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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음식이라도 칼로리가 높거나 포만감이 낮으면 과식하기 쉽다. 이럴 땐 섭취량을 주의해야만 한다. 외신 ‘베리웰헬스(Verywellhealth)’가 건강하다고 알려졌지만 자칫 많이 먹으면 살찌기 쉬운 음식들을 소개했다. ▶혼합견과=견과류, 씨앗, 건과일로 구성된 혼합견과는 지방,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다. 하지만 칼로리가 높고 한 움큼씩 쉽게 집어 먹을 수 있어 계속 먹는 경향이 있다. 미국 농무부 자료에 따르면 혼합견과는 100g 기준 칼로리가 약 407kcal다. 이에 작은 그릇에 먹을 만큼만 덜거나 개별 포장 제품을 골라 섭취량을 관리해야만 한다. ▶과카몰리=과카몰리의 주요 재료인 아보카도는 심장에 좋은 단일 불포화지방,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섬유질, 칼륨, 다양한 항산화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이에 혈당 균형,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100g 기준 칼로리는 160kcal이며, 중간 크기 한 개(약 200g)는 약 322kcal다. 칼로리가 높은 편이므로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며, 단백질과 함께 먹으면 과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땅콩 버터=섬유질, 식물성 단백질, 비타민E, 마그네슘, 지방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 이에 혈당 관리 등에 도움이 되나 100g 기준 칼로리는 588kcal로, 1큰술(16g)은 약 94kcal다. 숟가락으로 떠먹을 경우 칼로리가 빠르게 늘어난다는 단점이 있다. 사과나 통곡물처럼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스무디=스무디는 과일과 채소를 쉽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우유나 아보카도 등 칼로리 높은 재료를 추가하면 조금만 마셔도 금세 살이 찌기 쉽다. 스무디는 100g 기준 칼로리는 약 80kcal이며, 1컵(240ml)은 약 162kcal다. 특히 액체 형태라 섬유질과 단백질이 분해된 상태로 섭취하기 때문에 소화가 빠르고, 포만감이 오래 가지 않는다. ▶건과일=건과일은 각종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물질, 섬유질을 제공한다. 다만 수분이 제거되어 같은 무게라도 실제로는 과일 여러 개를 한 번에 섭취하는 것과 같다. 100g 기준 칼로리는 약 280~300kcal이다. 건조 바나나를 예로 들면 100g은 약 600kcal로 생바나나 92kcal 대비 6배 이상 열량이 높다. ▶오트밀=오트밀은 베타글루칸이 풍부한 통곡물로 심혈관 건강에 좋다. 비타민B군, 철분, 마그네슘도 함유하고 있다. 100g 기준 칼로리는 건조 상태에서 약 389kcal, 조리된 상태(물 흡수 후)는 약 80kcal이다. 오트밀은 탄수화물 위주라서 단백질과 지방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포만감이 빨리 사라질 수 있다. 견과류, 씨앗을 추가하거나 그릭요거트와 함께 먹는 게 좋다.
푸드김경림 기자 2026/04/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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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신소영 기자 2026/04/1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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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강호철 기자2026/04/1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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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이해림 기자2026/04/1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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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시장에 뛰어든 창업자나 연구자에게 보건당국의 인허가 절차는 거대한 미로와 같다. 특히 이름이 비슷한 여러 제도와 주관 부처도 제각각이라 현장에서 혼선을 빚기 마련이다. 의료기기가 개발 성공을 넘어 실제 시장 안착까지 이어지려면 제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의료기기와 의료기술의 개념 차이부터 수가와 직결되는 신의료기술평가제도 흐름을 짚어본다.의료기기는 사람이나 동물에게 사용하는 기구·장치·소프트웨어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의료기기법은 질병의 진단·치료·예방 또는 신체 구조와 기능 검사에 사용되는 물건을 의료기기로 규정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체 위해도에 따라 이를 1~4등급으로 분류하고 안전성과 성능을 검증해 판매를 허가한다.기술 발전과 함께 ‘혁신의료기기’ 개념도 도입됐다. 식약처는 2020년 5월 제도 시행 이후 기존 의료기기 대비 안전성과 유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거나 개선 가능성이 높은 의료기기를 별도로 지정하고 있다.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면 단계별 심사, 우선 심사 등 인허가 과정에서 특례를 적용받는다. 첨단기술군, 의료혁신군, 기술혁신군, 공익의료군 등 4개 범주로 나뉘며 2026년 4월 기준 혁신의료기기는 총 127개다.의료기기 허가는 어디까지나 물건에 대한 승인일 뿐, 실제 의료현장에서 사용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여기서 등장하는 개념이 바로 ‘의료기술’이다. 쉽게 말해 의료기기가 ‘도구’라면 의료기술은 의사가 이 도구를 활용해 환자를 치료하는 ‘행위’다. 아무리 우수한 의료기기라도 이를 사용해 제공하는 기술이 건강보험 체계에서 급여(수가) 항목으로 인정받지 못하면 임상 현장 확산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의료기기는 공급할 수 있어도 의사가 행위료를 청구할 수 없다면 비급여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이다.의료행위 가치 검증하는 핵심 관문 ‘신의료기술평가’의료기기가 물건에 대한 검증(안전성·성능)이라면 의료기술은 행위 검증(임상적 유효성)에 무게를 둔다. 의료행위 가치를 검증하는 핵심 관문인 ‘신의료기술평가’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이 주관하는 이 평가에서는 특정 의료기기를 활용한 행위가 실제 환자 치료 결과를 개선하는지를 문헌 근거를 중심으로 평가한다.현재 신의료기술평가는 기술 특성에 따라 네 가지 트랙으로 운영된다. ▲첫째, 일반 신의료기술평가는 가장 기본적인 방식으로 충분한 문헌 근거를 바탕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면 신의료기술로 인정된다. ▲둘째, 혁신의료기술평가는 잠재 가치가 높지만 근거가 부족한 기술에 적용된다. 조건부로 조기 도입을 허용하고 3~5년간 임상 데이터를 축적한 뒤 재평가한다. ▲셋째, 제한적 의료기술은 연구 단계 기술로 분류되지만 대체 수단이 없거나 시급성이 인정될 경우 특정 기관에서 한시적 사용을 허용한다. ▲넷째,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제도는 식약처 허가를 받은 의료기기 중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평가 기간 비급여로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경로다.과거에는 의료기기 지정부터 기술 평가까지 최대 490일이 소요됐지만 정부가 통합심사와 즉시진입 제도 도입으로 기간이 크게 단축됐다. 특히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는 식약처, 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동시에 심사를 진행해 시장 진입 기간을 80일 이내로 줄인다. 2026년 1월 26일부터 시행된 시장 즉시진입 의료기술 제도는 문턱을 한층 더 낮췄다. 식약처 허가 단계에서 강화된 임상평가를 통과하면 별도 신의료기술평가 없이도 최대 3년간 비급여 사용이 가능하다. 동시에 건강보험 등재 절차를 병행할 수 있어 현장 적용 속도를 높일 수 있다.다만 진입이 빨라진 만큼 사후 책임은 더 무거워졌다. 기업은 비급여 사용 기간 실제 임상 데이터(RWE)를 축적해 기술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 환자 부담이 과도하거나 안전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정부는 직권으로 평가를 재개하거나 시장 퇴출 조치를 내릴 수 있다. 결국 시장 진입의 문은 넓어졌지만 실사용 데이터를 통한 엄격한 검증을 통과해야만 진정한 시장 안착이 가능하다.
의료장비구교윤 기자2026/04/1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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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암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채소로 알려져 있다. 다만 조리 방법에 따라 영양 효과가 달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브로콜리에는 '설포라판'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다. 이 성분은 항산화·항염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줄이고, 암세포 성장 억제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유방암과 전립선암에서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효과가 보고됐으며,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 등에서 신경 보호 효과 가능성도 제시됐다.문제는 조리 방식이다. 국제학술지 '농업 및 식품 화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브로콜리를 오래 익히거나 강한 열로 조리할 경우 설포라판 생성에 중요한 효소인 '미로시나아제'가 파괴된다. 이 효소는 브로콜리 속 '글루코라파닌'을 설포라판으로 바꾸는 역할을 하는데, 열에 약해 조리 시간이 길수록 기능이 떨어진다. 미국 러트거스대 보건전문대학원 임상영양학과 스테파니 존슨 교수는 최근 건강 매체 '베리웰 헬스'와의 인터뷰에서 "브로콜리를 오래 조리하면 설포라판을 포함한 영양소가 줄어드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했다.그렇다면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을까. 연구진은 브로콜리를 조리하기 약 90분 전에 미리 잘라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했다. 자르는 과정에서 미로시나아제가 활성화돼 설포라판 생성이 촉진되기 때문이다. 이후에는 오래 삶기보다는 짧은 시간 동안 살짝 볶거나 가볍게 데치는 방식이 권장된다.이미 오래 가열해 설포라판이 줄어든 경우라면, 미로시나아제가 풍부한 식품과 함께 먹는 것도 방법이다. 겨자나 고추냉이, 양배추, 미나리, 루꼴라 등에 이 효소가 들어 있다. 실제로 '영국 영양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서는 브로콜리에 고추냉이를 곁들였을 때 설포라판 생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브로콜리는 비타민C·K·A를 비롯해 칼륨, 마그네슘, 칼슘, 철분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한 채소다. 식이섬유도 많아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조리 방법에 따라 영양소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어떤 방식으로 먹더라도 브로콜리는 건강에 이로운 식품이라고 강조한다. 존슨 교수는 "설포라판을 최대한 섭취하려면 생으로 먹거나 가볍게 조리하는 것이 좋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브로콜리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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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김영경 기자2026/04/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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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이아라 기자 2026/04/1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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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이해림 기자2026/04/1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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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과 여성의 비만이 체내 대사와 염증 반응 등에서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튀르키예 도쿠즈 에일룰대 연구팀은 2024년부터 2025년 사이 도쿠즈 에일룰대 의과대학 비만 전문 클리닉을 찾은 비만 성인 1134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의 연령, 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혈당뿐 아니라 간·신장 기능, 적혈구 침강 속도, 백혈구 수 등 다양한 혈액 기반 생체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의 평균 체질량지수(37.5kg/㎡)는 여성(36kg/㎡)보다 높았다. 허리둘레 또한 남성이 평균 120cm로 여성(108cm)보다 컸고, 수축기 혈압도 남성이 128mmHg로 여성(122mmHg)보다 더 높았다. 이는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지표다. 또 간 효소(ALT·GGT), 중성지방, 크레아티닌 수치 역시 남성에서 더 높게 나타나 간 질환과 대사 합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분석됐다.반면 여성은 총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더 높았다. 총콜레스테롤은 여성 215mg/dL로 남성(203mg/dL)보다 높았고, LDL 콜레스테롤 역시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적혈구 침강 속도, 혈소판 수치 등 각종 염증 지표도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이 같은 차이는 지방 분포 방식과 생물학적 요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성은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피하 지방 축적이 많고 염증 반응이 상대적으로 활발한 반면, 남성은 내장 주변에 지방이 축적되는 ‘내장지방형’ 비만이 많아 대사 장애와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X 염색체 등 유전적 요인 역시 면역 반응 차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연구를 이끈 도쿠즈 에일룰대 제이넵 페켈 교수는 “이러한 차이는 호르몬, 면역 반응, 지방 분포 등 생물학적 요인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며 “성별 차이는 비만의 발생과 진행뿐 아니라 향후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이번 연구는 특정 시점의 자료를 분석한 횡단 연구로 인과관계를 규명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대상자 대부분이 튀르키예 성인이라는 점에서 결과를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제한점이 있다. 연구팀은 향후 더 다양한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한편, 이번 연구는 오는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유럽비만학회(European Congress on Obesity 2026)’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심혈관일반최수연 기자2026/04/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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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간병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개인 간병 비용은 하루 평균 약 11만 원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공동 간병을 선택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공동 간병은 요양병원 등에서 여러 환자를 한 명의 간병인이 돌보는 방식으로, 개인 간병보다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어 활용되고 있다.하지만 공동 간병을 유지할 인력은 점차 줄고 있다. 열악한 근무 환경과 낮은 보수로, 고령층과 외국인에 의존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일부 현장에서는 중국 동포 출신 간병인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구조가 지속될 경우 공동 간병 체계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실제 공동 간병 현장에서는 어떤 문제가 벌어지고 있을까. 지난 2년 동안 요양병원에서 공동 간병사로 일한 경험을 책으로 펴낸 신상봉 작가를 만나 이야기 들어봤다.-간병사로 일하게 된 계기는?“살면서 단 한 번도 입원해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건강에 자신이 있었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병으로 평생 해온 사업을 접게 되면서 삶이 크게 흔들렸다. 환자가 되어 병원 침대에 누워보니 그제야 ‘간병사’라는 존재가 눈에 들어왔다. 이후 무너진 마음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를 격리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24시간 근무가 가능한 간병 일을 선택하게 됐다. 하지만 간병 중개소에서는 ‘한국 사람은 힘들어서 오래 못 버틴다’며 공동 간병사 자리조차 쉽게 소개해주지 않았다. 현장에는 한국인은 이 일을 견디기 어렵다는 인식이 퍼져 있었다. 그래도 물러설 곳이 없어 간곡히 부탁해 일을 시작했고, 이후 환자들과 함께하는 병실 생활에 들어가게 됐다.”-간병사는 주로 어떤 경로로 병원에 배치되고, 고용 형태는 어떻게 이뤄지나?“대부분의 간병사는 간병 협회를 통해 병원에 배치된다. 개인이 직접 병원과 계약하기보다는 협회가 중간에서 인력을 공급하는 구조다. 고용 형태는 3.3% 원천징수를 적용받는 프리랜서 방식이다. 겉으로는 자유 계약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병원에서 근무 방식과 업무를 통제받으면서도 법적 보호는 받지 못하는 구조다. 현장에서 느낀 가장 큰 문제는 ‘책임 공백’이다. 업무 중 문제가 발생하면 협회는 병원 책임이라고 하고, 병원은 협회 소속이라며 서로 책임을 미룬다. 이처럼 구조가 불합리함에도 불구하고 생계를 위해 일을 계속해야 하는 사람들이 많고, 간병사 교체가 잦아지면서 돌봄의 연속성도 깨진다. 결국 그 부담은 환자와 보호자에게 돌아간다.”-처음 현장에 들어갔을 때 어땠나?“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현장에 들어갔다. 중국 동포 간병인이 3일 정도 기저귀 가는 법과 기본적인 업무만 알려주고 떠났고, 이후에는 유튜브를 보며 혼자 일을 익혀야 했다. 휠체어를 태우는 법이나 환자를 옮기는 방법도 모두 영상을 찾아가며 배웠다. 교육을 받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클 수밖에 없었다. 막상 현장에서 일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문제가 눈에 들어왔다. 간병사 역시 지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고, 그 속에서 고통받는 환자들이 특히 안타깝게 느껴졌다. 내가 일하는 병동부터라도 조금씩 바꿔야겠다고 생각했고, 현장의 모순과 관행을 알리기 위해 책을 쓰게 됐다.”-공동 간병은 병원에서 보통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공동 간병은 간병사 한 명이 4~6명의 입원 환자를 동시에 돌보는 구조다. 환자마다 병과 상태가 모두 달라 균형 있게 케어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간병사도 적지 않아 기본적인 돌봄만 이뤄지고, 추가적인 케어는 어려운 경우도 많다.”-공동 간병사의 구체적인 일과가 어떻게 되나?“간병사의 하루는 새벽 5시에 시작된다. 기저귀를 교체하고 병실을 정리한 뒤 세안을 돕는다. 이어 침대 시트를 정리하는데, 장시간 누워 있는 환자에게는 시트의 작은 주름도 욕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침 식사 수발과 약 복용을 확인한 뒤 오전 9시부터 주치의 회진을 보조하고, 환자들을 재활실로 이동시키는 일이 반복된다. 점심 이후에도 재활 일정을 챙기고, 그 사이 기저귀 교체와 침상 정돈 등 기본적인 돌봄이 이어진다. 저녁 식사와 위생 관리를 마친 뒤에도 업무는 끝나지 않는다. 야간에는 낙상 사고 위험이 높아 작은 소리에도 즉각 반응해야 한다. 이 때문에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한 채 ‘가수면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주 1회 목욕 서비스까지 더해지면 사실상 24시간 긴장을 유지하는 생활이 이어진다.”-간병사 급여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공동 간병 기준으로 하루 8만~10만 원 받는다. 문제는 근무 시간이 24시간이라는 점이다. 단순 계산으로 보면 시급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환자 다섯 명을 보면 병원에는 약 450만 원 정도가 들어오는데, 실제 간병사가 가져가는 돈은 그보다 훨씬 적다. 협회비나 각종 비용이 빠지지만 어디에 얼마가 쓰이는지 명확하게 알 수 없는 구조다. 이처럼 노동 강도에 비해 보상이 부족하다 보니 오래 버티기 어려운 환경이고, 결국 간병사 교체가 잦아질 수밖에 없다.”-현장에서 체감하는 공동 간병의 가장 큰 구조적 문제는 무엇인가?“간병 현장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무계획적인 방치 체제’다. 법적으로 정해진 기준이 있더라도 실제 현장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간병 인력은 부족한데 이를 관리할 체계는 갖춰지지 않아 사실상 방치된 상태에 가깝다. 특히 공동 간병은 인력 상당수가 중국 동포 출신으로 구성돼 있다. 내가 근무하던 병원에서도 공동 간병사 약 25명 중 한국인은 나 혼자였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오랜 기간 ‘관행’이라는 이름 아래 묵인돼 온 측면이 있다. 협회나 요양병원 역시 구조적 문제를 인식하면서도 변화보다는 기존 방식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다.”-그렇다면 어떤 방향으로 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나?“가장 시급한 것은 24시간 근무 체제의 폐지다. 사람이 24시간 동안 긴장을 유지하며 일하는 구조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 충분한 휴식이 보장되지 않는 환경에서는 질 높은 돌봄이 이뤄지기 어렵다.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간호사처럼 3교대 근무 체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현재 구조가 유지될수록 부담은 환자와 보호자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고, 간병사 역시 기본적인 노동 환경을 보장받기 어렵다. 현재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일부 시행되고 있지만 적용 범위는 제한적이다. 정부가 요양병원 전반의 실태를 파악하고 제도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개선이 필요하다. 이는 단순한 일자리 문제가 아니라 고령사회 돌봄 체계 전반과 직결된 문제다.”-근무 환경 변화 외에 국가가 제도권 안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면?“간병사를 사각지대에서 끌어내 제도권 노동자로 인정해야 한다. 현재처럼 프리랜서라는 명목 아래 노동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구조는 개선이 필요하다. 노동자로 인정되면 최소한의 근무 시간과 최저임금 등 기본적인 안전망이 작동할 수 있다. 아울러 국가 차원의 교육과 검증 체계를 마련해 간병사의 전문성을 높일 필요도 있다. 간병사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환자와 보호자에게도 안정적인 돌봄이 제공될 수 있다. 현재 일부 시행 중인 통합간병 서비스를 요양병원 전반으로 확대하고, 관리 공백을 줄이는 것이 시급하다.”-간병 일을 하며 얻은 가장 값진 교훈은 무엇인가?“병실에서 수많은 환자의 마지막을 지켜보며,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평범한 하루가 누군가에게는 간절한 기적일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우리는 흔히 노후를 준비한다는 이유로 오늘을 미루고, 많은 일을 내일로 넘긴다. 하지만 병은 예고 없이 찾아오고, 그 시간은 누구에게도 보장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제는 생각에만 머무는 삶을 경계한다. 아무리 좋은 계획도 실행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죽음을 앞두고 ‘그때 해볼 걸’ 하는 후회만큼 허무한 것은 없다. 지금은 할 수 있을 때 바로 행동하고, 표현할 수 있을 때 마음을 전하려고 한다. 간병 체계 역시 미루지 말고, 지금이 손봐야 할 때라 생각한다.”-최근 집필한 ‘간병인의 숨겨진 하루’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이 책은 2년 동안 요양병원에서 직접 겪은 경험을 담은 기록이다. 현장에서 가장 안타깝게 느낀 점은 많은 보호자가 환자를 병원에 맡기면 모든 돌봄이 해결될 것이라고 믿는다는 점이다. 하지만 간병사 한 명이 여러 환자를 동시에 돌보는 구조에서는 모든 케어가 완벽하게 이뤄지기 어렵고, 보호자의 기대와 실제 현장 사이에는 분명한 간극이 존재한다. 이 때문에 보호자가 직접 투약 여부와 병실 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병원은 집보다 효율적일 수 있지만 언제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러한 현실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이 기록이 보호자에게는 실질적인 가이드가 되고, 간병 현장의 현실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라이프유예진 기자2026/04/1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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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예능 프로그램 ‘내 600파운드 인생(My 600-Lb. Life)’에 출연했던 참가자가 울혈성 심부전으로 사망했다.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연예 매체 ‘TMZ’에 따르면 미국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내 600파운드 인생’ 시즌 10에 출연했던 돌리 마르티네스는 지난 11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종합병원에서 30세의 나이로 숨졌다. 그의 어머니 스테이시 서먼은 TMZ와의 인터뷰에서 “마르티네스가 울혈성 심부전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보도에 따르면 마르티네즈는 심장과 폐에 체액이 차는 증상으로 지난달 29일 입원했으며, 혼수상태에 빠진 후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그는 과거에도 과체중에 따른 심부전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 체중 감량 수술을 받기 위해 비만 수술 전문의와 치료를 이어가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약 18kg를 감량했지만, 수술 승인을 받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울혈성 심부전은 심장의 펌프 기능이 저하돼 신체 각 조직에 필요한 혈액과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로 인해 체액이 몸 곳곳에 축적되며, 폐나 다리에 부종이 생기고 호흡곤란, 극심한 피로 등이 나타난다.주요 원인으로는 심근경색을 유발하는 관상동맥질환, 고혈압, 심장판막 질환, 심근병증 등이 있으며, 심장 수축 또는 이완 기능 저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초기에는 좌심실 기능 저하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지만, 진행되면 우심실 기능까지 떨어질 수 있다. 또한 체내에 체액이 쌓이는 전신 울혈과 말초 조직으로의 혈류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피로감, 운동 시 호흡곤란, 빈맥, 야간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폐에 체액이 차는 폐부종으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특히 비만은 울혈성 심부전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체중이 증가할수록 심장은 더 많은 혈액을 순환시키기 위해 과부하 상태에 놓이게 되고, 이 과정에서 좌심실 비후 등 구조적 변화가 발생해 심장 기능이 점차 저하된다. 또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심부전을 유발하는 기저질환의 위험을 높여 간접적으로도 심장에 부담을 준다.실제로 미국 보스턴 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이 프레이밍햄 심장 연구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체질량 지수(BMI)가 1 증가할 때마다 심부전 발생 위험은 남성 5%, 여성은 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 BMI를 가진 대상자와 비교했을 때, 비만인은 심부전 위험이 두 배가량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심부전 예방을 위해서는 체중 관리가 필수적이다. 특히 울혈을 막기 위해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짠 음식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금연과 절주를 실천하고, 개인 상태에 맞는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심장질환최수연 기자 2026/04/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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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겸 방송인 주우재(39)가 ‘뼈말라’ 이미지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70kg대에 진입한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침착맨’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 주우재는 “최근 몸무게가 70kg을 넘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66kg 정도였던 몸무게에서 5kg 정도 증량해 현재 70~71kg”이라며 “친한 동생이 영화 ‘범죄도시5’ 배역을 준비하며 식단을 하니까 나도 옆에서 한계치를 넘어 무의식중에 먹다 보니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됐다”고 했다. 특히 그는 188cm의 큰 키에도 불구하고 생애 처음으로 70kg대에 도달했다고 밝혀 팬들을 놀라게 했다.저체중은 단순히 마른 체형을 넘어 건강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유근영 교수팀이 한국인 1만6000여 명을 포함한 아시아인 114만 명을 평균 9.2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저체중 그룹(BMI 17.5 이하)의 사망 위험도는 비만 그룹(BMI 25.1 이상) 보다 1.9배, 정상에 속하는 그룹과 비교하면 2.8배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저체중이 사망 위험을 높이는 이유로는 면역력 저하와 근육·뼈 밀도 감소 등 전신 기능 약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선 면역 세포의 기능이 떨어져 감염성 질환에 취약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대상포진, 폐렴, 결핵 등에 쉽게 노출되고 회복도 더디게 된다.또 체중이 낮고 영양 공급이 부족하면 골밀도가 감소해 골절 위험이 커진다. 근육량 감소 역시 문제다. 근감소증이 진행되면 근력 저하와 함께 쉽게 피로를 느끼고, 심할 경우 호흡에 관여하는 흉곽 근육까지 약해져 폐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이와 함께 비타민과 필수 영양소 결핍으로 탈모, 피부 건조, 빈혈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여성의 경우 호르몬 불균형으로 생리불순이나 무월경을 겪을 위험도 있다.한편, 건강한 증량을 위해서는 근육량을 중심으로 체중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섭취 칼로리를 300~500kcal 정도 늘리고 영양소, 특히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 또한 하루 세 끼를 규칙적으로 먹고, 견과류나 우유 등 건강한 간식을 활용해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울러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지방이 아닌 근육 위주의 체중 증가가 가능하다. 처음에는 낮은 강도로 시작해 점차 강도를 높이고, 운동과 휴식을 균형 있게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순히 섭취 칼로리만 늘리면 지방만 과도하게 늘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처음에는 낮은 강도로 시작해 점차 강도를 높이고, 운동과 휴식을 균형 있게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화제와이슈최수연 기자 2026/04/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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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이 건강검진 패러다임 변화를 빠르게 이끌고 있다. 기존의 질병 발견 중심에서 위험도에 기반한 개인 맞춤형 관리로의 전환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AI가 건강검진의 객관성, 개인화, 접근성을 높여 차세대 검진 체계를 구현할 핵심 도구가 될 것이라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의료 패러다임의 대전환, AI 건강검진의 현재와 미래’ 심포지엄을 열고, AI가 검진 현장에 가져온 변화와 현주소를 짚으며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심포지엄 1부 기조강연을 맡은 강대희 서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미래 의료의 핵심을 4P의료(▲예방·Preventive ▲예측·Predictive ▲맞춤·Personalized ▲참여·Participatory)로 꼽았다. 이를 실현할 AI 건강검진의 활용 방안을 검진 전·중·후 단계별로 제시했다. 검진 전 단계에서는 대상자 선정과 위험군 발굴을 통해 검사 항목 최적화에 활용하고, 검진 중에는 표준화된 영상·병리 판독과 함께 검사자 간 판독 편차를 줄이며, 검진 후에는 구체적인 행동지침 제공과 맞춤형 사후관리에 AI가 기여할 수 있다는 게 강 교수의 설명이다. 안지현 한국의학연구소 수석상임연구위원은 ‘AI 도입 건강검진센터, 어떻게 달라졌나’를 주제로 AI 기술이 실제 검진 현장에 가져온 변화를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발표했다. 안지현 수석상임연구위원은 "대장내시경 AI 보조시스템으로 병변 누락을 줄이는 한편, 안저 사진으로 심혈관질환 위험을 예측하는 등 기존 검사에 AI를 접목해 새로운 의학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발표에서는 정명훈 가던트헬스 한국 대표가 ‘피 한 방울로 암을 찾는다? AI 액체생검의 현실과 가능성’을 주제로 액체생검과 후성유전체 분석을 통한 암 조기 검진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액체생검은 혈액이나 침, 소변 등의 체액에서 종양의 정보를 분석해 암을 진단하는 기법이다. 정명훈 대표는 "초기 액체생검이 진행성 고형암 환자의 유전자 변이 분석에 집중됐다면, 이제는 축적된 데이터로 일반인 대상 암 조기 검진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초기 단계 암에서 혈액 내 극미량 존재하는 유전자 변이 정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후성유전체 정보를 활용, 암 발생 위치와 특성을 초기 단계부터 정밀하게 파악하는 기술을 구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진 삼성서울병원 국제진료센터 교수는 ‘AI 건강검진, 믿어도 될까? 오해와 함정’을 주제로, AI 기반 건강검진에 대한 대중적 기대와 실제 임상 현실 사이의 간극을 비판적으로 조명했다. 김형진 교수는 "AI가 제시하는 결과는 진단이 아닌 추가 확인이 필요한 신호에 가깝기 때문에 이를 진단으로 오해할 경우 불필요한 검사와 침습적 시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교수는 "AI 건강검진을 불신할 필요는 없지만, 그 결과를 비판적으로 해석하고 질문을 던져야 안전한 의료로 이어진다"며 "AI 시대에 중요한 것은 더 나은 기술이 아닌, 더 나은 질문"이라고 했다.1부 마지막 연사인 이지현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부회장(한국경제신문 기자)은 ‘미디어에서 본 AI 건강검진, 기대와 불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지현 부회장은 "그동안 AI 건강검진 관련 언론 보도가 특정 기업이나 기관 홍보에 집중된 반면, 실제 현장에서의 활용도나 기술 검증에 대한 심층 취재 기사는 부족했다"고 지적하며, 윤리적 논쟁이나 정책 지원을 다룬 보도 역시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김길원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명예회장(연합뉴스 의학전문기자)이 좌장을 맡은 2부 토론에는 조민우 울산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박명희 사단법인 소비자와함께 대표(동국대 명예교수), 김규빈 뉴스1 기자, 이수현 테서 대표가 참여했다. 민태원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회장은 "건강검진 분야에서 AI 기술이 충분한 임상 검증과 근거를 갖춘다면, 질병의 조기 발견과 개인 맞춤형 관리를 통해 더욱 건강하고 품격 있는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언론은 책임 있는 정보를 제공하며 국민의 올바른 이해와 판단을 돕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타한희준 기자 2026/04/1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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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혜정(52)이 15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채널아하’에 출연한 유혜정은 과거 옷 가게를 하면서 체중이 15kg이 늘었다고 고백했다. 유혜정은 “밤에 맛있는 걸 먹다 보니까 살이 쪘다”며 “건강이 너무 나빠지니까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바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40kg대로 내려갔다”며 “탄수화물을 줄이고, 생활 속에서 1만 보를 걸으려고 노력했다”고 감량 비법을 밝혔다.탄수화물은 우리 몸의 주 에너지원으로 꼭 필요하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소화 과정에서 잉여 포도당이 지방으로 축적돼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밀가루, 흰쌀, 면, 설탕 등 정제 탄수화물은 흡수 속도가 빨라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체지방 축적으로 이어진다. 반면에 귀리, 현미, 잡곡밥, 고구마, 단호박 등 식이섬유, 단백질이 풍부한 복합 탄수화물은 소화 속도와 혈당 상승 속도가 느리고 포만감도 오래 간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탄수화물 자체를 아예 안 먹는 것보다 정제 탄수화물을 줄이며 전체적인 섭취량을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세계보건기구(WHO)는 총 섭취 칼로리의 45~65%를 탄수화물로 섭취하기를 권장한다. 사람의 하루 적정 섭취 칼로리는 활동량에 따라 표준 체중에 25~30, 30~35, 25~40kcal를 곱하면 된다. 예를 들면 몸무게가 60kg이고 가벼운 활동량을 가진 사람은 하루 1500~1800kcal를 섭취하면 되고, 이 중 675~975kcal을 탄수화물로 섭취하면 된다. 이는 165~244g인데, 고구마 1개(약 150g)당 탄수화물은 약 30g, 현미밥 한 공기(210g)에는 65g 내외의 탄수화물이 들어있다. 하루 섭취 열량 중 탄수화물을 너무 적거나 많이 먹으면 사망 위험이 증가했다는 하버드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자신에게 맞는 복합 탄수화물을 잘 조합해 적당량 먹어주는 게 좋다.운동을 안 하던 이들이라면 식단 조절과 걷기를 병행하면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다. 숨이 살짝 찰 정도로 하루에 30분 이상 걷는 게 좋다. 특정 걸음 수를 목표로 하고 매일 꾸준히 걷는 것도 방법이다. 터덜터덜 걸으면 열량 소모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어 배와 다리에 힘을 주고 보폭을 크게 해서 걸어야 한다. 비만인 성인 32명을 대상으로 8주간 약 1만 2000보 이상을 중강도로 매일 걷게 했더니 내장 지방 감소·혈당 개선·체지방 지표 개선 등의 효과가 있었다는 대만 중국 문화 대학의 연구도 있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6/04/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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