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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성시경(46)이 다이어트 중 회 먹방을 참지 못하는 모습이 포착됐다.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에서 성시경은 횟집을 방문해 막회 먹방을 선보였다. 막회는 갓 잡은 생선의 뼈를 발라내고 채 썰어서 채소, 초고추장 등과 함께 먹는 생선회 요리다. 성시경은 막회를 먹다가 해삼도 추가 주문해 먹방을 이어갔다. 그는 “다이어트는 망했지만 이건 진짜 맛있다”고 말했다. 성시경은 밥에 해삼, 초고추장, 채소 등을 비벼 먹기도 했다.마지막으로 라면까지 먹은 성시경은 “모르겠다, 그냥 먹자”라며 “진짜 다이어트는 왜 해야 하는 걸까”라고 말했다. 성시경이 펼친 먹방은 다이어트에 어떤 영향을 줄까?◇회, 초고추장 함께 먹으면 칼로리 증가 위험사실 회는 다이어트할 때 먹기 좋은 음식이다. 기름기가 적고 단백질이 많기 때문이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황희진 교수는 “회는 포만감을 높여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라며 “식감도 좋아 추천한다”고 말했다. 특히 광어 같은 흰살 생선은 회로 먹기 좋다. 콜라겐 함량이 많아 식감이 쫄깃하기 때문이다. 흰살 생선은 지방 함량도 적어 다이어트할 때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다만, 다이어트에 좋다고 해서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회는 100g당 열량이 참치회 180kcal, 고등어회 210kcal, 연어회 200kcal, 광어회 92kcal 정도다. 한 끼에 150~200g을 먹는 게 좋아 얇게 썬 회는 20점, 두껍게 썬 회는 13~15점만 먹는 것을 권장한다. 게다가 성시경처럼 초고추장 같은 소스를 함께 먹을 경우 섭취 열량이 높아져 주의해야 한다. 특히 초고추장은 설탕, 올리고당 등이 들어있어 한 종지에 40kcal가 넘는다.◇라면, 식욕 조절에 방해돼성시경이 다이어트 중 먹은 라면은 정제 탄수화물이어서 체중 관리에 좋지 않다.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지수가 높아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갑자기 상승한다.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급격하게 분비된다. 이로 인해 혈당이 급속하게 감소하면서 우리 몸은 허기를 느끼고 다시 식욕이 생기며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게다가 체내 분비된 인슐린은 높아진 혈당을 지방세포에 저장하면서 비만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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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마포경찰서는 마포구 한 초등학교 앞에서 분식집을 운영해 온 30대 남성 A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몇 달간 여성 초등학생 10여 명의 신체를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한 학부모의 피해 신고를 받고, A씨를 임의 동행해 조사한 뒤 혐의점을 확인했다. 조사 과정에서 A씨 휴대전화에 있던 불법 촬영물 수백 장이 발견됐다. A씨도 자신의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성적 충동을 느낄 때에는 소아성애 치료가 필요하지만, 적극 치료받는 사람은 드물다. 올해 초 여성가족부는 2023년에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신상정보가 등록되고, 판결문 입수가 가능했던 가해자 3452명을 분석한 결과, 2023년에 아동·청소년의 신체를 카메라 등으로 촬영한 범죄는 144건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2020년부터 매년 100~150건의 신체 촬영 범죄가 발생하는 추세지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희승 의원이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부터 2024년 6월 말 기준 소아성애증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108명에 불과했다. 소아성애는 소아를 성적 대상으로 보는 이상 증세를 말한다. 미국정신의학회의 DSM-5-TR(정신질환 진단·통계 편람, 5판 개정판)에 따르면, 소아성애는 단순한 성적 취향이 아니라 정신질환이다. ▲사춘기 이전 아동을 대상으로 한 강한 성적 충동이나 환상이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존재 ▲충동을 행동으로 옮기게 되거나, 현저한 고통이나 대인관계의 문제가 발생 ▲해당자는 16세 이상이며, 소아보다 최소 5세 이상 많음 등의 조건을 지닌다.소아성애는 치료해야 한다. 약물로는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춰 성욕을 줄이는 류프롤리드와 메드록시프로게스테론 등이 사용된다. 의료진은 약물이 간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혈액 검사, 골밀도 검사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또한,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라는 항우울제를 사용해 성 충동과 성욕을 조절하기도 한다.소아성애를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아동 성범죄로 이어질 수 있으니 반드시 치료 받아야 한다. 토론토대 정신건강의학 조교수이자 심리학자인 제임스 칸터는 CNN 기고문에서 “소아성애자로 태어났다 하더라도 노력을 통해 아동 성범죄자가 되지 않을 수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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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으로 ‘민달팽이’를 먹은 뒤 기생충에 감염돼 전신마비를 겪고 결국 사망한 20대 남성의 사연이 재조명됐다.최근 인스타그램 등 SNS상에서 호주의 럭비선수였던 ‘샘 발라드’의 사연이 다시 화두에 올랐다. 지난 2010년, 20세였던 샘 발라드는 친구들과 파티를 즐기고 있었다.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던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샘 발라드는 작은 회색 민달팽이를 발견했다. 친구들과 샘은 “저거 먹을 수 있겠냐”며 장난 섞인 내기를 했고, 샘은 그 자리에서 민달팽이를 삼켰다. 일주일 뒤, 샘은 다리에서 극심한 통증을 느끼고 근육 경련을 호소했다. 어지러움과 구토 등 증세가 심해져 병원에 방문했고, 그는 ’호산구성 수막뇌염‘ 진단을 받았다.샘이 먹었던 민달팽이는 쥐 폐기생충에 감염된 상태였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사람이 이 기생충을 섭취하면 뇌와 척수까지 침투해 뇌를 감염시킬 수 있다. 샘은 결국 혼수상태에 빠져 의식 불명 상태가 됐다. 420일 뒤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샘은 전신 마비상태가 됐고, 한 쪽 눈은 실명했으며 걷기, 말하기, 먹기가 불가능했다. 자가 호흡할 수 없어 기계에 의존해 숨을 쉬어야 했다. 그러던 샘은 결국 지난 2018년, 2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샘의 어머니는 “아들은 가족과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둘러싸인 채로 세상을 떠났다”며 “샘과 내기를 했던 친구들을 원망하지는 않는다”고 했다.호산구성 수막뇌염은 뇌와 척수를 둘러싼 막(수막)과 뇌 자체에 염증이 생기며, 뇌척수액에서 호산구(알레르기 반응이나 기생충 감염 등에 관여하는 백혈구)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희귀 질환이다.대표적인 원인은 ‘쥐 폐기생충’이다. 쥐가 주요 숙주 역할을 하고, 달팽이나 민물조개, 개구리 등을 통해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다. 감염 경로는 주로 이러한 중간숙주를 날것으로 섭취하거나, 쥐 배설물에 오염된 음식을 통해서다. 이 외에도 회충, 톡소카라, 스파르가눔 등 다양한 기생충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드물게 특정 약물이나 자가면역질환, 종양도 병을 일으킬 수 있다.주요 증상은 급성 두통이다. 여기에 발열, 구토, 목 뻣뻣함 같은 일반적인 수막염 증상이 동반되며, 심하면 감각 이상, 마비, 의식 저하 같은 신경학적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샘처럼 시력이나 청력 손실도 발생할 수 있다.진단은 뇌척수액 검사로 이뤄진다. 뇌척수액 내 호산구가 10% 이상 검출되면 호산구성 수막염으로 볼 수 있다. 혈액검사에서 호산구 증가가 확인되거나, 뇌 MRI(자기공명영상)와 CT(컴퓨터단층촬영)에서 뇌부종이나 병변이 발견되면 진단에 도움이 된다.치료는 주로 증상 완화에 초점이 맞춰진다. 두통, 발열, 뇌압 상승을 조절하고, 염증 반응을 줄이기 위해 스테로이드가 사용된다. 일부에서는 알벤다졸 같은 항기생충제를 병용하기도 하지만, 기생충 사멸 과정에서 염증 반응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심한 경우 반복적으로 뇌척수액을 빼내 뇌압을 낮추는 치료가 시행되기도 한다.호산구성 수막뇌염은 심할 경우 발작이나 마비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남길 수 있다. 발병 예방을 위해서는 해외여행을 할 때 덜 익힌 달팽이, 민물고기, 개구리 등 잠재적인 기생충 숙주가 될 수 있는 음식을 날로 섭취하지 말고, 조리 과정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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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포폐암’ 치료제들에 대한 긍정적인 임상 시험 결과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화학항암제와 PD-L1 면역항암제뿐 아니라, 이중특이항체 등을 병용하는 방식까지 치료법이 발전하는 모습이다. 치료가 제한적이던 해당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법이 나올지 관심이 모인다.◇암젠·BMS, ‘이중특이항체’ 연구 결과 발표암젠은 지난 6일(현지 시간)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소세포폐암 신약 ‘임델트라’의 임상 1b상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이번 연구는 확장병기 소세포폐암 1차 표준 치료법인 백금 기반 화학요법·에토포시드 또는 백금 기반 화학요법·에토포시드와 PD-L1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을 4~6주기 투여 후 질병이 진행하지 않은 환자 8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마지막 투여 후 8주 이내에 임델트라에 ’티쎈트릭’ 또는 ‘임핀지’를 추가한 병용요법을 시작하고 질병이 진행할 때까지 치료를 이어갔다.1차 평가 변수는 이상 반응이었다. 중앙 추적 관찰 18.4개월 시점에 환자의 56%에서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이 발생했으나 대부분 1등급에 그쳤다. 환자의 6%에서 면역효과세포 연관 신경독성증후군이 나타났고, 치료 관련 이상 반응은 시간이 흐르면서 감소해 장기간 내약성을 확인했다.2차 평가 변수는 전체 생존율과 무진행 생존율이었다. 참가자들의 전체 생존 기간 중앙값은 25.3개월이었으며, 무진행 생존 기간 중앙값은 5.6개월이었다.브리스톨마이어스스쿼브(BMS) 또한 이번 학회에서 소세포폐암 치료제 ‘푸미타미그’와 화학항암요법 병용 요법을 평가한 임상 2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치료 경험이 없는 확장병기 소세포폐암 환자 또는 1·2차 치료에서 질병이 진행된 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참가자는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와 질병이 진행된 환자로 나눴으며, 각 환자에게 푸미타미그와 함께 서로 다른 화학항암제를 추가로 투여했다.연구 결과,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가 표준 화학요법과 푸미타미그로 치료받았을 때 전반적 반응률 76.3%, 질병 조절률 100%를 기록했다. 종양 크기는 기저치 대비 평균 56.7% 감소했으며, 환자의 89.5%에서 조기에 종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이 진행된 환자의 경우 ‘파클리탁셀’ 또는 ‘토포테칸’을 추가로 투여했으며,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푸미타미그와 화학요법 병용 투여 후 안전성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었다. 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표준으로 사용하는 화학항암요법·PD-L1 면역항암제·항-VEGF 사용 시 일반적으로 보고되는 안전성 문제 외에 새로운 이상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치료 중단율은 14%였다.◇‘젭젤카·티쎈트릭’ 병용요법, 생존기간 2.6개월 연장보령이 국내에 도입한 소세포폐암 신약 ‘젭젤카’도 2차 치료를 넘어 1차 치료에서 효과를 입증했다. 지난 5일 서울에서 열린 대한종양내과학회 국제학술대회(KSMO 2025)에서는 임상 3상 시험 IMforte의 결과가 발표됐다.연구는 치료 경험이 없는 확장병기 소세포폐암 환자 483명을 대상으로 젭젤카·티쎈트릭 병용요법을 티쎈트릭 단독요법과 비교했다. 티쎈트릭 투여와 화학항암요법을 4회 병행한 후,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환자를 각 치료군에 무작위 배정해 진행했다.연구 결과, 젭젤카 병용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의 무진행 생존 기간은 5.4개월로, 티쎈트릭 단독요법군의 2.1개월보다 3.3개월 길었다. 전체 생존 기간도 13.2개월로 단독요법군의 10.6개월보다 2.6개월 연장돼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각각 46%, 27% 낮췄다.3~4등급 이상 반응은 젭젤카 병용요법군에서 25.6% 발생해 단독군의 5.8%보다 비율이 높았으나, 관리 가능한 수준이었다. 이상 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율은 병용요법군이 6.2%, 단독군이 3.3%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발표를 맡은 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김태환 교수는 “면역항암제 단독요법이 확장병기 소세포폐암 환자의 사실상 유일한 1차 유지요법인 현재 상황에서 이번 병용요법의 효과는 혁신적”이라며 “실제 임상 현장에서도 병용요법이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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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시기 심장 건강을 생각한다면, '7세'부터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소아기 고혈압은 향후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지만, 구체적인 근거가 넓은 범위로 확인된 적은 없었다.미국 노스웨스턴대 파인버그 의대 예방의학과 알렉사 프리드먼 박사팀은 소아 고혈압이 향후 높은 사망 위험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하고자 했다.연구팀은 1959~1965년 사이 7세 때 혈압을 측정한 3만 80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까지 심혈관 관련 데이터를 분석했다. 성인은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진단하지만, 소아청소년은 연령, 성별, 키가 비슷한 또래와 비교해 95 백분위 수 이상일 때 고혈압으로 본다. 이번 연구에선 약 21% 소아가 고혈압으로 분류됐다.추적 결과, 7세의 나이에 혈압이 높았던 어린이는 50대 중반 이후 심혈관질환으로 조기에 사망할 위험이 정상 어린이보다 약 5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분위 90 이상인 어린이에서 심혈관계 사망 위험이 전반적으로 높았다.프리드먼 박사는 "어린 시절 고혈압이 수년 후 심각한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고 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어린이의 혈압을 정기적으로 측정하는 게, 심장 건강에 좋은 습관을 기르는 데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우리나라에서는 초등학교 1·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때 혈압을 측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소아는 팔 둘레가 작아 어른용 커프를 활용하면 값이 부정확하므로, 진료 현장에 따라 값이 다를 수 있다. 혈압을 측정할 때는 소아 전용 커프를 이용하도록 해야 한다.고혈압으로 나온 아동은 어릴 때부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비만하다면 체중 감량을 우선적으로 시도한다.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식단을 건강하게 구성해 섭취하는 등 생활 습관 개선도 병행해야 한다. 질환에 의한 고혈압이라면, 원인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JAMA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미국 심장혈압 고혈압 세션 2025에서도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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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성들 사이에서 한국을 방문해 ‘연어 DNA 주사’로 알려진 리쥬란 시술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5일(현지 시각) 한국에서 피부 재생과 탄력 개선을 돕는 주사제 ‘리쥬란’을 찾는 미국인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리쥬란은 연어의 DNA에서 추출한 성분인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를 피부 진피층에 주입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시술이다. 주름이나 피부 꺼짐 등 노화 현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며, 여드름 흉터나 홍조와 같은 피부 염증 완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제품은 2014년 한국의 재생의학 전문기업 파마리서치에서 처음 선보였고, 현재 20여 개국에서 사용이 허가됐다.다만, 미국에서는 아직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지 못해 주사 형태로 시술이 불가능하다. 뷰티 잡지 얼루어에 따르면, PN 또는 PDRN 주사제는 보통 안전하다고 알려져있지만, 부분적으로는 동물 유래 DNA를 사용하는 만큼 생물학적 오염 가능성이 있고, 성분 표준화가 어렵다는 점이 FDA의 우려로 지목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리쥬란이 세럼이나 크림 같은 바르는 화장품 형태로만 판매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NS를 중심으로 관심이 커지면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 환자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팔로워 5만6000명을 보유한 틱톡 크리에이터 올가 쉬르머 박사는 리쥬란 시술 전후 과정을 영상으로 공유해 화제를 모았다. 댓글창에는 “효과가 얼마나 가냐”, “어디서 시술받았냐”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미국 유명 인플루언서 킴 카다시안 역시 최근 한국 피부과를 방문한 장면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으며, 과거 방송에서도 “연어 주사를 맞았다”는 발언으로 리쥬란을 언급한 바 있다.WSJ는 “일부 국가에서는 합법적으로 리쥬란 시술이 가능하지만, 비용이 한국보다 훨씬 많이 든다”며 합리적인 가격과 SNS 입소문이 한국행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202개국 117만여 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피부과 진료 환자가 66만 명으로 전체의 64%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성형외과가 13만 명(12%)으로 뒤를 이었다. 진료 지역은 강남이 37만 명으로 최다였고, 서초(28만 명), 마포·중구(각 12만 명), 송파(1만여 명)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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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8년 연속 ‘전국 최청결 도시’로 선정된 인도르시에 위치한 병원 신생아실에서 갓난아기 두 명이 쥐에 물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지난 3일(현지시각) 인디아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중부 마드야프라데시주 인도르시에 위치한 마하라자 야샨트라오 치킷살라야 병원에서 신생아 두 명이 쥐에 물린 뒤 사망했다. 남자아이는 지난 8월 30일, 여자아이는 31일 밤 소아외과 병동에서 쥐에 물렸고, 이후 각각 9월 2일과 3일 숨졌다. 병원 내부 CCTV 영상에는 쥐 한 마리가 침대에서 침대로 옮겨 다니며 각종 의료기기 사이를 기어 다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논란이 일자 병원 측은 쥐에 물린 것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아니며, 두 아이 모두 심각한 선천적 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병원장은 “두 아이 모두 선천성 빈혈을 앓고 있었으며 외부 의료기관에서 이송된 환자였다”고 말했다. 남자아이는 미숙아였고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았으며, 여자아이는 손에 기형이 있었고 폐와 장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인도르는 연방정부가 실시하는 청결 도시 평가에서 8년 연속 ‘전국 최청결 도시’로 선정된 곳이어서 이번 사건은 더 큰 충격을 안겼다. 사건 이후 야간 근무 간호사 2명이 정직되고 간호 관리자는 해임됐다. 보건 당국은 해충 방제 업체에 10만 루피(약 16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신생아는 면역 체계가 제대로 발달하지 않아 감염에 특히 취약하다. 야생 쥐는 다양한 병원균을 옮긴다. 면역력이 취약한 신생아에게는 훨씬 더 치명적이다. 쥐에게 물렸을 때 발생하는 가장 흔한 질병인 ‘쥐 물림열(Rat-bite fever)’은 신생아의 경우 급속도로 악화할 수 있다.고열, 피부 발진,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작은 체구의 아기에게는 이런 증상이 쇼크나 패혈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쥐는 급성 열성 질환인 ‘렙토스피라증(Leptospirosis)’의 매개체이기도 하다. 이 질병은 쥐의 소변으로 오염된 물이나 토양을 통해 전파되고, 쥐에게 직접 물려도 감염될 수 있다. 신생아가 렙토스피라증에 감염되면 황달·신부전·뇌막염 등이 나타나 영구적인 후유증을 남기거나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혹여나 신생아가 야생 쥐에 물렸을 때는 즉각적인 응급 처치와 함께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가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우선 물린 부위를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씻어낸 뒤, 상처 부위를 소독해 감염 위험을 최소화한다. 이후 깨끗한 거즈나 수건으로 상처를 눌러 출혈을 막고, 가까운 의료기관으로 이동한다. 이때, 보호자는 미열, 평소와 다른 보챔 등 미세한 변화라도 놓치지 말고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대부분의 쥐 물림 사고는 항생제로 치료한다. 일반적으로 페니실린 계열의 항생제가 사용되며, 환자의 상태나 알레르기 유무에 따라 독시사이클린, 테트라사이클린 등이 사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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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알츠하이머병 신약 ‘레켐비’가 국내 도입된 지 9개월이 지났지만, 주사실 부족과 인력 문제 등으로 인해 원활하게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항암제와 달리 별도의 수가 체계가 없어 병원 차원의 안정적 지원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주사실·전담 코디네이터 부족… 병원마다 자구책 마련레켐비는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물질 중 하나인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거하는 기전을 가진 최초의 치료제다. 2주에 한 번 정맥주사하는 약으로, 국내에서는 작년 5월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증의 알츠하이머병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허가됐다. 같은 해 12월부터 상급종합병원 처방권에 진입했다.그러나 의료계에 따르면, 약 9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레켐비 지속 투여에 차질을 빚고 있다. 주사실 확보 문제와 주사·검사에 대한 설명을 맡아야 할 코디네이터 인력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탓이다. 특히 레켐비는 약물 관련 용어가 어려워 환자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이 길다 보니 전담 코디네이터 존재 여부가 치료 성과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병원에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레켐비 투여 환자에게 암 환자처럼 주사실을 배정해주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치료 방식을 개선해 대기 시간을 줄이고 있다. 한양대병원 신경과 김희진 교수는 "현재는 투여·MRI·외래를 한 묶음으로 예약하고, 설명·투여 후 모니터링을 하나의 표준 경로로 운영 중"이라며 "초기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7회 투여(14주)까지는 1박2일 단기 입원 형태로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고 말했다.인력 문제는 병원마다 상황이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인하대병원 신경과 최성혜 교수는 "신경과 외래 간호사들이 많이 도와주고는 있으나, 환자들을 일일이 다 챙기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환자의 주사 스케줄, 부작용 모니터링 등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코디네이터 배정을 병원에 요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의료진 “수가 체계 도입 필요” 한 목소리의료진은 알츠하이머병의 의료 수가 체계가 도입되지 않는 한, 문제가 해결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수가는 병원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나 정부로부터 받는 비용으로, 현재 알츠하이머병은 별도의 수가 체계 없이 약값의 10~15%만 추가로 받고 있다. 이로 인해 병원에서는 레켐비 투여를 위한 주사실 제공을 주저하는 실정이다. 반면, 항목별로 수가 체계가 있는 항암제의 경우 병원에서 충분히 비용을 들여 주사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최성혜 교수는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단순 주사료를 제외하면 어떠한 수가도 없어 병원에서 별도의 공간과 코디네이터를 배정하기에는 비용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상대적으로 투약 편의성이 높은 ‘자가 피하주사’ 제형이나 투약 간격이 넓은 신약이 도입될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현 시점에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 어렵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실제 일라이 릴리 ‘키썬라(도나네맙)’의 경우 투약 간격이 4주로 더 넓지만 가교 임상이 끝나지 않아 최소 2027년은 돼야 도입될 전망이며,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은 레켐비 자가 피하주사 또한 유지요법이기 때문에 향후 국내에 도입해도 초기에는 똑같이 정맥주사를 맞아야 한다.일각에서는 레켐비의 높은 가격(50kg 환자 기준 월 약 180만원) 때문에 약에 대한 급여 적용이 어렵다면, MRI 검사만이라도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박기형 교수는 "약물 부작용 파악을 위해 투여 5·7·14회차에 MRI를 촬영하라는 내용은 식약처에서 직접 권고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건강보험 급여가 되지 않고 있다"며 "레켐비를 급여 적용해주지 못하더라도, 이 약 때문에 진행하는 MRI 검사는 보험급여를 해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정부에 건의한 상태다"고 말했다.한편, 현재 한양대병원과 인하대병원, 가천대 길병원에서는 각각 40~50명의 환자에게 레켐비를 투여하고 있다. 다만 아직 투여 기간이 짧아,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레켐비의 치료 효과를 논하긴 어렵다. 의료진은 환자들이 레켐비를 ‘치매를 완치시키는 약’으로 오인해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박기형 교수는 "환자들에게 약을 써도 병이 나빠진다는 점을 가장 먼저 설명한다"며 "이 부분을 이해하지 못한 환자·보호자들의 경우 추후 투약을 후회하는 사례도 있어 반드시 안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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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당뇨병 치료제인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를 포함한 여러 유형의 신약을 추가한 필수의약품·소아 필수의약품 목록의 최신 개정판을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WHO 필수의약품·소아 필수의약품 목록은 세계 각국 인구의 우선적 건강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의약품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150개국 이상에서 채택돼 공공 부문 조달, 공급, 건강보험 급여 제도의 기반으로 쓰이고 있다.이번 개정판은 필수의약품 목록의 24차 개정판이자 소아 필수의약품 목록의 10차 개정판이다. WHO는 총 59건의 신청을 검토했으며, 그 결과 20종의 신약이 필수의약품 목록에 추가됐고, 15종의 신약이 소아 필수의약품 목록에 새롭게 올랐다. 기존에 등재됐던 의약품 7종은 새로운 적응증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개정했다. 개정판에 새롭게 추가된 의약품에는 당뇨병 치료제 외에도 항암제, 낭포성 섬유증·건선·혈우병·혈액 질환 치료제가 있다.이번 개정으로 GLP-1 계열 당뇨병·비만 치료제인 세마글루타이드(제품명 오젬픽·위고비), 둘라글루타이드(제품명 트루리시티), 리라글루타이드(제품명 삭센다)와 GLP-1/GIP(위 억제 펩타이드) 이중 작용제 터제파타이드(제품명 마운자로)가 필수의약품 목록에 포함됐다.WHO는 이러한 약물들이 "심혈관질환 또는 만성 신장질환, 비만을 동반한 2형 당뇨병 성인 환자의 혈당 조절 요법으로 쓰인다"며 "필수의약품 목록 추가는 여러 국가에 이러한 치료제로부터 가장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환자군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다만, WHO는 세마글루티드와 터제파타이드 같은 의약품의 높은 가격이 환자의 접근성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가장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환자를 우선시하고, 제네릭 경쟁을 촉진해 약가를 낮추며, 특히 의료 취약 지역에서 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 외에도 WHO는 암 치료의 불평등을 줄이고자 PD-1/PD-L1 면역관문 억제제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개정으로 키트루다 전이성 자궁경부암, 전이성 직결장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1차 단독요법으로 필수의약품 목록에 추가됐다.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에서는 티쎈트릭과 리브타요가 대안으로 포함됐다.WHO 데우스데디트 무방기지 의약품·보건제품 정책·표준 담당 이사는 "전염성이 없는 질환에 대한 개인 부담 지출의 상당 부분은 의약품이 차지한다"며 "여기에는 필수의약품으로 분류돼 원칙적으로는 모든 사람이 재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어야 하는 의약품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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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23 주요 수술 통계 연보’에 따르면 2023년 백내장 수술 건수는 63만7879건으로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내장은 수정체 노화로 발병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초기에는 안약 사용 등으로 진행을 어느 정도 늦출 수 있지만 결국에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백내장 증상은 수정체가 혼탁한 위치, 정도, 범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초기라면 수정체 혼탁이 시력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이상 징후를 느끼기 어렵지만, 진행하면 사물이 뿌옇게 흐려 보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질환이 진행할수록 수정체 혼탁이 심해지며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 눈부심, 대비감 저하, 시력이 크게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백내장 진행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기에 수술 시기를 같은 기준으로 정하기 어려운데,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증상이 심해지면 수술이 필요하다. 책이나 스마트폰, 태블릿 등 전자기기를 볼 때 글씨가 겹쳐 보이거나 야간에 운전하는 것이 힘들어지고 시야가 뿌옇게 보여 생활에 지장이 있다고 느낀다면 백내장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생활하는 데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거나 양쪽 눈 모두 백내장이 있더라도 한쪽 눈이 많이 진행하지 않은 경우라면 수술하지 않고 경과를 지켜보기도 한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안과에 방문해 시력 등 눈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환자의 연령이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조기에 수술하는 경우도 있다. 향후 환자의 몸 상태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 백내장 초기이고 증상이 심하지 않더라도 수술을 권장하며, 백내장으로 인해 녹내장이나 포도막염 등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있다면 빠르게 수술하는 것이 좋다.일반적으로 백내장 수술 시간은 30분 내외로 짧지만 백내장 정도와 위치에 따라 오래 걸리는 경우도 있다.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수술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삽입된 인공수정체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는 데 한두 달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회복 과정에서 관리가 미흡하면 시력 회복이 늦어질 수 있으며 만약 감염이 발생하면 수술로도 개선하기 어려운 영구적인 시력저하가 나타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수술 후 눈에 발생할 수 있는 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 소염제 등 처방 받은 안약을 잘 점안해야 하고 인공수정체 탈구 예방을 위해 눈에 외부 충격이나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자는 동안 무의식적으로 눈을 비비거나 건드리면 눈에 자극을 주고 인공수정체 탈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후 약 한 달간은 취침 시 안대 착용을 권고한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금연 및 금주를 하고 헬스나 수영 등의 운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일정 기간 사우나, 목욕, 염색 등을 피하고 수술 후에도 주기적으로 안과를 방문해 경과를 확인하고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김안과병원 각막센터 윤영채 전문의는 “환자마다 시기나 증상 정도에 차이가 있지만 백내장이 진행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긴다면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당장 백내장 수술이 필요하지 않더라도 정기적으로 눈 상태를 점검하여 증상이 갑자기 악화되지는 않는지 등을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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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구단 한신 타이거스가 센트럴리그 우승을 확정하자 흥분을 참지 못한 팬들이 오사카 도톤보리강에 뛰어들어 화제가 됐다.지난 8일(현지시각) 일본 매체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오사카부 경찰은 이날 오전 0시 30분 기준 29명이 도톤보리강에 뛰어든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으며, 큰 혼란도 발생하지 않았다.이번 ‘입수 퍼포먼스’는 일본 간사이 지역을 대표하는 프로야구 구단 한신 타이거스가 일본프로야구(NPB) 역사상 가장 이른 시기에 센트럴리그 우승을 확정한 것에 대한 세리머니의 일종이었다. 한신 팬들에게는 ‘우승하면 도톤보리강에 뛰어든다’는 독특한 문화가 있다. 실제 2003년 우승 당시에는 무려 5300명이 강에 입수해 사망자까지 발생했다. 사고를 막기 위해 오사카부 경찰은 전날 1000명 규모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다. 그러나 우승을 확정한 팬들의 흥분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찰관들이 호루라기를 불며 “뛰어들지 말라”고 외쳤지만, 팬들은 경찰관들이 줄지어 서 있던 에비스 다리가 아닌 인근 산책로에서 강으로 뛰어들었다.다만 전문가들은 도톤보리강의 수질 문제를 지적했다. 2004년부터 도톤보리강의 혼탁도와 세균 수 등 수질을 조사해온 일본분석화학전문학교는 지난 8월 조사에서 강물 100mL당 약 200~5000개의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경고했다. 미야미치 다카시 학교 교무부장은 “도톤보리강은 설사 등 질환 위험이 있어 수영에 적합하지 않은 강”이라며 “비유하자면 화장실 변기 물에 뛰어드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장균에 오염된 물에 노출되거나 섭취하면 우리 몸은 어떻게 될까?◇설사·복통부터 폐렴·수막염까지 일으켜대장균은 사람과 동물의 장 속에 사는 세균이다. 대부분의 대장균은 무해하지만, 일부는 식중독이나 방광염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병원균이기도 하다. 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전파된다. 장독소성 대장균은 소장에서 수분과 전해질 분비를 촉진해 설사와 복통을 유발한다.장출혈성 대장균은 소장과 대장의 점막을 손상시켜 출혈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 용혈성 요독 증후군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풍동바른내과 김서현 원장은 “대장균은 구토, 복통에서부터 장염, 요로감염, 드물게는 폐렴과 수막염까지 일으킨다”며 병원성 대장균의 위험성을 강조했다.◇자연 회복하지만 증상 심할 경우 내원해야대장균으로 인한 감염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통해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합병증이 우려될 때는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김서현 원장은 “대부분의 대장균 감염은 수분과 전해질 보충을 통한 대증 치료(증상 완화 중심의 치료법)로 회복된다”며 “증상이 악화하거나 합병증이 동반될 경우 지체없이 내원해야 한다”고 했다.◇오염된 물·음식 조심하고, 위생 신경 써야대장균 감염을 막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오염된 물에 직접 몸을 담그거나 섭취하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4~5월 총 8차례 실시한 수질 조사 결과, 한강 물속 대장균은 평균 100mL당 37개로 나타났다. 이는 물환경보전법 시행령에서 정한 물놀이 제한 권고 기준치(100mL당 500개)보다 낮은 수치다. 그러나 일부 대장균은 소량만으로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다. 이 외에도 개인위생과 식품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김서현 원장은 “비누로 손을 꼼꼼히 씻고, 과일과 채소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세척해야 한다”며 “오염 가능성이 있는 물은 꼭 끓여 마셔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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