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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리는 괜찮은데 다리가 아프다?”… 놓치기 쉬운 허리디스크 신호

    “허리는 괜찮은데 다리가 아프다?”… 놓치기 쉬운 허리디스크 신호

    허리디스크는 과거 노화에 의한 퇴행성 질환으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와 생활 습관이 주원인으로 지목되며 장시간 앉아 생활하는 젊은 층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허리 통증이 주요 증상이라 알려져 있지만 다리로 뻗치는 방사통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아 주의해야 한다.허리디스크의 의학적 명칭은 ‘요추 추간판탈출증’으로 디스크 내부 수핵이 섬유륜을 뚫고 나와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요추는 움직임이 많고 하중이 집중되는 부위로, 디스크 발생이 가장 흔하다. 젊은 환자는 퇴행성 변화는 적지만 수핵이 갑자기 튀어나오는 ‘탈출형’이 많아 통증이 강한 특징을 보인다.대표 증상은 단순 요통이 아닌 다리로 뻗치는 ‘하지 방사통’이다. 엉덩이에서 허벅지, 종아리, 발까지 통증이 이어진다면 디스크를 의심해야 한다. 또한 앉아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지거나, 기침·재채기 시 통증이 악화되는 것도 주요 신호다. 심한 경우 발에 힘이 빠지거나 발등을 들기 어려운 마비 증상이 나타난다. 간단한 자가 진단도 가능한데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편 채 들었을 때 30~70도 사이에서 심한 통증이 오면 디스크 가능성이 높다. 이런 증상은 자연 호전보다 악화되는 사례가 많아 MRI 등 정밀검사가 필요하다.허리디스크 치료의 기본은 통증과 염증 조절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신경외과 김동진 전문의는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곧바로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초기에는 약물치료, 운동요법, 물리치료, 신경차단술 등 비수술 치료를 우선 시행하며, 이 과정에서 상당수 환자가 호전된다”고 했다. 이어 “다만 6주 이상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근력 저하·마비 등 신경학적 이상이 뚜렷할 경우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양방향 내시경 수술, 미세현미경 수술 등 ‘최소 침습 수술’이 주류로, 절개 범위가 작고 회복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허리디스크 예방의 핵심은 올바른 자세다. 허리는 자연스러운 곡선(요추 전만)을 유지해야 하며, 앉을 때는 등을 등받이에 밀착하고 허리를 곧게 세우는 습관이 중요하다. 또한 1시간마다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허리가 아닌 무릎을 굽혀 다리 힘을 사용하는 것이 척추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 된다. 운동도 필수다. 복부와 둔부 등 코어 근육을 강화하면 척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다만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무리한 운동은 피하고, 걷기·수영·플랭크 등 안정적인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만과 흡연 역시 디스크 악화 요인으로 꼽히는 만큼 체중 관리와 금연도 중요하다. 김동진 전문의는 “허리디스크는 신경 압박 정도와 기능 저하 여부에 따라 치료법을 결정해야 한다”며 “비수술 치료부터 최소 침습 수술까지 단계적으로 접근하면 불필요한 수술을 줄이면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생활건강오상훈 기자 2026/04/14 15:50
  • “방치하면 뇌경색 유발”… 희귀 뇌질환인데 한국·일본에서 흔하다?

    “방치하면 뇌경색 유발”… 희귀 뇌질환인데 한국·일본에서 흔하다?

    모야모야병은 뇌에서 가느다란 미세 혈관들이 자라나는 뇌혈관 질환이다. 희귀 질환이지만 서양과 비교했을 때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서 유병률이 높다. 방치하면 뇌경색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갑자기 두통·어지럼증이 생겼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모야모야병은 목에서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속목동맥이 점차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발생한다. 혈류가 줄어들자 이를 보상하기 위해 뇌 기저부에 가느다란 미세 혈관들이 새롭게 형성된다. 이 미세 혈관들이 뇌혈관조영술에서 마치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처럼 보여 일본어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모습을 뜻하는 ‘모야모야’라는 이름이 붙었다. 발병 원인은 오랫동안 명확하지 않았고, 현재도 완전히 규명되지 않았다. 다만 최근 연구에서는 유전적 요인과 혈관 기능 이상이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동아시아 인구에서는 ‘RNF213 유전자’ 변이와의 연관성이 보고돼 있으며, 이 외에도 혈관 내피 기능 이상, 산화 스트레스 증가, 미토콘드리아 기능 변화 등 다양한 병태생리 기전이 제시되고 있다. 건국대학교 병원 신경외과 전유성 교수는 “한국,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국가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며, 일부 연구에서는 발병의 약 10% 내외에서 가족력이 보고된다”고 말했다.모야모야병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초기에는 두통이나 어지럼증처럼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한다. 병이 진행되면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감소하거나 차단돼 감각 이상, 언어장애, 의식 저하, 편마비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짧은 시간 동안 발생했다가 호전되는 경우를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라고 한다. 증상이 일시적이라는 이유로 질환의 심각성이 간과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뇌허혈 상태가 반복되거나 심해지면 뇌경색으로 진행할 수 있다.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 해당 부위의 뇌 조직이 손상되는 상태로, 운동마비나 감각 장애, 언어 장애, 시야 장애 등을 남길 수 있다. 성인의 경우 뇌출혈을 동반하며 심한 두통, 구토, 마비, 발작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소아에서는 뇌출혈이 비교적 드물지만, 울거나 감정이 격해진 이후, 또는 풍선이나 악기를 불고 난 뒤 과호흡과 함께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병 진단을 위해선 자기공명영상(MRI)과 자기공명혈관조영술(MRA)을 기본으로, CT혈관조영술, 뇌혈관조영술, SPECT 검사 등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뇌혈관의 협착 정도와 뇌혈류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치료 방침을 결정한다.모야모야병의 좁아진 혈관 자체를 약물로 되돌리는 근본적인 치료법은 지금까진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 치료의 중심은 수술적 치료인 재혈관화 수술이다. 재혈관화 수술은 허혈이 발생한 신체 부위나 장기로의 혈류를 회복시키는 치료로, 직접 문합술과 간접 문합술이 있다. 그중 직접 문합술은 두피의 혈관을 뇌혈관에 직접 연결해 즉각적인 혈류 보충을 통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직접 문합술은 성인 환자에게 주로 시행되며, 상황에 따라 간접 문합술을 함께 시행하기도 한다. 간접 문합술은 혈관이 풍부한 조직을 뇌 표면에 덮어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혈관이 자라나도록 유도하는 방법으로 소아 환자에게 많이 활용된다. 모야모야병은 양측 뇌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한쪽 수술 후 경과를 관찰한 뒤 반대쪽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모야모야병은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수술과 추적 관찰을 병행하면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 건국대병원 신경외과 전유성 교수는 “증상이 경미하거나 일시적이라고 하더라도 이를 신호로 받아들이고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조기 진단과 치료가 뇌 손상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지키는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희귀질환오상훈 기자 2026/04/14 15:42
  • ‘이런 모양’ 손톱, 신장질환 징후일 수도

    ‘이런 모양’ 손톱, 신장질환 징후일 수도

    손톱이 쉽게 부러지거나 색이 변한다면 신장 질환을 의심하고 진료를 받아 보는 게 좋다. 국제 학술지 ‘피부과 연구 및 치료 저널(Journal of Dermatology Research and Therapy)’에 따르면, 만성 신장 질환의 52~82%가 손톱 모양 변화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레스터대 신장내과 교수 조너선 배럿 박사가 건강 매체 ‘헬스센트럴(HealthCentral)’에 신장 질환 환자들에게서 흔히 관찰되는 손톱 모양을 소개했다.◇반반 손톱큐티클에 가까운 손톱 아랫부분은 흰색이고, 윗부분은 빨간색이나 분홍색, 또는 갈색으로 보이는 현상이다. 두 색깔 사이에 뚜렷한 경계선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손톱 변색은 손톱을 눌러도 사라지지 않으며, 한 개 또는 모든 손톱에서 색깔 변화가 관찰된다. ‘임상 사례 보고서(Clinical Case Reports)’에 따르면, 만성 신장 질환 환자의 20~50%가 손톱 색깔 변화가 나타난다. 빈혈과 노폐물 축적으로 인한 요독증이 멜라닌 생성을 자극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하얀 손톱손톱 전체가 창백하거나 하얗게 보이는 증상이다. 조너선 배럿 박사는 “흰 손톱은 혈중 단백질 수치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신증후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신증후군이란 사구체 모세혈관에 이상이 생겨 혈액 내 단백질이 신장으로 빠져나가 단백뇨가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잘 부서지는 손톱 신장이 혈액에서 노폐물을 걸러내는 능력이 떨어지거나 혈액 내 철분이 부족하면 손톱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UCI 헬스 신장 전문의 용겐 창 박사는 ‘헬스센트럴’에 “만성 신장 질환으로 인해 혈액 내 철분이 부족해지면 손톱 조직이 약화돼 손톱이 쉽게 부러질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MAMC 의학 저널(MAMC Medical Sciences)’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만성 신장 질환 환자 100명 중 20%가 손톱이 쉽게 부러진다고 응답했다. 손톱이 약해져 손톱 중앙이 움푹 들어가고, 가장자리가 위쪽으로 휘어져 숟가락 모양으로 보이는 ‘코일로니키아(Koilonychia)’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줄이 생긴 손톱신장 질환으로 인해 철분이 결핍되면 큐티클 부분부터 손톱 끝까지 이어지는 세로줄이나 가로 모양의 선이 생긴다. ‘피부과 연구 및 치료 저널(Journal of Dermatology Research and Therapy)’에 따르면 투석이 필요한 말기 신부전 환자의 64%, 36%에서 세로줄과 가로줄 무늬가 확인됐다. 
    라이프김보미 기자2026/04/14 15:30
  • 손 저리고 감각 없다면… 혈액순환 말고 ‘주관’ 문제일 수도

    손 저리고 감각 없다면… 혈액순환 말고 ‘주관’ 문제일 수도

    팔꿈치 부위 신경이 눌려 발생하는 ‘주관증후군’은 손 저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다. 팔꿈치 안쪽을 지나는 척골신경이 압박돼 발생하는데, 새끼손가락에 저림 증상이 지속된다면 단순한 혈액순환 문제로 넘기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팔꿈치 안쪽에는 척골신경이 지나가는 좁은 통로가 있는데 이를 ‘주관’(Cubital tunnel)이라고 한다. 이 부위에서 신경이 압박되면 주관증후군이 발생한다. 주관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새끼손가락과 약지 바깥쪽의 저림이다. 팔을 굽혔다 피거나 팔걸이에 팔꿈치를 놓았을 때처럼 팔꿈치를 일정 시간 굽혔을 때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해지면 감각이 둔해지거나 손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주관증후군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특발성이 30~50% 정도를 차지한다. 신경이 직접적인 압박을 받거나 팔을 쓰는 작업, 운동 등을 하며 팔꿈치 관절을 굽힌 자세를 반복적으로 하는 것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주관의 신경이 압박되고 통로가 좁아진 상태가 오랜 기간 지속되면 주관 내 압력이 증가해 신경 허혈이 생기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외에도 외상으로 인한 변형, 주관절의 퇴행성 관절염, 주관 내 종양, 해부학적 구조 이상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주관증후군은 엑스레이 검사로 뼈 구조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근전도, 신경전도 검사를 통해 신경 기능을 평가해 진단한다. 필요에 따라 초음파나 MRI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당뇨병 등으로 발생하는 다발성 신경병증과의 감별도 필요하다.치료는 증상의 정도와 기간에 따라 달라진다. 손의 내재근이 작아지고 힘이 약해지는 손 근육 위축이 없고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팔꿈치 굴곡을 제한하는 보조기 착용 등 보존 치료가 가능하다.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손 근육 위축이 나타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수술은 척골신경의 압박을 풀어주는 감압술이 기본이 되며 신경을 앞쪽으로 옮기는 전방 전위술이나 신경 회복을 촉진하기 위한 전방 골간 신경 전위술 등이 같이 시행될 수 있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정형외과 김영환 교수는 “환자들은 ‘손이 저리다’, ‘감각이 없다’, ‘물건을 자꾸 떨어뜨린다’는 표현을 많이 한다”며 “척골신경은 손의 정밀한 움직임을 담당하는 근육을 지배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손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교수는 “신경 조직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쉽지 않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면 완전한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며 “손 저림이 2주 이상 지속되면 전문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척추·관절질환오상훈 기자 2026/04/14 15:26
  • 부정교합이 얼굴형에도 영향… 교정 ‘골든타임’ 언제지?

    부정교합이 얼굴형에도 영향… 교정 ‘골든타임’ 언제지?

    치아 교정은 치열 정리를 넘어 턱과 얼굴뼈 발달까지 좌우해 성장기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아·청소년기는 치아뿐 아니라 위턱과 아래턱, 그리고 얼굴뼈가 함께 성장하는 시기로, 이 시기를 잘 활용하면 턱의 성장 방향을 조절할 수 있다. 치아 교정은 단순히 삐뚤어진 치열을 정리하는 것을 넘어, 부정교합의 원인 자체를 개선하고 향후 더 심해질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활발한 성장과 발육을 활용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강동경희대병원 치과교정과 박정진 교수는 “성장기의 교정 치료는 턱뼈 성장 방향을 조절하고 영구치의 정상적인 맹출을 유도해, 균형 잡힌 얼굴 발달과 향후 치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성장기 교정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장기적인 구강 건강과 얼굴의 균형을 고려한 중요한 치료”라고 했다.아이의 부정교합은 일상에서 서서히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앞니가 겹쳐 나거나 삐뚤어지는 모습, 입이 앞으로 돌출되어 보이는 경우, 아래턱이 앞으로 나온 주걱턱, 치아 중심이 얼굴 중심과 맞지 않는 비대칭 등이 대표적인 신호다. 또 앞니만 닿고 어금니가 맞물리지 않거나, 반대로 앞니가 지나치게 깊게 물리는 경우 역시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변화는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적절한 시기에 평가받는 것이 중요하다.성장기 교정의 시기는 단순히 나이로만 결정되지 않는다. 얼굴 성장 양상, 유치와 영구치의 교환 상태, 턱뼈의 성장 단계, 교합의 변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앞니가 영구치로 바뀌기 시작하는 만 6~7세 전후에 첫 교정 검진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이 시기에 검진을 통해 당장 치료가 필요하지 않더라도 향후 치료 시기와 방향을 예측할 수 있어 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박정진 교수는 “일반적으로 앞니가 영구치로 교환되는 만 6~7세경이 첫 교정 평가를 받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말했다.성장기 교정은 아이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시행된다. 위턱이 좁은 경우에는 확장 장치를 이용해 치아가 배열될 공간을 확보하고, 턱 성장의 불균형이 있는 경우에는 기능성 교정 장치를 이용해 턱의 성장 방향을 유도한다. 필요에 따라 헤드기어, 페이스마스크, 가철식 장치, 투명 교정 장치 등을 사용하며, 이후 모든 영구치가 맹출한 시기에는 고정식 교정 장치(브라켓)이나 투명 교정 장치를 통해 치아를 정밀하게 배열할 수 있다. 특히 턱 성장 조절은 성장기 동안에만 가능한 치료로, 시기를 놓칠 경우 동일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교정 치료에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적절한 힘을 정확한 방향으로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도한 힘은 통증을 증가시키고 치아 뿌리 흡수나 잇몸 손상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또 치료 중 구강 위생 관리와 정기적인 내원이 병행되어야 하며, 치료 종료 후에도 치아의 재이동을 방지하기 위해 유지장치 착용과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박정진 교수는 “교정 치료는 안정성이 중요하다”며 “치료가 끝난 후에도 치아는 움직이려는 경향이 있어 유지장치 착용과 정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생활건강오상훈 기자 2026/04/14 15:24
  • 하루 종일 피곤한 이유… 점심에 먹은 ‘이것’ 때문

    하루 종일 피곤한 이유… 점심에 먹은 ‘이것’ 때문

    점심에 먹은 음식에 따라 오후 업무 효율과 에너지 수준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포만감이 오래 가지 않거나 오히려 피로를 유발하는 음식도 적지 않다.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Insider)는 영양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점심에 피해야 할 음식을 소개했다.▷쉐이크·바=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보이는 저탄수·무설탕·저칼로리 식사대용 쉐이크나 바는 한 끼 식사로는 적절하지 않다. 등록 영양사 레이첼 파인은 “이른 시간에 지나치게 적게 먹으면 허기가 누적돼 퇴근 후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저칼로리 식단은 결국 폭식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만든다”고 말했다.▷채소 주스=다이어트 식단으로 알려진 그린 주스 역시 포만감 유지에 한계가 있다. 등록 영양사 휘트니 스튜어트는 “액체 형태의 주스에는 에너지를 지속시킬 영양소가 부족하다”며 “꼭 먹어야 한다면 식이섬유와 단백질, 지방이 포함된 균형 잡힌 스무디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냉동식품=냉동식품은 간편하지만 주의가 필요하다. 저칼로리 제품이라도 탄수화물 비중이 높고 나트륨이나 MSG가 과도하게 포함된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에너지가 급격히 올랐다가 오후에 쉽게 떨어지며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다. 불가피하게 섭취할 경우 콜리플라워 라이스 등 냉동채소를 함께 곁들이는 것이 권장된다.▷단순 탄수화물=베이글, 파스타, 피자 등 정제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은 혈당을 빠르게 올렸다가 급격히 떨어뜨린다. 이로 인해 오후 3시쯤 극심한 피로나 무기력감을 느끼기 쉽고, 카페인이나 당분 섭취 욕구를 자극한다. 대신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 채소를 포함한 식단이 도움이 된다.▷한 가지 식품군 위주 식사=특정 영양소에 치우친 식사도 바람직하지 않다. 등록 영양사 보니 타웁-딕스는 “닭고기와 치즈처럼 단백질만으로 구성된 식사는 옷을 입을 때 셔츠만 여러 겹 입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소스만 듬뿍 얹은 파스타는 졸음을 유발할 수 있다.▷패스트푸드=패스트푸드는 빠르게 포만감을 줄 수 있지만 피로감을 키울 수 있다. 타웁-딕스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패스트푸드 외에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많다”고 말했다.▷포만감 낮은 음식=다이어트를 이유로 먹고 싶은 음식을 의도적으로 제한하면 오히려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등록 영양사 에밀리 포네스벡는 “만족감이 부족한 식사는 음식에 대한 집착을 키운다”며 “적절한 포만감을 주는 식사가 장기적으로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푸드김경림 기자2026/04/14 15:21
  •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박기형 교수, 대한치매학회 이사장 취임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박기형 교수, 대한치매학회 이사장 취임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박기형 교수가 국내 치매 분야를 대표하는 학술단체인 대한치매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했다.박기형 교수는 최근 열린 대한치매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대한치매학회의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6년 4월부터 2028년 4월까지 2년간이다.대한치매학회는 치매 분야를 선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 학술단체로, 신경과를 비롯한 다양한 임상 분야 전문의와 기초의학자, 신경심리사 등 다학제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학회는 치매의 조기 진단과 예방, 치료법 개발을 위한 연구를 비롯해 학술 교류와 정책 제언 등 국내 치매 대응 체계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히 고령화속 우리나라 치매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학회는 최신 진단 기술과 치료 전략 개발, 표준 진료 지침 마련 등을 통해 임상 현장의 질적 수준 향상과 환자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박기형 교수는 그동안 치매 및 퇴행성 뇌질환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와 진료를 수행해 온 전문가로, 학회 내에서도 학술 활동과 정책 기여를 통해 리더십을 인정받아 이번 이사장으로 취임됐다.박 교수는 “국내 치매 분야를 대표하는 대한치매학회를 이끌게 되어 큰 영광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치매는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질환인 만큼, 국내 임상과 연구 역량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이어 “다학제적 협력을 기반으로 한 연구 활성화와 국제 학술 교류 확대를 통해 치매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학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오상훈 기자 2026/04/14 15:01
  • 부모님께 지팡이 대신 ‘웨어러블 로봇’ 사 드리는 시대 올까

    부모님께 지팡이 대신 ‘웨어러블 로봇’ 사 드리는 시대 올까

    노년기 삶의 질은 스스로 걸을 수 있느냐 아니냐가 가른다. 보행이 어려워지면 사회생활이 단절되는 동시에 간단한 이동조차 어려워져 급격한 노쇠가 시작된다. 이러한 노인들을 위해 헬스테크 업계에서는 다양한 보행 보조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초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 제품 전시회 CES에서 웨어러블 로봇으로 혁신상을 받은 위로보틱스(WIRobotics)가 그중 하나다. 로봇을 착용하고 걷는 것은 어떤 느낌인지, 송파구에 있는 윔 보행 운동 센터 인근 공원에서 위로보틱스의 보행 보조 로봇 ‘윔 에스(WIM S)’를 직접 체험해봤다.◇하나의 로봇으로 다양한 ‘보행 보조 모드’ 구현위로보틱스가 개발한 웨어러블 보행 로봇 윔 에스는 허리춤에 착용하는 본체와 본체에서부터 허벅지를 타고 내려와 무릎까지 이어지는 스틱으로 구성된다. 본체와 스틱을 각각 밴드로 몸에 고정한 다음, 기기 전원을 켜고 어플리케이션에서 구동 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모드 특성에 따라 스틱과 밴드를 통해 몸에 전달되는 힘의 양상이 달라진다. 기존에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에어·등산·케어·아쿠아 등 네 가지 모드가 제공됐다. 이 모드들을 통해 평지에서는 대사 에너지 소모를 최대 20% 절감하고, 계단이나 경사로에서는 근 부하를 줄여 무릎이나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을 완화한다. 모드마다 특화된 기능이 있다. 에어 모드는 땅을 박차 오르며 걸음을 내딛는 동작을 보조함으로써 걸을 때 소모되는 에너지를 절감한다. 등산 모드는 경사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움직임을 보조하는 데 특화됐고, 케어 모드는 하체 힘이 부족해 좁은 보폭으로 종종걸음을 걷는 시니어에게 특화됐다. 아쿠아 모드는 물속에서 걸을 때처럼 다리에 저항을 주기 위해, 걸을 때 다리가 나아가는 반대 방향으로 힘을 가한다. 이로써 걷기를 평소보다 고강도 운동으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의료장비이해림 기자2026/04/14 14:45
  • “20년 전 삼켰는데”… 뱃속에서 ‘이것’ 나온 30대 男, 무슨 일?

    “20년 전 삼켰는데”… 뱃속에서 ‘이것’ 나온 30대 男, 무슨 일?

    한 30대 남성의 복부에서 20년 전 삼킨 수은 온도계가 발견된 사연이 공개됐다.14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남동부 저장성 원저우 출신 왕씨(32)는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십이지장에 이물질이 발견됐으며 의료진은 수은 온도계를 의심했다. 온도계 끝부분이 장벽을 압박하고 있어 장 천공과 내부 출혈 위험이 큰 상태였다. 왕씨는 과거 12살에 온도계를 실수로 삼켰지만, 부모에게 혼날까 두려워 이를 숨기고 살아왔다고 밝혔다. 제거 수술은 20분 만에 끝났고, 온도계 형태는 그대로였지만 온도를 표시하는 눈금은 사라진 상태였다.수술을 집도한 의료진은 “이물질을 삼킨 경우 즉시 음식과 물 섭취를 중단하고 삼키거나 말하는 행동을 최소화한 뒤 빠르게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사례를 접한 한 누리꾼은 “온도계가 깨지지 않고 수은이 유출되지 않는 게 천만다행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원저우일보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이물질을 삼켜 병원을 찾으며 이 중 60% 이상이 어린이, 일부는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이물질은 생선 가시, 닭뼈, 배터리, 자석, 틀니 등이었다.이물질을 삼켰다면 가능한 한 빨리 내시경 검사와 전문의 상담을 받고,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에는 통증이 크지 않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주변 조직을 손상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4/14 14:32
  • 헬스장 안 가는 사람, '이것'으로 기초대사량 늘려라

    헬스장 안 가는 사람, '이것'으로 기초대사량 늘려라

    예전보다 더 많이 먹는 것도 아닌데 체중이 늘고,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면서 몸이 무거워졌다고 느낄 때가 있다. 기초대사량이 낮아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하루종일 근무하고 헬스장에 가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내과 전문의 이광균 원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몸이 쉽게 지치고 살이 잘 찌는 이유를 “운동을 안 해서라기보다, 하루 대부분을 가만히 앉아서 보내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따로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도 근육을 지키고 기초대사량을 유지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 세 가지를 소개했다. ▶매일 8000보 걷기=이때의 8000보는 러닝머신 위에서만 걷는 걸음이 아니다. 출퇴근길, 점심시간 이동, 집안일, 장보기 등 하루 전체를 통틀어 누적되는 모든 걸음수를 의미한다. 이 원장이 소개한 연구 내용에 따르면 평소 하루 1만 보 이상 걷던 건강한 젊은 남성이 활동량을 하루 1300보 수준으로 줄인 채 2주간 생활했더니 여러 신체 지표들이 나빠졌다. 혈당 처리 능력이 약 17% 감소했고, 근육이 포도당을 끌어다 쓰는 능력은 뚜렷하게 떨어졌다. 2주일 만에 다리 근육이 줄어들고, 심폐 체력도 약 7% 감소했다. 이 원장은 “덜 걷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근육이 포도당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상태로 바뀐다”면서 “근육이 인슐린 신호를 받아들이는 힘 자체가 약해지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매일 계단 오르기=일상에서 틈날 때마다 계단을 오르는 습관도 중요하다. 1분 안팎의 짧은 고강도 움직임만으로도 근육 안의 신호 경로가 자극돼 포도당을 끌어들이는 능력이 활성화된다. 이와 함께 지방을 처리하는 효소들도 함께 활성화된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인슐린에 대한 반응이 좋아지고 전체적인 대사 상태가 개선된다. 실천 방법은 간단하다. 출근할 때, 점심 식사 후 사무실로 돌아올 때, 퇴근 직전 등 하루 중 몇 번만이라도 3층 정도를 계단으로 오르면 충분하다. ▶충분한 단백질 섭취=움직이면서 단백질 섭취도 함께 해야 한다. 몸을 움직이며 단백질을 함께 섭취하면 근육량을 60% 이상 유지할 수 있다. 이광균 원장은 “하루 전체를 나누어 단백질을 고르게 섭취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 끼에만 몰아서 단백질을 먹기보다 아침, 점심, 저녁 식사에 빠지지 않게 단백질 식품을 골고루 포함하는 게 좋다.
    생활건강김경림 기자2026/04/14 14:23
  • 정부, 유망 바이오헬스 중소벤처기업 키운다… 최대 60억원 지원

    정부, 유망 바이오헬스 중소벤처기업 키운다… 최대 60억원 지원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바이오헬스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촉진을 위해 14일부터 ‘2026년 투·융자 연계 기술개발사업(정책지정형)’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복지부·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 부처 간 정책 연계를 기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복지부가 과제 평가·추천을 맡고, 중기부는 검증, 협약, R&D 지원을 담당한다. 복지부는 본격 성장 단계의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스케일업 팁스’와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팁스’ 2개 분야 11개 과제를 추천할 예정이다.스케일업 팁스는 바이오헬스 분야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기술혁신과 스케일업 촉진을 위해 투자사의 기업 선별, 성장지원 역량과 자본력을 바탕으로 선(先) 민간투자 후(後) 정부 매칭 방식으로 진행한다. 10개 과제를 선정해 최대 3년간 과제당 30억원을 지원한다. 글로벌 팁스의 경우, 해외 진출 단계에 있는 바이오헬스 분야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를 위해 1개 과제를 선정해 최대 4년간 60억원 이내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은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유망기업 발굴과 연구개발 지원을 연계함으로써 기업의 투자유치와 성장을 촉진하고, 나아가 성과 창출과 확산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사업 신청 절차와 제출 서류, 일정 등 세부 사항은 복지부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6/04/14 14:17
  • 한쪽 귀만 들려도 괜찮다? 알츠하이머 위험 1.5배 증가

    한쪽 귀만 들려도 괜찮다? 알츠하이머 위험 1.5배 증가

    편측성 난청도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1.49배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양측성 난청이 치매 발생의 주요 위험 인자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한쪽 귀만 들리지 않는 편측성 난청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유발 위험에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는 부족한 실정이었다.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이비인후과 한재상 교수 연구팀(은평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임소연 임상강사,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이종인 교수)은 편측성 난청과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10만1280명의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했다. 대상자의 청력을 정상 청력, 편측성 난청, 양측성 난청으로 분류하고 알츠하이머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변수(나이, 성별, 인종, 교육 수준 등 사회경제적 수준, 흡연, 음주, 수면, 비만 여부, 고혈압, 당뇨, 유전적 치매 위험 인자 등)를 보정한 콕스 비례위험모형(Cox proportional hazards model)을 적용해 연구의 통계적 엄밀성을 높였다.분석 결과, 편측성 난청은 정상 청력에 비해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이 약 1.4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측성 난청의 위험 1.89배보다는 낮지만, 편측성 난청만으로도 알츠하이머병 발생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우측보다는 좌측 편측성 난청이 알츠하이머병 위험과 더 밀접하게 연관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함께 확인했다.이번 연구는 임상 현장에서 상대적으로 가볍게 여겨지던 편측성 난청도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10만 명 단위의 대규모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편측성 난청도 치매 예방 전략 차원에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함을 제시하며 새로운 연구로 평가받았다.한재상 교수는 “그동안 진료 현장에서 한쪽 귀는 괜찮다는 인식으로 편측성 난청이 상대적으로 가볍게 여겨지고, 적극적인 개입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연구가 편측성 난청 환자들도 보다 이른 평가와 청각 재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로 지난 4일 열린 ‘제72차 대한이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귀질환오상훈 기자2026/04/14 14:10
  • 중증 소아환자 찾아가는 분당서울대병원… “맞춤형 케어 강화”

    중증 소아환자 찾아가는 분당서울대병원… “맞춤형 케어 강화”

    분당서울대병원은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가 지난 1일부터 중증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중증소아 재택의료 시범사업’을 본격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입·퇴원을 반복해야 했거나 병원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웠던 중증 소아환자들이 집에서도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재택의료 서비스의 대상은 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 가운데 ▲가정용 인공호흡기 ▲가정산소요법 ▲기도흡인 ▲비강영양 ▲장내영양 ▲가정정맥영양 ▲자가도뇨 등 상시적인 의료적 관리가 필요한 환자들이다. 다만 의료진의 신속한 방문과 집중 관리를 위해 분당서울대병원으로부터 편도 30km 이내 경기 남부권에 거주할 경우에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지속적인 의료 처치가 필요한 중증 소아환자는 이동 중 처치가 중단되면 응급 상황에 놓일 위험이 매우 높다.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으며, 보호자의 간병 부담도 상당하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줄이고, 가정에서도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병원은 이번 사업을 위해 소아재활의학과 전문의, 코디네이터 간호사, 방문 간호사, 물리치료사로 구성된 재택의료팀을 꾸렸다. 재택의료팀은 환자의 상태에 따른 연간 관리계획을 수립한 뒤 중증 소아환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한다. 단순 진료에 그치지 않고 재활, 영양 관리, 약물 상담 등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보호자가 집에서 환자를 안정적으로 돌볼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 상시 전화 상담도 함께 지원한다.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정부 시범사업인 만큼 경제적 부담도 적다. 건강보험가입자 및 피부양자는 전체 비용의 5%만 본인이 부담하며, 차상위계층 및 의료급여수급권자는 비용을 전액 면제받는다.최창원 분당서울대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장은 “중증 소아환자의 집으로 찾아가는 재택의료를 통해 그간 병원 방문에 어려움을 느꼈던 환자와 보호자의 부담을 덜 뿐만 아니라, 소아환자의 성장과 발달,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경기도 유일의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로서 중증 소아환자 치료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고 권역 내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오상훈 기자2026/04/14 13:50
  • 김혜수, 무결점 몸매 비결은 ‘이 운동’

    김혜수, 무결점 몸매 비결은 ‘이 운동’

    배우 김혜수(55)가 물속에서 운동하는 모습을 공개했다.지난 10일, 김혜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래시가드를 입고 물속에서 러닝하는 사진을 게재했다.김혜수가 선택한 수중 러닝은 물속에 설치된 러닝머신 위에서 물살의 세기와 운동 강도를 조절하며 걷거나 달리는 운동이다. 물의 저항으로 인해 지상 운동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으며, 코어와 어깨, 팔 등 전신 근육을 사용해 근력 강화에도 도움 된다. 스웨덴 후딩게대 임상생리학과 연구팀도 수중 운동은 심폐 기능에 충분한 자극을 주면서도 관절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물의 저항으로 인해 근육 사용과 대사 부담이 커지면서 전신 근육 활성도가 높아진다는 설명이다.부상 위험도 비교적 적다. 지상에서 달릴 경우 발이 지면에 닿으면서 무릎과 관절에 충격이 가해지지만, 물속에서는 부력(중력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는 힘)이 이를 완화해 관절 부담을 줄인다. 이 때문에 관절이 약한 사람이나 재활 치료에도 활용된다. 실제로 중국 상하이체육대 연구팀이 만성 허리 통증 환자 113명을 대상으로 수중 운동과 물리치료의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수중 운동에서 통증이 개선됐다고 답한 비율은 73.2%로 물리치료보다 약 3배 높았다. 연구를 진행한 헤더 빈센트 교수는 “통증으로 인해 지상에서 고강도 운동이 어려운 환자에게 수중 운동은 움직임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운동 참여를 돕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다만 수온이 너무 낮거나 높은 환경은 피해야 한다. 물속 수압이 심장과 폐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심혈관, 호흡기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주의해야 한다.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크기 때문에 낮은 강도로 시작해 점차 운동량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 2026/04/14 13:40
  • [의학칼럼]클라레온 팬옵틱스 프로, 비앤빛안과 백내장센터 선제 도입… 인공수정체 선택지 확대

    [의학칼럼]클라레온 팬옵틱스 프로, 비앤빛안과 백내장센터 선제 도입… 인공수정체 선택지 확대

    백내장 수술에서 인공수정체 선택은 수술 후 시야의 질과 환자 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동일한 수술이라도 적용되는 인공수정체의 광학 구조와 성능에 따라 원거리, 중간거리, 근거리 시야의 연속성과 안경 의존도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기존 팬옵틱스 렌즈를 기반으로 광학 성능을 한층 개선한 클라레온 팬옵틱스 프로(Clareon PanOptix Pro)가 출시 초읽기에 들어가며 다초점 인공수정체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본원은 해당 렌즈를 선제 도입해 국내에서 제한적으로 적용 가능한 의료기관 중 한 곳이다.팬옵틱스 프로는 알콘의 차세대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ENLIGHTEN NXT 광학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존 클라레온 팬옵틱스 대비 빛 사용 효율과 대비감, 시야 연속성이 개선된 구조를 갖췄다.가장 큰 변화는 빛 사용에서의 효율이다. 알콘에 따르면 팬옵틱스 프로는 기존 대비 12% 이상 향상된 94% 수준의 빛 사용률을 구현했으며, 빛 산란은 약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빛 활용도가 높아질수록 시야 밝기와 대비감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저조도 환경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중간거리 시야 개선도 주요 특징이다. 팬옵틱스 프로는 에너지 브릿지 개념이 반영된 광학 설계를 통해 원거리부터 중간거리, 근거리까지 이어지는 빛 분포를 보다 자연스럽게 연결하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컴퓨터 사용, 운전, 스마트폰 활용 등 일상에서 빈도가 높은 시야 구간의 연속성이 보완된 것으로 평가된다.야간 시야 측면에서도 개선이 이뤄졌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구조적 특성상 일부 환자에서 빛 번짐이나 눈부심이 나타날 수 있는데, 팬옵틱스 프로는 빛 산란을 줄이는 방향으로 구조를 개선했다. 알콘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렌즈 적용 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빛 번짐이나 눈부심 등의 증상으로 인해 ‘매우 불편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평균 약 1.6% 수준으로 보고됐다.백내장 수술에서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선택할 때는 환자의 생활 방식과 시각 기능 요구를 얼마나 정밀하게 반영하느냐가 중요하다. 팬옵틱스 프로는 기존 팬옵틱스가 구축한 임상적 기반 위에 중간거리 시야와 시각적 선명도를 보강한 렌즈라는 점에서 만족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본원은 해당 렌즈를 선제 도입하여 백내장 수술 선택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실제 임상에 안정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장비 확보를 넘어 렌즈 특성에 대한 이해, 정밀 검사 체계, 의료진의 풍부한 수술 경험, 수술 후 관리 시스템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본원에서는 다양한 백내장 인공수정체를 기반으로 환자의 눈 상태에 맞춘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으며, 렌즈와 환자를 연결하는 맞춤형 상담과 수술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최신 렌즈 도입 시점이 아니라, 환자에게 적합한 렌즈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진료 시스템이다.(*이 칼럼은 류선영 비앤빛안과 원장의 기고입니다.)
    눈질환류선영 비앤빛안과 원장2026/04/14 13:21
  • 점심 먹고 앉아서 ‘이 동작’만 해도, 혈당 내려간다

    점심 먹고 앉아서 ‘이 동작’만 해도, 혈당 내려간다

    점심 식사를 하고 자리에 앉으면 졸음이 쏟아질 때가 있다. 이는 혈당 스파이크 때문이다. 식사 후 급격하게 오른 혈당 수치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면, 혈당이 떨어지면서 졸음이 몰려온다. 이럴 때는 가볍게 걷는 등 몸을 움직여 주는 게 좋다. 자리에서 일어나는 게 어렵다면 ‘가자미근 푸시업’을 해 보자. 가자미근이란 무릎 바로 아래에서 시작해 발뒤꿈치 위쪽의 아킬레스건까지 연결되는 종아리 근육이다. 서 있을 때 균형을 유지하고, 걷기나 달리기, 발끝으로 서는 동작을 가능하게 한다. 하지의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올려 보내는 역할을 해 ‘제 2의 심장’이라 불리기도 한다.가자미근 푸시업은 발을 바닥에 평평하게 대고, 근육을 이완시킨 상태에서 발 앞부분은 고정한 채 뒤꿈치를 들어올리는 운동이다. 발바닥과 바닥의 각도는 30도가 적당하다. 발뒤꿈치가 최대 가동 범위에 도달하면 발을 천천히 내려놓고, 1세트당 20회씩 반복한다. 이 동작을 하면 종아리 근육을 수축시키면서 가자미근의 운동 신경을 자극해 근육을 활성화할 수 있다.미국 휴스턴대 건강 및 인체 운동학 연구팀에 따르면, 가자미근 푸시업은 혈당을 떨어뜨리는 데 도움이 된다. 실험 참가자를 대상으로 포도당 음료를 섭취하게 한 뒤 270분 동안 가자미근 운동을 시킨 결과, 음료 섭취 후 180분 동안 혈당 변동폭이 52% 개선되고 인슐린 필요량이 60%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식사 사이 공복 기간 동안 지방 대사율을 두 배로 높여 혈중 지방 수치도 낮아졌다. 국제 학술지 ‘스포츠(sports)’에 게재된 또다른 논문에는 당뇨병 전단계 환자들이 가자미근 푸시업을 실시한 결과 30분부터 혈당 수치 증가폭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반적으로 운동을 할 때는 간과 근육에 저장된 글리코겐을 사용한다. 하지만 가자미근 운동은 글리코겐 대신 외부로부터 공급되는 혈중 포도당을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혈당이 빠르게 낮아진다. 글리코겐이 고갈되면 피로도가 높아져 운동을 계속할 수 없지만, 가자미근 운동은 글리코겐 의존도가 낮고 산소 공급이 원활해 장시간 운동을 지속할 수 있다. 휴스턴대 연구팀은 “가자미근은 체중의 1%에 불과하지만, 운동 동안 대사율을 높여 전체 탄수화물 산화량을 2~3배 늘릴 수 있다”며 “가자미근 운동은 활동 부족으로 인한 근육 대사 저하로 발생하는 다양한 건강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프김보미 기자2026/04/14 13:20
  • “세계 1위는 다르네”… 안세영, 매일 아침 ‘이것’ 하던데?

    “세계 1위는 다르네”… 안세영, 매일 아침 ‘이것’ 하던데?

    세계 배드민턴 여자 단식 1위 안세영 선수가 최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 영상을 공개했다. 안세영 선수는 “나의 하루를 담은 첫 브이로그를 공개한다”며 이른 아침부터 이어지는 건강 관리 루틴을 40초 분량의 영상에 담아 공유했다. 영상에는 아침 기상 직후 영어 공부를 하고 훈련장으로 향하는 안세영 선수의 모습이 담겼다. 이동 중 바나나와 단백질셰이크로 아침 식사를 한 안 선수는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훈련을 시작했다. 이후 배드민턴과 점심 식사, 근력·유산소 운동을 한 뒤 마사지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 선수의 루틴, 건강에는 어떨까?먼저 기상 직후 외국어를 공부하는 습관은 뇌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잠에서 깬 직후에는 외부 자극이 적어 집중력이 높은 편이다. 이때 새로운 정보를 입력하면 해마가 활성화돼 기억 형성에 유리하다. 외국어 공부는 뇌 신경망을 자극해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효과도 있다. 아일랜드 글로벌 뇌 건강 연구소 등 연구팀이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두 가지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한 가지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보다 뇌 노화 속도가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외국어가 뇌를 지속적으로 자극하는 뇌 운동 효과를 제공한다”며 “성인이나 노년층도 외국어 학습을 하면 장기적으로 국가 전체의 건강한 노화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했다. 외국어 학습에 있어 ‘공부 시간’ 만큼이나 ‘꾸준함’도 중요한 만큼, 안 선수처럼 아침 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면 좋다. 운동 루틴 역시 부상을 예방하고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구성됐다. 안 선수는 가장 먼저 스트레칭을 했는데, 운동 전 스트레칭은 부상을 예방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몸의 온도를 높이고 관절 가동 범위를 넓혀 갑작스러운 움직임에도 조직이 손상될 위험을 줄인다. 특히 배드민턴처럼 점프나 회전이 반복되는 운동에서는 스트레칭을 통해 햄스트링이나 발목 인대 부상 위험을 낮추는 게 중요하다. 이어 진행한 배드민턴은 고강도 전신 유산소·근력 운동이다. 심폐 기능 강화, 체지방 감소 등의 효과가 있다. 더 나아가 최근 국제학술지 ‘메이요 클리닉 회보(Mayo Clinic Proceedings)’에 게재된 한 연구에 따르면 배드민턴 등 라켓 운동은 장수에도 도움을 준다. 연구팀이 덴마크 성인 8577명을 2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라켓 스포츠를 한 사람은 기대수명이 최대 10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배드민턴과 러닝, 웨이트 등 유산소·근력 운동을 병행한 점도 눈에 띈다. 유산소 운동은 심폐 기능을 강화하고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며, 근력 운동은 근육량을 늘려 기초대사량을 높인다. 두 운동을 함께 하면 체중 관리뿐 아니라 혈당 조절,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 운동 후 회복 루틴도 중요하다. 안 선수가 진행한 마사지와 스트레칭은 운동으로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피로 회복을 돕는다. 회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근육 손상이나 만성 피로로 이어질 수 있어 꾸준히 실천하면 좋다. 한편, 안 선수의 일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침 트레이닝 전에 영어 공부를 하는 게 대단하다” “역시 월드 클래스” “세계 1위가 돼 나태해지고 자만할 법도 한데 여전히 열심히 훈련하고 나태에 빠지지 않는 모습이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 2026/04/14 13:00
  • ‘프랜차이즈’ 마라탕 매장서 식중독균 검출… 자꾸 터지는 위생 문제

    ‘프랜차이즈’ 마라탕 매장서 식중독균 검출… 자꾸 터지는 위생 문제

    국내 일부 마라탕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판매된 음식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위생관리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주요 마라탕 프랜차이즈 20곳을 대상으로 위생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지점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마라탕과 땅콩소스 각 20개씩 총 40개 제품이다. 이 가운데 마라탕 1건, 땅콩소스 3건에서 황색포도상구균,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대장균 등이 검출됐다.구체적으로 ‘춘리마라탕’에서는 마라탕과 땅콩소스에서 각각 황색포도상구균과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다. ‘샹츠마라’와 ‘소림마라’의 땅콩소스에서도 대장균과 리스테리아균이 확인됐다.이들 식품은 조리 후 바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땅콩소스는 매장에서 제조된 뒤 별도 가열 없이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 건강에 직접적인 위해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제기된다.황색포도상구균은 고염·건조 환경에서도 생존력이 강한 세균으로, 감염 시 구토·설사·복통 등을 유발한다. 리스테리아균은 저온에서도 증식하는 특성이 있어 냉장 보관 식품에서도 위험할 수 있으며, 임신부나 면역취약자에게는 유산·패혈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장균 역시 설사와 복통, 구토 등 식중독 증상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균이다.한국소비자원은 식중독균이 검출된 제품을 제조·판매한 사업자에게 재고 폐기와 위생관리 강화를 권고했으며, 관계기관에도 마라탕 판매 업소 점검을 요청했다. 해당 사업자들은 제품을 폐기하고 조리시설 위생을 개선하겠다고 회신한 것으로 전해졌다.소비자원은 해당 식품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경우 1372소비자상담센터 또는 소비자24를 통해 상담을 신청할 것을 안내했다.  아울러 배달·포장된 조리식품은 바로 섭취하고, 즉시 먹기 어려운 경우에는 냉장 보관 후 충분히 재가열하여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한편 복통,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증상이 지속되면 탈수 우려가 있으므로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동일 음식을 섭취한 사람에게 유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보건소에 신고해 확산을 방지 한다. 
    화제와이슈신소영 기자 2026/04/14 12:40
  • 이미도가 추천한 ‘쾌변 자세’, 정말 효과 있나?

    이미도가 추천한 ‘쾌변 자세’, 정말 효과 있나?

    배우 이미도(43)가 쾌변에 도움 되는 자세를 소개했다.지난 10일, 이미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일상에 유용한 아이템들을 공개했다. 그는 원목 의자를 소개하며 “일반적으로 좌변기에 앉는 자세는 항문 건강에 좋지 않다”며 “옛날처럼 쪼그려 싸듯이 의자에 발을 올려 다리를 들어야 쾌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쪼그려 앉는 자세는 배변을 돕는 치골직장근을 이완시켜 원활한 배출을 돕는다. 치골직장근은 평소 직장을 조여 대변이 나오지 않게 하지만, 배변 시에는 이 근육을 이완해 직장을 풀어줘야 한다. 의자에 앉듯 직각으로 앉으면 근육이 충분히 이완되지 않지만, 쪼그려 앉은 자세에서는 이 근육이 가장 느슨해져 배변이 쉬워진다. 실제로 2014년 미국 유타주 세인트조지 의대 비뇨기과 연구팀이 성인 15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84%가 쪼그려 앉는 자세로 변비 완화 효과를 경험했다고 답했다.다른 건강상의 이점도 있다.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는 쪼그려 앉아 대변을 보면 대장암 발병을 줄이는 데 도움 된다고 밝혔다. 쪼그려 앉아 배변하면 장을 더 빠르고 완전히 비워, 대장의 일부인 결장과 직장이 발암 물질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배변 시간이 짧아지면서 항문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 치질도 예방할 수 있다.이미도처럼 발 받침대가 없다면, 변기에 앉은 채 허리를 앞으로 약간 굽히고 까치발 하면 된다. 무릎이 위로 올라오면 쪼그려 앉는 자세에 가까워져 치골직장근이 더 많이 이완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4/14 12:20
  • 양치질 1분 내외로 끝내는 사람, 꼭 보세요

    양치질 1분 내외로 끝내는 사람, 꼭 보세요

    바빠서 양치를 하지 않거나 1분 내외로 마무리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국제 학술지 ‘치위생(Journal of Dental Hygiene Science)’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45초 동안만 양치질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치질을 이렇게 대충 하면 플라그를 제대로 제거할 수 없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이 올바른 양치 방법을 소개했다.◇최소 2분 이상 양치해야플라그는 음식물 찌꺼기와 치아 주변의 세균 집단이 엉겨붙어 만드는 세균막이다. 플라그가 바로바로 제거되지 않으면 치아 법랑질을 손상시켜 충치나 잇몸 염증을 유발한다. ‘치위생’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2분 동안 양치질을 하면 45초 동안 양치질을 할 때보다 유해한 플라그가 26% 더 많이 제거된다. 양치질 시간을 3분으로 늘리면 플라그 제거 효과가 55%로 늘어난다. 치과의사 앤 클레몬스는 “2분 타이머를 설정하고 알람이 울릴 때까지 칫솔질을 하는 게 좋다”며 “입안을 위쪽 두 부분, 아래쪽 두 부분으로 나누어 각 부분을 30초씩 닦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수면 전후 양치는 필수자기 전 양치를 하지 않으면 하루 종일 쌓인 음식물 찌꺼기와 당분, 플라그가 충치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기상 직후에도 반드시 양치를 해야 한다. 플라그는 자는 사이에 가장 많이 생성된다. 잠을 자는 동안에는 입과 혀를 움직이지 않고, 침 분비량이 줄어 세균을 씻어낼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입을 벌리고 자는 사람은 입안이 금세 건조해져 플라그가 쉽게 쌓인다. ◇칫솔질은 원을 그리듯 해야칫솔을 앞뒤 또는 위아래로 문지르면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이 생긴다. 원을 그리듯이 칫솔질을 하면 플라그가 쌓이기 쉬운 잇몸까지 닦을 수 있다. 이 때 힘을 줄 필요는 없다. 플라그는 부드럽기 때문에 부드럽게 닦아도 충분히 제거할 수 있다. 칫솔질을 세게 하면 오히려 에나멜이 마모되고 잇몸이 퇴축될 수 있다. ◇뻣뻣한 칫솔모, 잇몸 손상시켜칫솔모는 부드러운 것을 선택하는 게 좋다. 너무 뻣뻣한 것은 잇몸과 치아를 자극하거나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치과의사 사샤 로스 박사는 “뻣뻣한 칫솔모는 플라그 제거에 가장 효과적이지만, 치아 법랑질을 마모시켜 충치를 유발하거나 잇몸 퇴축을 일으킨다”고 했다. ◇불소치약, 충치 예방에 도움불소는 박테리아가 당분과 결합해 산을 생성하고, 산이 치아를 부식시키는 것을 막아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불소의 충치 예방 효과를 인정하고 있다. 충치가 자주 발생한다면 불소가 최소 1000ppm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는 게 좋다. 불소치약은 일반 치약보다 적게 사용한다. 만 3세는 쌀 한 톨 크기, 만 3세 이상은 완두콩 한 알 크기면 충분하다. 양치 후에는 치약을 삼키지 말고 뱉어내야 한다.◇잠들기 전 치실 사용해야 치아 사이사이를 깨끗하게 닦으려면 평소 치실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특히 매일 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치실질을 하면 치아 사이에 낀 플라그와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치실은 약 30cm 길이로 자른 뒤 양쪽 끝을 양손 중지에 감고, 치실로 치아를 감싸듯 부드럽게 문질러 이물질을 제거한다. 이 때 일시적으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지만 대개 1~2주 안에 사라지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치아일반김보미 기자2026/04/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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