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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질환김보미 기자2026/01/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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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최소라 기자2026/01/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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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과다 사용이 수면과 정신건강 지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 연구팀은 스마트폰 과다 사용과 수면, 생체리듬, 정신건강 지표와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불면증 증상을 호소하는 성인 246명을 대상으로 자기 보고형 설문과 디지털 표현형 데이터를 결합해 분석한 것이다.분석 결과, 스마트폰 과다 사용 고위험군은 저위험군에 비해 중등도 이상 불면증에 해당할 가능성이 약 2.6배 높았으며, 주관적 수면의 질 저하 가능성도 약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체리듬 안정성을 평가하는 지표에서도 고위험군은 저위험군보다 생체리듬 불안정이 동반됐다. 정신건강 지표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확인됐다. 스마트폰 과다 사용 고위험군은 우울 증상 위험이 약 2.8배, 불안 증상 위험이 약 1.6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본 연구는 스마트폰 과다 사용 선별 설문과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을 구분했다. 웨어러블 기기 기반 디지털 표현형 분석 결과, 고위험군은 4주간 낮 시간 최소 심박수와 활동 강도 패턴에서 저위험군과 다른 양상을 반복적으로 보였다. 이는 설문 기반 집단 구분의 차이가 디지털 표현형 지표에서도 확인됐음을 보여준다.조철현 교수는 “스마트폰 과다 사용 위험도는 자기보고형 설문으로 평가되지만, 이번 연구는 그 차이가 실제 일상생활 속 수면·생체리듬·정신건강 지표에서도 함께 나타나는지를 심리척도, 불면 증상 중증도, 디지털 표현형 분석으로 통합적이고 객관적으로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며 “불면증 평가와 관리 과정에서 스마트폰 사용 패턴과 같은 디지털 행동 정보를 임상 평가와 함께 고려할 필요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정신의학 및 행동 중독 분야의 국제 학술지 ‘Journal of Behavioral Addictions’에 게재됐다.
보도자료오상훈 기자 2026/01/1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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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한 50대 정치인이 1년 만에 17kg 감량에 성공한 비법을 공개했다.지난 1일(현지시각) 대만 현지 언론 싼리신문 등에 따르면, 대만의 중도 성향 제3당인 대만미중당의 황궈창 주석(52)은 자신의 SNS에 자신의 다이어트 전후가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모든 과정은 ‘하면 된다’라는 마인드뿐이었다”며 “계획적인 운동으로 근육을 늘리고 체지방을 줄였다”고 전했다.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턱선이 생겨나고 뱃살이 빠져 복근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남성은 다이어트 비법으로 근력 운동과 주짓수를 꼽았다. 그는 “무술은 인내심과 정신력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식단 관리도 철저히 했다. 그는 “퇴근하고 집에 오면 맥주와 함께 야식을 꼭 먹었다”며 “이를 1년 동안 완전히 끊었다”고 했다.운동을 시작하면서 삶의 질도 달라졌다는 황궈창 주석은 “항상 아침에 힘겹게 일어났는데, 지금은 일찍 잠이 들고 아침 5시에 저절로 눈이 떠진다”며 “아침에 특별한 일정이 없다면 30분에서 한 시간 정도 운동을 하고 출근한다”고 말했다.황궈창 주석이 다이어트를 위해 선택한 운동인 주짓수는 일본의 유도가 브라질로 전해지며 변화한 무술로, 상대의 관절을 겪거나 목을 조르는 기술이 중심이다. 서서 싸우는 유도와 달리, 주짓수는 주로 누운 상태에서 상대를 제압한다.주짓수는 전신 근육을 사용하는 격렬한 움직임으로 한 시간 동안 최대 1000kcal 이상을 소모할 수 있다. 무산소와 유산소 운동이 동시에 이뤄져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데도 효과적이며 코어 근육을 집중적으로 사용해 자세 교정과 균형감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게다가 정신적인 회복력도 키워준다. 미국 그랜드 캐년대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주짓수를 꾸준히 수련한 사람들은 감정 조절 능력, 자존감, 인내심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심리적 회복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복되는 실패와 패배 속에서 배우는 과정이 자기 효능감을 높이고, 위기 상황에서 침착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한편, 야식은 살찌는 지름길로 다이어트 중 반드시 끊어야 한다. 야식을 먹으면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 식욕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하버드의대 부속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이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 16명을 대상을 야식이 호르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야식을 먹은 참가자들은 야식을 먹지 않은 그룹보다 24시간 동안 식욕 억제 호르몬 수치가 평균 6% 정도 낮았고, 식욕 증진 호르몬 수치는 약 1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 2026/01/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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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사고나 충격적인 사건을 겪은 뒤 나타나는 심리적 고통을 뜻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PTSD)'라는 용어는 최근 대중들에게 친숙해진 개념이다. 그러나 외상 경험 이후를 설명하는 또 다른 개념, ‘외상 후 성장(Post-Traumatic Growth, PTG)’은 상대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만약 지금 감당하기 어려운 질병이나 상실로 고통 받고 있다면, 고통의 이면에 숨겨진 이 성장의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외상 후 성장’은 극심한 고통이나 위기 상황을 겪은 뒤, 단순히 이전의 상태로 회복하는 것을 넘어 심리적·기능적으로 더 성장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 개념은 1990년대 중반 미국의 심리학자 리처드 테데스키와 로렌스 칼훈에 의해 체계화됐다. 이들이 주목한 것은 트라우마가 남기는 파괴성이 아니라, 그 이후 인간이 보여주는 변화와 적응의 가능성이었다. 테데스키와 칼훈은 외상 후 성장을 측정하는 표준 도구인 ‘외상 후 성장 척도(PTGI)’를 제시해 외상 후 성장이 크게 다섯 가지 영역에서 나타난다고 보고했다. ▲타인에 대한 공감과 유대가 깊어지는 대인 관계의 변화 ▲새로운 인생 경로를 모색하는 새로운 가능성의 발견 ▲스스로의 강인함을 인식하는 개인적 강점의 발견 ▲삶의 철학이 깊어지는 실존적 변화 ▲평범한 일상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생의 찬미가 그것이다. 이는 외상이 삶을 붕괴시키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삶의 구조를 재편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학술적으로 입증한 결과였다.실제로 이러한 긍정적 변화는 심리적 위안을 넘어 실제 생존율과 연결된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 서울대 의대 윤영호 교수팀은 국립암센터, 삼성서울병원 연구팀과 함께 장기 생존이 어려운 폐암 경험자 809명을 대상으로 외상 후 긍정적 성장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5년 생존율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암이라는 정신적 충격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으로 성장한 환자는 사망률이 60% 낮았다. 이는 투병 과정에서의 심리적 성장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뿐만 아니라, 실제 생존율을 높인다는 것을 입증하는 결과다.다만, 외상 후 성장은 외상 후 스트레스와 대립하는 개념이 아니다. 국제 저널 ‘Psychological Bulletin’에 게재된 메타 분석 연구에 따르면, 심리적 고통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경우보다 일정 수준 이상 존재할 때 성장의 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외상 후 스트레스와 성장은 동전의 양면처럼 공존할 수 있으며, 고통 자체가 성장을 이끄는 필수적인 재료가 된다고 분석했다. 고통 받는 이들에게 무조건적인 긍정이나 성장을 강요하는 것은 답이 될 수 없다. 외상 후 성장은 고통을 부정하지 않고 직면하며, 삶의 의미를 다시 구성하려는 치열한 인지적 노력 속에서 나타나는 결과다.
기타최소라 기자 2026/01/0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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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성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인 ‘매독’이 동아시아 지역에서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일본 FNN프라임 등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매독 감염자가 4년 연속 연간 1만3000명에 육박하면서 당국이 감염 예방 당부에 나섰다. 코로나19 유행기였던 2020년 6619명에서 2022년 1만3220명을 돌파한 뒤, 최근까지도 매년 1만3000~1만50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감염자의 약 3분의 2는 남성으로, 여성은 20대에 집중된 반면 남성은 20대부터 고령층까지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나타났다. 일본 당국은 “SNS나 데이트 매칭 앱을 통해 낯선 사람과도 쉽게 만날 수 있게 되면서 불특정 다수의 사람과 성적 접촉을 한 사람이 증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대만 역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매독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11월 신규 환자는 9072명으로 소폭 늘었지만, 15~24세 감염자는 1722명으로 전년 대비 약 9% 증가했다. 이에 대만 보건당국은 조기 발견을 위해 24세 이하 대상 무료 신속 검사를 시행하고, 익명 상담 서비스 도입도 예고했다.국내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2024년 매독 역학적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매독 환자는 총 2790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2177명(78.0%), 여성이 613명(22.0%), 연령별로는 20대(853명)와 30대(783명) 환자가 전체의 58.6%를 차지했다.국내 매독 환자 신고 건수는 2020년 330명에서 2023년 416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2024년부터 표본감시 대상인 4급 감염병에서 전수감시 대상인 4급 감염병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모든 의료기관에서 신고가 의무화되면서 신고 건수가 급증했다.매독은 트레포네마 팔리듐균에 의한 감염성 질환이다. 대부분 성관계로 전파되지만 임신한 산모가 매독균을 보유하고 있다면 자궁 내에서 태아로 직접 전파돼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성기를 통해 전파되면 통증이 없는 궤양이 생기는 1차 매독이 발생한다. 트레포네마 팔리듐균이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면 발진 등이 일어나는 2차 매독으로 이어진다. 3차 매독은 내부 장기의 손상으로 나타나며, 중추신경계, 눈, 심장, 대혈관, 간, 뼈, 관절 등 다양한 장기에 매독균이 침범해 발생한다.치료는 매독의 진행 단계에 따라 달라진다. 1기, 2기, 초기 잠복은 페니실린 근육주사를 한 번 맞는 것만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신경계까지 매독균이 침범한 경우엔 수용성 피니실린을 정맥으로 주사하는 치료법을 10~14일간 시행해 치료한다. 매독 환자의 혈액과 체액은 다른 사람이나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격리해야 한다. 만약 매독 환자와 성적으로 접촉했거나 혈액 및 체액 등에 노출됐다면 검사를 받고 필요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감염질환최소라 기자2026/01/0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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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포근한 담요와 따뜻한 음료, 풍성한 식사가 떠오르는 계절이지만, 동시에 감기와 기침, 인후통이 급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때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면역력과 호흡기 건강이 달라질 수 있다. 실제로 겨울철에 흔히 섭취하는 일부 음식과 음료는 목을 자극하거나 점액 생성을 유발해 감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미국 건강매체 헬스샷(healthshots)은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겨울철에는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은 음식과 음료 10가지를 소개했다.▷과도한 카페인=겨울철 차와 커피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듯하지만, 카페인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체내 수분이 빠져나갈 수 있다. 내과 전문의 만주샤 아가왈 박사는 “탈수는 목과 코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어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과도한 카페인은 수면을 방해해 시간이 지날수록 면역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알코올=알코올은 신체의 감염 대응 능력을 떨어뜨리고 목을 건조하게 만든다. 호흡기 염증을 증가시켜 기침과 코막힘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겨울철에는 음주량을 줄이는 것이 면역 체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튀긴 음식=기름에 튀긴 음식은 무겁고 기름져 소화가 어렵다. 소화 기능이 저하되면 면역력이 함께 약해질 수 있으며, 과도한 기름 섭취는 점액 생성을 증가시켜 기침이나 가슴 답답함을 악화시킬 수 있다.▷바나나=바나나는 영양가 높은 과일이지만, 추운 날씨에는 일부 사람에게서 점액 생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호흡기에 민감한 사람의 경우 콧물이나 인후 자극, 기침이 심해질 수 있다.▷멜론류(수박·멜론)=멜론류는 몸을 차게 하는 성질이 있고 수분 함량이 높다. 겨울철에는 소화를 더디게 하고 가래 생성을 늘려 감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코코넛 워터=코코넛 워터는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되지만, 몸을 차갑게 한다. 겨울에 자주 마시면 소화를 방해하고,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감기와 기침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감귤류 과일=오렌지나 라임 등 감귤류 과일은 비타민 C가 풍부하지만, 겨울철에 과도하게 섭취하면 목을 자극해 기침을 유발할 수 있다. 민감한 사람일수록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지나치게 짜거나 단 음식=당분을 많이 섭취하면 면역 반응이 약해지고, 짠 음식은 목과 코 점막을 건조하게 만든다. 과자 등 가공식품이나 디저트는 겨울철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찬 음료=차가운 음료는 목 점막을 자극해 기침을 유발하고 점액 생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겨울에는 찬 음료 대신 따뜻한 물이나 허브차, 수프가 도움이 된다.▷유제품=우유, 치즈, 크림 등 유제품은 일부 사람에게서 가래를 더 끈적하게 만들어 코막힘과 기침을 악화시킬 수 있다. 아가왈 박사는 “유제품 섭취 후 가래가 늘어난다고 느낀다면 겨울철에는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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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최소라 기자 2026/01/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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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이해림 기자2026/01/0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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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전종보 기자 2026/01/0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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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최소라 기자2026/01/0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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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의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터제파타이드)'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탈츠'와 병용할 경우 건선성 관절염 위험과 비만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일라이 릴리는 건선성 관절염과 비만을 모두 앓고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젭바운드·탈츠 병용요법을 평가한 임상 3상 시험 'TOGETHER-PsA'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젭바운드는 마운자로와 동일한 성분인 '터제파타이드'를 주성분으로 하는 치료제로,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IP(위 억제 펩타이드) 호르몬을 모방한 이중 작용제다. 두 호르몬은 모두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인슐린 민감도를 개선하며,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글루카곤 분비를 줄여 식욕 조절·포만감 유지 효과를 유도한다. 미국에서는 당뇨병 적응증은 마운자로로, 비만 적응증은 젭바운드로 따로 허가받아 별도로 출시했고, 우리나라에서는 마운자로가 비만 적응증까지 모두 가지고 있다.TOGETHER-PsA는 271명의 건선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비만 또는 과체중 환자를 대상으로 젭바운드·탈츠 병용요법을 탈츠 단독요법과 비교한 연구다. 참가자들은 1대 1 비율로 52주 동안 젭바운드·탈츠 병용요법 또는 탈츠 단독요법을 받았으며, 치료 36주 시점에 관절염 증상을 50% 개선했음을 의미하는 'ACR50'과 체중 10% 이상 감소를 모두 달성한 환자의 비율을 분석했다.그 결과, 젭바운드·탈츠 병용요법은 탈츠 단독요법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치료 효과를 보였다. 젭바운드·탈츠 병용요법 환자의 31.7%가 ACR50과 체중 10% 이상 감소를 달성했다. 반면 탈츠 단독요법군에서 두 치료 목표를 모두 달성한 비율은 0.8%에 그쳤다. 또한, 젭바운드·탈츠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 중 ACR50을 달성한 환자 비율은 33.5%로, 탈츠 단독요법군(20.4%) 대비 64% 높았다.일라이 릴리는 이번 연구 결과가 젭바운드로 비만 또는 과체중을 치료하는 것이 건선성 관절염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젭바운드 병용요법의 이상 반응은 대체로 경증~중등도 수준이었고, 각 약물의 알려진 안전성 데이터와 일치했다. 참가자 중 5% 이상에서 발생한 병용요법의 가장 흔한 이상 반응은 오심(구역), 설사, 변비, 주사 부위 반응이었다.일라이 릴리 면역학 개발 부문 마크 제노베즈 수석 부사장은 "이 연구는 비만 치료가 건선 관절염 질환 지표를 개선한다는 것을 입증한 최초의 연구다"며 "이러한 결과는 질병의 전체 부담을 해결하는 통합적인 치료 접근법이 진료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제약정준엽 기자 2026/01/0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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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레이 등 의료기기 사용을 둘러싸고 장기간 갈등을 빚어온 의사와 한의사가 최근에는 '한방 난임 치료'를 두고 다시 충돌하고 있다. 한의약 난임 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둘러싼 논쟁이 본격화하면서, 국가 재정이 투입되는 지원 사업과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만큼의 과학적 근거가 있는지를 둘러싼 정책 논쟁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논란의 직접적인 계기는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의 대통령 업무보고 자리에서 나왔다.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한의학도 (난임) 처방이 있는 것 같던데 보험 처리가 되느냐"고 묻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객관적·과학적으로 입증이 쉽지 않아 (건보 지원을 위해선)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효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답했다. 이 발언 이후 한방 난임 치료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둘러싼 논쟁이 본격화했다.현재 난임 부부 중 일부는 체외수정이나 인공수정 등 의학적 치료와 병행하거나, 해당 치료에서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 한약·침·뜸 등 한방 치료를 선택하고 있다.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 조사에 따르면 난임 치료를 위해 의료기관을 찾은 여성 중 약 40%가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개 대학 부속 한방병원과 전국 42개 한의원을 대상으로 2021~2024년 진행한 조사에서는 한방 난임 치료 환자의 약 35%가 양방 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한방 난임 치료는 현재 중앙정부 차원의 건강보험 급여 대상은 아니지만, 전국 14개 광역자치단체와 72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조례에 근거한 지원 사업이 운영되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관련 예산이 2017년 5억 원에서 2025년 9억7200만 원으로 확대됐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제5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에도 한의약 난임 치료 지원 강화 기조가 담겼다. 한의계는 이러한 지자체 사업 성과와 임상 경험을 근거로 제도적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약 난임 치료는 한약·침·뜸 등을 활용해 개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를 고려하는 치료로, 임신을 위한 신체적·정신적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한다"며 "정부가 제시한 '여성 난임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 따라 시행되고 있다"고 했다. 해당 지침에서 난소예비력 저하 여성의 한약 치료는 근거 수준 B등급, 보조생식술을 받은 여성의 침 치료는 A등급으로 평가됐다는 점도 근거로 제시했다. 한의협은 대만에서 난임 여성 5254명을 분석한 연구에서 전통 한의약 치료군의 임신 성공 가능성이 비치료군보다 1.48배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연구는 관찰 연구로, 치료군과 비치료군 간 난임 원인이나 치료 환경이 동일하게 통제됐는지는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함께 제기된다.의료계는 한방 난임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이 건강보험 적용이나 국가 재정 투입을 판단할 만큼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표준화된 임상 근거 없이 한방 난임 치료를 국가가 지원하거나 제도권으로 편입하는 것은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며 지자체 한방 난임 지원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의협은 의료정책연구원이 발간한 보고서를 근거로, 2017~2019년 103개 지자체 한방 난임 사업(총 4473명 참여)에서 평균 7.7개월간 관찰한 결과 임상적 임신율이 12.5%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는 같은 기간 일반적인 자연 임신율로 알려진 25% 이상보다 낮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해당 수치 역시 무작위 대조군을 둔 임상시험이 아닌 관찰 연구 결과라는 한계가 있다. 의료계는 특히 일부 지자체 사업에서 무작위 대조군 설정이나 장기 추적 관찰이 부족했고, 동일 연령·동일 난임 원인군을 기준으로 한 비교 연구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또 일부 한약 처방에 임신 중 안전성 논란이 제기된 약재가 포함될 수 있고, 유산율이나 출산 실패율에 대한 체계적인 검증도 미흡하다는 점도 지적했다.이에 대해 한의계는 "효과가 전혀 검증되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하고 있다. 지자체 지원 사업을 통해 임신 성공 사례가 축적돼 왔고,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과 국내외 학술 연구를 통해 임상적 전문성과 효과가 단계적으로 검증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한의계 역시 추가적인 대규모 연구와 표준화된 검증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이에 보건복지부는 현 단계에서는 한방 난임 치료가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나 국가 재정 투입 여부를 판단할 만큼 표준화된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지자체 지원 사업 성과와 국내외 연구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정책장가린 기자 2026/01/0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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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쉽게 얻을 수 있는 도파민 대신 ‘느린 도파민’으로 도파민 중독을 해결하는 방법이 화제다. 최근 SNS에서 ‘책 읽기, 직접 요리하기, 운동하기, 새로운 것 배우기’와 같은 행동을 ‘느린 도파민’이라고 부르며 도파민 중독의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느린 도파민은 의학 전문 용어는 아니지만, 도파민 중독 상태를 유발하는 빠르고 편한 자극과 반대된다는 것을 강조하며 자주 사용된다.도파민은 뇌가 행동 명령을 내리기 위해 분비하는 신경전달 물질이다. 어떤 행동을 할 때 예상보다 큰 보상이 주어지면 더 많이 분비된다. 도파민의 분비는 도파민이 나오게 한 특정 행동을 또 실행할 확률을 높여, 향후 어떤 행동 여부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한다. 빠르고 쉽게 얻을 수 있는 도파민에 자주 노출되면 뇌는 도파민 수용체를 줄여 같은 양의 자극을 위해 더 많은 도파민이 필요해 그 행동을 다시 원하게 만들고, 하지 못하면 결핍을 느끼게 한다. 이 상태를 ‘도파민 중독’이라고 한다.숏폼 영상이 도파민 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행동이다. 짧은 영상 하나를 보면 비슷한 영상이 계속 나와 멈추기 어렵고, 30분 이상의 긴 영상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하기도 한다.도파민 중독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이 제시하는 느린 도파민의 핵심은 일정 시간 주체적, 능동적 몰입이 필요한 행동을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도파민 수용체 수를 회복한다. 도파민 중독 상태를 벗어나 호르몬의 주체가 되는 능동적 도파민을 위한 행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다. 미국 아리조나대 Ruiz Tejada A. 연구팀을 포함해 다양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운동, 요리 등 주체적 몰입으로 분비되는 도파민은 도파민 수용체 개수를 회복하고 자발적 행동 동기 형성을 돕는다. 많은 연구는 주체적으로 도파민을 분비하는 행동으로 ▲땀나는 운동 ▲꾸준한 독서 ▲직접 요리하기 ▲노래 듣지 않고 산책하기 ▲영화 한 편 끝까지 보기 등을 제시한다.내분비내과 전문의 우창윤 교수는 유튜브 채널 닥터 프렌즈를 통해 “중독을 피할 수 있는 좋은 도파민으로 ‘몰입의 도파민’을 찾아야 한다”며 “쉽고 빠르게 도파민을 얻을 수 있는 활동들은 정리하고 일정 시간 중단할 수 있는지 시도하고 독서, 운동 등으로 대체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한 바 있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2026/01/0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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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공간에서는 일상적인 대화가 가능하지만, 식당이나 회의실처럼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는 말귀를 알아듣기 힘든 사람들이 있다. 여러 사람의 말이 섞이면 더욱 의미를 놓치기 쉽다. 흔히 ‘사오정 난청’으로 불리는 이 증상의 상당수는 저주파수 청력은 비교적 유지된 반면 고주파수 영역의 청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부분난청’이다.◇보청기와 인공와우 사이, 난청의 사각지대사람의 말소리는 여러 주파수가 동시에 작용한다. 소리의 물리적 에너지는 대부분 저주파수에 집중돼 있어, 부분난청 환자도 소리의 존재 자체는 잘 인식한다. 문제는 자음이 집중된 고주파수 영역이다. ‘ㅅ’, ‘ㅈ’, ‘ㅊ’처럼 말의 의미를 구분하는 발음이 흐릿해지면서 대화의 핵심을 놓치게 된다.지금껏 ‘부분 난청’ 환자들은 난청의 사각지대라고 불리웠다. 보청기는 고주파수 보상에 한계가 있고, 인공와우 수술은 남아 있는 저주파수 청력을 포기해야 했기 때문이다. 면목소리의원 전영명 대표원장은 “고음을 억지로 증폭하면 저주파수 에너지가 함께 커지면서 소리가 울리고 불편해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보청기도, 인공와우도 만족스럽지 않은 사각지대가 분명히 존재했다”고 말했다.◇잔존 청력 보존이 핵심… 하이브리드 인공와우 등장이 같은 한계를 보완한 치료가 하이브리드 인공와우(EAS)다. 이는 하나의 귀에서 저주파수와 고주파수 영역을 분리해 각각 다른 방식으로 청각을 보완하는 개념이다. 저주파수 영역은 잔존 청력을 최대한 보존해 보청기나 자연 청력으로 듣게 하고, 기능을 상실한 고주파수 영역만 인공와우 전극을 통해 전기적 자극으로 전달한다.전영명 원장은 “인공와우는 주파수별 소리를 정확하게 구분해 말소리 변별력을 높이는 데 강점이 있지만, 저주파수의 자연스러운 음색까지는 완전히 대체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저주파수는 소리의 ‘색깔’을 결정하고, 사람 목소리의 높낮이와 감정 변화, 소음 환경에서의 공간감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그는 “인공와우만 사용할 경우 소리가 또렷하긴 하지만 메마르게 느껴질 수 있다”며 “반대로 보청기는 소리의 질감은 살리지만 변별력이 떨어진다. 하이브리드 인공와우는 두 방식의 장점을 결합해 소리의 이해도와 자연스러움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여러 소리가 섞이는 환경에서 말소리를 골라 듣는 능력, 말의 뉘앙스와 감정을 인지하는 데서 차이가 나타난다.◇선천성·성인 고심도난청까지… 치료 대상의 확장하이브리드 인공와우의 적용 대상도 선천성 난청 환자까지 점차 넓어지고 있다. 기존에는 선천성 고도 난청 환자의 경우 인공와우가 사실상 유일한 치료로 여겨졌지만, 저주파수 청력이 일부라도 남아 있다면 하이브리드 방식이 청력 보존과 청취 능력 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전 원장은 “선천성 난청이라 해도 저주파수 청력이 의외로 남아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한쪽 귀에 이미 인공와우 수술을 했다면, 상대적으로 청력이 더 남은 반대편 귀에는 하이브리드 인공와우를 적용해 잔존 청력을 살리는 선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성인 고심도난청 환자 역시 저음 영역이 일부라도 유지돼 있다면 기존 인공와우보다 하이브리드 방식이 수술 후 청력 보존에 유리하다.하이브리드 인공와우 수술은 대상자 선정부터 잔존 청력 평가, 수술 기법, 수술 후 재활까지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치료다. 전 원장은 “부분난청은 더 이상 치료의 사각지대가 아니다”며 “남아 있는 청력을 최대한 지키면서 말소리 이해력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치료 전략이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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