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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소아청소년 비만이 특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비만 진료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 이전에 비해 감염병 시기의 소아청소년의 비만 진료가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10대 이하 비만 진료량은 2019년 대비 2021년에서 80% 이상 증가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성별, 연령별 비만(상병코드 E66 비만) 상병을 입력한 진료량을 살펴보면, 2019년 상반기 대비 2021년 상반기 9세 이하의 비만 진료량은 81.7%(706건에서 1283건), 10대는 83.3%(1094건에서 2005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세 이하와 10대 모두 남자에서 각각 126.9%, 94.7% 증가로 여성 진료량 증가분 48.9%, 61.1%에 비해 각각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20, 30대는 비만 진료량이 각각 8.0%, 2.3% 증가하며 코로나19 이전 시기에 비해 전반적으로 비만 진료량이 증가했으나, 2020년 대비 2021년의 비만 진료량이 각각 –7.2%, -2.2%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감염병 첫해와 두 번째 해의 진료행태의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단, 2030 남성 비만 진료량 증가는 여성에 비해 증가했다. 신현영 의원은 “코로나 시기 전 국민이 활동량 감소로 인한 비만 위험성에 여전히 놓여있으며, 특히 등교 제한, 체육 활동의 위축으로 인해 소아청소년에게 영향이 더욱 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확찐자 어린이들이 성장 과정에서 성인 만성질환으로 이행되지 않도록 감염병 시기의 국가 차원에서의 종합적인 건강관리 대책이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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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윤곽주사, 연어주사, 보톡스 등 미용과 건강증진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주사제에 관한 안전성 및 유효성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미용·건강증진 목적의 정맥주사제를 포함한 의약품의 허가ㆍ신고 범위 외 사용에 대한 논란은 지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의료현장에서 쉽게 사용되는 반면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있어 관리에 대한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보의연은 2016년 미용ㆍ건강증진 목적의 비급여 미용주사에 대한 선행연구를 통해 유효성을 입증할 수 있는 근거가 부족하여 효과를 판단할 수 없고, 일부 주사제에서 과민성 쇼크와 발진, 두드러기 등의 약물과민반응 사례를 포함한 부작용을 확인했다.이번 연구에서는 2016년 연구에 포함된 5개 주사제 성분과 추가된 4개 주사제에 대한 임상적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고자 국내외 문헌을 바탕으로 신속 체계적 문헌고찰을 수행하고, 국내 부작용 사례 확인을 위해 ‘의약품부작용보고 원시자료(2010-2019)’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위해정보자료(2010-2020)’를 분석했다.연구에 포함된 주사제는 ▲티옥트산(신데렐라주사) ▲글루타티온(백옥주사) ▲푸르설티아민(마늘주사) ▲글리시리진(감초주사) ▲자하거추출물/자하거가수분해물(태반주사) ▲아스코르빈산(비타민주사)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나트륨(연어주사) ▲히알루로니다제(윤곽주사) ▲클로스트리듐 보툴리눔 독소 A형(보톡스) 등 총 9개다.연구 결과, 이미 미용목적으로 허가된 보톡스 외에는 임상적 유효성에 대한 근거는 부족한 반면, 아나필락시스성 쇼크와 같은 중대한 유해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었다. 신데렐라주사(성분명: 티옥트산/알파리포산), 백옥주사(성분명: 글루타티온), 연어주사(성분명: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나트륨), 윤곽주사(성분명: 히알루로니다제)는 미용효과 근거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늘주사(성분명: 푸르설티아민), 감초주사(성분명: 글리시리진), 비타민주사(성분명: 아스코르빈산) 또한 건강 증진효과나 피로개선 효과가 부족하다는 분석을 내놌다.보톡스(성분명: 클로스트리듐 보툴리눔 독소 A형)의 경우 주름 개선 효과의 일부에서 근거를 확인했다. 총 10편의 문헌이 포함된 체계적 문헌고찰에서 주름 및 근육 부피 감소에 개선 효과를 보고했다. 다만, 미용목적으로 사용량이 많은 만큼 의약품부작용보고원시자료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위해정보자료 모두에서 9개 주사제 성분 중 부작용 건수가 가장 많이 보고됐다. 이 중 호흡곤란, 연하곤란(삼킴장애), 안검하수, 신경병증 등으로 입원 또는 입원 기간을 연장하는 중대한 유해사례도 지속해서 발생했다.연구책임자인 보의연 이민 정책연구팀장은 “현재로서는 문헌의 양이 많지 않아 유효성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는 부족하지만, 의료현장에서는 효과를 체감하는 경우도 있어 효과의 유무는 단언할 수 없다”면서 “중대한 위해사례 부작용이 지속적으로 보고되는 만큼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다양한 정맥영양주사 성분을 혼합하여 사용하거나 용량이 표준화되어 있지 않아 부작용이 우려돼 관련된 잠재적 안전성 문제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대한의사협회의 ‘정맥영양주사요법 사용 권고지침’을 준수하고 환자에게 허가 외 사용 및 부작용에 대한 충분한 정보 제공 및 동의를 받는 등 국민이 안전에 위협을 받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연구 보고서 원문은 10월 중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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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1716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17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9만2699명미여, 이중 26만2842명(89.8%)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312명, 사망자는 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427명(치명률 0.83%)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1698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640명, 경기 544명, 인천 108명, 충남 54명, 대구 53명, 대전 43명, 전북 40명, 광주 36명, 강원 30명, 경남 28명, 부산, 충북 각 24명, 울산 22명, 경북 20명, 전남 14명, 세종, 제주 각 9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18명이다. 3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5명은 지역별로 서울 5명, 경기 4명, 울산, 세종, 강원, 충북, 전남, 경북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14명, 유럽, 아메리카 각 2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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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의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연구과제가 정부의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재생의료 치료제·치료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기초연구부터 임상까지 연구개발의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데, 올해부터 10년간 총 5천955억원이 투입된다. 2021년에는 재생의료 원천기술 개발, 재생의료 연계기술 개발, 재생의료 치료제·치료기술 개발 등의 3개 분야에서 공공연구기관 5개, 대학 23개, 병원·민간기업(연구소) 23개 등 총 51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한다.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차바이오텍의 연구과제는 ▲퇴행성 요추 추간판에 의한 만성 요통 치료제(CordSTEM-DD) ▲도파민성 신경전구세포를 이용한 파킨슨병 치료제(CBT-NPC) ▲탯줄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소기능부전 치료제(CordSTEM-POI) 개발이다. 차바이오텍은 2024년까지 연구개발비 57억원을 확보해 임상시험 및 상업화를 추진한다.◇탯줄 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만성 요통 치료제’ 개발 과제‘퇴행성 요추 추간판에 의한 만성 요통 치료제(CordSTEM-DD)’ 개발 과제는 탯줄유래 줄기세포를 활용해 만성요통 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다. 국내에서만 매년 20만 명의 요통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진통제 투약, 물리치료, 통증 차단술 등의 다양한 치료를 하지만 치료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수술 후 재발률이 40%에 달해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대한 수요가 크다. 차바이오텍의 만성 요통 치료제(CordSTEM-DD)가 개발되면 염증 완화효과와 추간판 재생을 통해 만성 요통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CordSTEM-DD는 글로벌 경쟁사인 메조블래스트(Mesoblast)가 개발중인 골수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보다 생산 수율이 높아 원가절감 및 가격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 또 CordSTEM-DD는 차병원·바이오그룹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유리화 난자 동결기술(영하 196도의 액체질소에서 난자를 급속 냉동하는 기술)과 3D 대량배양기술을 적용해 처방 즉시 동결 보관 중인 치료제를 해동해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는 ‘Ready to use’ 제품이다.임상 1상에서 안정성을 확인했고, 임상 2a상에서 유효성을 확인하고 있다. 임상 2a상을 2023년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2b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도파민성 신경전구세포를 이용한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과제‘도파민성 신경전구세포를 이용한 파킨슨병 치료제(CBT-NPC)’ 개발 과제는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전구세포를 이용해 파킨슨병 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다. 지난해 기준 국내 파킨슨병 환자는 11만1311명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 코호트 자료를 이용한 연구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파킨슨병의 발생률은 2004년 20.2명이었으나, 2013년 53.1명으로 늘었다. 인구 노령화에 따라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도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의약품인 도파민 대체제들의 장기 투여 시 부작용 및 약효 감소로 인해 새로운 기전을 가진 치료제 개발이 절실하다.파킨슨병은 도파민성 신경 세포 소실이 그 원인이다. 그래서 소실되는 세포들을 보충해주는 세포치료제가 우수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줄기세포 전문기업인 블루락(Bluerock)의 배아줄기세포 유래 신경전구세포를 활용한 신약 임상을 승인해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특허기술을 활용해 1개의 신경전구세포 조직을 25만명을 치료할 수 있는 양으로 증식할 수 있다. 대량생산을 통해 치료제 가격을 낮추고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배아줄기세포와 역분화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의 윤리적 문제, 안전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를 확보학 있다.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을 통해 운동능력 개선 및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탯줄 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해 난소기능부전 치료제 개발 과제‘탯줄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소기능부전 치료제(CordSTEM-POI)’ 프로젝트는 원시난포의 성장과 활성을 촉진할 수 있는 난소기능부전의 근본적인 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다. 난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난소기능부전은 국내 가임기 여성의 약 1%가 앓고 있고, 이중 90% 이상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태로 임신이 불가능하다. 현재 여성 호르몬을 투여하는 ‘호르몬 대체 요법’으로 치료하고 있다. 하지만 10년 이상의 장기적으로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으면 유방암, 심장병 및 뇌졸중의 위험성이 증가해 대체 치료제의 수요가 높은 실정이다.‘탯줄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소기능부전 치료제(CordSTEM-POI)’가 개발되면, 초저출산으로 야기되는 막대한 국가적 손실 등의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차병원·바이오그룹이 보유한 여성전문병원, 산부인과, 국내외 13개의 난임센터 등 여성질환 전문 글로벌 의료인프라를 활용해 빠르게 치료제 개발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는 “차바이오텍의 연구과제들이 이번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된 것은 차바이오그룹이 가진 국내 유일의 산·학·연·병 에코시스템을 바탕으로 세포치료제 연구개발에 집중한 결실”이라며 “앞으로 성공적으로 과제 수행을 완료하고, 상업화를 가속화해 글로벌 Top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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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kg을 감량하며 화제가 된 홍현희, 백상예술대상에서 다이어트에 성공한 모습을 선보인 고현정, 김혜수, 이혜성 등 여러 스타가 효과를 봤다며 찬양하는 운동이 있다. 바로 ‘걷기’다. 걷는 게 몸에 좋은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어떻게 8대 암, 심뇌혈관질환, 치매, 당뇨병 예방까지 가능한 걸까? 마법 같은 걷기 효과, 모두에게 해당하는 걸까?◇걷기로 동시에 단련되는 근육, 균형감, 심폐 기능걸으면 지속해서 하체 근육을 균형을 잡아가며 쓰게 되고, 유산소 운동도 하게 된다. 분당서울대 재활의학과 임재영 교수는 “걸을 땐 서 있다가 발을 앞으로 차면서 이동하는데, 이때 다양한 다리 근육이 골고루 사용된다”며 “특히 다리를 디딜 때 넘어지지 않도록 수축하게 되는 무릎 앞쪽 대퇴근, 딛고 나서 균형을 다음 발로 옮기기 위해 수축하는 엉덩이 근육 그리고 발이 떨어질 때 수축하는 장딴지 근육이 많이 사용된다”고 말했다. 대퇴근이 있는 허벅지 근육은 우리 몸에 있는 근육 중에서도 당분을 가장 많이 저장하고 대사하는 근육이다. 걷기로 이 근육이 계속 사용되면 혈당이 잘 소모돼 비만, 당뇨병 등 대사질환 예방에 유리해진다.걷기는 신체 균형감도 키운다. 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 심재앙 교수는 “양발로 리드미컬하게 걸을 때 좌우 모두에 적절하게 힘을 주게 된다”며 “넘어지지 않으려고 자연스럽게 중심을 잡는 고유 감각도 함양하게 된다”고 말했다. 걸으면서 몸통을 지탱하고 균형을 잡아주는 골반 근육도 단련된다.걷기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라 심폐 지구력, 혈관 건강, 면역력 등도 증진시킨다. 심재앙 교수는 “우리 몸은 산소를 받아들여 호흡하면서 탄수화믈, 단백질, 지방 순으로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며 “오래 걸으면 앞서 잉여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태우고 지방까지 태우게 돼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살 빼려면 장거리 걷기, 근육 단련하려면 달리기운동 효과는 강도에 따라 달라진다. 심재앙 교수는 “걷기(저강도), 파워 워킹(중강도), 달리기(고강도) 모두 같은 원리로 체내에 영향을 주지만 효과는 다르다”며 “목표에 따라 자기에게 맞는 운동을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체지방 태우는 게 목적이라면 걷기에서 파워 워킹 정도의 강도로 충분한 시간 동안 걷는 게 좋다. 가정학회지에 게재된 계명대 의대 가정의학교실 김대현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저강도로 걸었을 때 혈액 속 지방산이 먼저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작용했다. 운동 강도를 높여 중강도로 걸으면 혈액 속 지방산보다 혈액과 근육 속 포도당 소모가 증가한다. 그러다 오래 파워 워킹을 하면 다시 포도당 소모는 줄어들고 근육에 있는 지방산 사용량이 늘어난다. 임재영 교수는 “가볍게 걷기는 살을 빼고 심폐 기능을 향상하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근육에 강한 힘을 주지는 않기 때문에 근력을 키우는 효과는 미미하다”며 “중강도 운동인 파워워킹은 근육을 단련하는 효과까지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저강도에서 중강도 걷기 운동이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1주일에 최소 150분 이상 투자해야 한다고 권장한다.달리기와 같이 고강도 운동은 특히 근육 단련에 효과적이다. 근육 자체에 강한 힘을 반복적으로 주는 데다, 달리기가 뇌 시상하부, 뇌하수체를 자극해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촉진하면서 근육량 유지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심재앙 교수는 “100m 단거리 달리기는 대표적인 무산소 운동이라 근육 단련에 효과적”이라며 “호흡이 동반된 달리기는 유산소 운동의 이점과 근육 단련 효과 모두 얻을 수 있지만 그만큼 다칠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달리기로 운동을 한다면 1주일에 75분 이상 투자하는 것이 좋다.효능만 보면 고강도일수록 좋을 것 같지만, 자신에게 맞는 강도로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강도로 운동하다가 오히려 지방분해가 억제되고 젖산이 많이 생성돼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강도와 중강도 운동이라도 시간을 늘린다면 충분한 운동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실제로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연구팀이 단거리 달리기를 한 사람과 장거리 파워 워킹을 한 사람이 누린 운동 효과를 6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고혈압·당뇨병·심뇌혈관질환 위험 모두 비슷한 수치로 발병 위험이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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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염은 90%가 여성에게 생기며 재발이 잦다. 하루에 8~10회 이상 잦은 소변, 소변을 참기 어려운 급박뇨, 소변을 봐도 시원치 않고 아랫배에 묵직한 통증, 잔뇨감 같은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방광염은 스트레스, 과로에 취약하다. 실제, 일중한의원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트레스, 과로 등이 방광염을 재발하는 주요 인자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측이 방광염 환자 180명을 대상으로 재발 요인을 조사(복수응답)한 결과 스트레스 59.3%(106명), 과로 42.9% (77명), 성관계 23.1%(42명), 음주 7.7%(14 명), 생리영향 5.5%(10명) 순으로 나타났다.이 병원 손기정 원장은 “해마다 명절이 지나고 나면 방광염이 재발하거나 악화돼 병원을 찾는 여성 환자들이 많다”며 “평소 소변 이상 증세가 있다면 스트레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마음을 편하게 가져야 하며, 무엇보다 무리한 활동으로 과로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방광염 막는 3가지 행동요법손기정 원장이 알려주는 방광염 재발을 막고 예방하는 3가지 행동요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경직된 회음부의 근육 피로를 풀려면 2시간 이동에 최소 20분 이상은 쉬어야 한다.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은 회음부 긴장과 근육 피로를 유발해 방광염이 악화될 수 있다. 오래 앉아 있으면 회음부에 심한 압박이 가해져 기(氣)와 혈(血)이 잘 통하지 않게 되어 배뇨괄약근을 비롯한 주변 장기들의 수축과 이완력을 크게 떨어뜨려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 몸의 긴장을 반복적으로 풀어야 한다.둘째, 방광염 환자들은 잦은 소변증세 때문에 쉴 때마다 가능한 방광을 비워 불안을 줄여야 한다. 빈뇨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하부의 기(氣를) 끌어 올리는 작용이 강하고 수분 배출 억제에 효과적 인삼차를 연하게 끓여 미리 준비해 차량 이동 중에 마시면 도움이 된다. 이뇨작용을 부추기고 방광 점막을 자극하는 커피와 홍차, 탄산음료, 카페인이 든 음료는 삼가야 한다.셋째, 일교차가 커지는 계절에 몸을 따뜻하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온열 찜질이나 체온과 비슷한 섭씨 35~40도 안팎의 따뜻한 물에 몸을 배꼽까지 담그고 하루 20~30분 정도씩 반신욕, 좌욕을 하면 명절 피로 뿐만 아니라 회음부 근육을 이완하고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하루에 30분 정도 시간을 할애해 가볍게 걸으면 정신적인 긴장을 줄이고 회음부를 이완시켜 소변 증상을 줄이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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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눈 떨림은 대부분 수면 부족, 피로 누적, 마그네슘 등 전해질 불균형에 의해 생긴다. 하지만 문제가 해결됐음에도 증상이 지속한다면 안면경련을 의심할 수 있다. 특히 처음에는 눈밑이나 눈꺼풀 등 눈 주위가 떨리다가 입까지 같이 떨리고, 눈이 작아지는 것 같으면 안면경련을 의심해야 한다.◇안면경련, 마그네슘 부족 의한 눈 밑 떨림과 달라 안면경련과 삼차신경통은 대표적인 뇌신경 기능장애 질환이다. 뇌신경은 12개의 쌍으로 이뤄지는데 각각 고유의 기능을 가진다. 예를 들어 1번은 냄새를 맡는 후각신경, 2번은 시각을 담당하는 시신경이다.안면경련은 얼굴의 운동을 담당하는 7번 뇌신경인 안면신경과 연관된다. 얼굴은 수없이 많은 근육으로 이뤄지고 이를 통해 눈을 감거나 다양한 표정을 지을 수 있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허륭 교수는 “안면신경이 과민하게 반응하게 되면 경련이 나타나는데 대부분 얼굴 한쪽에만 나타나는 ‘반측성 안면경련’으로 본인 의지와는 관계없이 눈과 입 주변에서 경련이 일어나게 된다”며 “안면경련은 대부분 눈 주변에서 시작해 입 주변까지 퍼져나가는 양상으로 나타난다”고 했다.흔히 안면경련을 전해질 불균형인 마그네슘 부족과 혼동하는 경향이 있지만,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 마그네슘은 우리 몸의 근육을 안정시키는 근육 안정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우리 근육의 안정이 깨지면서 특히 안면에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증상은 주로 눈 밑 주변에 있는 근육이 파르르 떨리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한쪽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양쪽에서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제는 오른쪽, 오늘은 왼쪽으로 번갈아 나타나는 식이다. 이때는 마그네슘을 보충해주면 증상이 없어진다. 얼굴 한쪽에만 나타나는 반측성 안면경련과는 차이가 있다.◇삼차신경통 통증 극심… “출산 고통 이상” 호소하기도얼굴의 움직임은 안면신경이 담당하지만 감각과 통증을 전달하는 역할은 5번 삼차(三叉)신경이 한다. 삼차신경은 신경이 세 개(三)의 가닥(叉)으로 갈라져 각각 이마와 눈 주위, 광대뼈 주변, 턱 주변을 담당하는데 이 신경을 따라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것이 안면통증, 즉 삼차신경통이다.삼차신경통의 통증은 “출산의 고통 이상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극심한 편이다. 통증 평가 척도인 ‘바스(VAS) 스코어’에서 가장 심한 통증 점수인 10점까지 기록될 정도다. 보통 10점은 죽고 싶을 만큼의 통증으로 이해된다. 출산은 보통 8~9점 정도다.통증은 주관적이기 때문에 이를 객관화하기 위해 적외선 체열검사를 하게 되는데, 급성 통증인 경우 체열이 올라가는 현상을 보이는 반면, 만성인 경우는 체열이 내려가는 것으로 나타난다.허륭 교수는 “삼차신경통의 증상은 식사할 때, 물을 마실 때 유독 더 심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치통으로 오인하고 치과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치과에서 이상 소견이 없는데도 통증이 계속 지속한다면 신경외과에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했다.◇안면신경 기능장애 10년간 20% 이상 늘어… 치료 시 95% 완치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안면신경 기능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최근 10년간 20% 이상 증가했다. 이는 고령화 탓도 있지만, 예전에는 증상을 방치하거나 민간요법 등 잘못된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신경외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환자가 그만큼 증가했다는 의미다.안면경련과 삼차신경통은 적절한 치료를 받게 되면 95% 이상의 완치율을 보인다. 모두 약물로 어느 정도 조절이 가능하지만, 완치를 위해서는 수술적인 치료가 수반돼야 한다.안면경련은 우리 얼굴을 움직이게 하는 안면신경을 원래는 닿지 않았던 혈관이 누르면서 생기는 병이다. 따라서 가장 근본적인 치료는 혈관과 신경 사이를 떼어주는 치료, 즉 미세혈관감압술을 해야 한다.안면신경은 귀 뒤쪽에서 나와 얼굴 쪽으로 나가는데, 미세혈관감압술은 귀 뒤 약 4~5cm의 피부를 절개하고 500원 동전 크기만큼의 뼈를 떼 낸 다음, 혈관과 신경이 맞닿는 부분을 현미경으로 찾아내 신경과 혈관 사이에 인체에 무해한 테플론이라는 스펀지를 집어넣어 영구적으로 닿지 않도록 하는 수술이다.삼차신경통 역시 같은 원인으로 발생하는 질환인 만큼 삼차신경과 맞닿아 있는 혈관을 떼 주는 미세혈관감압술이 시행된다. 미세혈관감압술을 받은 환자는 평균적으로 완치율이 90% 이상이다. 허륭 교수는 “뇌에서 신경이 나오는 부위는 중추신경계에서 말초신경계로 이환되는 부위로 외부자극에 상당히 불안정하다”며 “이 부위에 혈관 압박이 생기면 안면경련이나 삼차신경통으로 이어지기 쉽다”고 말했다. 안면경련이나 삼차신경통으로 불편한 증상을 가진 환자의 경우 신경외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다면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다.허륭 교수는 또 “일반적으로 뇌수술은 두개골을 크게 열고 합병증을 많이 일으키는 것으로 생각해 거부감을 갖는 경우가 많지만 미세혈관감압술은 그렇지 않다”며 “아주 작게 열고 합병증, 후유증도 상당히 적은 수술로 거부감보다는 기대감을 갖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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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여성에게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암이다. 생존율은 비교적 높지만, 재발이 잦아 결코 '쉬운 암'이라고 볼 수 없다. 이런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각종 건강습관들이 알려져 있는데, 그중 하나가 흰 쌀밥 대신 '잡곡밥'을 먹는 것이다.잡곡밥을 먹는 게 유방암 발생 위험을 줄인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있다. 서울대의대 신우경 박사, 강대희 교수 연구팀은 2004~2013년 전국 검진·의료기관을 중심으로 40~70세 한국인 일반 인구집단 대상으로 구축된 도시기반코호트연구 대상자 중 여성 9만3306명의 식이패턴, 잡곡밥 섭취 여부, 유방암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 한 명당 평균 6.3년을 추적했고, 조사 대상자 중 359명에서 유방암이 발생했다.연구팀은 잡곡밥 섭취 여부와 유방암 발생의 연관성을 분석하기 위해 유방암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 출산력, 첫 출산 나이, 초경 나이, 유방암 가족력, 음주와 운동 여부 등을 보정했다.그 결과, 흰 쌀밥을 많이 먹고 잡곡밥을 적게 먹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 위험이 35% 더 높았고, 흰 쌀밥 식사패턴이 잦을수록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아졌다.또한 50세 미만 여성은 하루에 3회 이상 잡곡밥을 섭취하는 경우, 잡곡밥을 하루 1회 이하로 섭취하는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 위험이 33% 낮았고, 잡곡밥을 많이 섭취할수록 유방암 발생 위험이 낮아졌다.백미는 도정과정에서 영양분이 줄고 탄수화물의 비중이 높은 반면, 잡곡밥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혈당지수가 낮은 통곡물이 많이 포함돼 영양적으로 우수하다.통곡물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한데, 식이섬유는 배설물의 부피를 증가시키고 발암물질의 흡수를 감소시켜 암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효과를 낸다. 식이섬유는 결장(대장)에 에스트로겐을 결합시키고 에스트로겐의 배설을 증가시켜 에스트로겐 농도를 감소시켜 유방암 위험을 줄일 수도 있다. 통곡물에 들어 있는 비타민E는 발암 물질 형성을 예방하고 발암 물질-세포 상호 작용을 차단함으로써 암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통곡물에는 리그난을 포함한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하다. 리그난은 항에스트로겐 효과가 있고,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유방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특성이 있어 유방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한편, 유방암 예방을 위해 피해야 하는 음식도 있다. 육류, 버터, 마가린 등 몸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식품들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카탈로니아 종양학 연구소 연구팀은 유방암이 없는 32만명의 여성을 14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식단의 염증성 점수가 가장 높은 여성은 염증성 점수가 가장 낮은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 위험이 최대 12% 더 높았다. 염증성 점수가 높은 식단에는 육류(특히 붉은색 육류 또는 가공육), 버터, 마가린과 같은 건강에 해로운 지방, 단맛이 나는 과자가 포함됐다. 반대로 항염증 식품에는 콩류, 야채, 과일, 커피, 차 등이 포함됐다. 연구팀은 "염증이 필요 이상으로 오래 지속되면 만성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것이 건강한 세포를 손상시켜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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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기간에는 평소보다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먹게 된다. 기름지고 짠 음식은 물론, 술, 고열량 디저트 등을 즐겨 먹다보니, 위에도 부담이 되기 마련이다. 실제 이 같은 음식들은 위 점막을 자극해 소화효소 분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때문에 연휴 끝에는 소화를 돕는 식품으로 지친 위를 달래줄 필요가 있다. 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소개한다.무무는 소화를 돕는 대표적인 식품 중 하나다. 무에는 전분을 분해하는 효소인 아밀라아제가 많이 들어있고, 소화를 촉진하고 항산화 효과가 있는 카탈라아제도 풍부하다. 또한 80% 이상이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열량이 낮고, 더부룩한 속을 다스리는 데도 효과적이다. 아밀라아제는 껍질에 풍부하고 열에 쉽게 파괴되므로, 무를 먹을 때는 깨끗이 씻어 익히지 않고 껍질째 먹는 게 좋다.양배추위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은 양배추를 즐겨 먹곤 한다. 양배추에는 위점막을 보호하는 비타민U가 들어있어,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유황, 염소 성분이 함유돼, 위장에서 음식 소화·흡수를 돕고 소화 불량으로 인한 메스꺼움을 완화하는 역할도 한다. 양배추는 열을 가하면 영양분이 손실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익히지 않고 생으로 먹도록 한다.생강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진저론’과 ‘쇼가올’은 발열 작용과 함께 위액 분비를 촉진하고 소화를 돕는다. 실제 소화불량을 앓고 있는 사람이 생강을 먹고 1시간 후 500mL의 수프를 섭취한 결과, 생강을 먹지 않은 그룹보다 소화 시간이 빨랐다는 연구도 있다(대만 창궁대학 연구팀). 이밖에 생강은 세균 번식을 막는 항균·항산화 작용을 통해 식중독을 예방하는 역할도 한다.키위비타민C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키위는 의외로 소화를 돕는 과일이기도 하다. 그린키위에 함유된 소화효소인 ‘액티니딘’은 위에 부담을 주는 육류·유제품·콩 등 단백질 식품을 분해해 소화를 돕는다. 또한 아미노산 흡수를 개선해 위와 장을 편안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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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보낸 후 손목이 저릿하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운전, 전 굽기, 대청소 등 평소보다 손목에 무리를 주면서 유발됐을 수 있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신경이 영구 손상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려대구로병원 수부외과센터(성형외과) 정성호 교수는 “손 저림증을 경험하는 환자들은 대부분 저절로 좋아질 것이라 기대하며 손목터널증후군에 대한 전문적인 진단이나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며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면 완치가 될 수 있는 질환인데도, 수년간 방치해 심한 손 저림은 물론 엄지손가락까지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손목터널증후군, 엄지부터 약지 끝이 특히 밤에 심하게 저려손목터널증후군이라면 주로 손목과 함께 엄지부터 약지 끝과 손바닥 부근이 저리고 감각이 둔해진다. 특히 밤에 더 저려 심해지면 자다가 깨기도 한다. 손 저림 증상은 어느 날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초기에는 일을 많이 하거나, 운전하는 등 손을 사용하고 난 후에 주로 손이 저리다. 하지만, 제대로 된 치료 없이 시간이 지나면 무리해서 손을 사용하지 않아도 지속해 저림증이 나타난다. 엄지손가락 힘까지 약화하면서 단추 채우기, 전화기 잡기, 방문 열기 등이 어려워져 생활조차 불편해질 수 있다.손목터널증후군은 폐쇄된 손목 터널 안 압력이 증가해 신경이 눌리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압력이 지속되면 신경 손상도 진행될 수밖에 없다. 최종적으로는 정중신경이 영구적으로 손상되게 된다. 따라서 신경 손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에 터널 내 압력을 줄이는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비슷한 증상 나타나는 다른 질병과 구분해야명절을 보낸 뒤 손목이 저리면 가장 먼저 혈액순환장애를 떠올리고 혈액순환 개선제를 복용하거나 온찜질 등으로 증상을 완화하려 한다. 손목터널증후군과 혈액순환장애는 증상이 비슷한 듯 다르다. 혈액순환장애라면 다섯 손가락이 모두 저리고, 팔도 저리다. 또한 손끝부터 시린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손목터널증후군이 엄지부터 약지 절반까지, 손바닥 부근이 주로 저린 것과 대비된다. 정성호 교수는 “혈액순환장애 외에도 목 디스크나 당뇨병 합병증으로 손 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며 “손 저림증이 시작되면 해당 분야의 전문의와 상의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초기에는 약물·주사요법, 손 근육 위축되면 수술로 치료손 저림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손목터널증후군 초기에는 약물, 주사요법을 사용한다. 터널 내 염증 완화로 부기를 줄여주기 위해 소염제를 투여하거나 터널 내 스테로이드를 주입한다. 손가락 힘줄이 이동하는 것을 제한하기 위해 부목을 대기도 하고, 부기 조절을 위해 온찜질을 하기도 한다. 치료 효과가 떨어지거나, 저림증이 지속해서 나타나거나, 엄지손가락 기능이 약해졌다면 수술적 치료가 효과적이다. 부분마취 후 손바닥을 약 2cm 절개해 손목 터널을 둘러싸고 있는 구조물인 ‘가로손목인대(횡수근인대)’라는 조직을 터준다. 약 10분이면 끝나고, 흉터도 거의 남지 않는다. 1주일 정도 부목을 이용해 손목을 고정하고, 그 이후에는 손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정성호 교수는 “손 저림이 여러 차례 반복된 적이 있다면 반드시 수부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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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를 맞아 평소보다 많이 먹고 덜 움직인 사람이 많다. 짧은 연휴였지만 몸이 무거워졌다는 걸 느꼈다면, 이제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시작해보자. ◇부상 없는 운동 FITT-VP 원칙 기억해야운동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일은 다치지 않는 것이다. 부적절한 운동은 오히려 건강을 악화할 수 있다. 운동을 시작하려 한다면, FITT-VP 원칙에 따라 운동 계획을 세워야 한다. FITT-VP이란 빈도(Frequency), 강도(Intensity), 시간(Time), 종류(Type), 운동 총량(Volume), 운동량 증가(Progression)를 의미한다. 체중 감량 효과를 얻고 싶다면, 운동 빈도는 중강도 유산소 운동 기준 주 5회 이상 해야 한다. 주 5회 이상은 운동을 해야 체중 감량이 가능하다. 운동강도는 운동 종류에 따라 다르게 결정해야 한다. 새로운 운동이라면 저~중강도로 시작해 운동을 충분히 익힌 후, 운동 강도를 점차 증진해야 한다. 저강도 운동은 운동을 해도 몸이 편한 상태이고, 중강도 운동은 기분 좋게 땀이 나고 약간 숨이 찬 정도를 뜻한다. 운동시간은 체중 감량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항목이다. 열량 소비는 운동의 강도와 시간의 조합으로 결정되는데,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운동 강도보다 운동 시간을 증가하는 데 중점을 둬야 효과적이다. 운동시간은 일반적으로 1회 30~60분 정도가 좋다. 20~30분씩 2회에 나누어 운동을 실시하거나 10분씩 운동을 하루 동안 여러 번 실시해도 좋다.운동 종류는 자신의 상황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걷기, 조깅, 자전거, 수영, 스케이트 등 유산소성 운동은 체지방을 감소하고, 감량 체중을 유지하는데 좋다. 유산소 운동은 호흡 순환계를 자극해 심폐지구력을 증진시키는 효과도 있다. 무게 무부하 운동(체중 부하 운동 또는 밴드운동 등)과 무게 부하 운동(덤벨, 머신 기구 등)은 유산소 운동과 병행해야 한다. 저항운동은 운동하는 근육군에 자극을 주어 근력과 근지구력을 증진시킨다. 기초대사율도 증가해 운동 효과를 높인다. 운동 총량은 빈도, 강도, 시간을 모두 고려하므로 전체 에너지 소비량(kcal)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다. 빈도, 강도, 시간 중 한 가지 요소만 증가해도 운동 총량은 증가한다. 일반적으로 체중 감량을 위한 운동량은 주당 최소 2000kcal 이상이다.운동량 증가는 천천히 해야 한다. 운동을 하는 사람의 건강에 이상이 없고, 견딜 수 있는 수준까지 점차 증가하는 게 좋다. 운동 초보자는 저~중강도에서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운동량 증가를 위해 운동의 강도와 빈도를 조정한다면, 빈도를 먼저 증가한 다음 강도를 올려야 근육통과 근손상, 피로를 예방할 수 있다. 출처=대한비만학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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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코피를 자주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요즘과 같이 날씨가 건조한 시기에는 평소보다 자주 코피를 흘리곤 한다. 코피를 흘리는 것 외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 큰 문제로 여기지 않을 수 있으나, 비염, 고혈압 등과 같은 질환에 의한 증상일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자주 코피가 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가을철 건조한 날씨·알레르기 비염가을에 코피가 많이 나는 이유는 건조한 날씨의 영향이 크다. 건조한 날씨로 인해 콧속 점막이 마르면 코피가 나기 좋은 환경이 된다.알레르기 비염이 악화되는 것도 원인이다.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의 대표 원인인 꽃가루는 봄뿐 아니라 가을철에도 많이 날린다. 코점막에 생기는 염증 반응인 비염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간지러움 등을 유발하는데, 이로 인해 코를 자주 만지면 코점막이 자극되고 혈관에 상처가 생겨 코피가 나기 쉽다. 알레르기로 인한 코피 증상은 성인·소아 모두 겪을 수 있으며, 알레르기 피부 반응 검사나 혈청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해 치료할 수 있다.스트레스·과로로 인한 고혈압 영향고혈압도 잦은 코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호르몬 변화로 인해 혈관이 수축하는데, 이 영향으로 혈압이 올라 코피가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생체 리듬상 아침에 혈압이 가장 높기 때문에, 무리하면 주로 아침에 코피가 난다. 고령자나 고혈압 환자는 코 뒷부분에서 코피가 날 수도 있으며, 이밖에 아스피린, 항응고제 등 복용 중인 약물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고혈압 환자 또는 고령자가 코피 발생빈도가 잦거나, 약 복용 후 코피가 자주 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치료해야 한다.'비중격' 휘었을 수도자주 코피가 난다면 구조적 이상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코를 좌우로 가르는 ‘비중격’이 한쪽으로 휘거나 돌출됐을 경우 마찰로 인한 자극이 축적되고 점막이 손상되기 쉽다. 이로 인해 점막이 약해지면 조금만 피곤해도 코피를 자주 흘리게 된다. 이 경우 비중격을 교정하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코피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코피가 나면 피가 코 뒤로 넘어가지 않도록 목을 약간 앞으로 숙여 지혈해야 한다. 코피는 대부분 코 앞부분 점막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양쪽 코를 누르면 멈출 수 있다.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10~15분가량 양 콧방울을 동시에 세게 누르며 압박하도록 한다. 핏덩이가 목 뒤로 넘어갔다면 삼키지 말고 뱉어내야 한다. 피가 목으로 넘어가 폐에 흡인되면 폐렴을 유발할 수 있다. 간혹 코 뒷부분에서 코피가 발생해 쉽게 멈추지 않을 경우, 병원 진단 후 원인 혈관 전기소작 등과 같은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피가 멈춘 후 코점막에 바르는 전용 연고 등을 사용하면 반복적으로 코피가 나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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