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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질환은 인류가 극복해야할 숙제이다. 이를 위해 DNA를 직접적으로 제거하거나 교체하는 유전자가위 기술이 널리 연구 중이다. 최근에는 프라임 교정기가 주목받고 있다. 단일뉴클레오티드변이뿐 아니라 삽입, 결손 등 모든 종류의 유전자변이를 교정한다. 현존하는 가장 우수한 유전자가위다.서울대병원 안과 김정훈 교수팀(연세의대 약리학교실 김형범 교수)은 프라임 교정기를 활용해 동물모델 유전자교정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에 프라임 교정기를 통해 식물·세포·배아의 유전자변이를 교정한 적은 있었다. 다만, 동물 모델에서 성공한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 연구팀은 유전성 간질환과 망막질환을 앓는 두 개의 생쥐 모델을 활용했다. 각 모델에 사용할 프라임 교정기를 고안해 주입한 뒤 경과를 관찰했다. 첫 번째는 Fah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발생한 생쥐 모델이다. 푸마릴아세토아세테이트 가수분해효소를 합성할 수 없으며, 이로 인해 유전성 티로신혈증을 앓는다. 프라임 교정기를 전달했을 때, 푸마릴아세토아세테이트 가수분해효소 단백질 발현이 확인됐다. 효과적으로 유전자교정이 이뤄진 것이다.두 번째 생쥐 모델은 Rpe65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발생했다. RPE65 단백질을 합성할 수 없는 선천망막질환 레버선천흑암시 동물 모델이다. 마찬가지로 프라임 교정기를 체내에 전달했을 때, PRE65 단백질 발현이 회복되고 시각기능이 좋아졌다. 망막의 전기 반응을 측정하는 망막전위도 검사에서 a파와 b파가 정상 대비 각각 59%, 27% 수준까지 회복됐다. 시력을 측정하는 시운동 반응 검사에서도 정상 대비 83%까지 회복됐다. 양 생쥐 모델 모두 원하는 교정 효과 이외 비표적효과나 방관자효과와 같은 부작용은 현저히 적었다. 비표적효과란 본래 목표가 아닌 다른 부위에서 유전자가 발현하는 부작용이며, 방관자효과는 교정 과정에서 옆에 있는 염기가 영향을 받는 부작용이다.이번 연구는 최초로 동물 모델에서 프라임 교정기 활용에 성공하면서, 유전자가위 연구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냈다.유전자가위 기술은 여러 발전을 거쳐왔다. 최초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는 DNA 이중나선을 절단하는 기술이다. 다만, 절단에 따른 부작용이 있었다. 이후 절단을 하지 않는 염기교정기가 개발됐지만, 교정할 수 있는 유전자변이가 제한적이며 비표적효과나 방관자효과가 발생했다.반면, 프라임 교정기는 모든 종류의 유전자 변이를 교정할 수 있으며, 충분한 치료효과를 보이면서도 비표적효과 등 부작용도 적다. 획기적인 기술이지만, 적합한 프라임 교정기를 고안하기가 쉽지 않아 동물 단계에서 성공한 사례가 없었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김형범 교수는 “프라임 교정은 이중나선 절단 없이 다양한 종류의 유전자 변이를 교정할 수 있는 획기적인 유전자교정 기술이다”며 “본 연구는 유전자 질환 동물모델에서 프라임 교정의 치료 효과를 확인한 세계 최초의 연구”라고 말했다.서울대병원 안과 김정훈 교수는 “유전자 교정은 유전자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 전략이다”며 “유전자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 및 가족을 위해 유전자교정이나 치료제 개발을 위한 많은 지원과 사회적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실제로 연구팀은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선천망막질환 환아를 위한 프라임 교정기를 개발 중이다. 다만, 희귀 유전자질환에서 나타나는 유전자변이는 환자 수가 매우 적어 상업적인 투자나 지원을 받기 어렵다. 국가가 지원하는 임상연구기회가 주어진다면, 선천망막질환 환자의 치료를 위해 이번 연구 성과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네이처 바이오 메디컬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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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젊은층 여성의 경우 우울 위험이 남성의 3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오산한국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 2018년 20∼30대 남녀 1620명의 우울 여부를 우울증 선별도구(PHQ-9)로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젊은 층의 PHQ-9 점수는 평균 2.7점이었다. 여성의 PHQ-9 평균 점수는 3.4점으로, 남성(2점)보다 높았다. PHQ-9 점수는 0∼27점 범위로 점수가 매겨지는데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증이 심한 상태다. 대개 0∼4점은 우울증이 없는 것으로 진단된다. PHQ-9 점수가 5점 이상인 20∼30대의 비율은 20.1%로, 젊은 층 5명 중 1명이 가벼운 우울증 이상의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우울 위험은 남성의 3.1배였다. 자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의 우울 위험은 스스로 건강하다고 믿는 사람보다 3.2배 높았다. 최근 1년간 병ㆍ의원 진료가 필요했지만 받지 못했거나, 현재 통증ㆍ불편감이 있거나, 최근 2년간 건강검진을 받지 않았다면 필요한 진료를 받았거나 통증ㆍ불편이 없거나 건강검진 수검을 받은 사람의 각각 2배, 2배, 1.4배였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주관적 건강상태, 필요의료 미충족, 통증ㆍ불편, 건강검진 등의 요인이 젊은 성인에서 우울과 관련한 요인으로 확인됐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며 "젊은 층은 노인보다 우울 증상 호소율이 낮지만, 극단적 선택을 해 사회적 파급 효과가 클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적절한 개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 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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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전조증상 없이 갑자기 발생해, 병원 도착 전 50% 이상이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질환. 바로 심근경색증이다.심근경색증은 심장에 산소와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혈전(피떡)으로 막혀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것을 말한다. 문제는 혈관이 갑자기 막힌다는 것. 혈관 내 기름기가 쌓여 단단해진 섬유성 막인 '죽상경화반'이 파열되고, 파열된 죽상경화반에 적혈구, 혈소판 등이 달라붙어 생긴 혈전이라는 혈액 찌꺼기가 관상동맥을 완전히 막아버린다. 이로 인해 심장 근육이 손상되면 심부전과 심장마비의 위험성이 있다.심근경색증이 발생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곤란을 느끼는 것을 넘어 '죽을 것 같은 흉통'을 느끼고, 식은땀을 흘리며 얼굴이 창백해진다. 해당 증상을 느끼면 바로 병원을 찾아 관상동맥 조영술로 죽상경화혈전증을 확인하고, 막힌 관상동맥을 뚫어주는 시술을 빠르게 해야 한다. 통증 발생 후 치료까지 최대한 서둘러 심근의 손상과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것이 심근경색증 치료의 주요 목표이다.순천향대부천병원 심장내과 서존 교수는 "국내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률은 OECD 평균 수치를 상회한다"며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심근경색증 환자가 갑작스러운 흉통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해 제대로 치료 받지 못하고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흉통 발생 후부터 2시간 이내 시술로 관상동맥을 뚫어주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해 병원 도착부터 재관류 시술까지 90분 이내에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말했다.심근경색증은 갑작스럽게 발생하여 사망에 이를 수 있어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위험인자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요 위험인자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등이다. 심근경색증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은 다음과 같다.첫째, 건강검진을 통해 위험인자를 조기 진단한다. 또한, 심근경색증의 전 단계인 동맥경화증이나 협심증이 있는지 확인하고, 특히 심근경색증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병, 고혈압, 비만 등 성인병이 있으면 정기적으로 검진해보는 것이 좋다.둘째,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에 도움이 되는 식이요법을 한다. 콜레스테롤이 많은 식품은 적게 섭취하고, 신선한 채소나 과일 등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을 주로 먹는다.셋째,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비만이 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무조건 격한 운동보다는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 약간 숨차고 땀날 정도의 강도로 주 3회 이상 하는 것이 좋다.넷째, 흡연은 죽상경화혈전증을 유발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이므로 반드시 금연한다. 심근경색증으로 치료받고 회복한 뒤라도 관리를 소홀히 하면 재발 우려가 높다. 따라서 심근경색증으로 치료받은 경험이 있다면 평생 금연해야 한다.서존 교수는 "심근경색증은 암 등 다른 중증질환과 달리 신속하게 치료하면 반드시 회복할 수 있지만 초기 대응이 미흡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안타까운 환자들이 많다"며 "심한 흉통이 발생하면 참지 말고 바로 가까운 병원에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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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1841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1800명대를 기록한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4만5158명이며, 이중 21만4673명(87.57%)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427명, 사망자는 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265명(치명률 0.92%)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총 1811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552명, 경기 546명, 인천 96명, 대구 89명, 경남 73명, 부산 68명, 경북 64명, 충남 60명, 대전 57명, 강원 56명, 전북 38명, 충북 32명, 제주 23명, 전남 16명, 광주 12명, 세종 9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30명이다. 10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20명은 지역별로 서울 5명, 경기, 전북, 경북 각 3명, 광주 2명, 대구, 인천, 강원, 충북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21명, 유럽 5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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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으로 수익을 내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적극적인 백신 공급 계획을 밝혔던 아스트라제네카(AZ)가 백신 사업 철수 계획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9월 30일까지 우리나라에 공급될 총 4200만 회분의 백신과, 4분기 도입이 예정된 약 9000만 회분의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포함한 물량이다. 아스트라제네카가 백신 사업을 철수하면 우리나라 백신 접종 일정은 어떻게 될까?◇세계 최다 허가받은 AZ 백신, 사업 철수 검토… 이유는?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가장 여러 국가(총 121개국)에서 사용 허가를 받은 백신이자, 코로나19 백신 국제 공동 구매·배정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에서 가장 많이 확보한(9100만 회분) 백신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먼저 허가를 내준 백신이다. 그럼에도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신 사업을 접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자국인 영국에서조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외면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보건당국은 24일(현지시각) 2022년 하반기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3차 접종)을 위해 미국 화이자의 백신 3500만 회분을 계약했다.영국 보건당국의 결정 이후 아스트라제네카 내부에서 백신 사업의 지속성에 회의감이 증폭됐고, 백신 사업 중단을 검토하는 것이다. CEO 파스칼 소리오는 아스트라제네카는 "공적차원에서 백신 개발과 완제의약품을 제공하고, 이후에는 자사의 핵심사업으로 돌아가는 게 목표"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본래 아스트라제네카의 주력사업은 항암제, 호흡기 치료제, 심혈관계 및 대사성 질환 치료제다. 그 때문에 아스트라제네카 내부에서는 이미 몇 달 전부터 자사의 평판을 저하하는 백신사업 중단 의견이 제기됐던 것으로 전해진다.◇기존 계약 물량 도입은 차질 없을 듯아스트라제네카가 백신 사업 철수가 결정되어도 국내 백신 접종 계획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총괄팀 관계자는 "아스트라제네카가 백신사업을 접어도 그와 무관하게 연내 계약물량은 차질없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4분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을 공개할 수는 없으나, 백신 접종 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게 확실히 공급될 것임을 강조했다.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진 2022년도 계약물량 변경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백신도입총괄팀 관계자는 "제약사와 진행 중인 계약내용은 비밀유지 차원에서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도 항공을 통해 들어오는 백신의 경우, 항공편과 국내 도착시각까지 정해져야 최종 도입물량을 공개할 정도다"라며 계약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다만, 아스트라제네카가 단기간 내에 사업을 철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2022년에 공급할 백신을 계약한 국가가 있다. 이달 21일 태국정부는 내년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추가 계약 계획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태국정부는 기존 계약물량인 6100만 도즈 외에 추가로 6000만 도즈를 구매할 예정이다. 태국은 동남아에 공급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최대 생산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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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지방은 비만을 비롯한 여러 질환의 원인이 된다. 그러나 이는 일부 지방으로, ‘갈색 지방’과 같이 건강에 유익한 지방은 오히려 비만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몸 속 지방은 구성 성분 비율과 색깔에 따라 ▲백색지방 ▲갈색지방 ▲베이지색지방 등 3가지로 분류된다. 흔히 ‘지방’으로 알고 있는 백색지방은 비상 상황에 에너지원이 되고, 물리적 충격이 있을 때 몸을 보호한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은 백색지방은 비만, 당뇨병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반면, 척추, 가슴 위 쇄골 부근에 있는 갈색지방은 백색지방을 에너지로 연소시켜 비만을 막는 역할을 한다. 실제 갈색지방이 있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마른 체형이거나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덜 찌고 혈당이 낮은 특징을 보인다.문제는 갈색지방이 성인 12명 중 1명에게만 있을 정도로 드물다는 점이다. 몸에 없는 갈색지방을 새로 만드는 것 또한 쉽지 않다.새로 만들지 못한다면 갈색지방과 같은 기능을 하는 베이지색지방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 베이지색지방은 갈색지방과 백색지방이 섞여 있는 지방으로, 성인 대부분이 가지고 있다. 평소 백색지방과 같은 기능을 하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갈색지방처럼 기능한다.운동은 베이지색지방을 활성화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운동을 하면 근육에서 베이지색지방을 활성화시키는 호르몬인 ‘아이리신’이 분비된다. 특히 아이리신은 짧은 시간에 고강도 운동을 할 때보다 장시간 낮은 강도로 운동할 때 더 많이 나온다. 주 4회, 40분 정도 빠르게 걷는 것을 추천한다.15도 이하의 서늘한 기온에 몸을 노출시키거나, 식사에 매운 음식을 곁들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서늘한 곳에서는 몸이 체온을 올리기 위해 베이지색지방을 활성화시키며,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 또한 베이지색지방을 자극하고 활성화시킨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 땀이 나는 것 역시 베이지색지방이 에너지를 연소하고 열을 내기 때문이다. 캡사이신은 갈색지방을 활성화하는 역할도 한다. 다만, 지나치게 매운 음식은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본인에게 맞는 양과 횟수를 정해놓고 적절하게 섭취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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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노화는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으면 노화를 늦추고 노인성 안질환으로 고생하지 않을 수 있다.◇혈관에 해로운 음식 피하고눈에는 수십 가닥의 모세혈관이 분포한다. 당뇨병이나 고혈압을 유발하는 식품은 눈에도 좋지 않다. 기름진 음식은 혈관을 좁게 만들고 혈관에 염증을 유발해 안질환을 악화시키거나 앞당긴다. 사탕, 아이스크림, 콜라, 사이다 등 가공식품에 많은 설탕은 눈으로 가는 각종 항산화물질을 빼앗아 눈 건강에 해롭다. ◇눈 비비지 말아야눈을 비비는 습관은 안구에 염증을 유발하고 백내장을 앞당긴다. 눈이 피로하면 멀리 보는 습관을 들이자. 독서나 컴퓨터 등 눈 근육을 수축시키는 근거리 작업을 할 때는 1시간에 한 번씩 5~10분간 '멀리 바라보기'를 해야 한다. 창밖을 내다보면서 산꼭대기나 건물 등 한 곳을 정해서 보는 것이 좋다. 눈을 감고 있거나 허공을 멍하게 응시하는 것은 크게 도움되지 않는다.1시간에 한 번씩 눈에 힘을 주고 10회 정도 꾹꾹 깜빡여도 좋다. 눈을 깜빡이면 눈 주위 근육의 긴장이 풀리고 눈물이 충분히 나와 안구 표면이 정화된다.◇눈에 좋은 식품은눈의 노화를 억제하는 식품은 딸기 체리 등 비타민 C·E 같은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이다. 항산화물질은 활성산소가 수정체나 각막 등의 단백질이 변형하는 것을 막아준다. 비타민B는 시신경에 영양분을 공급해 노화로 시신경이 위축되는 것을 예방하고, 진정제 역할을 해 눈의 피로를 어느 정도 줄여준다. 땅콩, 우유, 굴 등에 많은 비타민B1이 특히 시력 보호에 좋다.녹황색 채소는 황반을 구성하는 '루테인'이 들어 있어 황반변성을 막는다. 시금치, 상추, 브로콜리, 양배추를 하루 한 주먹(100g) 정도 먹으면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하는 루테인제제 하루 권장량(20㎎)을 충분히 채울 수 있다. 블루베리는 밤 눈이 어두운 사람에게 좋다. 블루베리에 풍부한 '안토시아닌'은 밤에 시각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로돕신의 합성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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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염은 여성들의 감기라고 불릴 만큼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다. 그렇다 보니 적절한 관리와 치료 없이 지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만성화된 질염은 골반염으로 악화해 극심한 통증을 불러올 수 있다. 특히 20세 이상부터 골반염 환자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 시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골반염은 여성의 골반 안에 있는 자궁, 난소, 나팔관 등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말한다. 자궁 경부는 세균이 자궁으로 침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자궁 경부가 성병의 원인균에 노출될 시 자궁 내부와 그 주변 생식기관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외부 감염의 위험이 높은 시기인 생리 기간이나 분만 시 발생 빈도가 높고 20~40대 여성들에게서 많이 발생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골반염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19만 5037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40대 여성 환자가 14만 1527명으로 전체 환자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발병 빈도로는 10대 이하 환자가 4467명에 수준에 그쳤지만, 20대 환자 수는 4만 7243명으로 10배 이상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골반염은 여성의 질에 번식하고 있던 원인균이 자궁을 통해 상행성 감염을 일으키면서 발생하게 된다. 원인균은 임질균과 클라미디아균이 대표적이다. 젊은 여성이 여러 파트너와 성관계를 맺거나, 자궁 내 피임 장치를 삽입한 경우 발병 위험이 커진다. 성관계가 아니더라도 만성적인 질염으로 인해 자궁 내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이거나, 질염과 자궁경부염이 제때 치료되지 않아 발생할 수 있다.평소에 질염을 자주 앓고 있으면서 심한 아랫배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면 골반염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 골반염은 일반적인 질염 증상을 넘어 골반통,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월경량이 평소보다 많아졌거나 배뇨 시 불편함, 성교통 등이 느껴지는 것도 골반염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이다. 만성적인 질염으로 판단하고 치료를 미루는 것보다 평소보다 심한 하복부 통증과 질 분비물 증가 등이 관찰된다면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골반염은 질 분비물 검사와 혈액염증반응검사, 초음파 검사, 복부 CT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골반염은 세균의 감염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주로 항생제를 투여하는 방법으로 치료가 진행된다. 환자 대부분이 항생제 치료로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지만, 골반염의 진행 정도가 심한 수준이라면 고름을 짜내는 배농배액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골반염으로 인해 염증이 나팔관과 복강에까지 퍼지게 된다면 불임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제때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세란병원 산부인과 서은주 과장은 "20~40대 젊은 여성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골반염은 검진을 통해 조기 치료와 예방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만성적인 질염을 앓고 있다면 1년에 1회는 산부인과를 찾아 정기검진을 받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이어 "여름철에는 통풍이 잘되는 하의를 착용하고 질 분비물이 평소보다 많아지거나 발열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며 "항생제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하면 충분히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 자세를 갖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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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인구의 60~80%가 경험하는 허리통증. 젊은층에서 허리통증이 나타났다면 일반 방사선 검사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신경외과 이병회 부장은 “척추의 외형적인 변화나 구조적인 이탈이 없다면 X-ray 검사에서 정상으로 보인다”며 “특히 젊은 요통 환자들은 근육이 튼튼한 편이라 겉으로 티가 나지 않지 않기 때문에 이상을 발견하기 어려운 디스크내장증이나 강직성척추염 등의 질환이 통증의 원인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자주 담이 들고, 뻣뻣하다고만 여기면서 지내기 쉽다”고 말했다. 겉으로는 멀쩡한 데 들여다보면 질병이 숨어있는 것이다.◇허리 아파 고생하는 젊은층, 디스크내장증 의심디스크내장증은 척추뼈 사이에서 쿠션역할을 하는 구조물인 디스크가 이유 없이 변성을 일으켜 요통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척추 기둥의 퇴행성 변화로 생기지만 좋지 못한 습관 때문에 악화되는 경우가 많고, 선천적인 요인도 상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20대에서 50대까지 젊은 층에서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이 자주 걸린다.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는 정도의 무지근한 만성 통증이 특징이며, 교통사고와 같은 갑작스러운 외상이나 무거운 물건을 든다거나 허리를 자주 삐끗하는 것과 같은 일상생활 속 사소한 외상들이 축적되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MRI를 촬영하면 속에 병이 든 디스크는 검게 변성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검게 보이는 디스크가 다 통증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70%는 별 다른 통증 없이, 이상을 모르고 살지만 30% 정도는 만성적인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젊더라도 여러 부위가 검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어느 곳이 통증을 유발하는지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추간판 조영술이 필요할 수 있다. 디스크의 성질이나 모양이 변하면 허리에 실리는 무게를 감당하는 능력이 떨어져 조금만 무리해도 허리가 아프기 쉽다. 그래서 디스크내장증은 허리디스크나 요추 염좌 등 다른 질환으로 오인될 가능성이 큰데, 허리 디스크와는 다르게 디스크가 탈출되지 않고 제자리를 유지한 채 안쪽만 병든 상태이므로 허리디스크에서 보이는 감각마비나 근력 약화 등의 신경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누워서 다리를 편 채로 들어올려도 정상소견을 보인다. 디스크내장증은 수술적 치료보다는 보존적 치료를 우선으로 한다. 젊은 층은 호전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일단 비수술적 요법으로 요통을 다스리면서 시간을 두고 관찰한다. 약물치료와 주사치료로 통증을 관리하고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 요법을 실시한다. 꾸준한 주사치료나 시술 등 비수술적인 치료로 통증이 호전되지 않으면 변성된 디스크 내로 통증을 유발하는 압력이 전해지지 않도록 하는 수술 치료를 고려할 수는 있지만 흔하지 않다.◇척추에 염증 발생, 뻣뻣하게 굳는 강직성척추염강직성척추염은 이름 그대로 척추에 염증이 생겨 뻣뻣하게 굳는 질환을 말한다. 특별한 외상은 없지만 기상 후 허리 뻣뻣함이나 골반 통증이 있고 3개월 이상 증세가 지속되는 경우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보통 20~30대 남성들에게서 많이 발병하며,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HLA-B27 유전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면역력 저하, 세균 감염, 외상, 과로 등의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이병회 부장은 “강직성척추염은 염증이 서서히 진행되는 편이고 통증이 간헐적으로 왔다가 사라지는 양상을 보여 단순 근육통으로 오인해 치료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라며 “젊은 남성 중 이유 없는 허리와 골반 통증이 일정 기간 지속되는 경우, 가족 중 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가벼운 증상이라도 병원을 찾아 초기에 운동치료를 적극적으로 받길 권한다”고 말했다. 나이가 젊거나 평소 건강하다는 이유만으로 허리 통증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자신의 증상 및 통증의 기간과 정도를 살피는 신중함이 필요하다.강직성척추염은 대게 허리 아래쪽이나 엉덩이 부위에서 통증이 시작된다. 움직일수록 통증이 심해지는 일반적인 척추 질환과는 달리 가만히 있으면 통증이 심해지고 움직이면 완화된다. 척추와 골반뿐 아니라 무릎관절이 붓거나 발꿈치, 갈비뼈 등에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증상이 심각하지 않다면 통증 관리와 증상 개선을 목표로 치료한다. 약물 치료와 물리치료, 운동치료를 병행해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물리치료나 운동요법으로 척추관절을 풀어주고, 소염제 등의 약물과 주사 치료로 염증을 감소시키면 치료 효과가 상승된다. 운동은 허리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길러 주는 스트레칭이 큰 도움이 된다. 다만 허리를 심하게 비트는 동작은 삼가야 한다. 강직성척추염을 방치해 악화되면 심한 경우 허리, 등, 목이 굽은 채로 굳어 허리를 펼 수가 없으며, 완전히 굳지 않더라도 허리가 뻣뻣하고 통증이 지속적이어서 오랜 기간 고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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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산후우울증으로 고통을 겪는 여성이 많다. 산후우울증은 내버려두면 만성우울증이 될 수 있어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게 중요하다. 산후우울증 극복을 위한 방법을 알아보자.◇산후우울증, 임산 말기에 가장 흔해산후우울증은 이름 때문에 출산 후에만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임신 말기에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산후우울증의 주요 원인은 임신 중 우울이라, 임신 후반기부터 출산 4주 이내에 산후우울증이 많이 발생하는 것이다.많은 여성이 임신 마지막 달부터 출산 후 6주까지 어떤 형태로든 기분장애를 경험하는데 이러한 상태는 보통 2주 정도 지속한다. 심한 감정 기복과 불안감, 우울 등이 2주 이상 계속된다면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산후우울증, 일반 우울증과 차이는?산후우울증은 일반적인 우울증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산후우울증이 있으면 ▲출산 후 죄책감이 들고 ▲아기와 노는 것이 즐겁지 않고 ▲아이와 결속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또한 ▲아기가 잘 때 조자 잠이 오지 않는데 ▲너무 많이 자고 침대에서 나오기 어려울 정도로 피곤함을 느끼고 ▲집중이 어렵다. ▲식욕이 없고 ▲자신이 비정상이라는 생각이 들거나 ▲내가 나인 것 같지 않으며 ▲사소한 일도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실패한 엄마처럼 느껴지고 ▲외롭고 혼자인 것처럼 느껴지며 ▲자신이 없는 게 아이에게 더 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만일 이 중의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다.◇일상 속 산후우울증 극복하려면?산후우울증은 전문적인 치료도 필요하지만, 생활의 변화도 중요하다. 임신과 출간 과정에서 이전과 다른 점, 걱정되는 점을 가족들과 충분히 의사소통하고, 특히 아기를 돌보는 일을 엄마가 전담해서는 안 된다. 출산 후 1~2개월 동안에는 다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과 집에 같이 있는 좋다. 아이를 맡긴 시간 동안은 충분히 쉬어야 한다.가족들은 산모의 우울증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 우울증 증세가 개선될 때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이해하고, 과도한 기대나 요구를 하면 안 된다. 특히 배우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결혼 생활의 불만족과 산후우울증은 관계가 깊기 때문에 부부 갈등이나 고부 갈등이 생기지 않게 신경 써야 한다.또한 산모가 양육에 자신이 없을수록, 출산 후 체중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낮을수록, 외모 변화에 대한 부담이 클수록 우울증 정도가 높아지기에 배우자는 산모를 격려하고 적극적으로 육아업무를 분담해야 한다.참고자료=한국사회보장정보원 아이사랑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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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매달 5~7일간 생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생리 양이 달라지는 등 생리불순이 나타난다면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다낭성 난소 증후군다낭성난소증후군이 생기면 무월경, 생리불순이 나타날 수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과거 월경 주기의 3배 이상 혹은 6개월 이상 월경이 없는 상태 ▲임상적 남성호르몬 과다 증상 또는 생화학적 고안드로겐혈증 ▲난소에 10여 개의 작은 난포가 염주 모양으로 생긴 상태 중 두 가지 이상을 만족하면 진단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을 방치하면 자궁내막증식증, 난임,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고 비만 등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따라서 생리불순과 함께 다모증(털이 굵고 진해지며 양이 늘어나는 증상), 여드름, 체중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산부인과에 방문해야 한다.◇갑상선 질환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갑상선기능항진증 등 갑상선 질환이 생리불순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갑상선은 기도 앞에 있는 나비 모양의 기관으로 호르몬을 만들고 분비한다. 갑상선의 호르몬 분비 균형에 문제가 생기면, 생리와 관련된 성호르몬이 영향을 받아 생리불순이 일어날 수 있다. 생리불순과 함께 극심한 체온 또는 체중 변화, 우울감, 피곤함이 동반됐다면 갑상선 기능 이상을 의심해야 한다.◇고프로락틴혈증프로락틴(유즙 분비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고프로락틴혈증이 생기면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질 수 있다. 프로락틴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며, 주로 임신했거나 출산한 산모에게 많이 분비된다. 간혹 약물 복용, 뇌하수체 종양, 시상하부 관련 질환 등의 이유로 임신·출산을 하지 않은 여성에게도 프로락틴 수치가 높게 나오기도 한다. 이 경우 유루증·무배란성 불임·생리 중단·가슴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