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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차례 한파가 지나가고 날씨가 포근해졌지만, 여전히 '나쁨' 상태의 미세먼지 때문에 마음껏 외출할 수 없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호흡기를 지키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그러나 마스크를 착용하더라도 미세먼지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눈 건강은 쉽게 위협받는다. 특히 미세먼지 속에 들어있는 납, 카드뮴 등 중금속은 안구의 각막 세포를 직접 자극해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 미세먼지로 눈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눈이 건조해지는 ‘안구건조증’안구건조증은 눈물 양이 줄면서 눈이 뻑뻑해질 뿐 아니라, 염증이 생기고, 심하면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국내 약 214만 명이던 안구건조증 환자는 2016년 224만 명으로 늘었다. 눈은 뮤신이라는 점액 물질을 분비해 눈을 보호하는데, 눈이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뮤신 분비가 줄어 안구의 방어 기능이 떨어지면서 안구건조증 발생 위험이 커진다. 안구건조증은 계속 방치하면 백내장이나 황반변성(망막 중심에 있는 신경조직 황반에 이상이 생기는 것) 등 악성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눈앞이 날개 모양으로 뿌옇게 변하는 ‘군날개’군날개는 익상편이라고도 부르며, 안구 표면에 희뿌연 날개 모양의 섬유질이 자라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충혈만 있지만, 섬유질이 점점 자라나면 시력 저하를 유발한다. 관련해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약 2만 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안 검사 이전 2년간의 대기오염 관련 자료를 확보 후 대조한 결과, 지름 10㎛ 이하의 미세먼지와 군날개 발생에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군날개는 발생 초기에는 별다른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이물감 등이 생기면 인공눈물이나 점안액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눈이 자꾸 가렵고 충혈되는 ‘결막염’결막염은 오염물질이나 화학물질이 눈에 들어가 눈꺼풀과 결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미세먼지와 같이 다양한 유해물질을 포함한 항원과 접촉하면 더 심한 과민 반응을 일으킨다. 결막염이 발생하면 눈이나 눈꺼풀에 가려움증과 시린 증상이 생기고 깜빡일 때마다 이물감이 느껴진다. 실제 연구결과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은 그룹은 안구표면의 손상을 나타내는 각막 염색 지수가 평균 1을 기록했지만, 노출된 그룹은 각막 염색 지수가 평균 3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에 의해 손상이 발생하는 만큼 염증에 더 취약하다고 볼 수 있다.미세먼지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씻지 않은 손으로 눈을 만지는 것을 삼가야 한다. 외출 후에는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식염수가 아닌 일회용 인공눈물로 눈을 씻어내는 것이 적절하다. 0.88mL 이상의 넉넉한 용량의 인공눈물을 전부 짜내 눈에 넣고 밖으로 흘려보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렌즈를 사용한다면 다용도 렌즈관리용액을 손에 짠 후 렌즈의 앞, 뒷면을 손으로 살살 닦아주며 세척하면 된다.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먹는 것도 좋다. 녹황색 채소에 많은 루테인은 눈이 침침해지는 것을 방지하고, 안토시아닌은 안구건조증을 완화한다. 비타민A는 결막염에 좋은데 이 영양소들은 케일, 양배추, 브로콜리, 블루베리, 사과, 당근, 시금치에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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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부터 봄철까지 주로 유행하는 로타바이러스에 대비한 예방 백신 접종이 당부되고 있다. 로타 바이러스는 구토·발열·묽은 설사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주로 영유아나 아동에서 잘 생기며 1~4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로타바이러스에 대한 예방백신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접종 전·후 유의사항, 접종 후 이상사례 등의 정보를 담은 '로타바이러스 백신 안내문'을 전국 보건소 및 의료기관 등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안내문에 따르면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생후 6주부터 만 8개월 미만 아기들에게 접종해, 생후 6주 이상의 영아에서 로타바이러스에 의한 위장관염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백신은 백신의 효과와 이상사례 등을 의사와 상담한 후 투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만일 급성 열성 질환 등의 급성 질환이 있거나 설사나 구토를 하는 경우라면 회복될 때까지 접종을 연기해야 한다. ▲백신 성분에 대해 심한 과민반응이 있는 영아 ▲이전 접종 후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경험한 영아 ▲장중첩증을 앓은 병력이 있거나 메켈게실 등 장중첩증을 일으킬 수 있는 위장관 이상이 있는 영아 ▲중증복합면역결핍증이 있는 영아는 접종을 피해야 한다. 국내에서 허가된 로타바이러스 백신 중 '로타릭스'는 2회(생후 2, 4개월), '로타텍'은 3회(생후 2, 4, 6개월) 입으로 먹는 경구 투여 방식으로 접종한다. 만일 백신 접종 시 아기가 약을 토하거나 뱉어내 권장량을 투여하지 못한다면 다시 투여하지 말고 백신 투여 일정에 따라 남은 접종횟수를 완료해야 한다. 접종 후에는 접종한 제품의 이름을 '접종수첩' 등에 기록하고 다른 회사 제품으로 교차접종하지 않도록 한다. 백신 접종 전·후에 영아의 음식이나 음료 섭취에 대한 특별한 제한은 없으며, 수유도 가능하다. 접종 후에는 30분간 의료기관에서 머물면서 이상사례가 나타나는지 살피고, 귀가 후에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아이의 상태를 관찰한다. 만일 접종 후 고열,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 평소와 다른 증상이 나타나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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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수록 협심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인체에 유해하고, 염증 반응을 활성화시켜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팀(고대구로병원 최병걸 박사·보건과학대학 보건환경융합과학부 김성욱 교수·이민우 연구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4년부터 2014년까지 관상동맥 질환이 없는 연구대상자 6430명을 선정, 대기오염 노출 시간과 관상동맥질환 발병 위험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대기오염 측정치는 한국환경기술연구원의 발표 자료를 기준으로 했으며, 미세먼지(PM10),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오존 총 5가지 항목으로 나눠 비교했다. 그 결과, 대기환경지수 '나쁨' 수준(미세먼지 농도 72시간 기준 평균 85㎍/㎥)은 대기환경지수 '좋음' 수준(미세먼지 농도 72시간 기준 평균 25㎍/㎥)일 때에 비해 협심증 발병 위험이 2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20㎍/㎥씩 증가하면, 협심증 발병 위험도 4%씩 증가했다. 나승운 교수는 "특히 여성, 65세 이상 고령자, 고혈압 환자에게서 미세먼지에 따른 협심증 위험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심혈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외출을 삼가는 등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고농도의 미세먼지에 48시간 이상 노출될 경우 협심증 발병 위험이 커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나승운 교수는 "그동안 미세먼지가 인체에 염증을 유발해 심혈관질환을 포함한 많은 질병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었지만 정확한 수치와 기준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다"며 "미세먼지와 협심증 발병 위험에 대한 상관관계에 이어 대기오염과 심혈관질환에 대한 추가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일 경우 가급적 외출을 삼가야 한다고 설명한다. 만일 외출을 해야하는 경우라면 마스크를 사용하도록한다. 미세먼지 마스크는 작은 미세먼지 입자를 걸러낼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하는데, '의약외품'이라는 문자와 'KF80', 'KF94', 'KF99'가 적혀있는지 확인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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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커피 소비량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작년 기준 성인 1인당 연간 소비량이 400잔을 넘어섰다. 성인이라면 하루 한 잔쯤은 자연스럽게 마시게 되는 기호식품이 된 것. 그런데 다이어트를 할 때 커피를 마셔도 될까?기존 서구의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많이 마실수록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있다.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자극하여 기초대사율을 증가시키며, 약 100mg의 카페인 섭취 시 3시간동안 대사율을 5% 정도 올린다. 커피의 카페인, 녹차의 카테킨과 카페인은 열 생산과 지방 산화를 촉진시키는 기능이 있어 사람을 대상으로 한 11개의 연구를 종합하여 메타분석 하였을 때 카테킨을 섭취한 군은 위약군과 비교하여 약 1.31kg의 체중이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작년 국제학술지 ‘영양 연구’(Nutrition research)에 발표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김정현, 박용순 교수팀이 40세 이상 69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에게 하루 한 잔의 커피는 근감소증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하루에 3잔 이상 마시면 오히려 비만 위험도를 1.6배나 높인다는 것이다. 누베베한의원 유영재 원장은 “우리나라의 경우는 칼로리 높은 믹스 커피를 즐기는 경향이 있다"면서 "커피 자체에는 유기물과 항산화성분 등의 이로운 물질이 많이 들어 있어 적당량만 섭취하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크다.”고 말했다.일반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의 아메리카노 한잔은 10kcal 정도로 그리 열량이 높지는 않다. 하지만, 설탕, 분말 크림 들어가는 믹스커피 한잔을 마시면 50~60kcal 정도의 열량을 섭취하게 되며, 비만과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포화지방으로만 1.5g을 섭취하게 된다. 때문에 과도한 믹스커피 섭취는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비만 관리를 위해서는 믹스커피나 시럽이 많이 들어있는 커피는 피하고, 블랙 커피로 연하게 마시는 것이 좋다. 또 하루 1-2잔의 커피를 마시도록 권장한다.더붙여 카페인은 소량 섭취하면 신체 에너지 소비량을 올리고, 대사 작용을 활발하게 만들어 주어서 체중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하루 300mg 이상 섭취할 경우 불면, 불안 장애, 심계항진, 부정맥 등의 발현율이 높아진다. 따라서 지나친 커피 섭취는 경계해야 한다. 또 식사 전 공복에 마시는 커피는 위염이나 위궤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식사 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위장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커피를 멀리 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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