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재채기 늘어나는 이유… '이것' 때문이라고?

입력 2022.09.23 17:32

재채기 하는 여성
9~10월에는 공기 중 잡초 꽃가루가 많아지면서 알레르기 비염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요즘 들어 재채기가 갑자기 늘었다며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이유가 뭘까?

공기 중에 많아진 꽃가루 때문이다. 9~10월은 일년 중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이다. 가을에는 쑥, 돼지풀, 환삼덩굴 같은 잡초 꽃가루가 전국으로 많이 날린다. 가을 꽃가루는 봄 꽃가루보다 알레르기 증상을 잘 유발한다.

꽃가루가 콧속으로 들어오면 코점막 바로 밑에 있는 '항원제시세포'가 꽃가루 항원(抗原)을 인식하고 몸에 흡수시킨다. 그러면 몸에서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며 혈관이 확장된다. 혈관이 확장되면 세포 사이 간격이 벌어지면서 그 사이로 물이 빠져나와 콧물이 된다.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 완화하는 방법은 마스크 착용이다. 오는 26일부터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되지만,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 코에 뿌리는 스테로이드제를 쓰는 것도 방법이다. 환절기 내내 지속해 쓰면 된다. 식염수로 콧속을 씻는 것도 효과가 있다.

면역치료도 고려해볼 수 있다. 면역치료는 알레르기 항원을 몸속에 조금씩 주입해 몸이 항원에 민감하지 않도록 서서히 변화시키는 치료인데,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들에게 효과가 아주 좋은 편이다. 보통 한 달에 한 번 항원 주사를 맞는데, 3년 치료하면 7년, 5년 치료하면 10~12년 정도 치료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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