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기획

  • 홈
  • 기획시리즈
  • 프리미엄 칼럼
  • 칼럼
  • 명의인터뷰
  • "허리서 다리로 퍼지는 통증, 신경차단술·신경성형술 병행하면 효과"

    "허리서 다리로 퍼지는 통증, 신경차단술·신경성형술 병행하면 효과"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때문에 신경이 눌려 허리에서 다리로 퍼지는 통증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이러한 경우 수술 아닌 비수술적 치료방법으로 통증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신경차단술’을 많이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신경성형술과 신경차단술을 병행치료하면 치료효과가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신경차단술은 컴퓨터 영상장치 또는 초음파를 보면서 통증이 있는 신경 부위에 주삿바늘로 직접 약물을 주입하여 신경을 누르고 있는 염증 및 부종을 가라앉힘으로써 통증을 완화시키는 시술이다. 치료 후 1시간 정도 안정을 취하면 당일 일상생활이 가능하다.신경성형술은 직접 약물 주입이 가능할 뿐 아니라, 신경차단술 시행 후 약물이 원하는 신경 부위에 잘 들어가지 않는 경우, 특수 카테터를 이용해 신경 주변의 유착(염증이 생겨서 서로 들러붙은)을 박리한 후,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이다. 아주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최종범 교수와 길호영 교수는 2016년 5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아주대병원 통증클리닉에서 신경성형술을 시행한 환자 112명의 의무기록을 분석했다.연구팀은 대상자 112명을 △ 신경 뿌리 부위로 약물 주입이 잘 되는 그룹(A그룹, 50명) △ 약물 주입이 잘 안되는 그룹(B그룹, 21명) △ 약물 주입이 잘 안되어 추가로 신경 뿌리 부위에 신경 주사를 시행한 그룹(C그룹, 41명)으로 나눴다. 약물 주입이 잘 안되는 경우(B그룹)는 신경 주변에 염증이 치료와 악화를 반복하거나 수술 후 발생한 유착과 섬유화가 원인이었다.3개 환자그룹 별로 시술 전후 시각통증점수(Visual analogue scale, VAS), 기능장애지수(Oswestry disability index, ODI) 수치와 성공률을 비교한 결과,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시각통증점수는 A그룹 3.02, C그룹 3.71, B그룹 4.67로, B그룹이 통증이 가장 심했다. 요추환자의 기능을 보는 기능장애지수는 A그룹 20.68, C그룹 26.56, B그룹 33.76으로, B그룹이 기능이 가장 많이 떨어져 있었다.시술후 통증점수가 50% 이상 감소하는 성공률은 A그룹 76%, C그룹 70.7%, B그룹 33.3%로, A그룹의 성공률이 가장 높고, B그룹의 성공률이 가장 낮았다.약물주입이 잘 될 경우 76%의 성공률을 보이고(A그룹), 약물 주입이 잘 되지 않으면 성공률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지만(B그룹), 신경성형술후 신경차단술을 추가로 시행할 경우(C그룹) 약물주입이 잘 되는 경우와 비슷한 성공률로 올라가는 것을 확인했다.최종범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요하지통 환자에서 약물 주입이 잘 안 되더라도 신경성형술을 통해 유착 부위를 박리하고 약물 주입을 추가적으로 시행할 경우, 약물 주입이 잘 되는 경우와 비슷한 성공률을 보임을 확인했다”고 하면서 “이러한 연구결과가 앞으로 요하지통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는 2019년 12월, 국제 학술지 메디슨(Medicine)에 발표됐다.
    마취통증의학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20/08/28 05:30
  • 코로나19 중증환자 '정점' 임박한데… 수도권 병상 42% 부족

    코로나19 중증환자 '정점' 임박한데… 수도권 병상 42% 부족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환자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코로나19 신규 환자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망자를 줄이는 데에도 의료 역량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다.호흡기학회 조사, 코로나 중환자 병상 부족 국내 중환자 치료 시스템은 역부족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코로나19 중환자 진료에 대비한 실제 가용 병상을 조사했다. 코로나19 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병상은 전담 의료진과 산소호흡기 또는 에크모(ECMO·인공심폐기) 등의 장비가 갖춰진 곳이다. 학회 조사결과 코로나 19 기계 환기 치료 등이 가능한 중환자 병상 수는 전국적으로 188개,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89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태 조사는 코로나 19 환자를 보고 있는 전국 92개 병원 중 조사에 응답한 88개 병원(응답률 95.7%) 중에서 코로나 19 중환자를 진료하는 74개 병원에서 이뤄졌다.학회에 따르면 코로나19 중환자는 대략 확진자의 5%에서 발생한다. 8월 27일 기준 격리중인 환자가 3932명이므로, 중환자가 이용해야 되는 병상 수는 197개로 추정이 되지만, 현재 중환자가 사용 가능한 병상 수는 188병상이므로 부족한 상황이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은 더 심각하다.  27일 기준 격리중인 환자가 3070명이므로 154병상이 필요한데, 89병상 밖에 없어 42%가 부족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중환자 치료 시스템 부족하면 사망률 급증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박인원 이사장은 “이렇게 중환자 치료 시스템이 부족하면 외국의 사례처럼 사망률이 급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또 “대부분의 코로나 19 중증 병상에는 산소 치료만 필요로 하는 비교적 경증 환자들이 입원해 있다”며 “단순히 병상만 늘리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중증환자를 볼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고려해서 실제적으로 환자를 살릴 수 있는 시스템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소치료만 필요한 환자가 중환자 병상 차지하고 있어”학회는 산소치료만 하는 환자들이 중환자 병상을 차지하고 있으면, 실질적으로 위중한 치료가 필요한 코로나 19 환자들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없으므로 중증도에 따른 환자 분류와 함께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 치료 시스템의 구축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의 코로나19 치료용 병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중앙공동대응상황실’을 국립중앙의료원 내 마련했지만, 환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는 전국 환자를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고 그 시스템에 따라 전국 어느 병원에나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는 이송 시스템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학회측은 설명했다. 이러한 와중에 중증 위험이 있는 고령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60세 이상 확진자가 30%를 넘는 상황이고,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에서는 60세 이상이 40%를 넘어섰다. 27일 기준 사망자는 총 313명으로, 고혈압·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305명(97.4%)로 대다수였다.연령별 사망자는 80대 이상 156명(49.8%), 70대 94명(30%), 60대 41명(13.1%) 순이었으며, 치명률도 80대 이상 21.4%, 70대 7.05%, 60대 1.51% 순으로 높았다.
    내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0/08/28 05:30
  • 코로나19의 성차별?… '나이 든 남자'가 더 위험하다

    코로나19의 성차별?… '나이 든 남자'가 더 위험하다

    코로나19는 나이 든 남성에게 더 치명적이라고 알려졌지만 정확한 원인은 나오지 않았다. 27일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도 코로나19로 인한 남성 사망률(52.72%)이 여성 사망률(47.28%)보다 높다. 나이별로 보면 60대 이상 사망률이 압도적으로 높다. 그런데 최근 미국 예일대 연구팀이 남성과 여성의 면역반응이 달라 남성이 코로나19에 더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해 눈길을 끈다.T세포 활성 낮은 남성, 늙으면 T세포 반응도 약해져연구 결과, 남성은 여성보다 T세포가 덜 활성화됐다. 면역기능을 하는 T세포는 바이러스를 공격해 감염·전이를 막는다. 특히 남성은 나이가 들수록 T세포 반응이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나이가 들어도 T세포가 많이 생성된 점이 남성과 달랐다. 또한 남성은 감염 초기에 사이토카인 수치가 여성보다 높았다. 면역작용을 하는 사이토카인이 과다 분비되면 몸속 정상 세포까지 공격한다. 이렇게 ‘사이토카인 폭풍’이 일어나면 호흡이 곤란해지고 치명적인 염증이 생겨 장기가 손상된다. 연구를 진행한 아키코 이와사키 교수는 “남성은 여성에 비해 몸에서 T세포가 덜 만들어지고 코로나19 감염 초기에 사이토카인 수치가 높았다”며 “특히 나이 든 남성은 T세포 반응이 약하기 때문에 코로나19에 걸리면 위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테스토스테론 적은 남성, ‘사이토카인 폭풍’ 위험나이 든 남성이 코로나19를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더 있다. 남성은 나이가 들면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이 줄어든다. 그런데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사이토카인 분비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독일 라이프니츠 실험바이러스연구소는 코로나19 환자 중 남성 35명을 대상으로 병의 중증도와 테스토스테론의 관계를 연구했다. 그 결과,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을수록 중증이며 사망할 확률이 높았다. 연구팀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으면 면역체계가 코로나19로 인한 `사이토카인 폭풍`을 막지 못한다고 분석했다. 테스토스테론은 주요 남성호르몬이기 때문에 부족하면 남성의 면역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사이토카인 폭풍’과 같은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을 억제하지 못할 가능성이 큰 것이다.
    내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08/28 05:00
  • [소소한 건강상식] 양손으로 구석구석 칫솔질… 뇌 노화 속도 늦출 수 있어

    [소소한 건강상식] 양손으로 구석구석 칫솔질… 뇌 노화 속도 늦출 수 있어

    흔히 칫솔질을 한 손으로만 한다. 그러나 치아와 뇌 건강을 생각해서 양손을 써보면 어떨까.칫솔질을 한 손으로 하면 한쪽 치아 면을 잘 못 닦는다. 예를 들어 오른손잡이는 오른쪽을 잘 못 닦는다. 오른손으로 왼쪽 치아 바깥면을 닦기는 수월하지만 오른쪽 치아 바깥면을 닦기란 쉽지 않다.
    종합유대형 헬스조선 기자2020/08/28 05:00
  • 부민병원, 전신 3D 엑스레이 이오스(EOS) 도입

    부민병원, 전신 3D 엑스레이 이오스(EOS) 도입

    부민병원이 척추와 관절질환의 다양한 원인을 찾아내는 3D 엑스레이 장비인 '이오스(EOS)'를 도입한다. 기존 엑스레이 검사와는 달리 이오스는 환자의 체중이 실린 상태로 전신을 3D로 촬영해 매우 정확한 분석 및 진단이 가능하다. 특히 척추, 골반, 고관절, 무릎 틀어짐과 척추 측만증 등 근골격 질환 진단에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고, 조기치료와 예방이 필요한 소아척추 측만증 진단에 조기발견이 가능해 선제적 치료가 가능해진다.촬영할 때 피폭량이 매우 적은 것도 장점이다. 이오스는 기존 장비 대비 최대 95% 감소된 최저선량 촬영으로 방사선 피폭을 최소화해 안전하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어린이 병원에서 도입할 정도로 최소량의 방사선으로 안전하고 정확한 영상정보를 제공한다.부민병원 정훈재 병원장은 "이오스 장비는 촬영시간은 짧고, 안전하며, 정확한 영상을 획득할수 있어 환자들의 숨은 질환을 발견하는데 쉽게 발견할 수 있다"며 “부민병원의 진단역량에 첨단혁신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환자들에게 보다 만족도 높은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한편 부민병원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안정성을 인정 받은 최첨단 마코 로봇수술 도입에 이어 첨단영상장비인 EOS까지 도입을 결정함으로써 아시아 최고의 관절척추병원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단신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2020/08/27 17:08
  • 해운대부민병원 박억숭 센터장, '약리학' 교재 출간

    해운대부민병원 박억숭 센터장, '약리학' 교재 출간

    현직 의사와 간호사가 모여 보건의료분야 종사자들을 위한 약리학 교재를 출간했다.해운대부민병원 응급의료센터 박억숭 센터장(흉부외과 전문의)을 대표저자로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고택용 교수(흉부외과 전문의)를 비롯한 부민병원의 현직 간호사와 전문의 등 10명이 공저한 의학교재 ‘약리학’이 발간됐다. 2018년 ‘해부학’,2019년 ‘생리학’, ‘병리학’에 이어 네 번째 출간이다.이번 ‘약리학’은 한 학기의 시수를 고려해 총 11장으로 구성했다. 질환과 약물의기전, 꼭 알아야 하는 약물의 중요한 특징들을 주로 다뤘다. 현직 간호사와 전문의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현재 병원에서 흔히 쓰는 실제용어와 함께 저자의 임상경험, 각종 의학서적과 논문을 수록해 흥미를 더했다 반면 병원에서 흔하게 다루지 않는 약물들은 과감하게 삭제했다.
    단신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08/27 17:07
  • 아베, 궤양성 대장염? '혈변'이 위험신호

    아베, 궤양성 대장염? '혈변'이 위험신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재발해 최근 병원에 방문했다고 일본 주간지인 ‘슈칸분슌’이 보도했다.오늘(27일) 슈칸분슌은 총리 측근의 말을 인용해 “24일 아베 총리가 도쿄 게이오대학 병원에서 진찰을 받은 이유는 대장염을 억제하는 약의 효과가 없어져 수치가 올라갔기 때문”이며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재발하고 심지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슈칸분슌은 아베 총리가 최근 약물치료가 어려울 때 실시하는 과립공흡착제거요법(GCAP) 시술을 받았는데, 증상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대장 적출술을 해야 한다고 의료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앞서 아베 총리는 1차 집권 때인 2007년 9월, 지병이 악화해 임기 중 사임했다. 슈칸분슌은 아베 총리의 건강악화에 따라 최근 집권자민당 내에선 총회를 열어 새로운 총재를 선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며 후임 총리 후보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유력하다고 말했다.아베 총리가 앓는 궤양성 대장염은 완치가 어려운 만성 재발성 질환이다. 따라서 조기에 진단받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궤양성 대장염 대표적인 증상은 대부분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혈변’이다. 설사, 대변 절박증(변을 참지 못하는 상태), 야간 설사 등도 의심증상이다.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 방문해 치료 받아야 한다.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하거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병원에서 궤양성 대장염을 진단받으면 병변 범위와 질병 중등도에 따라 약물치료, 면역억제 치료, 생물학적 제제 등 알맞은 치료 방법을 정한다. 치료를 받아 증상이 호전돼도 다시 악화하길 반복해 완치가 어렵다. 따라서 증상이 호전됐다고 느껴도 치료를 자의적으로 중단해서는 안 되고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내과김명주 헬스조선 인턴기자2020/08/27 16:44
  • 산후조리도 '집콕' 시대, 한여름에 내복·보일러까지?

    산후조리도 '집콕' 시대, 한여름에 내복·보일러까지?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산부의 걱정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대부분의 산후조리원은 감염 예방 차원에서 외부인 출입 및 이동을 제한하고 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걱정이 되는 탓이다. 결국 집에서 산후조리를 하는 임산부들이 많아진 상황, ‘집콕’ 산후조리 때 유의할 점들을 알아봤다.한여름에 내복까지? 산후풍엔 역효과산후풍이란 출산 후 생기는 모든 후유증을 일컫는다. 우리는 흔히 관절통으로만 인식하고 있지만, 감각 장애, 우울증, 땀 과다 등도 포함된다. 산후풍의 대표적인 원인은 찬바람의 직접 노출, 스트레스, 무리한 활동이다. 출산 후 대량출혈과 함께 기력이 극도로 쇠약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산후풍을 겪는 산모들이 가장 어려운 계절은 여름이다.더위 때문에 에어컨을 사용한다면 찬바람의 직접적인 노출을 피하고자 얇지만 긴 소매의 옷을 입는 게 좋다. 모유 수유 혹은 식사 간 땀이 많이 날 수 있다. 마른 수건을 구비해 수시로 땀을 닦아주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는다. 젖은 상태로 있으면 오히려 땀이 날아가면서 체온을 빼앗아갈 수 있다.경희대한방병원 한방여성의학센터 황덕상 교수는 "우리나라 문화 특성상 산후에는 땀을 많이 빼야 한다는 오해들이 있어 더운 여름에도 내복을 껴입거나 보일러를 켜 방을 뜨끈뜨끈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오히려 산후풍을 악화해 산모의 몸을 상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신 기간 만큼 중요한 시기, 규칙적 생활이 관건현명한 산후조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기'다. 출산과 동시에 우리의 몸은 임신 전 상태로 복귀하는데 일정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인지하고 조바심을 갖지 않는 것이 좋다. 출산 후 3주간은 주의하고, 3개월이 지나면 자궁 및 몸 상태가 임신 전으로 돌아간다. 6개월까지는 관절의 통증과 약화된 근력이 회복되고 늘었던 체중이 감소하는 시기다.황덕상 교수는 "운동은 몸에 통증이 심해지지 않는 수준에서 빨리 시작할수록 좋다"며 “우리 몸의 근육과 인대는 10개월이라는 임신 기간 동안 서서히 느슨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운동을 통해 빨리 회복시키고 근력을 만드는 것이 산후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통증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적절한 운동의 강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할 수 있고, 통증이 심하지 않은 동작들부터 꾸준히 매일 5분씩이라도 투자하며 점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 세 번째는 ‘제대로 먹는 것’이다. 이것저것 음식을 챙겨 먹다 보면 산후 체중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기름진 음식보다는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섭취하기를 권한다. 배변 활동을 돕는 식이섬유 등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도 좋다.
    산부인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08/27 16:09
  • 결국 카페·식당 접수한 코로나19… 먹을 땐 '침묵'해야

    결국 카페·식당 접수한 코로나19… 먹을 땐 '침묵'해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카페, 식당을 통해 퍼지고 있다. 파주 스타벅스 관련 확진자 66명을 비롯해 안양시 분식집 21명,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 관련 23명, 강남구 커피 전문점 및 양재동 식당 관련 16명 등 최근 카페, 식당을 통해 총 1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마스크 쓰고 들어와도…식당이나 카페에 들어올 때 대부분의 손님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입장을 한다. 그러나 주문한 음료나 음식이 나오면 마스크를 벗는다. 음식 섭취를 할 때도 대화를 나누고 섭취를 끝낸 뒤 대화를 나눌 때도 마스크를 벗고 있는 경우가 많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실제 6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파주 스타벅스 CCTV를 확인한 결과, 해당 환자를 포함한 매장 이용객 대부분이 출입 시 마스크 착용은 양호했지만, 음료를 받은 뒤 좌석에서는 상당수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거나 미흡하게 착용한 채 대화를 나눈 것이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식사를 할 때는 대화를 하지 말고, 식사를 끝낸 뒤에 마스크를 쓰고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말한다. 커피 등 음료 섭취를 할 때도 이 ‘공식’은 적용된다. 마스크의 중요성은 역학조사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파주 스타벅스의 경우 KF94 마스크를 썼던 종사자 4명은 한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매장 2층에 지표 환자(최초 감염자)와 함께 있었던 120명 중 확진자는 26명으로 양성률이 21.7%에 달했다. 안양시 분식집 종사자의 경우도 마스크를 지속적으로 착용해 감염되지 않았다.에어컨 켜고 환기 안하고 최근 무더위에 따른 에어컨 사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환기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고 있고, 이런 환경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높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 결과,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카페와 음식점은 모두 에어컨을 가동했으며 자연 환기가 잘 안됐다. 안양시 분식점의 경우는 창문이 없어 자연 환기가 어려웠다. 인구 밀집도가 높아 거리두기가 어려운 것도 문제였다. 파주 스타벅스의 경우 1층에서는 감염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는데, 60평인 매장에 60명의 이용자가 있었던 반면 2층은 70평 규모에 120명의 이용자가 빽빽이 있었다. 물론 지표 환자가 약 2시간 동안 2층 창가에 있었지만, 거리두기가 어려웠던 2층 매장 환경도 집단 감염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이었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분석이다. 먹을 때 대화 자제해야카페와 음식점의 경우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밀접한 환경에서 감염 전파가 쉽게 일어날 수 있으므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카페·음식점 이용 시에는 포장 또는 배달을 활용한다. 불가피하게 현장 이용 시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서 방문하되, ▴머무르는 시간은 최소화하고, ▴2m 이상 거리두기 ▴손씻기, ▴먹거나 마시기 위해 마스크를 벗은 동안에는 대화는 최대한 자제하여야 하며,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실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내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0/08/27 15:02
  • 초고도근시는 라식·라섹 못할까? 내게 맞는 수술법 골라야

    초고도근시는 라식·라섹 못할까? 내게 맞는 수술법 골라야

    최근 어린 나이부터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하면서 시력이 좋지 않아 안경 착용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성인이 되면서 더욱 나빠져 초고도근시까지 진행되는 이들이 늘고 있다. -8, -9 디옵터 이상의 두꺼운 안경을 착용해야 하는 초고도근시의 경우 시력 교정 수술 방법을 선택할 때 어려움이 많다. 시력이 나쁜 만큼 각막 절삭량도 많이지기 때문이다. 초고도근시 환자의 경우, 각막을 절삭하지 않고 시력 교정이 가능한 '렌즈삽입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초고도근시라고 해서 무조건 라식, 라섹 수술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라식과 라섹 등 레이저 수술은 도수에 비례해 각막을 절삭하는 방식이므로 각막 두께에 비해 절삭량이 너무 많다면 각막확장증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수술 전 다양한 장비로 눈 상태에 대한 종합적인 검사가 필수다. 검사를 통해 레이저 수술이 적합하지 않다고 판명되면 각막을 절삭하지 않는 렌즈삽입술을 진행하는 편이 안전하다.렌즈삽입술은 최근 지속적인 렌즈 재질과 디자인의 개선으로 초고도근시 환자에서 안전하게 빠른 회복과 높은 시력의 질을 확보할 수 있는 수술 방법이다. 최근 고도근시 환자의 비율이 늘어남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시행되는 수술이며, 경험이 풍부한 집도의가 시행한다면 수술 전후의 합병증 위험은 매우 낮다. 렌즈삽입술을 받은 환자들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렌즈삽입술은 높은 수술 비용과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내피세포 감소나 백내장, 녹내장 등 합병증 가능성 때문에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환자들이 많다. 눈 안에 렌즈를 삽입한다는 사실에 거부감을 갖는 환자도 적지 않다. 부담감을 느끼는 환자들이 안전하게 고려할 수 있는 수술은 현재로서는 라섹이 가장 적합하다. 다만, 초고도근시 라섹 수술은 일반 라섹과 달리 수술 전 검사, 수술 과정, 회복 과정 등에 있어서 더욱 주의를 요한다.따라서 초고도근시 환자라면 시력 교정 수술을 할 때 병원 선택에 더욱 신중을 가해야 한다. 수술 전 정밀 검사를 통해 각막두께, 모양, 전·후방 깊이 등 내 눈 조건을 잘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수술법을 진행하는 병원을 선택하는 게 좋다. 라식·라섹·렌즈삽입술 등 모든 시력 교정 수술을 다 할 수 있는 병원인지, 의사의 숙련도가 높은 곳인지를 꼭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수연세안과 김인식 원장은 "레이저 수술은 본인 굴절 도수에 비례해서 각막을 절삭하는 수술 방법이므로 -8~-9디옵터 이상의 고도 근시인 환자들은 절삭량이 많아질 수 있다"며 "수술하는 의사나 기계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각막확장증의 발생가능성을 낮추고, 수술을 비교적 안전하게 시행하려면 라식보다는 라섹쪽이 더 안전하다"고 말했다.이어 김 원장은 "라섹은 각막의 상피만 제거하고, 각막 실질의 제일 상층부를 절삭하는 수술이므로 절편을 만들지 않아 각막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한 수술 방법"이라며 "다만, 절삭량이 많아질수록 결과 예측도가 떨어지고 합병증이 늘어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안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08/27 14:33
  • '뚱뚱한' 사람, 코로나 사망률 '3배' 높다?

    '뚱뚱한' 사람, 코로나 사망률 '3배' 높다?

    비만·고혈압 등이 있는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대사증후군은 ▲고혈당 ▲고혈압 ▲복부비만 ▲낮은 HDL 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 중 3가지 이상 있으면 해당한다.미국 툴레인대학 연구팀은 코로나19 환자 28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중 80%는 고혈압, 65%는 복부 비만, 54%는 당뇨병, 39%는 HDL 혈중수치가 낮았다. 연구팀은 환자들을 대사증후군에 해당하는 그룹(66%)과 아닌 그룹으로 나누고 코로나19 사망률·중증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대사증후군이 있는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코로나19 사망률이 약 3배 높았다. 대사증후군 그룹의 코로나19 사망률은 26%였지만 그렇지 않은 그룹은 10%에 불과했다.또한 대사증후군 그룹이 중환자실(ICU)로 이동한 확률은 56%였지만 그렇지 않은 그룹은 24%로 낮았다. 인공호흡기 치료도 대사증후군 그룹의 48%가 받은 반면, 그렇지 않은 그룹의 18%가 받았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 환자 몸속의 지방세포가 염증을 유발해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등 이유로 코로나19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연구를 진행한 조슈아 덴슨 교수는 “평소 대사증후군을 앓는 환자가 코로나19에 걸리면 중증일 확률이 높고 사망률도 늘어난다”며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도록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당뇨병학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학술지 ‘당뇨병 치료(Diabetes Care)’에 최근 게재됐다.
    내과김명주 헬스조선 인턴기자2020/08/27 13:03
  • [질병백과 TV] 완치 없는 천식… 꾸준한 관리로 더이상 악화 막아야

    [질병백과 TV] 완치 없는 천식… 꾸준한 관리로 더이상 악화 막아야

     완치가 없는 천식은 30~50% 정도 환자에서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질병이다. 국내에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는 천식은 사망률, 입원률도 높은데, 실제로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2위에 해당한다. 천식은 증상이 조절되지 않거나, 악화가 반복되고, 폐기능이 떨어지는 중증천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알맞은 관리가 필요하다. 세브란스병원 알레르기내과 이재현 교수와 함께 중증천식의 관리법을 알아본다. 동영상 보기 : https://youtu.be/nfyJ2z-GBmE
    내과헬스조선 편집팀2020/08/27 11:40
  • "우울한 아이, 심근경색 발병률 '20%' 높다"

    "우울한 아이, 심근경색 발병률 '20%' 높다"

    남성이 청소년기에 우울증을 앓으면 성인이 돼서 심근경색 진단을 받을 확률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외레브로대학 연구팀은 성인 남성 23만8013명을 대상으로 청소년기에 겪은 우울증·불안감 증상과 심근경색 발병의 관계를 연구했다. 연구팀은 이들이 과거 18~19세 때 받은 정신건강 검진 결과와 심혈관질환 관련 진료 기록을 조사했다. 그 결과, 청소년기 우울증을 앓은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심근경색에 걸릴 확률이 20% 높았다. 연구팀은 청소년기에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을 앓으면 몸이 스트레스를 회복하는 능력이 낮아져 심근경색에 걸릴 위험이 크다고 분석했다. 스트레스는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요인 중 하나로,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올려 심장에 무리를 준다.연구를 진행한 세실리아 베르흐 박사는 “청소년기에 불안하고 우울증을 앓는 등 정신 건강이 좋지 않으면 성인이 돼서 심장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운동 등의 방법으로 불안감과 우울감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Congress 2020)’에서 최근 발표됐다.
    정신과김명주 헬스조선 인턴기자2020/08/27 11:15
  • 고온·마스크로 뒤집어진 얼굴… '파데프리' 해보셨나요?

    고온·마스크로 뒤집어진 얼굴… '파데프리' 해보셨나요?

    마스크 착용으로 여드름이나 접촉성 피부염이 생겨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여기에 덥고 습한 날씨도 더해져 피부는 엉망이다. 피부 온도가 오를수록 피지선이 발달하는데, 이에 따라 피지 분비량이 증가하면서 각종 트러블을 일으키기 쉽다. 마스크 착용으로 입 주변 온도가 더욱 올라가면 상태는 더욱 심각해진다.피부 트러블이 심하다면 마스크는 재사용하지 말고 교체하는 게 좋다.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색깔이 있는 마스크는 염료가 들어 있어 피하고, 면 마스크를 사용한다면 매일 세탁해야 한다. 마스크 착용 시 화장품 사용도 최소화한다. 피부가 건조하면 오히려 트러블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보습 제품은 꼼꼼히 바른다. 단, 보습 제품을 바를 때는 '기능성' 제품이 아닌 보습 기능에만 충실한 제품을 선택한다.특히 짙은 화장은 마스크로 인한 트러블을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외출을 위해 반드시 화장을 해야 하는 여성이라면 '파데프리' 메이크업을 시도해보자. 파데프리는 '파운데이션(Foundation)'과 '프리(Free)'의 합성어로, 파운데이션으로부터 자유로워짐을 뜻하는 신조어다.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SNS를 중심으로 파데프리가 퍼지면서 피부화장을 하지 않는 각종 메이크업 방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파데프리 메이크업을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파운데이션, BB크림 등 피부결을 정돈하거나 밝게 해주는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화장품이 먼지, 땀 등과 섞여 모공을 막으면 트러블이 발생하기 쉬운데, 색조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모공 막힘으로 인한 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다. 다만, 선크림은 반드시 발라야 한다. 마스크를 착용해도 마스크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없기 때문에 자외선이 그대로 흡수된다.
    피부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08/27 11:13
  • [속보]국내 코로나 신규확진 441명… 수도권 중심 확산세

    [속보]국내 코로나 신규확진 441명… 수도권 중심 확산세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441명 늘었다. 국내 발생만 434명이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8706명이며, 이 중 1만4461명이(77.31%)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13명(치명률 1.67%)이다. 현재 3932명이 격리 중이고, 위·중증 환자는 46명이다.국내 발생은 지역별로 서울 154명, 경기 100명, 인천 59명, 광주 39명, 충남 15명, 강원 14명, 전남 13명, 대구 12명, 부산, 경남 각 8명 대전, 경북 각 3명, 울산, 전북 각 2명, 충북, 제주 각 1명이다.
    내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2020/08/27 11:00
  • 추수철 맞은 시니어 농부, 무릎 통증 당연시하다간…

    추수철 맞은 시니어 농부, 무릎 통증 당연시하다간…

    올해 첫 벼 추수 소식이 들려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이례적이었던 폭우를 극복하고 추수를 맞이한 농부들의 땀과 노력에 박수갈채를 보낸다. 그러나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누려야 할 농부들의 시름은 오히려 깊어지고 있다. 가뜩이나 추수철 일손이 부족한데 코로나19로 외국인 근로자들이 농촌을 떠나버린 탓에 일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노동량이 많아진 만큼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할 위험도 높아졌다. 최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농촌의 특성상 시니어 농부들에게 무릎 통증은 일상적인 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릎과 같이 자주 사용하는 관절의 경우 퇴행성 변화로 인한 기능 저하에 취약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폐경기 여성 시니어들은 연골 파괴를 막고 뼈와 근육 형성을 돕는 에스트로겐 호르몬 분비가 줄기에 더욱 주의를 요한다.농부들이 자주 겪는 무릎 질환으로는 반월상연골손상이 대표적이다. 반월상연골이란 무릎 관절 안쪽과 바깥쪽에 위치한 물렁뼈로, 무릎에 전달되는 체중을 분산시켜 무릎 관절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반월상연골이 무리한 신체활동이나 외상 등으로 인해 상처를 입어 무릎에 통증을 발생시키는 질환을 반월상연골손상이라고 부른다.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반월상연골손상 환자 11만4135명 가운데 50세 이상 환자의 비율은 약 76%에 달했다. 특히 50세 이상 여성 환자 수는 5만8367명으로 같은 연령층 남성 환자(2만8414명)에 비해 2배나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반월상연골을 다쳤음에도 무릎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손상 부위가 무릎관절 전체로 커지며 퇴행성 관절염으로 악화될 확률이 높다. 연골을 다치면 완충 작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관절 안정성이 유지되지 않아 퇴행이 가속화되기 때문이다.따라서 무릎에 힘이 자꾸 빠지는 듯한 경우, 무릎을 움직일 때 안에서 걸리는 느낌이 들며 소리가 나는 경우, 특별한 외상이 없음에도 무릎이 붓고 아픈 경우, 앉았다가 일어나기 힘든 경우 가운데 한 가지라도 해당된다면 반월상연골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으므로 속히 전문가를 찾아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반월상연골손상 치료를 위해서는 반월상연골의 손상 위치나 크기, 퇴행성 정도, 관절염 유무, 활동성 등 많은 요인들을 고려해야 한다. 보존적 치료가 가능한 반월상연골손상의 경우 한방에서는 주로 약침치료와 한약처방을 통해 치료를 진행한다. 인체에 무해하게 정제된 한약재 추출물인 약침은 강력한 항염증 효과로 통증을 신속히 가라앉히고 손상된 근육과 신경을 재생시켜 준다. 이와 병행해 근육, 인대의 회복을 돕는 한약을 복용하면 더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반월상연골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무릎 연골을 손상시키는 요인들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앉아서 일을 할 때는 엉덩이 밑에 의자나 사물을 받혀 무릎이 최대한 꺾이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좋다. 쪼그려 앉는 자세는 체중의 약 7배나 되는 하중을 무릎으로 전달하기 때문에 무릎에 큰 부담을 주는 자세다. 따라서 장시간 작업을 이어가야 한다면 가급적 다리를 펴고 앉아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여주자.또한 집에서는 바닥보다 의자에 앉아 쉴 수 있도록 하고, 운동을 통해 하체 근육을 강화시켜 무릎 관절 부담을 줄여주는 힘을 길러주는 것을 추천한다. 시니어들에게는 스쿼트와 같은 근력 운동이 오히려 무리가 될 수 있으니, 반듯하게 누운 상태에서 양다리를 위로 들어 올려 공중에서 자전거를 타듯 돌리는 체조를 틈틈이 해주면 도움이 된다.
    전문칼럼김창연 대전자생한방병원 병원장2020/08/27 10:28
  • [의학 칼럼]방아쇠수지, 손목건초염... 전신 마취 없는 ‘각성’ 수술이란?

    [의학 칼럼]방아쇠수지, 손목건초염... 전신 마취 없는 ‘각성’ 수술이란?

    얼마 전 머리가 백발이 다 된 어르신 한 분이 병원에 내원했다. 무려 부산에서 서울까지 기차를 타고 올라오셨다고 한다. 손목과 손가락의 참을 수 없는 통증 때문이었다. 주사 등 보존치료를 여러 번 받았으나 통증이 나아지질 않아 수술을 권유받은 상태였지만 수부 수술은 전신마취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망설이고 계시던 중이었다.어르신은 젊은 시절 맹장 수술을 한 적이 있는데 전신마취 후 잘 깨어나지 못해 매우 고생한 기억이 있어서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고 하셨다. 또 신장이 좋지 않아 투석 직전이어서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더 크다고 전신 마취를 하지 않아도 되는 각성 수술에 관심을 보이셨다. 고령이거나 만성질환자, 또는 전신마취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인해 수부 수술을 망설이는 분들이 많다. 손목, 손가락 통증은 참고 생활하기 상당히 어렵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는 부위이기 때문에 불편함이 크다. 대표적인 수부질환으로는 방아쇠수지, 손목 건초염 등이 있다. 방아쇠수지는 손가락 힘줄에 염증이나 결정이 생겨 손가락이 잘 펴지지 않는 질환이다. 손가락을 움직일 때 힘줄이 마찰을 받아 딸깍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심한 경우 마지막 단계인 ‘잠김’ 상태로 손가락이 굽혀진 채로 전혀 펼 수 없게 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피 하다. 손바닥을 절개한 후 힘줄이 지나가는 통로를 열어주면 된다. 손목 건초염은 건초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힘줄을 감싸고 있는 얇은 막을 건초라고 하는데 엄지손가락 기저부에서 흔하게 발생하며 드퀘르뱅질환이라고 한다. 손목을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발생하고 심하면 부어 오르거나 마찰음이 발생하기도 한다. 젓가락을 쥘 수도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대부분의 상지 수술은 전신마취하에 시행된다. 손과 팔의 경우 다리 수술처럼 하반신 마취를 할 수 없다. 또한 수술 시 계속 출혈이 발생하기 때문에 수술 시야 확보를 위해 위쪽 팔에 지혈대를 채워 출혈이 없도록 묶어놓고 수술을 하게 된다. 이때 이 지혈대의 압박 통증은 매우 극심해 대다수의 환자는 그 통증을 견디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전신 마취 또는 최소한 상환신경총 마취(부위 마취)하에 수술을 진행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앞서 말한 대로 고령이거나 만성질환자,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면 전신마취 수술이 어려울 수 있다. 이런 경우 전신 마취가 없이 ‘각성수술’을 시도해볼 수 있다. 말 그대로 깨어 있는 채로, 이른바 ‘각성’ 상태로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다. 그렇다. 수부 각성수술(각성 국소 마취 및 무지혈대 수술)은 손 부위 골절 및 인대파열, 방아쇠수지, 손목터널증후군, 듀피트렌구축증 등 대부분의 수부 질환 수술에 적용할 수 있다.수부 각성 수술은 의사가 직접 주사로 신경을 따라 마취한 후 환자가 깨어 있는 상태에서 진행된다. 마취제와 함께 지혈제 성분을 함께 투여해 따로 지혈대를 할 필요가 없고 통증을 막기 위한 진정제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오심이나 구토와 같은 부작용 걱정도 없다. 전신마취를 하지 않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고 수술 당일 퇴원도 가능하다.깨어있는 채로 수술을 받는다는 것에 ‘괜찮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다. 수부 각성 수술의 안전성과 효율성은 국내외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돼 왔기 때문에 안심하고 받아도 된다. 최근 국제성형외과학회지에는 각성 수술 그룹이 전신마취 수술 그룹보다 힘줄이전술 후 회복이 더 빠르다는 국내 연구가 발표되기도 했다.또한 수술 도중 직접 수부를 움직여 보도록 함으로써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해 성공적인 수술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수부 각성 수술은 많은 장점이 있는 선진적 수술법인 만큼 앞으로 환자들을 위한 필수적인 수술로 자리 잡길 바란다.
    전문칼럼장기준 연세스탠다드정형외과 원장2020/08/27 10:21
  • 태풍 지나간 후 오염된 ‘물’ 잘못 먹으면…

    태풍 지나간 후 오염된 ‘물’ 잘못 먹으면…

    강한 비바람을 동반했던 제8호 태풍 바비가 27일 오전 5시 서울지역에 최근접한 후 북한 지역으로 넘어갔다.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현재 바비가 평양 남서쪽 약 70㎞ 육상에서 시속 45㎞로 북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상청은 태풍은 아직 강한 수준이나 오후에 중간으로 약화할 것이라 전망했다. 따라서 기상청은 오늘(27일) 오전 9시를 기점으로 서울·경기도·일부 강원중북부 등에 발효했던 태풍특보를 모두 해제한다고 밝혔다.앞서 태풍 바비는 22일 오전 9시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2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서해상을 따라 북상했다. 이 과정에서 제주도와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었고, 제주도에는 매우 많은 비가 내렸다.태풍 `바비`가 우리나라를 지나 북한 지역으로 넘어감에 따라 중부지방도 오늘 오전 중 점차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난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도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에 동반된 다량의 수증기가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건조한 공기와 만나 28일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것”이라 말했다.태풍 전 피해를 막기 위한 대비책엔 관심을 두지만 태풍이 지나간 후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알아둬야 태풍으로 인한 2차 피해를 막는다. 태풍이 지나가고 나면 기름이나 동물 사체 등에 물이 오염된 경우가 많다. 오염된 물을 섭취하면 식중독·장염에 걸릴 수 있다. 또한 태풍으로 인해 설치류의 배설물에 물이 오염되기 쉬워 설치류 매개 감염병으로 발열·두통·근육통 등을 일으키는 렙토스피라증·신증후군출혈열 위험도 커진다. 따라서 수돗물이나 저장했던 식수는 오염 여부를 확인한 후에 사용해야 한다. 침수된 음식이나 재료는 식중독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버린다.더불어 주택이 침수됐다면 먼저 가스와 전기차단기가 내려가 있는지 확인한다. 이후 한국가스안전공사(1544-4500)와 한국전기안전공사(1588-7500) 또는 전문가의 안전점검을 받고 사용한다. 태풍으로 피해를 본 주택 등은 가스가 누출될 수 있으므로 창문을 열어 충분히 환기하고, 성냥불이나 라이터는 환기 전까지 사용하지 않는다.
    기타김명주 헬스조선 인턴기자2020/08/27 09:58
  • 오징어, 주스… 치아와 잇몸 사이 'V자 홈' 만드는 음식 있다

    오징어, 주스… 치아와 잇몸 사이 'V자 홈' 만드는 음식 있다

    차가운 음식을 먹다 이가 시린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치아가 시린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개 ‘치경부 마모증’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치경부 마모증은 치아 목 부분(치경부)에 해당하는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경계 부분에 V자 모양으로 홈이 생기는 증상이다. 치아의 가장 바깥부분인 법랑질이 마모되는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하다가 홈이 깊어지면서 상아질이 외부로 노출되며 치아가 냉온자극에 민감해진다. 이때 이가 시린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치아와 잇몸 사이에 홈이 생기는 이유치경부 마모증은 일반적으로 이물질과 치아의 기계적 접촉에 의해 치아의 가장 단단한 부분인 법랑질이 마모되면서 발생한다. 발생원인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첫 번째는 수평방향(좌우)으로만 움직이는 잘못된 칫솔질 습관에 의한 경우다. 대부분의 치경부 마모증이 발생하는 원인이며, 특히 뻣뻣한 칫솔모를 사용한다면 부드러운 칫솔모에 비해 발생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두 번째는 오징어 등 질기거나 단단한 음식을 자주 씹거나 이갈이, 이를 꽉 무는 습관 등 치아에 과도한 힘을 가하는 습관이 있는 경우다. 이러한 경우 힘이 치아 목 부분으로 전달되면서 치아가 부분적으로 떨어져 나가게 되고, 이 부위에서 마모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은 치아가 산(Acid)과 자주 접촉하는 경우다. 과일주스나 스포츠 음료 등 산성을 띠는 음료의 잦은 섭취나 위장장애, 섭식장애, 잦은 구토 등으로 치아가 산이나 위액과 자주 접촉하는 경우에는 치아의 단단한 조직이 닳게 되어 치경부 마모증이 생길 수 있다.치경부 마모증 치료를 꼭 해야 치아의 가장 바깥 부분은 법랑질이라는 단단한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마모가 되기 시작하면 이내 상아질이 외부로 노출되는데, 상아질은 법랑질에 비해 경도가 낮기 때문에 이후로는 더욱 빠른 속도로 치아가 마모되기 시작한다.더욱이 마모된 부위에는 음식물이 저류되어 치아우식증(충치)이 발생할 수 있으며, 치료하지 않고 계속해서 방치하는 경우 치아가 부러질 수도 있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 치과보존과 송윤정 교수(치과보존과 전문의)는 “특히 치아의 목 부분은 다른 부분에 비해 신경이 가까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마모를 방치하는 경우 신경이 외부로 노출되어 근관치료(신경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며 “초기에 홈이 생겼으나 그 이상 마모되지 않는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체크만 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가 시리거나 통증이 없더라도 육안으로 홈이 관찰된다면 치과에 방문하여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복합레진 등 이용해 패인 홈 메꾸어치경부 마모증의 치료는 치아의 마모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V자 홈의 형성이 미약하여 별다른 증상이 없거나 심하지 않은 정도라면, 마모원인을 주의하면서 주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여 체크해야 한다.홈이 뚜렷하게 형성된 경우에는 치아 색과 비슷한 복합레진이나 글라스 아이오노머 등의 충전재를 통해 패인 홈을 메꾸어 치아가 더이상 마모되는 것을 방지한다. 이미 마모가 심각하게 진행되어 치수가 노출된 경우에는 근관치료(신경치료)를 시행하고 크라운을 제작하여 씌워야 한다.관악서울대치과병원 치과보존과 조낙연 교수(치과보존과 전문의)는 “치경부 마모증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마모의 원인을 파악하여 이후 다시 마모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원인을 파악·제거하지 않은 채 치료하면 언제든 다시 재료의 마모나 탈락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치료부위가 변색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치과에 방문하여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치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0/08/27 09:56
  • 美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노년층 전원 항체 형성”

    美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노년층 전원 항체 형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선두주자 미국 바이오업체 모더나가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성과를 거뒀다.모더나에 따르면 이번 실험에는 56~70세 성인 10명과 71세 이상 성인 10명이 자원했다.모더나는 백신 후보 물질을 28일 간격으로 100㎍(마이크로그램)씩 두차례 투여한 결과, 모두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와 인간 면역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T세포’가 형성됐다고 밝혔다.모더나는 “백신 후보 물질을 맞은 자원자들에게선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보다 많은 수준의 항체가 형성됐다”며 “일부 실험 참가자들은 피로와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했지만, 대부분 이틀 안에 증상이 사라졌다”고 말했다.모더나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공동으로 백신을 개발 중이다.모더나 백신(mRNA-1273)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을 둘러싸고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미리 형성한다. 이후 신체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물질로 여겨 항체를 만든다. 스파이크 단백질을 통해 수용체 단백질(ACE2)와 결합한 뒤 침투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주요 기전을 차단하는 원리다. 지난달 3만명 규모의 3상 임상시험에 착수한 모더나는 미국 정부와 15억 달러(한화 약 1조7천800억원) 규모의 백신 공급 계약도 맺은 상태다.​
    제약유대형 헬스조선 기자2020/08/27 09:21
  • 3651
  • 3652
  • 3653
  • 3654
  • 3655
  • 3656
  • 3657
  • 3658
  • 3659
  • 366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