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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 마사지를 하면 노폐물을 배출하고 부기를 빼는 데 도움이 된다. 림프란 세포 사이에 있는 투명한 액체로, 면역기능을 하는 림프구를 실어 나른다. 림프관을 따라 잘 흘러야 하는데, 이게 근육과 피부 사이에 비정상적으로 고이면 몸이 붓는다. 이렇게 림프부종이 생겼을 때 림프관(주로 겨드랑이, 쇄골, 오금 등에 몰려 있음)을 손으로 살살 자극하는 마사지를 하면 림프가 잘 흘러 부기가 빠진다.림프부종이 생기는 이유는 다양한데, 대표적인 상황은 오래 서 있을 때다. 한 자세로 오래 서 있어서 혈액이 하체로 몰리면, 혈액 속 수분(림프)이 혈관 밖으로 빠져 나온다. 그러면 림프가 림프관으로 흘러 들어가야 하는데 그 양이 워낙 많으면 림프관으로 미처 이동하지 못 하고 조직에 쌓여 부종을 유발한다. 이럴 때는 림프 마사지가 도움이 된다. 마사지를 하면 혈액이 한 곳으로 몰리는 것을 막을 수 있고, 림프가 림프관으로 잘 흘러 들어간다.반면, 질병이 원인이 돼서 림프부종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혈전이나 종양 때문에 림프관이 막혔거나, 림프관에 염증이 생겼을 때가 대표적이다. 이때는 함부로 마사지를 하면 안 된다. 암인 경우, 림프의 흐름이 원활해지면 암세포가 다른 기관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커진다. 혈전 역시 갑자기 폐혈관으로 이동해 폐색전증을 유발할 수 있다. 림프관에 염증이 있을 때 마사지를 하다가 자칫 피부가 손상되면 면역반응 탓에 림프가 더 많아져서 부종이 심해지고, 2차 감염의 위험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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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 무릎 관절염, 담석증 등 설 연휴에 심해지기 쉬운 질환이 있다. 왜 이런 질환이 잘 생기거나 심해지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자.◇오래 앉아있는 자세가 치질 불러장거리 운전 등 연휴에는 오래 앉아있어야 할 일이 종종 생긴다. 오래 앉아있으면 항문 주변 혈액순환이 잘 안되거나, 복부의 압력이 항문 주위로 전달돼 치질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또한 연휴 동안 채소 섭취가 줄고, 기름진 육류 섭취가 늘어나면 대변이 단단해지면서 배변 시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이 생기기도 한다. 메디힐병원 민상진 병원장은 “배변 후 자신의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을 받은 다음 3~5분 동안 좌욕을 하면 치질 초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나 증상이 지속되면 전문의를 찾아 자신의 정확한 치질 단계를 알고 이에 맞게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무리한 가사 노동, 퇴행성 무릎관절염 위험명절 음식 준비 등으로 장시간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있으면 무릎 관절염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쪼그리고 앉았다 일어날 때, 체중의 9배에 달하는 하중이 무릎 관절에 가해져 연골과 인대에 무리를 준다. 관절염으로 연골이 손상되면 관절 부분이 붓고 뻣뻣해진다. 무릎의 경우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한다. 반복적인 가사 노동에 따른 단순 근육통으로 여겨 진료 시기를 놓지만 다리 변형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메디힐병원 관절척추센터 정성섭 원장은 “음식 준비는 가급적 바닥이 아닌 식탁에 앉아서 하고, 1시간에 1번씩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다리를 뒤로 접어 손으로 잡아당긴 후 3초 정도 자세를 유지하는 스트레칭을 3~5회 정도 하면 좋다"고 말했다.◇콜레스테롤 높은 음식, 담석증 관련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높은 음식을 과도하게 먹으면 담낭의 운동성이 저하돼, 담석증이 생길 수 있다. 고기를 먹은 후 소화가 잘 안되고, 위쪽 배와 명치 부분에 통증이 있다면 담석증을 의심해야 한다. 민상진 병원장은 “담석증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담낭염이나 담낭이 터질 수 있어 초기 발견이 중요하지만 위경련, 급체 등 위장장애와 혼동할 수 있다”며 “만일 통증이 심해 위내시경 검사를 했으나 결과가 정상이라면 초음파나 CT를 통하여 담석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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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기간을 이용, 스키장으로 가족 나들이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대부분의 스키장 객실 예약이 일찌감치 마감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런데 스키장에서 동계 스포츠를 즐기다가 자칫하면 예상치 못한 부상을 입어 힘든 겨울이 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정형외과 민경대 교수의 도움말로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는 ‘스포츠 손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겨울산행, 스키, 보드, 스케이트, 빙벽 오르기 등 다양한 겨울철 운동은 보통 기온이 낮은 곳에서 한다는 특성이 있다. 낮은 기온에서 사람의 근육과 관절은 경직되어 움직임이 적어지고, 충분한 준비운동 없이 시작하는 경우 부상의 확률은 더 높아진다. 스포츠 손상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하나,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 중년 여성에서 유발될 위험이 높다. 어린이나 청소년은 보통 운동 시 의욕은 앞서나 숙련도가 떨어진다. 또, 뼈와 근육이 발달하는 단계라 유연하지만, 외력에 약하고 성장판은 주위 인대나 건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손상을 입기 쉽다. 중년 여성과 노년층은 연령의 증가와 더불어 신체 기능이 떨어지면서 손상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연령군이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스포츠 손상을 일으키는 가장 주된 요인으로는 과도한 운동을 들 수 있는데, 체력과 기량이 받쳐주지 않은 상태에서 의욕이 앞설 때 부상의 위험이 높으므로 운동의 수준과 강도, 그리고 시간과 빈도를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스포츠 손상은 운동 중 사람이나 물체에 충돌하여 직접 타박이 생기거나, 스스로 균형을 잃어 넘어지면서 발생하는 인대의 염좌나 근육파열과 같은 ‘급성 손상’이 대표적이다.장시간에 걸친 피로로 발생하는 ‘과사용 손상’은 근골격계에 급성 손상을 일으키는 힘보다 작은 힘이 반복적으로 자극을 주면서 발생하는데, 60% 이상은 잘못된 동작이나 훈련습관에서 기인한다. 따라서 운동 전 충분한 강습과 훈련을 통해 올바른 동작과 기술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스포츠 손상을 입었을 경우, 응급조치는 RICE 치료 원칙을 따르는 것이 좋다. RICE 치료 원칙이란 급성 근골격계 스포츠 손상 시 일차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치료 원칙으로, R은 안정(rest)을 통해 통증을 감소시키고 추가 손상을 막는 것이고, I는 얼음(ice), C는 압박(compression)으로 손상 부위의 부종과 염증을 줄여주며, E는 거상(elevation)을 뜻하는 데, 중력을 이용해 체액을 다친 부위로부터 이동시켜 출혈이나 부종을 감소시키는 일차적인 조치이다.스포츠 손상에 대한 최상의 치료는 예방이다. 운동 전에 컨디션을 잘 조절하는 것은 내적·외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모든 손상 예방의 기본이 된다. 특히 운동 전후로 준비 운동과 정리 운동을 하여 근육과 관절의 유연성을 유지해주고, 몸에 맞는 적절한 운동 기구와 보호 장구를 사용해야 한다. 또, 본인의 근력, 지구력, 유연성, 민첩성, 균형, 고유 감각과 심폐 지구력 등 자신의 특성과 운동능력을 고려하여 적절한 강도와 난이도의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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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에 먹는 명절 음식은 떡이나 갈비찜, 약과 등 당분 함량이 높고, 끈적이거나 찰진 음식이 많다. 이는 구강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치아나 치아보철물의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사람이 살이 찐다는 걱정에 명절 음식을 적게 먹는 것에는 신경 쓰면서도, 치아 관리에는 소홀한 경우가 많다. 설날, 건강한 치아 관리를 위해 유의해야 할 사항을 알아본다.◇ 치아·보철물 손상되면, 우유에 담가 병원 찾아야딱딱하거나 끈적이는 명절 음식을 먹다 치아가 손상되거나 금니 등이 떨어진 경우에는 차가운 우유나 생리식염수에 담가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우유의 칼슘 성분은 치아나 보철물의 부식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생리식염수는 치아와 잇몸뼈를 연결하는 치근막(치아 뿌리의 막)이 마르지 않도록 돕는다. 치근막이 마르지 않은 상태로 1시간 이내에 치료를 받으면 빠진 치아를 다시 심을 수 있다. 생리식염수가 없다면, 젖은 수건으로 치아를 감싸 습기를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하지만 명절에는 치과가 문을 닫는 등 병원을 빨리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음식 섭취에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강북다인치과병원 최헌주 대표원장은 "평소에 치아가 약하거나 치료 중이라면 딱딱하거나 끈적거리는 음식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며 "치아가 부러진 후 치료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지면, 신경·턱관절에까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당분 많은 명절 음식, 섭취 후 입 안 자주 헹궈야당분이 많은 명절 음식은 충치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해 섭취 후 치아 관리도 중요하다. 떡, 약과 등 끈적이고 찰진 음식은 치아에 달라붙어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도 한다. 따라서 이런 음식을 먹은 후에는 바로바로 양치를 해주는 것이 좋다. 간식을 자주 먹게 되면서 꼬박꼬박 칫솔질하기가 어렵다면, 물이나 구강청결제 등으로 수시로 입 안을 헹궈 치아에 달라붙은 음식물을 제거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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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경험이 있는 50대 이상 여성 중에서 방광류, 직장류가 동반된 ‘골반장기탈출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2014)에 따르면 골반장기탈출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50대 이상이 전체의 88%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천성모병원 산부인과를 찾는 골반장기탈출증 환자도 2014년 443명, 2015명 488명, 2016년 570명으로 2년새 30%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골반장기탈출증은 이른바 ‘밑이 빠지는 병’이라고 불리는데, 골반 안에 있는 자궁이나 방광, 직장 같은 장기가 정상위치에서 질벽을 통해 밑으로 처지거나 질 밖으로 빠져 나오는 질환을 말한다. 자궁이 빠지면 자궁탈출증, 방광이 빠지면 방광류, 직장이 빠지면 직장류라고 분류하며, 주로 중장년 여성에게서 발생하고 출산 경험이 있는 40대 이상부터 발생하기 시작한다. 탈출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데 흔히 ‘밑이 빠질 거 같다’라든가 ‘덩어리가 아래로 내려오는 느낌이다’는 말로 증상을 표현하며, ‘기침을 하거나 무거운 것을 들 때 심해진다’고 호소한다. 아래 골반이나 허리 통증도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다. 아침보다 오후에 심하고, 웃거나 재채기할 때 소변이 새는 경우가 있거나 출산 이후 부부관계 시 통증이 느껴진다면 의심해봐야 한다. 방광류가 있는 경우에는 방광증상(배뇨장애, 빈뇨, 요폐색, 긴박뇨 등)이 있으며, 직장류가 있을 때는 직장증상(변비, 설사, 배변 후 시원하지 않은 느낌, 변실금)이 발생한다.골반장기탈출증은 환자의 연령, 삶의 질, 전신건강상태, 골반장기 탈출의 정도, 동반된 다른 병변 여부에 따라서 보존 요법 또는 수술적 요법을 이용하여 치료한다. 초기에는 국소여성호르몬 치료와 골반근육 강화 운동요법(케겔운동), 일상생활에서 골반장기탈출증 예방교육 등의 행동요법과 도너츠 모양의 실리콘 기구인 페서리(pessary)라는 질 안에 넣는 지지물을 삽입하는 방법을 시행한다.페서리 삽입술이 실패하였거나, 신속한 치료를 원하는 환자가 수술을 원할 때, 요실금과 변실금 같은 동반된 탈출증의 증상이 있는 경우 수술적인 방법을 고려한다. 수술은 증상을 개선시켜주고, 정상적인 해부구조로 다시 만들어주어, 요실금이나 변실금 같은 동반질환까지 개선할 수 있다. 수술은 크게 복부 쪽으로 접근하는 방법(복식, 골반경)과 질 쪽으로 접근하여 수술하는 방법(질식)이 있으며 자궁을 적출하지 않아도 수술은 가능하다. 고령인 경우에는 질폐쇄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골반장기탈출증은 재발이 잦은 질환으로 수술 후에도 많게는 약 40%까지 재발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기적인 검사와 병증을 고려한 맞춤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골반장기탈출증을 예방하려면 평소 골반근육 강화운동을 통해 골반 장기를 지지해주는 근육의 힘을 길러주는 것이 필요하며, 복압이 상승될 수 있는 상황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수분과 섬유질을 섭취하여 변비를 예방하고,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릴 때는 허리나 등이 아닌 다리근육을 사용하도록 하며, 만성기침을 잘 조절하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부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김민정 교수는 “골반장기탈출증은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의 50%에서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질환이지만 많은 여성들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아이를 힘들게 출산했거나, 3명 이상 다산한 경우, 4kg이상의 아이를 분만한 여성, 친정엄마가 골반장기탈출증이 있는 여성이라면 평소 골반강화운동 등을 통해 예방하고, 증상이 있을 경우 조기에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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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용하는 약을 등록하고, 그에 맞는 복용 시간을 입력하면 앱에서 시간에 맞춰 ‘약 드세요’라고 알려준다.등록한 약 목록을 볼 수 있고, 등록한 약별로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 날짜와 종료할 날짜, 알람 시간을 알려준다. 등록순, 제목순, 복약순대로 배치할 수 있다.약을 등록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알리미 제목에 자신을 알아볼 수 있게 ‘당뇨약’, ‘혈압약’ 등을 적고 복약시작일, 종료일을 선택하면 된다. 알람시간을 클릭해 약 복용 시간을 설정한다. 반복을 클릭하면 알람을 얼마나 자주(매일, 매주, 매월) 받을 것인지 선택하거나 자신이 직접 반복 일수를 입력할 수도 있다.알람을 알리는 벨소리를 선택할 수 있다. ‘약 드세요’, ‘바쁘시죠? 건강은 챙겨야죠?’라고 말하는 알람도 있고, 기본 알람 소리를 지정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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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생후 8개월 된 아기가 ‘둥가둥가’로 인한 뇌출혈(경막하 출혈)로 사망한 일이 있었다. 울고 보채는 아기를 달래느라 흔든 것이 이유였다. 이것을 ‘흔들린 아이 증후군’(Shaken Baby Syndrome)이라 하는데, 가벼운 뇌손상은 며칠 안에 자연 회복될 수 있지만 미국에서는 이 질환으로 매년 1,300명의 아기가 사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 몇 년 전 일본에서는 8시간 동안 차량에 탑승한 아기가 2주 후 극심한 구토와 뇌출혈이 나타나 아기를 동반한 장거리 여행에 경각심을 일으킨 일도 있었다. 이번 설 연휴에 아기와 함께 장거리 귀성을 준비하고 있다면 흔들린 아이 증후군 예방법과 장거리 운전 시 유의사항에 대해 미리 알아보는 것도 좋겠다.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차곤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성인의 머리무게는 체중의 2% 내외인데 비해 만 2세 미안의 영아는 머리가 체중의 10%를 차지해 상대적으로 크다. 반면 뇌와 머리를 지지하는 목근육 등 신체 발달은 미숙해 연약하다. 때문에 울거나 보채는 아기를 달랜다며 앞뒤나 위아래로 흔들 때 뇌에 충격이 가해질 수 있으며, 이때 발생하는 질환을 ‘흔들린 아이 증후군’이라 한다. 뇌출혈이나 망막 출혈이 특징적이며 그 외 장골이나 늑골 골절 등 복합적인 여러 손상이 동반될 수 있다. 질환 발생 시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고 아기가 너무 어려 의사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에 알아차리기 어렵다. 또한 보채거나 토하고 잘 먹지 않는 등의 증상은 감기, 소화불량, 장염 등의 일반적인 증상과 비슷해 오진될 수 있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으로 인해 뇌출혈이 생긴 경우, 아기의 뇌압이 상승해 아기의 팔다리가 축 처지고 안구 각막에 핏발이 서 충혈 되었거나 잘 걷던 아기가 비틀거리며 넘어지는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같은 증상은 한참 뒤에 확인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전에 주의사항을 잘 인지해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아기가 울고 보챌 때는 왜 우는지 먼저 살피고, 아기를 안고 함부로 세게 흔들어서는 안 된다. 특히 이 질환은 후유증 위험이 크므로 경련 또는 발작이 있고 뇌출혈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연구 결과 등 통계에 따르면 질환 발생 시 환아의 약 60%는 수일 또는 수개월 뒤에 실명, 사지마비, 지적장애, 성장장애, 뇌전증 등의 영구적인 후유증이 나타나며, 30%는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급격히 증가한 질환으로 맞벌이 부부 증가와 보호자의 부주의, 아동학대 등이 주요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이차곤 교수는 “가볍게 흔드는 정도로 뇌손상이 있을 경우에는 자연 회복이 가능하나, 아기를 업고 뛰거나 머리가 심하게 젖혀지는 행동, 아기를 심하게 흔들어 달래는 행동, 아기를 공중으로 던지는 과격한 장난 등은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귀성길 장거리 운전, 영유아 안전 위해서는?설 귀성길을 아기와 함께 해야 한다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성인도 오랜 시간 차안에만 있으면 답답하고, 체력적으로도 힘들다. 당연히 연약한 아기에게는 더욱 힘든 여정이다. 특히 오랜 시간 차량에 탑승해 반복적인 흔들림에 노출될 경우 아기에게 구토, 보챔, 뇌출혈 등 흔들린 아이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경련이나 발작이 있을 경우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물론 예방이 최우선이다. 그 방법은, 차량 탑승 시 아기를 안고 타는 것보다는 아기에게 맞는 카시트에 태우고, 아기의 목과 머리 흔들림을 예방할 수 있도록 쿠션, 수건 등 목을 보호하기 위해 부드러운 촉감의 보호대를 준비하는 것이다. 이차곤 교수는 “아이의 체형에 맞게 매번 차량 장비를 구매하는 것보다는, 아기는 금방 자라기 때문에 부드러운 촉감에 아기 목을 지지해줄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만약 7세 미만의 어린 아이가 멀미하는 것이 걱정된다면 멀미약을 고려할 수 있으나, 부작용의 위험이 있어 사전에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병원을 찾기 어렵거나 약을 구매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차 안에서 아기에게 수유하지 않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 아기가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오랜 시간 차를 타면 아기가 쉽게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1시간 간격으로 휴게소 등에서 쉬면서 바깥바람도 쐬고 아기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때 아기가 자고 있더라도 아기 혼자 두고 자리를 비워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