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풀밭 나들이 후 몸살 기운이… 어쩌면 '이 질환'

입력 2022.09.24 05:00

쯔쯔가무시병 사진
나들이 이후 감기몸살의 증세가 있고 피부에 딱지가 있다면 쯔쯔가무시병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가을이 시작되면서 한낮에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나들이 이후 감기몸살의 증세가 있고 피부에 딱지가 있다면 쯔쯔가무시병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쯔쯔가무시병은 들쥐의 몸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물어 발생하는 질병으로, 야외활동이 느는 가을철에 많이 발생한다.

털진드기 유충은 주로 들쥐가 잘 다니는 풀밭, 숲, 개울가 등에 서식한다. 유충에 물리면 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초기엔 심한 두통이 발생한다. 이후 발열, 오한, 발진,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1cm 크기의 피부 반점이 생겨 상처를 형성하기도 하며, 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주로 농민이나 밭일을 하는 사람이 고위험군이다.

쯔쯔가무시병은 조기에 치료하면 완치할 수 있는 질병이다. 들쥐의 털진드기에 물리면 손톱 모양의 물린 상처가 남는데, 외부 활동 후 이런 상처가 발견되면 서둘러 치료받아야 한다. 쯔쯔가무시병은 테트라사이클린, 독시사이클린 등의 항생제로 치료한다. 항생제 사용 후 보통 48시간 이내에 열이 떨어지고 3일 이내 증세가 대부분 호전된다. 예방법은 ▲유행 지역의 숲이나 밭 출입 삼가기 ▲밭에서 작업 시 가급적 긴 옷 입고 장갑 끼기 ▲집 주위에 있는 들쥐 서식처 없애기 ▲털진드기 유충 접근 차단할 수 있는 화학약품 옷에 바르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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