페놀A 농도가 10배 높아질수록 아이들의 불안 우울 수치는 107%, 사회성 문제 수치는 122%, 집중력 문제 수치는 93% 증가했다. 또한 아이들의 읽기 능력은 41%, 쓰기 능력은 31%, 계산능력은 43% 감소했다. 비스페놀A 농도에 따라서 아이들에게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비스페놀A가 뇌의 도파민 균형과 전두엽 기능에 영향을 미쳐 아이들의 감정과 행동, 학습능력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비스페놀A가 아이들 몸에 들어온 까닭은 식품 섭취인 것으로 추정된다. 비스페놀A는 식품을 통해 체내로 들어올 경우 24시간이 지나면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만, 그 사이 신진대사와 성호르몬을 교란하고 뇌 기능을 저해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비스페놀A가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 PC소재의 플라스틱 제품에 음식이나 음료를 담지 말고, 종이컵에 뜨거운 음식이나 음료를 넣거나 통조림을 직접 가열해서 먹는 것도 삼가라고 말한다. 비스페놀A가 용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순범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행동, 감정,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과 비스페놀A 노출 간의 관련성을 보여주었으나, 인과관계를 명확히 규명한 것은 아니므로 후속 연구가 더 필요하다"며 "또한 아이의 불안, 우울, 집중력 부족이나 산만함, 학습 곤란 등의 원인은 다양하며 더 중요한 원인들이 많으므로 비스페놀A 노출만 지나치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정신의학 분야의 국제적 권위지인 아동 심리학 및 정신의학지(Journal of Child Psychology and Psychiatry)에 게재됐다.
    기타이원진 헬스조선 인턴기자2013/10/02 14:29
  • 서양인과 다른 한국인의 고혈압, 3개월 만에 약 끊는 방법은?

    서양인과 다른 한국인의 고혈압, 3개월 만에 약 끊는 방법은?

    50대 중반의 여성 A씨는 몇 년째 혈압약을 복용 중이다. 평소 120/80이던 혈압이 갑자기 150/100까지 오르면서 견딜 수 없는 두통, 가슴 옥죄임, 불안감 등이 동반되어 1년에 3~4번 정도 응급실을 찾는다. A씨는 “가족 중에 혈압으로 쓰러진 사람이 있어서 저도 늘 불안해요. 기분이 안 좋을 때 혈압을 재보면 어김없이 혈압이 높더라고요.”라고 말했다. 50대 남성 B씨 역시 혈압이 잘 잡히지 않아 하루에 무려 8알의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다. 약 종류만 해도 4가지다. 몇 년간 약을 여러 차례 바꿔오면서 양도 점차 늘었다. B씨는 “평소에는 별 증상이 없는데 혈압만 재려고 하면 가슴이 뛰면서 혈압이 올라요. 저도 혈압이 올라가는 게 느껴지고요.”라고 말했다. 증세를 느끼고 혈압의 변동이 큰 한국의 고혈압 환자들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본태성 고혈압은 별 다른 증세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위 사례의  고혈압 환자들은 증세가 있거나 환자 스스로 혈압을 느낄 수 있다. 이런 고혈압을 민감성 고혈압이라고 한다. 민감성 고혈압은 혈압이 그리 높지 않은데도 대체로 두통, 뒷목 뻣뻣함, 가슴 옥죄임과 두근거림, 식은땀, 불안 등의 증세를 동반한다. 또한 혈압을 측정할 때 급작스럽게 혈압이 상승하고, 혈압약을 잘 복용해도 몸과 마음이 예민해지는 상황에서는 혈압이 올라간다. 그래서 본태성 고혈압에 비해 혈압약을 더 많이 먹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고혈압헬스조선 편집팀2013/10/02 14:01
  • 체한 줄 알았는데 담석증? 5년새 30% 늘어

    체한 줄 알았는데 담석증? 5년새 30% 늘어

    회사원 장모(52·서울 동작구)씨는 아내가 새벽에 심한 복통을 호소하자 전 날 아내 생일 이라 먹은 스테이크가 과했나 싶어 소화제를 챙겨 주고 넘겼다. 아침에 일어난 후에도 주기적으로 윗배 오른쪽이 쥐어 짜듯이 아프다고 호소해 병원에 가보라고 하고 출근했다. 그런데, 잠시 후 수술을 해야 한다는 아내의 전화를 받고 놀라 병원을 찾았다. 아내의 병명은 담낭결석으로 인한 담낭염이었다. ◇나이·성별 불문하고 담석증 많아 담낭결석이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여러 원인에 의해 돌처럼 단단하게 응고되면서 형성된 결석을 일컫는다.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은 간내담관에서 총간관을 거쳐 담낭(쓸개)에서 일시적으로 저장된 후, 총담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나오게 되는데 이 각각의 부분에서 모두 담석이 생길 수 있다. 담석은 생긴 위치에 따라 간내결석증, 담낭결석증, 총담관결석증이라고 부르고 이로 인해 생기는 여러 증상들을 담석증이라고 한다. 담석증의 위험인자로 말하는 4F는 Female(여성), Fatty(비만), Forty(40대 이후), Fecund(임신횟수 많은 여성)이 있다. 담소유외과 김정윤 원장은 “하지만, 최근에는 스트레스와 폭음, 폭식 및 정제된 탄수화물 식사 등 때문에 연령과 성별을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발병하고 있다”며 “최근 5년새 30%나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밤이나 새벽에 갑자기 찾아오는 복통 문제는 담석증이 초기에는 별 증상이 없고, 주로 밤이나 새벽 명치 부위에서 일어난다는 점이다. 그러다보니 소화불량이나 체한 증상 정도로 착각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담석증 때문에 생기는 통증은 수분 동안, 혹은 몇 시간씩 계속되며 하루에 몇 차례씩, 혹은 1년에 몇 차례씩 반복되기도 하거. 통증이 오른쪽 늑골 하단이나, 오른쪽 어깨나 등 쪽으로 옮겨 가기도 한다. 이 같은 통증은 담석이 담낭이나 담관을 막고 있어 담즙이 배출되지 못하고 담낭 내 압력이 높아지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담석이 담관을 계속 막고 있으면 통증이 계속되고 염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만약 급성 염증이 생기면 응급으로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심한 경우에는 생명의 위협이 따르기도 한다. 담석증으로 인해 담낭염이나 담도염, 췌장염 등의 합병증이 생기는 심한 경우에는 패혈증으로 이어져 위험에 빠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응급상황 시 빠른 수술, 단일통로복강경술 그러므로 이런 증상이 생기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효과적인 수술법이 단일통로복강경 담낭절제수술이다. 이 수술법은 배를 열지 않고 배꼽에 낸 구멍을 통해 내시경 수술 기구를 삽입해 수술하는 방법이다. 담소유외과 김정윤 원장은 “배에 3~4개 구멍을 뚫고 하던 기존 복강경 담낭절제수술에 비해 단일통로복강경 담낭절제수술은 흉터도 적고 회복도 빠르다”며 “특히 수술 시간이 1시간에서 20~30분으로 절반 이상 줄어들어 응급 상황에 대처하기도 용이한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외과김현정 헬스조선 기자2013/10/02 11:24
  • 암환자, 조기 발견만 하면 상당수 5년 생존율 90% 넘어

    암에 걸렸어도, 조기 검진만 잘 하면 5년 생존율이 90%가 넘는다(6가지 암의 경우)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암 진단을 받은 후 5년간 생존하면 그 뒤의 생존곡선은 거의 평탄하기 때문에, 5년을 기준으로 생존여부를 측정하는 경우가 많다. 국립암센터 중암암등록사업부 원영주, 정규원 연구팀은 보건복지부의 국가암등록통계사업으로 구축된 자료를 토대로, 2006년에서 2010년까지 5년간 8대 주요 암 진단을 받은 성인 626,506명의 생존율을 분석해 발표했다. 그 결과 위암, 대장암, 여성유방암, 자궁경부암, 전립선암, 갑상선암의 5년 생존율(5년 상대생존율)이 90%를 넘었으며, 상대적으로 치료 및 관리가 어렵다고 알려진 폐암, 간암의 5년 생존율도 4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이 주변 조직 및 림프절에 전이된 경우에도 전립선암, 갑상선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90% 이상이었으며 여성유방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환자도 70~89%의 5년 생존율을 보였다. 다만 암이 다른 장기까지 퍼진 상태에서 암을 발견한 경우에는 5년 생존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암은 69.1%, 전립선암은 36.4%, 여성유방암은 32.2%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나 폐암은 4.8%, 간암은 2.5%의 5년 생존율을 보였다. 국립암센터 이진수 원장은 “이번 연구자료를 통해 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타헬스조선 편집팀2013/10/02 10:23
  • 조울증 증상으로 내 감정 상태 점검해보세요!

    조울증 증상으로 내 감정 상태 점검해보세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조울증을 자가 진단하는 방법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조울증은 기분장애라 불리며 절망과 우울의 무기력 그리고 지나치게 흥분된 '조증' 상태가 교대로 나타나는 양극성장애다. 마크트웨인, 어니스트 헤밍웨이, 헨델, 슈만 등 유명한 예술가들도 앓았고, 최근 한국에서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대학 때부터 약 20년간 약 복용으로 조울증을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울증에 걸리면 불안, 무기력감, 초조, 절망 등 감정에 휩싸이게 되는데 잔걱정이 많아지고, 비관적인 생각에 빠진다. 또한, 주변인들이 마치 자신을 비아냥거린다는 망상에 사로잡히기도 하며, 이해력이나 집중력, 판단력이 떨어져, 쉽게 자신감을 잃기도 한다. 공개된 조울증 자가진단법은 각 문항에 1~4점까지 점수를 매기고 나서 20가지 항목에 총 점수를 합산한 후 1.25를 곱해 조울증의 수치를 구하는 방식이다. 50점 이상은 조울증 초기 증세, 60점 이상은 중증 이상의 조울증 증세이며, 70점이 넘어가면 약물을 포함한 치료가 요구되며 필요하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한다.
    기타이원진 헬스조선 인턴기자2013/10/02 10:00
  • 가만히 놔두면 병되는 '스마일마스크증후군'

    가만히 놔두면 병되는 '스마일마스크증후군'

    최근 스마일마스크증후군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스마일마스크증후군은 얼굴은 웃고 있지만, 마음은 우울한 상태를 말한다. 복잡한 인간관계, 경쟁, 과도한 업무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기 싫거나, 취직이나 출세를 위해 직장 동료·선후배 등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화가 나거나 슬플 때도 무조건 웃는 경우를 예로 들 수 있다. 또한, 항공기 승무원, 판매원, 전화상담원 등 직접 고객을 응대하면서 자신의 감정은 드러내지 않고 서비스를 해야 하는 감정노동자들도 이 증후군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스마일마스크 증후군을 가볍게 넘어가면 안 된다고 말한다. 감정을 억누르거나 감추게 되면 면역체계와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겨 감기·생리불순·불면증·두통·근육통·소화불량 등이 올 수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의 시상하부가 영향을 받아 우울증으로 이어지며, 자살 충동까지 발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 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은 상담치료·인지행동 치료·항우울제 복용 등 적극적인 해결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정적인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법만 익혀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기타이원진 헬스조선 인턴기자2013/10/02 09:59
  • 항산화 식품도 편식은 毒… 5가지 함께 먹어야 효과

    항산화 식품도 편식은 毒… 5가지 함께 먹어야 효과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노화가 진행되면 세포에 독성물질인 활성산소가 생긴다. 활성산소가 쌓이면 암,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 각종 만성질환이 생길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항산화 성분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특정 성분만 집중적으로 섭취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서울의대 해부학교실 이왕재 교수는 "항산화 물질은 '항산화'와 '독'이라는 양날의 칼"이라며 "항산화 기능을 하고 나면 독성이 남기 때문에 이를 원래대로 돌려주는 시스템(항산화 네트워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허친슨 암연구소 게리 굿맨 박사팀은 비타민A 중 하나인 베타카로틴이 폐암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2004년 미국 국립암협회 학술지에 발표하기도 했다.
    종합강경훈 헬스조선 기자2013/10/02 09:23
  • 난독증, 뇌의 독서 회로 연결 안 된 탓

    중학교 1학년인 김모군은 초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시험 성적이 최상위권이었다. 그런데 중학교 진학 후 공부를 열심히 해도 성적이 안 나왔다. 읽기 속도가 너무 느려 시험 문제를 다 풀지 못한 게 이유였다. 전문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의 읽기 속도와 이해도를 가진 난독증이었다. 4개월 동안 읽기 훈련을 200시간 정도 한 뒤 김군의 읽기 속도와 이해도는 정상 수준으로 향상됐다.◇국내 인구의 20%가 난독증난독증이란 책을 읽는 속도가 느리고 읽어도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미국 교육부 보고서에 따르면 난독증은 학습장애 원인의 80%를 차지한다. 경미한 난독증까지 포함하면 전 인구의 20%가 해당한다.
    뇌질환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3/10/02 09:22
  • 내 뺨 여드름, 휴대폰 때문이라고?

    내 뺨 여드름, 휴대폰 때문이라고?

    대학생 최모(23)씨의 별명은 '연지곤지'다. 얼굴의 다른 곳은 비교적 깨끗한데, 두 뺨의 가장자리엔 늘 트러블(여드름·뾰루지 등)이 있다. 약이나 화장품을 발라도 좋아지지 않는다. 최씨는 "휴대폰을 얼굴에 대면 피부가 나빠진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이어폰을 사용해 통화를 한 뒤 트러블이 사라지는 경험을 했다. 정말 휴대폰이 피부 트러블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결론부터 말하면, 휴대폰으로 인해 피부 트러블·모낭염이 생기거나 심해질 수 있다. 통화를 할 때 휴대폰이 피부에 닿으면 휴대폰에 묻어있던 황색포도구균, 곰팡이균 등 각종 세균과 손 때가 피부로 옮겨지기 때문이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은 "원래 얼굴에 여드름이 있다면 휴대폰에 묻어있던 세균이 옮겨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화장을 한 상태에서 통화를 하면 휴대폰 앞면에 화장품이 묻는다. 이를 닦지 않은 상태에서 또 통화를 하게 되면, 휴대폰에 묻어 있던 화장품·땀·먼지·세균이 한데 엉킨 채 그대로 피부에 다시 닿아서 모공을 덮는다. 이 때문에 염증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서동혜 원장은 "남성의 경우, 수염 주변의 벌어진 모낭에 휴대폰의 더러운 세균이 직접 닿아 모낭염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장시간 통화도 문제다. 서동혜 원장은 "달궈진 휴대폰의 열 탓에 피부 온도가 높아지면 여드름·세균이 잘 번식한다"고 말했다.휴대폰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줄이려면, 세균이나 열이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이어폰을 이용해 통화하는 것이 좋다. 아니면 휴대폰을 자주 닦아 세균의 접촉이라도 줄여야 한다. 서동혜 원장은 "알코올을 묻힌 솜이나 물티슈로 닦으면 화장품 찌꺼기·세균 등이 어느 정도 제거된다"고 말했다.
    피부과김하윤 헬스조선 기자2013/10/02 09:22
  • 명의와 함께 폐 건강법 배워요…  COPD 걷기대회

    명의와 함께 폐 건강법 배워요… COPD 걷기대회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가 16일을 '폐의 날'로 정해 오전 9시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피크닉장에서 'COPD 걷기대회'를 개최한다.유명 대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들이 COPD(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해 강의도 진행한다. ▷공기청정기 등 상품을 주는 퀴즈 맞히기 이벤트 ▷무료 폐기능 검사를 통한 COPD 검진 ▷COPD 체험하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참가자에겐 휴대용 방석과 간식, 사은품을 제공한다. 참가비는 없으며, 선착순으로 200명만 참가 신청을 받는다. 보건복지부·대한결핵협회·한국금연운동협의회 후원. 신청전화 (02) 724-7666  
    내과2013/10/02 09:21
  • 따뜻한 돌로 마사지, 관절염·근육통 치료에 좋아

    따뜻한 돌로 마사지, 관절염·근육통 치료에 좋아

    돌을 이용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피부 속 노폐물을 배출하는 '스톤 테라피(Stone therapy)'가 주목받고 있다. 스톤 테라피 전문 병원도 생겼다. 스톤 테라피는 고대 중국, 인도, 그리스 등에서 전해 내려온 치료법으로, 1990년대 초 미국 애리조나 투산 지역에서 넬슨 하니건이 오늘날과 유사한 방법을 개발한 것이 전 세계로 퍼졌다.스톤 테라피는 피부 표면을 자극하는 온열치료의 일종이다. 가령 복부에 뜨겁게 데운 큰 돌을 얹으면 복부 압력과 체지방에 눌려 경직됐던 내장기관이 자극을 받는다. 이에 따라 연동 운동이 활발해져 소화가 촉진되고 정체된 내분비계 기능이 향상된다.스톤 테라피는 관절염이나 근육통증 치료에 특히 유용하다. 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김재형 교수는 "팔, 무릎 등 관절이 있는 부위에 작고 부드러운 돌을 대면 관절 근육이 풀어져 관절 움직임이 부드러워지고, 빠져나간 활액(관절을 싸고 있는 활액막에서 분비되는 끈끈한 액체)을 다시 관절낭(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피막)으로 모아줘 관절 기능을 회복시킨다"고 말했다.스톤 테라피에서는 돌이 중요하다. 차움 테라스파 최희정 매니저는 "열을 가하거나 얼렸을 때 돌의 상태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인체에 해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무암과 대리석이 대표적인 돌이다. 현무암은 철분이 많아 다른 암석에 비해 열을 잘 흡수하고 오래 유지한다. 반면 대리석은 찬 기운을 오랫동안 간직한다. 박동호 보디워크 연구소장 박동호씨는 "세포 활성화·온열 효과를 내는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현무암이 가장 좋다"며 "석질이 단단하면서도 표면이 매끄러운 자연석이면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스톤 테라피는 돌의 온도가 유지되는 스파에서 하는 것이 좋지만, 스파가 없을 경우 큰 통에 따뜻한 물을 채운 뒤 찬물과 더운물로 온도를 맞춰가며 사용하면 된다. 돌을 깔고 눕거나 통증 부위에 올려둘 때는 섭씨 40도로 맞추는 것이 좋다. 마찰을 주면서 통증 부위를 자극할 때는 50도까지 돌을 데워도 된다. 특정 부위에 힘을 줘 장시간 압박할 때는 체온보다 약간 낮은 편이 좋다. 급성통증에는 0도 이하로 얼린 돌을 사용하는 게 좋다. 피부에 직접 돌이 닿지 않도록 수건이나 면으로 감싸서 화상이나 동상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혈압·심장질환자는 혈관을 압박해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스톤 테라피를 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암환자나 어린이, 노인, 임산부도 피하는 게 좋다.
    기타김하윤 헬스조선 기자2013/10/02 09:19
  • 빛 완전 차단하는 커튼, 오히려 수면리듬 깬다

    빛 완전 차단하는 커튼, 오히려 수면리듬 깬다

    "쾌적한 수면은 최소한의 투자로 병을 최대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세계적인 수면학자인 일본 시가의대 미야자키 소이치로 교수의 지론이다. 그는 '수면만 잘 취하면 건강이 저절로 따라온다'고 주장하는 '수면건강 전도사'이다. 미야자키 교수는 2000년대 초반 일본에서 처음으로 수면학을 정립하고, 일본 문부과학성의 지원을 받아 최초로 '수면학과'를 개설했다. 최근 국제수면학회 개최 준비를 위해 방한한 그의 '올바른 수면법'을 소개한다.◇차광커튼 사용하지 말아라외부의 빛을 100% 차단하는 차광커튼을 치는게 숙면에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희미한 빛이라도 시신경을 자극,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한다는 것이다. 차광커튼은 당장 잠자는데 도움이 되지만, 생활리듬 전체를 놓고 보면 안 좋다. 날이 밝았는데도 커튼 탓에 빛이 차단되면 잘 일어나지 못하고, 이로 인해 수면리듬이 깨지면 다음 날 잠자는 데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차광커튼을 10㎝ 정도 열고 자든지, 레이스 커튼과 같이 빛이 통과하는 소재로 바꿔라.◇눕자마자 잠들면 수면부족 상태건강한 사람은 잠드는 데까지 평균 16~20분 걸린다. 침대에 누운 뒤 8분 이내에 잠드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수면부족 상태라고 보면 된다. 또 처음 15분 정도는 졸 듯이 얕은 잠을 자는 게 정상이다. 금세 잠든다는 것은 이 단계가 없이 깊은 잠에 들 정도로 몸이 피로한 상태인 것이다. 반대로 잠드는데 30분 이상 걸리면 불면증으로 볼 수 있다.
    생활습관일반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3/10/02 09:18
  • 두통에 눈 뻐근하다면 녹내장 의심을

    두통에 눈 뻐근하다면 녹내장 의심을

    두통과 함께 어두운 곳에서 눈이 뻐근한 증상이 있다면 녹내장 검사를 받는 게 좋겠다. '급성 폐쇄각 녹내장'의 전조증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급성 폐쇄각 녹내장은 전체 녹내장의 10% 정도를 차지한다. 눈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씻어내는 '방수'라는 액체가 안구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안압이 높아지는 '간헐성 폐쇄각 녹내장'을 방치했을 때 생기는 병이다. 이안안과 임찬영 원장은 "안구의 압력이 갑자기 높아지기 때문에 두통이나 눈이 뻐근한 증상을 유발한다"며 "이런 증상은 수 분에서 수 시간 동안 지속되다가 사라진다"고 말했다.하지만 이를 단순한 두통으로만 여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김태우 교수팀이 조사했더니, 급성 폐쇄각 녹내장 때문에 응급실을 찾은 환자의 24%가 "증상이 생겼을 때 안과가 아닌 내과·신경과 등을 찾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제때 치료를 받지 않고 놔두면 결국 급성 폐쇄각 녹내장으로 발전해, 안압이 더 높아져 안구 통증·시력 감소·충혈·구토감 등을 겪는다. 이런 증상까지 생겼다면 빠른 시간 안에 시신경이 손상될 수 있다. 이때는 레이저 치료(방수가 빠져나갈 수 있게 길을 만드는 치료)를 받아도 절반 정도는 효과를 못 봐, 수술을 받아야 하거나 평생 안약을 써야 한다. 따라서 증상이 처음 생겼을 때 검사를 받고, 녹내장으로 진단되면 레이저 치료를 빨리 받는 게 좋다. 임찬영 원장은 "40대 이후에 주기적인 두통이 생겼거나, 어두운 곳에서 눈이 뻐근한 증상이 지속되면 안과에서 녹내장 검사를 받으라"고 말했다.
    안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3/10/02 09:17
  • [건강단신] 헬스조선과 함께 '제주 힐링여행' 외

    [건강단신] 헬스조선과 함께 '제주 힐링여행' 외

    헬스조선과 함께 '제주 힐링여행'헬스조선이 10월 27~31일 '이홍식 교수의 세컨라이프를 위한 제주명상교실'을 연다. 치유의 숲으로 알려진 비자림, 사려니숲과 제주올레 10코스, 거문오름 등을 걸으며 제주의 가을을 만끽하는 힐링 프로그램이다.이홍식 연세대 의대 명예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스트레스 관리와 마음챙김' '심리적 홀로서기와 자기사랑'을 주제로 강의한 뒤 명상 실습을 함께 진행한다. 대한항공 이용. 스프링데일 골프리조트 숙박. 1인 참가비 98만원(2인1실). 선착순 40명. 신청전화 1544-1984유방암의 모든 것 알려드려요중앙대병원은 4일 오후 2시 중앙관 4층 강의실에서 '아리따운 내 가슴 愛'를 주제로 유방암 강좌를 연다. ▷유방의 영상학적 검사 ▷유방암의 수술 및 보조치료 ▷유방암 환자의 식단 등에 대한 강연이 진행된다. (02)6299-2219강의 듣고 건강검진권 받자이대목동병원은 4일 오후 1시 김옥길홀과 대회의실에서 강좌를 연다. 주제는 뇌졸중, 6대암, 건강한 분만, 성조숙증 등이다. 참석자 전원에게 시계를 준다. 퀴즈 이벤트 정답자에게 건강검진권, 초음파 촬영권 등을 준다. (02)2650-5225'대상포진 후 신경통' 강좌건국대병원은 2일 오후 2시 지하 3층 대강당에서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주제로 강좌를 연다. 마취통증의학과 김재헌 교수가 강연한다. (02)2030-5470
    단신2013/10/02 09:17
  • 특별한 일 없었는데, 뇌에 번개가 번쩍했다고?

    특별한 일 없었는데, 뇌에 번개가 번쩍했다고?

    무증상뇌졸중의 실체 뇌졸중 증상과 관련해선 마비되거나, 심한 두통을 호소하거나, 실신하거나, 사망하는 장면 등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번개처럼 내 머릿 속 혈관에 손상을 입혔는데, 나는 아무 증상을 못 느끼는 ‘무증상뇌졸중’도 있다. 그러다 보니 ‘뇌 속 번개’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혹시 내 뇌에도 번개가 친 적은 없었는가? ‘뇌에 번개가 친다’는 것은 무엇인지, 무증상뇌졸중에 대해 알아두자.
    시니어건강취재 김현정 기자2013/10/02 09:00
  • 몸에 좋은 11가지 식물성 기름 속 별별 건강 효능

    몸에 좋은 11가지 식물성 기름 속 별별 건강 효능

    다이어트 열풍으로 지방은 찬밥 신세가 됐다. 사람들은 소량의 지방 섭취도 용납하지 않을 기세다. 사실 기름은 '안'먹기보다는 '잘' 먹는 것이 중요하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올리브오일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이유다. 그런데 올리브오일이어야만 할까? 그 못지않게 좋은 식물성 기름은 없을까? '있다', 종류도 많아 골라 먹는 재미도 있다. 올리브오일, 신경 좀 쓰이겠다.
    푸드뉴트리션취재 문은정 기자2013/10/02 09:00
  • 빈 의자 앞에 놓고 말 못한 이야기 쏟아내세요

    빈 의자 앞에 놓고 말 못한 이야기 쏟아내세요

    애인도, 남편도 아닌데 내게서 떨어지지 않는 스트레스. 안 받을 수 없다면 잘 다루는 것이 정답이다. 스트레스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스트레스를 푸는 최고의 방법을 물었다. Health Mentor 3 허그맘 노원센터 조성연 소장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마음의 근육을 길러요”
    건강정보취재 강미숙·차수민 기자2013/10/02 09:00
  • 3040세대가 치아교정? 18개월만에 끝낼수도

    3040세대가 치아교정? 18개월만에 끝낼수도

    지금이라도 치아교정을 하고 싶지만 너무 늦은 것은 아닌지 고민이다. 10대나 20대 초반에 많이 하는 데 이유가 있겠다 싶어 치과에 문의하기도 포기했다. 그런데 40대도 교정이 가능하다는 뉴스가 자주 나오는데, 성장기에 하는 것으로 여기던 치아교정을 성인이 하면 무엇이 다를까? 성인 치아교정에 대한 궁금증을 모았다.
    건강정보취재 한미영 기자2013/10/02 09:00
  • 건축가 부부가 말하는 사람 살리는 '건강한 집'

    건축가 부부가 말하는 사람 살리는 '건강한 집'

    건축가 부부 임형남·노은주가 말하는 건강한 집“집은 좋은 재료와 사는 사람이 중요합니다”집은 가족이 먹고 자고 쉬는 공간이다. 단순히 비를 피하고 몸을 눕히는 공간적 의미를 넘어서 삶의 중심이며, 가족 관계를 형성해 준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집이 건강을 위협하고, 가족이 모여 있어도 비어 있는 공간이 되었다. 가온건축의 건축가 부부 임형남 대표와 노은주 소장에게 ‘사람 살리는 집’에 대해 물었다. 1 사람 살리는 집을 말하다 임형남 대표와 노은주 소장은 같이 집을 짓고 같이 산다. 이 건축가 부부가 대중에게 알려진 건 KBS TV프로그램 ‘남자의 자격: 남자, 건축을 말하다’를 통해 금산에 있는 주택이 전파를 타면서부터다. 직장 은퇴 후 산의 자투리 땅을 분양받아 집을 지으려는 의뢰인 주문은 짧고 강렬했다. “스타일은 알아서, 돈은 없다.” 그렇게 지은 집이 ‘금산주택’이다. 넓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단출한 집인데 ‘한국공간디자인대상’을 받았다. 간결하면서 실용적인 구조, 건너편 진악산이 커다란 액자에 담긴 것 같은 풍광은 건축을 모르는 사람의 마음도 설레게 했다. 그곳에 머물면 아무런 노력 없이도 건강해질 것 같다. 웰빙·친환경·건강에 주목하는 시대다. 그래서 집에도 친환경 열풍이 불고 있다. 하지만 현대적으로 지어진 집은 새집증후군으로 사람을 불편하고 병들게 한다. 머물고 싶은 집이 아니라 들어가기 꺼려지는 집으로 전락하기도 했다. 임형남 대표는 집에 머무는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한다. “집은 들어가 사는 사람이 잘돼야 좋은 집이잖아요. 돈도 많이 벌고, 건강해져야죠. 그런데 지난 20~30년 동안 집은 투자의 대상이었어요. 집이 갖는 가장 중요한 의미는 빠진 거죠.” 요즘은 가족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지 않다. 아빠는 회사에서 일하고, 엄마는 시간 날 때마다 낮에 모임을 갖는다. 아이는 학교와 학원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 보면 집만 덩그러니 집을 지킨다. 집에 들어가면 잠을 자고 깨면 다시 나온다. 아이가 자라고 사람이 살아야 하는데, 집을 쓰는 주체인 사람이 집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몸을 쉬고 건강을 되살리는 집 본연의 역할은 잃고 몇 시간 정도 담아 두는 게 전부다. 노은주 소장은 건강한 집 만드는 것을 건강에 비유했다. “건강 관리도 피동적인 방법과 능동적인 방법이 있다고 생각해요. 몸이 아플 때 약을 먹거나 치료해서 건강해지는 건 피동적인 방법이죠. 평소 능동적으로 운동해서 체력을 기르고 면역력을 키워 환경 변화에 쉽게 적응해야 건강해집니다. 집도 친환경 자재를 써서 물리적으로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사람이 환경에 잘 적응하는 집이 좋은 집이에요.” 2 전통 건축은 건강한 집의 모범답안 집을 지으려면 세 가지에 신경 써야 한다. 햇빛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며, 집 안으로 물이 들지 않아야 한다. 기본적인 조건이지만 세가지 모두 충족하는 집을 짓기는 어렵다. 게다가 건물과 건물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겹겹이 둘러싸인 도시는 더욱 그렇다. 요즘은 에너지 절약 때문에 단열에 많이 신경 쓴다. 냉난방 시설로 애써 올리고 내린 온도를 바깥 공기에 빼앗기지 않으려고 환기에는 인색하다. “바깥 온도는 영하 20℃인데 실내 온도는 영상 20℃예요. 실내외 온도 차가 무려 40℃나 나죠. 집에만 있을 수도 없는데 집을 드나들 때마다 큰 온도 차에 적응하려고 우리 몸이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쓰겠어요? 더구나 단열은 완벽히 하고 환기는 잘 하지 않아 실내 공기 오염 문제도 생깁니다.” (노은주) 실내의 혼탁한 공기는 맑은 공기로 바꾸고, 습기를 제거해야 위생적이다. 창과 문을 열어 놓으면 자연스럽게 환기된다. 24시간 환기하는게 좋지만 쉽지 않다. 더구나 초고층 건물은 창문을 열기조차 어렵다.“전통 가옥에는 윗목과 아랫목이 있잖아요.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지만 찬 곳과 뜨거운 곳이 있으니 공기가 늘 움직이며 순환됐죠. 단열이 되지 않으면 바람이 들어 춥고 불편하지만, 같은 온도의 공기가 계속 머물러 머리는 아프지 않습니다.” (임형남) 전통 건축은 자연에 가깝다. 땅, 주변 지형과 조화를 이룬다. 추운 겨울에는 햇빛 한 조각이라도 집 안으로 들이고, 더운 여름에는 바람 한 조각이라도 통하도록 설계했다. “우리나라 기후가 유별나요. 여름은 열대 같고 겨울은 툰드라 수준이에요. 계절마다 온도 차가 커서 어지간한 재료로는 집 짓기 어렵습니다. 수축과 팽창이 너무 심하거든요. 그런데 남방식 건축문화인 마루와 북방식 건축문화인 온돌을 섞어 우리나라 특유의 집을 만든 겁니다. 과거에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 끝에 이런 과학을 발견했나 하며 감탄할 때가 있어요.” (임형남) 3 천연재료를 더하면 좀 더 건강해진다 새집증후군이라는 말이 등장한 게 그리 오랜 이야기가 아니다. 하지만 건축에 쓰이는 수많은 자재에서 나오는 냄새나 화학물질은 불쾌감을 줄 뿐 아니라 건강에 심각한 해를 끼친다. 건강을 염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건축자재도 친환경을 많이 찾는다. “친환경 자재가 많이 나오고 있어요. 하지만 한지나 나무, 황토 같이 완전한 천연재료가 아니잖아요. 실제 기존 건축자재와 얼마나 다르고 등급 차이가 나는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천연재료만 쓰기에는 재료를 구하기도 어렵고 비쌉니다. 적절히 배합하려고 노력합니다. 순결하게만 살 수 없으니까 중도를 찾는 거죠.” (노은주) 임형남·노은주 부부는 현대 건축의 편의성에 한옥 건축의 지혜를 빌려다 쓴다. 그래서 한옥 같은 양옥, 양옥 같은 한옥을 짓는다. 뼈대나 기본 구조는 현대 건축이지만 벽지와 장판은 한지를 쓰는 식이다. 실제 접착제를 많이 쓰지 않는 한지로 마감을 하니 새집증후군 문제가 해결됐다. 커튼 대신 한지 문을 달기도 한다. 따가운 햇빛은 막고 온기는 받아들여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 “한옥으로만 하면 건축비가 많이 들어갑니다. 재료도 구하기 어렵고 집 지을 사람도 없죠. 고리타분하고 남루하다고 모조리 버렸는데 그게 더 좋았던 거예요. 너무 갖다 버리니 이제 귀해져서 비싸졌죠.” (임형남) “너무 비싼 집도 건강한 집이 아니에요. 2억 들여 지을 집을 건강하게 지으려고 3억원 빚을 지고 5억원에 짓는다면 어떻겠어요. 마음의 병을 얻어 오히려 건강을 잃게 될 거예요.” (노은주) 햇빛·공기 통해야 건강하다 햇빛도 공기도 사람도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통하는’ 집이 가장 건강하고 좋은 집이다. 건축가가 집을 지을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이 방향이다. 햇빛 잘 드는 남향 건축이 이상적이다. 남쪽에 큰 창을 내면 아침에 해를 받고 일어날 수 있다. 햇빛이 방 안을 비추면 난방 온도를 올리지 않아도 집에 온기가 퍼진다.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고, 창을 열면 금세 환기가 된다. “햇빛이 많이 드는 밝은 집을 선호해요. 해 뜨면 일어나서 부지런하게 살 수 있거든요. 햇빛이 잘 들면 겨울에도 잠깐씩 문을 열어 환기해도 부담이 없어요. 먼지가 잘 보이니 청소도 자주 하게 되고요. 햇빛이 잘 드는 조건을 만족시키니 실내 공기의 질까지 좋아지는 건 당연하죠. 북향에 있는 집은 조도가 종일 비슷해서 사람이 무기력해져요. 청소나 환기를 자주 하지 않는 곳은 잘 안 보여도 먼지가 켜켜이 쌓여 실내 공기가 오염됩니다.” (임형남) 환기하는 데 창은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 오염된 공기뿐 아니라 열기, 습기까지 한번에 내보낼 수 있다. 특히 욕실에 창 하나만 있어도 공기가 다르다. 습하고 퀴퀴한 냄새는 싹 사라지고, 보송보송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4 우리 집만의 스타일을 찾자 안방, 작은방, 주방, 거실, 욕실 등 아파트 건축구조에 익숙해지다 보니 불필요한 공간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잠만 자는 방인데 8자 장롱, 12자 장롱이 왜 필요한가. 수납공간을 따로 만들고, 잠자는 방 크기를 줄이는 형식으로 공간의 넓이를 조절하자. 불필요한 공간은 다이어트하고 자신에게 맞게 활용하자. 01 누가 언제 어떻게 살 집인가? 집 지을 땅이 다르고 집에 살 사람이 다르고 그들의 생활이 모두 다르다. 누가 언제 어떻게 쓸 것인지 고려해 집을 지어야 한다. “건축에서 기본은 남향입니다. 그런데 광주에 지은 집은 서쪽에 큰 창을 내달라는 거요. 서쪽에 무등산이 보였거든요. 그런데 창을 내면 해가 너무 많이 들어와서 힘들거든요. 결국 서쪽에 창을 내고 남쪽에는 아주 작은 창을 냈죠. 그랬더니 역시 해가 지기 전까지는 집에 못 들어가시더라고요. 날씨가 따뜻한 지역이라 겨울에도 실외온도가 낮지 않으니 다행이에요.” (임형남) 02 구석구석을 잘 들여다보자 집을 새로 짓거나 완전히 뜯어고칠 수 없지만 자신에게 맞는 집을 만들려면 집 구석구석을 들여다보자. “거의 40년 된 집을 고쳐 본 적이 있어요. 뼈대가 낡아서 못 쓰는 게 아니라 관리를 소홀히 한 게 문제더군요. 최소한 집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물론 수도배관을 고치거나 초고층 건물 창을 직접 닦을 수는 없지만, 문제를 인식하면 개선하기도 쉽습니다.” (임형남) 03 나만의 거실 콘셉트를 찾아라 현재 건축에서 제일 애매한 공간이 거실이다. 거실에는 큰 TV와 소파가 있다. 아버지가 종일 TV를 보다가 오가는 가족에게 참견이라도 하면 웃음소리로 가득해야 할 집안 공기가 삭막해진다. 그렇다고 가족이 모이지 않고 방과 방을 연결하는 통로 역할만 한다면 거실은 너무 크다. TV와 소파에 빼앗긴 거실을 다시 찾자. “요즘 집은 원룸 2~3개가 모인 것 같아요. 각자 방에서 공부하고 자고 쉰다면 가족이 만날 시간이 없잖아요. 거실을 가족이 만나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면 가족이 즐기는 곳으로 바꿔 보세요. 책 읽는 걸 좋아하면 서재로 만들고, 게임을 좋아하면 모여서 게임하는 공간을 만드는 거예요. 그러면 가족이 만나는 공간이자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거예요.” (노은주) 04 도심 속 자연이 그립다면 발코니를 활용하자 한옥은 창과 문을 액자로 활용해 자연을 집 안으로 끌어들였다. 삭막한 도시 생활에서 숨통을 틔워 주는 자연을 집 안에 끌어들이고 싶어한다. 한강에 줄지어 선 고층 아파트 역시 이런 목적으로 지어졌다. 임 대표는 도시 생태계를 걱정했다. “도시 사람은 집 안에서 자연을 보려고 애쓰지 말고 차라리 집 밖으로 나가서 즐기면 좋겠어요. 야구장이나 공연장에서 자신만 더 잘 보겠다고 앞사람이 일어나면 뒷좌석 사람들의 시야를 막고, 그들까지 일어날 수밖에 없는 무질서한 상황이 되는 것과 똑같다고 생각해요.” 노 소장은 발코니를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건강한 집을 짓는 조건이 10가지라면 그중 풍경은 7번째 정도인 것 같아요. 대신 자연이 그립다면 발코니를 활용하죠. 발코니는 한옥으로 치면 툇마루 같은 공간이에요. 자연과 집 안에 반씩 걸쳤죠. 화분을 들여 조경하거나, 테이블을 놓고 차 한잔 마실 수 있다면 건강을 살리는 공간으로 충분할 것 같아요.”
    건강정보취재 한미영 기자2013/10/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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