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얼음물로 세안 마무리하세요?

입력 2020.12.02 15:18

세수하는 사람 사진
얼음물과 같이 차가운 온도의 물로 세안을 마무리하면 피부 속 혈관이 자극받아 탄력성을 잃고 만성적으로 얼굴이 붉어질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올바른 피부 관리법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잘못된 정보가 널리 퍼져 피부에 오히려 안 좋은 방법을 시도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잘못 알려진 피부 관리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찬물로 세안 마무리?
따뜻한 물로 세안하고, 마지막에 얼음물 등 아주 차가운 물로 헹궈야 피부에 좋다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이렇게 하면 피부 속 혈관이 자극받아 이완·수축을 반복하면서 탄력성을 잃는다. 피부색이 만성적으로 붉어지거나 착색이 잘 되기도 한다. 세안은 피부 온도와 비슷한 미지근한 물로 하고, 마지막에 헹굴 땐 그보다 약간 시원한 온도의 물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 정도만으로도 모공 속 노폐물은 잘 씻기면서 넓어진 모공을 일시적으로 수축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클렌징 제품으로 마사지?
세안할 때 클렌징 크림이나 오일 등을 이용해 마사지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피부의 유분이 과도하게 씻겨나갈 수 있다. 피부에는 적정량의 유분기가 있어야 건조해지지 않는다. 클렌징 제품으로 마사지하면 건조한 날씨에 피부가 잘 트거나 뾰루지가 생기고 각질이 올라오는 등의 문제를 겪을 수 있다. 클렌징 크림·오일은 방수(防水) 기능이 있는 화장품이나 색조 화장품을 쓴 부위를 닦아내는 정도로만 쓰는 게 좋다.

건조하면 미스트 뿌리기?
겨울에는 난방기구 사용으로 인해, 피부가 건조하다고 느낄 때마다 미스트를 뿌리는 사람이 많다. 역시 피해야 할 습관이다. 미스트는 주성분이 물이다. 미스트를 뿌리면 얼굴 표면에 일시적으로 수분막이 생겨 촉촉하게 느껴진다. 이 수분이 날아가면서 피부에 원래 있던 수분까지 함께 증발된다. 결국, 피부의 수분 함량이 줄어 미스트를 뿌리기 전보다 더 건조해질 수 있다. 에센스나 오일 성분이 함유된 미스트를 쓰면 수분 증발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미스트를 고를 때 성분을 꼼꼼히 따져보는 게 좋다. 또한 미스트를 뿌릴 때는 얼굴과 20~30cm 떨어진 곳에서 뿌려야 얼굴에 물방울이 맺히지 않고 피부에 잘 밀착된다.

아이크림은 어릴 때부터?
‘아이크림은 주름이 생기기 전에 발라야 한다’는 인식 때문에 중·고등학생 때부터 아이크림을 바르기도 한다. 하지만 이른 나이에 바르는 아이크림은 오히려 주름을 유발할 수 있다. 피부는 스스로 적절한 양의 피지를 분비해 수분 증발을 막는다. 아이크림과 같은 유분·영양이 과도한 제품을 바르면 피부는 스스로 피지를 만들어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해당 제품을 바르지 않았을 때 주름에 취약한 피부가 된다. 유분 분비가 충분히 잘 이뤄지는 10~20대에는 아이크림으로 과도한 영양을 줄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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