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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빨리 뛰면 바로 병원에 가세요!"겨울철, '부정맥(不整脈)' 진단을 위한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날이 추워지면 혈관 수축 가능성이 높아 부정맥 발병 위험이 커진다. 그러나 부정맥은 대개 '발작성'이어서 증상이 사라진 뒤엔 발견 자체가 어렵다. 진단율 관련 통계가 없는 이유다. 고려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최종일 교수(부정맥학회 총무이사)는 "부정맥은 증상이 계속 유지되지 않고,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발작성'인 경우가 많다"며 "시간이 흘러 증상이 사라졌을 때 검사하면 정상으로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부정맥 환자는 운동, 술, 카페인, 자세변동 등 원인이 있을 때만 통증, 호흡장애(숨참), 불규칙한 맥박, 두근거림 등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이 사라지거나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르면 정상 맥박으로 돌아온다. 때문에 검진결과에서 정상으로 나와 부정맥을 못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최종일 교수는 "검진결과를 보고 안심하다가 실신, 급사하는 경우도 있다"며 "증상이 있을 때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서 심전도검사를 통해 정확한 결과를 기록해야 한다"고 말했다.검사방법으로는 운동부하(운동 전후 심장상태 변화를 검사), 심장초음파, 24시간 홀터검사(검사기기를 착용하는 방법) 등이 있다. 부정맥 증상이 나타나는 상황을 기억해뒀다가, 동일한 상태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걸 기억하는 방법도 있다. 최종일 교수는 "두근거리는 증상을 공황장애, 불안장애 등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며 "불규칙하게 심장 박동이 뛴다면 부정맥 전문의에게 위험도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가족 중에 원인 불명으로 돌연사한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최종일 교수는 "부정맥 증상이 없는 사람이더라도 가족력이 있으면 검사받는 게 권장된다"며 "간단한 검사들로 치명적인 결과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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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유전자 검사가 실생활에 폭넓게 이용될 전망이다. 자신의 특성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해 맞춤형 서비스를 받는데 도움될 것으로 보인다.예컨대 화장품 매장에서 유전자 검사를 통해 ‘A성분은 쓰면 안 되고, B성분이 필요한 피부’라는 진단과 함께, 맞춤형 화장품을 제시한다. 와인 매장에서는 ‘유전자 검사 결과, 쓴맛 민감도가 높으니 달콤한 C와인을 선호하실 것’이라고 권할 수 있다. 약국에서도 ‘비타민D와 마그네슘이 부족한 상태이니 이 제품이 좋겠다’고 안내할 수 있다. 또한 소비자가 직접 인터넷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전자 검사 키트를 구매해 입 안쪽 구강상피세포를 긁어 검사기관에 보내면 자신이 아침형 인간인지, 카페인 대사력이 어느 정도인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지 등을 알아낼 수 있다.보건복지부는 대통령 소속 제5기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그동안 혈당∙혈압∙탈모∙비타민C 등 12개 항목에 한정했던 ‘소비자 직접 의뢰(DTC∙Direct To Consumer) 유전자 검사제도’를 56개 항목으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DTC는 의료기관이 아닌 유전자 검사기관에서 소비자가 직접 유전자 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제도다.이번 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 확대에 따라, 질병이 아닌 개인의 특성에 관련된 다양한 항목을 검사할 수 있게 됐다. 비타민D∙코엔자임Q10∙마그네슘∙칼륨 농도, 유산소운동∙지구력운동 적합성, 여드름 발생∙알코올성 홍조∙태양 노출 후 태닝 반응, 단맛∙쓴맛∙짠맛 민감도, 니코틴∙카페인 대사, 수면습관∙시간, 퇴행성 관절염증 감수성 등이다. 건강에 위해가 낮은 항목을 우선 선정했다.복지부는 다만 올해 시범사업에 참여해 품질 관리 인증을 받은 4개 검사기관에 한해 항목 확대를 허가했다. 인증된 검사기관은 △테라젠이텍스(56개 항목), △이원다이에그노믹스(56개 항목), △마크로젠(27개 항목), △랩지노믹스(10개 항목) 등이다. 개정 고시안 시행 2년 후, 소비자 만족도를 평가하고 개인정보 보호 방안을 마련해 허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테라젠이텍스 황태순 대표는 “국내 최다 유전자 검사 항목에 대해 의료기관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며 “시범사업으로 검증된 DTC 유전자 검사의 정확도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해외기업과 공정한 경쟁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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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은 역류성식도염 같은 소화기질환에 노출되기 쉽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1년 중 역류성식도염 환자가 가장 많은 달이 12월(약 10%)이다. 특히 사회생활이 가장 활발한 40대 환자가 많다.전문가들은 연말 역류성식도염 등 소화기질환이 급증하는 이유에 대해 술자리를 원인으로 꼽는다. 강남차병원 소화기내과 김지혜 교수는 “역류성식도염은 식사시간과 식사량 등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연말 술자리로 과식이나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는 게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술이나 담배, 카페인은 위식도괄약근의 압력을 낮추고 위산의 분비를 촉진시켜 역류성식도염을 유발한다. 과식이나 야식 후 바로 눕는 습관도 위식도괄약근 압력을 낮춘다. 역류성식도염이 있으면 쉰 목소리가 나오거나 목에 이물감이 곧잘 든다. 마른 기침이 갑자기 자주 나오는 것도 한 증상이다.술 마신 다음날, 복통이나 설사가 심하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의심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특별한 질환 없이 복통이나 설사, 변비와 같은 기능적인 문제가 나타나는 증상이다. 두통, 불안, 피로감 등을 동시에 느끼기도 한다. 불규칙한 식사, 음주, 스트레스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유발한다. 이미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는 사람이 기름진 안주류를 먹으면 장이 자극돼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적정 음주량은 남성의 경우 알코올 기준 일일 40g, 여성은 20g 이하(남성 기준 소주 5잔, 여성 2~3잔)다. 그러나 이러한 음주량은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며, 짧은 시간에 폭음을 하거나 혹은 매일 술을 마시는 이들은 알코올로 인한 부작용이 더 크게 작용한다.되도록 절주하며, 소화기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튀김 같은 기름진 안주보다 수분이 많은 과일이나 단백질 많은 두부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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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최근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흔들림 없이 신약 개발에 매진해 글로벌 제약회사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은 17일 서울 방이동 본사에서 퇴직 임원들과 송년회를 갖고 “한미약품의 오늘은 퇴직 임원들의 피땀 흘린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 인사와 함께, 신약 개발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이날 자리에는 이영욱 전 차바이오텍 대표 등 전현직 임원 20여명이 참석했다. 한미약품 퇴직 임원 모임인 ‘한중회’는 1993년부터 분기마다 모임을 갖고 있다.한미약품을 거쳐간 바이오제멕스 김수웅 대표, 현대모비스지영현대 김지원 대표, 하이맥스컨설팅 서동호 회장, 베르티스헬스케어 박승기 대표, 올리브애드 이정백 대표, 유케이케미팜 양한섭 부사장 등이 제약, 정보기술(IT), 헬스케어, 광고, 자동차 등 다양한 업계에서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한중회 김수웅 회장은 “현재 우리 회사에서 혈액으로 모든 종류의 암을 진단하는 진단키트를 개발 중인데 그 과정이 보통 어려운 게 아니다"면서 "한미약품은 그 많은 신약 개발을 중단 없이 해내서 놀랍고, 한중회 회원들은 한미약품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마음 다해 성원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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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서는 하루 1~1.5L의 침이 나온다. 그 양이 1/2 이하로 감소하는 ‘구강건조증’은 노년층 50%에서 앓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주로 여성에서 많이 나타나며, 나이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진다.고려대안암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전상호 교수는 “입이 바짝바짝 마르는 구강건조증은 60세 이상 인구 중 50% 정도가 앓을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며 “구강건조증은 건조하고 추운 12월부터 환자 수가 증가한다”고 말했다.구강건조증은 침을 분비하는 타액선에 종양, 감염이 생겨 침 분비량이 줄어들어 생긴다. 쇼그렌 증후군 같은 질환이 생겨 건조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비타민 결핍, 빈혈, 당뇨 같은 이차적 원인도 있다.전상호 교수는 “두경부암 치료법인 방사선 치료 후에도 구강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방사선은 타액선을 직접 파괴하고 침샘으로 가는 혈류를 차단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구강건조증을 내버려두면 치은염, 풍치에 취약해지고, 심한 구취가 날수도 있다.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어지며, 말할 때도 불편해진다. 미각에 이상이 생겨, 영양 공급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구강건조증을 개선하려면 침 분비를 촉진하는 생활습관을 실천해야 한다. 침 분비는 신 맛, 음식 씹기에 의해 촉진된다. 당분이 들어가지 않은 껌을 씹고 식사 시 새콤한 음식을 먹는 게 좋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치료는 원인에 따라 진행한다. 입마름을 완화하기 위해 인공 타액을 사용하거나, 침 분비를 촉진하는 약물을 사용한다. 구강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불소, 소독약이 포함된 가글을 사용할 수 있다.전상호 교수는 “분비량이 정상의 50% 정도 이하로 감소할 때까지 타액선에는 큰 불편함이 없는 경우가 많다”며 “일상이 불편할 정도로 구강건조감이 있다면 상당히 진행된 경우로, 전문의에게 진단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교수는 “타액선 자체에 문제가 생긴 경우에는 타액관세척술, 타액관성형술, 내시경술 등 시술로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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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가 이어지면 근육과 인대 경직, 혈관 수축으로 부상에 취약해진다. 관절이 충분히 이완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움직임 등으로 여러 부위에서 관절통이 나타날 수 있으며, 근육과 인대 파열, 골절 등의 부상도 조심해야 한다.◆ 20~30대 겨울 스포츠 부상 주의20~30대는 설원과 아이스링크 위 다양한 겨울 스포츠를 즐기다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을 주의해야 한다. 스키장에 펼쳐진 설원은 푹신한 눈 덕분에 안전할 것이라 방심하기 쉽지만, 스키와 스노보드의 경우 짜릿한 속도와 스릴이 함께 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가벼운 찰과상이나 타박상인 경우도 많지만 심한 경우 골절이나 염좌, 인대파열 부상이 나타날 수 있다.스키는 균형을 잃어 활강 중 갑자기 방향을 틀거나 잘못 넘어지며 무릎이 뒤틀리는 경우 ‘뚝’ 소리와 함께 끊어지는 십자인대 파열 부상이 잦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뚝’하는 소리와 함께 손상 부위가 붓고 무릎통증이 심해진다. 젊은 나이에는 통증이 사라지거나 붓기가 빠지면 다 나았다 생각하고 곧바로 관절에 무리를 주는 활동을 하기 쉬운데 한번 심하게 파열된 십자인대를 방치하면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스노보드 부상으로는 손목골절이 많다. 스키처럼 체중을 받쳐주는 폴을 사용하지 않아, 균형을 잃고 넘어질 때 손목으로 땅을 짚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관절이 굳어있는 추운 날에는 작은 충격에도 쉽게 다쳐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부상 위험을 줄여야 한다. 운동 전 근육이나 힘줄을 천천히 풀어주면서 유연성을 높여주고, 자신에게 적합한 장비를 선택하고 보호장구를 챙긴 후 안전하게 넘어지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스키의 경우 넘어질 때 폴을 놓고 손을 앞으로 뻗은 후 옆으로 넘어지면 다리가 자연스럽게 모아지고 무릎에 회전력이 걸리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부상위험이 줄어든다. 스노보드는 가급적 뒤로 넘어지도록 하며 무릎과 가슴을 붙여 몸을 웅크린 자세로 넘어지는 것이 손목 등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40~50대 어깨 힘줄 파열 위험어깨 관절은 힘줄과 인대 등에 퇴행성 변화가 일찍 찾아오는 편으로 중년은 퇴행성변화에 따른 어깨 부상을 주의해야 한다. 40~50대 여성은 어깨를 쓰지 않아 근력이 약화된 상태에서 회전근개 힘줄 및 인대 등에 노화가 시작되면서 작은 동작에 쉽게 손상이 가해져 통증이 생긴다.회전근개파열은 성인의 어깨에 발생하는 만성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어깨 관절을 싸고 있는 4개의 근육인 회전근개의 염증 또는 퇴화로 인하여 어깨 힘줄이 파열되는 상태이다.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초기엔 팔을 들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줄어들고 팔도 들어 올릴 수 있다. 그런데 회전근개파열은 방치하면 파열 부위가 커지고 만성화된다. 또한 근육위축, 관절운동의 제한, 견관절 근력 약화로 수술로도 완치가 힘들어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회전근개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깨에 갑작스러운 혹은 지속적인 자극을 주는 동작을 피해야 한다. 또한, 겨울철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관절의 경직이 심할 수 있으므로 어깨 스트레칭과 마사지로 어깨 관절을 충분히 이완시켜주는 것이 좋다. 어깨 통증이 있는 중년은 자의적으로 판단하지 말고 정형외과를 찾아 정확히 진단받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60대 이상, 척추 뼈 골절 주의60대 이상이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겨울철 부상은 낙상이다. 노화로 인해 근력이 줄어들고, 균형감각이 저하된 경우 미끄러운 빙판길에서 넘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고령자의 경우 골밀도가 낮아 뼈가 약하기 때문에 낙상 시 뼈가 부러지는 골절의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조사에 따르면 겨울철 노인들의 낙상으로 인한 압박골절의 증가율은 다른 계절의 3배 정도로 알려져 있다. 골밀도가 낮아지면서 척추 뼈에서 특히 골 소실 현상이 뚜렷이 발생하기 때문에 힘을 잃은 척추 뼈의 압박골절이 많이 발생한다.부평힘찬병원 서병선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척추압박골절이 일어나면 서로 간격을 유지하면서 맞물려 있어야 할 척추 뼈가 충격으로 인해 납작하게 내려앉게 된다”며 “허리와 엉덩이, 옆구리에 통증이 생기고, 척추 모양이 비정상적으로 변형돼 또 다른 압박골절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낙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걸음걸이의 보폭을 줄여 천천히 걷고, 지팡이 등을 활용해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빙판길뿐만 아니라 집안에서 낙상 및 미끄러짐 사고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실내 낙상도 조심해야 한다. 골다공증 진단을 받은 환자라면 허리 통증이 전보다 갑자기 심해졌을 경우 바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무엇보다 원인이 되는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가 중요하다. 반드시 골밀도 검사를 받도록 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해 평소 뼈를 튼튼히 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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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만 예방해도 암에 걸릴 위험이 떨어진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에 의해 유발될 수 있는 암 13개를 발표했다. 대장 및 직장암, 식도암, 신장암, 폐경 이후 유방암, 자궁내막암, 위암, 간암, 담낭암, 췌장암, 난소암, 갑상선암, 수막종 및 다발성 골수종이다. 국내비만학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만한 사람은 전립선암 위험도 1.9배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이 암 유발 위험을 높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직 명백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연구에 의해 추정 기전이 제시됐다.우선 지방세포가 체내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몸속 지방세포는 살이 찔수록 크기가 커지고 많아진다. 그런데 지방세포가 과도하게 커지고, 몸에서 대사되는 과정에서 각종 부산물을 남기는데, 이 부산물이 체내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염증 반응은 혈관벽을 두껍게 함은 물론, 여러 장기 기능을 떨어뜨려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데, 암도 그중 하나다. 염증이 체내 세포를 손상시켜 세포가 다시 회복되는 과정에서 암 돌연변이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비만하면 체내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양이 증가하는 것도 원인으로 추정된다. 인슐린이 몸속에서 생성되는 세포의 자연스러운 사멸을 막고 세포 분열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세포의 무분별한 증식이 일어나고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돌연변이 세포인 암세포가 생겨날 확률이 높아진다. 암세포 증식도 활발히 일어나면서 암 발병률과 이에 따른 사망률까지 높아진다.비만하면 식욕을 감소시켜 음식 섭취량을 조절, 에너지 소모를 촉진하는 렙틴호르몬 분비량이 늘어나는 것이 또 다른 원인일 수 있다. 적은 양의 렙틴호르몬으로는 식욕 감소나 음식 섭취량 조절이 제대로 안 이뤄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신체의 각 장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서 암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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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신약 개발이 점점 더 어려운 상황에선 ‘개량신약’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고찰이 나왔다. 모든 제약사가 신약 개발을 할 수 없고, 제네릭(복제약) 시장은 포화돼 경쟁력이 없다. 이 가운데 최근 진행 중이던 임상시험이 취소되고, 기술 수출한 신약 개발이 중단되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19일 이화여대 약학대학원 제약산업학과 김진희 연구원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정책보고서’에서 “개량신약은 한국 제약산업이 가진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제도”라며 “제약사는 신약보다 시간과 비용 투자가 적고, 보건당국은 특허를 회피한 개량신약으로 고가 신약을 대체해 보험재정을 줄이고, 환자는 용법∙용량∙부작용 등이 개선된 약을 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현재까지 국내 개발된 신약은 30개다. 신약은 개발 초기 유효물질을 스크리닝 하는 단계부터 최종 허가를 받아 시판되는 전 과정에 10~15년 정도가 걸린다. 또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한 비임상∙임상시험에는 막대한 자본이 필요하다. 지난해 미국에서 임상 1상부터 식품의약국(FDA) 승인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12.5년으로, 2010년보다 26% 늘어났다.반면 개량신약은 이미 허가된 의약품에서 안전성∙유효성∙유용성이 개선됐거나 의약기술에 진보성이 있는 약으로, 허가의 많은 부분을 자료제출로 대체할 수 있다. 독성시험 자료와 약리시험 등이 변제돼, 개발 기간이 4~5년으로 짧다.김진희 연구원은 “2008년 도입된 개량신약은 비교적 적은 연구비용과 짧은 기간으로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정부는 개량신약에 대한 약가 우대기준으로 여러 차례 도입해왔다”고 말했다.국내에서 2009~2018년 사이 허가된 개량신약은 총 99개 품목이다. 유형별로는 유효성분의 종류 또는 배합비율 변경, 복합제 등 ‘새로운 조성’ 품목이 52개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용법∙용량 개선, 염∙제형 변경 등에 해당하는 ‘새로운 제형’이 26개였다. 이외 ‘새로운 염 또는 이성체로 첫 허가된 의약품’이 6개, ‘명백히 다른 효능∙효과가 추가된 약’이 4개, ‘새로운 투여경로’ 1개 등이었다.김진희 연구원은 “복합제와 서방정 등의 개발이 많다가 최근에는 한 단계 나아간 ‘새로운 투여 경로’의 개량신약도 나타나고 있다”며 “개량신약은 다국적 제약사에 대응하는 전략이자, 국내 시장 매출 확보,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용이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제약사들이 보다 유용한 기술 개발을 할 수 있도록 보건당국의 적극적 개입과 효과적인 개발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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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은 우리 국민 70% 이상이 1년에 한 번 이상 겪을 정도로 흔하다. 하지만 심해지면 어지럽고 구토가 생겨 일상생활을 방해한다. 두통은 원인별로 양상이 다르고, 그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 알아두는 게 좋다.▷머리 전체 조이듯 아프면=긴장성 두통일 확률이 크다. 긴장성 두통은 머리 주변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는 것이 원인이다. 이마, 턱관절 부근, 귀 뒤쪽 목덜미가 조이듯 아프고 누르면 통증이 심해진다. 짧게는 10분, 길게는 한두 시간 이상 지속된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잘못된 자세를 오래 지속해 머리 주변 근육이 경직돼 발생한다. 대부분 진통제를 먹고, 스트레스가 완화되면 사라진다. 뒷덜미와 목 부근 긴장된 근육을 손으로 마사지해 풀어주는 것도 방법이다. 방법은 우선 목과 어깨를 10분간 주무르는 것이다. 이후 귀 뒤쪽 움푹 들어간 경혈을 손가락으로 3~5초 지압하고, 5초 쉬는 것을 15분 반복한다. 이후 고개를 앞뒤·좌우로 15초씩 당기고, 손가락 3개로 목 아래부터 머리까지 2분간 반복해 쓸어 올린다. 이 마사지법을 8주간 실시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진통제 투여 횟수가 3분의 1로 줄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있다.▷관자놀이 부근 맥박 뛰듯 아프면=편두통 때문일 확률이 크다. 편두통은 머릿속 혈관 신경이 과도하게 예민해져 생긴다. 관자놀이 부근이 아프고 맥박이 뛰는 데 맞춰 지끈거리는 통증이 심해진다. 혈관을 둘러싸는 신경이 예민해지면 혈관이 조금만 확장돼도 통증이 생기면서 편두통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구역감이나 구토가 동반될 수 있다. 4시간 이상 지속된다. 스트레스나 과로, 과도한 알코올 섭취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근육이 긴장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마사지해도 효과가 없다. 머리에 보톡스를 주사하거나, 뇌혈관 확장을 막는 약을 써 치료할 수 있다.▷갑자기 극심한 통증 발생했다면=뇌 질환으로 인한 위험한 두통일 수 있다. 뇌종양, 뇌졸중, 뇌수막염 등이다. 갑자기 발생한 극심한 통증 외에 열이 나고 목이 뻣뻣한 증상이 생겼거나, 구토·실신·의식 소실이 나타나거나, 경련이 생기거나, 두통이 점차 심해지거나, 마비 증상인 나타나거나, 시력저하·눈 통증과 출혈이 동반되거나, 50세 이후에 처음으로 두통이 시작된 경우에도 뇌 질환으로 인한 두통을 의심한다. 되도록 빨리 병원에 가는 게 안전하다. 필요에 따라 뇌 MRI나 CT 등의 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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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은 극단적인 선택 시도 가능성을 높여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질환이다. 따라서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대표적인 우울증 증상은 '우울한 기분'이 드는 것과 '의욕 저하'다. 하지만 노인이나 어린이는 우울증 증상이 이와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노인, 기억력 저하·식욕 부진·통증 흔해노인 우울증은 기억력 저하·식욕부진·통증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우울증을 다른 병으로 오인해 내과 등에서 엉뚱한 검사·치료를 받는 경우가 흔하다. 왜 그런 것일까? 노인 우울증은 상당수가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생기기 때문이다. 이를 '혈관성 우울증'이라 하는데, 노인 우울증 환자 중 30~90%가 혈관성 우울증이라고 알려졌다. 당뇨병·고혈압·이상지질혈증·노화 등으로 인해 세로토닌 같은 신경전달물질을 생성·분비하는 뇌의 부위나, 감정에 관여하는 전두엽·시상하부 주변 혈관이 막히면 우울 증상이 나타난다. 기억력 저하가 나타나는 이유는 뇌의 모세혈관이 좁아지면 우울증뿐 아니라 기억과 관련된 전두엽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 탓에 노인 우울증을 치매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치매를 의심해 병원을 찾는 노인 환자 10명 중 4명은 우울증을 진단받는다는 국내 병원 연구도 있다. 치매와 우울증을 구별하려면 과거의 일을 얼마나 기억하는지 살펴보면 된다. 우울증일 때는 과거의 일에 대해 힌트를 주면 쉽게 떠올린다. 치매는 사건을 아예 잊는다. 극심한 식욕 부진이 나타나는 이유도 뇌혈관 문제로 인한 전두엽 기능 저하 때문일 확률이 크다. 전두엽은 식욕과 의욕도 관장한다. 식욕만 없는 게 아니라 매사 무기력한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 노인 우울증을 의심해야 한다. 또한 노인은 관절염, 허리디스크 등 이미 근골격계 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은데, 우울증이 생기면 온몸의 감각이 예민해져 작은 자극에도 통증을 느낀다. 노인 우울증 환자가 관절염을 앓으면 일반 관절염 환자보다 통증을 5.9배로 더 강하게 느낀다는 미국 골관절외과학회지 연구가 있다. 병이 심하지 않은데도 자꾸 아프다고 하거나, 목·위장·머리·다리처럼 서로 전혀 연관 없는 부위가 연달아 아프면 우울증일 수 있다.노인 우울증은 치료도 다르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항우울제를 성인의 절반 용량으로 복용한다. 만성질환 등으로 이미 먹고 있는 약이 많아 항우울제 약효가 없거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약물 외 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다. 뇌 전체를 잠깐 발작하게 만드는 전기 치료가 대표적이다. 세로토닌 호르몬 분비를 정상화시켜 우울증을 완화하는 효과를 낸다. 증상이 심하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드는 약물치료도 고려한다.◇어린이, 매사에 "재미없다" 말해어린이와 청소년은 우울한 감정이 어떤 것인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우울증이 있을 때 "우울하다" 대신 "재미 없다"고 말하고, "제일 좋아했던 축구도 요즘엔 하기 싫다"는 식으로 자신의 우울한 감정을 표현한다. 따라서 2주 이상 무표정하고 무기력한 증상을 보이면 우울증을 의심해야 한다. 감정 표현과 관계없이 밤에 잠을 못 자거나, 학교에 못 갈 정도로 잠이 늘어나는 것도 우울증 증세일 수 있다. 국내 우울 증세가 있는 초등학생은 3%, 중고등학생은 30% 정도인 것으로 파악된다. 어린이·청소년 우울증은 방치하면 만성으로 악화돼 성인기까지 이어지며, 심할 경우 자해를 하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싶은 충동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부모는 일상 속에서 자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아이의 감정 변화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어린이·청소년 우울증은 잘 치료하면 80% 이상 완치된다. 아이들의 우울증은 정서적 공감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엄마, 아빠가 자신들의 편이고, 감정을 이해해준다고 아이들이 느끼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부모가 우울한 경우 자녀의 우울 증세도 심해지기 때문에 부모 스스로가 우울한 감정에서 벗어나는 것도 필수다. 우울한 부모의 자녀가 우울증에 걸릴 확률은 보통 부모를 둔 아이보다 3배 정도로 높다. 아이의 우울증 정도가 심하고 오래 지속되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같은 또래들과 어울리면서 치료하는 집단 치료, 가족간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해주는 가족 치료, 놀이 치료 등의 방법이 있다. 약물치료는 중증일 경우 가족 동의하에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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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베라가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는 ‘2019년 CCM우수 인증기업 정부 포상’에서 중소기업 최초 ‘명예의 전당’ 기업으로 선정됐다.CCM(Consumer Centered Management)은 '소비자중심경영'을 뜻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이에 대한 인증 제도를 2007년 처음 도입했다. 기업의 모든 경영 활동을 공급자가 아닌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 평가,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나아가 국가 경제 성장에 이바지하는 것이 목적이다.유니베라가 이번에 획득한 'CCM 우수 인증 기업 명예의 전당’은 2007년 최초 인증 이후 지속적으로 CCM 인증을 받아왔고, 소비자 지향적 경영문화 확산과 소비자 권익증진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게 주는 상으로, 올해 처음 제정됐다. 유니베라를 포함해 교보생명, 풀무원식품, 한화생명보험 단 4개 업체만 수상했다. 유니베라는 중소기업 최초로 CCM 인증을 도입해 소비자 지향적 경영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했고, ‘고객 상담 체험’을 통한 소비자 관점 활동 등 전 분야에 걸친 소비자중심경영을 한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았다.유니베라는 조직 최고 경영자(CEO)가 최고 고객 책임자(CCO)를 겸임하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불만에 대한 전 임직원의 관심 및 개선활동에 대한 의지가 높다. 또한 직원들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대리점은 CCM 배움 플러스 영상을 통해 CCM 정보를 공유 받아 업무에 적극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이 직접 상담실 업무를 경험하고 고객 중심으로 업무를 개선하는 '고객 상담 체험'을 연1회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품질 향상, 고객 서비스 향상 등 일차적인 소비자 효용 증대, 대외적 사외 홍보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본사와 대리점을 대상으로 리플렛, 책자, 이벤트 등의 컨텐츠를 직접 제작해 고객과의 새로운 소통을 위한 공감대도 형성하는 중이다.유니베라 박영주 대표는 “유니베라가 중소기업 최초로 CCM 명예의 전당으로 선정된 것은 소비자 중심의 경영활동을 전사가 한마음으로 수행해 왔기 때문“이라며 “국가 경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많은 중소기업들이 CCM인증을 받아, 소비자 중심의 경영이 한국의 좋은 경영 문화로 자리잡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