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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경북 포항시 북구에서 발생한 규모 5.5의 지진으로 인해 16일로 예정됐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뒤로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수험생 자녀의 심리적 상태를 걱정하는 부모가 많다. 연기됐던 수능이 3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은주 교수의 도움말을 통해 수험생 자녀를 위한 심리 관리법에 대해 알아봤다.◇미뤄진 수능으로 불안감 커진 수험생은 '이렇게' 해야 ▷상황 인지하고 받아들여야두려워하는 시험이 연기된 것에 안도하면서도 다시 다가오는 시험 때문에 긴장 상태 속에서 짜증과 허탈감을 느끼는 수험생이 많다. 일단은 연기된 상황을 불가피한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남은 시간 동안 부족한 공부를 보완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는 태도를 가지는 게 좋다. ▷평소 페이스를 유지해야연기된 시간 동안 시험 결과에 대해 생각하며 초조해하기 보다는 '최선을 다해 나 자신에 대해 후회 없도록 하자'는 생각을 가지는 게 좋다. 남은 시간도 시험 준비 과정이라고 생각해 지나온 날들과 다름없는 일상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공감의 시간 중요해수험생의 심리 상태는 극도로 긴장돼 있다. 이러한 상황을 가족이나 친구들과 나누는 게 수험생 자신의 불안감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나만 느끼는 스트레스가 아니라 모두가 겪을 수 있는 상황임을 파악해 부담감을 줄이는 게 좋다.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이런 불안감을 같이 나누고 위로와 격려를 받으면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가족들이 수험생 마음을 헤아려 따뜻한 말을 건네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포항 지역 수험생의 대처법자연재해를 직접 겪은 포항 지역 수험생의 경우에는 지진 트라우마 등이 더해져 불안이나 악몽, 초조, 무력감, 짜증, 충동 조절의 어려움을 더 많이 겪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사소한 흔들림에도 놀라고, 잠에 자주 깨며, 스트레스 반응으로 자율신경계가 활성화돼 가슴 두근거림이나 현기증, 식은땀, 소화불량 등과 같은 신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집중력과 기억력도 떨어지고, 멍한 상태를 겪는 등의 증상도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다른 지역 수험생보다도 심리적 안정감을 가지는 노력이 필요하다. ▷안정감 느껴야해당 지역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나 어른들은 집이나 학교 및 주변의 안전 여부를 수시로 점검해 수험생을 안심시켜줘야 한다. 또 지진 상황에서의 대처법을 교육하고, 재난 대비를 철저히 해 수험생이 안정감을 느끼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집이나 학교에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있다면 가능한 좀 더 편안한 다른 장소에서 시간을 보내는 게 좋다.▷지진 상황에서의 두려움을 공유해야 자신이 경험한 충격적인 사건과 두려움, 혼란에 대해 가족이나 또래, 선생님과 같은 가까운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도움이 된다. 두려움은 많은 사람이 공유할수록 적어지기 때문이다. 극도의 스트레스 상태이지만, 나 혼자만의 불안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게 되면 스트레스는 차차 안정화될 수 있다.▷긴장 완화법 적극적으로 시행해야현실적인 걱정이나 염려를 넘어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될 정도로 과도한 긴장과 예민함이 지속되고, 지진과 관련된 기억이 수시로 떠오르면 심적 고통이 커진다. 복식호흡이나 이완요법, 명상 등의 긴장완화법 중 본인에게 잘 맞는 방법을 찾아 자주 실시하는 것이 좋다. 신체 증상, 불면 등이 지속된다면 속히 정신건강전문가를 찾는 등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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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 음주를 하는 폐경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근감소증 유병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 충북대병원 임형지, 강희택 교수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시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분석해 20일,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폐경 여성 2,373명의 ‘알코올 사용 장애 선별검사(AUDIT)’ 점수를 통해 음주 행태에 따른 근감소증 발생률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저위험 음주군의 근감소증 유병률은 7.6%, 중위험군은 11.0%, 고위험군은 22.7%로 고위험군의 유병률이 더 높았다. 연구팀이 여러 관련 요인들을 보정해 분석한 결과에서도 고위험 음주군은 저위험 음주군에 비해 근감소증 위험도가 4.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 사용 장애 선별검사는 음주 관련 10가지 문항에 대해 0~4점까지 점수를 매겨 평가한다. 지난 1년간 개인이 경험한 음주의 빈도와 양을 측정하기 위해 해로운 음주에 관한 질문 3문항, 알코올 의존 증상인 내성 및 금단의 유해한 사용에 관한 질문 3문항, 위험한 음주와 관련된 질문 4문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구팀은 15점 이상을 고위험 음주로 분류했다. 연구를 진행한 권유진 교수는 “폐경 후 성호르몬이 줄어들면 근력 감소 및 체지방량 증가로 인해 각종 신체기능의 저하 및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 당뇨병 등의 위험이 커진다”며 “음주가 근감소증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만큼 폐경 후 고위험 음주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9월 국제학술지 폐경(menopause)지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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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환자가 체중감량을 했을 때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체중의 재증가, 즉 요요 현상이다. 대부분의 비만 환자는 과거 다이어트를 시도해 감량에 성공한 적이 있으나, 이후 관리의 실패로 본래 체중으로 돌아오는 경험을 하곤 한다.체중을 빼고 난 후 유지 기간에는 식사 조절을 너무 엄격하게 하는 것보다 융통성 있게 조절하는 것이 좋다. 누베베한의원 이다연 원장은 “체중 및 식사 조절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와 같은 이분법적 접근은 조절력을 완전히 상실하게 할 위험성이 크다"며 "체중 조절 등을 '더 하냐 덜 하냐'로 접근해야 오히려 실천력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오늘 친구들과의 약속이 있어 고칼로리 메뉴를 먹게 된다면, 음주는 자제하고 내일 밥 양을 조금 줄여서 섭취하는 식으로 융통성 있는 조절을 시도하도록 하라”고 말했다.규칙적으로 아침 식사를 하고, 되도록 끼니를 거르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아침 식사는 공복감을 감소시켜 낮 동안 에너지 밀도가 높은 간식을 적게 먹게 하고, 점심과 저녁 식사에서의 과식을 방지할 수 있다. 이다연 원장은 "체중감량 및 유지에는 총 섭취 칼로리의 감소도 중요하지만, 구체적으로는 지방 섭취의 감소 및 간식 횟수의 감소와 관련이 있으므로 규칙적으로 세끼를 모두 한식 위주의 식사를 챙겨 불필요한 간식, 기름진 야식 섭취를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밖에 하루 60분 빠르게 걷기, 수용 등의 중등도 강도 운동을 시도하고, 햇빛을 자주 쬐며 산택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이다연 원장은 "체중이 재증가하는 사람은 자신의 행동을 잘 감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의도적으로 음식의 섭취량 및 종류를 인식하고 결정하며, 1~2주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체중을 측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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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9일) 한라산에 첫눈이 내리며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렸다. 이에 따라 오늘도 추운 날씨가 이어져 아침 기온이 서울은 영하 3도, 세종은 영하 5도로 떨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중북부에는 20일 오후 한때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경기 나뭅와 충청 북부에도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때 이른 추위가 찾아오면서, 면역력이 낮은 노인이나 심혈관질환자 등은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기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해 혈관계통 질환이 생기기 쉽고, 경직된 근육 때문에 부상의 위험성도 커진다. 이 때문에 노인이나 심혈관질환자의 건강이 위협받게 된다. 따라서 이들은 한파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 외출을 할 때 내복이나 목도리, 모자 등 방한 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어 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하거나 예방접종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는 독감 등 겨울철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앓고 있던 질환이 갑자기 악화할 수 있어서다. 음주나 무리한 일은 피로를 누적시켜 면역력을 저하시키므로 삼가야 한다.관절이 약한 노인들의 경우에는 겨울철 운동을 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추위로 인해 수축한 관절 부위 근육으로 과도한 움직임이 무리가 될 수 있어서다. 운동 전 땀이 날 정도의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관절 부위 근육을 부드럽게 해 가동 범위를 넓혀주는 것이 좋다.갑작스러운 추위로 인한 동상에도 대비해야 한다. 손가락이나 발가락, 귓바퀴, 코끝 등 신체 끝부분에 감각이 없어지고, 창백해지면 동상을 의심해야 한다. 동상에 걸렸을 때는 따뜻한 물로 씻거나 몸을 두꺼운 옷 등으로 감싸는 등 최대한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마비 증상이 심하거나 피부가 붉은색으로 변하면 동상으로 인한 염증이 시작된 것일 수 있어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