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눈 사진
아이는 성장이 덜 돼 눈이 사시처럼 보일 수 있는데, 사시가 걱정된다면 병원에 방문하기 전 사시 증상여부를 알아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소아 사시는 성인보다 흔하다. 크면서 나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 성장이 덜 돼 사시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가성내사시'라고 한다. 안쪽으로 눈이 몰린 '내사시'로 보이는데 정상인 경우다. 어린아이는 콧대가 낮고 안쪽 눈꺼풀의 피부가 두꺼워서 안구의 안쪽이 가려져 있기 때문에 눈이 바르게 정렬됐는데도 눈이 안쪽으로 몰려 보일 수 있다. 아이가 성장하면 콧날이 높아지고 안쪽 눈꺼풀의 피부가 당겨지면서 안구의 안쪽이 드러나 정상으로 보이게 된다. 하지만 부모라면 내 아이가 사시인지, 병원에 방문해야 하는 건지 노심초사할 수 있다. 실제 사시를 의심해 볼 수 있는 사시 증상 5가지를 소개한다.

사시라면 다음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눈의 정렬이 바르지 못하거나 ▲햇볕에 눈이 과하게 부시거나 ▲고개를 기울이거나 머리를 옆으로 돌려서 사물을 조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이거나 ▲좌우 시선으로 물체의 원근을 판단하는 입체시가 저하돼 원근감 파악이 어려운 것이다.

사시가 의심된다면, 안경이나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사시 종류에 따라 치료법이 다른데, 원시 때문에 발생하는 조절성 내사시라면 원시용 안경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가끔씩 눈이 바깥으로 돌아가는 간헐성 외사시라면 사시가 나타나는 빈도와 눈이 돌아가는 정도, 사시와 관련된 증상 등을 판단해 수술한다. 사시 수술은 안구의 외안근의 일부를 절제하거나 위치를 안구 뒤쪽으로 옮겨주는 식으로 진행된다. 성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전신마취를 하고 수술한다. 수술해도 약 30%는 재발할 수 있어, 교정 안경을 쓰고 정기검진을 받는 등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