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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이 폐암 발생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국립암센터 연구팀이 밝혔다. 국립암센터 암예방검진부 박은영 박사는 환자-코호트 연구를 통해 폐암 환자의 혈청 샘플의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농도를 분석하고 위와 같이 규명했다.잔류성 유기오염물질(Persistent Organic Pollutants, POPs)은 환경호르몬의 일종으로 체내 축적돼 인체 내분비계를 교란하고 면역체계를 손상한다. 인체와 생태계에 대한 독성, 잔류성, 생체 농축을 특징으로 하는데, 대표적으로 다이옥신, PCBs 등이 포함된다. 최근 국외연구에서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노출이 전립선암, 유방암, 간암, 비호지킨 림프종, 급성 골수성 백혈병 등의 발생을 높인다고 보고했다. 그런데, 이들 연구의 대부분은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노출이 왕성한 1970년대에 수집된 혈청 샘플을 사용한 것이다. 그래서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의 생산과 사용이 금지된 지 수십 년이 경과한 최근의 환경적 노출을 반영하지 못한 것이 한계로 지적됐다. 이에 박은영 박사팀은 국립암센터 지역사회 코호트를 기반으로 2000년 이후에 수집된 암 진단 전 혈청 샘플을 사용해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노출과 폐암 발생의 연관성을 확인하는 환자-코호트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118명의 폐암 환자와 252명의 대조군을 대상으로 혈청에서 19개 유기염소계 농약과 32개 폴리염화바이페닐 (polychlorinated biphenyl, 이하 PCB)의 농도를 측정했다.그 결과, 상당수의 잔류성 유기오염물질과 폐암 간의 연관성을 확인했는데, 유기염소계 농약인 클로르단(chlordane)과 절연체에서 사용되는 PCBs의 혈청농도의 연관성이 특히 높았다. 클로르단의 체내 대사체인 트랜스노나클로르(trans-nonachlor)의 혈청 농도가 2.72배 증가할 때마다 폐암 발생위험이 2.2배 높아졌으며, PCBs는 혈청 농도가 2.72배 증가할 때마다 1.4배에서 3.3배 높아졌다. 또한, 연구팀은 저농도 노출도 위험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혈청 샘플의 트랜스노나클로르 농도 중앙값은 7.3 ng/g lipid이었다. 미국 일반인구집단의 값이 17.3 ng/g lipid이다. 우리나라 일반인구도 미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가정하면 이번 연구대상 코호트는 일반인구집단보다 노출이 훨씬 적은데도 잔류성 유기오염물질과 폐암 간의 연관성이 크다는 것이 밝혀졌다. 박은영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결과,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은 사용 금지된 지 20~30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생체에 잔류해 검출됐으며, 저농도 노출이라도 폐암 발생위험 등 인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은 현재 세대의 현안일 뿐 아니라 생태계 잔류성으로 인해 미래 세대의 심각한 보건환경 이슈로서,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노출 저감을 위한 공중보건 정책이 시급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국립암센터 기관고유연구사업 및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국제학술지 'Environment International'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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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의 주재료인 강황이 발휘하는 통증 완화, 체중 감소, 뇌 보호 등의 건강 효과가 소개됐다. 1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식품·건강 전문 웹 미디어인 ‘저것 말고, 이것 먹어!’(Eat this, Not that!)는 ‘강황을 먹을 때 몸에서 일어나는 일’(What Happens to Your Body When You Eat Turmeric)이란 제목의 2월 25일 자 기사에서 현대의학에서 강황을 주목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강황의 웰빙 효과 첫 번째는 관절염 통증을 덜어준다는 것이다. 무릎 골관절염은 가장 고통스럽고 흔한 관절 질환 중 하나다. 병원에선 환자의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대개 다이클로페낙(diclofenac) 등 비(非)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처방한다. ‘트라이얼’(Trials)지에 실린 소규모 연구에서 강황의 통증 완화 효과가 입증됐다. 연구진은 무릎 골관절염 환자 139명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엔 강황 성분 500㎎을 하루 3회씩 28일간 복용하게 했다. 다른 그룹엔 50㎎짜리 다이클로페낙을 28일간(매일 2회) 제공했다. 그 결과, 강황 성분을 먹은 그룹에서만 50%의 통증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관절염 치료제를 복용한 그룹과 비슷한 정도의 효과였다. 둘째, 체중과 체지방을 줄여준다. 많은 동물 연구에서 강황의 대표적인 약효 성분인 커큐민(curcumin)이 체중 감량과 뱃살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5년 과체중인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선 커큐민을 하루 800㎎씩 30일간 섭취하게 했더니 체중·체지방·엉덩이둘레·허리둘레가 많이 감소했다. 셋째, 당뇨병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2009년 미국 어번(Auburn) 대학 연구진은 커큐민이 흔히 처방되는 당뇨병 약인 메트포르민보다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더 뚜렷하다고 발표했다. 2012년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에 실린 다른 연구는 당뇨병 환자 240명을 대상으로 커큐민 보충제의 효과를 추적했다. 그 결과, 커큐민 보충제를 9개월 동안 복용한 사람의 당뇨병 발생률은 가짜 약(placebo)을 먹은 사람보다 16% 이상 낮았다. 당시 연구진은 커큐민이 췌장에서 인슐린을 생성하는 베타세포의 기능을 높인 결과로 풀이했다.넷째, 두뇌 건강을 도울 수 있다. 강황의 커큐민이 특정 염증 자극을 차단하고 염증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다발성 경화증 등 신경퇴행성 질환의 예방과 연관이 있다. 2018년 ‘영양학 진보’(Advances in Nutrition)지엔 '카레의 주재료인 강황의 항염증 화합물인 커큐민을 섭취하면 만성 염증으로 인해 인지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기술돼 있다. 커큐민은 특히 알루미늄이란 금속으로부터 뇌를 보호한다. 알루미늄은 기억력과 공간학습에 장애를 일으킨다고 알려졌다. 2021년 1월 ‘바이오메드 리서치인터내셔널’(Biomed Research International)에 발표된 동물 연구에선 쥐에게 먹인 강황이 해마의 뇌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한편 커큐민의 약점은 체내에서 잘 흡수되지 않고, 빠르게 대사되며, 금방 몸 밖으로 배설된다는 것이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는 식품이 후추다. 푸드(Foods)지에 실린 리뷰 논문에서 “검은 후추의 핵심 성분인 피페린(piperine)과 강황의 커큐민이 결합하면 생체이용률이 20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강황과 후추가 함께 들어있는 카레가 건강식으로 더 좋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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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다단한 갖은 생각들이 비워지고, 눈앞의 허공 너머를 보는 게 목적이 된 채 주변은 흐려지는 상태를 우리 모두 안다. 멍 때리기다. 유독 멍을 많이 때리는 사람들이 있다. 원해서 멍 때리는 거라면 뇌 건강관리를 잘 하는 것이다. 하지만 피로와 함께 수시로 시야가 흐려진다면 뇌신경에 염증이 생겼을 수도 있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멍 때리기, 뇌 건강 좋아마음먹고 하는 ‘멍 때리기’는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 현대인은 숨 가쁜 삶에 치여 뇌에 쉬는 시간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계속 정보를 처리하고, 깊게 생각하는 등 과도하게 뇌에 부담을 주면 뇌에 스트레스가 쌓이게 된다. 신체적, 감정적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나경세 교수는 “뇌 한가운데에는 지나치게 활성화됐을 때 오히려 안 좋아지는 부분이 있다”며 “잡념, 후회 등의 생각을 계속했을 때 활성화되는데 이는 우울증을 유발하는 대표적 기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멍 때리면 과활성화되던 뇌의 부분은 휴식 시간을 가지게 된다. 동시에 ‘DMN’(Default Mode Network)라 불리는 뇌의 특정 부위는 활성화된다. 다음에 일어날 상황을 대비해 비울 건 비우고, 기억해야 할 정보는 정리해 다시 효율적으로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관련 연구도 있다. 미국 코넬대학 연구팀은 유명인과 비 유명인의 얼굴 사진을 차례대로 보여준 뒤 전 단계에서 보았던 사진의 인물을 맞추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멍 때리고 있었던 참가자 그룹이 다른 활동을 하고 있었던 참가자 그룹보다 인물의 얼굴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맞췄다. 멍 때리는 상태가 뇌 혈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떠오르게 돕는다는 일본의 연구도 있다. 하루에 1~2번, 15분 정도 아무 생각 없이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멍 때리기는 두 가지 특징이 있다. 나경세 교수는 “주도적으로 원해서 생각을 비우려 할 때 나타나는 효과”라며 “이런 멍 때리기는 자주 해도 의존성이나 중독성이 없어 습관화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멍 때리기와 비슷한 브레인 포그, 인지 능력 떨어진 것원하지 않았는데 머리가 뿌옇게 흐려지거나, 습관처럼 반복해서 자주 멍한 상태가 된다면 긍정적 효과가 있는 ‘멍 때리기’가 아니다. 일명 ‘브레인 포그’라고 불리는 상태다.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박기형 교수는 “긍정적 효과가 있는 멍 때리기와 다르게 브레인 포그는 힘들어 견디기 어렵다 느껴질 정도로 피곤함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며 “집중을 하려고 해도 할 수 없고, 인지 능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원인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박기형 교수는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았거나, 잠이 부족해서 생긴 현상일 수도 있지만, 뇌신경에 염증이 생겼거나, 치매 등 퇴행성 질환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증상일 수도 있다”며 “브레인 포그가 나타나는 원인이 추측되지 않는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실제로 브레인 포그를 겪는 사람들을 장기간 추적했더니 치매 위험이 보통 사람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빈혈,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의 만성질환으로 뇌 혈류 장애가 발생해도 브레인 포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후유증으로도 보고되고 있다.◇브레인 포그, 운동과 식단인 해결책원인이 추측되지 않는 브레인 포그는 대체로 뇌신경에 염증이 생기면서 유발된다. 운동이 이런 증상을 개선하는 데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운동은 뇌신경의 염증을 줄이고 뇌세포 노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뇌 혈류량이 감소하면 뇌세포 대사가 감소하면서 염증이 생길 수 있는데, 유산소 운동이 뇌 혈류량을 증가시킨다. 아드레날린 등 호르몬을 분비해 기억 중추인 해마를 활성화하기도 한다.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중강도 운동을 할 경우에는 일주일에 150분, 고강도 운동으로는 75분 이상 과도하지 않게 조절해서 하면 된다. 담배와 술은 피하고, 스트레스 관리와 7시간 이상 수면은 기본이다.염증을 줄이는 식단도 동반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염증을 유발하는 튀긴 음식, 가공 음식, 설탕 등은 섭취를 피하고 필수지방산, 채소, 과일, 단백질 등을 적절히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뇌 신경 염증을 완화하는 데 좋은 영양소로는 글루타치온, 레스베라트롤, 마그네슘, 커큐민 등이 있다. 글루텐 단백질이나 유제품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특히 식단을 잘 관리해야 한다. 알레르기가 있는 식품을 먹어 장염이 유발되면 늘어난 장 속 유해균이 장 점막에 상처를 내 뇌까지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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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알고 있듯 흡연은 폐암의 가장 큰 원인이다. 전체 폐암 환자 중 70%는 흡연자이거나 흡연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해보면 30%, 즉 폐암 환자 10명 중 3명은 흡연을 하지 않았음에도 폐암을 겪는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여성 폐암환자의 경우, 80% 이상이 흡연 경험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국립암센터). 대한폐암학회에서는 ▲간접흡연 ▲연기나 연료 연소물에 의한 실내 공기오염 ▲라돈 노출 ▲기존 폐 질환 등을 비흡연자 폐암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비흡연자 폐암 원인에 대해 알아본다.대기오염석면, 라돈가스,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은 폐암을 유발하는 환경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광산 주변이나 석면공장 인근에서 장기간 대기를 통해 석면을 흡입할 경우 폐암 발생률이 증가할 수 있다. 때문에 정부에서는 ‘환경성 석면피해구제법’에 따라 석면에 의한 폐암 발생에 대해 보상해주고 있기도 하다.라돈가스는 토양, 암석이나 물 속 라듐이 붕괴돼 발생하는 가스로, 일상생활을 통해 흡입하게 된다. 환기가 되지 않는 지하실, 터널 등에 높은 농도로 분포한 만큼, 이 같은 생활환경에 노출됐다면 자주 환기를 시켜야 한다. 미세먼지는 아황산가스, 질소 산화물, 납, 오존 등을 포함하는 대기오염물질이다. 10µm(마이크로미터) 이하 크기로 대기에 장기간 떠다니면서 우리 몸에도 영향을 미친다. 현재 국제암연구소에서도 이 같은 대기오염을 폐암유발 물질로 지정하고 있다.간접흡연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담배연기를 들이마시는 비흡연자들은 간접흡연으로 인해 폐암이 생길 수 있다. 담배 연기에는 흡연자가 내뱉는 ‘주류연’과 담배가 타들어 가는 과정에서 대기 중에 발생하는 ‘부류연’이 있다. 간접흡연 때 주로 흡입하는 부류연에는 니코틴(3~5배), 타르(3.5배), 일산화탄소(5배) 등 독성물질이 주류연보다 더 많이 들어 있다. 간접흡연이 폐암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은 이미 20~30년 전부터 수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20개 이상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와 함께 사는 비흡연 여성은 비흡연 남성과 사는 여성에 비해 폐암 발생 위험이 두 배 이상 높았다.직업적 특성업무 특성상 중금속, 매연 등에 자주 노출된 사람 역시 폐암 발생 위험이 높을 수 있다. 석재를 다듬는 작업의 경우, 작업 중 발생하는 결정형 유리규산, 중금속, 다핵방향족탄화수소를 포함한 연기 등에 노출되기 쉽다. ▲알루미늄 생산 ▲코크스 생산 ▲주물업 ▲도장작업 ▲용접작업 ▲고무 생산 작업 ▲지하 채광 작업 등에 종사하는 사람도 다른 사람에 비해 폐암발생이 위험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이밖에 석면실, 석면옷감 등을 만드는 과정에서 환경적인 발암물질로 알려진 석면이 생겨 직업성 폐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 같은 직업·산업에 종사하고 있다면 주기적인 근로자 건강진단을 받고, 작업 중에는 반드시 호흡기 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한다.기존 폐질환기존에 폐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도 흡연 여부와 관계없이 폐암에 걸릴 수 있다. 폐렴, 폐결핵,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이 대표적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미세먼지처럼 유해한 입자나 가스 노출, 대기오염 등에 의해 숨길이 좁아지고 허파꽈리가 파괴돼, 공기의 체내 출입이 어려워지는 만성염증성 폐질환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있을 경우 폐암 발병 위험이 2~3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유전적 요인높은 빈도는 아니지만 유전적 요인 또한 폐암 발생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계가족에게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 위험이 2배가량 높아지며, 사촌은 30%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력에 의한 폐암은 주로 비소세포암으로 발생한다. 따라서 가족력이 있음에도 흡연을 하거나 위험한 환경에 자주 노출된다면 폐암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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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친구들은 좋아하는 음식인데도 내가 먹고 나면 배가 아프고 가려운 때가 있다. 바로 식품 알레르기 때문이다. 알레르기 때문에 특정 음식을 먹지 못하면 영양 불균형이 생기진 않을까 걱정된다. 영양을 채워줄 수 있는 알레르기 유발 식품 대체 품목은 뭐가 있을까? ◇식품 알레르기란?식품 알레르기는 일반적으로 해가 없는 식품을 특정인이 섭취했을 경우 그 식품에 대한 과도한 면역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정한 식품 알레르기 유발 식품 22종으로는 ▲난류(가금류)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새우 ▲게 ▲오징어 ▲고등어 ▲조개류(굴, 전복, 홍합 포함) ▲우유 ▲땅콩 ▲호두 ▲잣 ▲대두 ▲복숭아 ▲토마토 ▲밀 ▲메밀 ▲이황산류(최종제품에 10mg/kg 함유된 경우)가 있다. 흔한 식품 알레르기 증상으로는 두드러기, 홍반, 가려움증, 기침, 재채기, 호흡곤란 등이 있다. 구토와 복통이 발생하기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빠른 맥, 혈압저하, 의식저하, 전신 과민반응 쇼크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돼지고기 알레르기 있다면 흰살생선 먹어야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식품이 있다면 대체 식품을 섭취해 영양 불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알레르기 유발 식품 대신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무엇일까? 식품안전정보원은 ▲우유 대신 두유 ▲콩 대신 김, 미역, 멸치 ▲밀 대신 감자, 쌀 ▲달걀 대신 두부, 콩나물 ▲돼지고기 대신 쇠고기, 흰살생선 ▲생선 대신 두부, 달걀, 쇠고기, 닭고기를 복용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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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은 당뇨병을 ‘관리가 가능한 병’으로 만들어준 약이다. 2021년은 인슐린이 약으로 개발된 지 100년이 되는 해다. 100주년을 기념해 ‘인슐린 이모저모’를 준비했다. 알아두면 언젠가는 유용할 정보들만 모았다.◇인슐린, 당뇨를 관리 가능한 병으로 바꿔준 약인슐린이 없으면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할 수 없어서 지방산이 과도하게 대사된다. 그 결과 혈액 속 케톤이 많아지는 당뇨병성 케톤증이 생겨 심하면 사망하기도 한다. 그래서 인슐린 주사는 ‘생명의 약’으로 불린다. 인슐린을 추출해 약으로 쓰기 전까지, 당뇨는 관리가 불가했기 때문이다. 인슐린 약제는 계속 진화하고 있다. 지속형 인슐린, 짧은 시간만 작용하는 인슐린 등 여러 종류가 개발돼 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인슐린의 혈당 강하 효과는 아주 탁월하다. 부작용으로 저혈당이 올 수 있지만, 환자가 저혈당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적절히 대처하면 극복 가능하다. 췌장에서 인슐린이 전혀 안 나오는 1형 당뇨병이나 췌장 기능이 떨어져 인슐린이 적게 분비되는 2형 당뇨병 환자 모두 인슐린 주사를 써야 한다. 꼭 필요한 인슐린이지만, 인슐린에 대한 오해는 아직도 많다.◇인슐린 쓴다고 췌장 망가지는 것 아냐그 중 ‘괴담’이라 꼽을 만 한 건 “인슐린을 쓰면 췌장이 망가진다”는 오해다. 당뇨병은 원래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이 떨어져서 생기는 병이다. 당뇨가 발견되는 시점부터 이미 췌장 기능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췌장이 망가지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지방이다. 췌장의 인슐린 분비 세포인 베타세포가 포화지방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기능을 잃는다. 당뇨 환자가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 다른 하나는 포도당이다. 췌장은 많은 양의 포도당에 오래 노출돼도 망가진다. 췌장 기능이 ‘바닥’ 상태인 사람은 췌장을 자극하는 약을 아무리 써도 인슐린을 분비하지 못 하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나지 않는다. 당뇨 발견 즉시 바로 인슐린을 써서 혈당을 낮춰야 한다. 결국, 인슐린 주사가 췌장을 망가뜨리는 게 아니라, 이미 망가진 췌장을 대신해 혈당을 낮춰준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의사가 “인슐린 주사 치료를 합시다”고 말해도 주저할 필요 없다. 상황에 따라, 혈당을 관리하고 합병증을 막는 유일한 기회일 수 있다.◇“먹는 인슐린 개발 성공… 제품화 기대해볼 만”환자들이 인슐린 치료에 막연한 공포를 느끼는 건 ‘주사’ 때문이기도 하다. 매일 스스로 주사를 놔야 한다는 부담에 인슐린 치료를 꺼리는 환자가 적지 않다. 그래서 각국의 제약회사들이 개발에 달려드는 약 중 하나가 ‘먹는 인슐린’이다. 아직 먹는 인슐린 약을 상품화한 곳은 한 곳도 없다. 인슐린을 먹는 약으로 만들기 어려운 이유는 인슐린이 단백질이기 때문이다. 단백질인 인슐린은 위산에 쉽게 파괴된다. 위장을 통과해 소장에서 정확한 양이 서서히 흡수돼야 하는데, 인슐린의 특성상 이게 쉽지 않다. 한 제약회사에서 2년 전 알약 형태의 인슐린 제제를 개발한 적이 있다. 약효도 입증이 됐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사람마다 혈당 변동 폭이 너무 컸고, 혈액까지 무사히 도달한 인슐린의 양이 주사제에 비해 턱없이 모자랐다(2% 수준). 혈액으로 흡수되지 않은 나머지 인슐린이 소화기에서 어떤 문제를 일으킬지에 대한 우려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이 알약도 제품화되지 못 했다. 하지만 한 번 개발에 성공한 약들은 금세 단점이 보완돼 제품화되기 마련이라서, 의학자들도 “향후 10년 안에는 인슐린 알약이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기대하는 분위기다.◇‘냉장 보관 어려운 상황’에 열쇠 될 만 한 연구 나와한편, 인슐린제제는 온도에 민감하다. 개봉 전 인슐린은 반드시 섭씨 2~8도에 보관해야 하고, 개봉 후엔 4주 정도는 25~30도에 보관해도 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보다 높은 온도에 노출되면 약이 변성돼 약효가 떨어진다는 게 통설이다. 그래서 오지에 살거나 난민인 당뇨 환자는 인슐린 치료를 제대로 받을 수 없는 게 현실이었다. 기후는 덥고 습한데 약을 보관할 냉장고가 없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바꿔줄 만 한 연구가 최근 나왔다. 의사들 사이에서 열악한 상황의 당뇨 환자를 위한 인슐린 치료 문제는 오랫동안 화두였는데, ‘이보다 높은 온도에 보관하면 정말 약효를 못 낼까?’라는 의문을 갖고 실험한 연구가 세계적 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됐다. 결과는 반전이었다. 25~37도에 보관된 인슐린도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고 약효도 동일했다. 이 한 편의 연구로 “이제 인슐린 아무 곳에나 보관해도 된다”고 말하기엔 한계가 있지만, 적어도 인슐린 치료가 시급했던 오지의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계기다.스위스 제네바대 데이비드 베란 교수는 인슐린 약제 개발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학술지 란셋을 통해 “인슐린이 수많은 당뇨 환자의 삶을 바꿨지만, 아직 축하하기엔 이르다”며 “인슐린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람들이 인슐린을 접하고, 건강히 살 수 있도록 관련 문제를 해결해야 할 시점이 온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100년 동안 인슐린이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생명의 약’이 될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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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손에 힘이 없고 저린 증상이나 반복적으로 손목이 아프면 수근관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수근관증후군은 손목 터널을 지나는 정중신경이 주위 조직에 눌리면서 발생하는 증상이며, 손목터널증후군으로도 불린다. 수근관은 손목을 이루는 뼈와 인대들에 의해 둘러싸인 작은 통로인 손목 터널로 손목관절의 정중신경과 힘줄, 혈관이 통과한다. 손목의 반복된 사용으로 이 수근관이 두꺼워지거나 내부 압력이 높아져 정중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느끼는 것이 수근관증후군이다. ◇수근관증후군, 중년 여성에게 흔해수근관증후군은 나이가 들거나 또는 반복적으로 손목을 자주 사용하면 인대가 두꺼워지는데 이 때문에 손목터널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손이 저리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특히 오랜 기간 가사 일을 한 중년 여성에게서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손목 및 손가락에 힘을 많이 주면서 반복되는 손목 동작이 문제를 유발한다. 집안일 중에서도 손빨래를 하거나 걸레, 행주를 짜는 등 손목을 비트는 동작은 특히 손목 신경과 인대를 상하게 하는 요인이 된다. 또 직장인, 택시나 버스 운전기사, 악기 연주가도 많고, 누구나 스마트폰 같은 디지털 기기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연령과 성별에 상관없이 급증하고 있다. 새끼손가락이나 손등에는 증상이 없지만 손바닥부터 엄지, 검지, 중지 쪽으로 저림과 통증이 나타난다. 주로 2, 3, 4번째 손가락이 저리고 손목 부위에 통증이 느껴진다. 서서히 발병하며, 한 손만 심하게 저릴 수도 있지만 양손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야간에 특히 잠을 잘 때 자다가 저려서 잠을 깨고 손을 주무르거나 털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된다.◇수근관증후군, 자가 진단법팔렌테스트(Phalen test)는 양쪽 손목을 최대한 구부려 손등을 맞닿게 하고 30초 이상 유지했을 때 저린 증상이 나타나는지 확인하는 진단법이다. 틴넬테스트(Tinnel test)는 손바닥을 편 상태에서 손목의 수근관 중심부위를 가볍게 두드렸을 때, 저린 증상이 발생하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수근관증후군 초기의 경우 휴식이 도움 될 수 있다. 부목이나 보조기를 활용하면 손목에 부담 없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 비(非)스테로이드 소염제 등의 약물 치료, 손목 주사 치료로 대부분 통증이 완화된다. 장기간 방치하여 통증이 심해 잠에서 깰 정도로 저림증이나 마비 증상이 심한 경우, 근육의 힘이 약해지는 경우에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힘찬병원 강진우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수근관 중 인대가 누르고 있는 신경 압박 부위를 끊어 원인을 제거하는 5분 내외의 절개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손목 신경이 압박되어 생기는 질병이므로 손목에 각이 생긴 채로 장시간 있지 말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어 손목과 손가락을 이완시켜주면 수근관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들은 손을 세워서 쥐는 마우스가 손목을 움직이지 않고 사용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 시에는 고정대나 블루투스 장비를 사용해 손목에 주는 부담을 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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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가 오래가면 중이염이 생기는 아이들이 많다. 중이염에 걸리면 병원에서 항생제를 처방해주는 경우가 많은데, 항생제는 내성을 주의해야 하는 필요한 약물로 알려져 있다. 급성 중이염에 꼭 항생제를 써야만 하는 걸까?◇급성 중이염이란?중이염은 중이와 유돌동에 염증이 있는 상태를 의미하며 발병 후 경과기간에 따라 구분하면, 급성 중이염(3주 이내), 아급성 중이염(3주 이후 3개월 이내), 만성 중이염(3개월 이상 지속)으로 구분된다.급성 중이염이란 중이강에서 발생하는 모든 급성 염증 현상을 말하며, 초기에는 귀 통증, 난청, 발열, 이루(고름) 등의 증상을 호소할 수 있으며, 고막검사에서 고막의 발적(염증으로 인해 환부가 빨갛게 부어오르는 현상), 팽창, 천공 등을 관찰할 수 있다. 대부분은 치유되면 정상으로 회복되나, 일부에서는 고막의 천공 없이 중이 내에 삼출액이 지속돼 이충만감(귀가 멍멍한 증상)과 난청을 호소하는 삼출성 중이염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드물게는 고막 천공과 함께 화농성 만성 중이염으로 발전하기도 한다.◇항생제, 꼭 써야 하는 이유 있을까?급성 중이염은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도 있으나, 삼출성 중이염이나 만성 중이염으로 진행할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초기 처치를 위해 항생제를 사용하는 경우는 ▲중증 급성 중이염 ▲6개월 미만의 영아 ▲24개월 이내 나이면서 급성 중이염 확진 ▲급성 고막 천공 혹은 이루가 발생한 경우 ▲동반질환에서 항생제가 필요한 경우 ▲최근 항생제를 이미 복용한 경우 ▲2~3일 후 추적 관찰이 불가능한 경우 ▲이미 다른 병원에서 경과관찰을 시행한 경우 등이 있다.질병청은 "적절한 항생제를 쓰는 것은 급성 중이염을 급속히 치유하고, 유양돌기염 등의 합병증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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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서는 1일 물 권장섭취량에 맞춰 적절하게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대 기준 1일 물 권장섭취량은 남성 2600ml·여성 2100ml로, 하루 6~8컵 수준이다. 매일 권장량을 지킬 수 없다면 가급적 권장량에 준하는 정도라도 물을 마시도록 한다. 간혹 액체 성분이라는 이유로 커피나, 술, 음료수를 마신 후 수분 보충을 기대하기도 하는데, 이는 오히려 수분 손실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물을 마셔야 하는 이유와 올바른 수분 보충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수분 보충, 왜 중요할까우리 몸은 연령에 따라 최대 60~80%의 수분을 갖고 있다. 일반적으로 청소년 이전 연령의 수분량이 80%라면 성인은 75%, 고령자는 68% 수준이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탈수를 비롯해 결석, 비만, 당뇨병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체내 총 수분량이 2%가량 손실되면 가벼운 갈증이 생기고, 4%가 손실되면 근육이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12% 손실될 경우 무기력 상태에 빠지며, 이때부터는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 체내 수분 평형을 맞추기 어려워진다. 수분 함량의 20%가 손실되면 의식을 잃고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물은 갈증 날 때만?평소 갈증을 잘 느끼지 않더라도 권장 섭취량에 맞춰 물을 마셔주는 게 좋다. 특히 유아의 경우 갈증을 표현하거나 혼자 물을 마실 수 없는 만큼, 수분 보충을 위해 보호자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유아기는 피부와 묽은 소변으로 인해 수분 손실이 가장 많은 시기다.노인 역시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적절히 수분을 보충해줘야 한다. 노인의 경우 갈증에 대한 예민도가 떨어지면서 제때 수분을 섭취하지 못해 탈수가 오는 경우도 있다.물 대신 커피·술·음료?커피, 술의 경우 카페인이나 알코올이 수분 균형을 조절하는 ‘항이뇨 호르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커피나 술을 마신 후 소변을 자주 보는 것 역시 이 때문이다. 소변을 통해 수분을 자주 배출하다보면 몸 속 수분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수분을 많이 섭취한 것 같지만 오히려 기존 수분까지 손실될 수 있는 셈이다. 또 음료수의 경우 당이 많이 함유된 제품을 마시면 갈증이 심해질 뿐 아니라, 과도한 당 섭취로 인해 전체적인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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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빠지는 탈모는 모두 비슷한 게 아니냐고 생각하기 쉽지만. 탈모의 유형은 의외로 다양하다. 크게는 ▲남성형 탈모 ▲원형 탈모 두 가지로 나뉘는데, ▲여성형 탈모 ▲휴지기성 탈모 ▲견인성 탈모를 추가해 세세히 나누기도 한다. 유형별로 원인이 달라 치료법도 다르다. 다만, 스스로 탈모 유형을 판단하긴 어려우므로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길 권한다.◇남성형 탈모가장 흔한 탈모 형태로, 남성호르몬의 대사산물 중 하나인 디아히드로테스트로테론(DHT)의 과다 분비해 발생하는 탈모 유형이다. DHT는 모낭을 수축시키고, 머리카락의 성장을 방해한다. 남성형 탈모가 있으면 이마 쪽 헤어라인이 뒤로 밀리면서 M자 모양으로 이마가 서서히 넓어지는 양상을 띤다. 남성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주로 유전적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치료에는 주로 '피나스테리드' 등 먹는 성분의 약을 많이 쓴다.◇여성형 탈모여성 역시 DHT의 영향을 받아 탈모가 생길 수 있다. 이를 따로 '여성형 탈모'라고 부르지 않고 남성형 탈모로 함께 지칭하기도 한다. 남성형 탈모와 증상이 거의 비슷하지만 남성과 달리 탈모가 시작되는 부위가 조금 다르다. 여성은 이마보다 정수리 부위가 먼저 빠지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남성들은 탈모가 심하게 진행되면 완전히 '대머리'가 되기도 하지만, 여성은 드물다. 여성들은 피나스테리드 복용보다는 바르는 약인 미녹시딜을 많이 쓴다.◇원형 탈모갑자기 머리에 '땜빵'이 생기듯 머리가 빠지는 것을 원형탈모라 한다. 탈모 부위가 점점 커지거나 여러 개씩 생기기도 한다. 심하면 모발 전체가 빠지고, 눈썹이나 음모 등 다른 신체 부위의 털이 빠지기도 한다. 원형 탈모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스스로를 공격하는 질환)이다. 치료하지 않아도 회복되기도 하고, 영구적인 탈모가 될 수도 있다.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이고 악화되지 않도록 치료받는 게 최선이다. 여성형 탈모와 마찬가지로 바르는 약을 주로 쓴다.◇휴지기성 탈모급격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부족이나 갑상선 기능 저하, 스트레스 등으로 생기는 대표적인 탈모 유형이 '휴지기성 탈모'다. 모발이 정상적인 성장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휴지기'로 들어가 버려 생긴다. 천천히 진행되는 다른 탈모 유형과 달리, 모발이 전체적으로 급격히 빠지는 특징이 있다. 급격하게 진행돼 놀랄 수도 있지만, 다행히 치료는 가장 쉬운 유형이다. 휴지기성 탈모는 갑상선질환 치료 등 원인을 찾아 해결하면 잘 회복된다.◇견인성 탈모스스로 머리카락을 세게 잡아 당기거나, 머리카락을 세게 뽑는 등 습관으로 인해 모근이 약해져 생기는 탈모를 말한다. 머리카락을 억지로 뽑을 때마다 모근은 점차 약해지는데, 약해진 모근에는 머리카락이 새로 자라나기 어렵다. 이런 유형은 약물 등 치료보다도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하다. 스스로 모발을 뽑는 '탈모벽' 등 정신과적 질환을 치료해야 할 수도 있다. 두피 회복을 위해 자극 없는 샴푸를 사용하고, 두피 에센스 등으로 충분히 영양을 공급해주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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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유럽을 중심으로 혈전 발생이 보고되면서, AZ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럽은 18일 유럽의약청(EMA)의 결정을 주목하고 있으며, 우리 방역당국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AZ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을 중심으로 “발열·근육통 같은 증상이 젊은 사람에게 심하게 나타난다”는 후일담이 퍼져 있다. 정말 그럴까?한국은 지난 달 26일 백신 첫 접종 후 62만 1734명이 1차 접종을 마쳤으며, 95%가 AZ 백신을 맞았다.(17일 0시 기준). 현재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 입원환자와 종사자,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119구급대 등 1차 대응요원, 병원급 이상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등이 접종을 받고 있다. ◇의료진 “생각보다 근육통 등 심해” 백신 접종이 차차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의료진들도 발열·근육통 때문에 힘들었다는 후일담을 들려주고 있다. 40대 중반인 해운대부민병원 응급의료센터 박억숭 센터장은 "AZ 백신을 맞고 온몸이 욱신대는 등 생각보다 힘들었다"며 "일반 사람들이 접종하기 시작하면 이상반응에 대한 말이 많이 나올 것 같다"라는 우려를 표했다. 40대 초반인 이대목동병원 외과 안정신 교수는 "백신을 맞고 30분 지났을 때부터 가슴 두근거림과 열감이 있었다"며 “이튿날은 지리산 노고단을 반쯤 올랐을 때와 같은 근육의 피로함과 유사한 뻐근한 통증이 있었고, 퇴근하고 버스를 타러 가는데 땅을 디디는 걸음걸음마다 발바닥이 아팠다"고 했다. 안 교수는 "백신을 맞을 때는 체온계를 가져가고, 주사 맞고 30분은 의료진이 있는 곳에서 경과관찰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평소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주사 맞은 후 대기시간을 늘여 경과 관찰을 잘 하고 경우에 따라 이상 반응 시 응급실 방문 등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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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여성에게, 뇌졸중은 남성에게 더욱 잘 생기는 질환이다. 실제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치매 환자 성별 구성 비율은 여성 62%, 남성 28%로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2배 많다. 뇌졸중의 성별 편차도 확연하다. 보건복지부 통계를 보면, 만 50세 이상 인구의 뇌졸중 발병률은 2017년 기준 남성은 2.3%, 여성은 1.3%로 거의 2배가량 차이를 보인다. 남성과 여성의 뇌질환 양상에 차이가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여성과 남성의 '뇌 구조' 자체가 다르다는 주장이 나왔다.◇남성은 '뇌혈관장벽' 더 튼튼? 기능도 다르다미국 메릴랜드대 혈관연구소장 알리사 클라인 교수팀은 뇌질환의 남녀 차이에 관한 기존의 연구 결과와 성별에 따른 세포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남성과 여성은 '뇌혈관장벽(BBB·Blood Brain Barrier)'이 서로 다른 행동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혈액이 뇌 조직으로 들어갈 때 유해물질을 걸러내는 '장벽'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연구팀은 남성이 여성보다 장벽이 견고하며, 무언가 다르게 기능한다고 추측했다. 정확한 발병 기전까지는 밝혀내지 못했지만, 뇌혈관장벽의 기능 차이가 성별 뇌질환 양상 차이를 설명할 수 있는 근거 중 하나임을 시사한다.연구팀은 또한 뇌혈관장벽 외에도 남녀 간의 유의미한 차이점을 몇 가지 더 지적했다. 대부분 여성이 남성보다 심혈관질환에 취약하다는 내용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보다 같은 심장 박출 대비 혈압이 낮으며, 동맥의 직경이 작다. 여성은 비슷한 연령의 남성보다 측두엽·후두엽 부분이 더 뻣뻣하다고도 했다. 알리사 클라인 교수는 "지난 20년 동안 혈관을 연구했지만, 5년 전까지만 해도 뇌세포에 성별 간 차이가 중요하지 않다고 여겨왔다"며 "치매, 다발성경화증, 파킨슨병 등 뇌질환뿐 아니라 다양한 전신 질환의 남녀 간 차이를 추가로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