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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 ‘수정체’가 생선비늘 벗겨지듯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 실제 이 같은 질환을 ‘거짓비늘증후군’이라고 부르는데, 환자의 절반가량은 실명 질환인 녹내장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증상이 발견된다면 조기 진단과 함께 치료받아야 한다.거짓비늘증후군은 수정체가 벗겨지면서 홍채에 쌓이는 질환이다. 거짓비늘증후군으로 인해 홍채에 이물질이 달라붙으면 ‘방수’가 흐르는 길이 좁아져 원활하게 흐르지 못한다. 방수는 눈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액체로, 눈 속 수정체와 홍채 사이에 흐른다. 방수가 흐르지 못하면 안압이 높아지면서 시신경을 손상시키고, 이로 인해 녹내장을 유발할 수 있다.다만 거짓비늘증후군이 생겼다고 해서 실제로 육안으로 확인될 만큼 껍질이 벗겨지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는 것은 아니다. 확실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보통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로 안과에 방문했다 진단되는 사례가 많다. 일부 환자는 두통, 시야 좁아짐, 어지럼증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장시간 야외에서 근무하거나 50대 이상 성인 중 이 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치료 시에는 우선 약물로 안압을 낮춘 후, 녹내장으로 발전했다면 레이저·수술치료가 시행된다.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평소 안구 보호를 통해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수정체가 강한 자외선에 약한 점을 고려해, 모자, 선글라스 등으로 자외선이 직접 눈에 닿지 않도록 가려준다. 또 당뇨병이나 고혈압, 고지혈증 등 혈액순환 장애가 있다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시신경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면서 안구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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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신장)은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내어 소변으로 배출하고 혈액 속의 전해질 농도를 조절하거나 혈압을 조절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콩팥에서 노폐물을 거르는 핵심 필터 역할을 하는 게 '사구체'다. 만약 소변을 보는데 거품이 많거나(단백뇨) 갈색 혹은 피와 비슷한 색이 보이면 사구체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사구체 손상되면 소변으로 혈액·단백질 빠져나가사구체는 혈액에서 노폐물을 걸러주는 가느다란 혈관 뭉치로, 각 신장에 약 100만 개씩 존재한다. 신장의 필터 역할을 하는 사구체는 노폐물은 잘 걸러주지만, 혈액이나 단백질은 통과하지 못한다. 만약 사구체에 손상이 생기면 소변으로 혈액과 단백질이 빠져나가 혈뇨와 단백뇨가 발생한다. 손상이 심해질수록 소변의 단백뇨의 양이 더 많아진다. 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 이상호 교수는 "손상된 사구체는 회복되지 않고 소실돼 숫자가 감소하고, 점차 만성콩팥병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고혈압·당뇨병부터 면역체계 문제까지 다양한 원인사구체는 다양한 원인으로 손상될 수 있다. 혈관 뭉치이기 때문에 고혈압·당뇨병 등 혈관에 손상을 주는 질환들이 오래되면 사구체에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밖에 다양한 원인의 면역학적 손상 역시 사구체 손상의 원인이다. 감기 등으로 우리 몸에서 활성화된 면역세포가 특별한 이유 없이 사구체를 공격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 몸에 쓸데없이 많이 생긴 항체, 특히 IgA 항체들이 사구체에 축적돼 손상되기도 한다.◇사구체 손상 원인 따라 치료 방법 달라사구체신염은 종류가 수십 가지가 넘고 그 임상 양상도 신장증후군, 신장염증후군, 급성신장부전, 만성신장부전 등의 형태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단백뇨가 많이 빠져나가는 경우엔 몸이 심하게 붓는 신장증후군으로 병원에 오기도 하며, 염증이 많이 생기는 사구체신염 종류는 부종, 고혈압, 혈뇨, 단백뇨, 신기능 저하 등이 동시에 나타나는 급성신염증후군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심하지 않은 혈뇨와 단백뇨가 지속하면서 서서히 신장 기능이 감소하는 만성신염증후군도 있다. 각각의 형태에 따라 결과와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에 신장조직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조기에 치료하면 투석 없이 생활 가능대부분의 사구체신염은 조기에 진단되면 평생 투석을 받지 않게 치료할 수 있다. 원인 질환에 따라 치료하는 약물의 선택, 사용 기간 등이 크게 달라진다. 만약 치료 시기를 놓치고 방치하다 만성 콩팥병으로 발전하면 평생 투석을 받거나 콩팥 이식이 필요한 말기신부전까지 진행하게 된다. 이상호 교수는 "치료 약물은 대개 면역억제제 또는 생물학적 제제 들이 주로 사용된다"며 "이미 만성콩팥병이 3기 이상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신장 손상의 진행을 느리게 하고 연관된 합병증을 조절하는 방법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치료와 저염식 식단·운동해야, 단백질 보충제 주의따라서 혈뇨나 단백뇨가 나오는 환자들은 그 원인이 사구체신염이 아닌지 정확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특히 고혈압·당뇨병이 있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연 1~2회 정기적으로 소변·혈액 검사를 통해 정기적으로 몸 상태를 점검한다. 치료 중에는 저염식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고 주 3~4회, 40~50분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한다. 한편 근육을 만들기 위한 단백질 보충제를 찾는 사람이 많은데, 장기적인 단백질 보충제 섭취는 신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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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GC녹십자와 셀트리온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대웅제약, 종근당 등 주요 제약사들도 진행 중인 국내외 임상에서 치료 효과를 확인하고 있다. 정부는 이르면 3~4주 내에 국산 코로나19 치료제 사용 가능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GC녹십자 치료제 투여 후 완치… 셀트리온도 유력 후보식약처는 10일 GC녹십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에 대해 추가로 치료목적 사용을 승인했다. 치료목적 사용을 승인받을 경우, 생명이 위급하거나 대체치료수단이 없는 환자에게 치료제를 투여할 수 있다. GC녹십자는 지난 10월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첫 승인을 받은 후 이날까지 총 16건의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받았다. 중증 코로나19 환자의 치료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의료현장의 높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중증환자 치료옵션으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볼 수 있다.실제 GC녹십자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남성이 칠곡 경북대학교병원에서 GC5131A를 투여 받은 후 완치된 사례도 있었다. 이 환자는 지난 9월 코로나19 확진 후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 스테로이드 제제 덱사메타손 등을 처방받았으나, 차도가 없어 치료목적으로 승인된 혈장치료제를 투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지난달 18일 최종 음성 판정 후 격리 해제된 상태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치료목적으로 사용 승인된 치료제의 모든 데이터를 갖고 있지 않지만,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혈장치료제를 투여한 환자 중 완치된 사례가 있는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GC5131A는 코로나19 완치자 혈장에서 면역원성을 갖춘 항체를 추출해 만드는 치료제다. 과거 다른 질병에 사용된 면역글로불린 제제와 유사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임상 2·3상을 진행해 다른 치료제보다 빠른 시간 내에 개발이 가능하다. GC녹십자가 치료제 개발 선두 기업으로 평가받는 데는 이 같은 이유도 포함된다.셀트리온 역시 GC녹십자와 함께 유력 후보로 꼽힌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말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의 글로벌 임상 2상 환자 327명 대상으로 치료제 투약을 마쳤으며, 곧 임상 3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 세계 10여개국에서 진행되는 3상 임상에서는 2상에서 확인된 효능과 안전성을 보다 광범위하게 검증한다는 계획이다.유전자 재조합 중화항체치료제인 CT-P59는 코로나19 완치자 혈액에서 바이러스 중화 능력이 강한 항체의 유전자를 삽입한 후 세포를 배양해 생산한다. 투약 즉시 체내에 항체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조건부 허가를 신청을 위해 식약처 등 유관기관과 협의 중으로, 셀트리온은 식약처 조건부 허가가 승인되는 대로 CT-P59를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약 10만명분의 치료제 생산에 돌입한 상태다. 현재 초기 물량 생산을 끝낸 것으로 확인된다. 셀트리온은 향후 해외 대량 공급을 위해 연간 최대 150만~200만명분의 치료제 생산 계획 또한 수립 중이다.◇대웅제약·종근당 국내외 임상에서 효과 입증두 기업 외에 대웅제약, 종근당 등도 국내외 임상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대웅제약은 지난 9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이 국내 경증 코로나19 환자 대상으로 진행한 시험에서 칼레트라정 투여 환자 대비 임상적 유효성·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칼레트라정은 에이즈 치료제로, 코로나19 경증 환자 치료제로 사용된 약제다. 대웅제약 측은 “진행 중인 임상 2상 시험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확보한 상태”라며 “호이스타정이 경증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는 국내 최초 경구 약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호이스타정을 코로나19 환자와 밀접접촉자, 증상 의심자, 자가격리자에게 투약할 수 있는 1차 치료제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대웅제약은 현재 호이스타정 외에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DWRX2003’ 또한 식약처에 임상2상 IND(임상시험계획)를 신청한 상태다. 특히 DWRX2003의 경우, 바이러스 감염 후 초기 폐 손상 억제에서 높은 효과를 보인 만큼, 코로나19로 인한 급성 폐 손상에 대응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대웅제약 측 설명이다.종근당 역시 러시아에서 코로나19 치료제 ‘나파벨탄’의 임상 2상 시험을 진행 중인 가운데,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중간 평가에서 현지 데이터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로부터 임상의 유용성이 있음을 확인받았다. 종근당은 연내 임상시험을 마친 뒤 내년 1월 국내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현재 식약처와 임상결과에 대한 심사와 허가일정에 대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파벨탄의 주성분인 나파모스타트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약물재창출 연구에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한 물질이다.한편, 이달 7일 기준 식품의약품안전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승인 건수는 총 34건으로, 이 중 21건의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국내 제약사들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낙관하는 분위기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지난 8일 브리핑을 통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국산 코로나19 치료제들이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장관은 “백신 예방접종과 치료제 개발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코로나19 백신을 통한 예방과 신속 발견·진단이 가능할 것”이라며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국산 치료제를 통한 조기 치료가 가능해짐에 따라, 더욱 견고한 방역체계가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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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주부 A씨는 건강을 위해 매일 레드 와인을 한 잔씩 마셔왔다. ‘가벼운 음주는 건강에 좋다’는 속설 때문이다. 프랑스인들이 동물성 지방을 다른 나라 국민들보다 많이 섭취함에도 레드 와인을 마셔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오히려 낮다는 ‘프렌치 패러독스’를 들며 주변에 권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소량의 음주가 대표적 심혈관 질환인 뇌경색 예방에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장기적으로 뇌경색 위험 높여과거 일부 연구에서 알코올 30g 정도를 섭취하는 적당량 음주가 심혈관계 질환인 뇌경색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왔다.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히며 뇌가 손상을 입는 질환으로 뇌졸중의 한 종류다. 당시 연구에선 적당량의 음주가 동맥경화 억제인자인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혈소판 응집을 줄인다고 봤다.그러나 최근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 연구팀은 가벼운 음주라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뇌경색 예방에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뇌졸중 병력이 없는 건강한 중년 한국인 15만2469명을 대상으로 개인의 음주 습관과 추후 뇌경색 발생의 연관성을 분석했다.연구팀은 대상을 ▲비음주자 ▲음주자Ⅰ(일 30g 미만, 주 4회 이하) ▲음주자Ⅱ(일 30g 미만, 주 5회 이상)▲음주자Ⅲ(일 30g 이상, 주 4회 이하) ▲음주자Ⅳ(일 30g 이상, 주 5회 이상)로 나눠 음주 습관을 관찰했다.초기에는 비음주자보다 주 4회 이하로 음주하는 사람들의 뇌경색 위험도가 약 20~29% 더 적었다. 그러나 7년 이상 장기적으로 관찰했을 때에는 뇌경색 예방 효과가 완전히 사라졌다. 음주자Ⅳ 집단은 뇌경색 위험도가 7년 동안 비음주자보다 43%나 증가했다.치료 어려운 지방간 발생도가벼운 음주는 오히려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다. 강북삼성병원 코호트연구소 류승호, 장유수 교수와 소화기내과 조용균 교수 공동 연구팀이 4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소량의 음주로도 간이 딱딱해지는 섬유화가 동반된 지방간이 발생했다. 지방간은 간 내 과도한 지방이 쌓여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치료 없이 방치해 두면 지방간염, 간경변증 등으로 진행될 수 있다.연구팀은 2002~2007년 건강검진을 받은 18세 이상 성인 남녀 중 비알코올 지방간이 없는 건강한 19만 48명을 분석했다. 집단을 ▲비음주자 ▲가벼운 음주자(일 10g 미만) ▲적당량 음주자(남:일 30g 미만, 여: 일 20g 미만)로 나누어 관찰했다. 단순 지방간 발생 위험률은 오히려 비음주군이 높았다. 가벼운 음주군은 비음주군에 비해 0.93배, 적당량 음주군은 0.09배 발생했다. 반면 간 섬유화가 동반된 심한 지방간은 음주군에서 더 많았다. 가벼운 음주군이 비음주군에 비해 1.15배, 적당량 음주군이 1.49배로 섬유화 동반 지방간 발생이 증가했다. 단순 지방간은 일시적인 금주로도 좋아질 수 있지만, 섬유화가 진행된 지방간은 금주로도 호전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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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급성편도염 환자가 감소하는 추세며, 9세 이하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건강보험공단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는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 최근 5년간 '급성편도염' 진료를 받은 환자를 분석한 질병통계 자료를 10일 공개했다.◇전체적으로 감소 추세… 80대 이상만 증가급성편도염은 편도를 구성하는 혀 편도, 인두편도, 구개편도 중 주로 구개편도에 발생하는 급성 염증을 말한다. 고열과 오한, 인후통이 나타나고 인두근육에 염증이 생기면서 연하곤란이 올 수 있다. 두통, 전신 쇠약감, 관절통 등의 신체 전반에 걸친 증상이 나타나며, 혀 표면이나 구강 내에 두껍고 끈적끈적한 점액이 생길 수 있다. 4~6일 정도 지속되고, 합병증이 없으면 점차 사라진다. 대부분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을 통해 발생한다.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급성편도염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2015년 650만명에서 2019년 513명으로 연평균 5.7%씩 감소했다. 반면 80대 이상 환자 수는 연평균 1.3%씩 증가했다. 또한 30대 이하 환자가 전체의 62.1%(318만 명)를 차지했다.대한이비인후과학회 김지원 교수는 최근 5년간 환자가 줄어드는 원인에 대해 "항생제의 조기 사용과 감염에 대한 인식 증가로 손 씻기, 마스크 등의 착용으로 감염질환 자체의 발병률이 감소한 것과 관련됐다"며 "80대 이상에서 진료 환자가 늘고 있는 것은, 80대가 고령인구의 연령대별 구성비 중 가장 많고,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9세 이하를 제외, 10세 이상의 연령대 중 30대 환자 수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원인으로 왕성한 사회 활동으로 인한 비말감염의 접촉 증가를 꼽았다.◇입원 환자는 여름, 외래 환자는 겨울에 많아급성편도염 환자 중 입원 환자는 여름(7월·8월)에, 외래 환자는 겨울(12월)과 봄(4월)에 가장 많았다. 김지원 교수는 "일교차가 커지는 봄과 겨울에는 실내외 기온차가 커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고 건조한 대기 및 미세먼지로 상기도 점막이 약해져 바이러스나 세균이 편도에 침입해 편도염 발생률 증가한다"고 말했다. 입원 환자가 여름에 많은 이유에 대해서는 "입원을 요하는 중증 급성 편도염 환자의 경우, 고열과 탈수 및 심한 인후통, 연하통 등으로 입원을 요하는 경우가 있는데, 여름철에 중증 편도염을 유발하는 항생제 내성균, 녹농균, 장구균 증식에 의한 중증 급성 편도염 비율이 높다"고 설명했다.◇10만명 당 진료인원, 9세 이하가 가장 많아10만명 당 급성편도염 진료 환자수는 연령별로 9세 이하가 2만5000명(10명 중 2.5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10대, 30대 순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10만명 중 1만1000명, 남성이 9000명으로 여성이 남성의 1.2배 수준에 달했다. 김지원 교수는 9세 이하에서 편도염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소아의 경우 면역체계가 발달 중인 단계로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입했을 때 편도염에 더 잘 걸린다"고 말했다. 여성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서는 "여성이 증상에 민감히 반응해 병원을 내원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급성편도염에 걸리면 치료를 위해 수분 섭취와 휴식, 청결한 위생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균감염에 의한 급성편도선염은 대개 항생제 및 소염진통제 등으로 치료한다. 구강 가글제를 사용해 구강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급성편도염을 예방하려면 평소 구강위생을 유지하고 자주 손을 씻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피로가 쌓이지 않게 하고, 심한 온도변화에 노출되지 않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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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장내 환경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 스트레스와 항생 물질 남용, 환경오염, 잘못된 식습관 등이 장내세균의 균형을 무너뜨렸기 때문이다. 소화기 분야 최고 학술지인 '미국소화기학회지'에 따르면 특히 고지방 식이는 혈중 세균 독소(내독소) 농도를 높여 장 방어벽 기능을 파괴한다. 이로 인해 새는 장 증후군, 장관 투과성 항진 등이 발생한다. 문제는 장 방어벽 기능의 상실은 단순한 장 트러블에서 그치지 않고 만성 염증을 유발해 인체의 면역을 떨어뜨린다는 데 있다. 장 방어벽이 무너짐과 동시에 그간 몸속으로 들어올 수 없었던 세균이 쉽게 침투한다. 의학적 치료나 약의 힘을 빌릴 수도 있지만 가장 간단하게 오늘부터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은 아무래도 식습관 교정이다. 장 방어벽 기능을 높이고 면역을 향상시키는 몇 가지 식습관을 알아본다.오메가3 지방산 섭취생선 기름은 소장 점막의 염증 발생을 억제한다. 고등어, 정어리, 꽁치, 연어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EPA․DHA 성분 덕이다. 현대인의 오메가3 및 오메가6의 체내 흡수 비율은 1 대 20 정도이지만 가장 이상적인 비율은 1대 4가 적당하다. 오메가3 흡수가 늘어나면 장 염증을 막을 수 있는 반면 오메가6 함량이 높으면 염증이 심해진다.피 맑게 하는 지중해 식단장 방어벽 기능을 높이는 식단으로 가장 먼저 지중해식을 추천한다. 장 건강의 핵심인 부틸산을 늘리기에 좋고 동맥경화 원인 물질인 트라이메틸아민옥사이드(TMAO)의 생성을 낮춘다. 지중해식 식단을 대표하는 식품군은 올리브오일, 견과류, 각종 채소, 생선 및 해산물 등이다. 육류는 돼지고기나 소고기 대신 닭고기를, 곡류는 오트밀, 현미, 호밀 등을 추천한다.장 예민하다면 글루텐 프리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하는 글루텐(밀가루에 함유된 불용성 단백질)을 제한하는 식사법이다. 글루텐 단백질은 소장에서 이상 면역 반응을 일으켜 복부 팽만감, 복통, 설사, 변비 같은 증상을 유발한다. 주로 빵이나 피자, 시리얼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음식들이다. 글루텐 식품을 제한하면 세균의 먹이가 되는 당 섭취 자체가 줄어서 대부분의 장 트러블이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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