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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환자도 비후성심근증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게 됐다. 삼성서울병원 심장외과 김욱성 교수팀은 최근 82세 비후성심근증 환자 (박귀임氏)가 지난 9월 수술을 받고 건강하게 퇴원 후 최근 첫 정기 외래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비후성심근증이란 뚜렷한 이유 없이 계단을 오르거나 빠른 속도로 이동할 때 숨이 차고 가슴 통증이 주 증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일반 심장질환과 증상은 비슷하지만 돌연사 위험이 높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법으로는 약물요법, 제세동기 삽입요법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중증도가 심한 경우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처음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다가 점점 근육의 두께가 두꺼워지고, 좌심실 유출로 압력차가 심해졌을 때가 해당한다. 좌심실이 근육으로 과도하게 차 있어 좌심실 용적이 심하게 줄어들었을 때도 증상이 심하면 수술치료가 도움이 된다.이전까지는 고령의 경우, 수술을 버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수술법 향상과 수술 후 환자 관리에 대한 노하우가 쌓이면서 점차 고령 환자도 수술 건수가 느는 추세다.김욱성 교수팀이 최근 수술한 환자 박씨도 그런 사례다. 대부분의 심근절제술은 좌심실내 압력차가 발생하는 대동맥판막 아랫 부분을 잘라내는데, 박씨는 좌심실의 심첨부 심근이 과도하게 발달해 좌심실 용적이 줄어들어 발생한 호흡곤란을 없애고자 좌심실 용적을 늘리는 수술을 시행했다. 심장의 모양을 디자인하는 것이 쉽지 않은 수술로, 일반 비후성심근증 수술보다 20분가량 더 걸렸지만 성공적으로 수술이 끝나 고령 환자도 안전하게 수술 받고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실제로 박씨는 여러 병원들을 찾아 진료를 받았지만, 수술이 어렵다는 이유로 권유하는 병원이 없어 마지막으로 김욱성 교수를 찾았다. 수술 후 극심한 호흡곤란은 물론 가슴 답답함도 사라졌고, 편하게 누워서 잘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좋아져 수술한 지 열흘 후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었다.박씨는 “중간에 한 번도 쉬지 않고 걸어서 진료실까지 올 수 있는게 신기하다” 며 “보통사람과 같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게 큰 변화고, 이 나이에 새로운 삶을 사는 것 같다” 고 말했다. 김욱성 교수는 “나이 때문에 수술이 어렵다는 것은 옛말” 이라며 “고령이라도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심근절제술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고, 수술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시도를 해야한다” 고 말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심장외과는 2013년부터 김욱성 교수를 주축으로 비후성심금증 수술을 활발히 시행해오고 있다. 2019년 심근절제술 100 례와 성공률 99% 를 기록 후 현재 140 케이스를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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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가 늘어나면서 구급이송 체계의 중요성이 두드러지고 있지만, 긴급 상황에 놓인 환자의 이송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2016~2020년) 고열, 호흡곤란, 의식장애 중 하나 이상의 증상을 호소한 환자를 ‘30분 이내 구급이송한 비율’은 2016년 67.6%에서 2020년 41.9%로 감소했다. 반면 ‘60분 이상 지체된 비율’은 2016년 3.5%에서 2020년 12.2%로 3.5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지난해에는 구급이송 시간이 지체된 지역이 늘었다. ‘60분 이상 소요’된 비중이 20% 이상인 지역은 경북(22.1%)이 유일했다. 10% 이상 소요된 지역은 충남(17.9%), 전남(17.6%), 강원(17.3%), 세종(16.3%), 부산(16.0%), 경남(14.8%), 전북(13%), 충북(12.9%), 제주(12,1%), 경기(11.5%), 서울(10.9%) 순이었다. 반면 인천(3.8%), 울산(5.4%), 광주(5.7%), 대구(6.3%), 대전(8.6%)의 경우 ‘60분 이상 소요’된 경우가 10% 미만이었다.신현영 의원은 “위드 코로나 시기에 재택치료에서의 응급 이송은 기본적인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구급, 응급이송체계가 제대로 준비되어야만 확진된 경증 환자들이 재택치료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체된 응급 구급 이송에 대한 확실한 개편이 필요하며, 감염병, 비감염병 구분에 따른 응급의료 체계 개선 또한 여전히 절실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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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머크(MSD), 화이자, 로슈 등 3개 제약사의 경구용 치료제 40만4000명분을 선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중 머크의 '몰누피라비르'는 20만 명분의 구매 계약을 체결(9월)했고, 화이자와는 7만명분의 선 구매 약관 체결(10월)이 완료됐다. 현재 미국 FDA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유일하게 정식 승인을 받은 '렘데시비르'의 효과가 탁월하지 않아 머크와 화이자가 개발 중인 치료제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게임 체인저로 기대를 모으는 두 약은 과연 어떤 약인지 알아보자.◇내성 위험 낮은 머크 '몰누피라비르'세계 최초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신약으로 개발돼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을 앞둔 머크(MDS)의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약이다. 몰누피라비르는 원래 뇌염 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되었으나 개발과정에서 메르스 등 다양한 코로나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고, 인플루엔자 등을 위한 치료제로 개발 방향이 바뀌었다. 인플루엔자 등의 치료제로 개발되던 중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면서 본격적인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됐다.몰누피라비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RNA 복제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를 치료한다. 바이러스 RNA에 몰누피라비르가 끼어들어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전은 코로나19 확진자의 중증화를 막는 데 효과적이다. 머크가 미국 FDA에 긴급사용신청 근거로 제출한 임상결과를 보면, 몰누피라비르는 코로나19 감염 5일 이내 환자 755명 대상 임상시험에서 입원율과 사망 위험을 50% 수준으로 줄였다. 몰누피라비르 복용자의 입원율은 7.3%이었으나, 위약 복용자는 14.1%가 입원 치료를 받았다.RNA 복제를 방해하는 몰누피라비르의 기전은 내성 위험이 낮을 가능성이 높다. 내성이 발생하는 부위에서 몰누피라비르가 작용하면서 감염을 막기 때문이다. 대한약학회 최준석 홍보위원장(대구가톨릭대학 약학대학 교수)은 "바이러스가 가진 특정 DNA 복제 효소들은 형태가 변하면 죽는데, 몰누피라비르는 바이러스의 RNA 합성과정에 끼어들어 변형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 교수는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 대부분은 스파이크 단백질(감염을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되는 부위)에 위치하고, 몰누피라비르는 이 부위를 표적으로 작용해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다"고 설명했다. 물론 내성이 없는 약은 아니다. 하지만 또 다른 치료제가 개발될 때까진 충분한 시간을 벌 수 있다. 최준석 교수는 "로슈의 '타미플루'도 처음엔 인플루엔자에 효과적인 치료제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타미플루에 내성이 생긴 바이러스가 출연했고, 내성을 극복한 GSK의 '리렌자'가 출시돼 함께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몰누피나비르가 작용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핵산복제요소는 변이가 일어날 확률이 낮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살아남는 바이러스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 바이러스가 우세 종이 되면 또 다른 약이 필요해진다"고 밝혔다.또한 몰누피라비르는 국가 소득에 따라 가격이 책정돼 비교적 합리적인 금액으로 책정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머크는 유엔과 국제 특허 협약을 통해 몰누피라비르를 자격을 갖춘 다른 제약사들이 제조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특허 사용 협약에 합의했으며,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를 국제 긴급 상황으로 판단하는 한 기술특허사용료도 받지 않기로 발표한 바 있다. 이 계약은 105개 저소득 중상위 소득 국가에 적용된다.◇독성 위험 낮은 화이자우리나라가 7만명분의 선 구매계약을 마친 화이자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PF-07321332'는 몰루피나비르와 기전이 다른 약이다. 화이자가 임상시험 중인 약은 'PF-07321332'와 HIV 감염자 치료제인 리토나비르 저용량을 혼합한 것으로, 프로테아제 저해제 계열의 약이다. 이론적으로 본다면, PF-07321332는 코로나 초기 감염환자에 효과적이다. 프로테아제 저해제는 체내에서 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사용되는 프로테아제라는 핵심 효소의 작용을 막아 환자를 치료하는 원리의 약이다. 그 때문에 바이러스가 전신으로 확산하기 전인 감염 초기 단계에 특히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특히 기전 특성상 독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준석 교수는 "프로테아제 저해제는 코로나 19 바이러스만 가진 단백질 분해효소를 자르고 변화시키면서 프로테아제 효소의 작용을 막는데, 사람은 단백질 분해효소가 없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영향을 받지 않아 인체 독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다만, 독성이 낮다는 게 부작용이 적음을 의미하진 않는다. 최 교수는 "독성이 낮은 약이라고 해서 인체 부작용도 낮다고 할 수 없으며, 실제 인체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임상에서 사용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현재 PF-07321332는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다. 화이자는 임상이 성공하면 올해 4분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승인(EUA)을 신청할 예정이다.◇국산 치료제는 언제?해외 제약사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는 구매 확정까지 이뤄졌지만, 국산 코로나 치료제의 소식은 조용하다. 종근당의 '나파벨탄', 대웅제약의 ‘카모스타트’ 정도가 성과를 내고 있다.나파벨탄은 란셋(Lancet)이 출간하는 온라인 학술지 이-클리니컬메디슨(E-ClinicalMedicine)에 코로나19 고위험 감염증에 효과가 있다는 논문을 게재했다. 카모스타트는 임상 2b 시험에서 호흡기 증상을 가진 50세 이상 경증 환자의 증상을 약 40% 빠르게 개선하는 효과가 확인됐다.국산 치료제들은 주로 기존의 약물에서 또 다른 효과를 발견하는 약물재창출 방식을 통해 개발되고 있어, 국회에서는 국산 치료제 사용승인을 촉구하고 있다. 나파벨탄과 카모스타트도 췌장염 치료제로 10년 이상 사용된 약이다.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백신·치료제 특별위원장)은 "미국 FDA도 초기 코로나 백신 3상 시험에 들어갈 때 조건부 허가를 걱정하고 반대했지만, 대통령이 조건부 허가를 강력하게 지시해서 현재 치료 효과가 증명됐다는 교훈을 되새길 때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코로나에 감염된 국민을 치료제 없이 내버려두는 것보다는 효과와 효능이 아직까지 검증이 좀 덜 되었더라도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재창출 약을 쓰게 하는 것이 국민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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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은 대한치과보존학회가 정한 ‘민감성 치아의 날’이다. 이가 시린 증상을 방치하다 구강 건강을 악화시키는 사례가 늘자 학회가 직접 주의를 환기하고 나섰다. ‘시린 이’에 대한 조기 진단과 적절한 관리의 필요성을 알리자는 취지다.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맞는 ‘민감성 치아의 날’이다. 이가 시리거나 찌릿해도 많은 사람들이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하고 넘긴다. 찬 음료를 먹어서 그렇겠지, 자극적 음식 탓이겠지…. 하지만 증상이 반복되면 ‘민감성 치아’를 의심해야 한다. 민감성 치아는 국내 성인 10명 중 7명이 경험할 만큼 흔하다. ‘찌릿’한 증상을 노화 탓으로 돌리기도 하는데, 실제로는 전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남녀노소 모두 관리가 필요하다. 짧고 강한 ‘찌릿’함, 방치 말고 원인 파악해야민감성 치아는 먹고 마시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방치할 경우 구강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원인·관리법에 대한 정보가 적어 적절한 관리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어떤 조언을 할까. 대한치과보존학회 서덕규 교수(서울대치과병원)는 “민감성 치아 관리에 앞서 중요한 것은 바로 첫 증상을 놓치지 않고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라며 “찌릿하거나 시린 첫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 각종 구강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치아 내부에 분포된 신경은 법랑질과 상아질에 의해 보호받는데,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치경부(치아와 잇몸의 경계)가 마모되거나 세균 등에 의해 파괴되면 음식물 등 외부 자극이 치아 내부 신경 근처까지 도달한다. 그 때 시린 증상이 발생한다. 민감성 치아 증상이 나타날 경우, 치과 검진을 통해 정확한 원인부터 파악해야 하는 이유다. 좌우로 힘차게 양치질? 치아 민감하게 하는 대표 원인민감성의 치아의 원인은 다양하다. 잘못된 칫솔질과 이갈이, 이 악물기 등 생활습관으로 인해 치아가 마모, 파절돼 발생한다. 충치나 치주질환 때문에 생기기도 한다. 대표적 원인으로 꼽히는 것 중 하나는 수평 양치질로 인한 치경부 마모증이다. 치경부 마모는 주로 치아 바깥쪽에서 발생하며, 해당 부위의 치아만 두께가 얇아져 차가운 음료나 공기가 접촉할 때 특정 치아에서 민감하게 시린 증상이 나타난다.이갈이나 이를 악무는 습관도 치아를 마모시켜 민감성 치아 증상을 유발한다. 이렇게 세균 아닌 습관(기계적 자극)에 의해 나타난 증상일 때는, 치과치료 이전에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불편을 해소할 수도 있다. 민감성 치아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함유한 치약을 사용해 치아 표면을 보호, 관리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예컨대 민감성 치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질산칼륨 함유 치약을 사용해볼만 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민감성 치아 관리에 있어 질산칼륨 성분이 함유된 치약 사용을 1차적으로 권하고, 이후 치과적 치료를 권장한다. 대표적인 질산칼륨 함유 치약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민감한 치아의 ‘시린 이’ 증상 완화 성분으로 승인을 받은 ‘센소다인’ 등이 있다. 충치·치주질환·치경부 파절 등 원인 다양찌릿한 증상의 원인이 질환이라면 반드시 병원 검진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표적으로 치주질환, 충치, 치경부 파절 등으로 인해 민감성 치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치주질환이 발생하면 잇몸이 소실돼 차츰 치아의 뿌리가 노출되면 민감성 치아를 유발한다. 치주질환에 의한 민감성 치아는 특정 치아에 국한되지 않고 전체적으로 발생하는 게 특징이다. 충치가 발생하면 법랑질과 상아질이 구강 내 세균에 의해 파괴되고 치아 내부에 있는 신경과 거리가 가까워져 찌릿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치아는 오랜 기간 사용하면 비정상적인 저작 습관, 과도한 씹는 힘, 단단하고 질긴 것을 씹는 경우 등에 의해 치아가 깨질 수 있다. 이때에도 찌릿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법랑질, 상아질이 벗겨져 발생하는 증상과는 다른 양상이다. 치아 깨짐을 방치하면 세균 번식에 의해 치주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다. 이와 같은 치경부 파절은 마모와 달리 레진 치료를 해도 떨어지기 쉽다. 대한치과보존학회 서덕규 교수는 “민감성 치아는 치아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는 신호탄과 같기 때문에 증상이 발견되는 즉시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는 것이 좋다”며 “평소 이가 시린 경험이 잦다면 민감성 치아를 의심하고, 치과 검진을 통해 원인을 파악한 후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민감성 치아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생하는 만큼 놓치기 쉬운 질환이다. 하지만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구강 건강 악화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치’를 위해선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함께 적절한 종류의 기능성 치약 사용 등으로 민감성 치아를 예방,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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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1589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한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6만7974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347명, 사망자는 1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874명(치명률 0.78%)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1578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598명, 경기 499명, 인천 112명, 충남 69명, 경남 54명, 대구 42명, 전남 34명, 강원 29명, 부산, 대전 각 28명, 충북 24명, 경북 21명, 광주 14명, 전북 12명, 울산 7명, 세종 5명, 제주 2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11명이다. 1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0명은 지역별로 광주 3명, 서울, 경기, 전북 각 2명, 인천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5명, 중국, 아메리카 각 2명, 유럽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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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은 혈액이 인체 대사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빈혈이 생기면 어지럼증, 체력 저하, 두통, 이명 등의 증상이 생겨 일상생활이 힘들다. 그 때문에 빈혈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철분제를 먹어야 하는 고민하는 이들이 있다. 지금 빈혈 상태가 아니라도 철분제를 먹어도 괜찮을까?◇빈혈환자 아니라면 식품으로 충분특정 사람을 제외하면, 빈혈 예방차원의 철분제 복용은 불필요하다. 건강한 일반 사람이라면 식품만으로도 충분히 빈혈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철분이 많이 함유된 조개류, 소나 돼지고기, 시금치 같은 채소류, 유제품 등을 포함한 균형 있는 식사만 잘 챙겨 먹어도 빈혈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예방차원의 철분제 복용이 권고되는 사람은 급속 성장기인 청소년, 생리량이 많은 여성, 임산부, 식사가 불규칙한 사람, 채식주의자 등이다. 단, 이들도 아무 철분제나 복용해서는 안 된다. 각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적절한 철분제는 천차만별이다. 철분제 복용이 권고되는 임산부만 보더라도, 빈혈 수치가 정상인 임산부의 일일 권장 철분량은 30~60mg이지만, 철분 부족 증상이 있는 임산부는 60mg 이상의 철분 복용이 권고된다. 의사, 약사 등과 상담 후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철분제를 복용해야 한다. ◇비타민 C같이 먹으면 흡수율 높아져철분제는 비타민 C와 함께 복용하면 더욱 효과가 좋다. 비타민 C는 철 흡수율을 증가하는데 도움을 준다. 철분 30mg 흡수를 위해서는 비타민C 200mg이 필요하다.다만, 탄닌, 칼슘이 포함된 식음료와 약은 철분제와 같이 복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 성분들은 칼슘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는 대표적인 성분이다. 탄닌은 홍차와 녹차 등에, 칼슘은 우유, 제산제, 변비약 등에 많이 들어 있다. 만일 제산제 또는 변비약을 철분제와 함께 먹어야 하는 경우라면, 최소 2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먹으면 된다.도움말=한국병원약사회 정희진 홍보위원(울산대학교병원 약제부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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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오징어 게임’ 인기에 힘입어 드라마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오징어도 오징어 게임의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한 온라인 식재료 배송업체에 따르면 이달 초 오징어 주문량이 전년 동기대비 무려 89%나 증가했다고 한다. 이에 더해 오징어가 첨가된 라면, 과자 등의 매출도 상승세이며 요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오징어 버거, 오징어 치킨과 같은 신 메뉴를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오징어 제철 시기와 맞물려 가히 오징어 특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징어는 회, 건어물, 찜, 튀김, 탕 등 매우 많은 형태로 접한다. 그렇다면 오징어 섭취는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자생한방병원 한방내과 전문의 강만호 원장의 도움말로 오징어가 지닌 한의학∙영양학적 효능에 대해 짚어본다.한의학적으로 오징어는 성질이 평이하며 기운을 보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심장, 간, 신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오징어의 딱딱한 석회질 부위는 오적골(烏賊骨)이라는 한약재로 가공돼 지혈 치료에 쓰였고, 먹물도 혈액이 한 곳에 정체되는 증상인 어혈을 푸는 약으로서 활용돼 왔다.강만호 원장은 “오징어는 ‘꾸준히 먹으면 자식이 생긴다’는 옛말이 있을 정도로 여성질환에 특히 효과적”이라며 “대표적인 한의서인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 따르면 오징어는 빈혈과 월경불순, 하혈 등을 치료해 임신에 도움이 된다고 기록돼 있다”고 말했다.실제 영양학적으로도 오징어는 임산부와 폐경기 여성 건강 관리에 이롭다. 오징어의 아이오딘(요오드) 성분은 임산부 회복에 도움이 돼 산후조리 추천 음식으로 꼽힌다. 오징어에 함유된 아미노산이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호르몬 결핍으로 나타나는 심혈관계 질환을 개선시킨다는 국내 연구도 있다.또한 오징어에는 피로회복 물질인 타우린이 풍부해 간 기능 향상, 뇌졸중 및 부정맥 예방에도 효과가 좋다. 비타민E, 아연, DHA 등도 많아 아동과 노인의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 오징어 먹물 속에는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소화에 도움을 주는 물질인 뮤코다당류가 포함돼 있다.하지만 오징어도 만능 식재료는 아니다. 오징어는 퓨린이 다량 들어있기 때문에 현재 통풍을 앓고 있거나 요산 수치가 높다면 증상을 심화시킬 수 있어 절제가 필요하다.강만호 원장은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 마른 오징어의 경우 딱딱하고 질긴 식재료 특성상 과다 섭취 시 소화장애를 부르거나 턱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며 “적당량의 오징어 섭취로 입맛을 돋우고 건강을 관리해나가는 계기로서 삼도록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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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은 한국인 90% 이상이 경험하는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한 계절에는 혈관의 수축과 이완이 반복돼 일시적으로 두통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알레르기 비염, 감기, 부비동염 등 여러 질환에 의해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대동병원 뇌혈관신경센터 강태호 과장(신경과 전문의)은 "두통은 빈번하게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혹시나 뇌에 질환이 생긴 건 아닐까 걱정이 들기도 하는 만큼 두통에 대해 어느 정도 숙지하고 대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두통은 크게 편두통, 긴장성, 군발성 등 질환이 없는 1차성 두통과 감기, 알레르기 비염, 뇌종양, 뇌출혈, 뇌염 등 다양한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2차성 두통으로 분류하며 원인에 따라 증상이 조금씩 다르다.대표적인 1차성 두통은 편두통이다. 통계에 따르면 10명 중 1명은 편두통 환자이며 남성보다는 여성이 3배 정도 많다. 10대에서 40대 사이에 흔하고 40대 이후부터 발생하는 두통은 편두통보다는 다른 원인이 있을 가능성이 더 크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편두통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여성의 월경, 스트레스, 음주 등 신체 내·외부적 환경변화가 편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긴장성 두통은 급격한 기온변화, 스트레스, 수면부족 등 외부적 환경변화로 인해 머리 주변의 근육이 수축하면서 발생한다. 특별한 움직임보다는 쪼이는 느낌이나 짓누르는 느낌이 머리 주위로 퍼져 나타나고 진통제를 복용할 경우 증상이 완화된다. 이런 두통이 나타난다면 해당 부위에 냉찜질을 하거나 관자놀이, 목, 두피 등 통증 부위를 손가락으로 눌러주는 것이 좋다. 자극적인 소리, 빛, 냄새 및 스트레스 노출을 피하고 균형 잡힌 식사와 함께 머리와 목을 편안하게 받쳐주는 베개를 이용해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반면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심한 두통이거나 평소 두통과 다른 경우, 지속적인 두통, 발열, 목덜미 뻣뻣함, 피부 발진, 구토, 시야 흐림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뇌종양, 뇌출혈, 뇌염 등 중증 질환인 원인인 2차성 두통일 수 있어 신속하게 의료기관에 내원해 원인을 찾아 치료를 해야 한다. 2차성 두통의 경우 다른 질환에 기인하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기 위해 뇌 MRI, CT 등 영상촬영과 뇌파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