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궤양성 대장염? '혈변'이 위험신호

입력 2020.08.27 16:44

아베 총리 사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재발해 최근 병원에 방문했다고 일본의 주간지인 ‘슈칸분슌’이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재발해 최근 병원에 방문했다고 일본 주간지인 ‘슈칸분슌’이 보도했다.

오늘(27일) 슈칸분슌은 총리 측근의 말을 인용해 “24일 아베 총리가 도쿄 게이오대학 병원에서 진찰을 받은 이유는 대장염을 억제하는 약의 효과가 없어져 수치가 올라갔기 때문”이며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재발하고 심지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슈칸분슌은 아베 총리가 최근 약물치료가 어려울 때 실시하는 과립공흡착제거요법(GCAP) 시술을 받았는데, 증상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대장 적출술을 해야 한다고 의료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1차 집권 때인 2007년 9월, 지병이 악화해 임기 중 사임했다. 슈칸분슌은 아베 총리의 건강악화에 따라 최근 집권자민당 내에선 총회를 열어 새로운 총재를 선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며 후임 총리 후보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가 앓는 궤양성 대장염은 완치가 어려운 만성 재발성 질환이다. 따라서 조기에 진단받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궤양성 대장염 대표적인 증상은 대부분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혈변’이다. 설사, 대변 절박증(변을 참지 못하는 상태), 야간 설사 등도 의심증상이다.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 방문해 치료 받아야 한다.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하거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병원에서 궤양성 대장염을 진단받으면 병변 범위와 질병 중등도에 따라 약물치료, 면역억제 치료, 생물학적 제제 등 알맞은 치료 방법을 정한다. 치료를 받아 증상이 호전돼도 다시 악화하길 반복해 완치가 어렵다. 따라서 증상이 호전됐다고 느껴도 치료를 자의적으로 중단해서는 안 되고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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