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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돗물로 씻은 딸기는 안 먹어" 친구와 갈등 겪은 사연은?

    "수돗물로 씻은 딸기는 안 먹어" 친구와 갈등 겪은 사연은?

    과일을 수돗물로 씻었다는 이유로 친구와 갈등을 빚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딸기와 블루베리, 토마토, 사과 등을 과일 세정제로 씻은 뒤 여러 차례 헹궈 내놨지만, 친구가 수돗물이 아닌 정수기 물로 씻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작성자 A씨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친구는 평소에도 밥을 짓거나 국을 끓일 때 정수기 물을 사용하는 등 아이가 먹는 음식은 더욱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이에 A씨는 식당에서도 대부분 수돗물을 사용한다는 점을 설명했지만, 친구는 국물 요리 자체를 피한다는 반응을 보이며 결국 과일을 먹지 않았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수돗물로 씻은 그릇이랑 수저는 어떻게 쓰냐” “식당가면 안 될 듯” “욕조 물도 정수기로 받아 쓰라고 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과일 세척, 수돗물로도 충분전문가들은 수돗물로도 과일 세척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생활안전관리원 자료에 따르면 수돗물로만 잘 세척해도 80% 이상의 잔류농약 제거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농약은 대부분 과일 표면에 남아 있어 흐르는 물에 씻는 것만으로도 상당 부분 제거된다. 다만 일부 성분은 과육 내부로 침투할 수 있어 세척 방법이 중요하다. 물로 여러 번 헹구고 손으로 가볍게 문질러 씻는 과정을 거치면 잔류 농약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강상욱 상명대 화학에너지공학과 교수는 유튜브 채널 ‘건강구조대’를 통해 “식초나 베이킹소다, 밀가루 등을 활용하면 일정 부분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도 “반드시 직접 문질러 닦아야 저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유기농·냉동 과일도 세척 필요유기농 과일 역시 예외는 아니다. 화학 농약 대신 천연 성분을 사용하더라도 미세먼지나 중금속 등 외부 오염 물질이 표면에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딸기는 꼭지를 제거하기 전에 씻어야 균이 침투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베리류는 오래 담가두기보다 짧게 물에 가볍게 비비며 씻는 것이 좋다.냉동 과일은 세척 후 제공되지만 해동 과정에서 미생물이 증식할 수 있어 섭취 전 한 번 더 세척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과일은 미리 씻어 보관하기보다 먹기 직전에 씻는 것이 위생 관리에 유리하다. 냉장고에서 미생물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제와이슈김경림 기자 2026/04/16 06:00
  • “8kg 감량, 허리 24인치” 조혜련, ‘이 음식’ 끊으니 쏙 빠졌다는데… 뭐지?

    “8kg 감량, 허리 24인치” 조혜련, ‘이 음식’ 끊으니 쏙 빠졌다는데… 뭐지?

    8kg 감량에 성공한 개그우먼 조혜련(55)이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간절한입’에 출연한 조혜련은 “나 옛날에 만났을 때랑 많이 달라지지 않았느냐”며 “8kg이 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허리 24인치 정도 될 것 같다”며 군살 없는 허리를 자랑했다. 작품을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는 조혜련은 “일단 몸에 안 좋은 밀가루를 끊어봤다”며 “도시락을 항상 싸서 다니는데 주로 단백질 음료와 과일 등을 챙긴다.조혜련이 살을 빼기 위해 끊었다는 밀가루는 탄수화물 92%, 단백질 8%로 구성된 고탄수화물 식품이다. 혈당지수도 높아 혈당을 빠르게 올리고 살을 찌운다. 혈당지수가 높을수록 체내 흡수 속도가 빨라 이를 에너지화하는 속도도 빠른데, 이때 남는 에너지가 지방으로 축적된다.반면 단백질 음료와 과일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단백질은 탄수화물이나 지방보다 소화가 느려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주고,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그렐린)을 줄이는 데도 관여한다. 또 과일에는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어 부족한 영양 공급을 보완할 수 있다. 염증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기도 하다.다만 단백질 음료는 당류 함량이 높을 수 있어 잘 살피고 골라야 한다. 과일에도 과당이 많아 과다 섭취는 금물이다. 과도한 당 섭취는 체내 혈당 수치를 높여 인슐린 호르몬 분비량에 영향을 끼친다. 특히 늘어난 인슐린은 암세포의 분열과 성장을 자극하고, 당류를 하루 권장량 이상으로 과잉 섭취하면 지방 세포로 변환돼 몸에 축적돼 비만, 고지혈증 위험을 높인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의 과일 적정 섭취량은 하루 50~100kcal 수준이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6/04/16 05:40
  • “매일 먹어도 좋다” 심장·뇌·장에 두루두루 이로운 ‘이 과일’

    “매일 먹어도 좋다” 심장·뇌·장에 두루두루 이로운 ‘이 과일’

    블루베리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푸드 중 하나다. 각종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어 신체 전반의 건강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블루베리의 효능을 살펴본다. ◇심혈관 건강 개선블루베리에는 짙은 보랏빛을 내는 식물성 화합물질인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돼 있다. 안토시아닌은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유해산소인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과 산화 스트레스를 억제한다. 특히 혈관 내벽을 덮고 있는 내피세포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혈관을 이완하는 산화질소 생성을 촉진한다. 이렇게 혈류가 원활해지면 혈압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노인학 저널(Journals of Gerontology)’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매일 블루베리 200g이 통째로 들어간 음료를 섭취한 그룹은 비교군에 비해 혈관 확장 기능이 약 2% 개선됐고, 수축기 혈압이 평균 5mmHg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뇌 기능 개선치매 예방이나 기억력 증진, 뇌의 정보 처리 속도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블루베리에는 안토시아닌 외에도 플라보노이드, 카로티노이드, 비타민 C와 E가 들어있다. 이들 성분은 활성산소 생성으로 인한 신경 손상을 줄이고, 뇌의 주요 신호 전달 분자 감소와 염증 반응을 억제해 기억력 저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 신시내티대 의대 연구에 따르면, 당뇨 전 단계인 50~65세 환자를 대상으로 블루베리 반 컵이 함유된 분말을 섭취하게 한 결과, 블루베리 분말을 섭취한 집단은 비교군에 비해 어휘력과 기억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화기 건강 개선블루베리 100g에는 식이섬유가 2.7g 함유돼 있다. 식이섬유는 장에 서식하는 유익균의 먹이가 돼 장내 미생물 다양성을 높이고, 소화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한다. 소화 속도를 늦춰 혈당이 급격히 오르지 않도록 하는 효과도 있다. 국제 학술지 ‘식품과학 및 영양학(Critical Reviews in Food Science and Nutrition)’에 따르면, 야생 블루베리는 섬유질과 폴리페놀 함량이 높아 소장에서 5~10% 대사된 뒤 장내 미생물에 의해 대사산물로 변환된다. 6주간 매일 야생 블루베리 25g을 섭취한 사람들은 소화와 면역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내 미생물인 비피도박테리움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로감염 예방블루베리에 들어있는 폴리페놀은 요로감염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요로감염은 주로 장내 세균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블루베리는 세균 감염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다. ‘진료를 위한 임상 검토(Clinical review for general practice)’에는 블루베리 추출물에 녹농균과 대장균, 프로테우스 미라빌리스, 황색포도상구균 등을 노출시켰을 때 생물막이나 세균 부착이 억제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연구진은 블루베리의 폴리페놀 화합물이 세균 세포막을 손상시켜 단백질과 핵산을 세포 밖으로 방출시키고, 미생물 효소의 활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분석했다. ◇꾸준히 먹어야 효과 있다블루베리는 하루 20~30개씩 꾸준히 먹는 게 좋다. 블루베리를 얼려 먹으면 안토시아닌을 더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미국 사우스다코다주립대에 따르면, 생 블루베리에는 평균 3.32mg/g, 냉동 블루베리에는 8.89mg/g의 안토시아닌이 함유돼 있다. 농식품정보누리는 푸른색이 선명하면서 단단하고, 표면에 은백색의 가루가 묻어 있는 것이 좋은 블루베리라고 했다. 블루베리는 간식으로 먹거나, 오트밀이나 그릭 요거트에 넣어 먹으면 된다. 다만 비타민 K 함량이 높아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사람은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4/16 05:00
  • 아침마다 ‘이 증상’… 그냥 넘기면 실명까지?

    아침마다 ‘이 증상’… 그냥 넘기면 실명까지?

    아침에 끈적한 눈곱이 반복적으로 낄 경우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시력 저하, 심하면 실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지난 12일 일산백병원 안과 이도형 교수는 유튜브 채널 ‘지식한상’에 출연해 봄철 안구 질환과 눈 건강 관리법을 설명했다.◇봄철 눈 질환 급증… “눈 비비면 각막 손상 위험”봄철에는 꽃가루, 황사, 미세먼지 등 외부 자극이 증가하면서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안구건조증이 흔해진다. 이로 인해 눈물 증가, 가려움, 눈꺼풀 부종과 함께 끈적한 눈곱이 생길 수 있다. 특히 황사와 미세먼지에는 중금속과 각종 오염물질이 포함돼 있어 눈에 직접 닿으면 염증을 유발한다. 이때 가려움으로 눈을 비비면 각막에 상처가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문제는 이러한 증상을 방치할 경우다. 안구건조증이 만성화되면 각막 감각이 둔해져 상처가 생겨도 통증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적절한 치료 없이 염증이 지속되면 각막궤양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시력 손상이나 실명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인공눈물만으론 부족”… 원인별 치료 필요안구건조증은 단순히 눈물이 부족한 상태가 아니라 눈물의 질 저하, 눈꺼풀 기능 이상, 기름샘(마이봄샘)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이다. 이 때문에 원인에 맞는 치료가 중요하며, 인공눈물만 반복 사용하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기름샘 분비 저하가 원인이라면 온찜질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같은 급성 염증에는 냉찜질이 효과적이지만, 만성 염증에는 따뜻한 찜질이 권장된다. 온찜질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노폐물 배출을 돕는 동시에 눈물층을 안정화하는 데 기여한다.이도형 교수는 순면 양말에 팥을 넣어 전자레인지에 30~40초 데운 뒤, 소독된 거즈를 눈 위에 올리고 5분가량 찜질하는 방법을 추천했다. 시중에 판매되는 일회용 제품도 좋다. 다만 저온화상을 막기 위해 10분 이내로 사용하고, 눈을 직접 누르거나 과도한 압력을 가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눈곱이 많거나 기름샘 분비물이 탁한 경우에는 세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거즈에 세정제를 묻혀 눈을 감은 상태에서 속눈썹 뿌리를 따라 부드럽게 닦아내는 방식이다. 다만 개인 상태에 따라 적절한 방법이 달라질 수 있어 전문의 상담 후 시행하는 것이 권장된다.◇생활습관 관리가 핵심눈 건강을 위해서는 일상 관리도 중요하다.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고, 하루 두 차례 이상 5~10분씩 환기를 하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할 경우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여야 한다. 또한 외출 시 보호안경을 착용하면 미세먼지와 꽃가루의 직접적인 접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생활건강김경림 기자 2026/04/16 04:20
  • “두쫀쿠보다 혈당 올렸다”… 약사도 놀란 ‘의외의 음식’, 뭐야?

    “두쫀쿠보다 혈당 올렸다”… 약사도 놀란 ‘의외의 음식’, 뭐야?

    최근 유행했던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보다 혈당을 올리는 의외의 음식이 공개됐다.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몸신의 탄생’에는 혈당 스파이크를 가장 많이 올리는 간식을 찾는 장면이 공개됐다. 간식으로는 군고구마, 두쫀쿠, 백설기, 핫도그, 붕어빵이 준비됐다. 이에 MC 정은아는 붕어빵을, 유민상은 핫도그를, 황보라는 두쫀쿠를 최고 상승 간식으로 꼽았다. 이후 오재민 약사가 직접 먹어보고 혈당을 측정했다.그 결과, 가장 혈당을 덜 올린 간식은 두쫀쿠였다. 반대로 혈당을 가장 많이 올린 간식은 백설기였다. 오재민 약사는 “두쫀쿠는 지방 함량이 생각보다 많은 디저트다”라며 “우리가 지방을 먹으면 탄수화물의 위 배출 속도가 낮아진다”고 말했다. 지방이 당 흡수를 지연시킨 셈이다.그렇다면, 백설기가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하는 이유는 뭘까? 먼저 백설기는 흰쌀을 곱게 간 쌀가루로 구성됐다. 입자가 고운 만큼 소화와 흡수가 빠르게 이뤄지는 대표적인 고혈당 식품이다. 과식하기도 쉬워 혈당 변동 폭을 더욱 키울 수 있다.혈당 스파이크는 혈당이 급격히 올랐다가 떨어지는 현상을 말하는데,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당뇨병으로 이어진다. 지방이 축적되거나 대사 질환이 발생하기도 한다.다만 그렇다고 해서 두쫀쿠를 마음 놓고 먹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지방이 탄수화물의 위 배출 속도를 늦춰 당 흡수를 지연시키면서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만들 수는 있지만, 이는 속도를 늦추는 효과일 뿐 총 당 섭취량 자체를 줄여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음식 섭취 후 혈당 스파이크를 낮추려면 10분 정도 가볍게 산책하거나 집안일을 하자. 실제로 음식 섭취 후 간단하게 운동하는 것만으로도 혈당 조절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4/16 03:40
  • 먹고 싶은 것 안 참으면서 살 빼는 비결

    먹고 싶은 것 안 참으면서 살 빼는 비결

    섭취 식품이나 칼로리를 제한하는 다이어트는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지만 평소 식습관으로 돌아가면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기 어렵다. 좋아하는 음식을 즐기면서도 적절히 체중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미국 건강 전문지 ‘웹엠디’에 게재된 ‘식단 제한 없이 살 빼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식사 시간 정하기=식사를 할 때 20분 타이머를 설정하고 시간을 맞춰 천천히 식사하는 습관을 들이자. 음식의 맛과 향을 음미하며 여유롭게 식사하면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 호르몬이 분비돼 과식을 방지한다.▶한 시간 더 수면=미국 미시간대 연구팀이 하루 2500kcal 섭취 기준으로 계산한 결과, 매일 밤 한 시간 더 자면 1년에 6.3kg를 감량할 수 있다. 수면이 불필요한 활동이나 무의식적인 간식 섭취를 대체해 칼로리 섭취량을 약 6%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채소 세 가지 추가하기=끼니마다 세 종류의 채소 반찬을 추가하면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아도 채소 섭취량을 늘릴 수 있다. 채소는 식이섬유, 수분 함량이 높아 적은 칼로리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채소는 가급적 기름 없이 조리하고 레몬즙이나 허브 등을 곁들여 생것으로 먹는 게 좋다.▶적정량 인지해두기=식품별 건강한 1회 제공량을 인지하고 이보다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을 피하는 게 좋다. 과일은 주먹 크기만큼, 육류·생선류·가금류는 손바닥 크기만큼, 견과류는 손바닥을 오므린 정도가 적정량이다.▶딱 맞는 옷 보이는 데 걸어두기=몸에 딱 맞는 옷을 매일 볼 수 있는 곳에 걸어두고 목표의식을 갖자. 짧은 시간 안에 목표를 이루는데 도움이 된다. ▶길고 얇은 잔으로 음료 마시기=짧고 넓은 형태의 잔보다 길고 좁은 형태의 잔을 이용하면 음료 섭취량이 25~30% 줄어든다. 이는 시각적인 요인이 우리가 더 많이 혹은 적게 섭취하도록 유도한다는 미국 코넬대 연구 결과다. 마찬가지로 더 작은 크기의 접시를 사용하는 것도 식사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식사 휴식 시간 갖기=대부분의 사람은 식사 중 잠시 먹는 걸 멈추는 자연스러운 순간이 있다. 이 짧은 멈춤은 배부르되 과식하지 않은 상태라는 신호다. 이때를 알아차리고 더 먹지 않은 채 식사를 마무리하고 대화를 즐기면 된다.
    다이어트최지우 기자 2026/04/16 03:00
  • 폐경 후 살찌면 유방암 위험 오른다

    폐경 후 살찌면 유방암 위험 오른다

    폐경 후 비만한 여성이 대사증후군까지 겪으면 유방암 위험이 40%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폐경기에 접어들면 호르몬 변화로 신체에 급격한 변화가 찾아온다. 과거와 비슷하게 먹어도 살이 찌기 쉽고, 지방이 복부에 집중되며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대사 질환에도 취약해진다.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최혜림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비만과 대사증후군 유무에 따른 유방암 발생 위험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먼저 연구팀은 2009년 일반 건강검진과 유방암 검진을 모두 받은 40세 이상 여성 215만 6798명을 대상으로 평균 약 12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대상은 비만도(BMI 25 이상)와 대사증후군(당뇨·고혈압 등) 유무에 따라 분류하고, 정상 체중이면서 대사적으로 건강한 여성을 기준으로 비교했다.분석 결과, 폐경 후 대사 이상이 없는 비만 여성은 기준 군보다 유방암 발생 위험이 20% 높았다. 정상 체중이라도 대사증후군을 겪는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11% 증가했다. 비만 여성이 대사 증후군까지 있는 경우에는 그 위험이 40%까지 커졌다. 대사이상 요소가 많을수록 유방암 위험이 단계적으로 커지는 경향도 확인됐다.반면, 폐경 전 여성의 경우 비만이나 대사증후군 유무에 따른 전체적인 유방암 발생 위험의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다만, 비만인 여성 그룹에서 상피내암(제자리암)의 발생 위험이 일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폐경 전 비만이 난소의 호르몬 합성을 감소시켜 일부 보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결과가 침윤성 유방암보다는 상피내암 발생 위험이 낮아진 데서 비롯됐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아울러 폐경 전 비만은 특정 호르몬 수용체 음성 유방암의 위험은 오히려 높일 수 있다는 기존 연구들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최혜림 교수는 “폐경 후 여성에게 비만은 그 자체로 중요한 유방암 위험 요인이며, 이번 연구를 통해 대사 건강 상태가 위험도를 더 높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신동욱 교수는 “혈압과 혈당 등 대사 지표가 나쁘면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는 만큼, 폐경 이후 여성들은 체중 관리와 함께 대사 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암(Cancer)’ 최근호에 게재됐다.
    유방암오상훈 기자2026/04/16 02:20
  • “샤워했는데” 겨드랑이에서 계속 냄새 나는 이유

    “샤워했는데” 겨드랑이에서 계속 냄새 나는 이유

    옷차림이 가벼워질수록 체취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샤워를 꼼꼼하게 했는데도 겨드랑이에서 냄새가 난다면 평소 생활 습관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건강 매체 ‘에브리데이 헬스(Everyday Health)’가 겨드랑이 악취 유발 원인을 소개했다. ◇아침에 땀 억제제 바르기땀 억제제는 겨드랑이에 있는 땀샘을 막아 땀 분비를 줄인다. 국제 다한증 협회에 따르면, 땀 억제제는 아침에 바르기보다는 취침 전에 사용하는 게 좋다. 미국 피부과 전문의 마리사 가르식 박사는 “밤에는 땀 분비가 적고 땀샘이 비어있기 때문에 땀 억제제가 더 효과적으로 작용한다”며 “샤워 후에도 겨드랑이 냄새가 계속 난다면 밤에 땀 억제제를 바르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24시간 효과가 지속되도록 설계된 땀 억제제는 다음날 아침 샤워 후에도 땀이 나는 것을 막아준다. 가르식 박사는 “냄새를 가려줄 뿐 땀 분비를 실제로 억제하지 못하는 데오도란트가 아닌, 땀 억제제를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겨드랑이 털땀 자체는 냄새가 나지 않지만, 피부에 있는 박테리아와 섞이면 악취가 난다. 겨드랑이 털은 땀을 가두고, 땀이 박테리아와 더 오래 섞이도록 한다. 털로 덮인 피부는 깨끗하게 씻기가 어렵기 때문에 샤워를 하더라도 겨드랑이에서 냄새가 날 수 있다. 겨드랑이 털이 많고 샤워 후 냄새 때문에 고민이라면 면도나 왁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레이저 제모를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땀을 분비하는 아포크린샘은 모낭 옆에 위치해 있는데, 레이저 시술을 받으면 레이저가 모낭을 파괴하면서 아포크린샘도 같이 파괴해 냄새가 줄어든다.◇박테리아 증식가르식 박사에 따르면, 건강한 피부에는 좋은 미생물과 나쁜 미생물이 균형을 이룬다. 그러나 이 균형이 깨져 유해한 미생물이 과도하게 증식하면 악취가 발생할 수 있다. 박테리아는 땀에 젖은 겨드랑이처럼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더 빠르게 번식한다. 평소 땀을 잘 흡수하는 옷을 입고, 샤워 후에는 겨드랑이를 완전히 말려야 한다.◇체취 유발 음식 섭취브로콜리·양배추·콜리플라워 같은 십자화과 채소, 마늘, 양파, 붉은 고기, 카레 같은 향신료, 매운 음식, 술, 카페인은 체취를 강하게 만드는 음식이다. 특히 십자화과 채소는 체취를 유발하는 유황 성분을 방출하고, 카페인은 땀샘을 자극해 과도한 땀 분비로 인한 악취가 발생할 수 있다. 체취가 걱정된다면 이러한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게 좋다.◇약물 부작용최근 새로운 처방약을 복용하기 시작했다면 해당 약물이 땀 분비량 증가의 원인일 수 있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천식을 치료하거나 운동 중 호흡 곤란을 예방하는 알부테롤, 기분 조절에 도움을 주는 부프로피온, 감기나 호흡기 감염으로 인한 기침과 코막힘을 치료하는 하이드로코돈 등의 약물이 땀 분비를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이러한 약물을 복용하면서 땀 분비량이 늘어났다면, 임의로 약물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의료진과 상담하는 게 좋다. ◇피부 감염겨드랑이에 여드름이나 고름이 찬 부위가 생기면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샤워 후 한쪽 겨드랑이에서만 냄새가 나는 경우 감염 가능성이 크다. 제모를 하다 상처가 났거나 고름이 찬 부위가 있다면 상처 부위가 완전히 나을 때까지 제모를 멈추고, 자연적으로 치유되도록 기다리는 게 좋다. 감염이 심하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기저 질환당뇨병, 갑상선기능항진증, 통풍, 간 질환, 바이러스 감염이나 세균 감염과 같은 일부 감염성 질환을 앓고 있다면 샤워를 꼼꼼히 해도 체취가 심해지거나 체취가 변할 수 있다. 폐경기인 경우에도 땀 분비량이 늘어 냄새가 날 수 있다. 건강 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 News Today)’는 신장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요소가 혈액으로 유입돼 몸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날 수 있다고 했다. 
    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4/16 01:40
  • 탈모 막으려면 ‘이 행동’부터 고쳐라

    탈모 막으려면 ‘이 행동’부터 고쳐라

    무심코 손으로 머리카락을 넘기다 보면 몇 가닥이 빠지는 경우가 있다. 이런 습관이 반복되면 자신도 모르게 ‘견인성 탈모’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견인성 탈모를 일으키는 행동과 이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머리 넘기는 습관·새치 뽑기,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견인성 탈모는 두피에 지속적인 물리적 자극이 가해지면서 모근이 약해져 머리카락이 빠지는 상태를 말한다. 주로 이마 주변이나 헤어라인 부위에서 잘 나타난다. 손으로 머리를 넘기는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힘이 가해지면 모발이 빠질 수 있다. 머리를 단단하게 묶는 포니테일이나 머리를 말아 올려 묶는 스타일도 위험 요인이다. 이처럼 모발이 계속 당겨지면 모근이 자극을 받아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붙임 머리 역시 무게로 인해 두피를 잡아당기기 때문에 비슷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새치를 뽑는 습관도 피해야 한다. 머리카락을 뽑는 과정에서 두피가 손상되면 모근이 약해지고, 그 자리에서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느슨한 묶기·두피 통풍 관리가 중요견인성 탈모는 원인이 되는 습관을 줄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머리를 묶을 때는 강하게 조이는 고무줄 대신 느슨한 머리끈을 사용해 두피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다. 새치가 생겼다면 뽑기보다는 가위로 잘라내거나 염색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머리를 감은 뒤에는 반드시 완전히 말린 후 묶어야 한다. 젖은 상태에서 머리를 묶으면 통풍이 되지 않아 두피에 세균이 증식하고 염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습도가 높은 날에는 두피가 쉽게 눅눅해지고 피지 분비도 늘어나 염증 위험이 커진다. 두피에 염증이 생기면 냄새가 나고, 상태가 심해질 경우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평소 빗이나 손가락으로 두피를 부드럽게 자극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균형 잡힌 영양 섭취도 도움탈모를 예방하려면 식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철분과 아연 같은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검은깨는 노화 진행을 늦추고 탈모와 흰머리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검은콩은 모발 형성에 필요한 단백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다시마는 모발의 주요 구성 성분인 케라틴 생성에 관여하는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다.반대로 기름진 음식이나 단순당이 많은 식품은 줄이는 것이 좋다. 이러한 음식은 혈중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혈액 흐름을 방해할 수 있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모낭에 필요한 영양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탈모가 생기기 쉬운 환경이 된다. 특히 모낭 주변 혈관은 가늘고 작은 말초혈관으로 이루어져 있어 혈류 변화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
    뷰티유예진 기자2026/04/16 01:00
  • “썩은 달걀 냄새가”… 비만 주사 맞고 담낭까지 제거한 30대 女, 무슨 일?

    “썩은 달걀 냄새가”… 비만 주사 맞고 담낭까지 제거한 30대 女, 무슨 일?

    한 30대 여성이 비만 치료제 사용 후 극심한 부작용을 겪은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13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더 미러(The Mirror)에 따르면, 사라 제인 크로퍼드(32)는 작년 11월 결혼식을 앞두고 체중 감량을 위해 비만 치료 주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당시 여성의 체중은 125kg에 달했다.하지만, 이후 건강이 악화되기 시작했다. 상복부 통증과 함께 구토 증상이 나타났고, 어느 날 아침에는 혀가 검게 변한 것을 발견했다. 이로 인해 매운 음식을 섭취하기 어려워졌고, ‘달걀 냄새’가 나는 ‘유황 트림’이 동반됐다.걷기조차 힘들어진 사라 제인 크로퍼드는 결국 응급실을 찾았다. 검사 결과, 담관을 막고 있는 다수의 담석이 발견됐고, 게실염도 진단받았다. 췌장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급한 상태로 판단돼, 즉시 약물 사용을 중단하고 담낭절제술을 받았다.현재 사라 제인 크로퍼드는 다이어트 주사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그는 “혀가 검게 변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며 “주변에서 효과를 본 사람이 많았지만, 나는 극심한 고통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사용 전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것 같다”고 했다.주사형 비만 치료제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에 작용해 식욕을 억제하고 위 배출 속도를 늦춘다. 체질량지수(BMI)가 30kg/m² 이상이거나, 27kg/m² 이상이면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동반 질환이 있을 때 의료진의 판단 아래 처방된다.다만 부작용 가능성도 적지 않다. 비교적 흔한 증상으로는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변비, 소화불량 등 위장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드물게 담석, 담낭염, 췌장염 등이 보고되며 피로감이나 두통, 저혈당이 동반되기도 한다. 장기적으로는 식욕 저하로 음식 섭취량이 급격히 줄어들 경우 근육량 감소와 영양 결핍이 나타날 수 있다.이 사연과 관련해 내분비내과 전문의 우창윤 원장은 “비만 치료제 부작용 중 하나가 담석증이다”라며 “빠른 체중 감소와 지방 섭취가 부족할 경우 두 배 이상 담석증에 걸릴 확률이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혀가 검게 변한 이유는 비만약의 직접적인 부작용은 아닐 수 있다. 우 원장은 “다만 투약 과정에서 입이 마르는 증상이 있을 수 있는데, 침이 부족해지면 구강 내 세균이나 진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며 “부작용으로 구토 등을 하게 되면 위산 역류나 미생물 환경 변화로 구강 환경이 악화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설모증 등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비만 주사 사용 후 메스꺼움 등 부작용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할 경우 전문의와 상담해 용량을 조절하거나 투여를 일시 중단해야 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4/16 00:20
  • “치과 검진 다녀왔다가”… 30대 남성, 한 달 만에 사지 절단

    “치과 검진 다녀왔다가”… 30대 남성, 한 달 만에 사지 절단

    치과 검진 후 급격히 상태가 악화돼 사지 절단에 이른 30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0일(현지시각) 외신 더 선(The Sun)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에 거주하는 데이본 밴터풀(34)은 지난해 12월, 정기 검진을 위해 치과를 방문했다. 그의 연인 알리시아 와일더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치과의사가 데이본을 검진하던 중 잇몸이 심하게 부어오르면서 출혈이 발생했다”며 “치과 검진 과정에서 생긴 상처를 통해 세균이 혈관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진료 후 귀가한 데이본의 몸 상태는 급격히 악화됐다. 그는 몸을 심하게 떨고 오한을 호소했으며, 구토와 설사 증상까지 나타났다. 이상을 느낀 그의 연인은 그를 곧바로 병원으로 데려갔다. 하지만 병원 도착 후에도 상태는 나빠졌다. 그는 감염에 대한 신체 반응이 비정상적으로 나타나는 패혈증 진단을 받았고, 피부 혈관 내 응고로 인해 자반과 괴사가 발생하는 ‘전격성 자반증’까지 발생했다. 입원 도중 심정지까지 발생해 한때 생명 유지 장치에 의존하는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의료진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결국 수술을 결정했다. 그는 오른쪽 다리 전체와 오른손, 왼쪽 다리 무릎 아래, 왼쪽 팔 일부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다. 현재는 집중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이며, 가족은 치료비와 재활 비용 마련을 위한 모금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다만 의료진이 치과 검진 자체를 패혈증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판단했다는 기록은 없다. 치과 검진 자체보다, 이를 제때 받지 않아 발생하는 잇몸 질환 등 구강 내 감염이 전신으로 확산되는 것이 더 문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실제로 영국심장재단은 잇몸 질환이 심혈관 질환과 연관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처럼 감염에 대한 면역 반응이 과도해질 경우 패혈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패혈증은 미생물 감염에 대한 전신적인 반응으로 주요 장기에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작은 상처나 염증을 방치할 경우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패혈증은 주로 폐렴, 요로 감염, 복강 내 감염(담낭염 등), 피부 상처 등을 통해 균이 혈액으로 침투하면서 발생한다. 폐렴균,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대장균, 녹농균 등이 주요 원인균으로 꼽힌다. 면역력이 저하된 고령자나 만성질환자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난다.초기 증상으로는 오한을 동반한 고열이나 저체온, 관절통, 두통, 권태감 등이 나타난다. 맥박은 빠르고 미약해지며, 호흡도 빨라진다. 증상이 악화되면 의식이 흐려지고 저혈압과 소변량 감소가 나타나며, 심할 경우 쇼크 상태로 진행된다.패혈증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능한 한 빠른 항생제 투여다.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와 보존적 처치를 시행하면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뇌막염 등이 합병될 경우 신경학적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패혈성 쇼크 환자는 1시간 이내, 쇼크가 없는 경우에도 3시간 이내 항생제를 투여해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실제로 캐나다 매니토바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패혈성 쇼크로 인한 저혈압 발생 후 1시간 이내 적절한 처치를 받을 경우 생존율은 약 79.9%였다. 반면 항생제 투여가 1시간 지연될 때마다 생존율이 평균 7.6%씩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질환최수연 기자 2026/04/16 00:01
  • 아이 우울증… 엄마는 임신 중, 아빠는 5세 이후 영향

    아이 우울증… 엄마는 임신 중, 아빠는 5세 이후 영향

    부모의 우울증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은 노출 여부만큼이나 노출 시기가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임신 중 엄마의 우울증은 자녀 성인기 정신병 증상과 직결됐고 아빠 우울증은 자녀가 학령기에 접어드는 5세 이후부터 영향을 미쳤다.영국 브리스틀대 연구팀은 에이번 부모 자녀 종단 연구 데이터를 활용해 1990년부터 2020년까지 성인 자녀 5329명(여성 61.5%, 남성 38.5%)을 대상으로 임신 시점부터 27세까지 30년간 추적 조사했다. 연구팀은 에든버러 산후우울척도를 통해 부모 우울 증상을 반복 측정하고 자녀의 성인기 정신건강 상태와 상관관계를 분석했다.연구 결과, 임신 32주 차에 발생한 엄마의 우울증은 자녀가 24세가 됐을 때 환각 등 정신병 경험을 할 위험을 20%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자녀의 조현병 다유전자 위험 점수 등 유전적 요인을 보정한 후에도 유의미했다. 또 임신 후기부터 자녀가 18세가 될 때까지 지속된 엄마의 우울증은 자녀의 우울증 위험을 2.36배, 생후 8개월 이후 증상은 불안 장애 위험을 2.58배 증가시켰다.반면 아빠 우울증은 임신 중에는 자녀의 정신건강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다가 자녀가 5세(아동기 중반)에 접어들면서 영향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20년간 아빠의 우울증에 노출된 자녀는 성인기 우울증 발생 가능성이 2.13배 높았다.연구팀은 이러한 차이가 생물학적 기전과 환경적 기전의 차이를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임신 중 엄마의 우울증이 자녀의 정신병 증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태아 뇌 시냅스 형성이 절정에 달하는 시기에 모체의 생물학적 변화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 이와 달리 아동기 중반 이후 두드러지는 아빠의 영향은 부모 행동을 관찰하고 습득하는 사회적 모델링 등 환경적 경로를 반영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연구팀은 "부모 정신건강 지원이 산후 초기 1000일에만 집중될 것이 아니라 자녀가 성인이 되기 전까지 장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신호에 게재됐다.
    라이프구교윤 기자2026/04/15 23:40
  • “남친 있으면 안 뽑아”… 수도권 대학병원 간호사의 수상한 알바 면접

    “남친 있으면 안 뽑아”… 수도권 대학병원 간호사의 수상한 알바 면접

    최근 자신을 수도권 대학병원 간호사라 소개하며 보건의료 종사자들에게 접근해 사적인 만남을 유도하는 구인 사례가 알려져 주의가 요구된다. 고수익 조건을 구실로 술자리 면접을 제안하거나 연애 여부를 채용 기준으로 내세우는 등 비상식적 행태가 이어지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보건의료 종사자 30대 A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구인 공고를 보고 지원했다가 당혹스러운 일을 겪었다. 공고 내용은 보건계열 진학을 앞둔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 멘토링 강의를 보조할 아르바이트생을 찾는다는 내용이었다.구인자 B씨는 자신을 수도권 유명 대학병원 간호사라 소개하며 간호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월 1000만원 이상의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시급 3만원에 인센티브까지 얹어주겠다는 파격적인 근무 조건을 내걸었다.A씨는 교육 현장 경험을 쌓고 싶어 지원서를 냈지만 면접 과정은 상식 밖이었다. 본지가 확보한 대화록에 따르면 B씨는 업무 설명보다 지원자 사생활부터 캐물었다. B씨는 "남자친구 있는 알바생은 간섭이 심해 스트레스받았던 기억이 있다"며 "그 이후로는 남자친구 있는 사람은 절대 뽑지 않는다"고 말했다.B씨는 노골적으로 사적인 만남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이전 아르바이트생을 언급하며 사적으로 술을 사주고 고가의 지갑까지 선물했던 경험을 꺼냈다. 면접 방식 역시 술 한잔하는 자리를 제안했다. A씨가 술을 마시지 못해 카페 면접을 요청하자 "지원자를 더 검토해보겠다"는 말을 남긴 채 연락을 끊었다.
    화제와이슈구교윤 기자2026/04/15 23:00
  • 날마다 야식 당기는 사람… ‘이것’ 부족 신호

    날마다 야식 당기는 사람… ‘이것’ 부족 신호

    평소 수면량이 부족하면 단 음식이 당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안드레아 스패 박사팀은 22~50세 건강한 성인 198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을 제한한 뒤 식사 변화를 살폈다. 연구팀은 참가자의 수면 시간을 하루 약 네 시간으로 제한한 뒤 식사량과 시간대를 비교했다.연구 결과, 수면이 부족한 상태에서 섭취 열량이 늘었으며, 특히 밤 시간(오후 10시~새벽 4시)에 약 550칼로리를 추가로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참가자에선 평균 약 1kg에 가까운 체중 이 늘어났다. 이런한 변화는 몸의 에너지 균형이 깨지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연구팀은 설명했다. 잠이 부족하면 피로를 보상하려는 반응이 커지고, 그 과정에서 더 많은 음식을 찾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밤 시간대 식사가 늘면 체중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다.연구팀은 "식단이 잘 조절되지 않는다면 먹는 것만 바꿀 것이 아니라 수면 상태부터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수면의학(Sleep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김서희 기자2026/04/15 22:20
  • 매일 악몽 꾼다는 우리 아이… ‘이렇게’ 하면 덜 꾼다

    매일 악몽 꾼다는 우리 아이… ‘이렇게’ 하면 덜 꾼다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는 아이를 단순히 예민한 성격 탓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 만성 악몽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성장기 정서 및 인지 발달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성인기 정신 질환의 씨앗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소아청소년기 악몽을 뇌의 학습 기전으로 접근해 치료하는 모델이 제시돼 주목받고 있다.미국 털사대 리사 드마니 크로머 교수 연구팀은 최근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슬립(Frontiers in Sleep)’에 소아청소년 맞춤형 악몽 유지 모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아동의 악몽이 만성화되는 이유를 일곱 가지 요소로 분석했다. 이들 요소는 ▲생생하고 반복적인 꿈 내용 ▲악몽을 위험으로 인식하는 태도 ▲감정 조절 능력 부족 ▲침대를 무서운 곳으로 기억하는 뇌 ▲꿈을 이길 수 없다는 무력감 ▲불규칙한 수면 습관 ▲낮은 수면의 질 등이다.특히 핵심은 악몽에 대한 인지다. 아이가 악몽을 스스로 통제할 수 없다고 믿는 순간 뇌는 침실 자체를 위험 신호로 받아들인다. 이로 인해 잠자리에 드는 것을 피하거나 억지로 깨어 있으려 하고 수면 부족이 다시 강렬한 악몽을 유발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꿈 시나리오 바꾸기’부터 ‘걱정 상자’까지… 4단계로 해결연구팀은 이 악순환을 끊기 위해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4단계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첫째는 꿈 시나리오 재구성이다. 아이가 가장 무서워하는 꿈 내용을 현재 상황처럼 생생하게 말하게 한 뒤 결말을 아이가 원하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직접 고치게 하는 방법이다. 단순히 꿈을 잊으려 애쓰는 게 아니라 뇌에 새로운 시나리오를 입력해 꿈을 바꾸는 과정이다.둘째는 긴장 풀기다. 낮 동안 쌓인 심리적 압박을 몸의 근육을 움직여 풀어냄으로써 수면 중 뇌에 가해지는 과부하를 줄이는 단계다. 연구팀은 아이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양손에 신 레몬이 있다고 상상하며 ‘주먹을 꽉 쥐었다가 툭 펴기’, 강아지가 배 위에 올라온 것처럼 ‘배에 힘을 줬다가 풀기’ 등의 동작을 권장했다.셋째는 침대와 친해지기다. 침대를 공포의 장소가 아닌 안전한 곳으로 인식하도록 시각적 도구를 활용하는 단계다. 실제 사례인 15세 소년은 산과 나무, 좋아하는 고양이를 직접 그려 넣은 베갯잇을 제작해 사용했다. 잠들기 전 본인이 그린 평온한 이미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뇌의 공포 회로가 활성화되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마지막은 걱정 상자 활용이다. 잠들기 전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불안한 생각들을 종이에 적어 상자에 가두는 일종의 의식이다. 이를 통해 낮의 스트레스가 밤의 수면 환경으로 침범하지 못하도록 물리적으로 격리하는 훈련을 한다.실제로 7년간 매주 수차례 악몽을 꾸며 자살 생각까지 했던 소아 환자에게 이 모델을 적용한 결과, 6주 만에 악몽 발생 횟수가 0회로 줄어드는 극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동 악몽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악몽의 수동적인 피해자가 아니라 관리자가 될 수 있다는 경험을 주는 것”이라며 “결말을 바꾼 꿈 내용을 매일 밤 읽고 베갯잇 그림 같은 시각 도구를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약물 없이 만성 악몽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라이프구교윤 기자2026/04/15 21:40
  • “뱃살 쏙 빼준다” 오늘부터 ‘이 채소’ 먹어볼까

    “뱃살 쏙 빼준다” 오늘부터 ‘이 채소’ 먹어볼까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허리둘레가 줄지 않는다면 식단에 시금치를 추가해 보자. 시력 보호와 염증 감소,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시금치는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시금치가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는 이유를 살펴봤다.◇혈당 안정시금치에는 100g당 약 3g의 식이섬유가 함유돼 있다.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과식을 예방하고, 전체적인 칼로리 섭취량을 줄인다. 또 음식의 소화 속도를 조절해 혈당이 급격히 오르지 않도록 한다. 소화 속도가 빨라 혈당 스파이크가 자주 발생하면 세포가 인슐린에 반응하지 않아 당뇨병 발병 위험이 커진다. 과도한 당분은 몸속에 지방이 쌓이도록 해 비만의 원인이 된다. ◇식욕 조절시금치에 들어있는 틸라코이드 성분은 포만감을 유발하는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식욕을 억제하고, 지방이 위장관에서 천천히 소화되도록 한다. ‘미국 영양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Nutrition)’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과체중 여성이 3개월동안 시금치 추출물 5g을 섭취했을 때 비교군에 비해 체중이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콜릿과 같은 단 음식에 대한 욕구는 95% 감소했다.◇지방 축적 억제시금치에는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항산화 물질인 카로티노이드가 들어있다. 학술지 ‘식품과학영양학(Food Science & Nutrition)’에 따르면, 카로티노이드는 장내 미생물총 구성을 조절하고 에너지 소비와 체내 지질 프로필, 간 지방 축적, 포도당 항상성 및 담즙산에 영향을 줘 비만 및 지방간 질환을 개선한다. 미국 공인 영양사 다이앤 한은 “시금치처럼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한 채소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해 내장 지방 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시금치를 볶거나 샐러드를 먹을 때 올리브 오일을 살짝 두르면 카로티노이드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요로결석 걱정된다면 데쳐 먹어야시금치는 끓는 물에 오래 삶는 것보다 찌거나 빠르게 볶아내야 비타민과 카로티노이드, 폴리페놀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샐러드나 샌드위치에 넣어 생으로 먹는 것도 좋다. 시금치 속 옥살산이 체내 칼슘과 결합해 요로결석을 유발할까 걱정된다면, 데쳐 먹으면 된다. 시금치를 데치면 옥살산 함량이 80%까지 줄어든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4/15 21:20
  • 날씬한 사람도 ‘이 수치’ 높으면 건강 관리 시작해야

    날씬한 사람도 ‘이 수치’ 높으면 건강 관리 시작해야

    겉보기에는 날씬해 보여도 실제로는 비만 상태일 수 있다. 이른바 ‘마른 비만’이다. 체형만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건강에는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마른 비만을 개선하려면 어떤 점을 신경 써야 할까.◇내장지방이 주요 원인마른 비만은 체질량지수(BMI)가 정상 범위에 속하더라도 체지방률이 높은 상태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남성은 25% 이상, 여성은 30% 이상이면 해당한다. 특히 지방이 복부에 집중된 경우가 많다. 외형상 살이 쪄 보이지 않아 본인이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도 적지 않다.이 상태가 지속되면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같은 질환 위험이 커진다. 커진 지방세포가 장기 주변에 쌓이면서 몸에 도움이 되는 물질 분비는 줄고, 대사 이상을 유발하는 물질은 늘어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상승하고,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는 ‘인슐린 저항성’이 커져 혈당 조절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또한 마른 비만은 기초대사량이 낮은 경우가 많다. 같은 양을 먹어도 에너지로 소비되기보다 지방으로 저장되기 쉬운 상태가 된다. 이런 특징은 심혈관 질환이나 대사증후군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인다.◇근육 늘리고 식단 바꿔야 개선마른 비만을 줄이려면 운동과 식습관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기본이다.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닭고기, 콩, 우유 등은 근육 형성에 필요한 영양소를 제공해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단백질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도 관여해 불필요한 간식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도 충분히 먹는 것이 좋다. 미국 웨이크포레스트대 의대 연구에 따르면, 수용성 식이섬유 섭취를 하루 10g 늘릴 때마다 내장지방이 약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을 중심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걷기, 달리기, 수영과 같은 운동을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지속하면 내장지방 감소에 도움이 된다.◇간식 선택도 중요… 포만감 유지가 핵심포만감을 유지하는 식품을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도 마른 비만에 도움이 된다. 과식을 막아 내장지방이 줄게 해준다. 대표적으로 아보카도는 불포화지방과 단백질이 함께 들어 있어 공복감을 완화하는 데 유리하다. 블루베리 역시 체지방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식품으로 꼽힌다. 미국 미시간대 심혈관센터 연구에 따르면, 블루베리 섭취가 복부 지방 감소와 함께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 개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어트유예진 기자 2026/04/15 21:00
  • 운동도 타이밍… 생체리듬 맞추면 ‘혈당 조절’ 더 잘 된다

    운동도 타이밍… 생체리듬 맞추면 ‘혈당 조절’ 더 잘 된다

    운동 시간을 아침형·저녁형 등 개인의 생체리듬 성향(크로노타입)에 맞춰 조정하면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등 위험 요인을 더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운동은 심장질환·뇌졸중·당뇨병 위험을 낮추며, 타고나는 기질인 아침형·저녁형 등 크로노타입은 운동 능력과 지속성에 영향을 미친다. 크로노타입은 수면-각성 패턴, 호르몬 분비, 에너지 이용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파키스탄 라호르대 아르살란 타리크 박사 연구팀은 40~60세 15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참가자들은 고혈압, 과체중·비만, 장시간의 좌식생활 등 최소 하나 이상의 심혈관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은 설문조사과 48시간 중심체온 측정을 통해 아침형 또는 저녁형으로 분류됐으며, 자기 크로노타입에 맞는 시간대(아침형=오전 8~11시, 저녁형=오후 6~9시)에 맞춰 운동하거나 반대로 맞지 않는 시간대에 운동하도록 무작위로 배정돼 12주간 주 5회, 회당 40분씩 빠르게 걷기 등 중간 강도 유산소 운동을 했다.분석 결과, 크로노타입에 맞춰 운동한 그룹과 맞지 않는 시간에 운동한 그룹 모두 심혈관 위험 요인과 유산소 체력, 수면 질이 개선됐지만, 개선 폭은 크로노타입에 맞춰 운동한 그룹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축기 혈압은 크로노타입에 맞춰 운동한 그룹이 평균 10.8㎜Hg 감소한 반면, 맞지 않는 시간에 운동한 그룹은 5.5㎜Hg 감소에 그쳤다. 초기 고혈압 환자의 감소 폭은 각각 13.6㎜Hg와 7.1㎜Hg로 차이가 더 컸다.수면의 질도 크로노타입에 맞춰 운동한 그룹은 점수가 평균 3.4점 상승한 반면, 맞지 않는 시간에 운동한 그룹은 1.2점 상승에 그쳤다. 공복 혈당과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심박 변이도, 최대 산소섭취량 등 주요 심혈관·대사 지표에서도 크로노타입에 맞춘 운동 그룹이 더 큰 개선 효과를 보였다.연구팀은 이 연구가 라호르 공공병원 참가자만을 대상으로 했고 중간형 크로노타입이 제외돼 결과를 일반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이 결과는 운동 시간을 개인의 생체시계에 맞출 경우 건강 이점이 더 커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크로노타입에 맞춘 운동이 골격근과 지방조직, 혈관 등에 있는 말초 생체시계를 더 효과적으로 동조시켜 대사 효율을 높이고 염증을 줄이는 데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개인의 생체시계에 맞춰 운동 시간을 계획하는 '크로노-운동' 접근법은 심혈관 및 대사 질환 예방을 위한 효과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며 "운동 처방에 크로노타입 평가를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오픈 하트(Open Heart)'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신소영 기자2026/04/15 20:20
  • “스트레스 때문인 줄” 6kg 빠진 60대 男, 알고 보니 ‘이 암’이었다

    “스트레스 때문인 줄” 6kg 빠진 60대 男, 알고 보니 ‘이 암’이었다

    체중 감소를 스트레스 탓으로 여겼던 영국의 60대 남성이 결국 췌장암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Daily Mail)’에 따르면, 영국 켄트주에 거주하는 로렌스 폭스(67)는 2024년 7월부터 소화기 이상 증세를 겪기 시작했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먹은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되는 느낌이었다”며 “식후 두 시간만 지나면 설사가 이어져 화장실로 달려가야 했다”고 말했다.처음 의료진은 로렌스가 과거에 앓았던 게실염 재발로 판단해 항생제를 처방했지만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다. 당시 로렌스는 6kg가량 체중이 줄었지만, 패혈증으로 위독했던 어머니를 간병하며 쌓인 스트레스 때문으로 여겼다. 하지만 이후 정밀 검사에서 췌장에 75mm 크기의 종양이 발견되며, 로렌스는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 종양이 주요 동맥과 맞닿아 있어 수술이 불가능했고, 의료진은 그에게 남은 시간이 9개월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내렸다.그러나 로렌스는 하루 9시간씩 이어지는 고통스러운 항암 치료를 총 12회 견뎌냈다. 그 결과, 기적적으로 종양 크기가 15mm까지 줄어, 암 4기 분류에서 벗어날 만큼 상태가 호전됐다. 그는 현재 필라테스와 골프를 즐기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로렌스는 “소화불량이 지속되거나 배변 습관이 이유 없이 변한다면 절대 무시하지 말고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로렌스가 겪은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침묵의 암’으로 불린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고, 5년 생존율도 10%대에 불과하다. 전이 속도 역시 빠른 편이다.주요 증상은 명치에서 시작해 등으로 퍼지는 복통이다. 소화불량, 메스꺼움이 동반되기도 한다. 소화기 질환으로 오인되기 쉽지만, 뚜렷한 이유 없이 체중이 급격히 줄고 식욕 저하가 두드러진다는 특징이 있다. 소변 색이 짙은 갈색으로 변하거나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발생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흡연, 비만, 당뇨, 만성 췌장염,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완벽한 예방법은 없지만 생활 습관 개선으로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금연을 실천하고 고지방·고칼로리 식단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가 갑자기 악화된 경우에는 정기 검진을 통해 조기에 이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암일반김영경 기자 2026/04/15 20:00
  • 살만 찌우는 것 아냐… 초가공식품, 근육까지 망친다

    살만 찌우는 것 아냐… 초가공식품, 근육까지 망친다

    초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할수록 허벅지 근육 안에 지방이 더 많이 쌓이고, 무릎 골관절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초가공식품은 유통기한이 길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대신, 설탕·지방·염분·탄수화물이 복합적으로 들어 있어 뇌의 보상 시스템을 자극하고 과식을 유도하는 특징이 있다. 시리얼, 핫도그, 탄산음료와 에너지음료, 사탕과 디저트, 냉동 피자, 즉석식품 등이 대표적이다.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 연구팀은 초가공식품 섭취와 근육 상태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지원하는 대규모 연구 '골관절염 이니셔티브'에 참여한 615명(평균 연령 60세)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들은 아직 골관절염이 없었지만, 평균 체질량지수(BMI) 27로 과체중에 해당했다. 조사 결과, 참가자들이 1년 동안 섭취한 음식 중 약 41%가 초가공식품이었다.연구팀이 MRI(자기공명영상)로 허벅지 근육을 분석한 결과, 초가공식품을 많이 먹을수록 근육 안에 지방이 더 많이 축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에서는 근육 사이사이에 지방이 끼어들어 근육이 점차 지방으로 바뀌는 '지방 변성' 현상도 확인됐다.특히 이러한 결과는 총 섭취 열량이나 지방 섭취량, 운동량과 관계없이 나타났다. 단순히 '많이 먹어서' 생긴 문제가 아니라, 음식의 종류 자체가 영향을 미쳤다는 의미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비교적 간단한 MRI 기법을 활용해 근육 상태를 평가했기 때문에 향후 임상 현장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또한 연구팀은 체중 감량뿐 아니라 식단의 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를 이끈 제흐라 아카야 박사는 "골관절염 관리에서 체중 조절은 중요하지만, 이번 연구는 어떤 음식을 먹느냐가 근육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칼로리를 줄이는 것뿐 아니라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무릎 골관절염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비만과 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연구팀은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면 근육의 질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이는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북미방사선학회(RSNA)의 공식 학술지 '방사선의학(Radiology)'에 지난 14일 게재됐다.
    푸드장가린 기자2026/04/1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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