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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배+믹스커피'의 조합은 어떻게 건강을 망치나?

    '담배+믹스커피'의 조합은 어떻게 건강을 망치나?

    흡연자들에겐 믹스 커피에 대한 ‘로망’ 같은 게 있다. ‘담배+믹스 커피’의 조합이 주는 즐거움을 쉽게 포기하지 못 한다. 담배를 피운 뒤 믹스 커피를 찾게 되는 이유는 무얼까? 믹스 커피의 단맛은 입안에 남은 담배의 쓴맛을 없애준다. 그러나 좀 더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담배의 니코틴은 뇌세포를 흥분시킨다. 믹스 커피의 단맛은 그 흥분을 강화한다. 체내에 니코틴이 들어오면 뇌에서는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분비되는데, 단맛도 마찬가지로 도파민을 분비해 흡연으로 인해 ‘쾌락’을 극대화한다.그런데 담배를 피운 직후 믹스 커피를 마시는 습관은 당류 과잉 섭취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 꼭 믹스 커피를 마시지 않아도 주의해야 할 점이다.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단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숙명여대 연구팀이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흡연 여부와 당류 섭취 현황을 분석했더니 비흡연자보다 흡연자가 당류 식품을 섭취하는 빈도가 더욱 높았다. 흡연자의 '케이크·머핀 등 설탕이 많이 들어간 빵류'의 섭취 빈도 지수는 2.01점, '탄산음료'는 2.74점, '당류 함량이 높은 커피'는 3.89점으로 비흡연자의 섭취 빈도 지수(1.71점·2.19점· 3.35점)보다 모두 높았다. 심지어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단맛을 느끼는 역치가 높아 점점 더 단 음식을 찾게 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당류 과잉 섭취를 방지하기 위해선 담배를 피운 뒤 단맛 대신 다른 방법으로 쓴맛을 없애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물이나 청량감을 주는 달지 않은 음료가 추천되며, 비타민제, 새콤한 음식 등을 먹어 충동을 분산하는 것도 방법이다.
    기타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2022/09/25 05:00
  • '수리남' 보면 궁금해지는 홍어… 냄새는 왜? 효능은 뭐?

    '수리남' 보면 궁금해지는 홍어… 냄새는 왜? 효능은 뭐?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의 이야기는 등장인물 강인구(하정우 역)가 홍어를 공수하기 위해 수리남으로 향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홍어가 수리남에서 생선으로 취급받지 않아 가능했던 일로 그려진다. 실제로도 홍어를 식용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제외하면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등 손에 꼽는다. 특유의 톡 쏘는 냄새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홍어는 관절에 좋다고도 알려져 있다. 실제 영양성분은 어떨까? 냄새는 왜 날까?◇연골어류의 독특한 ‘삼투 조절’홍어의 냄새는 특유의 삼투 조절 방식 때문에 발생한다. 대부분의 식용 생선인 경골어류는 체내 염분 농도가 바닷물에 비해 낮다. 그래서 체내의 액체가 반투막을 통해 몸 밖으로 빠져나와 바닷물 속으로 이동하는 삼투현상이 일어난다. 체내 염도를 조절해 탈수를 막기 위해 짠물을 마시고 아가미로 염분을 배출할 수 있도록 진화했다. 그런데 연골어류는 삼투 조절 방식이 다르다. 이중에서도 홍어는 일종의 노폐물인 요소를 배출하지 않고 재흡수한다. 혈액 속에 요소가 많이 농축돼 있으면 해수의 삼투 농도에 의해 체내 수분을 빼앗기지 않을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몸 안팎의 삼투압을 조절해주던 요소가 홍어가 죽은 뒤엔 암모니아와 트리메틸아민으로 분해되면서 자극적인 냄새를 뿜는다. 코끝을 톡 쏘는 맛의 원인이다. 홍어를 삭히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는 pH 지수 8.5 이상의 강한 알칼리성이기 때문에 세균이 증식할 수 없다.◇뼈가 전부 연골… 콜라겐 등 섭취에 유리홍어는 뼈째 썰어먹거나 찜으로 먹는다. 뼈가 전부 연골이어서 가능한 일이다. 이러면 콘드로이친이나 콜라겐 등 뼈 건강에 좋은 성분도 많이 섭취할 수 있다. 홍어의 성분이 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도 있다. 전남대 연구팀이 실험쥐 100마리에게 관절염을 유발하는 인자와 홍어 연골에서 추출한 콘드로이친을 동시에 투여했더니 그 양에 따라 43마리에서 최대 57마리까지 관절염에 걸리지 않았다. 콘드로이친을 투여하지 않은 실험군에서는 모두 관절염 증세가 나타났다. 다만 관절염 예방 효과가 사람에게도 유효한지는 미지수다.영양적으로 홍어는 저열량·고단백 식품이다. 100g당 열량 87kcal, 단백질 19g, 지방 0.5g이다. 소량의 지방은 대부분은 혈관 건강에 이로운 DHA·EPA 등 오메가3 지방산이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간과 눈 건강을 돕는 타우린도 많다고 알려져 있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9/24 22:00
  • 목디스크와 비슷하지만 훨씬 위험한 '이 질환'

    목디스크와 비슷하지만 훨씬 위험한 '이 질환'

    목디스크와 증세는 비슷하지만, 훨씬 위험한 질환이 있다. 바로 ‘경수증(頸髓症)’이다. 경수증은 신경다발인 척수가 지나는 경추강으로 디스크가 탈출하거나 노화로 생긴 골극(뼈의 가장자리 웃자란 뼈)이 경추강을 막거나 압박하면서 발생한다. 목디스크는 목뼈 사이에 디스크가 탈출하면서 신경을 압박해 발생한다. 디스크가 누르는 신경의 위치에 따라 목, 어깨, 팔, 손바닥, 손가락 등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김종태 교수는 “경수증은 목디스크 등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다가 심할 경우 신경다발인 척수가 눌리면서 사지 마비나 보행 장애 등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며 “몸에 힘이 없고 비틀비틀 걷는 노인의 상당수는 나이가 들어서라기보다 경수증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제때 치료 못하면 증상 반복 재발… 증상 스스로 사라지지 않아원인은 목뼈가 노화와 함께 변형되는 경추증, 디스크, 경추의 인대가 골화되는 후종인대골화증 등이 지적된다. 후종인대골화증을 포함한 인대골화증은 경추 외에도 흉추, 드물지만 요추에도 발생한다. 당뇨병 환자에서 자주 발생한다.증상은 초기 목과 양쪽 어깨의 뻣뻣함과 불편함, 통증이 나타나다가 점차 손과 팔의 저린감이나 방사통으로 이어진다. 이후 젓가락질이나 글씨 쓰기, 단추 끼우기 등 세세한 작업을 하기 어려워지고 보행장애, 배뇨장애 등이 나타나 결국 병상에 누워서 지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문제는 경수증의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다른 질환과 구분도 쉽지 않다는 데 있다. 초기 대표적인 증상이 목, 어깨, 팔, 손바닥, 손가락 등의 통증과 저림으로 목디스크와 구별이 쉽지 않다. 또 손이 저리고 불편함을 호소하는 팔꿈치 부관 증후군, 수근관 증후군 등과도 감별이 필요하다. 다발성 경화증, 근위축성 측삭경화증도 경수증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일부에서는 뇌졸중과 헷갈리기도 한다.김종태 교수는 “경수증이 나타나면 다리에 힘이 빠져 걷기 힘들고 계단을 오르는 일이 불가능해진다”며 “또 배뇨장애로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고 손으로 물건 잡기, 젓가락질 등이 어렵게 되면서 뇌졸중으로 오해하기도 한다”고 했다. 경수증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반복적으로 재발하고 스스로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조기 수술로 치료… 단순 노화 치부 말고 적극 치료 나서야 경수증은 X-선,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근전도 검사 등 영상과 신경 기능 검사로 진단한다. 진단 초기에는 견인, 경추 보조기 착용, 물리 치료 등의 보존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하지만 경수증이 명확한 경우에는 조기에 수술을 진행한다. 경수 압박을 유발하는 병변들을 제거해 신경 압박을 풀어주고, 척추의 불안정성을 안정화하기 위한 기구 고정 등을 시행한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면 대체로 양호한 예후를 보인다.수술은 경추 전방 감압 및 고정술과 경추후궁형성술 등이 대표적이다. 경추 전방 감압 및 고정술은 경부 전방에서 경추에 도달해 추간판이나 척추체 제거를 통해 경수 신경 압박을 풀어주고 경추 안정화를 위한 기구 고정술을 시행하는 방법이다. 경추후궁형성술은 경부 뒤에서 경추에 도달해 후궁을 들어 올려 경추강을 확장시키고 신경의 압박을 해결한다. 대부분의 경우 입원 기간은 약 1~2주 정도 소요된다. 다만 수술의 적절한 시기를 놓쳐 이미 심각한 보행장애나 상·하지에 뻣뻣함이 생긴 경우에는 수술 후에도 신경인성 통증이나 마비, 강직 등의 증상이 남아 영구적인 장애가 지속할 수 있다.김종태 교수는 “경수증이 의심되는 경우 하루라도 빨리 검사를 시행해 진단하고 결과에 따라 보존 치료 혹은 수술 등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한다”며 “질병 초기에 적절한 검사 후 수술 등 치료를 하면 상당한 증상의 호전과 영구적인 장애를 예방하고 그 정도를 줄일 수 있다”고 했다.경수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목디스크와 마찬가지로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경수증의 원인은 결국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다. 나이가 들면 척추 관절 사이에 있는 디스크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푸석해진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목 주변 근육을 강화는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꾸준히 실천한다. 나쁜 자세도 피해야 한다.경수증은 노인한테 잘 생기는데, 단순히 나이 들어서 그러려니 생각하고 무시하거나 불편을 감수해서는 절대 안된다. 초기 진단받고 치료하면 훨씬 좋아지는 사례도 많은 만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신경외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9/24 20:00
  • 국민 97% 코로나 항체 있는데 '집단면역'은 아닌 이유

    국민 97% 코로나 항체 있는데 '집단면역'은 아닌 이유

    전 국민 대상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 한국인 97.38%는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상 전 국민이 코로나 항체를 갖고 있다고 봐도 될 수준이나 방역당국은 이 수치만으로 집단 면역이 형성됐다고 판단할 수 없다고 했다. 이유는 무엇일까?◇항체 '존재'할 뿐 방어력 파악 안 돼… 지속 기간도 6~8개월항체양성률이 매우 높음에도 집단면역이 형성됐다고 할 수 없는 첫 번째 이유는 항체의 실질적인 방어능력, 즉, 중화능력 때문이다. 백신 접종으로 얻은 항체는 새롭게 등장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 능력이 떨어진다. 우리나라 국민 절대다수는 백신접종을 통해 얻은 코로나 항체를 가지고 있지만, 이 항체는 코로나19 초기균주인 우한주에 대한 항체다. 우한주 방어능력은 높지만, 오미크론 등 새롭게 등장한 변이에 대한 방어능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는 태생적인 한계가 있다.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항체양성률은 '있다', '없다'를 표현할 뿐이다"고 밝혔다. 그는 "항체양성률만으로는 항체가가 얼마나 높은지, 방어력을 가진 중화항체는 실제로 얼마나 있는 지 아직 파악할 수 없다"고 말했다.두 번째 이유는 항체의 지속기간이다. 대개 항체라고 부르는 이미노글로블린의 경우, 지속기간이 6~8개월 정도이다. 백신으로 얻은 항체도, 자연감염을 통해 얻은 백신도 예외 없이 시간이 지나면서 항체가 감소한다.특히 백신으로 얻은 항체 지속기간은 자연감염으로 획득한 항체보다 지속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것으로 알려져, 실제 코로나 항체지속 기간은 6~8개월보다 짧을 수도 있다. 실제 면역저하자의 경우, 항체 지속기간이 약 4개월 정도로 알려졌다. 그 때문에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그래서 마지막 접종 후 4개월이 지나면 추가접종을 하도록 권고한다.권준욱 원장은 "코로나 변이는 계속 나오고 있고, 변이가 등장할 때마다 백신으로 얻은 항체의 방어력은 떨어지며, 획득한 항체의 지속기간은 6~8개월 수준"이라며, "이러한 이유로 충분한 집단면역이 형성됐다고 얘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한편, 우리나라 전 국민의 항체양성률은 97.38%이며, 자연감염을 통해 생긴 항체양성률은 57.65%이다. 방역당국은 개개인에 따라 면역 정도는 다르지만, 국민 대부분이 항체를 가지고 있어 재유행이 오더라도 중증화율은 상당 부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09/24 18:00
  • 소변 봤는데 거품이… '이 질환' 의심해야

    소변 봤는데 거품이… '이 질환' 의심해야

    신장(콩팥)은 '혈관 덩어리'로 구성된 조직으로 한 번 손상되면 복구가 힘들다. 게다가 신장이 망가지면 수분과 노폐물이 몸에 쌓이고, 체액이 산성으로 변하며, 빈혈이 발생하고, 뼛속 칼슘이 빠져나가는 등의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신장의 이상 신호는 ‘소변’을 통해 나타날 때가 있어 증상을 알아두는 게 좋다.대표적인 것이 소변에 생기는 거품이다. 신장에 이상이 생기면 소변으로 단백질이 다량 배출되는 ‘단백뇨’가 발생하는데, 단백뇨는 거품을 유발한다. 일산백병원 신장내과 한금현 교수는 “모든 거품뇨가 단백뇨는 아니지만 거품이 작고 개수가 많으며 몇 분이 지나도 거품이 꺼지지 않는 경우에는 단백뇨를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변량이 평소와 달리 늘어나고, 한밤 중에 두 번 이상 자다가 깨서 소변을 보는 야간뇨가 생길 수도 있다. 이런 소변 문제와 함께 ▲몸이 붓고 ▲피부가 건조하며 가렵고 ▲음식 냄새가 역해 자주 메스껍고 ▲수시로 쥐가 나면 병원을 찾아 검사받아봐야 한다. 병원에서는 혈액검사(사구체여과율), 소변검사, 영상검사, 방광경검사, 신장조직검사 등을 통해 신장병을 진단한다.한금현 교수는 “신장 기능이 심하게 떨어질 때까지 아무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투석 치료가 필요한 말기 신부전이 돼서야 병을 자각하는 환자가 적지 않다”며 “이상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단백뇨와 혈액 크레아틴 검사를 통해 콩팥 건강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신장병을 에방하려면 평소 짠 음식 섭취를 줄여야 한다. 칼륨이 많은 과일·채소의 지나친 섭취도 피한다. 칼륨이 많은 음식으로는 고구마, 콩, 현미, 토마토, 사과, 바나나, 수박, 참외, 아보카도 등이 있다. 이 밖에 담배는 반드시 끊고, 술은 하루에 1~2잔 이하로 줄여야 한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30분~1시간 정도의 운동을 주 3일 이상 실시하는 것도 좋다. 고혈압과 당뇨병은 콩팥 건강을 직접적으로 악화시키는 질환이기 때문에 반드시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9/24 16:00
  • 귓전의 풀벌레 소리, 알고 보니 '이 질환'의 급습

    귓전의 풀벌레 소리, 알고 보니 '이 질환'의 급습

    갑자기 ‘삐’ 소리가 들리거나 귀에 무언가 꽉 찬 느낌(이충만감)이 든다면 ‘돌발성 난청’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돌발성 난청은 특별한 이유 없이 발생하는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청력이 저하되고 난청 증상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 명확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바이러스 감염, 혈액순환 장애, 청신경 종양, 스트레스, 피로, 갑작스러운 소음 노출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돌발성 난청이 발생하면 ‘이명’ 증상이 생긴다. 외부 소리 자극이 없음에도 ‘삐’ 소리가 들리고 ▲벌레 우는 소리 ▲휘파람 소리 ▲바람 소리 ▲기계 소리 ▲맥박 소리 등이 들리기도 한다. 속삭이는 듯한 대화 소리가 들릴 수 있으며 음역대가 다른 음들이 섞여 들리는 경우도 있다. 이명과 함께 어지러움·구토·평형장애 증상이 발생하거나 귀가 꽉 막힌 듯한 느낌이 들고 양쪽 귀에 소리가 다르게 들릴 수도 있다.2~3일 내에 갑작스럽게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거나 방치할 경우 증상이 심해지고 청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치료가 늦어 청각을 잃기도 하며, 발병 당일에 치료를 시작했으나 이미 청력이 저하된 경우도 있다.병원에서는 순음청력검사를 통해 돌발성 난청을 진단한다. 3개 이상 연속된 주파수에서 30데시벨(dB) 이상 청력 손실이 3일 이내에 발생하면 돌발성 난청으로 진단하고 치료를 실시한다.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제나 주사제를 사용하며, 필요한 경우 치료 초기 또는 중간에 스테로이드 주사제를 고막 안쪽에 투여하기도 한다. 스테로이드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혈액순환 개선제·혈관 확장제·항바이러스제 등을 투여해야 할 수도 있다.돌발성 난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귀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습관들을 개선해야 한다. 이어폰·헤드폰을 장시간 사용하지 말고, TV·휴대폰 볼륨을 귀에 무리를 주지 않는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소음이 심한 장소 또한 피하도록 한다. 소음으로 인해 귀가 자극 받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술‧담배,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역시 청각 기관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이비인후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2/09/24 14:00
  • 뿌리기만 하면 오로라색 불꽃이… ‘이 가루’ 안전한 걸까?

    뿌리기만 하면 오로라색 불꽃이… ‘이 가루’ 안전한 걸까?

    #'와아~' 파란색, 초록색 색색깔 불꽃이 캠핑장을 밝히자 함성이 쏟아져 나왔다. 마치 마술사처럼 불꽃 색깔을 바꾼 사람은 조금 뒤 색이 사그라지자 정체불명의 가루를 불 위에 뿌렸다. 다시 한번 아름다운 색의 불꽃이 너울거렸다.최근 캠핑 인구가 늘면서 관련 캠핑 문화도 성행하고 있다. 불꽃색을 바꾸는 일명 '오로라 가루'도 그중 하나다. 매직파이어, 오로라 불꽃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마냥 즐기면 안 되겠다. 눈에는 아름다울지 몰라도 우리 몸에는 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안전하게 즐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각양각색 불꽃, 금속 반응으로 유발돼불꽃에 색을 입힌 방법은 금속 불꽃반응으로 설명된다. 서강대 화학과 이덕환 교수는 "알칼리 금속이나 알칼리토금속은 불꽃에 넣으면 특유의 불꽃색이 나타난다"며 "금속을 구성하는 전자가 열로 에너지를 얻었다가 뱉어내면서 색이 나타나게 된다"고 말했다. 금속마다 내는 불꽃색이 다른 이유는 방출하는 에너지양이 다르기 때문이다. 큰 에너지를 방출할수록 짧은 파장의 빛을 내게 된다. 보라색, 남색, 파란색, 초록색, 노란색, 주황색, 빨간색 순으로 파장이 짧다. 대표적으로 구리가 파란색, 바륨은 초록색, 나트륨은 노란색, 칼슘은 주황색, 스트론튬과 리튬은 빨간색을 내고, 여러 금속 혼합물로 색을 섞어 보라색 등을 구현한다.간혹 제품 성분에 금속 없이 이산화규소, 전분, 식용색소(brilliant blue, tartrazine 등)가 나와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제품은 색이 잘 안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이덕환 교수는 "이산화규소는 투명한 색깔의 불에 안 타는 물질이고, 식용색소는 태우면 색이 안 나타나며 전분은 이 물질들이 불에 타도록 연료 역할로 넣었을 것"이라며 "색이 잘 안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불꽃 반응시키면 진하고 분명한 색이 나오곤 해 대부분 제품이 이 반응을 이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반응 후 남은 금속 물질 주의해야이용할 땐 연기를 흡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함승헌 교수는 "애초에 연소할 때 나오는 물질을 흡입하면 그 자체로도 건강에 좋지 않다"며 "금속 물질은 당연히 위험할 소지가 더 크다"고 말했다. 이제 막 인기를 끌기 시작한 오로라 가루의 유해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는 없다. 그러나 똑같은 반응을 하늘에서 하는 불꽃놀이로 설명할 수 있다. 불꽃놀이를 한 뒤 공기 중 오염 물질 농도를 측정하면 ▲연소할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 산화질소, 이산화황 등 온실가스 ▲미세먼지 ▲금속 반응 후 남은 금속염 에어로졸 등이 증가한다는 사실은 전 세계에서 이미 여러 차례 확인됐다.특히 불꽃 반응 후 남는 중금속이 문제다. 에어로졸, 고체 등 여러 형태로 남는다. 한 연구에서는 불꽃놀이를 한 지 1시간 이내에 공기 중 스트론튬 수치는 120배, 마그네슘은 22배, 바륨은 12배, 칼륨은 11배, 구리는 6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로라 가루는 이보다 미량이겠지만, 불꽃놀이처럼 여러 구간에 퍼지지 않고 한 곳에 집중돼 모여있으므로 오히려 고농도로 배출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흡입하거나 섭취하면 이런 금속들은 구토, 설사, 천식 발작, 신장질환, 심장 독성 등 다양한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실제로 뉴욕대 그로스만 의대 연구팀이 불꽃놀이에서 모인 입자로 동물 실험과 인간 세포 실험을 진행했더니, 노화를 유발하는 활성산소가 늘어 기관지 상피에 염증 반응을 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에겐 금속 성분 가스가 특히 위험할 수 있다는 몰타 공립병원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있으므로, 호흡기 질환자는 오로라 가루 사용을 삼가야 한다.◇실외에서 포장재째로 넣어야그나마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가루로 불 속에 넣기보단, 포장재를 뜯지 말고 그대로 넣는 게 낫다. 가루 형태가 호흡기에 흡입되거나 피부에 그대로 날아와 자극을 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덕환 교수는 "실내가 아닌 반드시 열린 공간에서 사용해야 하며, 실외에서도 가능하면 바람이 부는 반대편에 앉아 연기가 날아오는 것을 피해야 한다"면서 "금속 산화물이 강한 독성을 띠지는 않지만, 호흡기로 들어가면 좋지 않다"고 말했다. 평소 호흡기 건강이 좋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불꽃 가까이 가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KF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제품 성분도 따져봐야 한다. 뉴욕대 그로스만 의대 연구팀 실험에서 특히 유해했던 제품에는 납(Pb)이 들어있었다. 불꽃을 다 본 뒤, 가루를 치울 때 특히 주의해야 한다. 금속산화물이 날려 주변에 퍼지지 않도록 잘 밀봉해 버린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2/09/24 12:00
  • 스마트폰에 빠진 아이, 근시 외에 '이 질환' 주의해야

    스마트폰에 빠진 아이, 근시 외에 '이 질환' 주의해야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이 아이들에게 근시를 유발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 사시(斜視)와의 연관성에 대해선 별로 주목하지 않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사시 환자는 2017년 16만638명에서 2021년 17만2960명으로 7.6% 증가했다. 스마트폰 장기 사용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후천적 내사시’에 대해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안과 이유미 교수에게 물어봤다.◇스마트폰 등 가까운 물체 계속 보는 습관이 사시 유발 사시는 두 눈 중 한 눈의 시선이 다른 지점을 향해 있는 질환이다. 동공의 방향에 따라 내사시·외사시·상사시·하사시로 구분한다. 가까운 물체를 볼 때 우리 눈에선 초점을 맞추기 위해 ‘조절’ 작용과 함께 눈을 모으는 ‘폭주’ 작용을 일으키는데 이런 상황이 일정시간 이상 지속되면 안쪽 근육인 내직근이 강화되면서 동공이 안쪽으로 쏠리게 된다. 이런 생활 습관이 반복돼 생긴 내사시를 후천적 내사시라고 한다.일반적으로 내사시는 주로 7세 미만 소아에게 흔하다. 그러나 최근엔 7~19세 청소년에서 내사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하루 스마트폰 사용량이 4~8시간 정도 된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은 글씨가 매우 작고, 주로 30cm 이내의 거리에서 보기 때문에 눈에서 조절과 눈모음 작용이 과도하게 일어난다. 그에 비해 ‘눈벌림’ 작용은 일어나지 않아서 내사시를 유발하게 된다.◇증상 심하면 교정술 고려해야스마트폰 과다 사용으로 발생한 후천적 내사시의 경우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면 회복되는 경우도 더러 있다. 그러나 내사시가 지속되면 복시(하나의 물체가 둘로 겹쳐 보이는 증상), 거리감 저하, 입체감 저하 등 다양한 시각적 문제들이 나타나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비수술적 치료로는 프리즘 안경 착용이 있다. 프리즘 안경은 사시용 특수 안경인데 시축을 바꿔 복시 증상을 해소하기 위해 쓰인다. 작은 각도의 사시에 적용할 수 있으며 사시 환자의 시야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데 도움을 준다.수술적 치료로는 사시교정술이 있다. 사시교정술은 외안근의 위치를 원래의 위치보다 뒤로 이동시켜 근육의 힘을 약하게 하는 치료법이다. 사시 각이 작다면 하나의 근육만, 일정 각도 이상이라면 두 개의 근육 모두 수술한다. 동공의 위치가 100% 교정되는 것을 기대하기보다는 최대한 정상 위치에 가깝게 맞추는 게 목적이다.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안과 이유미 교수는 “과도한 스마트폰의 사용으로 나타나는 후천적 내사시는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면 대부분 회복된다”며 “하지만 스마트폰 사용량을 줄여도 내사시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내사시 예방법1. 스마트폰 사용은 30분 이상 지속하지 않고, 하루 최대 사용 시간은 4시간 미만2. 스마트폰과 눈 거리 간격은 최소 30cm 유지하기3. 옆으로 누워서 스마트폰 하지 않기4. 스마트폰 30분 사용 후 10분 주기로 휴식하기5. 영유아기, 청소년기 자녀의 경우 전자 미디어 노출 시간제한 필요
    안과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2022/09/24 10:00
  • 그냥 비만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질환’이다?

    그냥 비만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질환’이다?

    살이 찌면 보통 다이어트부터 결심한다. 그러나 신체 이상 탓에 비만이 된 경우엔 다이어트가 능사가 아니다. 원인 질환을 찾아 치료하는 게 우선이어서다. 대표적인 게 바로 ‘쿠싱병’이다. ◇비만과 겉보기 증상 비슷한 ‘쿠싱병’ 쿠싱병은 신체의 주요 호르몬을 분비하는 뇌하수체의 ‘전엽’ 부위에 종양이 생기는 병이다. 종양 탓에 ‘부신피질호르몬(ACTH)’이 과다분비될 때 진단된다. 쿠싱병이 생기면 스트레스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지나치게 분비돼 ▲비만 ▲당뇨병 ▲고혈압 ▲저칼륨혈증 ▲골다공증 ▲우울증 ▲신장결석 ▲불임 등 다양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국내에선 인구 100만 명당 0.84명꼴로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남성보다 여성에서 발병률이 약 3배 정도 높다. 쿠싱병이 생기면 얼굴 모양이 달덩이처럼 둥글게 변하고, 체중이 늘며, 복부비만이 생긴다. 목 뒤에 지방 덩어리가 차올라 들소의 목덜미처럼 변하는 ‘버팔로 험프(Buffalo’s hump)’가 생기기도 한다 얼굴과 배엔 살이 찌는데, 팔다리는 상대적으로 빈약한 게 특징이다. 각종 내분비계 질환이 합병증으로 생기기도 하며,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체모가 늘고, 여드름이 나는 사람도 있다. 어린이는 키 성장 속도보다 체중 증가세가 눈에 띄게 가팔라지는 경향이 있다. ◇종양 제거해야…치료 안 한 환자 절반이 5년 내 사망쿠싱병은 각종 내분비계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에,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환자의 약 50%가 5년 내로 사망한다. 그러나 겉보기엔 비만과 증상이 비슷하다 보니, 환자 대부분이 치료 시기를 놓친다. 쿠싱병이 생긴 후 병을 알아채고 치료를 시작하기까지 평균 5년이 소요된다고 알려졌다. 쿠싱병은 뇌하수체 분비 기관에 종양이 생긴 게 원인이므로, 종양을 제거하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이다. 수술할 수 없거나,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약물치료나 방사선 치료로 종양 크기를 줄인다. 비만 환자 중 얼굴 모양이 변했거나,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 등이 한꺼번에 발생한 경우엔 한 번쯤 쿠싱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내과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2/09/24 08:00
  • 숲·풀밭 나들이 후 몸살 기운이… 어쩌면 '이 질환'

    숲·풀밭 나들이 후 몸살 기운이… 어쩌면 '이 질환'

    가을이 시작되면서 한낮에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나들이 이후 감기몸살의 증세가 있고 피부에 딱지가 있다면 쯔쯔가무시병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쯔쯔가무시병은 들쥐의 몸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물어 발생하는 질병으로, 야외활동이 느는 가을철에 많이 발생한다.털진드기 유충은 주로 들쥐가 잘 다니는 풀밭, 숲, 개울가 등에 서식한다. 유충에 물리면 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초기엔 심한 두통이 발생한다. 이후 발열, 오한, 발진,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1cm 크기의 피부 반점이 생겨 상처를 형성하기도 하며, 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주로 농민이나 밭일을 하는 사람이 고위험군이다.쯔쯔가무시병은 조기에 치료하면 완치할 수 있는 질병이다. 들쥐의 털진드기에 물리면 손톱 모양의 물린 상처가 남는데, 외부 활동 후 이런 상처가 발견되면 서둘러 치료받아야 한다. 쯔쯔가무시병은 테트라사이클린, 독시사이클린 등의 항생제로 치료한다. 항생제 사용 후 보통 48시간 이내에 열이 떨어지고 3일 이내 증세가 대부분 호전된다. 예방법은 ▲유행 지역의 숲이나 밭 출입 삼가기 ▲밭에서 작업 시 가급적 긴 옷 입고 장갑 끼기 ▲집 주위에 있는 들쥐 서식처 없애기 ▲털진드기 유충 접근 차단할 수 있는 화학약품 옷에 바르기 등이 있다.
    기타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2022/09/24 05:00
  • 골프·축구 인기… 여성이 주의해야 하는 ‘부상’

    골프·축구 인기… 여성이 주의해야 하는 ‘부상’

    20~30대가 새로운 골프 연령층으로 부상했다. 필드뿐 아니라 안전하게 보이는 연습장이라도 골프채로 딱딱한 공을 때리는 스포츠인 만큼 여기저기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또 축구 예능 프로그램 인기에 힘입어 축구나 풋살에 빠진 젊은층도 많아졌다. 축구는 기술과 요령이 필요한 스포츠로, 부상이 잦은 스포츠 중 하나다. 특히 여성들은 유연성이 좋은 반면 근력이 약해 골프나 축구 초보자들이 부상을 입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여성 골퍼, 손목과 팔꿈치 건염 위험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골프 인구는 약 564만 명이다. 최근 놀이를 중시하는 MZ 세대 여성들의 참여로 더욱 인기다. 공을 치기 위해 스윙을 하다 보면 몸 전체의 리듬을 유지시켜야 한다. 스윙을 할 때 중심을 잡다 보면 다리의 힘이 발달하고, 몸을 회전하면서 상체의 근육도 함께 발달시킬 수 있다. 꾸준히 연습을 하다 보면 땀과 열이 발산되면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골프 자체는 과격한 운동이 아니지만 초보들은 부상이 잦다. 여성은 스윙이 유연해 허리 부상은 적지만 손목이나 팔꿈치 부상을 주의해야 한다. 손과 손목을 지탱하는 근육이 약한데 단기간에 무리한 운동을 하다가 손과 손목뿐 아니라 팔꿈치 힘줄도 손상이 오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임팩트 순간 충격이나 스윙 시 반복적으로 손목을 뒤로 꺾으면서 건염이 생기기 쉽다. 손목을 움직일 때 통증이나 삐걱거리는 느낌이 있다면 손목 보조기나 테이핑으로 예방해야 한다. 공을 때릴 때 발생하는 반발력이 팔꿈치 힘줄에 흡수되면서 생기는 건염은 골퍼스 엘보(golfer’s elbow)로 불린다.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강진우 원장은 “골퍼스 엘보는 팔꿈치 안쪽에서 통증과 염증이 생기는데, 초보의 경우 팔꿈치 바깥쪽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며 “팔꿈치 통증을 경험했다면 그립을 부드럽게 잡고, 팔꿈치를 잘 펴고 스윙을 하는지 등 자세를 체크해 보자”라고 말했다. 특히 초보자들은 지나치게 연습을 많이 하거나 그립을 너무 세게 잡지 않는지 주의하자. 연습이나 라운딩 전에 손목을 비롯해 충분한 스트레칭도 부상 예방법이다.◇축구, 충격에 의한 하체 부상 주의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 예능의 인기가 뜨겁다. 여성 참여도 활발해져 직접 경기를 뛰는 경우도 크게 늘었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축구는 지난해 체육활동 상위 10개 종목 중 6위다. 실제 축구를 경험한 10~40대 여성 인구는 2019년 3.6%에서 2020년 3.7%, 2021년 4.1%로 늘어나는 추세다.  여성은 몸을 이루는 근육이 남성에 비해 적다. 그래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순간적으로 가하는 힘이 약하고 빠른 스피드를 내기 힘들다. 남자, 여자 스포츠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여성도 훈련을 통해 근육이 운동에 맞게 적절하게 발달하게 된다. 축구는 공을 발로 다루며 움직이는 운동으로 하체가 잘 발달된다. 다만 공만 보고 뛰는 초보들은 지나친 긴장으로 인해 온몸에 근육통을 느끼기 쉽다. 무턱대고 뛰다 보면 허벅지부터 종아리 근육에 잘 생긴다. 또 뛰거나 공을 다룰 때 발을 접질리거나 상대방에게 발목을 차이는 경우도 많다. 공을 걷어차다 발톱이 빠지는 부상도 주의해야 한다. 축구 부상이 나타나는 일차적인 원인은 뛰어다니며 공을 차고 태클을 시도하기 때문이다. 의욕이 앞서는 초보일수록 축구가 기술과 요령이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고, 자신의 신체 능력과 상황에 맞게 뛰자. 축구 기술들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전신의 근육이 골고루 발달되어야 하고, 기본적으로 체력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 
    정형외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9/23 23:00
  • 투수/두부, 듣고도 헷갈리는 당신 어쩌면 난청

    투수/두부, 듣고도 헷갈리는 당신 어쩌면 난청

    청력은 서서히 나빠진다. 이상을 자각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어린아이의 말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면, 난청을 의심해야 한다. 달팽이관의 가장 바깥쪽에 있는 청각 세포부터 손상되기 시작하는데, 이 부분이 고주파 소리 인지를 담당하기 때문이다. 보통은 어린아이의 목소리가 가장 주파수가 높다. 그 다음이 여성과 남성 목소리 순이다. ▲시옷 ▲지읒 ▲치읓 ▲티읕 ▲키읔도 고주파 음으로 발음된다. ‘투수’와 ‘두부’, ‘싸다’와 ‘하다’, ‘카드’와 ‘가드’ 등이 잘 구분되지 않으면 난청을 의심해봐야 한다. 난청 초기엔 귀가 먹먹하게 느껴진다. ‘삐-‘ 소리나 귀뚜라미 울음소리 같은 이명이 들리기도 한다. 복작거리는 소음이 있는 곳에서 타인과 대화하기가 이전보다 어려워졌을 때도 난청이 의심된다. 이러한 증상을 겪으면서 직업상 이유로 소음에 자주 노출되거나, 매일 이어폰을 사용하거나, 고혈압·이상지질혈증이 있으면 이비인후과에서 순음청력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난청이 더 진행되지 않게 하려면, 귀를 최대한 아껴야 한다. 시끄러운 소리에 노출되는 빈도를 줄이라는 뜻이다. 소음이 많은 공간에서 일할 땐 청력보호구를 착용하고, 평상시에 이어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반드시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음량을 최대한 낮춰야 한다. 달팽이관을 비롯한 귓속 기관에는 미세혈관이 밀집해 있다. 고혈압·이상지질혈증이 있으면 미세혈관 장애가 생겨 난청이 악화하기 쉬우니 이들 질환부터 관리해야 한다. 
    이비인후과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2/09/23 22:00
  • 수술 중 통증 무섭다면 ‘이것’ 도움될 수도

    수술 중 통증 무섭다면 ‘이것’ 도움될 수도

    수술 중 VR 헤드셋을 착용하면 환자의 통증이 줄어든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베스 이스라엘 디 코네스 메디컬 센터’ 연구진은 수술 중 VR 헤드셋 착용이 환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3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34명 중 절반은 VR 헤드셋을 착용했으며 절반은 착용하지 않은 채 수술에 참여했다. VR 헤드셋은 참가자가 초원, 숲, 산 정상 등의 몰입형 환경을 체험하고 휴식과 고요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두 그룹의 환자는 수술 전 수면 마취를 받았으며 수술 중 시간당 프로포폴(수면 마취제) 투여량과 환자가 보고한 통증 및 불안, 전반적인 만족도, 기능적 결과 등이 데이터가 연구에 포함됐다. 두 그룹 모두 환자의 요청에 따라 또는 마취의의 임상적 판단에 따라 추가 마취제와 진통제를 투여할 수 있었다.연구 결과, VR 그룹 중 4명만이 프로포폴을 투여 받았으며, 대조군은 모든 사람이 프로포폴을 투여 받았다. 또한, 수술 중 VR 헤드셋을 착용한 그룹은 수술 중 사용되는 마취제의 양이 대조군보다 더 적었다.퇴원 기간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VR 그룹은 대조군보다 평균 22분 일찍 퇴원했다. 환자가 보고한 전반적인 만족도, 수술 후 통증 점수, 기능적 결과 간엔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마취제 과다 주입 등을 줄이고 그로 인한 부작용도 줄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플로스원(PLoS ONE)’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2022/09/23 21:00
  • 이 사진이 휘어 보이나요? 병원 가시지요!

    이 사진이 휘어 보이나요? 병원 가시지요!

    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은 시세포가 밀집돼 빛을 선명하고 정확하게 받아들이는 역할을 한다. ‘황반변성’은 황반에 이상이 생겨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심해지면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 고령자에게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졌지만 고도근시 등이 있으면 젊은 사람 역시 발병 가능하다. 유전적·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흡연, 자외선 노출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황반변성은 건성과 습성으로 구분된다. 건성 황반변성은 망막 밑에 ‘드루젠’이라는 노폐물이 쌓여 시세포기능이 서서히 저하되는 것으로, 초기에는 시력에 이상이 없지만 노폐물이 많이 쌓여 망막이 위축되는 말기 단계에 이르면 시력이 심각하게 손상될 수 있다. 습성 황반변성은 망막 밑 맥락막부위에 비정상 신생혈관이 발생한 상태다. 신생혈관에서 발생한 출혈·부종이 망막구조를 빠르게 손상시켜 발생 초기부터 시력이 급격히 저하된다. 치료가 늦으면 실명할 위험도 있다.황반변성이 발생하면 ‘중심 암점’, ‘변형시’와 같은 전조증상이 나타난다. 중심 암점은 물체 중심에 안 보이는 부위가 생기는 증상이며, 변형시는 사물이나 직선이 휘어서 보이는 것을 뜻한다. 두 눈으로 보면 자각하기 어려워 한쪽 눈을 가리고 한 눈씩 검사해야 한다.이 같은 증상을 스스로 확인해보는 방법도 있다. ‘암슬러 격자(사진)’를 이용하는 것으로 ▲선이 휘어 보이는 경우 ▲중심의 점이 보이지 않는 경우 ▲선이 끊어져 보이거나 안 보이는 부분이 있는 경우 최대한 빨리 안과를 방문해 망막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안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2/09/23 20:00
  • 사후피임약 타러 오는 남성들… 불법인 건 아시나

    사후피임약 타러 오는 남성들… 불법인 건 아시나

    사후피임약은 일반 경구피임약의 약 10배에 해당하는 고용량 호르몬제가 들어 있어 필히 복용할 여성이 산부인과 전문의의 처방을 받은 후 구매해야 한다.  그런데 상당수가 남성이 처방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사후(응급)피임약 총 처방 건수는 68만 8726건이며 2019년 20만 46건, 2020년 22만 5881건, 2021년 26만 2799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이중 전문의약품인 사후피임약을 남성이 처방받은 건수는 2019~2021년 3년간 총 4298건으로 2019년 1529건, 2020년 1377건, 2021년 1329건 발생했다. 연평균 1432건으로 불법 처방이 의심되는 부분이다.여성이 사용할 목적의 사후피임약을 남성이 대신 처방받을 경우 이를 처방하는 자는 의료법 제17조1항을 위반, 대신 처방받아 여성에게 전달한 남성은 약사법 제44조1항 위반이다.대리처방은 환자의 의식이 없는 경우, 또는 환자의 거동이 현저히 곤란하고(교정 시설 수용자, 정신질환자, 치매 노인 등) 동일한 질병에 대해서 오랜 기간 같은 처방이 이루어지는 경우에만 가능하도록 엄격하게 하고 있어 남성들이 처방받는 경우는 법 위반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진다.인재근 의원은 “사후피임약은 전문의약품으로 ‘호르몬 폭탄’이라고 불리며 아주 신중하게 복용해야 하는 약”이라며 “대리처방, 비대면 진료의 허점 등 정부의 대책 마련과 개선이 더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산부인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22/09/23 19:00
  • [이게뭐약] 치질, 약으로 치료할 때 주의할 몇 가지

    [이게뭐약] 치질, 약으로 치료할 때 주의할 몇 가지

    치질에는 ‘말 못할 고민’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전보다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사람들이 늘고는 있으나, 여전히 질환이 있다는 사실을 숨기거나 임시방편으로 처방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을 구매해 먹고 바르는 경우가 많다. 300억원에 달하는 치질 일반의약품 시장 규모가 이 같은 사실을 대변한다. 일반의약품은 통증을 완화하고 증상이 진행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약만 먹어선 혈관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치질을 치료하기 어렵다. 초기 단계를 지났거나 심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약에 의존하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게 좋다.◇치질약, 초기 증상 조절에 도움치질은 크게 ‘치핵’, ‘치열’, ‘치루’ 등 세 가지로 구분된다. 항문 안쪽 혈관이 뭉쳐 늘어나면서 혹이 생긴 상태를 ‘치핵’이라고 하며, ‘치열’은 항문 주변 피부와 점막, 근육 등이 찢어져 상처가 생기는 것을 뜻한다. ‘치루’는 항문 주변 농양 내 고름이 나오면서 항문 바깥쪽 피부까지 작은 통로가 생기는 질환이다.흔히 말하는 치질은 대부분 치핵이다. 치핵은 상태에 따라 1~4기로 다시 한 번 나뉜다. 1기에는 항문에 치핵 조직(혹)이 튀어나오지 않고 변을 볼 때 출혈이 생기며, 2기는 변을 배출할 때만 혹이 튀어나온 후 다시 들어간다. 3기에 이르면 혹이 들어가지 않아 손으로 밀어 넣어야 하며, 4에기는 손으로 밀어도 혹이 들어가지 않거나 다시 나온다.비교적 초기에 해당하는 1~2기에는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을 구매·복용하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치질 일반의약품에는 먹는 약(경구제)과 바르는 약(연고제) 등이 있다. 동국제약 ‘치센(경구제)’, 일동제약 ‘푸레파인 연고’ 등이 대표적이다. 먹는 약은 식물성 플라보노이드 구조인 ‘디오스민’이 주성분으로, 항문주변 직장 내 혈관 투과성을 개선하고 혈관조직 치밀도를 높여 출혈로 인한 항문주변 혈관 회복을 돕는다. 동시에 혈관 조직을 강화하는 역할도 한다. 바르는 약은 리도카인과 같은 국소마취제가 주요 성분이다. 치핵 초기에 사용하면 통증 완화와 항문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된다.◇이미 심해졌다면 효과 없을 수도… “약만 먹어선 치료 어려워”혹이 항상 튀어나와 있거나 손으로 밀어 넣어야 하는 경우, 즉 3기부터는 일반의약품에 의존해선 안 된다. 구체적으로는 ▲혹이 손에 잡힐 정도로 큰 경우 ▲혹이 항상 튀어나와 있어 통증이 빈번하고 불편한 경우 ▲혹이 딱딱해지고 심한 통증이 동반된 경우(혈전성 외치핵) 등이 해당된다. 연고를 사용해 통증을 일시적으로 가라앉힐 수는 있으나 임시방편일 뿐이다.치질약을 먹는 것만으로 치질이 치료된다고 생각해서도 안 된다. 치질약은 증상 조절을 도울 뿐이다. 증상이 완화돼도 복용을 중단하면 생활습관 등에 의해 언제든 재발될 수 있다. 수지솔약국 오인석 약사(일반의약품 연구모임 회장)는 “치질약이 통증을 완화하고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맞지만, 약만 먹는다고 심하게 늘어난 혈관이 개선될 수는 없다”며 “증상이 심해져 통증이 잦다면 연고를 사용해 일시적으로 통증을 가라앉히고, 병원을 방문해 상담과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약을 먹었음에도 장기간 증상이 지속된다면 치핵이 아닐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항문 주위에 다른 질환이 있거나 염증성장질환인 경우에도 치핵과 비슷한 증상이 생길 수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대장항문외과 강상희 교수는 “치질약 복용은 치질을 완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다”며 “약을 1~2주 정도 복용했음에도 통증, 출혈 등과 같은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심해진다면 검사를 통해 정확한 상태와 원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치질약을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동시에 생활습관도 개선해야 한다”며 “혈액순환을 위해 꾸준히 운동하고 변기에 오래 앉아있는 것을 삼가는 것은 물론, 주기적으로 좌욕을 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9/23 17:55
  • 9월에 재채기 늘어나는 이유… '이것' 때문이라고?

    9월에 재채기 늘어나는 이유… '이것' 때문이라고?

    요즘 들어 재채기가 갑자기 늘었다며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이유가 뭘까? 공기 중에 많아진 꽃가루 때문이다. 9~10월은 일년 중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이다. 가을에는 쑥, 돼지풀, 환삼덩굴 같은 잡초 꽃가루가 전국으로 많이 날린다. 가을 꽃가루는 봄 꽃가루보다 알레르기 증상을 잘 유발한다. 꽃가루가 콧속으로 들어오면 코점막 바로 밑에 있는 '항원제시세포'가 꽃가루 항원(抗原)을 인식하고 몸에 흡수시킨다. 그러면 몸에서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며 혈관이 확장된다. 혈관이 확장되면 세포 사이 간격이 벌어지면서 그 사이로 물이 빠져나와 콧물이 된다.알레르기 비염을 예방, 완화하는 방법은 마스크 착용이다. 오는 26일부터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되지만,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 코에 뿌리는 스테로이드제를 쓰는 것도 방법이다. 환절기 내내 지속해 쓰면 된다. 식염수로 콧속을 씻는 것도 효과가 있다.면역치료도 고려해볼 수 있다. 면역치료는 알레르기 항원을 몸속에 조금씩 주입해 몸이 항원에 민감하지 않도록 서서히 변화시키는 치료인데,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들에게 효과가 아주 좋은 편이다. 보통 한 달에 한 번 항원 주사를 맞는데, 3년 치료하면 7년, 5년 치료하면 10~12년 정도 치료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9/23 17:32
  • 술 섞어 마시면, 왜 빨리 취할까?

    술 섞어 마시면, 왜 빨리 취할까?

    술자리에서 기분을 내기 위해 소주, 맥주 등 여러 종류의 술을 섞어 마시는 걸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술을 섞어 마시면 더 빨리 취하는 경우가 많다. 이유가 뭘까? 예를 들어, 소주와 맥주를 섞어 마시면 우리 몸이 알코올을 더 빨리 흡수해 더 잘 취하게 된다. 맥주의 도수는 4도, 소주는 20도인데 섞어 마시면 알코올 도수는 10도 내외가 돼 도수는 오히려 소주보다 낮아진다. 하지만 맥주 속 탄산가스가 위장의 내용물을 소장으로 빨리 넘어가게 만든다. 즉, 체내 알코올 흡수가 빨라진 만큼 알코올을 분해시키는 속도가 따라가지 못해 빨리 취하게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맥주 이외에 탄산음료 역시 술과 함께 마시면 술에 더 빨리 취하게 만든다.맥주에 양주를 섞어 먹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역시 술에 더 잘 취한다. 우리 몸은 도수가 20~30인 알코올을 가장 빠르게 흡수하는데, 보통 양주와 맥주를 섞으면 20도 내외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렇게 여러 종류의 술을 섞어 마시면 숙취도 심해진다. 각각의 술에 들어있는 혼합물이 만나 화학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따라서 안전한 음주를 위해서는 과음하지 않고 폭탄주 마시기를 자제해야 한다. 또한 술을 마신다면 한 번에 비우기보다는 여러 번에 나눠 천천히 마시고, 한 번 술자리를 가졌다면 적어도 2~3일은 음주를 피하는 것이 좋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9/23 17:04
  • 간이식 환자의 장내세균, 건강한 사람과 '이렇게' 달랐다

    간이식 환자의 장내세균, 건강한 사람과 '이렇게' 달랐다

    간이식 환자들은 건강한 사람에 비해 장내세균의 다양성이 떨어지고, 기능성 장내세균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최종영 교수팀이 간이식 후 평균 10년 이상 지난 환자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건강한 사람에 비해 간 이식 환자는 기능성 장내균총이 부족하였다. 연구팀은 간이식 후 장기간 지난 환자 27명과 건강한 대조군 20명의 혈액 및 장내균총을 분석하여, 기능성 장내균총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27명의 간이식 환자들은 모두 혈액검사 결과 간 기능이 정상으로 유지되는 환자들이었다. 그 중 22명은 여전히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들이었고, 다른 5명은 면역억제제를 중단한 면역관용 환자들이었다. 혈액 면역세포 분석 결과 간이식환자들은 대조군에 비해 면역항상성(immune homeostasis) 유지에 중요한 조절T세포 (regulatory T cell)가 감소되어 있고, 염증성 세포인 T 도움 17세포 (T helper 17 cell)는 증가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면역항상성은 면역반응 활성화와 억제력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기능이다. 장내균총 분석에서, 간이식 환자들은 이식 후 장기간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대조군에 비해 장내균총의 다양성이 떨어지고, 균총의 구성이 다름을 확인하였다. 구성에 차이가 나는 세부 균총과 면역상태(면역항상성)에 영향을 주는 균총을 규명하고자 세부분석을 시행하였다. 상세분석을 통해 그중에서도 면역력을 높이는 장내 유익균인 페칼리박테리움 (Faecalibacterium)이 가장 감소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즉, 간이식환자의 페칼리박테리움 감소와 불안정한 면역상태가 연관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간이식환자의 혈액을 이용한 실험을 통해 페칼리박테리움 혹은 그 대사산물 (metabolite)인 부티르산 (butyric acid)을 투여하였을 때 감소되어 있던 조절T세포가 회복(증가) 되는 것을 확인하여, 이를 다시 한 번 증명하였다. 추가로, 간이식환자들과 면역억제제를 중단하고도 면역상태를 잘 유지하는 면역관용 환자들과 비교하였을 때, 페칼리박테리움과 조절 T세포가 회복되어 규명한 기능성 장내균총의 역할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순규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 기능성 장내균총을 규명할 수 있었고, 이는 간이식 환자의 면역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biomarker) 및 면역 상태를 개선할 수 있는 약제 개발을 위한 타겟(target)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고 말했다. 최종영 교수는 “간 이식은 이식 수술 후 새로운 간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번 연구결과로 기능성 장내균총을 이용한 신약이 개발된다면 간 이식 환자가 이식 후 면역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장내 미생물(Gut Microbes)’에 실렸다.
    내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22/09/23 16:08
  • 테니스 치다가 종아리에서 '뚝' 소리가? 원인은…

    테니스 치다가 종아리에서 '뚝' 소리가? 원인은…

    테니스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테니스는 실내외 어디서든 즐길 수 있고 칼로리 소모도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테니스를 치다가 종아리 극심한 통증이 생겼다면 근육이 파열된 것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뚝' 소리와 함께 극심한 통증 발생 종아리 근육파열은 종아리 근육 중 비복근이나 가자미근이 파열되거나 힘줄의 결합부위가 찢어지며 생긴다. 테니스 선수들에게 흔하게 나타나 '테니스 레그'라고도 불리는데, 테니스 외에도 스쿼시, 배드민턴 등 발로 뛰며 갑작스런 움직임을 취하는 동작이 많은 운동에서 잘 나타난다.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오는 공을 받아치려 갑작스럽게 발을 앞으로 크게 내딛으면 뻗은 발에 무게가 쏠리는데, 이를 종아리 근육이 버티지 못하면서 파열되는 것이다. 종아리 근육파열이 일어나면 종아리에서 '뚝'하는 소리가 나면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종아리 근육파열은 일시적으로 쥐가 나는 것과 구분된다. 흔히 쥐가 났다고 말하는 급성 경련은 스트레칭만으로 통증이 사라지는 반면, 종아리 근육파열은 걷기 힘들 정도의 통증이 비교적 오래 지속되며 붓거나 멍이 들기도 한다.◇파열 정도에 따라 치료법 달라져종아리 근육파열이 의심되면 즉시 부기를 빼기 위해 얼음찜질을 해야 한다. 또한 근육이 파열된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는데, 파열 정도는 뒤꿈치 들기가 잘 되는지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근육파열이 심하지 않다면 소염진통제로 치료하고, 발목을 구부릴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한다.종아리 근육파열을 예방하려면 운동 전 근육의 긴장을 풀어줘야 한다. 이를 위해 계단 위에서 발뒤꿈치를 들었다 내렸다 하는 운동이 도움이 된다. 매일 하루에 2번씩 뒤꿈치 들고 내리기를 15회, 3세트씩 하는 것도 좋다. 5~10분 정도 줄넘기를 하는 것도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정형외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9/2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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