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막으려면 ‘이 행동’부터 고쳐라

입력 2026.04.16 01:00
머리 헝클이고 있는 여성
무심코 손으로 머리카락을 넘기다 보면 몇 가닥이 빠지는 경우가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무심코 손으로 머리카락을 넘기다 보면 몇 가닥이 빠지는 경우가 있다. 이런 습관이 반복되면 자신도 모르게 ‘견인성 탈모’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견인성 탈모를 일으키는 행동과 이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머리 넘기는 습관·새치 뽑기,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견인성 탈모는 두피에 지속적인 물리적 자극이 가해지면서 모근이 약해져 머리카락이 빠지는 상태를 말한다. 주로 이마 주변이나 헤어라인 부위에서 잘 나타난다. 손으로 머리를 넘기는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힘이 가해지면 모발이 빠질 수 있다. 머리를 단단하게 묶는 포니테일이나 머리를 말아 올려 묶는 스타일도 위험 요인이다. 이처럼 모발이 계속 당겨지면 모근이 자극을 받아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붙임 머리 역시 무게로 인해 두피를 잡아당기기 때문에 비슷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새치를 뽑는 습관도 피해야 한다. 머리카락을 뽑는 과정에서 두피가 손상되면 모근이 약해지고, 그 자리에서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느슨한 묶기·두피 통풍 관리가 중요
견인성 탈모는 원인이 되는 습관을 줄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머리를 묶을 때는 강하게 조이는 고무줄 대신 느슨한 머리끈을 사용해 두피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다. 새치가 생겼다면 뽑기보다는 가위로 잘라내거나 염색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머리를 감은 뒤에는 반드시 완전히 말린 후 묶어야 한다. 젖은 상태에서 머리를 묶으면 통풍이 되지 않아 두피에 세균이 증식하고 염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습도가 높은 날에는 두피가 쉽게 눅눅해지고 피지 분비도 늘어나 염증 위험이 커진다. 두피에 염증이 생기면 냄새가 나고, 상태가 심해질 경우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평소 빗이나 손가락으로 두피를 부드럽게 자극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균형 잡힌 영양 섭취도 도움
탈모를 예방하려면 식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철분과 아연 같은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검은깨는 노화 진행을 늦추고 탈모와 흰머리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검은콩은 모발 형성에 필요한 단백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다시마는 모발의 주요 구성 성분인 케라틴 생성에 관여하는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다.

반대로 기름진 음식이나 단순당이 많은 식품은 줄이는 것이 좋다. 이러한 음식은 혈중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혈액 흐름을 방해할 수 있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모낭에 필요한 영양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탈모가 생기기 쉬운 환경이 된다. 특히 모낭 주변 혈관은 가늘고 작은 말초혈관으로 이루어져 있어 혈류 변화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