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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은 증상 없이 혈관을 손상시켜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무서운 병이다. 고혈압을 앓는 사람은 뇌졸중,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정상인의 2.5배 이상으로 높다. 혈압은 수축기 120mmHg 미만, 이완기 80mmHg 미만이 정상이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 혹은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으로 높을 때를 말한다. 고혈압은 보통 약을 먹어 관리해야 하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혈압을 낮추는 시도를 해볼 수 있다. 혈압을 낮추기 위해 개인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5가지를 알아본다. 1. 운동 운동은 때로 혈압약만큼의 혈압 강하 효과를 낸다. 2018년 미국 스탠퍼드의대가 혈압약과 운동 프로그램이 각각 얼마나 혈압을 떨어뜨리는지 조사한 391개 연구를 분석했다. 그 결과, 운동은 혈압을 평균 4.83mmHg, 혈압약은 혈압을 평균 8.8mmHg 떨어뜨려 약의 효과가 훨씬 컸다. 하지만 고혈압 환자만을 대상으로 했을 때는 운동이 혈압을 8.96mmHg 떨어뜨려 약 만큼의 효과를 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스포츠의학저널'에 게재됐다. 아침 30분 운동이 혈압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학 등 연구진이 55~80세 67명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오전에 30분 걸은 그룹은 혈압이 평균 3.3mmHg 떨어졌고, 오전 30분 걷기를 한 후 30분마다 3분씩 일어나 걸었던 그룹은 혈압이 총 5.1mmHg 떨어졌다. 걷는 운동을 하면 혈압을 높이는 카테콜아민 호르몬이 감소되고, 혈관 내피세포 기능이 활성화돼 혈관 탄성도가 높아져 혈압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단, 운동을 지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연령마다 정해져 있는 최대 맥박수의 80% 정도의 강도로 1주일에 최소 3회 이상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2. 살 빼기 체중이 정상보다 무거우면 고혈압 발생 위험이 2~6배로 커진다. 지방조직이 체내 염증 물질을 분비, 이로 인해 혈관이 손상을 입으며 빨리 노화되는 탓이다. 실제 고혈압 환자가 체중 1kg을 줄이면 수축기 혈압은 1.1mmHg, 이완기 혈압은 0.9mmHg 감소된다. 체중을 줄이고 감소된 체중을 유지시키려면 운동과 식사 조절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체중 감량을 위해 지켜야 할 식사 습관으로는 ▲끼니를 거르지 않고 천천히 먹기 ▲빵, 과자, 청량음료 등 불필요한 간식 먹지 않기 ▲섬유소가 많은 채소와 적당한 과일 매일 섭취하기 ▲기름이 많은 음식이나 기름을 많이 사용해 조리한 음식 피하기 등이 있다.3. 싱겁게 먹기 한국인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약 10g으로, 권장섭취량인 6g보다 많다. 하루 소금 섭취량을 권장량 정도로 줄이면 수축기 혈압은 평균 5.1mmHg, 이완기 혈압은 2.7mmHg 줄어든다. 특히 소금에 대한 감수성이 높은 고령자, 비만자, 당뇨병이나 고혈압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저염식을 할 때 혈압이 더 효과적으로 낮아진다. 소금에 대한 감수성은 소급 섭취에 따른 혈압 상승 정도를 말한다. 짜게 먹을 때 혈압이 높아지는 이유는 혈액 내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 삼투압 현상이 일어나면서 세포에 있던 수분이 혈액으로 빠져나오고, 혈액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려면 ▲국물 적게 먹기 ▲밥에 국 말아 먹지 말고 따로 먹기 ▲음식 먹을 때 추가로 소금이나 간장 넣지 않기 ▲김치, 젓갈, 장아찌는 적게 먹기 ▲되도록 외식 줄이고 자연 재료로 조리된 음식 먹기를 실천하는 게 좋다. 4. 금연과 절주 흡연하면 담배 속 니코틴이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과 맥박이 높아진다. 또한 체중이 가벼운 사람은 술을 조금만 마셔도 혈압이 급격히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일반인의 적정 음주량보다 더 적게 마셔야 한다. 고혈압 환자 역시 과음하면 혈압이 상승하고 고혈압 약에 대한 저항성도 커져 약 효과가 줄어든다. 하루 적정 음주량은 일반적을 남성은 해당 주류 잔의 2잔 이하, 여성은 1잔 이하이다. 5. 대시식단'대시(DASH·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tion) 식단’은 미국 국립보건원이 고혈압 환자를 위해 만든 식이요법의 일종이다. 원칙은 4가지다. 첫째, 채소·과일·유제품을 많이 먹는다. 둘째, 단백질은 닭고기 같은 가금류와 생선을 통해 보충한다. 셋째, 지방·단당류·설탕이 포함된 식품은 제한한다. 넷째, 조리할 때 소금을 줄인다. 대시 식단에 저염식까지 실천하면 수축기 혈압이 11mmHg까지 떨어지는데, 거의 약 하나를 복용한 것과 같은 효과다.20~30대부터 혈압 관리 필수 혈압은 젊을 때부터 관리해야 효과가 크다. 고혈압을 잘 조절하면 심근경색을 15~20%, 심부전을 50%, 뇌경색을 30%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국민건강영양조사에 기반한 대한고혈압학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30대 고혈압 환자의 조절률은 20%가 채 안 되고, 40대 역시 40%가 채 안 된다. 젊을 때부터 정기적으로 혈압을 검사해야 하는 이유다. 고혈압 초기에 장기 손상이 없고 담배를 피우지도 않으면 2~3개월 살을 빼고 건강식을 먹는 것만으로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오기도 한다. 하지만 같은 혈압 수치를 기록하더라도 동반 질환, 장기 손상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약을 써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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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안개가 낀 것처럼 눈앞이 흐려진다. '백내장(白內障)'이 생기는 것이다. 눈을 오래 사용해 수정체가 탁하게 변하는 백내장의 발병 연령대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 백내장 환자는 60대 이상이 대부분이지만, 최근 5년간 40·50대 환자의 증가율이 41%에 달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스마트폰 사용이 유발하는 '백내장''젊은' 백내장 환자가 늘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스마트폰'이다. 눈이 쉴 시간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밝은세상안과 이종호 원장은 "쉴 틈 없이 눈을 사용하면 피로도가 쌓이면서 수정체가 빨리 늙는다"며 "청색광을 내뿜는 스마트폰을 가까이서 보는 습관은 수정체 수명을 갉아먹는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가까이에 있는 물건을 볼 때 수정체는 자동으로 두꺼워진다. 힘이 들어간 상태가 장기간 유지되면 수정체 피로도가 쌓여 노화가 앞당겨지는 것이다. 이종호 원장은 "전자기기 1시간 사용 후 10분 정도는 쉬고, 화면과 간격을 30㎝ 이상 유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강한 자외선도 원인이다. 최근 들어 달리기, 등산 같은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 이들은 자외선 노출에 신경을 써야 한다.◇정밀검사 통해 수술 시기 판단백내장 초기라면 약물로 진행 속도를 최대한 늦춘다. 원래의 수정체를 계속 사용하는 게 좋기 때문이다. 이종호 원장은 "하지만 백내장을 오랫동안 내버려두면 실명을 유발하는 녹내장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한번 혼탁해진 수정체는 다시 투명해지지 않으므로,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아야 한다. 수술 시기는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전문의에게 진료받는 것이 좋다. 이종호 원장은 "환자가 일상에서 불편함을 느낄 때 수술한다"며 "정밀검사를 통해 진행 정도, 교정 시력, 불편함 정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다음 '인공수정체'를 넣는다. 인공수정체는 원·근거리 중 한 곳을 선택해 초점을 맞추는 '단초점 렌즈'와 여러 거리에 초점을 맞출 수 있는 '다초점 렌즈'가 있다. 다초점 렌즈 속에는 초점을 맞추는 '동심원'이 있다. 동심원 개수가 2개면 2중 초점, 3개면 3중 초점이라 부르고 최근 4중 초점까지 개발됐다. 이종호 원장은 "한 곳만 잘 보이는 단초점 인공수정체와 달리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가까운 곳과 먼 곳 모두 잘 보인다"며 "수술 후 안경을 벗고 지낼 수 있어 삶의 질까지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인공수정체는 환자별 생활습관, 자주 보는 거리, 직업, 취미 등을 고려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렌즈를 선택할 때 알맞은 것을 고르면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 이종호 원장은 "노년층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난시를 교정하는 난시 교정용 인공수정체도 있다"며 "난시를 교정하는 것도 수술결과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정확성이 관건… 의료진 숙련도가 중요백내장 수술은 '정확도'가 관건이다. 인공수정체가 수술 범위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빛이 산란해 시력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손으로 직접 하는 대신 0.001㎜의 오차까지 잡아내는 레이저기기로 수술하는 추세다. 이종호 원장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레이저기기를 사용해 백내장을 수술한다"며 "레이저기기로 수술하면 정확도와 안정성이 기존 수술법보다 높아 예후가 좋다"고 말했다.의료진 숙련도도 중요하다. 환자에게 알맞은 렌즈 도수를 정하거나, 상태에 맞는 수술법을 결정할 때 의료진 역할이 크기 때문이다. 이종호 원장은 "숙련도에 따라 교정시력을 최대 1.0까지 맞출 수 있다"며 "백내장 수술은 감염 위험을 고려해 최소한만 절개해서 인공수정체를 넣는 등 고난도 기술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수술이 끝난 후 2주 정도는 손으로 눈을 비비는 등 만지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 일정 기간 술과 담배를 피하는 것은 필수이며 세안, 목욕은 5일 후가 권장된다. 무엇보다 안구건조증을 관리해야 한다. 눈이 건조해지면 눈물 분비와 연관된 조직까지 말라버린다. 이때 염증이 생기면서 시력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종호 원장은 "거의 모든 노년층이 앓을 정도로 흔한 안구건조증은 수술 후에도 시력저하를 유발한다"며 "난방기기를 멀리하고, 1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등 안구를 촉촉하게 유지하면 시력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액티브 시니어 위해 시력도 함께 교정"서울밝은세상안과 이종호 원장 인터뷰"백내장 수술은 질환 치료뿐 아니라 시력을 교정해 안경까지 벗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했습니다."이종호 원장은 백내장 수술(인공수정체 삽입술)이 삶의 질을 높이는 수술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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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윌스기념병원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수원시 근골격 건강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수원시로부터 ‘수원시 근골격 건강센터’ 운영에 대한 수탁기관으로 선정되어 2020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3년 동안 근골격 건강센터 사업을 진행한다.현재 수원시 팔달구보건소 내에 있는 근골격 건강센터는 척추 3D영상촬영, 척추측만증 조기검진, 골밀도검사, 등심대 성장판검사, 균형능력 측정 및 낙상예방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이러한 사업과 함께 수원 지역의 근골격계 건강증진 사업을 새롭게 기획하고 교육하며, 근골격계 건강증진사업에 대해 연구하는 등 수원시민의 근골격 건강을 위해 관리할 예정이다.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센터장은 근골격계 질환관련 전문의로 하고, 사업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한 전문인력 확보한다는 등의 센터 운영 조건에 적합하고, 보건복지부로부터 3회 연속으로 지정된 척추전문병원이니만큼 근골격 건강센터 운영에 합당하다는 판단이다. 수원 윌스기념병원 박춘근 병원장은 “최근 운동부족과 잦은 핸드폰 사용으로 근골격의 변형으로 척추측만증, 거북 목 등 각종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는 만성통증으로 이어져 생활에 불편함을 줄 수 있어 청소년기부터 조기검진을 통해 미리 예방하고,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찾아가는 척추측만증 예방교육, 지역행사 의료지원 등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해 최상의 의료서비스와 예방교육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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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통은 3~12세에서 주로 나타난다. 낮에는 괜찮다가 밤만 되면 양쪽 무릎과 허벅지, 발목까지 통증이 생긴다. 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서지영 교수는 “성장통이 심해 잠을 못 잘 정도라면 참지 말고 진통제를 복용하는 게 좋다”며 “성장통이 심하다면 낮에 과격한 운동을 피하고 자기 전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따뜻한 물에 목욕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픈 부위를 따뜻한 찜질팩이나 물수건으로 주물러 주면 좋지만 강도 높은 마사지나 심한 압력은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겨울철 부족한 비타민D 충분히 섭취소아 성장통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성장통을 겪는 일부 아이들은 성장통이 없는 아이보다 골밀도가 낮다. 비타민D와 철분이 부족한 경우에도 통증이 있기 때문에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비타민D는 부갑상선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을 도와 칼슘을 알맞게 골수로 운반한다. 뼈가 정상적으로 자라는 데 필요한 칼슘 흡수를 돕는 만큼 성장기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다.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은 ▲달걀 노른자 ▲고등어, 연어, 송어, 참치, 장어 등 지방이 풍부한 생선류 ▲표고버섯 ▲우유, 오렌지 주스 시리얼 등이다. 음식을 통해 섭취할 수 있는 비타민D는 10%고, 90%는 햇볕으로 합성해야 한다. 하지만 실내 생활을 주로 하면서 비타민D 결핍이 많이 발생한다. 실제로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10대 청소년 90%가 비타민D 부족으로 나타났다.서지영 교수는 “매일 팔다리가 노출된 채로 30분 이상 직사광선을 못 쬐거나, 비타민D 검사 수치가 30ng/ml 미만이라면 영양제로 보충해야 한다”며 “비타민D 성인 하루 권장량은 400~600IU이며, 최대 4000IU까지다. 1세 미만 영아는 하루에 2000IU를 넘지 않도록 권장한다. 나이와 검사 수치에 따라 필요한 보충 용량이 다르니 전문의 처방과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 부위 통증이 지속된다면 질환 의심성장기 아이들이 다리가 아프다고 모두 성장통이라고 할 순 없다. ▲통증이 계속되고 점점 더 아파하는 경우 ▲근육보다 무릎 자체 관절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 ▲낮에도 계속되는 통증 ▲걷기에 문제가 있거나 ▲열감, 부종이 동반되는 통증 등 한 부위 통증이 계속된다면 소아 류마티스, 소아 특발성 관절염, 골연골염, 골종양, 골대사 이상증 등 다른 질병이 의심되므로 검사받아야 한다. 운동을 많이 했거나 특정 관절 부위에 지속적으로 힘이 들 때도 성장통과 비슷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는 스포츠 손상이나 피로골절은 아닌지 구분이 필요하다. 이밖에도 심한 성장통과 함께 급성장했다면 성조숙증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서지영 교수는 “만 4세 이상부터 사춘기 전까지는 1년에 5~6cm 정도 자라는 것이 정상범주며, 일반적으로 남자는 만16~17세, 여자는 만14~15세에 성장이 끝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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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이 유독 찬 사람이 있다. 추운 곳에 있을 때 뿐 아니라 따뜻한 실내에서도 손발이 차다면 '수족냉증'을 의심해야 한다. 수족냉증의 원인은 다양하며, 특정 상태나 질환이 원인일 수 있어 이유 없이 손발이 차다면 검사할 필요가 있다.잘 알려지지 않은 수족냉증 원인 중 하나가 동맥경화다. 말초혈관까지 가는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혈관위험인지를 동반할 때가 많고 주로 하체에서 증상이 나타난다. 말초신경병증도 원인이다. 말초신경병증에 걸리면 시린 느낌 외에도 저린 느낌, 무딘 느낌, 화끈거림, 스칠 때 아픈 느낌, 벌레가 기어다니는 느낌 등 다양한 느낌이 나타난다. 또한 손발이 시리다고 느껴도, 실제로는 따뜻한 경우가 많다. 신경 이상으로 뇌는 감각 이상을 느끼지만 실제 혈관은 이상이 없어 혈류 장애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말초신경병증은 당뇨나 신장 질환으로 인한 요독증, 항암제 투여 등 내과질환에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치료를 위해 근본적인 원인 질환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이 외에도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거나 긴장 상태가 이어지면서 교감신경이 과흥분 되면 생리적으로 손과 발의 말단부의 혈관이 수축하면서 시리고 축축해질 수 있다. 특별한 질환 없이 스트레스 등으로 유발된 수족냉증은 바이오피드백 요법이나 긴장완화, 요가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수족냉증은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지만, 평소 보온에 신경 쓰는 게 중요하다. 냉동식품을 다르거나 외부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습기가 손발에 차면 동상 위험이 증가한다. 양말이 땀에 젖으면 바로 갈아 신고 발한 기능이 있는 양말이나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말초혈관 확장 효과가 있는 약물 복용도 도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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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혈압 치료에서 베타차단제 사용이 줄고 있지만 여전히 좋을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메나리니는 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세대 혈관 확장성 베타1 아드레날린 수용체 차단제인 ‘네비보롤’에 대한 임상결과를 발표했다.한국 66개 병원에서 2015년7월부터 2017년3월까지 총 3250명의 한국인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네비보롤을 12주간 투약한 결과, 수축기 혈압이 10.2이상 감소했다. 24주간 투약시에도 11.0 이상 감소했다.또한 맥박수에서 유의미한 감소가 관찰됐다. 이상사례는 현기증(1.3%), 두통(1.0%), 호흡곤란(0.9%) 정도였다.이번 연구를 진행한 한양대병원 심장내과 신진호 교수(대한고혈압학회 학술이사)는 “혈압 강하 효과는 네비보롤 단독요법과 다른 고혈압 치료제와의 병용요법에서 동일하게 나타났다”며 “낮은 이상사례 발생률이 확인돼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으로 혈압이 조절되는 약물임을 입증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아시아 고혈압 환자에 대한 베타차단제 연구 중 큰 규모라는데 의미가 있다. 한국메나리니측은 그동안 고혈압 환자의 네비보롤 효능과 안전성은 확립됐지만 대규모의 아시아 환자를 대상으로 한 표본은 없었다고 설명했다.신 교수는 “약을 복용해도 약 30%에서는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데, 약을 충분히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거부감이 생긴 경우가 많다”며 “임상 전문가들에게 베타차단제도 좋은 약 선택지 중 하나가 될 수 있음에 대한 데이터 근거를 보여준 것”이라고 덧붙였다.고혈압 치료제에는 안지오텐신 차단제, 칼슘통로 차단제, 베타 차단제, 이뇨제 등 다양한 계열이 있다. 의사가 이 같은 약물을 하나 또는 두개 이상씩 사용해 환자의 혈압을 낮춘다.신 교수는 “실제 개별 환자의 혈압이 떨어지는 건 겪어봐야 안다”며 “특히 베타차단제 계열은 맥박이 빠른 젊은 고혈압 환자에게 유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베타차단제가 비만한 환자에선 당뇨병 우려가 있고, 고령 환자는 기운이 없을 수 있으니 주의 관찰한다.메나리니는 1886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된 제약사로, 136개국에 진출했다. 2011년 인비다 그룹을 인수해 인도, 중국, 싱가포르, 한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한국 지사는 2013년 출범해 2019년 연간 매출액 620억원을 달성했다. 한국메나리니는 △컨슈머 헬스 분야에서 흉터치료제 ‘더마틱스 울트라’와 손톱무좀치료제 ‘풀케어’, △심혈관 분야에서 고혈압치료제(베타차단제) ‘네비레트정’과 고혈압치료제(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 ‘조페닐정’, △비뇨기과 분야에서 조루증치료제 ‘프릴리지정’과 발기부전치료제 ‘고든’, △통증과 종양 분야에서 마약성 진통제 ‘앱스트랄’과 해열진통소염제 ‘케랄주’ 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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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이 대장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시티 오브 호프(City of Hope) 연구소 진단분자생물학과장 이하일 고엘 박사팀이 쥐 실험으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6일 보도했다.연구팀은 대장암 세포주로 대장암을 유발시킨 432마리의 쥐를, 아무 것도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 저용량 아스피린(15mg/kg), 중용량 아스피린(50mg/kg), 고용량 아스피린(100mg/kg) 투여군 총 4가지 그룹으로 나눴다. 그리고 각 그룹에서 3마리씩 선정해 아스피린 투여 후 3일, 5일, 7일, 9일, 11일째 되는 날 대장에 발생한 종양을 분석했다.그 결과, 아스피린이 투여된 쥐는 모든 세포주에서 암세포의 자연 사멸이 증가했고, 아스피린 투여량이 많을수록 암세포의 분열 속도가 감소하며 사멸하거나 증식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았다.한편 쥐에게 암을 유발시킬 때 PIK3CA 유전자 변이로 발생한 암세포주도 이용됐는데, PIK3CA 유전자 변이로 발생한 대장암세포주가 주입된 쥐는 저용량의 아스피린으로도 대장암 사멸 효과가 있었다. PIK3CA 변이 유전자는 대장암뿐 아니라 자궁내막암, 공격적인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졌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아스피린이 대장암의 진행과 재발을 차단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진은 "아스피린은 암, 알츠하이머치매, 파킨슨병, 관절염 등 만성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들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적의 약물'로 불리기도 한다"며 "단, 복통이나 뇌출혈 등 아스피린으로 인한 부작용이 없으려면 얼만큼의 용량을 복용해야 하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암 발생'(Carcinogenesis)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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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는 추위 탓에 감기, 독감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감염 위험이 높다. 의정부 함소아한의원 양기철 원장은 “겨울에는 몸의 전반적 대사가 떨어지며, 추위로 인해 호흡기 감염성 질환에 걸리기 쉽다"며 "아이들은 독감이 길어지면 후유증이나 합병증으로 고생할 수 있어 부모들이 증상 완화 및 회복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의 독감 증상과 후유증, 치료 및 관리에 대해서 알아본다.-감기와 독감의 차이는? 감기는 리노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의 다양한 바이러스들로 인해 발생하며, 독감은 주로 인플루엔자A형과 B형 바이러스가 원인이 된다. 감기는 주로 코나 목 등의 상기도에 바이러스가 침입하여 발생하는데, 독감은 상기도 및 아래쪽의 폐까지 바이러스가 침입하여 폐렴, 중이염 등 합병증이 심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감기가 인후통, 코막힘 등으로 시작해 서서히 발생하는 것에 비해 독감은 잠복기 이후 갑자기 38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한다. 또한 설사, 복통이 심하거나 유난히 추워하며 두통, 근육통을 호소하고 피로감이 더욱 심하면 독감일 가능성이 있다. -독감 시 대처방법은? 독감 판정 이후에는 고열, 기침 등 불편 증상을 줄이는 대증치료를 하게 된다. 독감 시에는 외부활동을 삼가면서 집에서 푹 쉬어 체력을 아껴야 한다. 또한 아이들의 소화기가 약해지기 쉬우므로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섭취하게 한다. 고열이 날 때는 몸의 수분이 부족해지기 쉽기 때문에 보충이 중요하다. 자주 미지근한 물을 먹는 것이 좋다. -아이에게 자주 발생하는 독감 합병증은? 5세 이하의 아이들, 특히 2세 이하의 어린 아기들은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이 나타나기 쉽다. 대표적인 것이 폐렴, 중이염, 흔히 축농증으로 불리는 부비동염이다. 폐렴은 독감 바이러스가 폐 깊숙이 침입하여 발생할 수 있어, 독감 회복 중에 다시 열이 오르고 기침이 심해지면 진료가 필요하다. 독감 바이러스가 목과 이어져 있는 귀의 통로로 침입하면 중이염이 유발될 수 있다. 또한 독감 증상이 오래 지속되며 콧물, 코막힘이 계속될 때에는 코 옆의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독감 이후에는 보통 몸의 컨디션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폐렴, 중이염, 축농증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부모들이 신경 써야 한다. -아이들의 독감 후유증은? 독감이 지나간 이후에 기침 가래가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이어질 수 있는데,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 체력이 약한 아이들은 입맛이 잃기 쉬어 탈진, 탈수 증상을 보이거나 구토를 하기도 한다. 또한 회복 과정에서 호흡기 쪽으로 몸의 에너지가 몰려 상대적으로 소화기의 힘이 떨어져 배앓이나 설사가 길어질 수 있다. 숙면을 못하고 밤에 울거나 뒤척임이 심해지는 아이들도 있다. -회복기의 치료와 생활관리는? 한방에서는 코와 목의 불편한 증상을 줄이고, 체력 및 진액 소모로 인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한약처방과 호흡기의 회복을 돕는 폐경락 등의 경혈에 침과 뜸 치료를 한다. 독감 회복기에는 식사를 무리하게 많이 먹이지 않고,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위주로 조금씩 입맛을 돋궈주도록 하는 것이 좋다. 두부나 흰살생선 등 소화가 잘되는 단백질의 섭취가 필요하며, 비타민의 섭취 역시 회복을 돕는다. 잠은 일찍 10시 이전에 재워서 체력회복을 돕는다. 양기철 원장은 “아이들이 독감을 앓은 후 회복기에도 역시 충분한 수분섭취가 중요하다"며 "진액의 생성을 돕고 호흡의 안정을 돕는 배도라지차와 비타민을 다량 함유하며 목과 코의 진정을 돕는 모과차가 좋으며, 소화가 쉽고 기력보충을 돕는 황기 닭죽도 도움이 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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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날씨가 춥지만, 차가운 공기가 주는 상쾌함과 겨울 산만이 보여주는 절경을 감상하기 위해 산행을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등산은 근육을 강화하고 심폐 기능, 혈액순환에 도움을 줘 다양한 건강 효과를 내지만 뜻밖의 부상을 입을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겨울에는 몸의 활동량이 줄고 근육, 인대 등의 유연성이 떨어져 부상 위험이 높다. 겨울 산행을 안전하게 즐기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 몸 풀릴 때까지 충분히 스트레칭 해야 겨울 산행 전에는 준비운동을 반드시 해야 하며, 특히 몸이 풀릴 때까지 충분히 지속해야 한다. 등산 전 15~30분 스트레칭과 걷기, 제자리 뛰기 등으로 체온을 높이고 허리와 허벅지 뒤쪽을 충분히 스트레칭한다. 등산을 할 때 걷는 자세도 중요하다. 허리를 구부정하게 하거나 뒷짐을 지거나 무릎을 짚은 반동으로 올라가는 것은 호흡, 관절에 모두 좋지 않다. 가슴, 무릎, 발끝이 직선이 되도록 서고 허리를 약간 편 상태에서 평지보다 좁은 보폭으로 발바닥 전체가 땅에 닿는다는 기분으로 산에 올라야 한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임종엽 교수는 “내리막길을 걸을 때는 무릎과 발목에 더 큰 하중이 실리기 때문에 더 주의가 필요하다”며 “터벅터벅 걷지 말고 상체를 약간 뒤로 젖힌 채 양팔을 가볍게 흔들고, 무릎을 살짝 굽혀 보폭을 줄이는 것이 무릎과 발목 충격을 줄인다”고 말한다.발목염좌 방치하면 관절염으로 악화산행 중 발목이 삐었는데 이를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발목 인대가 약해져 발과 발목을 연결하는 뼈가 반복적으로 충돌을 일으킨다. 이로 인해 손상을 입은 연골은 점차 닳아서 없어지거나 변형이 되어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초기에는 보조기를 이용해 일정 기간 발목을 고정시켜 부종과 통증을 줄여주고, 관절운동과 근육강화운동을 통해 늘어난 인대를 복구시켜 발관절의 안정성을 회복하는 치료 과정을 거쳐야 한다.십자인대 파열도 되도록 빨리 치료받는 게 안전하다. 십자인대 파열은 산을 오를 때 빙판길에서 미끄러지거나 돌을 잘못 디뎌 무릎이 꺾이거나 뒤틀릴 때, 경사로에서 빠른 걸음으로 내려올 때 주로 발생한다. 십자인대는 양쪽 다리의 무릎관절 안에서 무릎이 앞뒤로 흔들리지 않게 고정시키고 정강뼈의 돌림을 제한하는 기능을 한다. 전방십자인대와 후방십자인대로 나뉜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뚝’ 하는 소리와 함께 심한 통증이 오는 것은 물론 걷기 등의 운동을 지속할 수 없고 관절 속에 출혈이 발생해 손상 부위가 붓고 관절이 불안정해진다. 활동성이 적은 사람은 재활치료나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통하여 일상생활에 복귀 할 수 있지만 젊고 활동적인 사람들은 완전 파열로 진행되거나 무릎의 기능 저하로 인해 활동성이 떨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양대석 교수는 “십자인대파열을 장기간 방치하면 무릎 관절이 불안정해져 관절 사이에 있는 연골이나 연골판이 손상된다”며 “이로 인해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관절염 등 이차적 무릎관절 손상으로 악화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동상 입었다면 따뜻한 물에 담가야 산행 중 동상을 입은 환자가 있다면 즉시 환자를 따뜻한 장소로 옮기고 동상 부위를 40도 정도의 물에 20~30분 담그는 게 좋다. 갑자기 불을 쬐거나 뜨거운 물에 담그면 얼었던 부위가 급작스럽게 녹으면서 혈관벽을 손상시킬 수 있어 주의한다. 젖은 옷이나 신발은 벗기고 손가락이나 발가락 사이 습기를 제거하고 동상 부위를 높게 올려 통증과 부종을 최소화한다. 증상을 완화하려고 동상 부위를 주무르면 얼음 결정에 의해 오히려 피부 조직이 손상될 수 있어 자제한다. 동상은 피부가 심한 추위에 직접 노출돼 조직 안의 수분이 얼어 세포막을 파괴해 손상을 입는 것이다. 오랜 시간 산행을 해 추위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수록 증상이 악화되기 쉽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손, 발, 귀, 코 등 신체 끝 부분에 잘 발생한다. 동상 초기에는 피부가 차가워지고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과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이때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면 쉽게 완화되지만 심해지면 피부가 부어오르거나 통증이 심하고 수포, 물집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초기 대처가 중요하다.저체온증 의심된다면 따뜻한 음료 계속 마셔야 산을 오르는 중 저체온증이 발생한 경우 몸 안의 열을 더 이상 빼앗기지 않도록 하고 바깥에서 열을 불어넣어 주는 것이 급선무다. 저체온증이란 체온이 35도 아래로 떨어졌을 때 우리 몸에 일어날 수 있는 증상들을 일컫는다. 저체온증에 걸리면 체내를 순환하는 혈액의 양이 줄고 말초혈관 저항이 높아지며 혈액의 점도도 높아져 혈액순환이 어려워진다. 이때 심장 기능이 급격하게 떨어져 심박동수와 심박출량이 줄고, 이는 부정맥을 유발해 심할 경우 심장마비를 일으킨다. 되도록 빨리 따뜻한 장소로 이동해 체온을 올릴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따뜻한 음료를 계속적으로 섭취하게 하며, 사지를 주물러주거나 여러 사람이 감싸주면서 체온이 오를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서상원 교수는 “저체온증은 피부 체온보다 몸의 중심체온이 떨어진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므로 피부만 감싼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갑자기 몸을 뜨겁게 하면 오히려 급격한 온도 변화에 신체가 적응하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몸을 천천히 녹여주어야 하고, 상태가 악화되기 전에 가까운 응급의료센터로 이송시켜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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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에 거품이 자주 일면 '단백뇨'를 의심하고 병원에서 소변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전신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단백뇨는 혈액 내의 단백질이 소변에 다량 섞인 것이다. 일반적으로 콩팥이 혈액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과정에서 소변으로 혈액 내 단백질이 빠져나오지만 그 양은 매우 적다. 단백뇨는 원인에 따라 질환과 관련 없는 '단순성 단백뇨'와 '질환에 의한 단백뇨'로 나뉜다. 단순성 단백뇨는 건강한 사람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과도한 운동을 했거나 오래 서 있었을 때, 몸에 고열이 날 때는 일시적으로 단백뇨가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원인이 제거되면 단백뇨도 사라져 별문제가 안 된다. 질환에 의한 단백뇨는 콩팥 질환이나 전신 질환에 의해 나타난다. 구체적인 원인으로는 신증후군, 급성 사구체신염, 만성 사구체신염, 신우신염, 유전성 신염, 신장 종양, 고혈압, 울혈성 심부전, 당뇨병의 신장 합병증, 다발성 골수종, 루푸스가 있고, 소염진통제 같은 약물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단백뇨의 흔한 증상은 소변에 거품이 이는 것이다. 단, 단순히 거품만으로 진단할 수 없고 소변 검사를 실시해야 정확한 진단이 이뤄진다. 고대안산병원 신장내과 차진주 교수는 "단백뇨가 있더라도 특별한 증상을 못 느끼다가 신체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흔치 않다"며 "그러나 단백뇨 양이 많으면 보통 몸이 붓고 체중이 증가하는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고 말했다.차진주 교수는 “만성 신질환에서 단백뇨는 콩팥 기능을 악화시키는 불량한 예후를 의미한다”며 “즉, 만성 신질환에서 단백뇨가 심하면 심할수록 만성신부전증으로 진행이 빨라지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 원인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식이 조절이나 약물 치료를 통해서 만성신부전증으로의 진행을 예방하거나 늦추는 치료 방법이 시행된다”고 말했다. 다량의 단백뇨가 동반돼 다리 부종이나 전신부종, 폐부종이 발생했다면 약물 치료뿐 아니라 저염식, 저단백식으로 식생활을 바꾸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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