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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 빼는 데 효과 있는 '이 음식' 아세요?

    살 빼는 데 효과 있는 '이 음식' 아세요?

    남보다 적게 먹어도 살이 쪄 고민이라면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기 때문일 수 있다. 섭취한 음식의 열량이 몸속에서 다 소비되지 못해 중성지방이 쌓이기 때문이다. 몸에 쌓인 노폐물과 독소도 신진대사를 방해해 비만을 유발한다. 따라서 살이 잘 안 찌게 하고, 이미 찐 살을 빼기 위해서는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 게 중요하다. 이때 도움을 주는 다양한 음식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울금'이다. 울금에 풍부한 '커큐민'은 지방 분해를 촉진해 몸속 염증을 완화하며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울금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소개한다.▷울금오일=하루 1회씩 4주 정도 울금오일을 만들어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사과 4분의 1개를 믹서기에 간 후, 울금가루(10g), 콩가루 1큰술, 올리브오일 1큰술을 섞는다. 사과와 콩가루를 넣으면 영양 성분이 강화되고 해독 작용이 높아져 몸속의 노폐물과 독소를 더 효과적으로 빼낸다. ▷울금셰이크=울금가루(1.5g)에 두유(100ml), 플레인요거트(80g), 바나나 1개를 섞어 믹서기에 갈아 울금셰이크를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 바나나는 섬유소가 풍부해 노폐물과 중금속 배출 효과가 있다. 또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변비를 해소한다. 두유, 플레인요거트, 바나나를 넣어 맛도 좋아 아이가 마시기에도 편하다.▷울금수프=다시마 우린 물에 양배추(200g), 브로콜리 4분의 1개 등 채소를 넣고 울금가루(10g)를 넣으면 울금수프를 만들 수 있다. 해독 작용을 하는 설포라판 성분이 풍부한 브로콜리와 위 기능 개선에 좋은 양배추까지 들어가 해독 효과를 더 높인다. 울금만 섭취한다고 살이 빠지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생활습관을 바꿔야 한다.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음식을 천천히 씹어먹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음식을 먹으면 위벽이 팽팽해지고 혈당이 높아진다. 이때 뇌 시상하부에 있는 자극받아 '렙틴' 호르몬을 분비해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이 과정에 최소 20분이 걸리기 때문에 음식을 급하게 먹으면 포만감을 느끼기 전 과식할 위험이 있다. 또 음식을 충분히 씹어야 소화기관의 부담이 덜해 신진대사가 원활해진다. 밥을 먹은 후에는 야외로 나가 햇볕을 받으면서 운동해야 한다. 지방으로 쌓이는 포도당 양이 줄어 지방 축적을 막는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7/22 10:51
  • [속보] 코로나 신규 확진 닷새 만에 60명대… 해외유입 34명·국내발생 29명

    [속보] 코로나 신규 확진 닷새 만에 60명대… 해외유입 34명·국내발생 29명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63명 늘었다. 16일 이후 닷새 만에 다시 60명 대로 늘어난 것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3879명이며, 이 중 1만2698명(91.5%)가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97명(치명률 2.14%)이다. 현재 884명이 격리 중이고, 위·중증 환자는 21명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29명, 해외 유입은 34명이다. 국내 발생은 지역별로 서울 16명, 경기 8명, 인천 4명, 광주 1명이다.해외 유입은 내국인 15명, 외국인 19명이다. 검역에서 19명이 발견됐고, 지역별로는 경기 7명, 광주 3명, 대구, 인천, 충북, 충남, 경남 각 1명으로 확인됐다. 해외 유입 대륙별로는 중국 외 아시아 28명, 아메리카 5명, 유럽 1명이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7/22 10:26
  • 냉방병인 줄 알았는데 '레지오넬라증'?… "폐렴까지 이어져"

    냉방병인 줄 알았는데 '레지오넬라증'?… "폐렴까지 이어져"

    '여름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 옛말은 더 이상 쓸 수 없게 됐다. 여름에도 '빵빵한' 에어컨으로 인해 여름 감기, 즉 냉방병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냉방병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레지오넬라균 감염에 의한 호흡기질환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두통, 콧물 생기면 냉방병 의심… 여성 더 취약 우리 몸은 뇌의 시상하부에 있는 온도 조절 중추로 체온을 유지하고 조절한다. 온도 조절 중추는 신체 곳곳의 온도 정보를 신경을 통해 전달받고 설정 온도와 비교해 편차가 있을 때 조정하는 통합적인 역할을 한다. 온도 조절 중추가 온도 변화를 감지하고 체온을 조절할 수 있는 정도는 5도 내외다. 따라서 바깥 기온과 실내온도 차이가 크면 체온 조절이 잘 이뤄지지 않으면서 몸이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런 신경계 교란은 스트레스에 대응하고 신체기능을 유지하는 몸의 기본 대사시스템을 비활성화시켜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냉방병도 이와 관련 있다. 냉방병은 환기가 잘 안 되는 밀폐 공간에서 냉방이 지속될 때 걸린다. 뜨거운 외부 온도와 달리 차갑고 건조한 실내 공기 탓에 호흡기 점막과 기관지가 마르면서 면역 저항력이 떨어지면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병덕 교수는 "냉방병에 걸리면 일반 감기와 마찬가지로 두통, 콧물, 재채기, 코막힘 증상이 나타난다"며 "소화불량, 하복부 불쾌감, 설사 등 위장장애까지 오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더불어 "여성은 남성보다 냉방병에 취약해 생리가 불규칙해지거나 생리통이 심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증상 오래 지속되면 '레지오넬라증' 검사 필요 냉방병으로 의심되는 호흡기증상, 위장장애 등의 정도가 심하거나 오래 낫지 않으면 레지오넬라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레지오넬라증을 유발하는 레지오넬라균은 에어컨의 냉각수, 공기 중에 있던 레지오넬라균이 사람에게 흡입되면서 감염을 일으킨다. 레지오넬라증은 크게 폐렴형과 폰티악열(독감형)으로 나뉜다. 폐렴형은 만성폐질환자나 흡연자 또는 면역저하환자에서 주로 발생하고 발열이나 오한, 마른기침, 가래, 근육통, 의식장애 등을 유발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폐농양, 농흉(흉막강에 고름이 고인 것), 호흡부전, 횡문근 융해증, 신부전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폰티악열은 폐렴형보다는 비교적 가벼운 임상양상을 보인다. 보통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에게서 잘 발생하고 피로, 권태감, 근육통 등의 증상이 시작된 후 발열, 오한, 기침, 설사,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특별한 치료 없이도 증상 발현 2~5일 후 자연스럽게 완화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충분한 휴식이 최선의 치료법냉방병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실내 냉방을 할 때 실외와의 온도 차이를 5도 내로 유지시키는 것이다. 냉방이 가동되는 곳에 오래 머물러야 한다면 에어컨의 찬바람을 직접 피부에 닿지 않게 하고, 긴 겉옷을 준비해 추울 때 체온을 조절한다. 또한 더위를 식히기 위해 찬 음료를 먹기보다 따뜻한 음료를 마셔 몸을 따뜻하게 데우는 것이 좋다. 한병덕 교수는 “차갑고 건조한 실내 환경을 개선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냉방병 증상은 대부분 좋아진다"며 "그러나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이 불편한 경우에는 내과 또는 가정의학과 진료 후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 "지나친 냉방상태에 오래 방치돼 증상이 심해지면 폐렴 등의 합병증까지 생길 수 있어 반드시 주의하라"고 말했다.<냉방병 예방 수칙>1. 지나친 냉방을 피하고 실내 온도를 22~26도로 설정한다.2. 2-4시간마다 5분 이상 창문을 열어 환기시킨다.3. 에어컨은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며, 필터는 2주에 한 번씩 청소한다.4. 찬물이나 찬 음식을 너무 많이, 자주 마시지 않는다.5.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운동으로 면역력을 키운다.​
    가정의학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7/22 10:08
  • 골다공증 치료는 계속돼야 한다

    골다공증 치료는 계속돼야 한다

    뼈에 구멍이 생기는 ‘골다공증’은 침묵의 살인자라 불립니다. 천천히, 조용히 뼈를 약하게 만들어 작게는 골절을, 심각하게는 합병증을 일으켜 사망까지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고령화로 골다공증 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현실이지만, 질병에 대한 인식이 못 따라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꾸준한 치료와 조기 발견이 필요한 중년여성 72%가 한번도 검사받아본 적이 없을 정도입니다. 이에 대한척추외과학회와 골다공증의 위험성을 알리고 올바른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50세 이후엔 뼈 건강’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주>​
    공동기획헬스조선 편집팀2020/07/22 10:05
  • 대한치매학회, 치매 환자·보호자 위한 코로나19 행동지침 발표

    대한치매학회, 치매 환자·보호자 위한 코로나19 행동지침 발표

    대한치매학회는 코로나19 감염증 장기화에 따라 치매 환자와 보호자들이 안전하게 치료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권고지침을 발표했다.코로나19로 노인회와 문화센터, 주간보호센터, 치매안심센터 등의 서비스와 업무가 차질을 빚으면서 치매 환자들의 대인관계 활동이나 신체 및 인지 활동은 더욱 어려워졌다. 특히 기억력·인지력 저하로 개인위생을 지키기 어려운 치매 환자는 치매 악화와 코로나19 감염증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이에 학회는 치매 환자와 보호자가 어렵지 않게 생활 속에서 지킬 수 있는 방역 지침을 마련하고, 일상에서 놓치지 말고 지켜야할 활동 수칙과 코로나19로 인한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대비해야 할 부분 등을 세심하게 고려해 권고 지침을 만들었다.일상 생활에서는 ▲시간표를 짜서 일정한 일과를 유지한다 ▲평소 활동량을 고려해 적절한 실내외 신체활동(치매 예방 체조, 뇌튼튼 운동 등)을 한다 ▲평소 관심사를 고려해 정기적인 인지활동을 한다 ▲가까운 이들과 정기적으로 연락한다(화상통화 또는 전화) ▲코로나 관련 뉴스는 하루 1-2번 이내로 제한, 부정적인 마음에 휩싸이지 않도록 대화를 많이 한다.코로나19로 갑작스러운 격리 상황을 대비해 ▲섬망 예방조치로 애착물건과 달력과 탁상시계, 좋아하는 소일거리(책, 라디오 등) 등을 챙기고 낙상 예방을 위해 필요 물품을 미리 준비한다 ▲환자(또는 주보호자)가 자가격리 될 경우 대비해 돌볼 가족 순서를 미리 정한다 ▲돌볼 다른 가족이 없을 경우 치매안심센터 또는 치매상담콜센터를 통해 대비책을 상의한다.치매 환자 눈높이에 맞는 생활 방역도 제안했다. ▲외출 전후, 활동 시 수시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다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방법을 묘사한 스티커를 화장실 문 앞, 거울, 현관문 앞 등 잘 보이는 곳에 부착한다 ▲보호자가 먼저 손 씻는 모습을 보여주고 환자가 따라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외출 시 사람 많은 장소, 시간대는 피한다 ▲외부인 출입 및 방문 시 상호간 증상,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방문기간 동안 마스크를 착용한다 ▲혼동, 착란이 심해질 경우, 코로나 19를 의심하여 의료진과 상담한다.대한치매학회 박건우 이사장은 “증상이 악화되고 있는 치매 환자와 돌봄을 힘들어 하는 보호자들을 위해 이번 지침 등을 마련하게 됐다”며 “대한치매학회에서 발표한 권고 내용을 숙지하고 이를 잘 실행할 수 있도록 사회 모두의 도움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경과유대형 헬스조선 기자2020/07/22 09:23
  • 심장병 재발 막는 ‘심장재활’… 치료율 1.5% 저조

    심장병 재발 막는 ‘심장재활’… 치료율 1.5% 저조

    국내 심근경색 환자들이 ‘심장재활’ 치료를 잘 안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김원석 교수팀은 국내 최초로 심근경색 후 심장재활의 전국적 이용현황을 국제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심근경색, 심부전 등 심장질환자는 재발위험이 크기 때문에 예방을 위한 심장재활 치료가 필수다. 심장재활은 최대 운동 능력을 평가해 적절한 강도의 맞춤형 운동을 알리고 잘못된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프로그램이다. 빠른 회복뿐 아니라 재발·사망위험을 줄여 강력히 권고된다.우리나라도 2017년부터 심장재활 보험급여화가 됐지만 아직까지는 심장질환자들이 심장재활 치료를 얼마나 받고 있는지 현황을 파악 할 수 있는 전국적 자료는 부재한 실정이었다.이에 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이용해 2017년 7월~2018년 6월 동안 급성심근경색으로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심근경색 이후 심장재활 이용현황 및 심장재활 이용 방해인자에 대해 분석했다.분석 결과, 심근경색환자의 심장재활 참여율은 1.5%(960명/6만4982명) 수준이었다. 이는 미국(10~16%)이나 유럽(30~50%)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심장재활을 제공하는 의료기관은 전국에 상급종합병원 15곳, 종합병원 11곳으로 총 26곳 밖에 되지 않았고, 서울(7)과 경기도(5)에 12곳으로 약 절반이었다. 다른 지역은 대부분 한 두 곳 정도의 의료기관에서 심장재활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원석 교수는 “심장재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프로그램 제공 병원을 추가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한 곳에서 한해 약 250명의 환자에게 심장재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가정하면, 전국적으로 230여개의 심장재활 제공 의료기관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심장재활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는 병원이라 하더라도 실제 환자들의 심장재활 참여율은 10% 밖에 되지 않았으며, 전국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의 심장재활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율 역시 32% 수준이었다. 김원석 교수는 “심장재활 급여화 이후에도 심장재활 치료나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환자는 아직도 매우 적다”며 “병원기반 심장재활 프로그램과 재가심장재활 또는 지역사회기반 심장재활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장질환유대형 헬스조선 기자2020/07/22 09:22
  • 냄새 잘 맡는 노인, 치매 위험 낮다

    냄새 잘 맡는 노인, 치매 위험 낮다

    후각·청각·시각·촉각 등 감각 기능을 유지하는 노인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UC샌프란시스코 연구팀은 지난 10년간 70대 약 1800명을 대상으로 장미, 페인트, 레몬, 양파 등의 냄새를 맡는 후각 검사, 청력 검사, 시력 검사, 엄지발가락을 이용한 촉각 검사를 실시해 감각 기능과 치매 발병률의 관계를 연구했다. 연구를 시작할 때, 대상자는 모두 치매가 없었지만, 이후 328명(18%)이 치매를 앓았다. 연구 결과, 감각 기능 수준이 높은 그룹일수록, 치매 발병률이 낮았다. 감각 기능 수준이 상위인 그룹 중 치매 걸린 사람은 83명(12%), 중위에서는 141명(19%), 하위에서는 104명(27%)이었다. 특히, 다른 감각보다 후각이 치매 발병률과의 상관관계가 강했다. 후각이 10% 감소한 참가자는 치매 걸릴 확률이 19% 높았지만, 청각·시각·촉각 기능 떨어지면 치매 걸릴 확률은 1~3% 증가하는 것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감각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현상은 근본적으로 신경감퇴, 뇌졸중과 연관 있어, 뇌가 손상돼 문제가 생기는 치매 발병률과 관련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연구팀은 치매 초기 단계에 후각 기능을 담당하는 뇌 부위가 손상돼, 치매 발병률과 후각 기능의 관련성이 높고, 청각·시각 기능이 떨어지면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이동하기 어려워지는 등 인지능력에 영향을 미쳐 인지력이 더 빨리 낮아진다고 분석했다.미국 UC샌프란시스코 정신의학행동과학부 브레노위츠 박사는 "치매에 걸리지 않은 연구대상자는 감각 장애가 나타나지 않는 경향을 보였다"며 "노인의 후각 기능이 떨어지면 초기에 치매를 발견할 수 있으며, 청력·시력 기능이 상실되면 치매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는 최근 알츠하이머 협회 저널(Journal of the Alzheimer`s Association)에 게재됐다.
    신경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0/07/22 09:00
  • 우리 아이 사시가 걱정된다? 의심 증상 5가지

    우리 아이 사시가 걱정된다? 의심 증상 5가지

    소아 사시는 성인보다 흔하다. 크면서 나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 성장이 덜 돼 사시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가성내사시'라고 한다. 안쪽으로 눈이 몰린 '내사시'로 보이는데 정상인 경우다. 어린아이는 콧대가 낮고 안쪽 눈꺼풀의 피부가 두꺼워서 안구의 안쪽이 가려져 있기 때문에 눈이 바르게 정렬됐는데도 눈이 안쪽으로 몰려 보일 수 있다. 아이가 성장하면 콧날이 높아지고 안쪽 눈꺼풀의 피부가 당겨지면서 안구의 안쪽이 드러나 정상으로 보이게 된다. 하지만 부모라면 내 아이가 사시인지, 병원에 방문해야 하는 건지 노심초사할 수 있다. 실제 사시를 의심해 볼 수 있는 사시 증상 5가지를 소개한다.사시라면 다음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눈의 정렬이 바르지 못하거나 ▲햇볕에 눈이 과하게 부시거나 ▲고개를 기울이거나 머리를 옆으로 돌려서 사물을 조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이거나 ▲좌우 시선으로 물체의 원근을 판단하는 입체시가 저하돼 원근감 파악이 어려운 것이다.사시가 의심된다면, 안경이나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사시 종류에 따라 치료법이 다른데, 원시 때문에 발생하는 조절성 내사시라면 원시용 안경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가끔씩 눈이 바깥으로 돌아가는 간헐성 외사시라면 사시가 나타나는 빈도와 눈이 돌아가는 정도, 사시와 관련된 증상 등을 판단해 수술한다. 사시 수술은 안구의 외안근의 일부를 절제하거나 위치를 안구 뒤쪽으로 옮겨주는 식으로 진행된다. 성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전신마취를 하고 수술한다. 수술해도 약 30%는 재발할 수 있어, 교정 안경을 쓰고 정기검진을 받는 등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
    안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7/22 08:00
  • 쓰레기통·하수구에 버린 약, 독으로 돌아온다

    쓰레기통·하수구에 버린 약, 독으로 돌아온다

    유통기한이 지난 약을 집에서 발견했을 때, 분리수거 하지 않고 종량제 봉투에 함께 버리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약을 함부로 버리면 매립·하수처리 과정에서 독성을 가진 물질로 변해 사람들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필요하지 않은 의약품은 불편하더라도 약국·보건소 등에 위치한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려야 한다.막 버린 약, 나에게 돌아오는데… 인식은 미흡최근 낙동강 유역에서 '가바펜틴'이라는 간질약이 검출됐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광주과학기술원 지구환경공학부 이윤호 교수 연구팀이 국제 학술지 '워터 리서치'에 발표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가바펜틴은 정수 과정에서 독성을 지닌 부산물로 변환될 수 있다. 해당 물질에 대한 독성에 대해서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의약품이 수처리 과정에서 변질될 수 있다는 문제를 지적한 연구다. 이윤호 교수는 "우리 주변에 흔하게 사용되는 의약품과 인공 합성 화합물이 수처리 공정 과정에서 변환돼 먹는 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연구"라고 말했다.이처럼 쓰레기 매립을 통해 강이나 토지에 흡수되거나, 하수처리장으로 흘려보낸 약물은 장기적으로 사람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실제 2012년 프랑스 베르톨레 지역에서는 스테로이드 생산 공장에서 흘러나온 약물로 인해 주변 하류 물고기의 60%가 중성(中姓)'으로 변한 사례도 있었다. 그러나 아직 폐의약품 분리수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은 부족한 실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8년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폐의약품을 약국 등을 통해 반환하는 사람은 8%에 불과했다. 쓰레기통이나 하수구를 통해 배출한다는 응답은 55%으로 절반을 넘었다.폐의약품 수거사업 11년째지만, 아직도 '난항'환경부는 토양 및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2009년부터 '폐의약품 수거사업'을 시행했지만, 지자체마다 다른 규정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자가 서울·경기 지역 일부 보건소에 문의한 결과, "가까운 약국, 보건소 등 아무 곳이나 방문해 버리면 된다"는 답을 들었지만, 실제 약국 중에는 폐의약품 수거를 하지 않거나 알약만 받는다고 정해둔 곳도 있었다. 헬스조선 약사 자문위원 이준 약사(중앙약국)는 "과거에는 폐의약품 수거함이 운영돼 지자체에서 수거해갔지만, 현재는 운영되고 있지 않다"며 "약사회 측에서 자체적으로 수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문제가 제기되자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4월 제도개선안을 담아 보건복지부, 환경부 및 전국 지자체에 권고했다. 최근 서울 중구, 과천시 등 지자체들은 지역주민센터 15곳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하고, 정제·캡슐 등 알약뿐만 아니라 액체로 된 의약품도 버릴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지자체마다 운영 상황이 다르므로, 가까운 약국이나 지역 보건소에 처리 방법을 문의해야 한다. 폐의약품을 가져갈 때는 정제·캡슐 등 알약은 내용물만 따로 분리해 가져가고, 포장재는 따로 분리수거한다. 가루약·물약·안약 등 가루 날림이 있거나 특수 용기에 담겨있는 제품은 그대로 가져가면 된다.
    기타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07/22 07:00
  • 감염병 비대면 모니터링 의료기기, 품목인증 획득

    감염병 비대면 모니터링 의료기기, 품목인증 획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입원한 환자의 몸 상태를 비대면 모니터링할 수 있는 '감염병 환자 비대면 실시간 생체신호 모니터링 시스템'이 국내외 의료기관에서 쓰일 수 있게 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해온 '감염병 환자 비대면 실시간 생체신호 모니터링 시스템'이 지난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품목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의료기기 업체 '트라이벨랩'과 공동개발했다. 환자 생체신호측정장치(VDR-1000)와 환자 중앙감시장치(VMA-1000)으로 이뤄졌다. VDR-100은 환자의 심전도·맥박·호흡·혈압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생체정보를 VMA-1000 장치에 전달한다. 의료진은 이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과기정통부는 "의료진이 입원환자와 대면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의료진의 2차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시스템은 의료기기 2등급 품목인증을 획득해 국내 병원에서 활용하고 해외로도 수출할 수 있다. 트라이벨랩은 "서울대병원, 서울보라매병원, 국립암센터 등에서 구매 의향을 보이고 있고, 글로벌 컨설팅회사 WAA그룹(WAA Group)과 협의해 쿠웨이트 수출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연구성과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해소에 하나의 해결책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의료진의 현장 요구사항을 반영한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타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0/07/21 18:00
  • 개발 임박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국내서 생산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옥스포드대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AZD1222’의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 보건복지부와 3자 간 협력의향서 (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AZD1222’는 개발에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파트너 중 하나로 코로나19 백신 제조에 참여하며, 양사 협력 논의의 초기 단계부터 이를 주관해 온 보건복지부는 양사의 백신 생산 및 수출 협력이 신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아스트라제네카는 보건복지부와 백신 국내 도입을 위한 논의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백신의 도입 검토를 위한 협력에 착수했다.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의 대유행 (Pandemic) 기간 동안에는 이윤을 추구하지 않고 전 세계에 백신 접근성을 제공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AZD1222’의 임상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각국 정부와 세계보건기구 (WHO), 전염병대비혁신연합 (CEPI) 및 세계백신면역연합 (GAVI) 등 주요 보건 기구들과 협력하여 전 세계적으로 신속한 백신 공급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파스칼 소리오 (Pascal Soriot) 아스트라제네카 CEO는 “우리는 백신 후보물질을 전 세계에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필요한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을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고,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첨단 기술력과 신속한 대량생산 능력은 전 세계적으로도 널리 인정받고 있다”며 “한국은 현재의 팬데믹 상황을 가장 잘 관리하고 있는 선도 국가 중 하나로, 백신을 필요로 하는 모든 곳에 광범위하고 공정한 접근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20/07/21 17:44
  • 김치는 신비의 명약인가?… 코로나19 치료 성분 추출 시도

    김치는 신비의 명약인가?… 코로나19 치료 성분 추출 시도

    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적은 이유가 '김치' 때문이라는 분석이 프랑스에서 최근 나왔다. 정확하게는 ‘발효시킨 배추’ 덕분인데, 프랑스 몽펠리에대학 장 부스케 명예교수는 “발효된 배추를 먹는 독일 등 일부 유럽국가와 한국, 대만이 코로나19사망률이 낮다”며 “발효된 배추의 유효 성분이 효소 ACE2(안지오텐신 전환 효소2)를 억제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ACE2는 사람 세포막에 존재하는 효소인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ACE2와 결합해야 세포 속으로 침투, 병을 일으킨다. ACE2가 일종의 매개체가 되는 것이다.“김치 유산균 표면의 당 성분이 코로나19 침투 막아”김치가 코로나19바이러스에 대항하는 기전은 크게 2가지로 추정하고 있다. 세계김치연구소 권민성 박사에 따르면 첫째 김치 유산균에 있는 당(糖) 성분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결합해 '중화' 역할을 함으로써 바이러스가 ACE2와 결합하는 것을 막아 세포 안으로 침입하지 못하게 하는것으로 추정된다. 둘째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바이러스가 숙주(사람)의 단백질을 이용해 세포 안에서 증식을 하는데, 김치 추출물이 이 단백질 활성을 억제시켜 바이러스가 증식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으로 추정한다.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SARS-CoV-2)와 사스를 일으키는 바이러스(SARS-CoV)는 모두 ACE2를 매개로 세포에 침투하는데, 김치는 2003년 사스가 유행했을 때에도 국내에서 사망자가 나오지 않아 김치와 연관시켜 조명을 받은 바 있다.인플루엔자 억제 효과는 확인코로나19바이러스는 아니지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능은 2014년 확인했다. 한국식품연구원은 항바이러스 효능이 있는 김치유산균 3종을 발굴하고, 바이러스 감염 억제능이 우수한 김치 재료(파, 생강, 배추)를 선발했다. 특히, 김치 유산균을 먹인 쥐가 신종플루 및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시, 생존율이 40~50% 높았으며, 김치 발효가 진행될수록 바이러스 감염이 더욱 억제되었다.김치 종주국으로서 항바이러스 효과 검증할 것 세계김치연구소는 다기관 연구를 통해 김치의 항바이러스 효능에 대한 검증을 할 계획이다. 일차적으로 세계김치연구소에서 김치 속에 효능을 내는 후보 물질을 찾아내고, 전북대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실제 코로나19바이러스에 후보 물질을 주입해 효능을 보이는지 검증을 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코로나19에 감염시킨 동물 모델 실험을 통해 전임상 효능을 평가할 계획이다. 권민성 박사는 “이번 연구는 10개월 정도의 프로젝트로 김치 속 유효 성분을 찾아 효능 매커니즘까지 도출, 치료제 등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세계김치연구소 최학종 소장 직무대행은 “천연물질을 소재로 한 대부분의 항바이러스제는 해외 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식품인 김치로부터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을 발굴해 국내 고유의 기술 축적은 물론, 김치의 항바이러스 효능을 과학적으로 밝혀냄으로써 김치종주국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푸드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0/07/21 17:10
  • 수상레포츠, 잘못했다간 '연골판' 찢어집니다

    수상레포츠, 잘못했다간 '연골판' 찢어집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좁은 곳에 모여서 해야 하는 헬스나 요가보다 야외 운동을 선호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여름에는 수상레포츠를 시도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물 위에서 하는 스포츠는 부상 위험이 크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바른마디병원 관절센터 이암 원장은 "대부분의 수상 레포츠는 물 위에서 중심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무릎에 과중한 힘이 가해진다"며 "이로 인해 반월상연골판 파열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월상연골판 파열은 무릎 관절 사이에 낀 초승달 모양의 연골판인 '반월상연골판'이 파열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무릎 안쪽에 불편한 느낌이 들고 무엇인가 끊어진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걷거나 운동하는 데 큰 무리가 없어 파스나 간단한 자가 치료 후 일상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과 부기가 심해지고, 특히 무릎을 구부리고 펴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이 악화된다. 이암 원장은 "점차 걷는 데도 어려움을 느낀다"고 말했다.연골판에는 혈관이 없기 때문에 손상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아 초기에 치료해아 한다. 이암 원장은 “시간이 흐를수록 찢어진 부위가 확대되면서 연골판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뼈끼리 서로 맞닿아 퇴행성관절염까지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월상연골판 파열은 파열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환자의 활동력, 나이 등을 고려해 치료를 진행한다. 손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한다. 하지만 손상이 심할수록 빠른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대개 수술은 관절경 수술로 이루어지는데, 5mm 정도 되는 작은 절개 부위에 내시경을 직접 넣어 손상된 부위를 직접 보며 염증을 치료하고 봉합한다. 이암 원장은 "비교적 안전하고, 상처 부위가 작아 일상으로의 복귀가 빠르다"고 말했다. 이암 원장은 "수상 레포츠를 건강하게 즐기려면 운동 전 몸의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충분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며 “어떤 운동이든 자신의 역량을 과신하지 말고, 적당한 운동량을 실천해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체력 안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형외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7/21 17:07
  • "편도수술 의료사고로 아들 숨졌다"… '편도 제거 수술' 뭐길래?

    "편도수술 의료사고로 아들 숨졌다"… '편도 제거 수술' 뭐길래?

    편도 제거 수술 후 숨진 아이의 유족이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와 의료법 개정을 요구했다. 숨진 아이의 아버지인 청원인은 "편도수술 의료사고로 6살 아들을 보낸 아빠의 마지막 바램"이라며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의료사고 방지 및 강력한 대응 법안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청원인의 아들 A군은 경남의 한 대학병원에서 편도 제거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유족 측은 "아이가 음식과 경구약을 먹지 못하니 며칠 더 입원해서 경과를 살피자"고 했지만, 병원 측은 퇴원을 강행했다. 퇴원 후에도 상태가 좋지 않아 인근 대학병원에 재입원했지만, 이틀째 되는 날 갑자기 피를 쏟아냈다.급히 수술을 받았던 대학병원으로 이송하려 했지만 해당 대학병원은 이송을 거부했다. 청원인은 "이유는 알 수 없었으나 대학병원 측은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를 갖추고 있는 권역응급의료센터임에도 불구하고 환자 이송을 거부했다"며 "다른 병원을 찾느라 30분가량을 지체했다"고 말했다.청원인은 수술 과정에서서도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수술 직후 출혈이 있었고, 추가 재마취를 한 사실이 있었으나 수술기록지에는 아무것도 기록되지 않은 것. 청원인이 문제를 제기한 후에야 수술기록지가 수정됐다. 청원인은 "이 청원을 통해 진상을 제대로 밝혀 주는 것이 아버지로서 할 수 있는 마지막일 것 같다"며 진상 조사를 요구했다.편도 제거 수술은 편도의 잦은 감염과 기도 폐쇄 증상이 지속될 때 시행하는 수술이다. 증상이 매우 심하거나, 반복될 때만 수술을 고려한다. 수술 과정에서 항생제 부작용, 성장장애 같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편도는 자라면서 저절로 작아지므로, 무조건 수술하기보다는 중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경과를 지켜보는 경우가 많다.이비인후과학회에서는 ▲1년에 4회 이상 항생제를 먹어야 할 정도로 고열을 동반한 편도염이 자주 발생할 때 ▲소아 축농증이 동반돼 치료해도 좋아지지 않을 때 ▲중이염이 반복해서 생기거나 난청이 심할 때 ▲심하게 코를 골거나 수면무호흡증, 부정교합이 발생할 때 ▲호흡곤란이나 침을 삼키기 어려울 때는 수술이 필요하다고 정하고 있다.
    이비인후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07/21 16:52
  • 임시공휴일 지정… '이렇게' 쉬면 더 피곤하다?

    임시공휴일 지정… '이렇게' 쉬면 더 피곤하다?

    오는 8월 17일이 임시공휴일이 됐다. 청와대는 2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관공서의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심의·의결하면서 8월 15~17일로 이어지는 사흘간의 ‘황금연휴’가 생겼다. 하지만 황금 연휴에 잠을 몰아자면 오히려 더 피곤이 심해질 수 있다. 적절한 수면을 통해 피로를 해소하는 법을 알아본다.하루에 몰아 자지 말기사흘간의 황금연휴라는 이유로 지나치게 오래 자면 생체리듬이 깨져 다시 평일이 됐을 때,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 생체리듬이 깨지면 피로가 증가하고, 수면장애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잠을 많이 자고 싶다면 적절히 분배해서 자야 한다. 예를 들어, 하루에 평소보다 4시간을 몰아서 자는 것보단 공휴일 중 이틀에 걸쳐 각각 2시간씩 나눠서 자는 게 더 좋고, 한 번에 2시간을 쭉 자기보다 낮에 30분 정도 잠깐 자는 것도 방법이다. 낮잠을 잔다면 3시 이전에는 일어나야 밤에 깊이 잘 수 있다. 수면 자세도 신경 써야연휴 동안 수면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잠자는 자세에도 신경 쓰면 좋다. 베개 높이는 체형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성인 남성은 보통 11cm, 여성은 8~9cm가 적당하다. 베개를 머리에 베고 누웠을 때 어깨가 바닥에 닿고 목과 바닥 사이에 손가락 두 개 정도가 들어갈 틈이 생겨야 한다. 옆으로 눕거나 엎드려 자면 허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피한다. 천장을 보고 바로 누운 자세가 가장 올바른 수면 자세다. 다만 위식도 역류질환이 있거나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옆으로 자는 게 낫다. 옆으로 누워 자면 위산이 식도로 잘 올라가지 않고, 기도가 확보돼 호흡이 원활해진다.
    기타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7/21 16:43
  • 여름이면 붓고 저리는 다리… ‘하지정맥류’ 확인하세요

    여름이면 붓고 저리는 다리… ‘하지정맥류’ 확인하세요

    다리혈관이 혹처럼 부풀어 오르는 ‘하지정맥류’는 여름철에 더 심해진다. 무더운 날씨에 다리혈관이 늘어지면서, 심장에 가야 할 피가 다리로 돌아오기 때문이다.강동경희대병원 혈관외과 조진현 교수는 “온도가 높아지면 혈관이 이완되면서, 다리에 머무는 혈액량이 증가한다”며 “이때 다리에 가해지는 압박이 커지며 하지정맥류 증상이 심해진다”고 말했다.다리혈관 ‘혹’처럼 부풀어 오르는 하지정맥류실제로 2019년 하지정맥류 환자 21만6127명 중 여름철(7~8월)환자가 8만4053명으로 약 40%를 차지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하지정맥류는 남성보다 여성에서 2~3배 정도 많이 발생하고, 연령별로는 50~60대가 가장 많았다. 최근에는 젊은 여성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다.하지정맥류의 ‘류(瘤)’는 혹이라는 뜻으로 혈관이 혹처럼 부풀어 오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다리혈관이 부푸는 건 다리정맥 혈압 자체가 매우 낮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리는 ‘종아리 근육’과 ‘판막’을 사용한다. 종아리 근육의 펌프작용으로 혈액을 밀어 올리고 판막벽을 활용해 통해 역류를 막는 것이다.하지만 더위로 혈관이 늘어나면 정맥기능이 떨어져 혈액순환도 더뎌지게 된다. 이는 날씨가 더울수록 심해진다. 인천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김상동 교수는 “또 오래 서있거나, 계속 자리에 앉아 있으면 다리에 피가 고이는 양과 시간이 길어져 하지정맥류가 심해진다”며 “복부비만, 변비, 출산 등 원인으로도 판막이 망가지면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말했다.증상 없다고 방치하면 피부착색, 피부궤양 위험하지정맥류는 다리가 아프고 붓는다거나 쑤시는 느낌이 들고, 또 저녁에 쥐가 나거나 다리가 가렵고 화끈거리며, 유난히 피로하고 몸이 무겁게 느껴지는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이러한 증상은 큰 불편함이 없어 조기발견을 방해한다. 김상동 교수는 “50~60대 환자가 많은 이유는 20~30대부터 계속 하지정맥류가 있었지만 당장 큰 불편함이 없어 방치한 경우다”며 “하지정맥류는 단순히 미용상 문제가 아닌 혈관질환으로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하지정맥류를 방치하면 여러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혈액이 다리에 계속 고여 있으면 혈관에 있던 물이 외부로 빠져나오면서 다리 부기(부종)가 심해진다. 여기서 더 심해지면 적혈구까지 빠져나와 피부가 갈색, 검정색으로 변해 ‘피부착색’이 나타난다.압력이 높은 상태가 유지되면 염증반응도 나타난다. 조진현 교수는 “하지정맥류 염증반응이 반복되면 피부가 딱딱해지는 지방피부 경화증이 나타날 수 있다”며 “피부 산소 공급이 제한될 정도로 내버려두면 피부가 짓물러지는 피부궤양 위험까지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하지정맥류로 인해 혈전(피떡)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피가 계속 머무르면서, 혈액이 응고되고, 이로 인해 다른 혈관이 막힐 수도 있다. 조진현 교수는 “하지정맥류에 의한 혈전증은 환자 약 2%에서만 보고될 정도로 적지만, 만일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혈관초음파검사 등 간단 검사로 진단 가능대부분 하지정맥류에서는 정맥류가 피부 쪽으로 울퉁불퉁 튀어나와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깊은 곳에도 숨어있는 경우도 있어 초음파검사 등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약물치료로도 개선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는 문제를 일으키는 혈관을 제거하는 ‘혈관 내 시술’과 ‘정맥류 발거술’ 등을 진행한다. 김상동 교수는 “혈관을 제거해도, 다른 혈관이 기능을 대체하는 만큼 수술 후에도 일상생활에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하지정맥류는 최대한 빨리 치료하는 게 좋다. 초기에 치료할수록 정맥 상태와 판막 기능을 보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합병증 위험과 수술 난이도도 낮아지는 만큼 장시간 다리가 붓고 저리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야 한다.하지정맥류 예방하려면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일단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걸 피해야 한다. 오래 서 있는 승무원, 교사, 미용사 등 직업군은 주의가 필요하다. 또 다리를 꼬는 자세, 굽이 높은 신발, 스키니진, 레깅스 등은 다리 혈액순환을 막아 피해야 한다. 김상동 교수는 “증상이 약할 때는 하지정맥류 예방용 압박스타킹을 사용하는 게 좋다”며 “잠을 잘 때는 발아래에 베개 한 개 정도를 받쳐 다리를 올리고 자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외과유대형 헬스조선 기자2020/07/21 16:15
  • [질병백과 TV] 물체는 휘어져 보이고, 눈앞엔 먼지가 둥둥… 방치하면 실명 위험도

    [질병백과 TV] 물체는 휘어져 보이고, 눈앞엔 먼지가 둥둥… 방치하면 실명 위험도

     망막은 안구의 가장 안쪽을 덮고 있는 신경조직으로, 두께가 약 0.3mm인 얇은 조직을 말한다. 망막질환은 이 망막에 이상이 생기는 것으로, 비교적 흔하게 알려진 망막질환은 ▲비문증 ▲망막박리 ▲망막정맥폐쇄증 ▲망막전막 ▲황반원공이다. 평소와 달리 눈에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번 영상을 자세히 보고 병원을 찾는 게 좋다. '헬스조선 질병백과'의 이번 부제는 ‘망막질환’. 센트럴서울안과 황종욱 원장이 망막 관련 질환들에 대해 소개하고, '완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망막은 신경조직이므로, 망막질환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관건이다. 황종욱 원장은 망막질환이 의심될 때 어떤 병원을 찾는 게 좋을지에 대한 조언도 더한다.
    안과헬스조선 편집팀2020/07/21 16:05
  • 일동제약-에보텍,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개발 협력

    일동제약-에보텍,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개발 협력

    일동제약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ID11903’ 임상 준비를 위해 글로벌 신약개발회사 에보텍과 협력을 확대한다.일동제약은 에보텍 약물연구플랫폼 ‘인디고’를 활용해 ID11903 임상 진입에 필요한 제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음주 이외의 요인으로 간 세포에 지방이 쌓이면서 염증이 발생해 간 손상 및 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환자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뚜렷한 약물 치료법이 없다. 일동제약 ‘ID11903’은 담즙산과 지질 대사 등을 조절하는 기전이다. 시험관 연구 결과, 약물 활성 및 타깃 선택성 측면에서 장점을 확인했으며, 경쟁 후보물질에서 나타나는 가려움 등의 부작용을 회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일동제약은 ‘ID11903’과 관련한 에보텍과의 협력 과제에 1년 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완료와 함께 임상 1상 시험에 신속히 돌입한다는 계획이다.일동제약 관계자는 “약물의 시장 가치와 권리 확보, 성공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개발 속도가 매우 중요하다”며 “에보텍의 약물개발 통합솔루션인 인디고를 활용하여 연구 품질과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약유대형 헬스조선 기자 2020/07/21 15:50
  • 위암 수술 후 입맛이 이상해졌다? ‘이것’ 보충 필요

    위암 수술 후 입맛이 이상해졌다? ‘이것’ 보충 필요

    위암으로 위를 잘라내는 위전절제술을 받고 미각에 이상이 생겼다면, 비타민B12가 부족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대구가톨릭대의대 이비인후과학교실 연구팀은 미각 장애로 해당 대학 소속 후각미각클리닉을 찾은 환자 중 비타민B12가 부족한 환자 14명에게 미각 장애 정도를 설문 조사하고, 환자의 혀를 관찰했으며, 비타민B12 1000㎍을 투여했다. 연구대상자 14명 중 암으로 위전절제술을 받은 환자가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정신질환으로 영양실조인 환자와 위축성 위염 환자가 각각 2명이었다.연구 결과, 비타민B12 투여 후, 환자의 미각 장애와 혀 불편감 증상이 나아졌다. 미각이 불편한 정도(숫자가 높을수록 불편함이 큼)가 비타민 투여 전 평균 3.2점에서 투여 후 1.5점으로 낮아졌다. 비타민B12 투여 후, 유두 없이 매끈하고 붉게 보이던 혀 표면도 점차 유두가 관찰됐다. 혀의 유두는 혀 표면 점막에 솟은 작은 돌기로 맛을 느끼는 미뢰와 연결돼 있어, 미각 기능과 관련 있다. 연구팀은 비타민B12는 몸속에서 합성이 안 돼 생선·육류 등을 섭취해 얻어야 하는데, 부피가 커서 특수한 과정을 거쳐 체내로 흡수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연구팀은 위전절제술을 받거나 위염을 앓는 등 위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비타민B12가 흡수될 수 있도록 돕는 내인성인자 분비가 줄고, 결국 비타민B12가 체내로 흡수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연구팀은 “위전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비타민B12가 부족해 발생할 수 있는 증상과 예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고, 정기적인 투여를 받도록 안내되지만, 연구한 환자들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며 “미각 장애 환자를 진료할 때는 위장 질환을 앓았는지 등의 병력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최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지 임상이비인후과에 최근 게재됐다.
    이비인후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7/21 15:22
  • 중독, 뇌 조절능력을 상실한 상태… 스마트폰 과사용도 원인 요소

    중독, 뇌 조절능력을 상실한 상태… 스마트폰 과사용도 원인 요소

    약물, 알코올, 도박, 쇼핑, 스마트폰, 게임 등의 중독(의존)은 단순히 개인의 일탈적 습관이나 성향의 문제가 아니다. 전문가들은 치료가 필요한 뇌질환이라는 인식이 확산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중독연구특별위원회가 지난 6월 실시한 ‘약물오남용 대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절반이 중독이 뇌의 문제라는 점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성인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한 해당 조사에서 '중독(의존)은 어떤 현상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어본 결과, ▲뇌의 조절력 상실에 의한 질병(35.4%) ▲성격과 의지의 문제(22.0%), ▲잘못된 습관의 문제(20.7%) ▲정신질환-우울증, 불안장애 등에 의한 행동문제(15.4%) ▲잘 모르겠다(6.6%)고 응답했다. 중독의 원인을 개인의 기질적 측면으로 오해하는 경향이 강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중독은 뇌과학적으로 봤을 때 신경전달물질이 정상적인 조절기능을 상실해 병적인 상태로 바뀌게 된 상황인 점을 정확히 인식하고, 그에 따른 체계적·포괄적인 예방 및 선별, 치료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중독연구특별위원회 강훈철 간사(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중독은 보상·스트레스·자기조절에 관련된 뇌회로의 기능적 변화를 수반하고 오래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뇌질환으로 분류된다”라며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뇌 기능의 영구적인 변화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중독, 뇌 조절능력을 상실한 상태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프로포폴과 같은 중독성 물질 뿐만 아니라 정상 범위를 넘어선 도박, 스마트폰 사용, 게임 등과 같은 중독성 행동 대부분은 뇌의 중뇌에 위치한 복측 피개 영역(VAT)과 전두엽 내측 전전두엽, 중격측좌핵으로 이어진 신경망인 보상회로(일명 ‘쾌락중추’)를 강력하게 자극하는 요소다.이 쾌락중추는 마약이나 알코올, 과도한 인터넷 게임 등에 강력하게 반응해 점차 그 행동의 양과 횟수가 늘어나는 집착의 상태로 만든다. 코카인·알코올·도박 등 중독자의 경우 해당 물질과 행동의 사진을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쾌락중추가 강하게 반응하기도 한다. 이런 자극이 더 이상 주어지지 않으면 신체적·심리적 불편함이 발생하는 금단증상이 나타나는 '의존'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이 같은 특징은 물질중독자 뿐 아니라 행위중독자에게서도 동일하게 관찰되고 임상적 특성도 일치하는데, 이 때문에 2013년 미국 정신과 질환 진단분류체계(DSM-5)에서는 물질중독과 도박중독을 같은 중독 범위로 분류하고 있기도 하다.결국, 중독성 약물, 알코올이나 도박, 인터넷게임 행위 등이 적절한 범위를 넘어서면 뇌 세포의 부피가 줄어들고 쾌락중추에 장애가 생겨 조절능력을 상실해 개인적·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바로 중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중독에 빠진 뇌, 위축되고 부피 줄어중독 상태가 되면 정상인에 비해 뇌 세포가 위축되고 부피가 줄어든다. 기억력 저하, 성격의 변화, 수면-각성주기의 변화, 판단력과 지각능력 저하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특히 뇌의 발달이 미숙한 상태인 청소년의 경우 중독성 약물이나 과도한 인터넷 게임 등과 같은 행위중독에 노출되면 뇌의 발달이 더디고 전두엽 회백질의 부피도 줄어 사고능력이나 문제해결능력, 충돌조절이나 통제력 등에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임신 또는 모유수유 중 약물 중독에 노출된 유아는 출산 시 조산 또는 저체중일 위험이 높고, 떨림이나 발작, 행동발달장애 등이 생기는 신생아 금단증후군이 나타날 수도 있다.중독연구특별위원회 이해국 간사(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중독은 그 특성상 기초수급자 등 빈곤층의 중독율이 높고 이 때문에 사회경제적 지위가 하락해 또 다시 빈곤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기 쉽다”라며 “청소년이나 여성, 빈곤층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중독 예방 및 치료를 통해 중독폐해로 인한 개인적·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신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0/07/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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