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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여름인 6월 초에 벌써 최고 기온 30도가 넘는 날들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 기나긴 폭염이 예상되는데, 더위 중에는 땀과 피지량이 많아지면서 피부 트러블이 잘 생겨 주의해야 한다. 특히 여성은 'Y존'에 외음부 피부염이 생기기 쉬워 관리가 필수다. 외음부 피부염은 스키니진, 보정속옷, 레깅스, 팬티스타킹처럼 신축성이 커 몸에 밀착되고 통기성이 좋지 않은 옷을 입었을 때 주로 발생한다. 외음부에 붉은 발진, 가려움 등이 생긴다. 바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착색이 일어나 어두운 얼룩이 남을 수도 있다. 여의도 어니스트여성의원 조혜진 원장은 "외음부 피부염을 예방하려면 이 부위를 비누나 보디샴푸로 너무 자주 씻지 말고, 비누기를 잘 헹궈내 충분히 말리고, 밀착되는 하의를 입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외음부를 혼자 관리하기 어렵거나 이미 착색이 진행된 사람은 '플라즈마 재생치료'를 받는 것도 방법이다. 조혜진 원장은 "플라즈마 재생치료는 외음부 착색 개선, 탄력 증진 등의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플라즈마는 고체, 액체, 기체에 속하지 않는 제4의 물질로, 살균효과와 피부 재생효과가 특히 좋다고 알려져 산부인과 치료에 많이 쓰인다. 단, 플라즈마 재생치료 당일에는 치료 부위가 약간 붓고 붉어지거나 가려운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건조해지지 않도록 며칠간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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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이가, 과거 수십 년의 불통(不通)을 견뎌냈다는 얘기는 어느 정도 동화적이다. 스타 강사 김창옥 씨(47)가 그랬다. 김창옥 강사의 팔순 노부(老父)는 열 살 전후, 심한 중이염 끝에 청력을 잃었다. 노모는 글을 읽을 줄 모른다. 다큐 영화 ‘들리나요’ 개봉 직전 서울의 한 극장에서, 김창옥 강사가 전해준 사연이다. 김창옥 강사의 자전(自傳) 영화다. 불통과 침묵을 견뎌야 했던 청소년기누구에게든, 어떤 경우든 불통은 좌절이다. 청소년기의 방황을 떠올리고, 번민을 확인하려 질문했지만, 김창옥 강사는 다른 대답을 했다. “청소년기엔 차라리 편하기도 했죠. 아주 중요한 일 아니면 간섭을 하지 않으셨으니까요. 나이 들면서 서서히, 아주 서서히 공허해져갔던 거 같아요. 긴 세월 동안 정서적인 교감이 없었으니까요. 아버지의 진심을 알 수 없다는 아쉬움이….”김창옥 강사의 답변은, 질문자의 상투적인 추론을 벗어난다. 개인적인 상황을 늘 솔직하고 내밀하게 반추하는 듯했고, 자기만의 반성을 스스럼도 가감도 없이 툭, 던져내는 느낌이랄까. 성악 전공자로서,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전문적 공부도 없이 스타 ‘소통 강사’로 환영받는 이유이겠다 싶었다. 김 씨 부친, 올 초 인공와우 수술로 청력 회복영화 ‘들리나요’의 한 축이 김 씨 아버지가 청력을 회복한 사연이다. 김창옥 강사의 부친은 올 초 청력을 되찾았다. 70년 넘게 듣지 못했던 소리를 귀로 받아들이고 느끼게 된 것이다. 귓속에 인공 달팽이관(인공와우)를 심었다. 난청 치료의 정석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치료법이다. 김창옥 강사는 인공와우에 대한 정보를 접한 뒤 바로, 아버지에게 수술 의사를 물었다고 한다. 아버지는 “막내가 해주면 해보겠다”는 의사를 표시하며 어린아이처럼 웃었다. 집안의 막내인 김창옥 강사가 살면서 몇 번 보지 못했던 아버지의 미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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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발두통 환자의 3분의 1이 심각한 불안, 우울을 겪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군발두통은 한쪽 눈 주변이나 측두부의 극심한 통증과 함께 눈물, 콧물, 코막힘, 결막충혈 등 자율신경계 이상이 동반되는 두통이다. 통증이 시작되면 15분 이상 지속되고, 통증이 하루 8번까지 발생한다. 군발두통에는 발작이 지속되는 군발기와 증상이 완화되는 관해기를 반복하는 '반복성 군발두통'과 관해기가 없거나 3개월 미만인 '만성 군발두통'이 있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조수진 교수,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신경과 손종희 교수 공동연구팀(한국군발두통레지스트리)은 2016년 9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을 포함한 16개 병원의 군발두통 환자 222명과 군발두통이 없는 대조군 99명을 비교, 조사했다. 군발기와 관해기의 변화를 알기 위해 만성군발두통 환자는 조사대상에서 제외했다.조사 결과, 군발두통 환자의 38.2%가 중증의 불안을, 34.6%가 중증의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군발두통 환자는 군발두통이 없는 경우에 비해 중증의 불안과 우울증을 겪을 위험도가 각각 7배와 5배로 높았고, 편두통이 동반된 경우에는 불안과 우울증을 겪을 위험이 각각 33배와 17배까지 증가했다.단, 군발기가 끝나고 관해기에는 불안 및 우울증이 개선됐다. 불안 척도점수(GAD-7, 0~21점)는 군발기에 평균 6.8점에서 관해기 1.6점으로 ‘불안 없음’으로 감소했다. 우울증 척도점수(PHQ-9, 0~27점) 역시 군발기 평균 6.1점에서 관해기 1.8점으로 ‘우울증 없음’으로 감소했다. 중증 불안의 비율도 군발기 33%에서 4%로, 중증 우울증의 비율은 19%에서 2%로 크게 줄었다. 손종희 교수는 “군발두통은 주로 야간에 발작을 일으켜 수면장애로 이어질 수 있고, 극심한 통증으로 직업을 포함한 일상생활의 장애가 있다는 점 때문에 불안과 우울증까지 동반된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군발두통 관해기에는 통증의 개선과 함께 뇌의 기능적 변화로 인해 불안과 우울증이 해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군발두통은 통증이 발생했을 때 100% 산소를 15분간 흡입하면 개선될 수 있다"며 "하지만 국내에서는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못하고 있으며, 두통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신경과 전문의는 산소처방전 권한이 없는 상황"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이번 연구는 두통분야 SCIE 등재 저널인 ‘두통과 통증(The Journal of Headache and Pain)’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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