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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치가 나고 있는 아이의 부모라면 치아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기 시작한다. 그러다 보면 교정의 필요성도 느끼게 되는데, 이 시기에 교정이 정말 필요할까?성장기에 시행하는 교정치료는 악골(위턱과 아래턱)의 성장과 발육을 이용해 골격적인 부조화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부정교합의 문제와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이에 알맞은 적절한 시기를 정해야만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 김경아 교수는 “무턱, 주걱턱 등 골격성 부정교합이라면 아이의 성장과 발육의 속도에 발맞춰 현재의 성장단계와 예상되는 성장량을 파악한 후, 악골의 성장을 조절해 악골간의 부조화를 감소시키거나 성장 방향을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손가락 빨기, 구호흡, 혀 내밀기 등의 악습관으로 인한 부정교합이라면 치료시기를 앞당겨야 하는 등 아이의 정확한 상태를 기반으로 신중하게 접근하되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사전에 교정 검사를 해보는 것도 적절한 치료시기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아이의 치아를 살펴봤을 때 ▲치아가 많이 삐뚤빼뚤하거나 ▲덧니가 생겼거나 ▲치아 사이에 빈공간이 많거나 ▲평소에 입을 자주 벌리고 있거나 ▲주걱턱이나 무턱인 경우라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김경아 교수는 “유치가 충치나 염증으로 인해 빨리 빠졌다면 유치가 있었던 빈 공간으로 다른 치아가 이동하기도 하는데, 이는 영구치의 맹출 공간 부족이나 상실로 이어져 부정교합을 야기하기도 한다”며 “하지만, 이러한 상황을 우려해 유치의 충치를 방치하면 치아 뿌리 염증으로 인한 영구치의 손상을 야기할 수도 있기 때문에 공간유지장치를 활용해 맹출 공간 상실을 방지하고 후속 영구치의 맹출 위치 평가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치아의 맹출 시기는 개인별로 다르기 때문에 방사선 촬영을 통해 아이의 악골 관계와 치열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연령과 치아, 악골의 발육단계가 정확히 100%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치료계획을 수립하는데 있어 충분히 참고할 수 있다.김경아 교수는 “교정치료 진단과 분석을 위해서는 엑스레이 검사와 인상채득 과정은 필수지만, 아이들이 많이 불편해하거나 어려움을 느끼다보니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며 “구강 내 스캐너를 사용하면 보다 쉽고 정확하게 채득할 수 있고, 3D 프린터를 통한 모형 제작으로 치열을 분석해 치료 결과까지 예측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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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은 전 인구의 30%가 현재 가지고 있다. 통증은 많은 사람을 괴롭히지만, 생명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증상이기도 하다. 대한신경통증학회 신동아 홍보위원(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은 “통증은 생존을 위한 방어장치”라며 “통증을 느끼지 못하면 좋을 것 같지만, 생명이 단축되는 결과가 초래된다”고 했다. ◊통증 못 느끼는 ‘무통각증후군’ 생명 위험실제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선천성 무통각증후군‘이라는 병이 있다. 신동아 홍보위원은 “이들은 통증을 못 느껴서 입술을 깨물어도 모르고, 다리가 부러져도 모르고, 뜨거운 불에 데어도 모른다”며 “많이 다쳐서 생명이 위독해지는 경우가 흔하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사자가 쫒아온다고 가정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망을 간다. 사자에게 물리면 얼마나 아픈지 알기 때문. 신동아 홍보위원은 “통증이 있으니까 그걸 어떻게든 피하려고 전력을 다해 도망가게 되고, 그래서 생명을 보존하는 것”이라며 “이렇듯 통증은 불쾌한 감각은 맞지만, 인간의 생존에 없어서는 안 될 기능”이라고 했다.◊3개월 계속되면 만성통증통증은 우리 몸이 손상됐거나 손상 가능성이 있을 때 느끼는 ’정상적‘인 감각이지만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질병으로 본다. 만성통증이라고 불리는데, 통증을 앓고 있는 사람의 10%가 만성통증을 앓고 있다. 만성통증은 그 자체로 ‘병’이며, 더이상 생명 보존 장치가 아니다. 만성통증은 부상, 감염, 수술 때문에 생길 수 있고, 통증의 원인이 해결되지 않는 경우(예를 들어 당뇨병 환자가 당 조절을 제대로 못 해서 말초신경병증이 발생했음에도 당 조절이 계속 안 되는 경우, 척추관협착증이 매우 심한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통증, 완치보다 조절을 목표로통증은 원인을 정확히 찾고, 알맞은 치료를 해야 한다. 무분별한 시술이나 수술부터 하기보다 정확한 원인 진단을 통해 치료가 신중히 시도돼야 한다. 또한 많은 통증의 원인이 직업이나 생활습관, 이미 진행된 퇴행성 변화 등에 있으므로, 통증이 호전되었다 하더라도 재발할 수 있다. 100% 호전을 기대하기 보다 ‘조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통증을 적절하게 관리하면서 무리한 신체 활동을 피하고 꾸준한 운동을 유지한다면 오랜 기간 통증의 악화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통증 개선 위해 바른 자세와 운동은 기본통증 개선을 위해서는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책상다리나 쪼그려 앉는 자세, 장시간 스마트폰 혹은 컴퓨터 사용, 엎드려 자는 자세, 서서 물건을 드는 자세,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 누워서 TV 보기, 취침 시 너무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 등이 통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는 나쁜 생활습관이다. 운동은 통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 운동은 진통 효과가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와 비슷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요가, 필라테스, 맥킨지 운동 요법이 만성요통의 통증 경감에 효과적이라는 여러 연구가 발표되었다. 경추·견갑골의 스트레칭과 강화 운동은 경추성 두통과 어깨통증의 경감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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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과 대변은 건강상태를 보여주는 주요 지표 중 하나이다. 특히 소변의 상태는 콩팥의 건강을 진단하는데 매우 중요한 신체 분비물이라 건강한 상태일 때도 관찰이 필요하다. 소변의 상태에 따라 의심해야 하는 질환을 알아보자.거품 많은 소변, 단백뇨 의심해야소변에 이상하게 거품이 많을 때는 콩팥병을 의심해야 한다. 거품뇨는 콩팥병의 강력한 신호이다. 거품뇨는 단백뇨가 아닌 다른 이유로 생기기도 하지만, 소변 거품은 대부분 소변에 단백이 많을 때 생긴다.거품뇨가 있다면, 일단 근처 병원에서 소변 검사를 통해 단백뇨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만약 단백뇨가 있다면, 단백뇨의 원인을 찾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붉은 소변, 요로계 질병 신호소변 색은 약물, 색소가 포함된 음식물, 근육 세포 손상, 황달, 혈액 질환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변할 수 있다. 그러나 소변 색이 붉을 때는 요로계 감염을 의심하고 즉시 진료를 받는 게 좋다. 붉은색 소변의 원인 상당수는 요로계 질병이 원인일 확률이 높다. 방광염 등 요로 감염, 요로 결석, 종양, 사구체신염 등의 주요 증상 중 하나가 붉은 소변이다. 요로계 질병은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에 붉은색 소변을 봤다면 되도록 빨리 전문진료를 받길 권한다.악취 심한 소변도 요로감염 의심해야소변은 정상이라도 약간의 냄새가 나지만, 간혹 아주 심한 악취가 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요로감염을 의심해야 한다. 요로감염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콩팥이 손상되고, 패혈증까지 유발할 수 있어 증상이 발견되는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요로감염은 소변의 악취 외에도 잔뇨감, 배뇨통, 빈뇨, 발열, 옆구리 통증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참고자료=대한신장학회 '일반인을 위한 만성콩팥병 바로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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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량영양소인 아연은 건강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다. 단백질과 세포의 유전물질인 DNA 생성에 관여하고, 우리 몸이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에 대항해 싸울 수 있도록 면역체계를 튼튼하게 해준다.대부분의 감기는 콧구멍과 목에 증식하는 리노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데, 아연은 리노바이러스가 증식하는 것을 막고 리노바이러스가 목과 코의 점막에 자리잡는 것을 막아준다. 감기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아연이 부족하면 감기뿐 아니라 성장 지연, 상처 회복 지연, 설사, 탈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아연 결핍을 예방하기 위해서 남자는 매일 10mg, 여자는 8mg을 섭취하도록 권장한다. 하지만 35mg이상 과잉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아연은 과량 복용 시 미각 및 후각 손실, 오심 등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아연은 보충제의 경우 의료진과 상의해 복용하는 게 바람직하다.평소 영양제가 아닌 아연이 풍부한 식사를 챙겨 먹는 게 가장 좋다.아연은 주로 붉은 살코기, 꽃게, 완두콩, 보리, 꼬막, 현미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굴은 아연의 가장 좋은 급원 식품이다. 굴 6개(80g)를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아연의 일일 섭취 권장량을 충족할 수 있다. 전곡류, 콩류 등 식물성 식품의 아연 흡수율은 낮은 반면 소고기, 돼지고기와 같은 동물성 식품은 아연의 함량 및 흡수율이 높다. 가공된 시리얼에도 아연이 많이 함유돼 있다. 보리, 현미, 완두콩을 넣은 잡곡밥과 굴, 꽃게, 소고기 등을 이용한 반찬을 섭취하면 하루에 필요한 아연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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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질환이지만 생명을 위협할 만큼 치명적일 수 있다. 게다가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에는 고혈압의 위험이 커지게 돼 주의가 당부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고혈압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671만 67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기록한 589만 553명보다 약 13% 늘어난 수준으로 매년 환자 수가 느는 추세다. 연령별로 보면 50~60대 환자 수가 384만 8493명으로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발병 월 별로는 본격적으로 추위가 시작되는 12월에 361만 9699명의 환자가 발생하면서 지난해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고혈압은 혈액이 혈관 벽에 가하는 혈압이 정상치보다 높은 상태를 말한다. 성인을 기준으로 정상 혈압은 심장이 수축할 때 120mmHg 미만이며, 심장이 이완할 시에는 80mmHg 미만이다. 보통 혈압이 120~139mmHg / 80~89mmHg인 경우를 고혈압 전단계, 140~159mmHg / 90~99mmHg인 경우를 1기 고혈압, 그 이상을 2기 고혈압으로 세분화할 수 있는데 단계에 따라 고혈압의 치료가 달라지기도 한다.고혈압이 발생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과음, 흡연 등 평소 바람직하지 않은 생활 습관은 혈압을 상승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또, 한국인이 즐겨 먹는 김치, 젓갈, 찌개 등 짜고 자극적인 음식 역시 혈압을 올리는 요인이 되며 고혈압약의 효과도 낮추기도 한다. 또한 요즘처럼 찬 바람이 부는 시기에는 우리 몸이 외부로의 체열 발산을 막기 위해 혈관을 수축하는데 이때 혈액이 지나가는 혈관이 평소보다 좁아지면서 혈압이 상승 할 수 있다.그렇기 때문에 평소 고혈압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겨울철 외출 시 목도리와 두툼한 점퍼를 착용해 체온을 유지하는 게 좋다. 기온이 낮은 새벽에는 조깅, 산책 등을 되도록 피해야 하며 겨울철에는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특히 겨울철 뜨거운 사우나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겨울철에는 사우나 내부와 외부의 온도 차이가 다른 계절에 비해 더 크기 때문에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샤워를 마무리할 때는 물의 온도를 낮춰 충분히 체온을 내린 뒤 밖으로 나가는 게 좋다.고혈압은 완치되기가 어려운 질병이기 때문에 평소 식생활습관을 교정해 꾸준히 관리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 육류 위주의 식단을 채소 위주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수축기 혈압을 약 10mmHg , 소금 섭취를 제한하는 경우 추가로 5mmHg 정도 낮추는 것이 가능하다. 여기에 하루 30분씩 1주에 5일이상 꾸준히 운동한다면 수축기 혈압을 5mmHg 정도 더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1기 고혈압까지는 이처럼 생활습관 교정을 하면서 3개월간 혈압 변화추이를 관찰할 수 있지만 2기 고혈압으로 진단이 되었거나 장기손상이 있는 경우에는 곧바로 약물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약물의 선택 및 복용량은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의를 통해 결정해야 하며 임의로 약을 선택하거나 복용 기간을 정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세란병원 내과 김우종 과장은 "혈압은 잠에서 깬 뒤 얼마 되지 않은 새벽 시간대에 높기 때문에 새벽 찬 공기에 갑작스럽게 노출되면 혈관에 무리가 가해질 수 있다"며 "평소 고혈압을 앓고 있거나 고혈압 위험군에 속하는 경우에는 찬 바람이 부는 계절에 혈압 관리에 더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고혈압은 전문의의 진찰을 통한 정확한 진단과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며 "주변에 민간요법을 통해 혈압을 조절해 본다거나 임의로 약물을 복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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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기억력이 떨어지면 혹시 치매는 아닐까 걱정하게 된다. 기억력이 나빠졌다고 무조건 치매 증상으로 볼 수는 없다. 건망증일 수도 있다. 건망증은 기억하는 속도가 느리거나 일시적으로 기억하지 못하는 기억장애 중 하나로, 증상과 원인이 치매와 다르다.치매와 건망증은 기억에 대한 힌트를 줬을 때 기억을 떠올리는지에 따라서 구분할 수 있다. 치매라면 일 자체에 대한 기억을 못 한다. 건망증이라면 생각을 더듬어보면서 기억해내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지난해 졸업식 때 어머니가 왜 못 왔는지 기억하나요?'라고 물었을 때 건망증이라면 '안 왔던 것 같은데, 이유는 잘 기억이 안 난다'고 답변하지만, 치매라면 졸업식을 했다는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한다. 일상에서 자주 나타나는 증상으로 건망증이라면 ▲열쇠, 지갑, 세금 고지서 등을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이 안나 한참 만에 찾거나 ▲전체적으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기억이 나지만 그 자세한 부분들은 기억하기 힘들거나 ▲기억력이 자꾸 감소하는 것 같아 메모하면서 가능한 한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 등이 있다. 치매라면 ▲며칠 전에 들었던 이야기를 잊어버려 같은 질문을 반복하거나 ▲귀띔을 해주어도 기억하지 못하거나 ▲어떤 일이 일어났었다는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자기가 한 일도 기억하지 못하거나 ▲기억력이 나빠지는 것을 자신이 모르거나 부인하거나 ▲시간, 장소, 사람에 대한 기억이 나빠지거나 ▲과거 기억보다 최근 기억이 현저히 나빠지거나 ▲전화 왔다는 내용을 전해주지 않거나 ▲돈 계산을 잘못하거나 거스름돈을 줄 때 실수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치매는 다발성 인지기능 장애로 기억력 감퇴와 함께 다른 증상이 동반될 가능성이 크다. 성격이 변하고, 언어·시간·공간 지각능력 등이 함께 저하된다. 반면 건망증은 이런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다. 60세 이하면서 치매 가족력이 없다면 건망증 증세를 보여도 치매일 가능성은 작다.치매와 건망증은 원인도 다르다. 치매는 뇌혈관에 문제가 있거나, 뇌에 베타아밀로이드 등 특정 단백질이 쌓여 기억력을 담당하는 해마와 전두엽이 실제로 손상돼 인지 능력이 저하된 것이다. 건망증은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생각이 많아 뇌가 기억할 수 있는 용량을 초과했을 때 생기며, 뇌 손상은 따로 없다.한편, 건망증과 치매 사이에는 '경도인지장애'가 있다. 경도인지장애는 같은 연령대에 비해 인지기능(기억력, 추상적 사고력, 판단력 등)이 떨어져 있지만,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능력은 부족하지 않을 때 진단된다. 아직 치매가 아니지만, 치매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정상인은 1년에 1% 미만으로 치매가 발생하지만, 경도인지장애 환자군은 8~10% 가까이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건망증이 아닌 경도인지장애가 의심된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치매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도인지장애 증상으로는 ▲은행 송금 금액, 아파트 번호키 등 숫자 관련된 일에 전에 없던 실수가 생기거나 ▲바둑, 장기, 고스톱 등의 게임이나 일상적이던 이전 취미활동을 전처럼 잘하지 못하거나 ▲최근 일어난 일에 대해 빨리 생각이 나지 않거나 ▲TV 드라마나 책에서 보고 읽은 내용에 대해 이해가 잘 안 되어 엉뚱한 질문을 하거나 ▲집안일, 업무 등에 집중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능력도 떨어지는 것을 느끼거나 ▲가족 생일, 약 복용 등 주기적으로 해온 일을 깜빡 잊거나 ▲운전 중 실수가 잦아지고, 지하철 환승 등 대중교통을 이용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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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의 건강 효과는 익히 알려져 있다. 그에 비해 오메가6에 대한 관심은 덜하다. 무엇을 얼마나 먹는 게 좋을까?오메가6는 오메가3와 마찬가지로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이며, 인체 내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혈액순환 개선과 비만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두뇌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해준다. 월경 전 증후군과 생리통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 오메가3와 달리 오메가6는 굳이 영양제로 보충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에서 이미 충분한 오메가6를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과다 섭취가 문제다. 오메가3에 섭취량에 비해 오메가6를 너무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우리 몸에 해가 된다. 염증이나 혈전(혈액이 뭉친 덩어리)을 유발할 수 있다. 오메가6 과다 섭취는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는 해외 연구 결과도 많다.오메가6를 섭취할 때는 오메가3와의 적정 비율을 유지하는 게 좋다. 오메가3와 오메가6의 비율이 1:4 정도이면 적당하다. 오메가3의 일일 권장량이 500~2000㎎임을 감안하면, 오메가6는 2000~8000㎎ 정도다.미국건강영양센터에 따르면 현대인은 오메가3와 오메가6 섭취 비율이1:10~1:25 정도로 오메가6를 과다하게 먹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식물성 기름이 오메가6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 옥수수유의 오메가3와 오메가6 비율은 1:58, 해바라기유는 0:365이다. 땅콩 오일(1:5)이나 카놀라유(1:2)는 오메가3와 오메가6의 비율이 적절하다.하루 식단에서 과도한 오메가6의 섭취가 걱정된다면 오메가3의 섭취를 더 늘리는 것도 방법이다. 오메가3는 심해어(연어, 꽁치, 정어리, 고등어 등), 카놀라유, 들기름에 많이 함유돼 있다. 우리나라 사람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식품으로는 들기름이 있다. 들기름은 61.3%가 오메가3다. 1주일에 2~3번 등푸른 생선 섭취를 통해 오메가3 지방산을 보충하면 오메가3와 오메가6의 비율을 권장량으로 맞출 수 있다. 아욱, 케일, 쑥, 미나리 같이 잎이 많은 채소들에도 식물성 오메가3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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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막화상은 고온 또는 화학물질 노출에 의해 각막 상피세포가 벗겨지는 질환이다. 통증, 이물감, 눈물, 눈부심, 충혈 등의 증상을 보이며, 기질층까지 손상됐을 경우 각막혼탁 등과 같은 후유증이 남기도 한다. 방치하면 세균감염으로 인해 각막염, 각막궤양으로 이어지고 시력저하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작업현장에서 사고로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일상생활에서도 각막화상을 입을 수 있다. 최근에는 잘못된 손소독제 사용이 각막화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손소독제가 직접적으로 눈에 튀고 들어오는 것 외에도 손소독제로 닦은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거나 손소독제로 눈을 닦는 과정에서 각막화상을 입는다. 손소독제의 알코올 농도는 60~80%로, 짧은 시간 노출돼도 각막에 충분히 손상을 입힐 수 있다.각막화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소독제 속 알코올 성분이 날아가 손이 건조해진 후 눈이나 콘텍트렌즈를 만지도록 한다. 또한 청소 시 락스나 요리 중 뜨거운 기름 사용에도 주의해야 한다.각막화상을 입었다면 최대한 빨리 식염수로 눈을 세척하고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사전에 사용한 손소독제의 제품명과 알칼리성 유무, 산성 등을 확인해놓으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 병원 도착 전 통증, 눈물 등 증상이 심한 경우 인공눈물을 투약하면 증상이 일시적으로 완화될 수 있다. 다만 오래 된 점안약은 2차 감염을 부를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각막화상 특성상 증상을 인지하지 못할 위험도 있는 만큼, 평소 여러 가지 의심 증상을 미리 숙지해두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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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청소년 코로나 19 백신 접종 의무화가 예고된 가운데 보호자들의 반발이 거세다. 학부모 단체는 곳곳에서 소아 청소년의 코로나 백신 선택권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고, 청와대에는 하루에도 수십건의 학생과 학부모의 소아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 취소 요구 국민 청원이 쏟아지고 있다.정부는 코로나19로부터 소아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하지만, 전문가들조차 정부의 소아 청소년 백신 접종 의무화 정책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소아 청소년 확진자 급증… 어쩔 수 없다는 정부지난 3일 정부는 소아 청소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률이 성인보다 높아졌다며, 방역패스를 소아 청소년(12~18세)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방역패스 적용 시설엔 학원, PC방, 영화관, 박물관·미술관·과학관, 도서관 등 소아 청소년이 많이 이용하는 실내 다중이용시설을 포함해, 성인보다 더욱 강력한 백신접종 유도책을 마련했다.정부는 소아 청소년 보호를 위해 이 같은 조치가 불가피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금 소아 청소년의 인구당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이 성인보다도 더 높아진 상황인데, 소아 청소년의 예방접종률은 낮아 더 빠른 속도로 더 많이 전파되는 경향이 보인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현재 방역수칙 준수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예방접종을 완료한 이들 중심으로 환경을 조성해야 소아 청소년을 보호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방역패스를 소아 청소년으로 확대한 이유를 설명했다.정부가 거짓말을 하는 것은 아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소아 청소년 코로나19 발생률은 성인을 앞질렀다. 지난 3일 기준 10만명당 코로나 환자 발생률은 성인(19세 이상) 76.9명이었으나,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99.7명이다. 또한 16~18세 소아 청소년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미접종군’이 코로나 19에 감염될 위험은 ‘기본접종완료군’에 비해 4.8배 높았고, 예방접종을 통한 감염예방 효과는 79.2%로 나타났다.◇말 바꾼 정부, 전문가도 근거 모를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그러나 정부의 청소년 방역패스 확대 적용은 사실상 백신 접종 의무화 정책이라는 점에서 초기 정부의 방침을 완전히 뒤엎은 것이기도 하다. 지난 9월 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을 통해 소아 청소년에게 코로나19 백신 ‘자율 접종’을 권고했다. 접종 편익 측면에서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는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지만, 건강한 소아 청소년에게는 권하기 어렵다는 이유였다. 당시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최은화 위원장(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교수)은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다수의 소아·청소년은 대부분은, 코로나에 감염되더라도 무증상이거나 경증 감염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이득의 크기가 그렇게 높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직접 접종 여부에 따른 차별이나 강요가 없도록 적극적인 지도를 당부하기도 했으나, 3개월여 만에 말이 바뀐 것이다.문제는 소아 청소년 접종 방침 전면 재편의 과학적 근거가 공개되지도 않았고, 전문가인 소아 청소년 전문의들의 의견 수렴조차 없었다는 것이다.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은 "의료일선에서 보호자들과 만나고 소아 청소년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전문의들조차 어떠한 근거를 바탕으로 접종방침이 바뀌었는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문가들조차 이 상황이 혼란스러워 보호자와 당사자인 소아 청소년에게 접종 필요성을 설명하기 어려운데 접종을 강요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보호자와 소아 청소년의 불안과 혼란은 더 할 것이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소아 청소년은 성인과 비교하면 접종을 하지 않았을 때 손해가 더 적다고 판단되고, 보호자가 아이의 접종·비접종 편익을 충분히 비교할 수 없는 상황에서 소아 청소년의 접종을 강제화하는 지금 방침은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형평성 안 맞는 청소년 방역패스상황이 시급해 방역 당국이 전문가 자문을 충분히 구하지 않고 방역정책을 시행할 수 있다고 이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방역패스 적용 시설 선정도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지적한다.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천은미 교수는 "PC방이나 노래방 등 감염 고위험시설에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데는 동의한다"면서 "그러나 밀집도가 높고 식사 시간에 마스크를 벗고 활동하는 학교는 방역패스에서 제외하고, 종일 마스크를 쓰고 대화도 거의 하지 않는 학원이나 도서관 등은 방역패스로 지정하는 일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천 교수는 "기저질환이 있는 아이는 백신 접종을 권고하지만 건강한 아이는 다르다. 오히려 백신을 맞았다가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감수해야 하기에 백신접종을 강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소아 청소년 백신 접종 강제화는 소아 청소년 개인의 이익보다 사회적 이익을 우선한 대책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윤경 교수(소아감염학회 홍보이사)는 "고령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백신을 접종했을 때 개인이 질병을 예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개인의 이익과 감염자가 줄어 사회가 얻을 수 있는 이익 모두가 크기 때문에 접종을 권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소아 청소년은 사회적 이익은 클지 몰라도 개인적 이익을 측면에서 기저질환자가 아닌 소아 청소년의 이익이 크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소아 청소년의 접종 편익은 이견이 있는 사안"이라면서도 "소아 청소년의 백신 접종 강요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이다"고 말했다.천은미 교수는 "지금 소아 청소년 감염률이 높아지는 건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이후 가정 등을 통한 지역감염이 늘어난 영향이기에 거리 두기를 다시 강화하고 고령자 등 고위험군 추가접종(부스터 샷, 3차 접종)속도를 높이는 게 과학적으로 볼 때 확진자 수를 줄이는데 더 효과적인 대책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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