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곳에 있어도 손발 차다면 스트레스·동맥경화가 원인?

입력 2020.01.07 15:37

손을 잡고 있는 사람
사진설명=따뜻한 실내에서도 손발이 차다면 '수족냉증'을 의심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손발이 유독 찬 사람이 있다. 추운 곳에 있을 때 뿐 아니라 따뜻한 실내에서도 손발이 차다면 '수족냉증'을 의심해야 한다. 수족냉증의 원인은 다양하며, 특정 상태나 질환이 원인일 수 있어 이유 없이 손발이 차다면 검사할 필요가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수족냉증 원인 중 하나가 동맥경화다. 말초혈관까지 가는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혈관위험인지를 동반할 때가 많고 주로 하체에서 증상이 나타난다. 말초신경병증도 원인이다. 말초신경병증에 걸리면 시린 느낌 외에도 저린 느낌, 무딘 느낌, 화끈거림, 스칠 때 아픈 느낌, 벌레가 기어다니는 느낌 등 다양한 느낌이 나타난다. 또한 손발이 시리다고 느껴도, 실제로는 따뜻한 경우가 많다. 신경 이상으로 뇌는 감각 이상을 느끼지만 실제 혈관은 이상이 없어 혈류 장애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말초신경병증은 당뇨나 신장 질환으로 인한 요독증, 항암제 투여 등 내과질환에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치료를 위해 근본적인 원인 질환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외에도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거나 긴장 상태가 이어지면서 교감신경이 과흥분 되면 생리적으로 손과 발의 말단부의 혈관이 수축하면서 시리고 축축해질 수 있다. 특별한 질환 없이 스트레스 등으로 유발된 수족냉증은 바이오피드백 요법이나 긴장완화, 요가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수족냉증은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지만, 평소 보온에 신경 쓰는 게 중요하다. 냉동식품을 다르거나 외부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습기가 손발에 차면 동상 위험이 증가한다. 양말이 땀에 젖으면 바로 갈아 신고 발한 기능이 있는 양말이나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말초혈관 확장 효과가 있는 약물 복용도 도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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