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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인 5월,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단연 '어린이날'이다. 어린이날 자녀·손주를 위해 선물을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 게임기를 선물하려고 하니, 온종일 게임기를 붙잡고 있을 아이를 떠올리면 걱정이 앞선다. 게다가 '우리 아이가 또래보다 작은 건 아닐까?' 걱정하는 부모·조부모들이 많아지면서 '키 성장'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아이들의 최종 키는 유전적 요인이 아닌, 후천적 요인으로도 바뀐다. 아이의 키가 또래보다 작다면 키가 클 수 있을 때 성장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은 운동량이 부족하거나 영양 섭취가 불균형하기 쉽다. 이에 따라 아이들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중 가장 돋보이는 게 '키 성장' 제품이다. 키 성장을 돕는 제품과 함께 영양을 더하고, 수면·운동·스트레스 등 후천적 요인을 개선하면 아이는 원래 클 수 있는 키보다 더 많이 클 수 있다.그러나 키 성장 제품의 인기가 많아지면서, 최근에는 키 성장 제품의 허위광고가 적발되기도 했다. 따라서 키 성장 제품을 고를 때는 성분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국내 식약처에서 인증받은 키 성장 기능성 원료는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HT042)'뿐이다. 이외에 칼슘, 아연 등은 뼈와 영양 섭취에 도움을 줄 뿐 키 성장 기능성은 인정받지 못했다.황기추출물 등 복합물의 키 성장 효과는 인체 시험을 통해 입증됐다. 만 7~12세 남녀 어린이 97명에게 12주간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을 먹게 했다. 그 결과, 황기추출물 섭취 그룹은 평균 2.25㎝ 자란 반면, 대조 그룹은 평균 1.92㎝만 자랐다. 성장호르몬이 얼마나 분비됐는지 알려주는 단백질 농도도 증가했다.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할 뿐, 성호르몬을 촉진하지는 않아서 성조숙증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한편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면역체계를 탄탄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봄은 코로나19뿐 아니라 독감, 홍역, 수두 등 다른 감염병이 유행하기 쉬워 아이들의 면역력이 더 중요한 시기다. 면역력을 높이려면 면역력 강화 효과가 있는 홍삼을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홍삼은 면역력을 높일 뿐 아니라 피로를 개선하고, 기억력을 강화하는 효과까지 있다. 어린이는 홍삼의 유효 성분인 Rg1, Rb1, Rg3 등을 하루에 3~10㎎ 섭취하는 게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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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세가 지속되며 '면역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면역력이 높은 사람은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증상이 없거나, 증상을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미국 앨라배마주립대학 버밍햄(UAB)은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면역 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식품 섭취를 권고했다.이런 시기,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먹거리를 찾는 사람들에게 '인삼'이 인기다. 인삼은 식약처에서 면역력 강화 효과를 인증받았다.◇공들여 만든 흑삼, 효능과 향 더욱 풍부면역력 향상, 신진대사 촉진, 진정 작용, 혈압 및 혈당 강하, 암세포 억제, 피로 회복과 노화 방지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진 인삼은 약재 가공법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인삼의 껍질을 벗겨 햇볕에 건조한 백삼, 수증기에 찐 후 건조한 홍삼, 아홉 번 찌고 말리는 구증구포(九蒸九曝)의 제조 과정을 거친 것은 흑삼이라 부른다. 과거 조선 왕실에서도 사용되던 가공법으로 알려졌다.흑삼은 인삼을 서너 번 쪄서 만드는 홍삼에 비해 2~3배 공을 들여야 만들 수 있다. 그만큼 좋은 요소들이 농축돼 인삼 본연의 효능이 배가된다. 약 40일간의 까다로운 과정을 거치는 동안 인삼의 색은 검게 변하고, 쓴맛은 순화되며, 향은 증폭돼 깊은 풍미까지 느껴진다.◇흑삼의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홍삼의 13배흑삼은 홍삼보다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13배나 많다. 진세노사이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사포닌을 말한다. 홍삼보다 찌고 말리는 과정을 2~3배 더 많이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증가한다. 실제 한국식품과학학회지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흑삼 속 진세노사이드 'Rg3'의 함량은 7.51㎎/g으로 홍삼(0.37㎎/g)의 약 20배에 달했다. Rg3는 Rb1, Rb2, Rg1에 비해 크기가 작은데, 열이 반복적으로 가해지면서 진세노사이드 분자가 점점 쪼개져 체내에 흡수되기 좋은 형태로 바뀐 것이다. 이는 혈당 개선, 혈소판 응집 억제, 혈액순환 촉진, 지방 축적 억제 등의 효과를 낸다.◇국내 연구팀 "흑삼은 홍삼보다 폐렴에 2배 효과"흑삼은 폐렴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주는 효과도 있다. 해외 유명학회지 '영양학(Nutrients)'에 흑삼의 효능에 대한 연구가 발표된 바 있다. 폐렴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쥐를 통해 실험한 결과, 2주간 폐 조직에 손상을 주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쥐는 100% 사망했다. 반면, 2주 전부터 타미플루를 처방하고 흑삼을 먹인 쥐는 100%, 홍삼을 먹인 쥐는 50% 생존했다. 이 연구는 지난 2월 코로나19 감염자의 검체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데 성공해 주목받은 최영기 교수팀이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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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햇살을 받으며 산책하는 것만큼 기분 좋은 일이 없다. 하지만 화창한 봄에도 외로이 집에 있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퇴행성 관절염 등으로 무릎이 시리고 아픈 사람들이다. 관절 통증이 지속되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고 일상생활마저 어려워진다. 이에 옛 한의학 서적은 관절염을 '백호풍(白虎風)'이라 기록했다. 호랑이가 물어뜯은 것처럼 뼈마디가 아프다는 뜻이다.◇무릎 염증 방치하면 다리 휘기도무릎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 질환인 퇴행성 관절염(백호풍)은 노화 등으로 관절이 낡아 손상되며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국내 퇴행성 관절염 환자 수는 계속 증가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 376만3950명, 2018년 387만4622명, 2019년 404만2159명으로 늘고 있다. 전체 환자의 60% 정도가 60대 이상인데, 나이 들면 무릎 연골의 탄력성이 감소하면서 외상이나 과도한 운동에 의해 쉽게 손상되기 때문이다. 연골에 발생한 염증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연골 손상을 더 악화하기도 한다. 관절염 통증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뼈가 손상될 뿐 아니라 염증이 주변 신경을 자극하고, 힘줄이나 인대까지 긴장시켜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말기에는 다리뿐 아니라 발 모양이 변형되고 몸이 전반적으로 굽는다. 환자가 느끼는 증상 별로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 단계를 예측할 수 있다.▷초기=많이 걸을 때 통증이 있고 조금 붓기도 하지만 쉬면 증상이 사라진다.▷중기=앉았다가 일어날 때, 양반다리할 때, 자세를 바꿀 때 통증이 생기고 이유 없이 붓는다.▷말기=걸을 때는 물론 움직이지 않는 밤에도 통증이 심해 잠을 못 잔다. 다리가 'O자'로 휜다.◇과체중, 중년 여성 특히 주의해야폐경기 여성,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은 무릎 건강을 더 주의해야 한다. 45~64세 여성은 동일한 연령 남성보다 퇴행성 관절염 유병률이 약 3배로 높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폐경기에는 연골 세포 파괴를 막고 뼈와 근육 형성을 돕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줄기 때문이다. 또한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42.9%가 '과체중', 4.8%가 '비만'에 속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살이 찌면 관절에 부담이 더해져 연골 파괴가 빨라져 문제다. 지방 조직이 '요산' 같은 대사산물을 과도하게 생성시켜 관절과 연골 퇴행을 촉진하기도 한다.◇식이유황 MSM 섭취, 무릎 건강에 도움무릎 통증이 있을 때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고, 집에서는 최대한 움직이지 않는 게 도움이 된다. 쭈그려 앉는 자세를 피하고, 무릎이 붓거나 열감이 느껴지면 냉찜질을 한다. 평소에는 고정식 자전거 등으로 허벅지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한다.평소 무릎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대표적인 것이 'MSM(엠에스엠)'이다. MSM은 '황' 성분으로 고서(古書)에 뼈를 강하게 하고 근육을 단단하게 한다고 기록됐다. 관절을 구성하는 연골, 콜라겐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성분이지만 나이 들면서 감소한다. 무릎 통증이 있는 환자 50명에게 12주간 MSM을 1일 2회, 1회 3g씩 섭취하게 했더니 통증지수(통증이 높을수록 증상이 심함)가 58→43.4로 감소, 관절의 불편함을 나타내는 신체 기능 지수(점수가 높을수록 증상이 심함)가 51.5→35.8로 감소했다는 연구가 학술지 '골관절염 및 연골조직'에 실렸다.NAG(N-아세틸글루코사민)도 관절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영양소다. 게나 새우 같은 갑각류 껍질 속 '키틴' 성분으로 만들어진다. 관절 구성 성분인 콜라겐, 엘라스틴의 분해를 억제하고 연골조직을 구성하는 GAG(글루카사미노글리칸) 생성량을 늘린다. 무릎 통증이 있는 환자 31명을 대상으로 NAG를 1일 500㎎ 또는 1000㎎씩 8주 섭취하게 했더니, 걷기와 계단 오르기 능력이 향상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칼슘·비타민D 섭취도 도움이 된다. 칼슘은 골밀도 향상에 도움을 주는데 국내 65세 이상 노인의 칼슘 섭취량은 492㎎으로 권장량의 65.4%에 불과하다. 비타민D는 체내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하게 유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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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부질환은 대체로 계절을 많이 탄다.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가을에는 족저근막염·발목인대파열 환자가, 활동성이 떨어지나 외상위험이 높은 겨울에는 발목연골손상·골절·관절염 환자가 많다. 그렇다면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봄에는 어떤 족부환자들이 병원을 찾을까? 바로 무지외반증이다.무지외반증은 선천적·후천적 요인으로 엄지발가락이 돌출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정보 공개에 따르면 연간 6만명 이상이 병원을 찾을 만큼 유병률이 높다. 그렇다면 왜 무지외반증 환자들은 봄에 병원에 몰리는 것일까?일반적으로 발이 돌출되어 보이는 모양에 대한 미용적 스트레스라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가장 큰 원인은 통증이다. 엄지발가락은 보행 시 체중의 60%를 지탱한다. 그러나 무지외반증 환자는 돌출과 발 굳은살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발을 완전히 땅에 대지 못한 채 걷게 되며 검지, 중지, 약지 발가락으로 체중이 쏠리면서 중심축이 무너지게 된다.겨울철에는 활동 범위나 운동량이 여름·가을에 비해 절반 가깝게 줄어들어 통증을 잊게 된다. 그러나 봄이 되면 갑작스럽게 활동량이 증가하며 특히 보온 위주로 옷을 선택하는 겨울과 달리 봄이 되면 옷이 얇아지고 맵시를 고려하는 탓에 신발도 플랫슈즈, 하이힐 등을 신으면서 많은 환자가 병원을 찾는다.무지외반증은 변형된 뼈를 수술을 통해 교정해야만 치료 가능하다. 실제 보험자부담금을 제외한 요양급여비용 총액만 400억원 이상이며, 요양급여총액 비율의 약 85%가 입원치료 비용이다. 하지만 무턱대고 수술을 위해 병원을 찾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최근 온라인 상에 낭설을 정설처럼 홍보하는 경우가 부지기수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지 않으려면 다음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알아본 뒤 족부의사, 병원을 찾아야 한다.첫 번째는 선별적 교정치료 여부다. 무지외반증은 진행형 질환으로 변형 각도에 따라서 초기-중기-말기로 구분되며 이에 맞는 선별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선별 치료의 중요성은 우리가 사이즈에 맞춰 옷을 사는 이치와 같다. 55나 66처럼 사이즈에 맞춰 옷을 입어야 활동이 편하고 맵시가 살듯이, 수술도 어느 하나의 일률적 방식을 적용하는 대신 병기에 맞는 방법을 택해야 치료 부담도 줄이고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수 있다.두 번째는 '비절개' '무흉터'에 관한 내용이다. 실제 많은 환자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이다. 실제 무흉터 비절개가 가능할까? 정답은 '노(NO)'다. 학술대회 및 저널 어디에도 이 같은 술식명은 없다. 이렇게 홍보되는 술식의 정식 명칭은 최소침습적 무지외반증 교정술이다. 즉 절개를 최소화 하는 것이지 절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실제 절개를 하지 않고 변형된 뼈를 경피적(비절개) 방식으로 교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한 최소침습적 교정술의 적응증은 변형 각도가 20~25도의 중기인 경우에 예후가 좋으며 양측 및 말기 환자에 적용 시 제한된 시야와 정렬 범위 확보 문제로 재발 및 주변신경 손상, 무지강직이나 내반증 등의 합병증 위험이 일반적인 방법보다 높다.그런데도 잘못된 정보들이 계속 생산, 확대되는 이유는 수술에 대한 환자들의 불안심리 때문이다. 무지외반증 수술은 '통증이 심하고, 긴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고정관념이 원인이다.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중기에는 최소침습 교정술을 하고, 말기나 양측 무지외반증의 경우에는 복합교정술이 도입돼 통증점수(vas score)는 2점, 입원 기간은 평균 2일로 통증 정도와 회복 기간도 크게 단축됐다. 따라서 나의 불안하고 걱정된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치료정보에 현혹되기보다 지금까지 언급한 내용을 토대로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치료를 선택해 아름다운 계절을 만끽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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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보건 향상, 국립병원 역량강화,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국립대학병원이 협회를 설립했다.국립대학병원협회는 오늘(23일) 교육부에서 사단법인 설립인가를 받으며 출범 소식을 알렸다. 협회는 9일 충북 오송 충북산학융합본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고, 서울대·충북대·충남대·강원대·경북대·경상대·부산대·전북대·전남대·제주대 총 10개 대학병원이 참석했다. 국립대학병원협회는 각 병원에서 출연한 재원과 연회비로 운영되며 사무국을 갖췄다. 또한 병원장 외에 기획조정, 진료처, 간호, 약제, 행정 등 다양한 회의체를 구성한다. 이를 통해 국립대학병원 교육, 연구, 정책 등 공공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협회 중요한 기능 중 하나는 의료계 주요 사안을 조율해 정부에 건의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다. 최근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위한 생활치료센터 모델 정립과 감염병동 확대도 국립대학병원장 모임에서 제안한 것이다. 국립대학병원협회 김연수 초대회장(서울대병원장)은 “국립대병원 본연의 역할을 하고, 국민 보건을 위한 의료정책 수립에 힘쓰겠다”며 “특히 현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데 국립대병원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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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통증이 심해 머리 빗기가 힘들고, 바지를 올리기도 어렵다면? 오랜 어깨 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라면 '수술을 해야 하나' 고민을 한 번쯤 한다. 답은 증상에 따라 다르다. 강북연세병원 박동준 원장은 "비교적 초기에 발견해 병원을 찾았다면 충분한 휴식과 도수치료·비수술치료만으로도 좋아지는데, 막연히 두려움을 가지거나 곧 괜찮아질 거라며 방치하다 통증이 심해지고 나서야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아 안타깝다"고 말했다.◇곧바로 수술 안 돼, 단계별 치료를어깨 통증 원인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질환이 '유착성관절낭염'이다. 50대쯤 많이 생긴다고 해 '오십견'이라고도 불린다. 어깨 관절이 뻣뻣하고 통증이 있으며, 팔을 뒤로 젖힐 때 어깨에 심한 통증이 생긴다. 지퍼나 단추를 만질 때 통증이 있는 편이라 일상생활에 제약을 받는 환자가 많다. 유착성관절낭염 치료는 증상이 얼마나 심하냐에 따라 단계별로 달라진다.▲병이 오래되지 않았고 ▲통증이 심하지 않으며 ▲관절을 움직일 때 크게 제한이 없다면 경증으로 판단한다. 이때는 도수치료·약물치료·체외충격파치료 등 간단한 방법으로 호전된다. 단, 곧잘 재발하기 때문에 치료는 2~3개월간 받아야 한다. 또한, 증상이 호전되도 스트레칭으로 계속 관리하는 게 좋다.▲경증보다 증상이 심하거나 ▲일정 기간의 도수·약물·운동치료 등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비수술 치료를 추천한다. 박동준 원장은 "관절낭수압팽창술 등이 효과를 보는 대표 비수술 치료"라며 "단순방사선장치를 활용해 어깨 관절강 안으로 바늘을 주입해 많은 양의 생리식염수를 주입, 수압으로 관절낭을 풍선처럼 부풀려줘 이완시키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부풀린 관절낭 안으로 약물을 주입, 염증·통증을 완화시키기도 한다.비수술 치료로 증상 호전이 없는 경우를 '불응성 오십견'이라 한다. 박동준 원장은 "6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고, 팔이 어깨 높이 이상 올라가지 않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때는 관절내시경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관절내시경을 통한 관절낭 유리술은 수술 시간이 1시간 내외로 짧고, 수술 후 곧바로 운동치료·일상생활이 가능하다.◇운동 꾸준히 해도 효과 없다면 다시 배워야어깨 통증은 치료 후에도 꾸준히 운동해야 재발하지 않는다. 간혹 '운동을 하는데 효과가 없다'고 다시 병원을 찾기도 한다. 이때는 나쁜 자세·방법으로 운동하는 건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나쁜 자세·방법으로 운동하면 오히려 근육이나 힘줄 손상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박동준 원장은 "병원에서 도수·운동치료를 통해 어깨 통증을 관리하는 운동을 배울 수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소 4~6주 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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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더부룩하다, 체한 것 같다, 속이 쓰리다….위(胃)가 불편한 한국인들이 많다. 속이 편해야 일상이 편한데,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이 위를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 유행하면서 생긴 크고 작은 스트레스, 배달 문화 확산에 따른 기름진 음식·밀가루 음식·매운 음식 섭취 증가, 커피 과다섭취 등. 한국인 4명 중 1명이 소화불량을 호소한다는 조사도 있다(대한소화관운동학회). 위가 불편하면 먹는 즐거움도 잃고, 삶의 질도 크게 떨어진다.◇소화기 질환 한국인의 '고질병'위를 포함한 소화기 질환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앓는 질환 2위다(2018 건강보험 통계연보). 위는 소화의 첫 시작으로 음식을 섭취하면 소화·살균·분해 작용을 한다. 위에서 만들어진 영양소가 장에서 흡수돼 온몸 세포에 전달되면서 조직과 장기가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위를 위협하는 요소들이 많다. 기름지고 매운 음식은 물론, 스트레스도 영향을 미친다.전 인구의 10%가 알고 있는 기능성 소화불량은 수 년 또는 수십 년 동안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졌다 되풀이 한다. 많은 사람이 신경 쓰는 일이 있으면 증상이 심해진다고 호소하며, 예민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가 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실제 뇌하고 위는 미주신경이라는 신경으로 연결돼 있고, 뇌에서 분비되는 각종 호르몬이 위에 영향을 미친다.'뇌-창자 연관질환(Brain-gut syndrome)'이라는 개념도 있다. 위는 감정이나 정서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불안이나 우울, 스트레스, 긴장과 같은 자극이 자율신경계를 자극하면 위의 운동이 방해를 받아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난다.◇기름, 밀가루… 소화 안되는 음식식습관도 위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에서는 특정 음식이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인으로 지목한 것이 기름진 음식, 유제품, 밀가루 음식, 커피 등이다. 먼저 기름진 음식(고지방 식이)은 최대 80% 환자에서 위에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우유·치즈 같은 유제품도 소화불량 증상을 유발한다. 유제품에 들어있는 지방 성분이나 유당 때문일 수 있다. 파스타·빵·케이크 같은 밀가루 음식은 최대 93%에서 소화불량을 유발한다.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운 음식도 소화불량과 관련이 있다는 국내 연구가 있다. 그밖에 커피, 술, 신과일, 과일주스, 탄산음료도 소화불량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식품들을 모두 피할 필요는 없지만 특정 음식을 먹었을 때 속이 불편해지는 증상을 유발한다고 판단되면 해당 음식을 피해야 한다. 과식·야식·불규칙한 식사를 피하고, 소량의 음식을 자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한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가 기능성 소화불량에 원인일 수 있다. 치료가 잘 안되는 기능성 소화불량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를 했더니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연구도 있다.◇감초추출물, 위 건강에 도움기능성 소화불량은 특효 약도 없고 장기간 괴롭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줄이고, 증상을 유발하는 음식을 피하는 노력이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위에 좋은 건강기능식품 섭취도 고려해볼만 하다. 감초는 예부터 위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뿌리식품이며, 한약에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약재다.감초로부터 핵심성분을 농축해 만든 '감초추출물'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위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했다. 식약처에서는 '위 점막 내 헬리코박터균 증식을 억제하고 위 점막을 보호해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고 기능성을 인정했다. 감초추출물을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에게 30일 동안 복용시킨 결과, 총 증상 점수와 삶의 질 지표(NDI)가 유의적으로 개선됐다. 감초추출물은 헬리코박터균 억제 효과도 있다는 연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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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시간이 조금 지났을 때, 아직 밥 먹을 시간은 안 됐는데 출출함이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러나 끼니 외에 간식을 먹으려고 하면 살이 찌지는 않을까, 건강에 해롭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이럴 때 큰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간식 4가지를 소개한다.견과류=면역력 향상, 혈당 조절, 포만감 풍부견과류에 많이 들은 마그네슘은 신체의 에너지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면역력을 키워주는 효과가 있어 '기적의 미네랄'이라고도 불린다. 단백질과 섬유질도 풍부해 혈당을 조절하고, 포만감도 충분히 느끼게 해줘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너무 많은 양의 견과류를 한 번에 섭취하면 오히려 살이 찔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 견과류는 30g에 160~200kcal로 생각보다 열량이 높다. 따라서 견과류는 하루에 '한 줌' 정도만 먹는 게 적당하다. 포만감을 더 크게 느끼고 싶다면 직접 껍질을 깔 수 있는 견과류를 먹는 것도 방법이다. 시각적 효과로 인해 포만감이 더 잘 느껴진다.요거트=스트레스·피로 해소, 다이어트에 효과요거트에 들어 있는 칼슘, 단백질, 아연, 비타민B2, B5, B12 등 영양소들은 신체에 쉽게 흡수되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에너지를 내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타이로신이라고 하는 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돼 있는데, 이는 도파민 등의 신경전달물질을 촉진해 스트레스와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요거트는 다이어트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도 간식으로 먹기 좋은 음식이다. 실제 캐나다 연구팀에 따르면 다이어트를 할 때 단백질을 유제품으로 섭취한 그룹은 육류로 단백질을 섭취한 그룹보다 더 많은 체중을 감량했다. 요거트는 우유보다 포만감도 크기 때문에 다른 음식을 섭취를 자연스럽게 줄일 수 있어 건강한 다이어트에 좋다.통곡물=혈압 조절, 혈관 강화, 과식 예방통곡물에는 단백질, 섬유질, 망간, 철분, 비타민B1, B2 등이 들어 있다. 비타민B는 신체가 피로하지 않도록 해주며 수면 패턴을 조절한다. 혈압을 조절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하므로 고혈압 환자에게도 좋다. 통곡물에 들어 있는 탄수화물은 포만감을 빨리 느끼게 해서 많은 양을 먹지 않도록 도와준다. 빵이 먹고 싶을 때는 통곡물 빵으로 고르고, 과자도 통곡물이 함유된 과자를 고르면 된다. 바삭거리는 식감이 느껴지는 통곡물 시리얼을 먹는 것도 방법이지만, 통곡물 시리얼로만 식사를 때우면 포만감이 오래 가지 않아 금방 허기가 느껴진다. 아침 식사 등으로 시리얼을 먹을 때는 우유 대신 요거트나 과일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고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파인애플=감정 조절, 스트레스 완화파인애플에는 비타민C·B1·B6, 섬유질, 망간 등이 함유돼 있다. 망간은 뇌, 신장, 간 등에 함유돼 있는 미네랄로 대사 작용 촉진을 돕는다. 비타민B6는 트립토판을 세로토닌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세로토닌이 활발하게 분비되면 감정 조절이 잘 되고,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이로 인해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 등 감정적 섭식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 다만, 파인애플은 반드시 식사와 식사 사이에 먹는 게 좋다. 공복 상태에서 파인애플을 먹으면 파인애플 속 '엔자임' 성분이 위를 자극해 속 쓰림이나 통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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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가 지속되면서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사람을 좀처럼 만나지 못하면서 우울감이 악화되는 것이다. 이는 요실금을 앓는 여성들에게도 유사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노원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대표원장은 "요실금을 겪는 여성 역시 대외활동 반경이 줄고, 대면접촉을 통한 사회적 소통이 줄면서 심각한 우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요실금은 소변이 의도치 않게 새는 질환이다. 보통 50~60대 중장년, 노년 여성에게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30~40대 여성들에게도 흔히 발생하고 있다. 조병구 대표원장은 "과거에 비해 초산 연령이 많이 늦어졌다"며 "즉, 노산으로 인해 회복이 잘 안 되는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특히 출산을 경험한 40대 이상 여성 30%가 출산 후유증으로 골반장기가 내려앉는 '골반근육 이완증상'을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골반근육이 이완되면서 요실금이 생기기 쉽다.한국 여성이 겪는 요실금의 대부분은 배에 힘이 들어갈 때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이다. 기침, 웃기, 줄넘기 등으로 인해 배에 힘이 들어갈 때 소변이 새기 시작했다면 이미 요실금이 시작된 것이다. 이 상태에서 치료 없이 장기간 방치하면 세균이 질 쪽으로 역류돼 생기는 질염이 자주 재발하고, 나중에는 골반 속에 있어야 할 장기가 아래로 과도하게 흘러내리기도 한다. 이를 예방, 완화하려면 복부비만을 예방하고, 배뇨근육과 골반근육 강화를 위해 케겔운동을 6개월 이상 꾸준히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요실금 TOT 수술이나 질 축소술 같은 여성성형도 고려해볼 수 있다. 단, 골반근육과 회음부는 신경이 많이 지나가고 흉터도 잘 생기는 예민한 부위여서 재수술을 피하려면 첫 수술부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조병구 대표원장은 "수술 전 상담을 꼼꼼하게 받을 수 있는지 병원 후기 등을 여러 경로로 체크하고, 집도의사의 수술 경력, 수술법을 꼼꼼히 따져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물질을 주입하는 질필러 시술처럼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방법은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