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예쁘다고 꽉~ 안아주나요? 적당히 안아야 효과적

입력 2020.06.12 11:27

아이 안고 있는 엄마 사진
아이를 적당한 강도로 안아야 진정 효과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이를 적당한 강도로 안아야 진정 효과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토호대 연구팀은 부모와 아이들, 그리고 낯선 사람을 초대해 실험을 진행했다. 아이들은 부모와 낯선 이들에게 각각 ▲안고만 있는 정도의 강도 ▲중간 강도 ▲강한 강도로 20초 동안 포옹을 받았다. 연구팀은 아이들이 포옹을 받을 때 심장 박동수를 측정해 진정 정도를 평가했다.

연구 결과, 아이들은 중간 정도의 압력으로 포옹 받을 때 가장 큰 안정감을 느꼈다. 생후 125일이 넘은 아이들은 낯선 사람보다 부모로부터 안겼을 때 진정 효과가 더 컸다. 부모와 아이의 신체 접촉 중에는 사랑 호르몬으로 불리는 '옥시토신'이 분비되는데, 이는 아이와 산모 모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가져다준다.

연구에 참여한 히로마사 푸나토 박사는 "간단한 포옹 실험은 무의식적인 신체 과정을 조절하는 기능을 평가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조기 발견하는 데 적용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생물학 학술지 '세포(Cell)'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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