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기획

  • 홈
  • 기획시리즈
  • 프리미엄 칼럼
  • 칼럼
  • 명의인터뷰
  • 서울성모병원, 환자 중심 의료 AI 플랫폼 ‘닥터앤서 3.0’ 운영 주관

    서울성모병원, 환자 중심 의료 AI 플랫폼 ‘닥터앤서 3.0’ 운영 주관

    서울성모병원이 국가전략 사업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생태계를 조성하는 프로젝트인 '닥터앤서 3.0' 사업단 주관 기관으로의 시작을 알렸다.지난 1일 가톨릭대 옴니버스 파크에서 진행된 출범식 행사에서 닥터앤서 3.0 사업단장(정신건강의학과 김대진 교수)은 환자가 의료 AI의 도움을 받아 치료 후 주도적으로 예후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AI 기반 예후 관리 서비스 개발 및 실증사업으로 해외 진출까지 염두에 두겠다는 포부다.사업단 운영과 함께 우선 선정된 제1세부과제를 맡은 서울성모병원 컨소시엄은 암 환자 관리 (유방암, 신장암), 심장질환, 피부질환의 4개 분야에서 병원과 가정을 연계하고 환자와 보호자를 지원하는 맞춤형 예후 관리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유방암 환자의 경우 수술 후 림프부종 및 폐경 이환 가능성을, 신장암 환자의 경우 수술 후 신부전증 발생 가능성을 예측해 환자 중심의 예후 관리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심장질환 환자는 퇴원 후 가정에서 AI 소프트웨어가 실시간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심장마비 등 응급 상황의 전조를 조기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피부질환 분야에서는 멀티모달 기반 임상 의사결정 지원 AI를 통해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가 증상 악화에 신속하고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마련한다.이날 환영사를 맡은 서울성모병원 이지열 병원장은 “닥터앤서 1.0 사업에 연구자로서 참여했던 경험에 이어 오늘 새로운 프로젝트 출범을 축하하는 자리에 서게 돼 의미가 크다”며 “환자의 삶 전체를 아우르는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 제시라는 비전과 노력으로 글로벌 의료 혁신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업단장 겸 제1세부과제 총괄책임자 김대진 교수는 “닥터앤서 3.0은 의료 AI를 활용해 의료 격차를 줄여, 모두가 의료 기본권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과제”라며 “서번트 리더십, 스피드, 스마일 리더십이라는 3S 원칙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의료 AI가 글로벌 선도 모델이 되도록 할 것”이라 했다.한편 닥터앤서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2018년부터 의료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추진해 온 의료 분야 사업으로, 지난 1.0과 2.0에서는 의료진의 질병 진단과 치료 활동을 보조하는 데 중점을 뒀다. 그러나 이번 3.0에서는 AI의 역할에 대한 시각을 바꿔, 병원과 가정을 연계한 연속적인 건강관리를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당초 2025년도 예산 규모에 따라 서울성모병원 컨소시엄(유방·신장암, 심장질환 등 4종의 재활·만성 질환)이 선정됐으나, 하반기 추경을 계기로 세브란스병원 컨소시엄 (위암·대장암, 산모질환 등 6종)이 추가로 선정돼 총 10종 질환에 특화된 AI 예후 관리 서비스를 개발한다.
    우리병원소식유예진 기자2025/10/02 10:06
  •  가톨릭우주의학연구센터 개소 기념 심포지엄 개최

    가톨릭우주의학연구센터 개소 기념 심포지엄 개최

    가톨릭중앙의료원이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산하에 ‘가톨릭우주의학연구센터’를 개소하고 국내 우주의학을 선도하기 위한 첫걸음에 나선다. 센터장은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주지현 교수가 맡아 연구를 총괄하며, 개소를 축하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오는 16일 오후 1시부터 가톨릭대 옴니버스 파크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센터 개소는 보건복지부의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우주의학 혁신 의료기술개발 부문 선정에 따른 것이다. ARPA-H는 보건의료 난제 해결을 위한 임무 중심형 연구개발 사업으로, 특히 올해부터 우주의학 기술에 대한 연구도 포함됐다. ‘가톨릭우주의학연구센터’는 ‘우주환경 활용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인공혈액 제조 공정 혁신기술 개발’을 주제로 2029년 4월 30일까지 총 연구비 108억원을 지원 받는다. 일반적으로 100km 이상의 고공이 우주로 정의되며, 인간은 우주의 영역에 도달하는 순간 심혈관계, 전정신경계, 근골격계, 면역계 등 모든 인체기관에 크고 작은 변화를 겪게 된다. 우주의학은 이러한 인체의 변화를 관찰하고 유해한 영향으로부터의 적절한 예방 조치와 보호 방법을 개발하는 분야로, 우주환경에서의 연구 결과는 지구(지상)에서의 난치성 질환 연구와 치료에 좋은 참고 자료가 된다. 주지현 교수는 센터 개소에 대해 “우주환경에서 융복합 연구를 추진, 여기에서 얻은 지식과 기술을 난치성 질환 극복, 노화 연구, 재생의학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데 활용할 것이다”며 “우주의학 분야 중 유도만능줄기세포의 우주환경 활용 부문 국내 최초 전문센터 개설인 만큼 해당 연구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16일 센터 개소 기념 심포지엄은 우주환경 의학적 응용을 주제로 ▲정책과 기업의 관점 ▲의학연구의 실제 응용 사례를 각각의 세션으로 논의하며, 가톨릭대, 서울대, 인하대, 고려대 등 주요 의과대학 교수진과 우주항공청,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 등이 참석한다. 우주의학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 참가 가능하다.
    우리병원소식김서희 기자 2025/10/02 09:41
  • 의사들이 기필코 막겠다는 ‘성분명 처방’, 소비자 입장에선? [따져봤다]

    의사들이 기필코 막겠다는 ‘성분명 처방’, 소비자 입장에선? [따져봤다]

    의약품 ‘성분명 처방’을 둘러싸고 의사와 약사 간 갈등이 커지는 모양새다. 소비자단체는 성분명 처방이 환자들에게 혜택으로 이어지려면 최저가 조제 의무화 등의 제도적 장치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성분명 처방이란 의사가 특정 의약품의 상품명이 아니라 약물의 성분명으로 처방하는 제도다. 현재는 의사들이 특정 제약사의 의약품을 처방하면 약사들이 조제하는 방식이다. 성분명 처방이 도입되면 처방전에는 ‘타이레놀’ 대신 ‘아세트아미토펜’이 적히고, 약사는 제네릭(복제약)을 조제할 수 있게 된다.◇의사 “제네릭 안전성 문제” vs 약사 “환자 경제적 부담 줄어”이를 두고 의사단체는 강경하게 반대하며 장외 투쟁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의료계는 성분명 처방이 의사의 진료행위를 침해하는 건 물론 환자 안전까지 위협한다고 주장한다. 제네릭이 오리지널과 동일한 성분이더라도 실제 환자에게는 효과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약사들은 의사가 특정 의약품을 처방하는 대신 성분명으로만 처방하면, 약국에서 저렴한 대체 약을 조제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동일한 성분의 복제약 중 더 저렴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든다는 논리다. 제네릭의 안전성에 대한 의사들의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억지라는 입장이다.현재 국회에는 수급 불안정 의약품에만 성분명 처방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발의돼 있다. 정부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을 개선하는 차원에서 성분명 처방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이 유행할 때마다 해열제 등의 치료제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 위한 ‘최저가 처방 의무화’ 등 장치 필요그런데 정작 의료 소비자인 환자 입장은 간과되는 측면이 있다. 환자 대다수는 약의 성분명이 생소할뿐더러 약의 안전성이나 제조사의 신뢰도 같은 정보를 제대로 알기 어렵다. 소비자들이 가장 원하는 건 ‘안전한 약’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는 것이다.성분명 처방이 도입되면 약가는 낮아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국내에서 제네릭(복제약) 의약품은 동일 성분임에도 오리지널 의약품과 가격 차이가 5배까지 난다. 치매 치료제 도네페질만 해도 상품에 따라 최저가 544원, 최고가 2460원이다. 만약 해당 상품이 성분명인 도네페질로 처방됐고, 소비가자 선택할 수 있다면 환자 부담은 물론 건강보험 재정 지출까지 줄일 수 있다. 실제 의약품정책연구소의 연구 결과, 성분명 처방 제도를 도입하면 약품비, 리베이트로 인한 사회적 비용, 불필요한 약 처방 등을 줄여 연간 최대 9조400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다만 성분명 처방이 실제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지려면 ‘최저가 처방 의무화’ 등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게 소비자단체의 입장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남은경 사회정책팀장은 “현재 논의되는 모델은 약사에게 대체 조제 권한을 주지만 최저가 약을 의무적으로 선택하도록 강제하는 조항이 없어, 결국 소비자 편익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며 “최저가 의약품을 우선 조제할 수 있도록 강제하고, 선택하지 않을 경우 분명한 비용 차이를 두는 등 실효성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제네릭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남은경 팀장은 “제네릭은 정부가 동일 성분과 동일 효능을 인정해 허용하고 있는 제도”라며 “이미 국가 차원에서 동등성을 보증하고 있는데 이를 근거 없이 불신하기 시작하면 어떤 제도도 신뢰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제네릭의 동등성이 떨어진다면 이는 성분명 처방이 아니라 식약처의 검증 시스템이라는 더 큰 문제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오상훈 기자2025/10/02 09:00
  • “실컷 울고 기도하세요” 때론 눈물도 좋은 약이 됩니다 [아미랑]

    “실컷 울고 기도하세요” 때론 눈물도 좋은 약이 됩니다 [아미랑]

    가끔 진료실이 울음바다가 될 때가 있습니다. 같이 기도를 하면서 저와 환자, 심지어 간호사까지 끌어안고 울어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저는 울음과 눈물이 인간의 마음을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믿습니다. 면역력을 증가시키기 위해서 웃음 요법을 쓰기도 하지만, 용서하게 하고 마음을 풀기 위해서는 같이 기도하고 울게 해 주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웃음이 파도면 울음은 해일과 같습니다. 웃음이 가랑비면 울음은 소낙비입니다. 울어야 할 때 울지 않으면 결국 다른 장기가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친구와 함께 진료실을 찾은 자궁암 환자가 있었습니다. 남편과는 별거 상태나 마찬가지라고 했습니다. 자세한 내막은 말하지 않아서 모르지만, 까칠한 그녀의 표정을 보고 얼마나 심리적으로 힘든 상태인지 금세 알아챘습니다. 친구가 도와주기는 하지만 고군분투하며 투병 생활을 하는 눈치였습니다. 저는 환자가 하루빨리 남편을 용서하고 건강을 찾을 수 있게 위로하고 같이 기도했습니다. 내면에 가득 찬 분노와 억울함을 꾹꾹 누르기만 하던 그 환자는 진료실을 찾은 지 며칠 만에 결국 여러 사정을 털어 놓으며 펑펑 울었습니다. 한 차례 울고 난 후 함께 기도하며 또 울었습니다. 속이 후련해질 때까지 울고 기도하며 원망스럽다던 남편을 용서하기까지 했습니다.“울고 싶을 때는 기도하고 실컷 우십시오.”누군가는 환자들을 실컷 울게 만들어 주고, 또 그 눈물을 받아줘야 합니다. 시원하게 울었다 싶으면 한결 개운해집니다. 인간의 이기심에 다친 마음에는 눈물이 가장 좋은 약이기 때문입니다. 면역력을 높이는 몇 가지의 약과 함께, 그 환자는 기도하고 실컷 울라는 처방전을 하나 더 받아 갔습니다.환자를 볼 때 저는 차트 대신 눈을 먼저 봅니다. 그러면서 그 마음의 풍경을 읽습니다. 흔들리고 있구나, 두려워하는구나, 슬프구나, 고통을 품고 있구나, 분노를 품고 있구나…. 터져 나오는 울음은 때로 촛불과 같아서, 뜨겁게 온몸을 녹임과 동시에 주변을 밝힙니다. 환자들은 실컷 울고 나면 진료실을 들어올 때와 달리 한결 시원한 가슴과 맑은 얼굴이 되어 나갑니다.자존심이 강한 사람들, 실제는 약하지만 강한 척 보이려는 사람들은 어디 가서 누구를 잡고 하소연하거나 눈물을 흘릴 데가 없습니다. 이런 환자들일수록 체면 차리지 않고 실컷 울게 해 주어야 합니다. 종기처럼 곪은 감정의 응어리가 한 번 터지고 나면 부드러운 마음이 들어갈 자리가 생깁니다. 그러면 나무를 봐도 감동하고, 하늘을 봐도 감동합니다.“실컷 울 수 있게 어깨를 빌려주십시오.”제가 내리는 처방 중에서 효과가 가장 좋은 건 기도하는 것과 우는 것입니다. 간혹 마음이 평화로운 환자도 있지만, 기도와 눈물로 정화하고 난 후 조금씩 다른 사람으로 거듭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보호자들에게 저는 환자 혼자 가슴을 치며 울게 두지 말고 울음을 받아주라고 조언합니다. 환자들을 실컷 울게 만들어주고, 실컷 울고 난 후에는 그 눈물을 닦아주라고요.사실 눈물을 가장 잘 받아 주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그분께는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푹 엎드려 울기만 하면 되지요. 암에 걸리는 것 자체가 죄는 아닐뿐더러,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데도 오히려 버림받는 모습을 접할 때마다 느낍니다. 암이란 병이 무서운 게 아니라, 인간의 이기심이 더 무섭다는 사실을요. 이러한 인간의 이기심에 상처받았을 때는 하나님을 찾는 게 가장 빠른 치유법입니다. 눈물을 받아 주는 이가 곁에 없다면 여러분이 믿고 있는 신에게 기대어 우세요.수많은 환자가 지금도 억울해하며 자기 가슴을 치고 있을 겁니다. 억울하다고 분노를 키우면 결국은 그 분노가 마음의 평화를 삼키고 고통 속에서 살아가게 합니다. 눈물 속에서 용서를 발견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그 사랑에 감사하는 것, 그것이 바로 사람을 살게 하는 지름길입니다.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암일반이병욱 드림(대암클리닉 원장)2025/10/02 08:51
  • “아내의 넷째 임신”… 남편은 ‘무정자증’인데, 가능한 일?

    “아내의 넷째 임신”… 남편은 ‘무정자증’인데, 가능한 일?

    남편이 무정자증임에도 아내가 임신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9월 3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에서는 무정자증 판정을 받았음에도 넷째를 임신한 부부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날 사연자 남편은 “18년 만에 막둥이를 임신한 상황”이라며 “14년 전 정관수술을 했는데도 임신이 돼서 확인차 병원에 갔더니 정관수술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임신 38주 차인 사연자의 아내는 “의사도 만약 임신이 맞다면 내가 바람피운 것이라고 했다”며 “정관수술을 하고 얼마 안 됐으면 임신이 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러기엔 세월이 너무 많이 흘렀다”고 말했다. 이 부부의 경우처럼 무정자증 상태에서도 임신할 수 있을까?◇정관수술 성공해도 정자 배출될 수 있어사연 속 남성이 겪은 ‘무정자증’은 정액 검사에서 정자가 발견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정상적인 정자 수는 정액 1mL당 약 6000만 개이며, 100만 개 이하면 무정자증으로 판단한다. 무정자증은 정자 생산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아니다. 단지 정액 속에서 정자가 보이지 않는 현상을 의미한다. 무정자증은 고환 조직검사를 통해 폐쇄성 무정자증과 비폐쇄성 무정자증으로 나뉜다. 고환에서 정자는 생성되지만, 배출 통로가 막힌 경우를 폐쇄성 무정자증이라고 한다. 반면, 비폐쇄성 무정자증은 고환 기능이 떨어져 정자가 거의 생성되지 않거나 극소량만 만들어지는 경우를 말한다. 사연 속 남성과 같이 정관수술로 인한 무정자증은 인위적으로 발생한 폐쇄성 무정자증에 해당한다.하지만 정관수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더라도 정자가 배출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수술 후 시간이 지나면서 인체의 복원력에 의해 끊겼던 정관이 다시 연결돼, 정자가 배출 통로를 확보하는 경우가 드물게 발생한다. 대부분 수술 후 몇 년 안에 나타나지만, 사연처럼 10년이 넘은 뒤에도 아주 예외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정자 찾아내 인공적으로 임신 성공하기도무정자증은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폐쇄성 무정자증은 정로 폐쇄(정자가 이동하는 통로가 막히는 현상)​의 수술적 개통을 통해서 치료한다. 비폐쇄성 무정자증은 고환 기능을 향상을 목표로 약물 치료를 진행한다. 그러나 효과가 없다면 두 경우 모두 ‘고환 내 정자 채취술(TESE)’을 시도해 볼 수 있다. 고환 내 정자 채취술은 고환의 조직을 추출해 정자를 고배율 현미경으로 찾아 인공적으로 임신시키는 방법이다. 대구코넬비뇨기과 이영진 원장은 “고환 내 정자 채취술은 무정자증을 치료하는 마지막 치료법”이라며 “비폐쇄성 무정자증의 경우 극한의 확률이지만, 정자 한두 마리를 찾아 인공수정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화제와이슈임민영 기자 2025/10/02 08:03
  • “노년기 삶의 질 좌우하는 치아… 상실 땐 ‘정밀 임플란트’로 적극 치료를”

    “노년기 삶의 질 좌우하는 치아… 상실 땐 ‘정밀 임플란트’로 적극 치료를”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며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게 화두다.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치아가 필수다. 노인이 되면 수십 년간 써온 치아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치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 최근에는 생애주기 전반을 고려해 더욱 안전하고 정확한 임플란트 치료가 가능해졌다. 연세대치대 보철과학교실 김재영 교수에게 임플란트 시술에 대해 물었다.-고령 환자 삶의 질에 있어 치아가 미치는 영향은?“치아는 단순히 음식을 씹는 저작 기능만 담당하는 것이 아니다. 전신 건강은 물론 사회적 활동, 자존감까지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다. 치아를 상실해 저작 기능이 떨어지면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고, 기억에 관여하는 뇌의 해마 기능이 위축해 치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노인의 잔존 자연치아가 최소 20개(위 10개+아래 10개) 정도 있어야 기본적인 식사를 할 수 있다. 치아 손실로 영양 섭취가 힘들어지면 체력이 떨어진다. 고령의 치아 건강이 중요한 이유이자 제3의 치아로 불리는 임플란트 치료가 첫 번째 선택지로 꼽히는 경우다. 틀니보다 안정적인 임플란트를 통해 식생활이 개선되고, 낙상 위험까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임플란트할 때 고려할 점은 무엇인가.“고령층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고강도 소재와 정밀한 디자인을 활용한 임플란트가 개발되고 있다. 이를 통해 최소 침습적이면서도 높은 생존율을 보이는 시술이 가능해졌다. 따라서 초고령 사회에서는 단순히 식립 기술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관리와 예측 가능성까지 고려한 정밀한 임플란트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임플란트는 ‘평생 사용하는 인공 치아’다. 시술 기술만큼이나 장기적인 안정성, 주위염 발생률, 보철 정밀도가 핵심 기준이 돼야 하는 이유다. 특히 초기 고정력이 충분하고, 주위염 예방에 유리한 표면 처리 기술, 그리고 정밀 CAD/CAM 기반의 보철 연결을 통해 장기 생존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병원과 숙련된 의사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제로 국내에 임플란트가 도입된 지 30년이 넘었는데, 그 사이 시장에서 사라진 회사들도 많다. 이런 사례를 고려하면, 환자와 보호자는 제품의 성능뿐 아니라 브랜드의 신뢰도와 장기적 유지 관리 가능성까지 함께 살펴보는 것이 안전하고 현명한 선택이다.”
    노인질환김서희 기자 2025/10/02 07:30
  • “살 빠지고, 스트레스도 풀려” 최강희, 아침마다 하는 ‘운동’은?

    “살 빠지고, 스트레스도 풀려” 최강희, 아침마다 하는 ‘운동’은?

    최근 6kg를 감량해 화제가 됐던 배우 최강희(48)가 아침마다 하는 운동으로 러닝을 꼽았다.지난 9월 26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2’에 출연한 최강희는 최근 빠진 운동으로 러닝을 꼽았다. 그는 “달리기는 스트레스가 건강하게 해소되는 느낌”이라며 “뛸 때도 기분이 좋은데 달리고 나면 아침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전현무는 “(최강희 같은) 귀차니스트가 러닝에 빠진 게 신기하다”고 말했다.최강희가 아침마다 한다는 러닝은 시간당 소모 열량이 높은 운동이다. 체중 70kg 성인을 기준으로 700kcal에 달한다. 포텐휘트니스 루원시티점 김혜린 트레이너는 “다이어트 목적으로 매일 러닝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면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몸의 회복을 위해 1주일에 하루 정도는 저강도 유산소로 대체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달리기를 하면 뇌의 보상 시스템을 자극하는 도파민과 함께 통증을 완화하고 쾌감을 주는 엔도르핀이 분비된다. 이런 신경전달물질은 머릿속을 맑아지게 하고 부정적인 생각이 사라지게 돕는데, 이를 ‘러너스 하이’라고 한다. 러너스 하이는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보통 30분 이상 달려 심박수가 분당 120회 이상이 될 때 경험한다고 알려졌다.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 러닝 전후 스트레칭은 필수다. 러닝 전 스트레칭은 필수다. 달리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갑작스러운 움직임이 근육과 인대에 큰 부담을 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달리기를 시작하기 전 5~10분간 제자리 뛰기, 무릎 올리기, 발목 돌리기 등으로 몸을 충분히 데우면 근육·관절 부상을 막을 수 있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2025/10/02 07:00
  • 고물가 시대… 도시락 싸서 다니는 사람, ‘이것' 필수로 챙기자

    고물가 시대… 도시락 싸서 다니는 사람, ‘이것' 필수로 챙기자

    외식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직장인들의 점심 부담이 커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먹거리 물가는 20% 넘게 올랐으며, 외식 물가 상승 속도는 1.5배에 이른다. 짬뽕·돈가스·칼국수·비빔밥·치킨·설렁탕 등 주요 메뉴 가격은 30% 가까이 뛰었고, 구내식당 식사비도 24% 인상됐다. 한 끼 만 원으로도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직접 도시락을 챙기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하지만 간단히 때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든든하면서도 건강한 도시락을 준비하려면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단백질 꼭 챙겨야… 가공육은 NO가장 중요한 것은 영양 균형이다. 흔히 ‘단·탄·지’라 불리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을 고르게 섭취해야 하며, 여기에 식이섬유와 비타민도 포함돼야 한다.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전혜진 교수는 “영양소가 부족하거나 불균형하면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연령과 상관없이 올바른 영양 섭취를 통해 면역력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우리나라 식단의 특징 중 하나는 탄수화물이 주를 이룬다는 점이다. 몸이 피곤할 때 빵이나 밥 같은 탄수화물 음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지만, 도시락을 준비할 때는 단백질을 먼저 챙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백질은 포만감을 주면서 에너지를 생성한다. 면역 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항체 역시 단백질로 이뤄져 있으며, 근육의 성장과 회복에도 필수적이다.단백질은 고기, 생선, 콩류, 달걀, 두부 등으로 섭취할 수 있다. 칼슘 보충을 위해 우유를 먹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햄이나 소시지 같은 가공육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적색육도 너무 과다 섭취하면 대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돼, 백색육과 생선을 먹는 게 더 건강한 선택지다. 손질이 간편한 냉동 닭가슴살, 참치캔, 저염 어묵, 건어물 등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구운 달걀이나 간편 두부 제품도 부담 없는 단백질 반찬이 될 수 있다.◇일조량 부족한 가을, 채소·과일도 함께가을·겨울철에는 일조량 부족으로 비타민D 결핍이 생기기 쉽고, 신선한 채소·과일 섭취도 줄어들기 쉽다. 따라서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챙겨 먹는 것이 필요하다. 도시락에 작은 샐러드를 곁들이는 것도 방법이다. 또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지므로 등푸른생선, 견과류, 들기름처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식재료를 자주 활용하는 것이 좋다.◇소금·설탕 과다 섭취 않게 조절을나트륨과 당류 섭취도 신경 써야 한다. 이대서울병원 영양팀 박현하 임상영양사는 과거 인터뷰에서 “맛을 위해 소금이나 설탕을 과도하게 쓰다 보면 나트륨과 당 섭취량이 쉽게 늘어난다”며 “하루 나트륨은 2~3g, 첨가당은 50g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단맛을 원할 때는 스테비아 같은 대체 감미료를 활용할 수 있지만, 지나치게 섭취하면 소화 불편을 일으킬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짠 음식은 혈액순환과 체내 노폐물 배출을 방해해 피하지방 축적을 유도할 수 있다. 만약 짠 음식을 먹었다면 나트륨 배출을 돕는 물을 많이 마시고, 칼륨이 풍부한 바나나를 후식으로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라이프신소영 기자 2025/10/02 06:30
  • 워너비 몸매 김혜수, 운동 후 ‘이 음식’으로 관리… 뭐 먹나 보니?

    워너비 몸매 김혜수, 운동 후 ‘이 음식’으로 관리… 뭐 먹나 보니?

    배우 김혜수(55)가 다이어트할 때 먹기 좋은 식단을 공개했다.지난 9월 23일 김혜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멘트 없이 음식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아보카도, 연어 스테이크, 삶은 달걀 등이 담긴 그릇이 있었다. 그 옆에는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인 마녀수프가 있어 건강하게 식단 관리 중임을 드러냈다. 앞서 김혜수는 운동하는 영상과 탄탄한 등근육이 찍힌 사진을 공개하면서 철저하게 몸매를 관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혜수가 먹은 음식은 몸매 관리에 어떤 도움을 줄까?◇아보카도, 지방 축적 막아김혜수처럼 아보카도를 먹으면 복부지방을 효과적으로 감량할 수 있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아보카도를 섭취하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내장지방 연소 속도를 높인다. 또 장 건강을 개선해 지방 배출을 돕기도 한다.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에 따르면 아보카도를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장내미생물이 풍부했고, 미생물의 종류도 다양했다. 특히 아보카도를 먹은 집단은 대변에서 담즙산은 조금, 지방은 많이 검출됐다. 담즙산은 쓸개즙의 주요 성분으로 지방의 흡수를 돕는다. 아보카도가 지방 흡수를 억제하고, 지방 배출을 도운 것이다.◇연어, 칼로리 낮고 단백질 풍부김혜수가 먹은 연어는 생선 중에서도 탄수화물이 적고 단백질이 많아 다이어트할 때 많이 먹는 음식이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연어의 100g당 열량은 120kcal이며 ▲탄수화물 0g ▲지방 3.8g ▲단백질 20g으로 구성된다. 단백질이 풍부해 근육을 재합성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또, 연어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많아 식욕 조절에 좋다. 오메가3 지방산이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글루카곤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삶은 달걀, 포만감 높여 식욕 조절에 도움삶은 달걀은 단백질 함량이 높아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된다. 단백질이 풍부하면 포만감을 높여 허기를 줄여준다. 실제로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생물의학연구센터 연구팀은 과체중인 남녀 15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매일 아침 달걀 두 개, 다른 그룹은 같은 칼로리의 빵을 먹게 했다. 두 달간 실험을 진행한 결과, 달걀을 먹은 그룹은 다른 그룹보다 체중이 65%, 체질량지수(BMI)는 61% 이상 감소했다. 특히 달걀흰자에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은 거의 없어 근육 키우는 데도 효과적이다. 달걀 두 개만 섭취해도 일일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20%를 보충할 수 있다.◇마녀수프, 열량 낮아 인기지만 고기 넣어 영양 균형 이뤄야한편, 김혜수가 먹은 마녀수프는 양배추, 셀러리, 양파, 토마토, 당근, 피망 등 채소만으로 만든 수프다. 1회 제공량(200g)의 열량이 50~100kcal에 그쳐 다이어트식으로 인기다. 다만, 근육 유지에 필요한 단백질이 거의 없기 때문에 김혜수처럼 고기가 들어간 수프를 선택하는 것을 권장한다. 고기 외에도 포만감을 지속하고 에너지원을 보충할 수 있는 감자나 고구마를 추가하는 것도 도움 된다. 뼈 건강을 위해 치즈나 두부 등을 곁들여 먹는 것도 좋다.
    푸드임민영 기자2025/10/02 06:01
  • 동물 종류 종이에 적어보세요… ‘O개 이상’ 생각해내야 “인지 기능 정상”

    동물 종류 종이에 적어보세요… ‘O개 이상’ 생각해내야 “인지 기능 정상”

    건강검진은 질환을 미리 발견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그러나 바쁜 일상으로 인해 건강검진을 미루고 있다면, 간단한 ‘테스트’라도 시도해보자. 미국 건강전문매체 프리벤션(Prevention)은 척추, 뇌, 심장, 관절 등 주요 기관의 건강을 간단히 점검할 수 있는 ‘자가 테스트’ 방법을 소개했다. 미국 마이애미 정형외과 전문의 매튜 모티시 박사는 “이런 체크가 진단을 대신할 수는 없지만, 몸이 보내는 작은 변화를 빨리 알아차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척추 먼저 의자에 똑바로 앉아 상체를 좌우로 돌리거나, 허리를 숙이고 뒤로 젖힌 뒤, 두 팔을 번갈아 머리 위로 뻗어 ‘선반에서 물건을 꺼내는 동작’을 해보자. 이때 통증이나 심한 뻣뻣함이 느껴진다면 척추 건강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해당 테스트를 통해 통증을 느끼지 않고 더 많이 움직일수록 건강하다는 신호다. 미국 스탠퍼드대 정형외과 마이클 가드너 박사는 “통증 없이 몸을 비틀고 구부리는 것은 척추 건강을 나타내는 매우 좋은 지표다”며 “자세 교정, 가벼운 스트레칭, 등·목 근육 강화 운동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뇌 종이에 ‘과일’, ‘동물’처럼 하나의 카테고리를 정한 뒤 1분 동안 떠오르는 단어를 최대한 많이 적어보자. 평균적으로 15개 이상이 나오면 정상 범주, 21개 이상이면 인지력이 비교적 좋은 편이다. 만약 단어가 쉽게 나오지 않거나 평소보다 뚜렷하게 줄었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신경과 전문의는 분류의 어려움을 인지장애 초기 증상으로 꼽는다. 다행히도, 조기에 치매를 발견했다면, 적절한 예방·관리가 이뤄진다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가장 권장되는 관리법은 신체·인지 활동과 식습관 개선이다.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 심폐지구력을 높이는 운동은 뇌 혈류를 개선하고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에서 6만 명 이상을 분석한 결과, 심폐지구력이 높을수록 치매 유병률이 낮거나 발병 시기가 늦었다. 독서·퍼즐·악기 연주 등 인지 활동도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며, 음식을 ▲지중해식 식단 ▲생선 ▲과일·채소 위주로 섭취하는 것도 권장된다.◇심장 가벼운 달리기나 평소 하던 유산소 운동을 했을 때, 예전보다 쉽게 숨이 차거나 회복이 늦어진다면 심장 기능이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30초 동안 맥박을 재고 두 배를 곱해 분당 맥박을 계산했을 때, 60~100회가 일반적인 범위다. 건강한 심혈관계(심장과 뇌, 다리, 팔, 장기에 연결된 모든 동맥 포함)는 심장마비나 뇌졸중과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심장질환의 위험을 낮춘다. 미국 컬럼비아대 심장내과 코리 브래들리 박사는 “다행히 심장병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천천히 진행된다”며 “규칙적인 운동, 지중해식 식단, 충분한 수면, 금연·절주가 필수다”고 말했다. ◇관절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한 시간 이상 뻣뻣하거나, 손·무릎 관절이 반복적으로 붓고 붉게 변한다면 관절염 신호일 수 있다. 부기가 3일 이상 지속되는 것도 관절 이상 신호다. 관절과 연골 건강을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으로 근육을 강화해야 한다. 실내 자전거나 수영이 추천된다. 자전거는 체중이 엉덩이에 실려 관절의 부담을 덜며, 수중 운동은 부력을 이용해 움직이므로 관절의 체중 부하를 줄일 수 있다. 운동은 하루 30분, 주 3회 이상 권장된다.한편, 전문가들은 위에 언급된 자가 테스트를 생활 속에서 가볍게 시도해보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참고용일 뿐이며, 증상이 반복되거나 심할 경우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 2025/10/02 05:30
  • “수족구인 줄 알았는데, ‘이것’ 알레르기”… 손연재 당황, 아들에게 무슨 일?

    “수족구인 줄 알았는데, ‘이것’ 알레르기”… 손연재 당황, 아들에게 무슨 일?

    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31)가 아들의 심한 모기 알레르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경험을 공유했다.지난 9월 29일 손연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직접 구매한 물품을 소개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그는 평소 사용하는 모기 패치를 보여주며 아들의 일화를 얘기했다. 손연재는 “아들이 한 번 모기에 습격당한 적이 있다”며 “얼굴에 20방 넘게 물렸다”고 말했다. 이어 “모기 알레르기가 있는 아기들이 있다”며 “나도 아기 낳고 처음 안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모기에 물리면 보통 간지럽고 붓는 게 끝인데, 아들은 부어서 염증이 나고 고름이 생겼다”며 “수족구병인 줄 알고 소아과로 뛰어갔는데 모기 때문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손연재 아들이 겪고 있다는 모기 알레르기는 무슨 질환일까?◇면역력 약한 아이들이 특히 취약모기 알레르기의 정식 명칭은 ‘스키터 증후군’으로, 모기에 물린 뒤 과도한 면역 반응으로 심한 부기와 발열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보통 모기에 물리면 하루이틀 내 가려움이 가라앉지만, 스키터증후군 환자는 모기 타액에 대한 면역 반응이 과하게 일어나 증상이 훨씬 심해진다. 손등에 물리면 손 전체가 붉게 부어오르거나, 발목에 물리면 다리가 부종처럼 붓는 식이다. 물린 부위가 화끈거릴 수 있으며, 심하면 물집까지 생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에게 흔히 발생한다. 실제로 2022년 미국 마이애미대 연구팀이 180명의 소아를 조사한 결과, 스키터증후군 환자의 35%가 천식·알레르기 비염·아토피 피부염 같은 다른 알레르기 질환을 함께 앓고 있었다.◇아낙필락시스 쇼크로 이어지기 전에 병원 찾아야손연재의 아들처럼 스키터 증후군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을 것을 권한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10일 이상 증상이 이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기와 물집을 방치하면 2차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또 물린 부위를 긁으면 조직 손상으로 염증 물질이 더 분비돼 가려움이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긁지 말고 냉찜질로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좋다. 스키터 증후군은 알레르기 질환이므로, 숨이 차거나 어지러움이 동반되면 반드시 응급 진료를 받아야 한다.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증상에 따라 다르지만, 병원에서는 주로 항생제 연고나 스테로이드제 등을 처방해 치료한다.
    육아임민영 기자 2025/10/02 05:03
  • “이래서 살 빠졌나” 30kg 감량 박지현… 꾸준히 ‘이것’ 한 게 비결?

    “이래서 살 빠졌나” 30kg 감량 박지현… 꾸준히 ‘이것’ 한 게 비결?

    배우 박지현(30)이 군살 없는 몸매 비결을 공개했다.지난 9월 30일 박지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멘트 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발레복을 입은 채 자세를 취하고 있는 박지현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군살 없이 늘씬한 몸매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름답다” “몸 선이 진짜 예쁘다” “저 가녀린 몸에 장기가 다 있다는 게 말이 안 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앞서 박지현은 과거 78kg에서 30kg을 감량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지현이 꾸준히 하고 있는 발레, 어떤 건강 효능이 있을까?◇발레, 열량 소모 커 다이어트에 도움 발레는 우선 자세 교정에 효과적이다. 평소 사용하지 않던 허벅지 안쪽 근육과 허리 근육 등을 골고루 사용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몸을 위아래로 늘리는 동작은 근육을 이완시켜 무릎 관절을 곧게 만든다. 이는 근육량을 집중적으로 기르는 웨이트 운동과 달리 속 근육을 단련해 몸매 라인을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 또 발레 동작들은 거북목, 굽은 허리 등 틀어진 자세를 교정하고 허리디스크나 목 디스크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체중과 동작 강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인 발레 수업은 한 시간에 약 250~450kcal를 소모한다. 이 때문에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허리디스크 있다면 주의해야다만, 발레를 배우기 전에는 본인의 몸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유연성과 근력이 부족하면 자세가 흐트러지고 발목, 무릎, 고관절, 허리 등 특정 부위에 과도한 힘이 가해져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고난도 동작을 하기보다는 근력이 특히 약한 부위를 강화해 균형을 맞춰야 한다. 또 허리디스크가 있는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 검단바른정형외과의원 염지웅 원장은 “허리디스크 초기에는 발레를 통해 증상 완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말기는 이미 조직 손상이 심한 상태”라며 “이때 운동으로 근육을 기르려 하면 허리디스크가 버티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발레를 하다 통증을 느낀다면 전문가와 상의해 강도를 낮추거나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2025/10/02 01:00
  • “매일 A4용지 열 장씩 먹어”… ‘이 병’ 30년 앓고 있는 英 여성, 무슨 일?

    “매일 A4용지 열 장씩 먹어”… ‘이 병’ 30년 앓고 있는 英 여성, 무슨 일?

    매일 A4 용지 열 장씩 먹는다는 영국 30대 여성의 충격적인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9월 30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얘즈 채프맨(34)은 네 살 때부터 ‘이식증’이라는 섭식장애를 앓았다. 어린 시절 그는 땀띠에 바르는 화장품, 분필, 실리카겔(흡습제) 등 음식이 아닌 것을 계속 먹어 이 질환을 진단받았다. 그의 비정상적인 식습관은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했고, 현재 채프맨은 매일 A4 용지 열 장을 먹을 정도로 종이를 강박적으로 섭취하고 있다. 채프맨은 “다른 사람이 초콜릿에 끌리듯이 종이를 계속 먹어야 충족감을 느낀다”며 “아침에 집에 온 우편물을 뜯어 먹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채프맨은 “어릴 때는 철분, 칼슘 부족 문제가 있었지만 성인이 되어서는 다른 건강 문제가 없다”며 “종이를 과하게 먹는 것도 아니고 물을 많이 마셔서 소화가 잘 되도록 한다”고 말했다. 채프맨이 겪고 있는 이식증은 어떤 질환일까?◇음식 아닌 물건 계속 먹게 돼이식증은 음식이 아닌 것을 강박적으로 섭취하는 정신질환이다. 이 질환을 겪으면 자신이 음식이 아닌 물건을 먹어야만 한다는 의무감을 느낀다. 그리고 채프맨이 매일 종이만 먹는 것처럼 특정 종류의 물건만 섭취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식증 환자는 어린이가 대부분이지만, 임신부나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지적 장애 등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국제섭식장애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ating Disorders)에 2023년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이 중 14~36%, 지적장애가 있는 아이 중 25%가 이식증을 겪는다.이식증의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다. 다만 철, 아연 등 영양분이 부족하면 이식증이 발병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을 때도 이식증이 나타날 수 있다. 어린이 이식증 환자의 경우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해 물건을 섭취할 때도 있다. 이식증 환자는 섭취한 물건에 따라 생명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 임신부들은 보통 얼음을 계속 먹는 행동을 보이는데, 몸에 크게 해롭지 않다. 채프맨이 먹는 종이도 보통 변을 통해 배출된다. 하지만 다른 환자들은 위험한 물건을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치료가 필요하다.◇행동치료·약물치료로 증상 완화임신부는 출산하면서 이식증 증상이 없어지고, 어린이도 성장하면서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으면 안 되는 것을 구별할 줄 알면서 증상이 사라진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환자들은 증상에 따라 다른 치료법을 고려한다. 환자들은 자신이 먹는 물건에 접근할 수 없는 환경에 놓이거나 다른 것에 주의를 돌리는 등 행동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하면 약물치료를 받기도 한다. 아연이나 철 등 영양분이 부족하다면 이를 보충해주는 약물치료를 진행한다.이식증은 갑자기 나타나기 때문에 예방법이 없다. 또한 발병률을 낮추는 방법도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해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면 이식증의 발병 요인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알려졌다.
    화제와이슈임민영 기자 2025/10/02 00:30
  • “임신 준비 중이라면 왼쪽으로 누워 자세요”… 美 혈관외과 전문의 조언, 이유는?

    “임신 준비 중이라면 왼쪽으로 누워 자세요”… 美 혈관외과 전문의 조언, 이유는?

    임신을 계획하고 있거나 임신 중인 여성이라면 왼쪽으로 누워 자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혈관외과 전문의 레마 말릭 박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수면 자세 하나만 바꿔도 정맥 건강을 지키고, 임신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말릭 박사에 따르면 임신은 여성에게 아름다운 경험이지만, 동시에 정맥에 큰 부담을 주는 시기이기도 하다. 임신 중 혈액량은 평소보다 최대 50% 늘어나 다리 정맥 밸브(판막)에 과도한 압력을 가한다. 이로 인해 다리 부종, 무거운 느낌, 통증이 나타나고 심하면 정맥류나 심부정맥혈전증(DVT)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심부정맥혈전증은 다리 정맥에 생긴 혈전이 떨어져 나와 폐동맥을 막으면 폐색전증으로 발전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말릭 박사는 ”육아용품을 준비하고 출산 계획을 세우듯, 정맥 건강도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며, 그중 하나로 ‘왼쪽으로 자는 습관’을 들었다. 그는 “인체에서 가장 큰 정맥인 하대정맥은 주로 몸의 오른쪽을 따라 위치한다”며 “임신 중기 이후 커진 자궁이 이 정맥을 압박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고 했다. 왼쪽으로 누우면 자궁의 압박을 줄여 하체 혈류가 심장으로 잘 돌아가고, 산모의 혈압과 부종 관리뿐 아니라 태아에게 가는 혈류까지 원활해진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말릭 박사는 임신 전부터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습관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는다”며 “임신 전에 왼쪽으로 자는 자세를 익혀두면 임신 중에도 무리 없이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임신 전 간단한 정맥 초음파 검사를 통해 기초 상태를 파악할 것을 권했다. 이는 정맥 기능 이상이 있는지를 미리 확인하고, 임신 중 악화하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이 외에도 말릭 박사는 정맥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간단한 생활 습관으로 ▲하루 15분 다리 높이기 ▲의료용 압박 양말 착용하기 등을 추천했다. 특히 그는 “장시간 서 있거나 활동량이 많은 날에는 증상이 생기기 전 미리 압박 양말을 착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2025/10/01 23:30
  • 아이의 SNS 중독 막으려면… 부모가 ‘이때’ 규제해야 효과

    아이의 SNS 중독 막으려면… 부모가 ‘이때’ 규제해야 효과

    청소년의 SNS 중독 위험은 부모가 언제부터 인터넷 사용 규칙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 연구팀은 네덜란드 청소년 315명(평균 13세)과 부모 292명을 2020년 4월부터 2022년 1월까지 6개월 간격으로 네 차례 추적 조사했다. 조사에서는 인터넷 사용 시간·장소·조건에 대한 부모의 규칙뿐 아니라 자녀의 연령, 성별, 규칙 설정 참여 여부, 부모의 양육 태도, 스마트폰 사용 습관 등을 함께 분석했다.그 결과, 만 12.3세 미만 아동에게 부모가 인터넷 사용 규칙을 엄격히 적용한 경우 청소년기에 SNS 과몰입이나 중독적 패턴이 나타날 가능성이 낮았다. 반대로 만 15.7세 이상에서는 부모의 규제가 강화될수록 SNS 중독 위험이 오히려 커졌다. 성별이나 부모의 양육 방식, 스마트폰 사용 습관 등은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연구팀은 “아동기에는 부모의 적극적인 관리가 SNS 과몰입을 예방할 수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개입이 반발심을 키워 역효과를 낼 수 있다”며 “자녀의 발달 단계에 맞춘 연령별 맞춤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네덜란드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다른 문화권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JMIR)’에 지난 9월 18일 게재됐다.
    라이프유예진 기자2025/10/01 22:40
  • 단 음식 많이 먹는 사람이 우울한 이유

    단 음식 많이 먹는 사람이 우울한 이유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인슐린 저항성은 몸의 세포가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것을 발한다.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면 당뇨병 위험이 커지는 것은 물론, 비만·고혈압 등 다른 질환 위험도 커질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확인됐다.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2011년부터 2022년까지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최소 두 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23만 3000여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에 대해 분석했다.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의 지표인 HOMA-IR(Homeostasis Model Assessment of Insulin Resistance)을 통해 중증도에 따라 네 개 그룹으로 나눴다. 우울증은 우울증 자가진단 척도(CES-D)를 통해 16점 이상인 경우 우울증으로 정의했다.그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보다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았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인 사람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서 인슐린 저항성이 높으면 우울증 위험이 높은 경향이 있었다.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는 주원인으로는 비만, 운동 부족, 과도한 스트레스, 고열량·고지방·고탄수화물 섭취, 유전적 요인 등이 있다. 단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인슐린 저항성을 높일 수 있는 위험 요인의 하나다.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연구는 정신 건강과 대사 건강이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밝혀낸 결과”라고 말했다.전상원 교수는 “우울증은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할 뿐 아니라 다양한 정신 및 신체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어 고위험군의 조기 선별과 개입이 중요하다”며 “인슐린 저항성 지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우울증 고위험군을 조기에 찾아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The Lancet Regional Health - Western Pacific'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이슬비 기자2025/10/01 22:20
  • ‘어린이 약’ 연구에 힘 싣는 미국… 신약 개발 기대감

    ‘어린이 약’ 연구에 힘 싣는 미국… 신약 개발 기대감

    미국 정부가 소아 질환 치료제 연구·개발​을 확대·​강화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 증가하고 있는 소아암뿐 아니라, 희귀질환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을 이어가는 모습이다.1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인공지능(AI)을 통해 소아암 치료를 촉진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2019년부터 소아암 연구를 위해 추진한 ‘소아암 데이터 이니셔티브(CCDI)’에 AI를 접목할 예정이다. 이를 활용해 소아암을 조기에 진단하고,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법을 식별·최적화하겠다는 방침이다.구체적으로 AI를 이용해 임상시험 참가자를 신속 선별하는 한편, 환자의 생물학적 데이터 분석을 강화하고 임상시험 결과를 활용해 새로운 임상시험을 설계할 계획이다. 소아암 연구·치료 인프라에 대한 투자 또한 확대하며, 환자와 부모들이 정보를 통제할 수 있도록 건강기록과 임상시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미국 정부는 이 같은 정책을 추진하는 배경에 대해 “소아암은 미국에서 1~19세 어린이의 질병관련 사망의 주요 원인”이라며 “1975년 이후 소아암 발병률이 4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소아희귀질환 치료제 접근성을 높이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인 의료고등연구계획국(ARPA-H)은 유전 질환을 갖고 태어난 모든 환자가 맞춤형 유전자 치료법에 접근할 수 있도록 2개 이니셔티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정밀 유전자 의약품으로 유전성 희귀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프로그램(THRIVE)과 세포·유전자 치료제를 위한 환자 맞춤형 혁신적 제조 프로그램(GIVE)이 포함된다.첫 번째 프로그램은 모든 희귀질환 환자가 개별 맞춤화된 치료법을 저렴하게 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정밀 유전자 의약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유전적 수준에서 질병을 지연·예방하는 단일 정밀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기술을 개발·구축할 예정이다.두 번째 프로그램은 환자에게 더 가깝고 빠르게 접근하기 위한 ‘소형 자동화 제조 장치’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오랫동안 바이오업계의 문제로 지적된 높은 비용, 시간 지연, 콜드체인 물류, 제한된 환자 접근성 등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진단 후 7일 내에 투여할 수 있는 자동화된 제조 시스템, 통합 품질 관리, 분산된 생산 네트워크의 혁신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ARPA-H는 두 개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에게 맞춤화된 의약품 개별 생산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유전자 편집 치료와 개발을 가속화하고, 첨단 보건의료기술 분야에서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미국인 중에서도 특히 어린이의 생명을 구하는 유전자 치료법을 이용할 수 있도록 미국 내 제조·지역 접근성을 확대하고, 의료의 효율성·투명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케네디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두 개의 프로그램이 앞으로 수천 명의 아기를 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ARPA-H는 미국 보건 의료분야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 시절인 2022년에 설립한 새로운 연방기관이다. 트럼프 2기 정부에서도 기관 고유의 기능과 독립성을 인정받고 있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5/10/01 22:07
  • ​“젊은데 왜 저러지?” 男性性 부족한 그… 어젯밤 무슨 일이?

    ​“젊은데 왜 저러지?” 男性性 부족한 그… 어젯밤 무슨 일이?

    하루 5시간 미만의 짧은 수면을 반복하면 남성호르몬이 급격히 줄어들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시카고대 연구팀은 평균 24세 남성을 대상으로 수면과 남성호르몬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먼저 1주일간 정상적인 수면을 취해 패턴을 맞췄다. 이후 11일 동안 수면 시간을 바꿔가며 남성호르몬을 측정했다. 처음 3일 동안은 10시간씩 충분히 잠을 자고, 이어 8일 동안은 5시간만 자도록 했다.연구 결과, 수면 시간을 다섯 시간으로 줄였을 때의 낮 시간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충분히 잠을 잔 경우보다 10~15%가량 낮았다. 특히 오후 2시부터 10시 사이 감소 폭이 뚜렷했다. 이는 나이가 들어 매년 1~2%씩 감소하는 자연적인 호르몬 저하 속도를 비교했을 때 불과 며칠 사이에 10년 이상 노화가 앞당겨진 셈이다. 수면이 부족할수록 활력이 줄고 기분 상태도 부정적으로 변했다. 연구에 참여한 남성들의 활력 점수는 첫날 평균 28점에서 실험 마지막에는 19점까지 떨어졌다. 이는 테스토스테론 저하가 신체뿐 아니라 정신적 에너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수면 부족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젊을수록 더 컸다. 테스토스테론은 원래 30대 이후부터 매년 1~2%씩 자연 감소하지만 20대에는 정상 수치가 가장 높아 활력과 회복력이 두드러지는 시기다. 그러나 이 시기에 수면을 장기간 소홀히 하면 노화가 훨씬 빨리 진행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고령층은 이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 추가 하락폭이 크지 않더라도 수면 부족이 심혈관·대사질환 같은 다른 건강 리스크를 더 크게 악화시킬 수 있다.연구팀은 “단기간 수면 부족만으로도 남성호르몬이 빠르게 감소할 수 있다”며 “수면 시간은 남성호르몬 결핍 진단 과정에서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면은 영양, 운동과 함께 건강 관리의 3대 핵심 요소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젊은 남성이라도 매일 7시간 이상의 수면을 확보해야 하며 취침 전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수면 환경을 개선해 깊은 잠을 유도할 것을 권한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비뇨기질환김서희 기자2025/10/01 21:40
  • “매일 마셨는데 어쩌지” 연간 9만 개 미세 플라스틱 먹는 꼴… 뭘까?

    “매일 마셨는데 어쩌지” 연간 9만 개 미세 플라스틱 먹는 꼴… 뭘까?

    일회용 생수병 속 미세플라스틱이 인체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캐나다 콩코디아대 연구팀은 일회용 플라스틱 생수병에서 발생하는 미세·나노플라스틱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발표된 141편 이상의 과학 논문을 검토했다. 이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1㎛~5㎜)과 나노플라스틱(1㎛ 미만)의 발생량, 크기, 물리적 특성, 그리고 인체 노출 지표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그 결과, 사람들은 매년 평균 3만9000개에서 5만2000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 권장량의 물을 모두 생수로 마시는 경우 수돗물만 마시는 사람보다 연간 약 9만 개 더 많은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이러한 입자가 호흡기 질환, 생식 건강 문제, 신경 독성, 발암 위험 등 만성적 건강 문제와 연관될 수 있다”고 말했다.연구팀은 “나노·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침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위협이 된다”며 “생수병 소비가 늘어날수록 인체 노출 위험이 커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생수병 속 미세플라스틱 오염을 다룬 기존 연구를 종합했지만, 여전히 입자의 물리적 특성이나 장기적 영향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다”며 “표준화된 검사 방법이 마련되지 않은 만큼 연구 확대와 규제 강화가 시급하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위험물질 저널(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지난 9월 5일 게재됐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 2025/10/01 21:20
  • 세제 제조사, “옷 얼룩 잘 지우려면 ‘이 온도’ 물에 세탁을”… 뭔지 보니?

    세제 제조사, “옷 얼룩 잘 지우려면 ‘이 온도’ 물에 세탁을”… 뭔지 보니?

    세탁할 때 물 온도를 뜨겁게 설정하는 사람이 있다. 뜨거운 물로 세탁하면 살균 효과가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제는 오히려 찬물에서 더 효과가 좋아서 뜨거운 물보다 때를 잘 지운다는 분석이 나왔다.지난달 28일(현지 시각) 과학 전문매체 파퓰러사이언스에 따르면 최신에 개발된 세제는 애초에 찬물에서 잘 작용하도록 개발됐기 때문에 뜨거운 물로 세탁하는 습관은 오히려 비효율적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온 세탁은 위생이 특히 중요한 경우에만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천 기저귀, 의료용 의류, 아픈 가족이 입었던 옷은 살균을 위해 뜨거운 물로 세탁해야 한다. 체액이나 기름때가 많이 묻은 옷 역시 뜨거운 물 세탁이 필요하다. 위와 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찬물 세탁이 생각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세제에는 다양한 종류의 때를 제거하도록 설계된 효소가 들어있는데, 이 효소가 차가운 온도에서 오히려 더 잘 작동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소비자 전문 매체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세제에 포함된 효소는 낮은 수온에서 때와 얼룩을 제거하는 능력이 크게 향상됐으며 높은 온도에서는 효과가 떨어졌다. 세제 제조사들도 찬물 사용을 권장한다. 타이드와 에리얼 브랜드를 만드는 P&G는 자사 제품이 찬물에서 얼마나 효과적인지 강조하며 찬물 세탁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옷 변형을 최소화가 위해서도 차가운 물로 세탁하는 게 좋다. 면, 레이온, 니트, 울 등의 섬유는 열에 민감해 뜨거운 온도에서 세탁·건조하면 섬유 내부 결합이 변형되면서 수축하고 옷감이 딱딱해질 수 있다. 한편, 세탁을 깔끔하게 하기 위해서는 평소 세탁기도 주기적으로 청소해줘야 한다. 특히 세제 칸은 항상 물기가 닿다 보니 세탁 후 남은 세제 찌꺼기가 눌어붙고 세균·곰팡이가 발생하기 쉬운 만큼, 세제 칸은 1주일에 한 번 청소하는 게 좋다. 드럼세탁기를 사용하고 있다면 세탁기 입구 고무패킹도 주기적으로 닦는 게 좋다. 눈에 잘 보이진 않지만, 이곳 역시 누수를 막는 과정에서 물이 고여 찌꺼기가 끼고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고무패킹은 마른 천에 치약을 묻혀 닦고, 세척 후에는 물기가 마를 때까지 건조한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2025/10/01 21:00
  • 501
  • 502
  • 503
  • 504
  • 505
  • 506
  • 507
  • 508
  • 509
  • 51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