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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을 맞아 강으로 민물고기 낚시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낚시 후에는 직접 잡은 물고기로 찜, 구이, 매운탕 등 여러 요리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이때 민물고기는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민물고기를 회로 먹으면 민물에 사는 ‘간흡충’이 체내로 들어올 수 있다. 죽지 않은 간흡충이 담도로 이동할 경우 담도·담낭암으로 발전할 위험도 있다.간흡충은 쓸개즙이 내려오는 통로인 담관에 기생하면서 여러 가지 병을 유발하는 기생충이다. 보통 감염 후 3~4주 정도 잠복기를 거쳐 담관염 등이 발생하고, 일시적으로 발열·복통이 생긴다. 감염기간이 길어지면 소화불량, 황달, 식욕부진, 설사 등과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특별한 증상이 없다보니 감염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간흡충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확인되는 장내 기생충이기도 하다(질병관리청 2021년 유행지역 주민 장내 기생충 감염조사).간흡충은 우리 몸에 30년 이상 기생할 수 있다. 간흡충이 오랜 기간 담도 벽에 붙어 만성 염증을 일으키면 담도·담낭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실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간흡충을 담도암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담도·담낭암은 5년 생존율이 30% 미만인 암으로, 조기 발견이 어려워 생존율이 낮은 암에 속한다. 황달, 소화불량, 체중감소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으면 이미 수술이 어려울 정도로 암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간흡충 감염 외에 담관낭종, 담관기형 등도 담도·담낭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간흡충 감염을 예방하는 것은 담도암을 예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민물고기는 간흡충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회로 먹지 말고 익혀 먹어야 한다. 조리 과정에서 도마, 칼 등 조리 기구가 간흡충 유충에 교차 오염될 수 있으므로, 요리할 때 사용한 주방용품 또한 끓는 물에 10초 이상 가열 후 재사용하도록 한다. 민물고기를 먹은 뒤 감염이 의심된다면 복부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간흡충 감염이 확인되면 약으로 치료할 수 있다.한편, 생간 요리를 먹은 뒤 몸살 증상이 생겼다면 ‘개회충’ 감염을 의심해야 한다. 개회충 역시 간흡충 못지않게 많이 감염되는 기생충으로, 개회충이 혈액을 통해 장기로 이동하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눈이나 뇌로 이동할 경우 눈이 침침해지거나 눈에 부유물이 생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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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으로 불면 증상을 앓는 환자가 늘었다. 일상을 회복하면서 차츰 60세 이하는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으나, 60세 이상은 계속해서 수면 장애에 대한 증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준 교수 연구팀은 2019년 6월 20일부터 2021년 10월 19일까지 수면과 관련된 20여개의 검색어들을 불면증, 수면장애, 수면제, 수면제 부작용의 총 4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국내 코로나19 유행 전후 검색량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분석했다.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검색어트렌드를 활용했다.연구 결과, 불면증, 수면장애, 수면제, 수면제 부작용 등 4개 카테고리 모두 국내에 코로나19 유행이 시작하면서 증가했으며, 특히 불면증 관련 검색어가 급격히(최대 40%)증가했다. 이후 점차 감소해,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코로나 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자가격리, 감염에 대한 공포심 등이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해, 불면 증상이 급격히 나타났다가, 이에 적응하며, 자연적으로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분석했다.반면 60세 이상은, 60세 이하보다 불면 증상의 회복 속도가 현저히 느렸다. 특히 수면제나 수면제 부작용 카테고리의 검색어가 지속해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에도 노인에서 불면증,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렘 수면 행동장애와 같은 수면장애가 젊은 층에 비해 흔하고, 수면제 복용 비율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홍준 교수는 "60세 이상이 젊은 성인에 비해 스트레스나 신체 변화에 적응하는 데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노화로 인해 회복 탄력성의 저하, 항상성 유지의 어려움, 기존 수면 장애의 높은 유병률 등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수면제는 특히 60세 이상에서 낙상, 저혈압, 어지러움, 기억상실 등 다양한 부작용을 높이는 만큼, 코로나19 유행 이후 수면제 부작용 관련 검색어들의 지속적인 증가는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전홍준 교수는 "수면제는 단기간 사용하면 불면 증상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일부 수면장애에서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60세 이상에서 투약한다면 불면증 이외의 수면장애에 대한 감별 진단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규칙적인 운동과 술이나 카페인 음료를 제한하는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로 수면 위생을 준수하고, 60세 이상은 질병 부담이 높은 반면 건강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만큼 쉽고 정확한 건강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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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대장, 위, 폐 등 몸속 주요 장기에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뼈, 근육, 연골 등 근골격계에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를 '육종암'이라고 한다. 암 환자 10만명 당 1명 정도에게서 발생할 정도로 희귀한 편이다. 국내에서는 한 해 약 1600명의 육종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육종암은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크게 둘로 나뉜다. 하나는 뼈에 발생하는 뼈암(골육종)이고, 나머지는 근육, 신경, 혈관, 지방, 섬유조직 등 뼈를 제외한 연부조직에서 발생하는 암(연부조직육종)이다. 뼈암은 뼈의 껍질에서 생길 수도 있고 뼈 속 골수에서도 생긴다. 암이 뼈를 깨고 튀어나오기도 한다. 또한 뼈암 50% 이상이 무릎 관절 주위에 생긴다. 그 다음으로 고관절 주위, 어깨 관절 주위에 많다. 연부조직에 생기는 암은 50% 가량이 팔다리에 생기고, 복강 내가 15%로 그 다음으로 많다.뼈암의 경우 10~20대에 잘 생기고 이후 발생이 줄었다가 50대 무렵 발생률이 높아진다. 뼈암이 소아, 청소년기에 잘 생기는 이유는 한창 뼈가 성장하는 단계여서 돌연변이 암세포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근육 등에 생기는 연부조직암은 전연령대에서 고루 발생한다. 연부조직암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횡문근육종(가로무늬가 있는 근섬유로 이뤄진 운동근육에 발생한 암)은 소아청소년기에 잘 생기고 활막육종(관절 주머니 속을 싸고 있는 막에 생기는 암)은 청년기에 주로 생긴다. 50대 이후 장년, 노년기에는 지방육종이 많다.골육종의 의심 증상은 해당 부위 통증이다. 주로 다리, 골반 등이 아프다고 한다. 노인들은 허리디스크나 관절염으로 오인해 치료를 방치,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 단순 디스크인 줄 알고 여러 가지 통증치료만 1년 넘게 받다가 골육종이 말기로 진행된 후 확인한 안타까운 환자도 있다. 가벼운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하다가 뼈에 금이 가거나 골절이 생겨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뼈 안에서 암이 자라 뼈가 약해지기 때문에 약한 충격에도 쉽게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없던 통증이 1주일 이상 지속되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육종암이 발생하면 암이 발생한 부위와 그 주변 정상조직 일부를 수술로 들어내야 한다. 육종암은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 효과가 크지 않은 암이다. 그래서 악성도가 높은 육종암은 아직 5년 생존율이 50~60%에 불과하다. 환자 수가 적다보니 항암제가 크게 발전하지 않았다. 보통 암이 있는 부위 뼈를 절제한 후 인공관절 같은 대치물을 넣거나, 절제한 뼈를 다시 쓰는 '자가골 재처리'를 시도한다. 자가골 재처리란 떼어낸 환자 뼈에서 암 조직 등을 모두 긁어내고 65도의 생리식염수가 담긴 수조에서 30분간 열처리를 한 후 원래 위치에 다시 삽입하고 금속으로 고정하는 수술법이다. 환자의 뼈 대신 기증자뼈를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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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량지수(BMI·kg/㎡) 기준 30이상의 고도비만 환자들은 수술이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다.고도비만 환자는 심각한 동반 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가천대 길병원 외과 박지현 교수는 "바쁜 현대인들은 일상생활 속 인스턴트 음식이나 배달음식으로 끼니를 대체하기 쉽고, 평소 운동량이 적어 비만해지기 쉬운 환경에 노출돼 있다"면서 "고도비만이나 초고도비만(BMI 35이상) 환자들은 유전적이거나 호르몬 등의 원인으로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상황이 악화된다"고 말했다.고도비만 환자는 겉으로 드러나는 외적인 측면 외에도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과 같은 다양한 성인병이나, 골관절염, 수면무호흡증, 월경이상, 발기부전 등 동반 질환을 앓을 확률이 높다. 또한, 주변의 잘못된 편견과 시선으로 차별과 불이익을 경험하기도 하고, 우울증을 동반 질환으로 겪는 환자도 많다. 실제로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40~70세 성인을 1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정상체중군에 비해 고도비만군에서 동반질환 수가 2배가량 많았고, 60세 미만 중년 고도비만군에서는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 고도비만은 국내외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생활습관개선이나 약물치료만으로는 충분한 체중감량이 어려우며, 여러 가지 방법의 대사비만수술이 효과적이다. 고도비만 환자가 수술치료를 진행하면 체중 감량 외에도 동반질환인 제2당뇨병은 86%, 고혈압은 78%, 수면 무호흡은 86%까지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지현 교수는 "고도비만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고도비만 수술은 자칫 위험해 보일 수 있지만, 환자 대부분은 수술을 받지 못한 상태가 더욱 위험한 상황일 수 있기 때문에 환자 개인에 맞는 가장 적절한 방법을 선택해 치료받는 것이 권장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9년 1월부터는 BMI 35 이상이거나 BMI 30 이상이면서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수면무호흡증 같은 합병증이 있다면 본인부담금 20% 수준으로 수술을 받을 수 있어 치료를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한편, 단순 비만이라면 먼저 식이조절, 운동치료 등 생활습관개선으로 체중감량을 시도해볼 수 있다. 3~6개월 비약물치료를 유지했는데도 기존 체중의 10% 이상이 감소되지 않는다면 약물치료도 고려할 수 있다. ◇고도비만 수술, 섭취제한방법과 흡수억제방법 등으로 나눠대사비만수술은 섭취제한방법과 흡수억제방법으로 나뉜다. 섭취제한방법은 수술로 위의 용적을 감소시켜 음식 섭취량을 줄이고 식후 초기에 포만감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조절형 위밴드술(adjustable gastric banding)과 위소매절제술(sleeve gastrectomy)이 있다. 조절형 위밴드술은 수술이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밴드 제거 후 위를 복원할 수 있어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던 수술이다. 그러나 위밴드라는 인공이식물로 인한 위벽손상, 감염, 유착 등의 합병증으로 현재는 거의 시행되고 있지 않다. 최근에는 위소매절제술이 대사비만수술 중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위 외관의 곡선을 따라 바나나 모양같이 절제해 남은 위를 튜브형태로 만들어주는 수술이다. 무엇보다 효과가 확실하다. 수술 후 평균적으로 25~30% 정도의 체중감량이 보고되며, 수술 5년 후 당뇨병 관해율도 66% 정도로 좋다. 다만, 수술 후 시간이 오래되면 위용적이 다시 1/3정도 늘어날 수 있다. 부작용으로는 누출이나 기능성 협착, 위식도 역류 등이 생길 수 있다. 흡수억제방법의 대표적 수술법인 루와이 우회술(Roux-en-Y gastric bypass)은 가장 적극적인 대사비만수술이다. 위 용적을 약 30cc 정도만 남기고, 음식물이 흡수되는 소장도 수술로 우회시키기 때문에 체중감량과 제 2당뇨병 개선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수술 난이도가 높고, 위암 발생률이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남은 위에 대한 내시경 추적관찰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루와이 위우회술의 경우 약 61.6%의 초과체중감소율(percentage of excess weight loss, 수술 후 체중감소 평가 지표)을 보이는데, 수술 후 중장기 추적결과에서 위소매절제술도 이와 비슷하다. 이 외에도 ▲담췌우회/십이지장치환술(Bilio-pancreatic diversion / Duodenal swtich) ▲위소매절제술 및 십이지장 소장 우회술(Sleeve gastrectomy and duodenojejunal bypass) ▲축소 위우회술(mini-gastric bypass) ▲절제위우회술(resectional gastric bypass) 등의 방법이 있다. 박지현 교수는 "대사비만수술은 병적 비만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수술적 치료"라며 "고도비만 환자는 수술 후 전문 의료진 및 영양사와 상담을 통해 식이습관개선 및 운동치료를 꾸준히 병행해야 건강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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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병원은 최근 비뇨의학과 결석·내시경센터가 신장결석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2017년 개소한 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 결석·내시경센터는 최신 의료장비와 고난도 신장결석수술 경험, 의료역량 등을 바탕으로 수술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결석 수술 성공률이 90%에 이르며, 연구 업적을 통해 세계적으로도 역량을 인정받았다. 또한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요로결석을 신속·정확하게 진단·치료하는 방법을 제안한 연구결과를 발표하도 했다. 결석·내시경센터 추민수 센터장은 “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 결석·내시경센터는 우수한 의료진과 디지털 연성요관내시경, 미세 신장내시경, 로봇수술기, 체외충격파쇄석기 등 최신 의료장비를 갖추고, 신장과 요관, 방광 결석의 완전한 제거 및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요로결석 치료를 제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신장결석은 소변 속 물질들이 결정을 이루고 침착돼 신장 손상, 요로 감염, 복부·옆구리 통증, 혈뇨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신장의 해부구조가 복잡해 치료가 까다롭고, 결석이 크거나 단단한 경우 일반적인 체외충격파 치료로는 효과가 없어 수술이 필요하다. 신장결석의 수술적 치료 방법으로는 연성요관경결석제거술(RIRS)과 경피적신쇄석술(PNL), 로봇결석제거술 등이 있으며, 일반적인 요관결석 수술 보다 난이도가 높고 특수한 기구를 써야하는 만큼, 의료진의 임상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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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은 치아 관리에 소홀하기 쉽다. 신체장애인은 거동이 불편해 양치하기 힘들고, 정신·발달장애인은 구강 위생 인지가 어렵기 때문이다.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장애인 구강검진 수검률, 비장애인보다 낮아실제로 장애인이 비장애인보다 구강검진을 잘 안 받는다. 국립재활원이 발표한 장애인 건강보건통계(2019~2020)에서 장애인 구강검진 수검률은 21.1%로 비장애인 인구 30.3%보다 9.2% 낮고, 중증장애인(17.3%)은 비장애인 인구에 비해 1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진료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 전신 마취 장비, 장애 이해도가 높은 전문 의료진 등을 갖춘 전문기관의 부족 등을 원인으로 들 수 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은 건강검진의 예약부터 진행까지 모든 과정에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고, 지체장애인 및 뇌병변장애인은 시설과 의료 장비로 물리적 접근성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많은 장애 환자들이 치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느끼면서도 치료 적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치아우식증, 치주질환과 등 구강질환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장애인에 가장 흔한 질환, 치은염과 치주질환장애인의 다빈도 질환 1위는 치은염과 치주질환이다. 치주질환은 치석(음식물을 섭취한 뒤 칫솔질로 충분히 제거되지 않아 쌓인 치면세균막)으로 잇몸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보통 초기에는 별다른 통증이나 뚜렷한 증상 없이 진행된다. 잇몸이 붓고 염증, 피가 나는 치은염은 스케일링으로 개선이 가능하지만 구강 관리가 어려운 장애 환자는 치주질환이 만성으로 진행되기 쉽다. 악화하면 치아 상실로 이어질 수 있고 다수의 치아 상실은 음식물 섭취를 어렵게 만들어 전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예방' 매우 중요해치과 치료가 쉽지 않은 장애인 환자는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학령기에는 간식과 음료수 섭취로 인해 충치가 생기기 때문에 치아에 달라붙는 음식, 탄산음료는 되도록 자제하도록 주변인의 지도가 필요하다. 감각이 예민하다면 보호자가 손가락이나 거즈로 잇몸을 자극해 칫솔을 사용할 때 거부감을 줄이는 것이 도움된다. 또한 항상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와 방법으로 칫솔질이 익숙하도록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 치과 치료 과정도 적응훈련이 필요하며,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진료환경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후에도 관리가 소홀하면 충치나 치주질환이 재발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구강위생 관리와 점검이 필요하다. 가산 유디치과의원 심학수 대표원장은 "장애인의은 구강질환이나 증상이 없어도 주기적으로 치과에 방문해 구강 관리를 해야한다"며 "나이, 장애유형과 정도에 따라 2~3개월 간격으로 정기검진이 필요하며 최소 6개월에 한 번은 방문해 스케일링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의 경우 스스로 양치질을 꼼꼼히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불소도포나 치아 홈 메우기로 우식 유발 세균의 활동을 막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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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채종일 명예교수가 사단법인 메디피스 제5대 이사장으로 최근 취임했다.채 이사장은 대한기생충학회장 및 한국건강관리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연충연구소 소장, 세계기생충학자연맹 회장, 세계보건기구(WHO) 흡충질환 관리 전문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그 동안 학계에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베트남과 탄자니아를 비롯한 개발도상국의 기생충 및 열대질환 퇴치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왔다.채 이사장은 “그동안 기생충 분야에서의 학문적 성과와 국제보건 인도주의 활동의 경험을 통해 우리 사회에 공헌해야 하는 책무감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COVID-19)의 경험에서 알 수 있듯이 전 세계는 전염성 질환에 잘 대응해야 하는 시급한 과제에 직면해 있고,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에서의 국제보건 활동이 매우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메디피스가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보건복지부 산하 메디피스는 2009년 2월 ‘지구촌 모두의 건강할 권리를 위해’ 설립한 비종교, 비정치 인도주의 국제보건 NGO이다. 베트남과 탄자니아에 지부를 두고 있다. 긴급구호, 장애인 재활 복지, 감염성 질환 예방, 모자보건, 난민 지원활동 등을 전개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제보건 NGO이다.메디피스는 국제원조(ODA) 사업도 수행하고 있을 정도로 보건의료 전문성을 가진 NGO로, 특히 장애인 재활 사업에서는 독보적인 성과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지원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고, 특히 난민 아동들에게 필요한 비타민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메디피스 신상문 사무총장은 “채종일 이사장의 취임으로 인해 앞으로 우리 NGO가 소외열대성 질환과 전염병 관리 분야에서의 활동 영역이 크게 확대되고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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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를 거치며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그 시장 또한 확대됐다. 올해 초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고령화 가속과 ‘셀프 메디케이션’ 트렌드 확산으로 약 6조원 가까이되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며 “면역력에 대한 높은 수요와,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생활습관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대중화는 엔데믹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한국인이 현재 가장 많이 섭취하는 종류는 비타민,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오메가3 순이다. 국내 유산균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월등히 증가했다.약학정보원에 따르면, 면역 세포의 70% 이상은 장에 존재하며, 균형 잡힌 미생물군과 충분한 양의 좋은 박테리아는 면역 체계가 제대로 기능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건강한 균형을 이루려면 좋은 박테리아의 수가 나쁜 박테리아의 수 대비 10대 1 비율로 많아야 한다. 면역이 깨져 나쁜 박테리아의 비율이 증가하면 장내 박테리아의 밸런스가 깨지면서 구토, 설사, 변비, 가스, 발열 등의 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또한 비만이나 당뇨병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유산균을 고를 땐 함량과 종류에 따른 기능성, 섭취하는 사람의 컨디션에 따른 유산균의 효능 등을 잘 살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에 프로바이오틱스로 사용할 수 있는 균종은 총 19종이다.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 11종, 비피더스(Bifidus, 또는 비피도박테리움, Bifidobacterium) 4종, 락토코쿠스(Lactococcus) 1종, 엔테로코쿠스(Enterococcus) 2종, 스트렙토코쿠스(Streptococcus) 1종 등이다.그 중 락토바실러스 종에 해당하는 균종인 L.reuteri는 위의 산성 환경에서도 살아 남는 유산균으로 항균물질을 만들어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L.reuteri는 인간과 동물의 위장관을 비롯한 다양한 환경에서 발견된 유산균종으로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태어나는 내생균이다. 장내 미생물총의 핵심 구성원인 L.reuteri는 아기가 모유와 고형 식품을 소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사는 동안 장내벽을 조여 좋은 미생물군의 누수를 방지하고 면역 반응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보통 유산균은 위의 산성 환경에 직면하면 죽는데, L.reuteri는 위장관에서 생존하며 필요한 곳까지 도달하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 L.reuteri는 많은 임상 결과를 지니고 있으며, 성인&영유아의 장건강과 항헬리코박터 활성, 구강 건강, 골밀도 강화, 감염 예방 등에 도움이 된다는 게 입증됐다.항생제를 과다 사용했거나 식이섬유를 잘 섭취하지 않거나 제왕 절개를 통해 출산한 현대인 등은 L.reuteri가 결핍됐을 수 있다. 이땐 L.reuteri를 보충하는 게 좋은데, L.reuteri protectis(DSM17938) 로 알려진 프로바이오틱스는 특히 임상을 통해 그 효과가 충분히 입증됐다. 스웨덴의 프로바이오틱 회사인 ‘바이오가이아’사의 특허 받은 유산균으로, 모유 유래 유산균이다. 1962년 안데스 지역에 살고 있는 페루 여성의 모유에서 발견된 균주로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으로 입증된 균주 중 하나다. L.reuteri Protectis(DSM17938) 균주는 유아 배앓이 증세 완화에 가시적인 효과를 보였고 특히 모유 수유 중인 영아들에게 두드러지게 반응이 나타났다는 임상 결과가 최근 필리핀 소아과 학회에서 발표됐다. 이 외에도 어린이 기능성 복통 통증 감소, 성인 변비 및 설사에도 효과가 있다는 임상 논문이 발표됐다. 어린이 급성 설사 기간 단축 및 어린이 설사병, 어린이 급성 위장염 치료 등에도 효과를 보인다.바이오가이아가 보유한 L.reuteri 균주의 효능과 안전성은 모든 연령대의 약 1만8536명에 대한 229건 이상의 임상 시험을 통해 확인됐다. 해당 임상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에 180여 편의 논문으로 게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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