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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북삼성병원, 미래 비전 ‘NICE 2030’ 선포

    강북삼성병원, 미래 비전 ‘NICE 2030’ 선포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은 2일 개원 53주년 기념식에서 새로운 미래 비전인 ‘NICE 2030’을 선포했다. 코로나19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주요 경영진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라이브 형식을 통해 직원들에게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이번 행사는 시상식을 시작으로, 직원 인터뷰 영상 상영, 미래 비전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강북삼성병원은 2030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4대 비전인 NICE을 선포했다. NICE는 ▲Network (24시간 환자와 연결되는 스마트한 병원) ▲In time (어느 병원보다 진료 검사가 신속한 병원) ▲Centreville (도심 속에 차별화된 토탈헬스케어 병원) ▲Emotional (따뜻하고 인간미를 느끼는 행복한 병원) 등이다. 또한 비전 실천 전략으로 진료, 건진, 연구, HR 부문별 추진 방향도 설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첨단 진료 분야 강화 및 진료절차의 신속성 향상에 집중하고, 디지털 기반의 미래 건진을 선도할 예정이다. 더불어 진료와 연구를 융합하는 연구중심 병원으로 도약하고, 직원이 행복한 병원을 만들어 국내 최고의 도심형 토탈헬스케어 선도 병원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강북삼성병원 신현철 원장은 “최근 외적인 인프라를 견고하게 구축했다”며 “이를 토대로 내적 인프라를 강화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국내 최고의 도심형 토탈헬스케어 병원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53년간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이라는 공통된 목표로 함께 극복했기에 성장할 수 있었다”며 “환자와 진정한 소통으로 인간미가 느껴지는 사람 중심의 따뜻한 병원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단신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11/02 13:24
  • 고령환자, 이유 없이 숨차는 '비후성심근증' 수술 가능해

    고령환자, 이유 없이 숨차는 '비후성심근증' 수술 가능해

    고령 환자도 비후성심근증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게 됐다. 삼성서울병원 심장외과 김욱성 교수팀은 최근 82세 비후성심근증 환자 (박귀임氏)가 지난 9월 수술을 받고 건강하게 퇴원 후 최근 첫 정기 외래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비후성심근증이란 뚜렷한 이유 없이 계단을 오르거나 빠른 속도로 이동할 때 숨이 차고 가슴 통증이 주 증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일반 심장질환과 증상은 비슷하지만 돌연사 위험이 높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법으로는 약물요법, 제세동기 삽입요법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중증도가 심한 경우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처음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다가 점점 근육의 두께가 두꺼워지고, 좌심실 유출로 압력차가 심해졌을 때가 해당한다. 좌심실이 근육으로 과도하게 차 있어 좌심실 용적이 심하게 줄어들었을 때도 증상이 심하면 수술치료가 도움이 된다.이전까지는 고령의 경우, 수술을 버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수술법 향상과 수술 후 환자 관리에 대한 노하우가 쌓이면서 점차 고령 환자도 수술 건수가 느는 추세다.김욱성 교수팀이 최근 수술한 환자 박씨도 그런 사례다. 대부분의 심근절제술은 좌심실내 압력차가 발생하는 대동맥판막 아랫 부분을 잘라내는데, 박씨는 좌심실의 심첨부 심근이 과도하게 발달해 좌심실 용적이 줄어들어 발생한 호흡곤란을 없애고자 좌심실 용적을 늘리는 수술을 시행했다. 심장의 모양을 디자인하는 것이 쉽지 않은 수술로, 일반 비후성심근증 수술보다 20분가량 더 걸렸지만 성공적으로 수술이 끝나 고령 환자도 안전하게 수술 받고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실제로 박씨는 여러 병원들을 찾아 진료를 받았지만, 수술이 어렵다는 이유로 권유하는 병원이 없어 마지막으로 김욱성 교수를 찾았다. 수술 후 극심한 호흡곤란은 물론 가슴 답답함도 사라졌고, 편하게 누워서 잘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좋아져 수술한 지 열흘 후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었다.박씨는 “중간에 한 번도 쉬지 않고 걸어서 진료실까지 올 수 있는게 신기하다” 며 “보통사람과 같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게 큰 변화고, 이 나이에 새로운 삶을 사는 것 같다” 고 말했다. 김욱성 교수는 “나이 때문에 수술이 어렵다는 것은 옛말” 이라며 “고령이라도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심근절제술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고, 수술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시도를 해야한다” 고 말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심장외과는 2013년부터 김욱성 교수를 주축으로 비후성심금증 수술을 활발히 시행해오고 있다. 2019년 심근절제술 100 례와 성공률 99% 를 기록 후 현재 140 케이스를 성공했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11/02 13:23
  • '이 음료' 자주 마시면 식도암 위험 ↑

    '이 음료' 자주 마시면 식도암 위험 ↑

    식도암 발생을 예방하려면 평소 '뜨거운 음료'를 즐겨 마시지 말아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65도 이상의 뜨거운 음료'를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65도 이상의 아주 뜨거운 차를 마신 그룹은 식도암 위험이 8배, 60~64도의 뜨거운 차를 마신 그룹은 식도암 위험이 2배 높아진다는 란셋종양학회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내린 결정이다. 전문가들은 식도가 위장과 달리 보호막이 없어 외부 자극에 의해 쉽게 손상되는데, 이 때문에 뜨거운 음료가 식도를 지속적으로 자극했을 때 암으로 이어지기 쉽다고 추정한다.​식도암이 생기면 음식을 삼키기 곤란하거나 삼킬 때 통증을 느낀다. 심한 경우 체중 감소, 출혈이 생기거나 주변에 있는 신경이 눌려 쉰 목소리가 나거나 만성기침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런 증상이 있을 때는 바로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식도는 위나 대장과 달리 장막에 싸여있지 않아 주위 임파선이나 주변 장기로 쉽게 전이될 수 있어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하다.식도암은 내시경검사를 통해 발견할 수 있고, 여러 층의 식도 벽 중 점막 조직에만 암이 있다면 수술 없이 내시경을 통해서도 절제술이 가능하다. 식도암이 더 깊이 진행되었다고 하더라도 외과 수술 및 방사선 치료를 통해 암을 제거할 수 있다. 내시경 점막 절제술로 진행하는 초기 진단인 경우는 90% 이상 5년 생존율을 보여 조기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식도암을 예방하려면 뜨거운 음료를 지속적으로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하고, 흡연과 음주도 삼가야 한다. 소금에 절인 음식을 많이 먹는 것도 식도에 지속적인 자극을 줘 피하는 게 좋다. 부드럽고 담백한 음식이나 녹황색의 신선한 채소, 과일 위주 식습관을 들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암일반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11/02 11:29
  • ○일 넘도록 변 안 마려우면, 치료 필요한 '대장무력증'

    ○일 넘도록 변 안 마려우면, 치료 필요한 '대장무력증'

    변비는 대부분 생활습관으로 고칠 수 있지만, 일부 병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치료가 필요한 변비인데,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일반약으로 버티거나 생활습관만 바꿔서 행동하다 오히려 병을 키울 수 있다. 생활습관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변비에 대해 알아본다.▷대장무력증=식사를 거르지 않고 잘 하는데도 일주일이 넘도록 변의(便意)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면 대장의 신경세포가 둔해지거나 죽어서 생기는 '대장무력증'일 수 있다. 대장무력증이 나타나는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선천적으로 대장의 신경세포가 둔하거나, 변비약을 오남용 하는 것 등이 원인으로 추측된다. 대장무력증은 신경세포의 문제이기 때문에 약국에서 파는 일반의약품에는 잘 반응하지 않고, 생활습관을 개선해도 효과가 없다. 약효가 강한 장운동개선제 등을 병원에서 처방받아 사용해야 하며, 심한 대장무력증은 대장을 잘라내고 소장과 직장을 연결해주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기도 한다.▷출구폐쇄형 변비=대장 운동은 정상이지만 직장(直腸)이 막히거나 열리지 않아 변이 나오지 못하는 '출구폐쇄형 변비'는 생활습관으로 교정하기 어렵다. 직장 구조 자체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출구폐쇄형 변비가 있다면 변이 마려운데 아무리 용을 써도 변이 거의 나오지 않고, 속에 변이 없어도 계속 변의를 느낀다는 특징이 있다. ▲대장 운동은 정상이지만 항문 주위의 근육인 치골직장근이 이완되지 않아 직장이 제대로 열리지 않는 '치골직장근 이상항진증' ▲직장과 질 사이의 벽이 얇아지면서 늘어나 생긴 주머니 모양의 공간에 대변에 들어가 항문으로 잘 나오지 않는 '직장류' ▲직장 내 조직이 늘어나 항문을 막는 '직장항문중첩증'은 출구폐쇄형 변비를 유발한다.▷대장암·파킨슨병=대장암과 파킨슨병이 있으면 공통적으로 변비가 잘 생긴다. 대장암은 암세포가 변이 지나가는 길을 막고, 파킨슨병으로 생기는 이상(異常) 단백질이 장 신경에 쌓이면 장 운동을 잘 못하게 된다. 때문에 50대 이후에 대장암·파킨슨병으로 생기는 변비 증상은 생활습관을 바꿔도 차도가 없다.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혈변·변비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 대장암의 신호일 수 있으며, 손 떨림·변비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 파킨슨병 증상일 수 있다. 이때는 해당 질환을 치료해야지만 변비 증상이 좋아진다. 파킨슨병의 경우, 특정 치료약을 사용해도 변비가 생길 수 있으므로 변비 증상이 계속된다면 의사와 상담해 약의 종류를 바꿔야 한다.​
    외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11/02 11:18
  • 고열·호흡곤란·의식장애 호소 환자, 구급이송 지연 증가

    고열·호흡곤란·의식장애 호소 환자, 구급이송 지연 증가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가 늘어나면서 구급이송 체계의 중요성이 두드러지고 있지만, 긴급 상황에 놓인 환자의 이송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2016~2020년) 고열, 호흡곤란, 의식장애 중 하나 이상의 증상을 호소한 환자를 ‘30분 이내 구급이송한 비율’은 2016년 67.6%에서 2020년 41.9%로 감소했다. 반면 ‘60분 이상 지체된 비율’은 2016년 3.5%에서 2020년 12.2%로 3.5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지난해에는 구급이송 시간이 지체된 지역이 늘었다. ‘60분 이상 소요’된 비중이 20% 이상인 지역은 경북(22.1%)이 유일했다. 10% 이상 소요된 지역은 충남(17.9%), 전남(17.6%), 강원(17.3%), 세종(16.3%), 부산(16.0%), 경남(14.8%), 전북(13%), 충북(12.9%), 제주(12,1%), 경기(11.5%), 서울(10.9%) 순이었다. 반면 인천(3.8%), 울산(5.4%), 광주(5.7%), 대구(6.3%), 대전(8.6%)의 경우 ‘60분 이상 소요’된 경우가 10% 미만이었다.신현영 의원은 “위드 코로나 시기에 재택치료에서의 응급 이송은 기본적인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구급, 응급이송체계가 제대로 준비되어야만 확진된 경증 환자들이 재택치료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체된 응급 구급 이송에 대한 확실한 개편이 필요하며, 감염병, 비감염병 구분에 따른 응급의료 체계 개선 또한 여전히 절실하다”라고 밝혔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11/02 10:49
  • 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인튜이티브코리아, 로봇수술 협력 MOU 체결

    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인튜이티브코리아, 로봇수술 협력 MOU 체결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와 인튜이티브코리아는 지난달 29일 흉부외과 수술 영역에서의 로봇수술 미래 인재 양성 및 연구 협력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인튜이티브와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흉부외과 로봇수술 미래 인재 양성 플랫폼(Cardiothoracic Robotic-Assisted Surgery Future Platform)’을 설립하고 흉부외과 레지던트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로봇수술 트레이닝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로봇수술 관련 글로벌 트렌드 관련 컨퍼런스 개최, ▲임상 연구 위한 워크샵 확대 등 로봇수술의 발전과 의료진의 수술 역량 향상을 위한 연구 협력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김웅한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흉부외과 수술 영역에서 중요한 진일보라 할 수 있는 로봇수술의 지속적인 기술 진화와 의료진의 끊임없는 수술 역량 강화 노력 모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생명과 직결된 수술을 집도하는 학회이므로 더 많은 환자를 위해 여러 방면에서 연구와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단신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11/02 10:24
  • 곧 들어올 ‘코로나 치료제’… 머크 VS 화이자 효과 차이는?

    곧 들어올 ‘코로나 치료제’… 머크 VS 화이자 효과 차이는?

    최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머크(MSD), 화이자, 로슈 등 3개 제약사의 경구용 치료제 40만4000명분을 선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중 머크의 '몰누피라비르'는 20만 명분의 구매 계약을 체결(9월)했고, 화이자와는 7만명분의 선 구매 약관 체결(10월)이 완료됐다. 현재 미국 FDA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유일하게 정식 승인을 받은 '렘데시비르'의 효과가 탁월하지 않아 머크와 화이자가 개발 중인 치료제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게임 체인저로 기대를 모으는 두 약은 과연 어떤 약인지 알아보자.◇내성 위험 낮은 머크 '몰누피라비르'세계 최초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신약으로 개발돼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을 앞둔 머크(MDS)의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약이다. 몰누피라비르는 원래 뇌염 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되었으나 개발과정에서 메르스 등 다양한 코로나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고, 인플루엔자 등을 위한 치료제로 개발 방향이 바뀌었다. 인플루엔자 등의 치료제로 개발되던 중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면서 본격적인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됐다.몰누피라비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RNA 복제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를 치료한다. 바이러스 RNA에 몰누피라비르가 끼어들어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전은 코로나19 확진자의 중증화를 막는 데 효과적이다. 머크가 미국 FDA에 긴급사용신청 근거로 제출한 임상결과를 보면, 몰누피라비르는 코로나19 감염 5일 이내 환자 755명 대상 임상시험에서 입원율과 사망 위험을 50% 수준으로 줄였다. 몰누피라비르 복용자의 입원율은 7.3%이었으나, 위약 복용자는 14.1%가 입원 치료를 받았다.RNA 복제를 방해하는 몰누피라비르의 기전은 내성 위험이 낮을 가능성이 높다. 내성이 발생하는 부위에서 몰누피라비르가 작용하면서 감염을 막기 때문이다. 대한약학회 최준석 홍보위원장(대구가톨릭대학 약학대학 교수)은 "바이러스가 가진 특정 DNA 복제 효소들은 형태가 변하면 죽는데, 몰누피라비르는 바이러스의 RNA 합성과정에 끼어들어 변형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 교수는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 대부분은 스파이크 단백질(감염을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되는 부위)에 위치하고, 몰누피라비르는 이 부위를 표적으로 작용해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다"고 설명했다. 물론 내성이 없는 약은 아니다. 하지만 또 다른 치료제가 개발될 때까진 충분한 시간을 벌 수 있다. 최준석 교수는 "로슈의 '타미플루'도 처음엔 인플루엔자에 효과적인 치료제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타미플루에 내성이 생긴 바이러스가 출연했고, 내성을 극복한 GSK의 '리렌자'가 출시돼 함께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몰누피나비르가 작용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핵산복제요소는 변이가 일어날 확률이 낮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살아남는 바이러스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 바이러스가 우세 종이 되면 또 다른 약이 필요해진다"고 밝혔다.또한 몰누피라비르는 국가 소득에 따라 가격이 책정돼 비교적 합리적인 금액으로 책정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머크는 유엔과 국제 특허 협약을 통해 몰누피라비르를 자격을 갖춘 다른 제약사들이 제조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특허 사용 협약에 합의했으며,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를 국제 긴급 상황으로 판단하는 한 기술특허사용료도 받지 않기로 발표한 바 있다. 이 계약은 105개 저소득 중상위 소득 국가에 적용된다.◇독성 위험 낮은 화이자우리나라가 7만명분의 선 구매계약을 마친 화이자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PF-07321332'는 몰루피나비르와 기전이 다른 약이다. 화이자가 임상시험 중인 약은 'PF-07321332'와 HIV 감염자 치료제인 리토나비르 저용량을 혼합한 것으로, 프로테아제 저해제 계열의 약이다. 이론적으로 본다면, PF-07321332는 코로나 초기 감염환자에 효과적이다. 프로테아제 저해제는 체내에서 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사용되는 프로테아제라는 핵심 효소의 작용을 막아 환자를 치료하는 원리의 약이다. 그 때문에 바이러스가 전신으로 확산하기 전인 감염 초기 단계에 특히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특히 기전 특성상 독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준석 교수는 "프로테아제 저해제는 코로나 19 바이러스만 가진 단백질 분해효소를 자르고 변화시키면서 프로테아제 효소의 작용을 막는데, 사람은 단백질 분해효소가 없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영향을 받지 않아 인체 독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다만, 독성이 낮다는 게 부작용이 적음을 의미하진 않는다. 최 교수는 "독성이 낮은 약이라고 해서 인체 부작용도 낮다고 할 수 없으며, 실제 인체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임상에서 사용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현재 PF-07321332는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다. 화이자는 임상이 성공하면 올해 4분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승인(EUA)을 신청할 예정이다.◇국산 치료제는 언제?해외 제약사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는 구매 확정까지 이뤄졌지만, 국산 코로나 치료제의 소식은 조용하다. 종근당의 '나파벨탄', 대웅제약의 ‘카모스타트’ 정도가 성과를 내고 있다.나파벨탄은 란셋(Lancet)이 출간하는 온라인 학술지 이-클리니컬메디슨(E-ClinicalMedicine)에 코로나19 고위험 감염증에 효과가 있다는 논문을 게재했다. 카모스타트는 임상 2b 시험에서 호흡기 증상을 가진 50세 이상 경증 환자의 증상을 약 40% 빠르게 개선하는 효과가 확인됐다.국산 치료제들은 주로 기존의 약물에서 또 다른 효과를 발견하는 약물재창출 방식을 통해 개발되고 있어, 국회에서는 국산 치료제 사용승인을 촉구하고 있다. 나파벨탄과 카모스타트도 췌장염 치료제로 10년 이상 사용된 약이다.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백신·치료제 특별위원장)은 "미국 FDA도 초기 코로나 백신 3상 시험에 들어갈 때 조건부 허가를 걱정하고 반대했지만, 대통령이 조건부 허가를 강력하게 지시해서 현재 치료 효과가 증명됐다는 교훈을 되새길 때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코로나에 감염된 국민을 치료제 없이 내버려두는 것보다는 효과와 효능이 아직까지 검증이 좀 덜 되었더라도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재창출 약을 쓰게 하는 것이 국민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11/02 10:01
  • "○○○○ 복용, 대장암 위험도 낮춘다"

    "○○○○ 복용, 대장암 위험도 낮춘다"

    아스피린이 대장암과 진행성 선종의 위험도(발생률)를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의정부을지대병원 소화기내과 정광현 교수, 서울대병원 헬스케어연구소 강남센터 정수진 교수,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박주경 교수 연구팀은 건강검진 목적으로 생애 첫 대장내시경을 시행한 수검자 6047명의 개인별 특성과 용종의 형태를 바탕으로 AN(대장암 및 진행성 선종) 및 HRA(고위험 선종)의 위험도를 분석했다.분석 결과, 연구팀은 해열·소염·진통 및 항혈소판제로 흔히 사용되는 아스피린을 복용한 수검자에서 AN 발견 빈도가 현저하게 낮음을 확인했다.연구팀은 일반인에서 AN 위험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연령 ▲성별 ▲흡연 ▲아스피린 복용 등이 연관돼 있음을 발견했다. AN은 남성에서 더 많이 발견되며 나이가 많을수록, 흡연할수록 그 위험도가 더 높았다. 반면, 아스피린을 장기간 복용한 수검자에서는 AN 위험도가 40%로 낮아져 대장암 예방인자로써 효과를 보였다.또 이 연구로 수검자들의 ▲용종 위치 ▲용종 크기 ▲성별 ▲용종 모양을 바탕으로 한 의사결정나무(결론에 도달할 때까지 ‘예/아니오’ 질문을 반복해 최종 의사결정을 하는 방법​) 모델을 통해 용종의 조직학적 분류를 예측할 수 있었는데, 용종이 대장의 하단부(에스결장)에서 발생했고 크기가 5mm를 초과한 경우, AN일 확률(16.5%)이 가장 높았다. 반면, 근위부(상부) 대장에 용종이 발생한 경우 비진행성 선종(NA)일 확률(63.8%)이 상대적으로 높았다.이러한 기준 및 예측방법은 수검자에게 복잡한 검사 없이 용종의 위험성을 분류하고 맞춤형 검사를 제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정광현 교수는 "내시경 검사는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지만, 수검자의 상태에 따라 용종이나 암의 발견 확률이 달라질 수 있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번 연구가 수검자 맞춤형 검진 체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임상연구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Medicine'지에 2021년 9월 게재됐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11/02 09:52
  • [민감성 치아의 날] '찌릿' 정도 참고 만다? 관리도 '민감'해야

    [민감성 치아의 날] '찌릿' 정도 참고 만다? 관리도 '민감'해야

    11월 2일은 대한치과보존학회가 정한 ‘민감성 치아의 날’이다. 이가 시린 증상을 방치하다 구강 건강을 악화시키는 사례가 늘자 학회가 직접 주의를 환기하고 나섰다. ‘시린 이’에 대한 조기 진단과 적절한 관리의 필요성을 알리자는 취지다.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맞는 ‘민감성 치아의 날’이다. 이가 시리거나 찌릿해도 많은 사람들이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하고 넘긴다. 찬 음료를 먹어서 그렇겠지, 자극적 음식 탓이겠지…. 하지만 증상이 반복되면 ‘민감성 치아’를 의심해야 한다. 민감성 치아는 국내 성인 10명 중 7명이 경험할 만큼 흔하다. ‘찌릿’한 증상을 노화 탓으로 돌리기도 하는데, 실제로는 전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남녀노소 모두 관리가 필요하다. 짧고 강한 ‘찌릿’함, 방치 말고 원인 파악해야민감성 치아는 먹고 마시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방치할 경우 구강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원인·관리법에 대한 정보가 적어 적절한 관리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어떤 조언을 할까. 대한치과보존학회 서덕규 교수(서울대치과병원)는 “민감성 치아 관리에 앞서 중요한 것은 바로 첫 증상을 놓치지 않고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라며 “찌릿하거나 시린 첫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 각종 구강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치아 내부에 분포된 신경은 법랑질과 상아질에 의해 보호받는데,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치경부(치아와 잇몸의 경계)가 마모되거나 세균 등에 의해 파괴되면 음식물 등 외부 자극이 치아 내부 신경 근처까지 도달한다. 그 때 시린 증상이 발생한다. 민감성 치아 증상이 나타날 경우, 치과 검진을 통해 정확한 원인부터 파악해야 하는 이유다. 좌우로 힘차게 양치질? 치아 민감하게 하는 대표 원인민감성의 치아의 원인은 다양하다. 잘못된 칫솔질과 이갈이, 이 악물기 등 생활습관으로 인해 치아가 마모, 파절돼 발생한다. 충치나 치주질환 때문에 생기기도 한다. 대표적 원인으로 꼽히는 것 중 하나는 수평 양치질로 인한 치경부 마모증이다. 치경부 마모는 주로 치아 바깥쪽에서 발생하며, 해당 부위의 치아만 두께가 얇아져 차가운 음료나 공기가 접촉할 때 특정 치아에서 민감하게 시린 증상이 나타난다.이갈이나 이를 악무는 습관도 치아를 마모시켜 민감성 치아 증상을 유발한다. 이렇게 세균 아닌 습관(기계적 자극)에 의해 나타난 증상일 때는, 치과치료 이전에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불편을 해소할 수도 있다. 민감성 치아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함유한 치약을 사용해 치아 표면을 보호, 관리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예컨대 민감성 치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질산칼륨 함유 치약을 사용해볼만 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민감성 치아 관리에 있어 질산칼륨 성분이 함유된 치약 사용을 1차적으로 권하고, 이후 치과적 치료를 권장한다. 대표적인 질산칼륨 함유 치약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민감한 치아의 ‘시린 이’ 증상 완화 성분으로 승인을 받은 ‘센소다인’ 등이 있다. 충치·치주질환·치경부 파절 등 원인 다양찌릿한 증상의 원인이 질환이라면 반드시 병원 검진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표적으로 치주질환, 충치, 치경부 파절 등으로 인해 민감성 치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치주질환이 발생하면 잇몸이 소실돼 차츰 치아의 뿌리가 노출되면 민감성 치아를 유발한다. 치주질환에 의한 민감성 치아는 특정 치아에 국한되지 않고 전체적으로 발생하는 게 특징이다. 충치가 발생하면 법랑질과 상아질이 구강 내 세균에 의해 파괴되고 치아 내부에 있는 신경과 거리가 가까워져 찌릿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치아는 오랜 기간 사용하면 비정상적인 저작 습관, 과도한 씹는 힘, 단단하고 질긴 것을 씹는 경우 등에 의해 치아가 깨질 수 있다. 이때에도 찌릿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법랑질, 상아질이 벗겨져 발생하는 증상과는 다른 양상이다. 치아 깨짐을 방치하면 세균 번식에 의해 치주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다. 이와 같은 치경부 파절은 마모와 달리 레진 치료를 해도 떨어지기 쉽다. 대한치과보존학회 서덕규 교수는 “민감성 치아는 치아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는 신호탄과 같기 때문에 증상이 발견되는 즉시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는 것이 좋다”며 “평소 이가 시린 경험이 잦다면 민감성 치아를 의심하고, 치과 검진을 통해 원인을 파악한 후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민감성 치아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생하는 만큼 놓치기 쉬운 질환이다. 하지만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구강 건강 악화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치’를 위해선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함께 적절한 종류의 기능성 치약 사용 등으로 민감성 치아를 예방,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치과이지형 헬스조선 기자​2021/11/02 09:46
  • 코로나 신규 확진 1589명… 이틀 연속 1000명대

    코로나 신규 확진 1589명… 이틀 연속 1000명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1589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한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6만7974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347명, 사망자는 1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874명(치명률 0.78%)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1578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598명, 경기 499명, 인천 112명, 충남 69명, 경남 54명, 대구 42명, 전남 34명, 강원 29명, 부산, 대전 각 28명, 충북 24명, 경북 21명, 광주 14명, 전북 12명, 울산 7명, 세종 5명, 제주 2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11명이다. 1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0명은 지역별로 광주 3명, 서울, 경기, 전북 각 2명, 인천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5명, 중국, 아메리카 각 2명, 유럽 1명 순으로 많았다. ​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11/02 09:42
  • GC녹십자, 중증형 헌터증후군 치료제 유럽 희귀의약품 지정

    GC녹십자, 중증형 헌터증후군 치료제 유럽 희귀의약품 지정

    GC녹십자는 뇌실 내 투여 방식의 중증형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ICV’가 유럽의약청(EM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지정(ODD, Orphan Drug Designation)’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헌터라제ICV는 뇌혈관장벽을 통과하지 못해 뇌실질 조직에 도달할 수 없는 기존 정맥주사 치료법의 한계를 개선한 제품이다. GC녹십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올해 초 일본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헌터라제ICV는 이번 승인 과정에서 임상적 데이터를 토대로 유럽에서 승인된 기존 IV 투여 치료법 대비 환자에게 ‘상당한 혜택(Significant Benefit)’을 줄 수 있음을 인정받았다. 유럽 희귀의약품 승인을 위한 기준인 ‘유병율(1만명 당 5명 이하)’과 ‘의학적 타당성’ 등 모든 기준 또한 충족했다. GC녹십자 허은철 대표는 “이번 지정을 통해 헌터라제ICV가 헌터증후군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음을 또 한 번 증명했다”고 말했다.한편, 헌터증후군은 ‘IDS(Iduronate-2-sulfatase)’ 효소 결핍으로 골격 이상, 지능 저하 등이 발생하는 선천성 희귀질환으로, 남아 10만~15만 명 중 1명 비율로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약 70%의 환자가 중추신경손상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약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11/02 09:33
  • [의학칼럼] '찌릿' 거리는 다리… 너무 아픈데 허리 문제?

    [의학칼럼] '찌릿' 거리는 다리… 너무 아픈데 허리 문제?

    직장인 윤모(56)씨는 몇 년째 허리통증을 겪고 있다. 통증이 심할 때는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거나 주사치료를 받았는데 몇 달 전부터 통증이 엉치와 허벅지로 내려오더니 급기야 다리까지 저려왔다. 윤씨의 다리 통증은 날로 심해졌고 이제는 오래 걸으면 다리가 터질 듯이 아파 걷다 쉬기를 반복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다리에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한 윤씨는 병원을 찾았고 뜻밖에 진단을 받았다. 다리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라 앓고 있던 척추병이 더 심해졌던 것. 윤씨의 진단명은 '척추관 협착증'이었다.허리에 문제가 생겼는데 왜 다리가 아프고 저릴까? 이유는 바로 신경에 있다. 척추뼈 속에는 중추신경이 지나간다. 이 중추신경이 지나가는 통로를 척추관이라고 하는데, 신체의 퇴행성 변화로 척추관을 이루는 뼈가 비정상적으로 자라거나 인대 및 주변 조직이 비대해지거나 두껍게 자라 신경통로가 좁아지며 신경을 압박하는 것이 바로 척추관 협착증이다. 따라서 증상 초기에는 허리통증을 호소하다 다리로 뻗어나가는 신경 압박이 점차 심해지면서 다리가 저리고 시린 방사통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디스크 질환도 마찬가지다. 척추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가 제자리를 벗어나고 이것이 척추관을 지나는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디스크 질환 역시 허리통증과 함께 다리가 저린 방사통이 동반된다.척추관 협착증과 디스크 질환은 신경 손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초기 적극적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만약 허리통증에서 시작해 엉치나 허벅지, 다리까지 시리고 저린 증상이 느껴진다면 신경 손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만약 신경손상이 지속된다면 보행이 힘들 정도의 마비증상이나 대소변 장애까지 발생할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한 번 손상된 신경은 다시 회복하기 어렵다는 데 있다. 따라서 통증의 양상이 허리에서 점차 밑으로 내려간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찾고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척추질환은 증상에 따라 보존적치료, 비수술치료, 수술치료로 진행한다. 허리에만 통증이 나타난다면 충분한 휴식과 함께 약물치료, 물리치료를 병행한다. 보존적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통증이 엉치, 다리 쪽으로 내려온다면 신경차단술이나 경막외 신경성형술과 같은 비수술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심한 신경 손상이 의심될 때는 미세현미경이나 척추내시경을 통한 수술치료를 진행한다.척추질환 예방을 위해선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과 꾸준한 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바닥에서 생활하는 습관과 같은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는 것은 척추 건강을 해치는 생활습관이다. 집에 있을 때는 가급적 식탁과 소파, 침대를 사용하고, 오랜 시간 앉아 있을 때는 적어도 1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 꾸준한 운동으로 척추 근력을 강화하는 것은 척추질환 예방의 지름길이다. <허리 근력 강화 운동>
    전문칼럼주안나누리병원 척추센터 민준홍 원장2021/11/02 09:00
  • 만원 지하철서 식은땀 ‘삐질’ 쓰러질 것 같은 이유

    만원 지하철서 식은땀 ‘삐질’ 쓰러질 것 같은 이유

    사람으로 빽빽이 가득 찬 지하철에서 서 있다 보면 갑자기 어지럽고, 식은땀이 나고, 토할 것 같고, 쓰러질 것 같은 기분이 들곤 한다. 왜 그런 걸까?미주신경성실신일 가능성이 크다. 미주신경성실신은 교감신경이 극도로 흥분했을 때, 뇌에서 이를 가라앉히기 위해 갑자기 부교감 신경계가 극도로 항진되면서 발생한다. 교감신경은 극도로 긴장하거나 심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흥분한다. 교감신경이 흥분되면 말초 혈관이 수축하고 심장 박동이 강해지면서 빨라진다. 이런 변화는 혈관 운동을 조절하는 뇌 중추인 연수 부위를 자극하는데, 이를 조절하기 위해 뇌가 부교감신경계를 흥분시키면 갑자기 말초 혈관이 확장되고 심장 박동이 느려지는 반응이 나타난다. 이런 과정에서 조절반응이 과도해지면 혈압이 지나치게 떨어지고, 뇌혈류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실신하게 된다.만원 지하철에 오래 서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실신 전 전조증상일 수 있다. 실신 전에는 ▲손이 떨리고 ▲어지럽고 ▲속이 메슥거리고 ▲피부가 창백해지며 ▲식은땀이 날 수 있다. 대개 의식을 잃고 쓰러지기 수초~ 수분 전에 발생한다.전조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눕거나 앉아야 한다. 누울 수 있는 장소라면 누워 다리를 머리보다 높이 올려놓도록 해야 한다. 뇌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하는 것을 막아준다. 누울 수 없는 상황이라면 무릎을 세우고 쪼그려 앉아 양쪽 무릎 사이에 머리를 넣고 증상이 사라지기를 기다리는 방법이 있다. 쪼그리고 앉아서 주먹을 쥐고 양손을 서로 밀어내는 동작을 취하는 것도 방법이다.미주신경성 실신은 질병이라기보다 증상에 가깝다. 대부분 저절로 회복되기에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다. 다만, 실신이 반복해서 나타난다면 원인 질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11/02 08:30
  • 매일 어깨 쑤신다면… ‘이 근육’ 스트레칭해야

    매일 어깨 쑤신다면… ‘이 근육’ 스트레칭해야

    만성적인 어깨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승모근’ 스트레칭을 해주는 게 좋다. 승모근은 뒷목에서 어깨관절까지 이어지는 근육으로, 잘못된 자세를 계속해서 취할 경우 승모근과 주변 근육이 긴장하고 목뼈에 가해지는 부담이 늘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특히 책이나 컴퓨터, 스마트폰 화면에 몰두해 목과 허리를 아래로 숙이는 자세에서 통증이 더욱 잘 생긴다. 통증이 장기간 지속되면 무게중심 자체가 앞으로 쏠리면서 거북목을 유발할 수도 있다.승모근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에는 ▲벽 짚고 팔 굽혀 펴기 ▲목 뒤로 젖히기 ▲턱 누르기 ▲앉은 채로 몸통 꺾기 등이 있다. ‘벽 짚고 팔굽혀 펴기’는 양손으로 벽을 짚은 뒤 천천히 벽을 향해 내려간 상태에서 15초간 유지하는 동작이다. ‘목 뒤로 젖히기’의 경우 손깍지를 낀 후, 손으로 머리를 잡고 뒤로 젖혀 5초간 유지하면 된다. ‘턱 누르기’ 동작은 손가락으로 턱 끝을 목에 붙인다는 느낌으로 약 3초간 밀어주는 것이며, ‘앉은 채로 몸통 꺾기’는 양 손을 반대쪽 어깨에 각각 올리고 손을 올린 쪽으로 몸을 천천히 돌리는 방법이다. 이 상태에서 10초간 유지해야 한다. 모든 동작은 하루에 최소 5~6회 이상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어깨 통증을 예방·완화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책상에 앉을 때는 어깨와 가슴을 펴고, 높이를 눈에 맞춘 상태에서 책·PC·스마트폰 등을 보도록 한다. 특히 고개를 숙이는 자세의 경우 어깨뿐 아니라 목에도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많은 사람이 어깨 통증을 없애기 위해 목과 어깨 사이를 주무르곤 하는데, 이 역시 삼가야 할 행동이다. 마사지를 하면 근육 긴장이 풀리고 혈액순환이 촉진돼 통증이 잠시 완화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만성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깨 통증은 근육 뭉침과 손상, 약화 등 원인이 다양해, 마사지만 할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근육 회복 능력이 떨어진다. 통증을 버틸 힘을 키우지 않고 마사지만 하면 오히려 근육이 말랑해질 가능성도 있다. 이는 근육이 하중을 견디는 힘을 약화시켜 통증 악화와 만성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외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11/02 07:30
  • "분리불안 '반려견'만 느끼는 게 아니었다"

    "분리불안 '반려견'만 느끼는 게 아니었다"

    보호자와 잠시만 떨어져 있어도 분리불안을 느끼는 반려견이 많다. 그러나 비단 반려견들만 불안을 느끼는 것이 아니었다. 반려동물과 떨어져 있는 사람도 분리불안을 느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리불안이란 애착대상으로부터 분리될 때 느끼는 불안감을 말한다. 워싱턴주립대 연구팀은 애완동물을 키우는 신입생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75%가 반려동물과의 분리불안을 경험했으며 4명 중 1명은 보통~심각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애완동물을 친구로 인식하고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생일수록 불안 증세가 높았다. 흥미롭게도 강아지를 키운 학생들이 고양이나 다른 유형의 애완동물을 키운 학생들보다 애완동물에 대한 애착도가 강하며 분리 불안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 주저자 알렉사 카르 박사는 "애완동물과 잠시 떨어지는 것에 대해 많은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애완동물 관련한 분리 불안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Taylor&Francis Online'에 최근 게재됐다.
    정신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11/02 07:00
  • 빈혈 걱정되는데… 철분제 미리 먹어도 될까?

    빈혈 걱정되는데… 철분제 미리 먹어도 될까?

    빈혈은 혈액이 인체 대사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빈혈이 생기면 어지럼증, 체력 저하, 두통, 이명 등의 증상이 생겨 일상생활이 힘들다. 그 때문에 빈혈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철분제를 먹어야 하는 고민하는 이들이 있다. 지금 빈혈 상태가 아니라도 철분제를 먹어도 괜찮을까?◇빈혈환자 아니라면 식품으로 충분특정 사람을 제외하면, 빈혈 예방차원의 철분제 복용은 불필요하다. 건강한 일반 사람이라면 식품만으로도 충분히 빈혈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철분이 많이 함유된 조개류, 소나 돼지고기, 시금치 같은 채소류, 유제품 등을 포함한 균형 있는 식사만 잘 챙겨 먹어도 빈혈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예방차원의 철분제 복용이 권고되는 사람은 급속 성장기인 청소년, 생리량이 많은 여성, 임산부, 식사가 불규칙한 사람, 채식주의자 등이다. 단, 이들도 아무 철분제나 복용해서는 안 된다. 각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적절한 철분제는 천차만별이다. 철분제 복용이 권고되는 임산부만 보더라도, 빈혈 수치가 정상인 임산부의 일일 권장 철분량은 30~60mg이지만, 철분 부족 증상이 있는 임산부는 60mg 이상의 철분 복용이 권고된다. 의사, 약사 등과 상담 후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철분제를 복용해야 한다. ◇비타민 C같이 먹으면 흡수율 높아져철분제는 비타민 C와 함께 복용하면 더욱 효과가 좋다. 비타민 C는 철 흡수율을 증가하는데 도움을 준다. 철분 30mg 흡수를 위해서는 비타민C 200mg이 필요하다.다만, 탄닌, 칼슘이 포함된 식음료와 약은 철분제와 같이 복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 성분들은 칼슘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는 대표적인 성분이다. 탄닌은 홍차와 녹차 등에, 칼슘은 우유, 제산제, 변비약 등에 많이 들어 있다. 만일 제산제 또는 변비약을 ​철분제와 ​함께 먹어야 하는 경우라면, 최소 2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먹으면 된다.도움말=한국병원약사회 정희진 홍보위원(울산대학교병원 약제부 약사)
    생활습관일반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11/02 06:30
  • 나무라지 마세요… '덕질' 하는 사람 행복감 더 높아

    나무라지 마세요… '덕질' 하는 사람 행복감 더 높아

    덕질 하는 대학생의 행복감이 덕질을 하지 않는 대학생보다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대학생의 덕질과 비(非)덕질 비율은 3 대 7이었다. 만화·애니메이션·게임·PC·SF·특수촬영·모형인형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 예술을 탐닉하는 사람을 덕후라고 하며, 이들이 자신의 관심사에 탐닉하는 활동을 덕질이라 칭한다. 그동안은 사회적 부적응자라는 면이 주목받아 덕후나 덕질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많았다.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강원대 간호대 박현주 교수팀이 2020년 11월 애니메이션·모형인형·만화·음악·연예인 등과 관련한 콘텐츠를 전시한 한 박람회장을 찾은 대학생 23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수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덕질 활동 여부에 따른 대학생의 행복감 비교 연구)는 한국학교보건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박 교수팀은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에게 “덕질 때문에 해야 할 일을 잊은 적이 있나?”, “덕질 관련 물건은 비싸도 아깝지 않나?” 등 20가지 질문을 해 덕질 또는 비덕질로 구분했다. 전체 조사 대상 학생 중 30%는 덕질, 70%는 비덕질 그룹으로 분류됐다. 이는 남녀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한 과거 연구에서 연구 대상자의 27%가 스스로 덕후 성향이 있다고 응답한 것과 비슷한 양상이었다. 이는 국내에서도 20·30세대를 중심으로 ‘오타쿠(御宅, otaku)’나 ‘덕후’가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박 교수팀은 비덕질 그룹 대학생과 덕질 그룹 대학생의 행복감을 비교했다. 덕질 그룹 대학생의 행복감이 비덕질 그룹 대학생보다 눈에 띄게 높았다. 박 교수팀은 논문에서 “덕질 활동은 단지 타인과 고립돼 자신만의 것을 추구하고 광적으로 집착하는 행동이 아닐 수도 있다”며 “오히려 덕질 활동은 자신이 관심을 기울이게 되는 분야에 선호도를 갖고 집중하고, 심취하며, 이를 통해 행복감을 느끼는 행동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열정을 쏟는 덕질이란 활동이 즐거움·행복·안도감·쾌락 등 긍정적 정서 경험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것이다. 박 교수팀은 논문에서 “덕질 활동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건전한 덕질 활동의 대학생의 정신 건강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한편 국내 대학생은 행복 수준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에서 20대의 행복 수준(10점 만점 중 6.36점)은 30대(6.56점)보다 낮았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11/02 05:00
  • '오징어 게임' 상관없는 오징어까지 인기… 효능은?

    '오징어 게임' 상관없는 오징어까지 인기… 효능은?

    드라마 ‘오징어 게임’ 인기에 힘입어 드라마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오징어도 오징어 게임의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한 온라인 식재료 배송업체에 따르면 이달 초 오징어 주문량이 전년 동기대비 무려 89%나 증가했다고 한다. 이에 더해 오징어가 첨가된 라면, 과자 등의 매출도 상승세이며 요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오징어 버거, 오징어 치킨과 같은 신 메뉴를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오징어 제철 시기와 맞물려 가히 오징어 특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징어는 회, 건어물, 찜, 튀김, 탕 등 매우 많은 형태로 접한다. 그렇다면 오징어 섭취는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자생한방병원 한방내과 전문의 강만호 원장의 도움말로 오징어가 지닌 한의학∙영양학적 효능에 대해 짚어본다.한의학적으로 오징어는 성질이 평이하며 기운을 보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심장, 간, 신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오징어의 딱딱한 석회질 부위는 오적골(烏賊骨)이라는 한약재로 가공돼 지혈 치료에 쓰였고, 먹물도 혈액이 한 곳에 정체되는 증상인 어혈을 푸는 약으로서 활용돼 왔다.강만호 원장은 “오징어는 ‘꾸준히 먹으면 자식이 생긴다’는 옛말이 있을 정도로 여성질환에 특히 효과적”이라며 “대표적인 한의서인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 따르면 오징어는 빈혈과 월경불순, 하혈 등을 치료해 임신에 도움이 된다고 기록돼 있다”고 말했다.실제 영양학적으로도 오징어는 임산부와 폐경기 여성 건강 관리에 이롭다. 오징어의 아이오딘(요오드) 성분은 임산부 회복에 도움이 돼 산후조리 추천 음식으로 꼽힌다. 오징어에 함유된 아미노산이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호르몬 결핍으로 나타나는 심혈관계 질환을 개선시킨다는 국내 연구도 있다.또한 오징어에는 피로회복 물질인 타우린이 풍부해 간 기능 향상, 뇌졸중 및 부정맥 예방에도 효과가 좋다. 비타민E, 아연, DHA 등도 많아 아동과 노인의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 오징어 먹물 속에는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소화에 도움을 주는 물질인 뮤코다당류가 포함돼 있다.하지만 오징어도 만능 식재료는 아니다. 오징어는 퓨린이 다량 들어있기 때문에 현재 통풍을 앓고 있거나 요산 수치가 높다면 증상을 심화시킬 수 있어 절제가 필요하다.강만호 원장은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 마른 오징어의 경우 딱딱하고 질긴 식재료 특성상 과다 섭취 시 소화장애를 부르거나 턱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며 “적당량의 오징어 섭취로 입맛을 돋우고 건강을 관리해나가는 계기로서 삼도록 하자”고 말했다.
    푸드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11/01 23:00
  • 흰다리새우보다 3배 비싼 대하, 제대로 고르려면?

    흰다리새우보다 3배 비싼 대하, 제대로 고르려면?

    대하철을 맞아 새우를 구매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종종 양식 흰다리새우가 자연산 대하로 둔갑해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기도 한다. 본래 양식 흰다리새우의 가격은 대하의 1/2~1/3 수준이다. 자연산 대하를 제대로 고르는 방법을 알아보자.◇수염 길이·꼬리 색·다리 색 살펴야 안 속는다대하와 흰다리새우를 가장 쉽게 구별하는 방법은 꼬리의 색깔을 확인하는 것이다. 대하의 꼬리는 녹색 빛이 띠지만 흰다리새우의 꼬리는 붉은빛이 돈다.채찍이라고 불리는 수염과 더듬이로도 구별할 수 있다. 대하의 수염은 자기 몸집의 2~3배 정도로 흰다리새우 보다 길어 음식점에서 요리된 새우가 대하인지 흰다리새우인지 구별하는 방법으로 유용하다. 또한 수염으로 오해할 수 있는 새우 코끝의 더듬이로도 구별이 가능하다. 흰다리새우는 더듬이가 매우 짧지만, 대하는 수염으로 보일 만큼 길다.새우의 다리색깔과 이마 뿔 길이로도 구별할 수 있다. 흰다리새우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다리가 투명한 듯한 흰색이고 대하는 붉은색을 띠고 있는 차이가 있다. 다만, 익히면 흰다리새우와 대하 모두 붉게 변하므로 구별이 쉽지 않다. 새우 등 갑각류는 ‘아스타잔틴’이라는 색소 단백질 때문에 익히면 붉게 변한다.흰다리새우의 이마 뿔의 길이는 코끝보다 짧지만 대하의 이마 뿔은 코끝보다 길게 앞으로 나와 있어 눈으로 구별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마 뿔은 어획하거나 유통 중에 훼손될 수 있어 구별기준으로 한계가 있다.새우를 어디서 꺼내는지도 살피면 좋다. 자연산 대하는 잡힌 지 수 분만에 죽어버리기 때문에 수산시장 등에서 살아있는 대하를 접하기 어렵기 때문에 수조 안에서 살아 있는 새우는 흰다리새우일 가능성이 크다.◇몸통 윤기·꼬리 색으로 신선도 구분신선한 새우를 고를 때는 몸통의 윤기를 잘 살펴야 한다. 새우껍질이 단단한지, 몸이 투명하고 윤기가 나는지를 확인해 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꼬리 색깔이 탁하거나 흐려져 있다면 신선하지 않다는 증거이므로 새우의 꼬리 색깔을 유심히 살펴 신선한 것을 골라야 한다.◇굵은 소금 위에서 구워야 더 맛있어새우는 그대로 굽기보단 굵은 소금 위에서 구워야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새우를 그대로 굽게 되면 새우 껍질이 쉽게 타버리지만 소금은 녹는 점(약 800℃)이 매우 높아 새우를 태우지 않으면서 새우 속까지 열을 전달한다.새우를 구울 때는 굵은 소금 위에 새우를 겹치지 않게 가지런히 놓고 냄비뚜껑을 덮어 찌듯이 굽는 게 가장 좋다. 이렇게 구우면 냄비 속 수분이 새우살까지 전달되어 부드러운 새우살을 맛볼 수 있으며, 새우의 비릿한 냄새 등을 잡아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참고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푸드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11/01 21:00
  • 일교차 심한 날, 두통으로 고생하는 이유는?

    일교차 심한 날, 두통으로 고생하는 이유는?

    두통은 한국인 90% 이상이 경험하는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한 계절에는 혈관의 수축과 이완이 반복돼 일시적으로 두통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알레르기 비염, 감기, 부비동염 등 여러 질환에 의해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대동병원 뇌혈관신경센터 강태호 과장(신경과 전문의)은 "두통은 빈번하게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혹시나 뇌에 질환이 생긴 건 아닐까 걱정이 들기도 하는 만큼 두통에 대해 어느 정도 숙지하고 대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두통은 크게 편두통, 긴장성, 군발성 등 질환이 없는 1차성 두통과 감기, 알레르기 비염, 뇌종양, 뇌출혈, 뇌염 등 다양한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2차성 두통으로 분류하며 원인에 따라 증상이 조금씩 다르다.대표적인 1차성 두통은 편두통이다. 통계에 따르면 10명 중 1명은 편두통 환자이며 남성보다는 여성이 3배 정도 많다. 10대에서 40대 사이에 흔하고 40대 이후부터 발생하는 두통은 편두통보다는 다른 원인이 있을 가능성이 더 크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편두통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여성의 월경, 스트레스, 음주 등 신체 내·외부적 환경변화가 편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긴장성 두통은 급격한 기온변화, 스트레스, 수면부족 등 외부적 환경변화로 인해 머리 주변의 근육이 수축하면서 발생한다. 특별한 움직임보다는 쪼이는 느낌이나 짓누르는 느낌이 머리 주위로 퍼져 나타나고 진통제를 복용할 경우 증상이 완화된다. 이런 두통이 나타난다면 해당 부위에 냉찜질을 하거나 관자놀이, 목, 두피 등 통증 부위를 손가락으로 눌러주는 것이 좋다. 자극적인 소리, 빛, 냄새 및 스트레스 노출을 피하고 균형 잡힌 식사와 함께 머리와 목을 편안하게 받쳐주는 베개를 이용해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반면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심한 두통이거나 평소 두통과 다른 경우, 지속적인 두통, 발열, 목덜미 뻣뻣함, 피부 발진, 구토, 시야 흐림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뇌종양, 뇌출혈, 뇌염 등 중증 질환인 원인인 2차성 두통일 수 있어 신속하게 의료기관에 내원해 원인을 찾아 치료를 해야 한다. 2차성 두통의 경우 다른 질환에 기인하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기 위해 뇌 MRI, CT 등 영상촬영과 뇌파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신경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11/0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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