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제약사들이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NASH, non-alcoholic steatohepatitis)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한미약품을 비롯해 유한양행, LG화학 등이 개발한 후보물질에 대해 국내외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제약사들이 넘지 못한 NASH치료제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비알코올성 지방간염 급증하지만 치료제 없어NASH는 알코올 섭취와 관계없이 대사 문제로 인해 간에 지방이 축적되고 염증이 발생하며 나타나는 만성질환이다. NASH로 인해 간 기능 손상이 심화되면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악화될 수 있다. 최근 변화되고 있는 식습관과 생활패턴으로 인해 비만 인구가 증가하면서 환자 수 또한 매년 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만 약 8000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문제는 환자 수가 늘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제가 없다는 점이다. 복합적 질환 성격을 띠는 NASH 특성상 미국, 유럽 등 허가 당국이 까다로운 허가 요건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길리어드와 젠핏, 인터셉트 등 글로벌 제약사들도 개발에 나섰지만 명확한 치료 효과를 입증하지 못하며 번번이 좌절됐다.국내사 60조원 치료제 시장 선점 포부국내 제약사들이 치료제 개발 경쟁에 뛰어드는 이유 역시 이 때문이다. 6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NASH 치료제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장기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다.한미약품은 미국에서 질환이 확인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NASH 치료제 ‘랩스트리플 아고니스트(LAPSTriple Agonist)’의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랩스트리플 아고니스트는 체내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과 인슐린 분비, 식욕억제를 돕는 GLP-1, 인슐린 분비, 항염증 작용을 하는 GIP 수용체를 동시 활성화하는 삼중 작용 바이오신약 후보물질이다.지난 8월 유럽당뇨병학회를 통해 NASH와 간 섬유화, 담즙 정체성 담관염 등 다양한 모델에서 효능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으며, 최근 열린 미국간학회에서는 동물모델 조직 분석을 통해 간 내 지방, 간염증, 간섬유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NASH에 치료 효과가 있음을 발표했다. 올해 7월에는 신속 개발 필요성을 인정받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기도 했다.기술 수출 성과도 있었다. 지난 8월 글로벌 제약사 MSD에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LAPSGLP/Glucagon 수용체 듀얼 아고니스트’를 NASH 치료제로 라이선스 아웃하면서, 계약금 1000만 달러와 단계 별 마일스톤으로 최대 8억6000만 달러를 수령하게 됐다.유한양행 또한 지난해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 수출한 NASH 치료 신약후보물질 ‘YH25724’이 임상에 착수하면서 연이어 마일스톤을 수령하고 있다. YH25724는 NASH를 비롯한 여러 간질환 치료를 위한 GLP-1, FGF21의 활성을 갖는 이중 작용 바이오 후보물질이다. 올해 4월 비임상 독성시험 연구 완료에 따라 계약금 중 일부인 1000만달러를 지급받았고, 연내 임상 1상 진입을 통한 추가 수령도 기대되고 있다.LG화학은 2일 FDA로부터 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TT-01025’의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TT-01025는 지난 8월 중국 바이오기업 트랜스테라 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도입한 파이프라인이다. LG화학은 추후 임상전문기관 ‘PPD 라스베이거스’에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을 진행할 방침이다. LG화학 관계자는 “NASH는 신약개발 난이도가 높은 만큼,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는 미개척 시장”이라며 “시장 선점을 위해 NASH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높이는 한편, NASH 외에 후보물질을 보유한 통풍, 면역질환, 비만 치료제에 대해서도 미국 임상을 계속해서 확대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과거에 어린이들은 바깥에서 뛰어노는 것이 중요한 일과였다. 동네 아이들과 해가 쨍쨍한 대낮부터 해 질 녘까지 뛰어놀다 집에 들어갔다. 언젠가부터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집 밖보다는 집 안에서 ‘모니터(스마트폰·컴퓨터·TV)’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러다 보니 ‘햇빛 비타민’이라고 불리는 ‘비타민D’가 부족한 어린이가 많다. 직장인 김모(29)씨는 얼마 전 깜짝 놀랐다. 10세 딸 아이의 성장이 걱정돼 받은 성호르몬 검사에서 뜻밖에 ‘비타민D 결핍’ 진단을 받은 것. 혈중 비타민D 수치는 30ng/mL 이상이 적정 수준이지만, 11ng/mL로 나왔다. 결핍이 심한 수준이었던 것. 김씨는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바깥 활동을 하지 못한 것이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의사는 "요즘 성장클리닉을 방문하는 아이들의 대다수가 비타민D 부족 진단을 받는 상황"이라며 "비타민D가 부족하면 성장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한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용주 교수(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 회장)는 “통계는 없지만 2~3년 전부터 비타민D가 부족한 어린이가 증가하는 것 같다”며 "심지어 내 환자 중에 비타민D가 부족해 골다공증까지 온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뼈 성장에 필수 영양소 ‘비타민D’ 비타민D는 뼈가 자라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영양소이다. 성장은 넓적다리뼈 같은 긴 뼈의 끝 부분인 '골단'에서 뼈 세포가 자라면서 이뤄진다. 뼈 성장을 위해서는 칼슘·인 같은 여러 미네랄과 함께, 장(腸)에서 이들 미네랄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D가 필요하다. 김용주 교수는 "비타민D가 부족해 체내 칼슘이 부족하면 부갑상선 호르몬의 조절을 통해 항상성을 유지하지만, 인은 그렇지 않다"며 "칼슘처럼 인도 뼈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비타민D가 부족하면 체내 인이 부족해지고 뼈 성장에 장애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비타민D가 부족해지면 칼슘·인 부족증이 오게 되고 이는 또 다른 대사질환이나 경련 등을 불러올 수 있다. 모유를 먹는 영아라면 비타민D는 필수적으로 보충해야 한다. 김용주 교수는 "모유는 영아에게 가장 완전한 식품이지만, 부족한 영양소가 바로 비타민D”라며 “엄마의 혈중 비타민D 수치가 정상이라도 모유만 먹는 영아에게는 비타민D가 부족할 수 있어 따로 보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릴 때 비타민D가 부족하면 저 신장이 올 수 있고, 등뼈가 굽고 다리가 휘는 등 뼈 변형이 생기는 구루병의 위험도 있다. ◇식품만으로는 완전하게 보충 어려워한국인영양소섭취기준에 따르면 비타민 D 함유 식품은 청어, 갈치, 황새치, 홍연어, 고등어, 정어리, 참치 등의 생선과 육류의 간, 계란, 치즈, 버섯류 등이다. 하루 비타민D 충분섭취량이 11세까지는 5㎍ 이며 12~18세에서는 10㎍이다. 이들 식품을 꾸준하고 적극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그렇지만 비타민D는 다른 영양소와 달리 식품만으로는 완전하게 보충하기가 어렵다. 김용주 교수는 “한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D가 강화된 우유 수십잔을 마시는 것보다 일조량이 좋을 때 햇빛을 30분 쬐는 것이 비타민D 합성에 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햇볕을 쬘 때는 반소매·반바지를 입어 피부를 노출하는 것이 좋지만 요즘 같이 추운 겨울에는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베란다 창에서라도 간접적으로 햇볕을 쬐자. 낮에 실외 활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영양제를 먹어도 도움이 된다. 병원에서는 비타민D가 10ng/mL 미만으로 심각하게 부족한 어린이에게 비타민D를 처방한다. 김용주 교수는 “비타민D도 과잉되면 안 되므로 정기적으로 관찰해 혈중 비타민D 수치가 잘 올라가는 지 확인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우리 몸은 다양한 방법으로 신호를 보낸다. 그중 하나가 ‘트림’이다. 트림은 음식을 삼켰을 때 함께 들어간 공기가 위에 모여 있다가, 가스 형태로 식도를 통해 나오는 상태다.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지만, 특이한 맛이나 냄새가 느껴진다면 질병을 의심할 수 있다.신맛 나는 트림트림에서 신맛이 느껴지면 위식도역류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와 식도 경계부위를 조여주는 식도 괄약근의 힘이 약해져 생긴다. 식도 괄약근은 원래 트림하거나 밥 먹을 때 느슨해지는데, 위식도역류질환이 있으면 괄약근 힘이 약해지면서 위산이 곧잘 역류하고 트림도 자주 한다. 트림할 때 강한 산성인 위산이 함께 역류하면서 신맛이 느껴진다. 위식도역류질환을 완화하려면 평소에 커피, 기름진 음식, 과식을 피하는 등 생활습관을 바꿔야 한다. 병원에서는 위산억제제 처방을 한다.쓴맛 나는 트림트림했는데 쓴맛이 나면, 담낭 운동장애·십이지장 궤양을 의심할 수 있다. 담낭 운동장애는 극심한 스트레스나 신경과민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담즙(소화액)이 십이지장에서 소장으로 내려가지 않고 위(胃)로 역류할 수 있다. 이때 트림하면 강한 알칼리성인 담즙 때문에 쓴맛이 난다. 담낭 운동장애가 있으면 유독 트림을 많이 하게 돼, 쓴맛이 자주 느껴지기도 한다. 십이지장 궤양이 심해도 십이지장에서 소장으로 내려가야 할 담즙이 위(胃)로 역류해 쓴맛이 나는 트림을 한다. 원래 위와 십이지장 사이에는 ‘유문’이라 불리는 괄약근이 존재해, 십이지장으로 분비된 담즙이 역류하는 것을 막아준다. 하지만 십이지장 궤양이 만성화돼, 유문 조직이 손상되고 기능이 떨어지면 담즙이 위로 역류해 쓴 트림을 한다. 담낭 운동장애는 약물 사용·절제수술로, 십이지장 궤양은 약물 사용·헬리코박터균 제균 등으로 치료한다.썩은 내 나는 트림트림했을 때 매번 음식물이 썩는 것 같은 냄새가 나면, 위궤양·위암을 의심할 수 있다. 위 점막에 상처가 나는 위궤양이나, 위암이 있으면 소화 등 위의 다양한 기능이 떨어진다. 소화능력이 저하될수록 위 속에 음식물이 오래 머무르고, 부패되기도 한다. 이때 트림하면 음식물이 썩은 듯 심한 냄새가 난다. 위궤양은 점막을 보호하고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치료가 기본이고, 위암은 절제가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다.
-
-
-
-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3일 아침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을 보이는 등 ‘수능 한파’가 찾아올 전망이다.기상청에 따르면 3일 오전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2도, 인천 영하 1도, 수원 영하 2도, 춘천 영하 5도 등으로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에서 4도 사이다. 기상청은 “시험 당일 한파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은 적으나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며 “수험생들은 체온 유지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능 당일에는 체온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춥거나, 더우면 집중력이 떨어진다. 때문에 춥다는 이유로 두꺼운 옷 하나를 입긱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게 좋다. 체감 온도 변화에 더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따뜻한 차를 적당히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몸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관지를 보호하는 효과도 있다. 다만, 녹차나 커피 등 카페인이 많이 든 음료는 방광을 자극하므로 허브차를 권장한다.또한 날이 추워지면 수험생들은 긴장성 두통이 생길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기온이 낮아지면 우리 몸의 근육은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애쓰면서 근육의 긴장도가 높아진다. 이때, 수험생은 이미 스트레스로 인해 머리 주변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한 상태이기 때문에 긴장성 두통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긴장성 두통이 생기면 이마와 턱관절 부근, 귀 뒤쪽 목덜미가 조이듯 아프고, 누르면 통증이 심해진다. 짧게는 10분, 길게는 한두 시간 이상 지속되는데, 마사지를 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우선 목과 어깨를 10분간 주무르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후 귀 뒤쪽 움푹 들어간 지점을 손가락으로 3~5초 지압하고, 5초 쉬는 것을 15분 반복한다. 이후 고개를 앞뒤·좌우로 15초씩 당기고, 손가락 3개로 목 아래부터 머리까지 2분간 반복해 쓸어올리면 된다.
-
난임은 대개 생식기관의 직접적인 문제가 원인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질환이 난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갑상선 질환이다. 차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센터 내과 박성운 교수는 “갑상선에 이상이 생기면 성 호르몬에도 영향을 미쳐 여성은 무월경과 생리불순, 남성은 정자의 양과 질 저하로 임신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갑상선 질환은 임신 후에도 산모나 태아 건강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임신 준비 시 갑상선 건강을 미리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신을 계획하거나 오랜 기간 임신을 시도했지만 임신이 잘 되지 않는다면 갑상선 검사를 받아야 한다.◇갑상선에 이상 생기면 성호르몬에 영향갑상선은 목 앞 중앙 후두와 기관에 붙어있는 4~5cm의 작은 장기다. 이 곳에서 신진대사와 연계된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를 통해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갑상선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경우를 갑상선기능항진증, 저하되는 경우를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고 한다. 문제는 갑상선 질환이 여성의 난임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인 그레이브스병이 주요 원인으로, 자가항체가 갑상선을 자극해 갑상선호르몬을 과다하게 분비하면서 증상이 나타난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손발이 떨리며, 체중이 감소하고 땀을 흘리는 것이 대표적 증상이다. 특히 생리가 불규칙해지거나 생리불순, 성욕 감퇴 등이 나타나면서 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염을 비롯해 수술,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등 여러 원인으로 인해 갑상선호르몬이 잘 분비되지 않는 경우로, 피로감이나 체중 증가, 변비, 부종 등의 증상과 함께 무월경, 생리불순 등의 배란 장애를 유발해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남성 또한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생길 때 난임의 위험이 높아진다. 갑상선 기능 이상은 남성호르몬 수치의 이상으로 이어져 발기 부전, 성욕 감퇴 등의 이상이 생길 수 있다. 특히, 갑상선 기능 저하가 있는 남성의 경우 정자의 수 및 정액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 실제 난임으로 인해 병원을 방문했다가 갑상선 질환을 진단받는 경우가 많은 만큼, 임신 계획이 있다면 산전검사를 통해 갑상선 기능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갑상선 질환의 가족력이나 과거력이 있는 경우, 1형 당뇨를 비롯한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갑상선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또한, 임신 전에는 갑상선 질환이 없다가 임신 후 갑상선 질환으로 진단 받는 경우도 많다. 임신 후 증가하는 임신 호르몬이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과 유사한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갑상선 기능은 임신 전 뿐만 아니라 임신 후에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갑상선 이상 있으면 치료 후 임신 계획을 갑상선 질환이 있는 상태에서는 임신 자체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임신 후에도 조산, 사산, 태아 성장 부진, 태아 신경관 결손 등 여러가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태아의 갑상선은 임신 12~13주부터 발생하기 때문에 그 이전에는 모체로부터 갑상선호르몬을 공급받아야 하는데, 만약 산모가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앓고 있다면 모체의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해져 태아의 뇌신경 발달을 방해하고 조산, 저체중, 유산 등의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경우 산모에게는 심부전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고 태아는 자궁 내 발육부진, 조산, 사산 등의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산전검사를 통해 갑상선 기능 이상을 진단받았다면 먼저 질환을 치료하고 임신을 계획하는 것이 우선이다. 갑상선 질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갑상선호르몬 수치를 정상범위로 조절하는 약물을 복용함으로서 치료가 가능하다. 다만 약물 치료 중 임신을 했다고 해서 약을 임의로 끊는 것은 자칫 호르몬 수치의 급격한 변화로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절대 금물이다.생활 속 갑상선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요오드 섭취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요오드는 갑상선호르몬의 주성분으로, 섭취가 지나치게 부족하거나 과도하면 갑상선 기능 이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요오드가 풍부한 해조류나 천일염으로 만든 음식을 자주 먹는 요오드 과잉섭취 지역이어서, 일상적으로는 섭취를 제한할 필요가 없지만, 과도한 섭취는 갑상선 기능 이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차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센터 내과 박성운 교수는 “심장 두근거림, 추위·더위를 쉽게 타거나 피로감 등 갑상선 기능 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검사를 통해 자신의 갑상선 건강 상태를 알고 평소에 관리하는 것이 좋다”며, “해당 증상이 없더라도, 오랜 기간 임신을 시도했지만 임신이 잘 되지 않는 경우나 임신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갑상선기능항진증 의심 증상▲ 생리 불순 증상이 나타난다. ▲ 땀이 많아지고, 더위를 참기 힘들다.▲ 심장이 두근거린다.▲ 배고픔을 자주 느끼며, 먹어도 체중이 감소한다.▲ 심한 피로감을 느낀다. ▲ 눈이 돌출되고 커지며, 불편감이 느껴진다.갑상선기능저하증 의심 증상▲ 생리 불순 증상이 나타난다. ▲ 추위를 쉽게 탄다.▲ 특별히 더 먹지 않음에도 체중이 증가한다. ▲ 쉽게 피곤하며, 기분이 우울하고 힘이 없다.▲ 기억력, 집중력이 감퇴한다.
-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우여곡절이 많았던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드디어 내일이다. 고3 수험생은 수능 당일까지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된다. 수험생 중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데다, 난생처음 마스크를 쓰고 방역 수칙을 지켜가며 수능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긴장감이 더해지는 가운데, 수능 당일 식단 선정을 잘 해야 한다. 점심 도시락을 쌀 때 참고해야 할 것들에 대해 알아본다.◇수능 당일 식단은 '이렇게'‘뇌’를 활기차게 만드는 탄수화물 공급을탄수화물은 두뇌 활동의 주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공급해 단기 인지 능력을 향상하고 두뇌 회전을 돕는다. 포도당 대사를 촉진해 뇌세포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비타민 B군’도 중요하다. 도정하지 않은 곡류나 콩 등에서 얻을 수 있다. 그 외 기억력 향상 및 뇌 기능을 향상하는 ‘비타민 E’는 호두나 아몬드 등의 견과류에서 얻을 수 있고, 뇌 세포막을 구성하고 두뇌활동을 촉진하는 ‘EPA, DHA 등과 같은 지방산’은 고등어, 참치 등 등푸른생선으로 얻을 수 있다.자극적이지 않게, 평소 식단대로시험으로 인한 불안과 긴장은 소화 기관을 예민하게 만든다. 맵거나 기름진 음식은 소화불량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평소 먹지 않던 새로운 음식은 오히려 몸의 항상성을 깰 수 있다. 따라서 평소에 먹던 식단의 간을 삼삼하게 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채소는 너무 많지 않게녹색 채소엔 엽산, 베타카로틴, 비타민 B군 등 뇌 활동 증진에 효과적인 영양소가 많다. 그러나 너무 많은 섭취는 바람직하지 않다. 식이섬유가 다량으로 들어가 있어 장 운동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두뇌 활동을 직접적으로 돕는 주 에너지원이 아니기 때문에 시험 당일 많이 먹을 필요는 없다. 상추나 바나나와 같은 잠이 오는 음식도 피하는 게 좋다.커피 대신 카페인 적은 차로커피나 에너지 드링크 같은 각성제는 불안 증세를 키운다. 더불어 커피는 이뇨 작용을 촉진해 화장실을 자주 찾게 하고, 에너지 드링크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급격히 상승시켜 집중을 방해한다. 생수나 카페인이 적은 따뜻한 차가 대체재가 될 수 있다. 구기자차는 집중력을 높이고 머리를 맑게 한다. 주의력과 인내력을 높이려면 오미자차, 소화불량을 겪고 있다면 로즈마리 차를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달달한 간식 챙기기포도당을 충분히, 빠르게 얻는 방법은 단당류 간식인 사탕이나 초콜릿 등을 섭취하는 것이다. 특히 초콜릿은 피로 해소를 돕고 대뇌 피질을 자극하는 테오브로민(theobromin)이 함유됐다.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이 밀크 초콜릿보다 효과적이다. 다만 카페인이 함유돼 있으므로 과도한 섭취는 피해야 한다. 포도당을 빠르게 얻어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포도당 캔디’가 권장되기도 한다. 그러나 혈당이 빠르게 올라간 만큼 20~30분 뒤에 혈당이 급격히 감소할 수 있다. 시험 도중 오히려 집중력 저하를 겪을 수 있기에, 필요할 때 적당량을 섭취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수능 전 지켜야 할 식사 원칙아침은 꼭!아침 식사는 오전 시간의 집중력과 학습 효율성과 연관된다. 아침 식사를 통해 섭취한 에너지와 혈당이 오전 시간 발현되기 때문이다. 아침을 거르면 무기력해지고 집중력이 저하될 수 있다.과식은 금물수능 당일 식사는 평소 식사량의 2/3 정도가 적당하다. 평소보다 긴장된 상태라 위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과식은 뇌 활동 저하와 졸음을 유발한다. 소화를 위해 혈액이 위·장관으로 집중돼 뇌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기 때문이다.수능 전날 야식 참기야식은 소화불량, 역류성 식도염 그리고 기능성 위장장애와 같은 소화기 질환을 악화시킨다. 이런 질환들은 숙면까지 방해한다. 수능 전 수면의 질은 다음날 컨디션으로 이어지기에 수능 전날엔 야식을 참는 게 좋다.
-
여성은 매달 약 일주일간 '생리'와의 싸움을 한다. 생리 기간을 무던히 지나가는 여성도 있는 반면, 매일을 복통과 우울감 속에서 보내는 여성도 많다. 특히 대다수 여성이 호소하는 생리통은 여성의 월경주기와 연관돼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하복부 통증을 말한다. 개인에 따라 ▲쥐어짜는 듯하거나 ▲콕콕 찌르거나 ▲묵직한 느낌이 드는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한방에서는 생리통을 불통칙통(不通則痛), 불영칙통(不營則痛) 크게 두 가지 기전으로 설명한다. 기운과 혈액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아서 통증이 생긴다고 보는 것이다. 평소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손발이 유독 차고 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의 여성들, 식사량이 적고 마른 체형으로 피로를 자주 느끼는 허약한 여성들에게 주로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함소아한의원 분당점 정보배 원장은 "한방에서 생리통 치료는 통증 자체의 해결에 집중하기보다 통증의 원인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접근한다"며 "기운 순환이 잘 되지 못하거나 부족하면 '어혈' 이라는 혈액순환 저하가 생기므로 이를 개선하기 위한 치료를 한다"고 말했다. 치료에는 ‘목단피’, ‘도인’ 등의 약재를 사용한다. 평소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기운 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여성들의 경우 ‘향부자’, ‘오약’ 등의 약재를 사용하여 기운 순환을 돕고, 추위를 많이 타는 여성들의 경우 몸을 따뜻하게 돕는 약재를 사용한다. 정보배 원장은 “생리통이 심한 경우 집에서는 따뜻한 기운으로 혈액 순환이 될 수 있게 아랫배에 온찜질을 하는 것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며 "척추와 골반이 틀어지면 자궁에 압박을 주어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니, 성장기 아이들은 평소 골반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탈수 상태로 인해 자궁 근육이 수축하면 통증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평소 수분을 충분하게 섭취하고, 생리 중에는 이뇨작용으로 수분을 빼앗아가는 커피, 콜라, 초콜릿 등 카페인이나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유방암 경험자가 꾸준한 지중해식 식단을 하면 항비만약제 만큼의 체중감량 효과가 있고 혈당조절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조아라 교수팀은 지중해식 식이와 항비만약제의 병용요법을 통한 과체중 유방암 경험자의 체중감소 효과를 밝힌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과체중이나 비만은 유방암 환자들의 재발 및 전이와 큰 관련이 있다. 또 여러 대사적인 문제점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유방암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체중감량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그 대안으로 건강 식단 및 다이어트 식단인 지중해식 식이가 주목받고 있다. 지중해식 식이는 채소, 과일, 콩류, 통곡물 등을 매일 섭취하는 식단으로 일주일에 최소 2번 이상은 생선과 해산물, 닭고기 등 가금류를 섭취한다.연구팀은 과체중 유방암 경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8주 동안 비만 개선 효과를 검증했다. A그룹(14명)은 지중해식 식이와 항비만약제의 병용요법을, B그룹(20명)은 지중해식 식이만을 섭취했다. 또 일반 과체중 환자인 C그룹(22명)을 대상으로 지중해식 식이와 항비만약제의 병용요법을 실시했다. 그 결과, A, B, C그룹의 체중감량 수치는 각각 2.8kg, 1.8kg, 2.5kg로 나타났다. 또 세 그룹 모두 공복혈당, 인슐린, 인슐린 저항성 지표가 향상됐다. 하지만 지중해식이와 항비만약제의 병용요법이 지중해식 식이 단독 요법보다 더 나은 효과를 보이진 않았다.이지원 교수는 “지중해식 식이는 항비만약제 투여와 관계없이 유방암의 전이나 재발과 관련 있는 비만도를 개선하고 대사지표를 호전시켰다”며 “지중해식 식단을 잘 준수할 경우 항비만약제 만큼의 체중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당뇨병, 대사증후군과 비만(diabetes, metabolic syndrome and obesity: Targets and Therapy)에 게재됐다.
-
-
30대 남성 K씨는 몇 달 전부터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돼 식사를 이전처럼 못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속이 쓰리고 명치까지 아파 결국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기능성 소화불량증'이라며 "내시경 등 여러 검사에서도 특별한 이상이 없지만 속이 쓰리거나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말했다. 기능성 소화불량증은 내시경 검사나 영상 촬영 검사, 혈액 검사 등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음에도 명치 부위 통증, 상복부 쓰림, 조기 만복감(일찍 배가 불러 평소 식사량을 마치기 어려움), 불쾌한 식후 포만감 등의 다양한 증상이 적어도 3개월 이상 만성적으로 나타날 때 진단 내린다.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할 것으로 여겨진다. 상계백병원 소화기내과 최수인 교수는 "위의 배출 능력이 떨어졌거나 위 일부가 이완이 잘 안 되는 경우, 위장 감각이 과도하게 민감한 경우, 뇌와 위장간 신경계 조절 이상, 위 장관의 감염이나 염증, 불안이나 우울증 등 정신 심리적 요인, 스트레스 등이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최수인 교수는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이 다양하고 원인이 복합적이므로 증상과 원인을 잘 살펴보고 환자 개인에게 맞는 치료를 해야 한다”며 “위산 분비 억제제, 위장관 운동 촉진제, 위저부 이완제 등 증상 교정을 위한 약물이 사용될 수 있고 불안감이나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 요인이 동반된 경우 저용량의 항우울제가 도움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기능성 소화불량증과 음식의 연관성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증상을 유발하는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일반적으로 커피나 매운 음식, 고지방식을 피하고 과음과 흡연을 삼가는 게 도움이 된다. 최수인 교수는 “환자 개인마다 먹고 난 뒤 속이 편한 음식과 불편해지는 음식이 다르기 때문에 일부러 남들이 좋다는 음식을 억지로 섭취하지 말고, 음식 일기를 써보며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찾고 맞지 않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
-
홍창권 신임 제4대 중앙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제14대 의료원장이 취임했다.지난 1일 병원 중앙관 4층 송봉홀에서 개최된 비대면 온라인 화상 취임식에서 홍창권 신임 의료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중앙대병원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과 함께 2022년 중앙대광명병원의 성공적인 개원을 위해 중앙대의료원 전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 성원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홍창권 신임 의료원장은 우리나라 피부과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대한피부알레르기학회장, 대한피부외과학회장, 대한피부암학회장, 대한피부과학회 부회장,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의무원장, 대한병원협회 총무위원장, 한국의과대학협회 장기발전기획위원장 등을 두루 거쳤으며, 국내 의학 및 관련 전문분야의 최고 석학들로 구성된 단체인 대한민국 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또한 중앙대 의과대학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 중앙대용산병원장, 중앙대병원장 및 의료원장, 중앙대 메디컬센터 건설본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어 중앙대의료원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이룰 전문경영인으로 기대되고 있다.
-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511명 늘었다. 국내발생만 490명 이상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만5163명이며, 이 중 2만8065명(79.81%)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위·중증 환자는 101명이며, 사망자는 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526명(치명률 1.50%)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493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92명, 경기 143명, 부산 31명, 전북 26명, 인천 21명, 충북 16명, 강원 12명, 광주 10명, 세종, 경남 각 7명, 울산, 충남 각 6명, 대전 5명, 대구, 경북 각 4명, 제주 2명, 전남 1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은 18명이다. 6명은 검역 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2명은 울산 4명, 인천, 충남 각 2명, 서울, 부산, 경기, 경북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8명, 아메리카 5명, 유럽 4명, 아프리카 1명 순으로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