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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미랑 칼럼] 암 환자의 눈물

    [아미랑 칼럼] 암 환자의 눈물

    암일반헬스조선 편집팀2022/10/05 09:01
  • 살 찌기 싫은데… ‘씹뱉’이 ‘먹토’보다 낫다?

    살 찌기 싫은데… ‘씹뱉’이 ‘먹토’보다 낫다?

    식욕이 폭발하는데, 살은 빼고 싶다. 음식 맛은 느끼고 싶은데, 열량을 섭취하긴 싫다. 상반되는 두 욕망 사이에 절충안으로 나타난 게 바로 ‘씹뱉(씹고 뱉기)’ 다이어트다. 말 그대로 음식을 입에 넣고 씹다가 뱉는 것이다. 삼키지 않기 위해서다.‘씹뱉’은 음식을 먹은 후 토해내는 ‘먹토’와 닮았다. 둘 다 음식으로 열량 섭취하길 극도로 꺼리는 데서 비롯된 행동이다. 소셜미디어엔 ‘그래도 먹토보단 씹뱉이 낫다’는 여론이 많다. 이미 먹은 걸 게워내는 것보단 삼키기 전에 뱉는 게 덜 해롭단 것이다.◇‘먹토’뿐 아니라 ‘씹뱉’도 심각한 ‘섭식장애’ 증상음식을 먹고 토하는 행위가 섭식장애 증상이란 건 비교적 널리 알려졌다. 반복적으로 음식을 게워내는 게 건강에 이로울 리 없어서다. 먹토가 몸에 남기는 후유증 중 하나가 치아 손상이다. 토하는 과정에서 이가 산성의 위액에 자주 노출되면 치아 표면인 ‘법랑질’이 닳는다. 귀 아래 침샘인 ‘이하선’이 비대해지기도 한다. 손가락을 목구멍 깊숙이 찔러넣어 구토하는 습관이 있다면, 손등 부근이 앞니에 쓸린 상처인 러셀 사인(Russell’s sign)’이 생길 수 있다. 극도의 절식 탓에 혈청 내 칼륨 농도가 지나치게 옅어졌다면 심부정맥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씹고 뱉기’는 ‘먹고 토하기’ 보다 사소한 행동이지만, 이 역시 섭식장애 증상이다. 둘 다 음식을 먹고자 하는 충동을 이기지 못해 폭식했을 때 이를 어떻게든 무마하려는 시도다. 2015년 국제학술지 ‘통합정신의학(Comprehensive Psychiatry)’에 실린 한국 연구팀의 논문에 의하면, 연구에 참여한 359명의 섭식장애 환자 중 24.5%에서 음식을 씹고 뱉는 증상이 관찰됐다. ‘씹고 뱉기’를 하는 환자들은 하지 않는 환자보다 섭식장애 병력이 더 심한 경향이 있었다.전문가들은 ‘씹고 뱉기’의 위험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한목소리로 말한다. 인제대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율리 교수는 “음식을 씹고 뱉는 방식으로 다이어트를 하다가 만성적인 섭식장애를 얻게 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경희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오미애 교수 역시 “대부분 사람은 음식을 씹고 뱉는 걸로 문제가 생기진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조기에 개입해서 치료하는 게 좋다”고 지적했다.◇계속 ‘씹뱉’ 하다간… 소장·대장 벽의 근육 손실돼음식을 씹기만 하고 삼키지 않으면, 우리 몸은 소화할 음식이 없다. 장이 운동하는 빈도가 줄어들다 보면 소장과 대장 벽의 근육이 손실될 수 있다. 장의 운동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다. 이런 상태에선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속이 더부룩해지고, 장이 가스로 팽창하게 된다. 대장에 사는 유익균이 줄어들어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생길 우려도 크다.음식이 몸에 들어오기가 무섭게 빠져나가니, 혈액과 세포 내 당 수치가 급격히 변하는 것도 문제다. 신체 균형이 깨지면 식욕 관련 호르몬 분비가 교란돼 폭식하기 쉬워진다. 폭식 후엔 식욕을 억누르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먹은 음식을 도로 토하거나, 다음번 식사 때 음식물을 씹기만 하고 뱉어낸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뇌의 식욕 중추가 둔감해져 점점 더 많은 양의 음식을 갈구하게 된다. 폭식과 먹토·씹뱉이 번갈아 나타나는 악순환에 빠지는 것이다.◇ 피부 발진·근력 약화 등 이상 증상 생기면 병원 가야 김율리 교수는 먹고 토하기·씹고 뱉기를 멈추고 싶다면 우선 체질량지수(BMI)를 19~24로 유지하라고 한다. 체중이 표준 이하로 내려가면 음식을 섭취하고자 하는 생물적 본능이 강해져, 뇌의 식욕 시스템이 더 활발하게 작동하기 때문이다. 규칙적인 식사로 몸에 음식이 안정적으로 공급된단 신호를 줘야 신체 균형을 되찾을 수 있다. 끼니를 여러 번 나눠 먹으면 저혈당 상태에 빠지거나 극심한 허기를 느끼는 것도 예방된다. 식사 속도는 너무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 게 좋다. 소화기관을 지나며 영양분이 천천히 흡수되는 음식을 먹으면, 우리 몸의 신경 신호들이 잘 작동해 과식하지 않고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즐거운 식사를 위해 다양한 음식을 시도해봐야 하나, 당지수(GI)가 높은 식품은 삼간다. 폭식하기 쉬운 자극적인 음식도 마찬가지다. 온종일 음식이나 다이어트 생각이라면 몰두할 만한 취미를 만들어보자.이상을 스스로 실천할 수 없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극심한 신체 이상이 생겼을 때도다. 오미애 교수는 다이어트를 하다 ▲피부 발진 ▲호흡 곤란 ▲심한 탈진 ▲발가락이 차고 푸르러짐 ▲대퇴부·어깨 근육이 약해져 계단을 오르거나 팔 들기가 어려움 ▲일어날 때 쓰러진 적 있거나 심하게 어지러움 등의 증상을 경험했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길 권했다. 절식 탓에 신체 상태가 극도로 나빠졌다는 신호여서다.음식을 제대로 섭취하기가 어려워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으면 영양치료와 정신심리치료를 받게 된다. 식습관·체중을 정상 수준으로 회복하고, 체중·체형·음식에 관한 왜곡된 생각을 바로잡기 위함이다. 필요한 경우 약물치료가 추가될 수 있다.
    정신과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2/10/05 09:00
  • 허리 수술도 '최소 절개'로… 2~3일이면 퇴원, 보행도 가능

    허리 수술도 '최소 절개'로… 2~3일이면 퇴원, 보행도 가능

    허리가 아프면 일상 생활 속 움직임에 큰 고통을 받는다. 잠깐이라도 허리를 삐어 본 사람이라면 그 불편함을 잘 안다. 그런데 중장년층의 상당수는 '허리병'을 갖고 있다. 대표적인 허리병이 '척추관협착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척추관협착증 환자의 67%가 65세 이상 노인이다.척추관협착증은 노화로 척추 부위 인대가 두꺼워지고, 뼈가 웃자라면서 신경다발이 지나는 통로(추간공)가 좁아지며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증상은 허리에서부터 엉치·허벅지·종아리에 통증이나 저리고 쑤시는 증상이 나타난다. 척추관협착증은 일단 증상이 발생하면 저절로 좋아지지 않고 악화되는 진행성 질환이다. 연세바른병원 조보영 대표원장은 "협착이 진행이 돼도 특별히 아프거나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면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며 "아프면 활동에 제약이 생겨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각종 비수술 치료로 통증 크게 줄어척추관협착증은 과거에 '수술'이 주요 치료법이었다. 10㎝ 정도의 큰 절개와 전신마취가 필요했고, 경우에 따라 수혈이나 나사못을 박는 큰 수술까지 진행해야 했다. 그 때문에 수술에 두려움이 있는 환자나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는 수술 부담으로 치료를 꺼리는 경우가 많았다. 아파도 참고 주사나 물리 치료로 버티는 환자가 많았다. 그러다 10여 년 전부터 각종 비수술 치료가 등장하면서 많은 환자가 수술 없이 통증에서 자유로워졌다. 가장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는 '경막외 내시경 유착박리술'이다. 꼬리뼈를 통해 내시경과 치료 장비가 포함된 카테터를 삽입, 병변 부위까지 접근시킨 뒤 유착이나 신경 염증을 직접 확인하면서 유착을 분리하고 염증 부위에 약물을 주입하는 시술이다. 당일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일상생활 복귀가 빠른 것이 장점. 조보영 대표원장은 "비수술 치료의 등장으로 허리 수술을 해야 할 환자가 비수술 치료로 개선되는 사례가 많아졌다"고 했다. 그렇지만 비수술 치료에도 효과를 못 보거나, 신경마비로 인한 감각 이상·배뇨장애 등이 있으면 결국 수술을 해야 한다.수술의 경우도 절개 범위가 크게 축소되면서 과거에 비해 부담이 많이 줄었다. 전신마취를 안 해도 되고 수술 후 2~3일이면 퇴원을 하는 경우가 많다. 수술 후 바로 보행이 가능하며 통증도 크게 줄었다.작아진 수술, 부담 크게 줄어최소 절개 수술은 척추뼈들의 움직임이 커서 불안정한 환자가 아니라면 척추관협착증 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 조보영 대표원장은 "3~4년 전부터 최소 절개 수술들이 확산되고 있다"며 "고령의 환자라도 수술 부담이 줄었기 때문에 치료를 미룰 필요가 없다"고 했다. 척추관협착증은 심하면 조금만 걸어도 앉아서 쉬어야 할 정도로 거동이 불편해진다. 치료를 미루다보면 활동의 제약이 생기고, 우울감 등 심리적인 문제로 이어지게 된다. 부담이 적은 최소 절개 수술로 노년기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양방향 내시경 신경감압술=문제가 된 척추 부위 피부에 5㎜ 내외 작은 구멍을 두 곳 내고, 이곳에 내시경과 치료 장비 삽입해 두꺼워진 인대와 협착을 일으키는 뼈, 디스크 등을 제거한다. 협착을 풀고 신경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 통증을 해소하는 원리. 작은 구멍 두 곳만 뚫기 때문에 근육 손상 등의 위험이 적다. 통증은 적고 회복은 빠르다. 다만 작은 구멍을 통해 내시경을 보면서 병변 부위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정밀한 치료를 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 의사 '경험'이 아주 중요하다. 연세바른병원 이상원대표원장은 "기본적으로 척추 수술을 잘 하고 경험이 많아야 양방향 내시경 수술도 잘 할 수 있다"며 "중증 협착증은 물론 심한 디스크 파열까지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미세현미경 후궁절제술=척추 부위 피부를 2~3㎝ 절개하고 미세현미경으로 병소를 확대해 보면서 수술을 진행한다. 미세현미경 시야 아래에서 다이아몬드 고속 드릴을 이용해 척추뼈 뒤쪽(후궁) 일부를 제거한 후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디스크·인대 등을 제거하는 치료 방법이다. 신경 압박을 풀어준다 점에서 양방향 내시경 수술과 원리와 수술 대상자는 같다. 절개 범위는 양방향 내시경 수술보다 크지만, 수술 시야는 더 좋다는 것이 장점. 미세현미경을 통해 수술 부위를 10~15배 확대하고 모니터를 통해 병변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전통적인 수술보다 절개 부위와 출혈이 현저히 줄었으며 수술 시간이 짧아 고령 환자, 만성질환자의 수술 부담이 적다.치료 후에도 '허리 근육' 키워야허리 수술을 했다고 완벽하게 낫는 것이 아니다. 척추관협착증은 기본적으로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로 재발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 노화 자체는 피할 수 없지만, 평소 생활 습관이나 관리 정도가 노화의 속도에 영향을 미친다. 허리 건강에 제일 중요한 것은 허리 근육 키우는 것이다. 연세바른병원 김세윤 대표원장은 "척추 수술 예후는 허리 근육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허리 근육이 바짝 말라있는 노인들이 수술을 해도 통증 해소가 안되는 경우가 있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했다.젊을 때부터 허리 근육을 키우기 위한 운동을 해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계단 오르내리기, 걷기, 플랭크 등 허리를 포함한 코어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이다. 허리 수술을 했다고 하더라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허리 근육 강화 운동을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체중 관리도 중요하다.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오래 앉아있는 습관은 허리에 부담을 주므로, 장시간 앉아있기 보다 중간중간 스트레칭이나 서있는 동작을 해야 한다.
    척추·관절질환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10/05 08:58
  • 번개 칠 때 샤워하면 안 된다?

    번개 칠 때 샤워하면 안 된다?

    가을비가 거세지면서 일부 지역에선 천둥, 번개까지 치고 있다. 이땐 가급적 설거지, 샤워 등 수도꼭지를 트는 활동은 잠시 미루는 것이 좋겠다. 가천대 길병원 응급의학과 양혁준 교수는 "번개가 칠 때 샤워를 하면 빛 에너지가 땅속 배관을 통해 전달돼, 감전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며 "번개가 칠 때는 전기가 통하는 곳 모두 위험하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도 강력 권고한 사항이다.번개는 구름 하부에 쌓인 음전하가 지상의 양전하가 있는 곳으로 떨어지면서 방출되는 빛 에너지다. 대부분 건물은 번개 에너지가 땅속으로 흘러가도록 설계돼 있는데, 에너지양이 매우 강력해 땅속에서 소멸하면서도 문제를 유발하곤 한다. 전도성이 높고, 저항이 작은 물체로 에너지가 퍼져나가 감전 사고를 일으킨다.특히 설거지하거나 샤워할 때 감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번개의 빛 에너지가 전도성이 높은 금속 배관을 통과해 미네랄이 함유된 물로 전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도 천둥, 번개가 칠 땐 수도꼭지를 사용하면 감전될 수 있어, 샤워, 목욕, 설거지, 손 씻기 등을 하지 말라고 강력히 권고한다. 양혁준 교수는 "전기가 혈관, 신경, 피부를 타고 들어와 손상을 입힌다"며 "심하면 심정지, 뇌 경련 등을 유발할 수 도 있다"고 말했다. 화상도 흔하다. 간혹 전류가 바닥 표면에 흐르면 산, 운동장 등에 서있던 여러명의 사람들이 동시에 감전돼 의식을 잃고 쓰러지기도 한다. 이땐 심정지 환자를 우선적으로 처치해야 한다.콘크리트 벽에도 기대지 않는 게 좋다. 일반적으로 콘크리트 벽 안에는 수많은 철근이 건물 구조를 잡고 있기 때문이다. 금속인 철근도 전도성이 높아 번개가 이동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경로다. 실내에서는 전화기, TV 등 전기가 연결된 제품도 되도록 사용하지 않아야 안전하다. 번개가 반복해서 친다면 전원 케이블, 인터넷 케이블을 빼놓거나, 전기를 차단해놓는 것도 감전을 예방할 방법이다. 천둥소리가 약 30분 이상 들리지 않는다면 안심하고 다시 연결해도 된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2/10/05 08:30
  • 나이대에 따라 당뇨병의 공격성이 달라진다?

    나이대에 따라 당뇨병의 공격성이 달라진다?

    당뇨병은 70대에 진단됐을 때보다 50대에 진단됐을 때 사망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의대 연구팀은 당뇨병의 진단 연령과 예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50세 이상 미국인 7739명을 대상으로 23년간 시행된 종단 연구 ‘Health and Retirement Study’의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연구팀은 해당 데이터에서 ▲50대에 당뇨병 진단을 받은 1866명 ▲60대에 당뇨병이 진단된 2834명 ▲70대에 당뇨병이 진단된 3039명을 추려냈다. 그런 다음 연령, 성별, 체질량지수(BMI), 중복이환, 인지기능 등을 반영한 다음 당뇨병이 없는 대조군과 건강 상태를 비교 분석했다.분석 결과 50~59세 때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4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심장병 위험은 66%, 뇌졸중 위험은 64%, 기능장애 위험은 2.08배, 인지기능장애 위험은 30% 높았다.이들보다 10년 후인 60~69세에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10%, 심장병 위험이 25%, 뇌졸중 위험이 41%, 기능장애 위험이 44% 높았다. 인지기능능장애 위험은 비슷했다. 70세 이후에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은 일반인보다 사망 위험이 8%, 심장병 위험이 15% 높았다. 다른 위험은 별 차이가 없었다.연구팀은 이른 당뇨병 진단이 더 높은 사망 원인으로 이어지는 기전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비교적 이른 나이에 진단된 당뇨병은 생리학적으로 공격적인 유형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한편, 해당 연구엔 혈당 조절 정도는 반영되지 않았다. 당뇨병 환자들이 혈당을 조절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효과와 관련된 연구 결과들이 많다. 2~3개월 정도의 평균 혈당 상태를 반영하는 지표인 당화혈색소를 1% 낮추면 망막병증, 신장 기능 감소와 같은 합병증 발생의 위험성을 약 20~30%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페닝턴 바이오메디컬 리서치 센터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1년 동안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해 몸무게의 7% 이상 줄이면 인지기능도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은 미리 예방하는 것인데 당뇨병 합병증은 한 번 발생하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신호에 게재됐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10/05 08:00
  • 연휴에 비행기 탄다면…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주의

    연휴에 비행기 탄다면…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주의

    일본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지고(10월 11일부터) PCR 검사 등 방역 규제도 완화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늘고 있다. 한글날(10월 9일) 대체 휴무로 인한 연휴도 코앞이다. 조만간 해외로 가는 비행기를 탈 계획을 세웠다면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겠다. 좁은 기내에 오래 앉아 있으면 혈전증이 생기기 쉽다.◇장시간 한 자세로 앉아 있으면 ‘혈전’ 발생 위험 증가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의 의학적 명칭은 ‘심부정맥혈전증’이다. 혈액이 흐르는 속도가 느려진 탓에 응고되면 혈전(피떡)이 생긴다. 혈전이 혈관 속을 돌아다니다가 혈관을 막아 생기는 합병증을 ‘혈전증’이라 한다. 심부정맥혈전증은 몸 깊은 곳의 정맥에 혈전이 생긴 것을 말한다. 다리가 붓고 저리거나, 발목을 위쪽으로 젖혔을 때 종아리 근육에 통증이 느껴지는 게 주요 증상이다. 심부정맥에 있던 혈전이 다른 곳으로 이동해 폐 혈관을 막으면 폐색전증이 생길 수도 있다. 호흡곤란과 흉통을 유발하며, 심하게는 급사로 이어질 수도 있는 질환이다.이코노미클래스는 좌석 간 간격이 그리 넓지 않아 움직임이 제한적이다. 한 자세로 오래 앉아있으면 혈전이 생길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다. 기압이 낮고 산소가 지상보다 희박한 기내 환경 자체가 혈류의 흐름을 둔하게 만들기도 한다. 비행 시간이 두 시간 길어질 때마다 혈액 응고 위험이 26%씩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비행시간 길다면… 발뒤꿈치 움직여 종아리 근육 자극장시간 비행해야 한다면 좌석에 가만히 앉아있지 말고, 몸을 조금씩이라도 움직여야 한다. 1~2시간마다 기내 통로를 걷거나, 다리를 주물러 주는 게 좋다. 앉아있을 땐 수시로 발뒤꿈치를 들었다 내렸다 하며 종아리 근육을 자극해, 혈류를 원활히 해야 한다. 반지를 잠시 빼거나 벨트를 푸는 것도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서울아산병원 자료에 의하면, ▲평소에 다리가 잘 붓는 사람 ▲임산부 ▲흡연자 ▲비만·동맥경화 환자 등 혈전이 생기기 쉬운 사람은 장거리 여행 시에 압박 스타킹을 신는 것도 좋다.
    내과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2/10/05 07:30
  • 혈관 튀어나오는 것 말고… ‘이것’도 하지정맥류 증상

    혈관 튀어나오는 것 말고… ‘이것’도 하지정맥류 증상

    ‘하지정맥류’라고 하면 다리에 혈관이 튀어나와있는 상태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하지정맥류는 정맥판막 문제로 인해 피가 역류하고 혈액이 정체되면서 혈압이 올라가는 질환으로, 다리에 혈관이 튀어나오는 증상은 실제 하지정맥류 환자에게 나타나는 주요 증상 중 하나다.​유전, 노화, 생활습관 등에 의해 정맥판막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혈액이 ​다리에서 심장으로 전달되지 못하고 역류하면서 정맥이 부푼다. 이로 인해 다리에 혈관이 울퉁불퉁 돌출되는 것이다.모든 하지정맥류 환자가 이 같은 증상을 겪진 않는다. 하지정맥류 환자 중 혈관이 튀어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혈관이 부풀어도 정맥을 연결하는 관통정맥 판막에 이상이 생기면 혈관이 잘 부풀지 않는다. 피부 근처 표재정맥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에도 판막 기능에만 이상이 생겼다면 내부에서 부풀어 오른 혈관이 눈에 보일 정도로 튀어나오지 않을 수 있다.하지정맥류 조기 발견·치료를 위해서는 혈관이 튀어나오는 증상과 함께 다양한 의심 증상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다리가 자주 붓고 무거운 느낌이 들거나 저리고 쥐가 나는 경우, 충분한 휴식에도 피로감이 지속되는 경우 하지정맥류를 의심해야 한다. 이 같은 증상이 반복되거나 악화되면서 발바닥이 화끈거리는 느낌을 받는다면 하지정맥류일 가능성이 크다.하지정맥류 증상을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겨 방치하면 정맥류 내에 혈전이 생기고 주변 부위 피부가 검게 변할 수 있다. 심하면 피부가 상하면서 벌어지기도 한다. 증상이 악화되는 과정에서 습진, 궤양 등 심각한 만성정맥부전으로 발전할 위험도 있다.하지정맥류를 예방·완화하려면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오래 앉아있거나 서있는 등 한 가지 자세를 오래 유지하지 않는 것이 좋고, 잘 때는 발목 밑에 담요나 베개를 받쳐 혈액 흐름을 건강하게 유지하도록 한다. 수시로 뒤꿈치를 들어주는 까치발 동작을 하는 것도 추천된다. 뒷꿈치를 들면 근육이 수축되고 정맥이 압박을 받으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해질 수 있다.한편,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손끝에 혈액이 몰리면 손등에도 혈관이 튀어나올 수 있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체지방이 급격히 줄어든 사람이나 손에 힘을 많이 주는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 잘 나타나는 증상이다. 노인의 경우 손등 지방이 감소하고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손등 정맥이 튀어나와 보이기도 한다. 평소 손등에 혈관이 많이 튀어나오고 저린 증상이 동반된다면 혈액 순환 문제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외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10/05 07:00
  • 기초화장품에 대한 지나친 애정의 결말 [뷰티 시크릿]

    기초화장품에 대한 지나친 애정의 결말 [뷰티 시크릿]

    대학생 정모(22)씨는 가을이 되면서 피부가 건조해져, 매일 세안 후 토너, 에센스, 앰플, 로션, 크림까지 모두 발랐다. 그러나 며칠 뒤 피부가 좋아지기는커녕 오히려 뾰루지가 생겼다. 이유가 뭘까? ◇대부분 농도 차이, 기능은 비슷해   기초화장품은 크게 세 단계로 나눠 사용할 수 있다. 세안 직후 피부톤을 정리하는 ▲스킨 ▲토너, 영양분을 공급하는 ▲에센스 ▲세럼 ▲앰플, 마지막으로 수분을 채우는 ▲로션 ▲에멀젼 ▲크림이다. 그러나 각 단계별 제품들은 농도 차이만 있을 뿐 기능은 크게 다르지 않다. ▷1단계(피부결 정리)=스킨=토너  스킨, 토너는 세안 후 피부결을 정리하고 피부에 남아있는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이 둘은 이름만 다를 뿐 성분과 기능은 같다. 토너는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용어고, 스킨이라는 용어는 아시아에서 주로 쓰인다. 따라서 스킨, 토너는 둘 다 사용할 필요가 없다. 둘 중 하나만 쓰면 된다. ▷2단계(영양 공급)=에센스=세럼<앰플 순에센스, 세럼, 앰플은 피부 영양 공급이 주목적이다. 따라서 기능성 성분(탄력, 미백, 주름 개선)을 주로 함유하고 있다. 이 중 에센스와 세럼은 기능 차이가 거의 없으며 점성만 차이 난다. 책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에 따르면 폴리머(화장품 내용물의 점성과 끈기를 결정짓는 화학물)를 어떻게 섞느냐에 따라 점성이 달라지는데, 묽으면 에센스이고 점성이 높으면 세럼이다. 그래서 지성피부는 에센스를, 건성피부는 세럼을 사용하면 좋다. 앰플은 에센스, 세럼보다 영양성분이 고농축 돼 점성이 더 높은 제품이다. 따라서 앰플은 소량 사용해야 하며, 민감성 피부는 자극을 느낄 수 있어 주 1~2회만 사용한다. 결론적으로 에센스, 세럼, 앰플 셋 중에 하나만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3단계(보습)=로션=에멀전<크림 순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서는 보습이 주목적인 로션, 에멀젼, 크림을 쓸 수 있다. 우선 로션과 에멀젼은 모두 물과 오일이 결합해 있는 형태다. 이름만 다를 뿐 같은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 수분이 60~80%로 점성이 낮아 피부에 바를 때 잘 퍼지고 가볍게 사용하기에 적당하다. 크림은 로션, 에멀젼보다 유분과 보습제 함량이 높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끈적거린다. 피지 분비가 많은 지성피부는 로션이나 에멀전을 선택하고, 유‧수분이 부족한 피부라면 크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최대 2~3개까지만… 많이 바르면 오히려 염증 위험 기초화장품을 많이 바른다고 피부가 더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중앙대 의약식품대학원 향장미용학과 연구팀은 기초화장품 2종(스킨, 로션)만 사용한 집단과 4종(스킨, 에센스, 로션, 크림)을 사용한 집단의 피부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아시안뷰티화장품학술지, 2011). 오히려 피부에 좋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화장품을 과하게 바르면 피부에 차마 흡수되지 못하고 표면에 남는데, 이때 산소와 만나면 과산화지질로 바뀐다. 과산화지질은 활성산소를 만들어 피부 노화를 유발할 수 있다. 흡수되지 못하고 피부에 남은 화장품이 모공을 막아 피부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스킨이나 토너 중 한 개만 사용하고, 로션크림 중 한 가지만 선택해 발라도 된다. 여기에 더해 기능성 성분을 채우고 싶다면 에센스‧세럼‧앰플 중 한 가지를 추가한다. 
    피부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10/05 06:30
  • 대마 중독 늘어나는데… 재배지 관리 안되고 있다

    대마 중독 늘어나는데… 재배지 관리 안되고 있다

    의약품, 화장품 등의 고부가 가치 식물로 대마 재배가 증가하는 가운데 대마 재배관리가 부실, 불법 마약 유통도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실은 일부 대마 재배자가 대마생산지의 특성을 악용, 불법 빼돌리기를 하는 사례가 꾸준히 적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재근 의원실이 서울경찰청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최근 대마를 대규모로 재배하여 불법 유통한 일당과 매수·흡연자 등 총 17명이 적발됐다. 이들은 대마초 약 29.3kg(시가 29억원 상당)을 보유하고, 대마 691주를 재배하고 있었다.이는 대마 재배지의 특성을 악용한 전형적인 사례 중 하나이다. 대마는 생산자가 지방자치단체에 재배면적·생산현황과 수량을 매년 2회 보고하고, 보고한 만큼만 재배해야 한다. 그러나 대마재배지 특성상 산골이나 오지가 많아 점검에 한계가 있고, 지자체 공무원이 일일이 현장을 점검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신고량보다 많은 양을 재배하고, 현장점검 직전에 빼돌리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마 재배지에는 CCTV조차 설치돼 있지 않다.문제는 대마 재배지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음에도 대마 재배는 늘고 있단 것이다. 대마는 소아 뇌전증 등 희귀·난치질환 의약품, 기능성 화장품 등의 원료로 사용하는 고수익 식물이라 인기가 높은 재배 품목이다. 인재근 의원실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대마 재배 현황자료를 보면, 2017년도 상반기에 신고된 대마 재배농가수는 154가구, 재배면적은 31.1285ha였다. 5년 후인 2022년 상반기에는 재배농가수 385가구, 재배면적 88.5423ha로 증가했다. 채취수량도 2017년 92만4030주·4만3558kg에서 2022년 143만3270주·5599kg로 증가했다.대마를 통한 마약사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민의힘 최영희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40세 이하 마약사범 현황'을 보면, 2017년 대마 사용자는 1727명이었으나, 5년 만인 2021년 3777명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대마 사범은 1796명이 적발됐다.인재근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약류 관리 주무관청임에도 불구하고 관리·감독을 지방자치단체에만 의존하고 있다"며 “불시점검, CCTV 설치 등 감시·감독체계 강화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10/05 06:00
  • 임신테스트기 두 줄 남성, '이 암' 의심해야?

    임신테스트기 두 줄 남성, '이 암' 의심해야?

    여성의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 임신테스트기를 남성이 사용했을 때, 두 줄(양성)이 나온다면 고환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임신하면 태반 조직에서 자궁을 안정화하는 호르몬인 융모성선 자극호르몬(hCG)을 분비한다. 임신테스트기는 이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소변 속 hCG 농도가 25mIU 이상이면 두 줄이 뜬다. 비뇨기과에서 고환암을 검진할 때도 hCG를 포함해 젖산탈수소효소(LHD), 알파태아단백(AFP)까지 총 세가지 물질 수치를 확인한다. 고환암 중 약 30%는 진행되면서 hCG를 분비하기 때문이다. 가천대 길병원 비뇨의학과 오진규 교수는 "남성이 임신테스트기 양성이 나왔을 때 고환암이 아닐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하지만 의료 현장에서 임신테스트기 사용을 권하진 않는다. 고환암이라고 무조건 임신테스트 양성이 나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임신테스트기로 나머지 70% 고환암은 잡아낼 수 없다. 게다가 hCG를 분비하는 고환암이라도, 분비 수치가 일정량이상 증가하지 않으면 임신테스트기로 확인이 안 될 수 있다. 오진규 교수는 "고환암 조기 판별을 위해 가장 좋은 자가진단법은 촉진이다"며 "고환을 손으로 만져보면서 경도(딱딱한 정도), 모양, 부피 등을 살펴보고 이상이 있으면 바로 가까운 비뇨기과에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샤워나 목욕할 때 고환을 충분히 이완시킨 후 손가락으로 고환을 잡고 움직였을 때 평소와 달리 뭔가 만져지거나, 딱딱하거나, 통증이 느껴지거나, 양쪽 고환 크기가 갑자기 눈에 띄게 달라졌다면 고환암을 의심해야 한다.한편, 고환암은 다른 암과 달리 젊은 남성에게 특히 잘 나타난다. 전체 암 환자 중 고환암 환자는 1% 내외일 정도로 드물지만, 20~30대에게선 비중이 무려 각 8.4%, 3.6%에 달한다. 게다가 매년 환자 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늦게 발견할수록 림프절을 통해 전이될 수 있어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한쪽 고환에만 암이 있으면 다른 쪽 고환에서 정자를 만들어 낼 수 있어 불임을 막을 수 있다. 고환암은 항암·방사선치료의 효과가 높은 암 중 하나로, 5년 생존율이 93% 정도다. 가족 중에 고환암이 있거나, 소아 때 고환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잠복고환' 병력이 있다면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2/10/05 01:00
  • 코로나가 불러온 '우울증·불안장애', 20대서 크게 증가

    코로나가 불러온 '우울증·불안장애', 20대서 크게 증가

    코로나가 불러온 건 신체 질환뿐만이 아니다. 정신 건강도 무너뜨렸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 우울증·불안장애 진료환자 수는 172만명으로 코로나 발병 전인 2019년 대비 14.2% 증가했다. 특히, 20대에서 42.3%(28만명) 증가했다.우울증은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하며, 다양한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키고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이다.불안장애는 이유 없이 심한 공포와 불안을 느끼는 증상이다. 정상적인 불안과는 다르며, 오랜 기간 지속된다는 점에서 스트레스에 의해 유발되는 일시적인 공포와 불안과도 다르다.우울증과 불안장애는 특히 젊은층에서 환자가 많이 늘었는데, 2019년과 2021년을 비교했을 때 20대가 42.3%로 가장 크게 늘었고, 10대 이하 33.5%, 30대 24.9%, 10대 22.1%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절대 숫자는 노년층에서 많았다. 지난 5년간 우울증·불안장애 환자의 연령별 현황을 살펴보면, 60세 이상이 338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고령화 시대에 우울증·불안장애 환자에 대한 대책도 시급해 보인다.한편, 지난 5년간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인해 치료 받은 총 환자 수는 899만명에 이르렀다. 전국민 5명 중 1명이 진료를 받은 셈이다. 이 중 여성이 577만명으로 전체의 64.2%를 차지해 남성(35.8%)에 비해 월등하게 높았다.  백종헌 의원은 “지난 5년간 899만명, 전국민의 약 5분의 1이 우울·불안장애로 진료를 받았다”며 “특히 젊은층에서 우울·불안증상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했다. 그는 “코로나로 경기침체, 과열된 입시와 스트레스, 사회 양극화 심화 등 많은 사람들이 우울감과 불안한 현실 속에 살고 있으므로 정부가 나서서 제대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정신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22/10/04 23:00
  • 가을·겨울에도 얼렸다 먹으면 좋은 음식들

    가을·겨울에도 얼렸다 먹으면 좋은 음식들

    더위가 가셨지만, ‘언 음식’을 먹어야 할 이유는 여전히 남아있다. 얼렸을 때 영양소가 더 풍부해지는 음식들이 있어서다.◇블루베리·팽이버섯 얼리면 안토시아닌·키토산 섭취↑‘냉동 블루베리’는 생 블루베리보다 저렴하지만, 영양소는 더 풍부하다. 블루베리를 냉동 보관하면 블루베리 속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의 농도가 짙어진다. 안토시아닌은 보랏빛을 띠는 수용성 색소로, 몸에 활성산소가 축적되는 것을 막고 단백질이나 유전물질이 손상되는 걸 예방한다. 생 블루베리엔 평균 3.32mg/g, 냉동 블루베리엔 평균 8.89mg/g의 안토시아닌이 함유됐단 미국 사우스다코타주립대 연구 결과가 있다. 팽이버섯은 지방 연소를 촉진하는 키토산이 풍부하다. 그러나 팽이버섯의 세포벽이 단단한 탓에, 일반적인 조리법으로는 이 영양소가 몸에 충분히 흡수되지 않는다. 팽이버섯을 얼리면 단단한 세포벽이 찢기며, 세포 속에 있던 성분이 바깥으로 잘 흘러나와 몸이 흡수하기 쉬워진다. 팽이버섯을 곧바로 얼리는 것도 좋지만, 물과 함께 갈아 얼음 틀에 넣어 얼렸다가 요리할 때 하나씩 꺼내 쓰는 방법도 있다. ◇아보카도·시금치 얼리면 영양소 손실 막을 수 있어 시금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부 비타민과 엽산이 소실된다. 냉동 보관하는 게 영양소 손실을 줄일 해법이다. 냉동 보관한 시금치는 상온 보관한 시금치보다 엽산과 카로티노이드가 더 많았다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 결과가 있다. 아보카도를 얼리면 아보카도 속 비타민 B·C·E를 잘 보존할 수 있다. 잘라서 씨를 제거한 아보카도의 껍질을 벗긴 후, 썰어서 약 2시간 정도 얼리면 된다. 식감이 개선될 뿐 아니라 갈아서 스무디로 먹을 수도 있다. 
    푸드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2/10/04 22:30
  • 알레르기· 유전자 돌연변이 유발 물질 포함… ‘염색 샴푸’ 14종 공개

    알레르기· 유전자 돌연변이 유발 물질 포함… ‘염색 샴푸’ 14종 공개

    최근 머리를 감기만 해도 흰 머리를 검게 만들어준다며 ‘염색 샴푸’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시중에 판매 중인 염색 샴푸 14종에서 알레르기는 물론, 유전자 돌연변이까지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알레르기, DNA 돌연변이 유발 유전독성 물질로 알려진 '1,2,4-THB' 성분이 포함된 국내 유통 염색 샴푸를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했다. 문제의 성분이 포함된 샴푸는 ▲모다모다프로체인지블랙샴푸 ▲모다모다프로체인지다크닝샴푸 ▲모다모다프로체인지부스팅트리트먼트 ▲까망모리블랙샴푸 ▲블랙모리샴푸 ▲탈모랩블랙프로바이오틱스칼프케어샴푸 ▲닥터안스더모너스블랙샴푸 ▲모더블랙샴푸 ▲POD블랙컬러닉프리미엄샴푸 ▲POD블랙체인지프리미엄샴푸 ▲스티즈랩리얼블랙새치샴푸 ▲케리케어청춘샴푸 ▲닥터방기원프로체인지블랙샴푸 ▲닥터방기원1분블랙샴푸 등 총 14종이다.1,2,4-THB는 벤젠의 대사산물로서 염모 기능이 있으나 피부감작성 물질로 유전독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2020년 유럽에서 사용 금지된 성분이다. 2019년 유럽에서 유럽 소비자안전성과학위원회(SCCS)에서는 1,2,4-THB 단독으로 수행된 독성자료(유전독성 포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피부감작성 우려, 유전독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2020년 12월 유럽의 화장품 사용금지 목록에 추가했다.식약처도 유럽 SCCS(소비자안전성과학위원회)의 평가보고서와 자체 위해평가 결과, 관련 전문가 자문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1,2,4-THB 성분을 사용금지 지정 추진을 결정했다. 식약처가 신현영 의원실로 제출한 1,2,4-THB 성분을 사용한 국내 염색 샴푸 제품 총 14개를 보면 모다모다 제품 3종, 한국보원바이오, 미르필코리아, 코스니즈 각 2종, 일동제약, 케이엠제약, 에쎄르, 예그리나, 삼희피앤피 각 1종으로 집계됐다.모다모다측에서는 1,2,4-THB가 유럽에서만 금지하고 있고, 미국이나 일본, 호주 등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 원하는 성분으로 제품을 만들 수 있지만 사람에게 독성이 나타나면 제조업체에 징벌적 손해배상으로 엄청난 금액을 청구하는 등 법률 환경이 다르고 제조물 책임법도 달라 직접 비교는 의미가 없다.식약처는 이에 더해 1차 위해평가에서 o-아미노페놀, 염산m-페닐렌디아민, m-페닐렌디아민, 카테콜, 피로갈롤성분 총 5가지 물질에 대해 유전 독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평가하고 3601개의 샴푸에 이 물질들이 첨가돼있다고 제출했다.2차 위해성 평가에선 2-아미노-5-니트로페놀, 황산 m-페닐렌디아민, 황산 o-아미노페놀, 니트로-p-페닐렌디아민, 2-아미노-4-니트로페놀, 황산 o-클로로-p-페닐렌디아민 총 6개 성분에 대하여 유전 독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전문가들은 위해성 물질을 함유한 염색샴푸를 2∼3년 단기간 사용했다고 해 유전독성 등의 위해성이 나타나기는 쉽지 않다고 본다. 그러나 유전 독성을 일으키는 물질들은 발암의 가능성이 있어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한다.즉, 유전 독성 가능성이 확인된 염모제 성분을 포함한 제품이라면 사용하지 않는 게 가장 좋지만, 독성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제품은 경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실제 일부 염모제 샴푸 성분은 유해성이 완전히 확인되지 않았으나 해외 허가 사례가 있다. 전문가들은 해외 허가 사례가 존재함을 고려할 때, 이미 구매한 염색 샴푸를 무작정 폐기할 필요까진 없다고 보고 있다. 위해성이 정확히 판단되지 않은 제품의 경우, 사용 빈도를 줄이거나 이상반응이 나타날 때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가 상담을 받는 등의 조치를 취하면 된다고 본다.가장 좋은 건 식약처, 피부과학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등 각계 전문가가 진행 중인 안정성 평가 결과를 기다리는 방법이다. 정부는 내년까지 지정, 고시된 염모제 76개 성분에 대한 정기위해평가를 진행하고 있다.신현영 의원은 “1,2,4-THB 위해성분이 반복적으로 피부에 노출되는 경우 심각한 피부감작성과 DNA 손상유발을 통한 유전독성 발생 가능성뿐만 아니라 이러한 손상이 자손에게 유전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해당 물질이 들어간 제품을 선제로 공개하는 것이 공익성에 부합하다”고 했다.
    뷰티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10/04 21:00
  • '이런 이불' 덮으면 잠이 솔솔~ 불면증 환자 주목!

    '이런 이불' 덮으면 잠이 솔솔~ 불면증 환자 주목!

    무거운 이불을 덮으면 잠이 잘 와 불면증 해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웁살라대 연구팀은 이불의 무게와 수면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6명의 젊은 남녀를 선발한 다음, 무거운 이불을 덮었을 때와 가벼운 이불을 덮었을 때 실험 참가자의 체내 호르몬 농도를 비교했다. 이때 무거운 이불의 무게는 실험 참가자 몸무게의 약 12%였고, 가벼운 이불 무게는 실험 참가자 몸무게의 약 2.4%였다. 실험 결과, 무거운 이불을 덮었을 때 체내 멜라토닌 농도가 32%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멜라토닌은 일종의 ‘수면 유도 호르몬’으로, 수면을 촉진할 뿐 아니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억제한다.연구팀은 무거운 이불을 덮었을 때 멜라토닌이 더 활발하게 분비되는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무거운 이불이 몸에 가하는 압박이 피부감각 신경을 활성화해 뇌 고립로핵(NTS, 뇌 감각핵)과 뇌하수체를 자극하는데, 이 과정에서 두려움, 스트레스, 고통 등이 감소한다고 추측했다.연구 저자인 크리스티안 베네딕트 박사는 “이 연구는 무거운 이불이 수면의 질을 높인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다만, 실험 규모가 작고 단기간에 이뤄져, 앞으로 대규모 참가자를 대상으로 장기간 연구를 진행해 수면과 이불 무게와의 연관성을 더 명확하게 입증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수면연구저널(the Journal of Sleep research)’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10/04 20:30
  • 갑자기 추워진 날씨, 체온 유지하려면 ‘이것’ 해야

    갑자기 추워진 날씨, 체온 유지하려면 ‘이것’ 해야

    비가 그친 뒤 부쩍 날씨가 추워졌다. 오늘처럼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진 날에는 체온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체온이 따뜻하게 유지돼야 혈액순환이 원활하고 산소·영양분이 몸 곳곳으로 운반되며 소화도 잘 된다. 근육 수축·이완 역시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반대로 이 같은 작용에 문제가 생기면 손발 저림, 통증 등이 생길 수 있다. 한겨울에 체온이 급격히 떨어질 경우 저체온증과 같은 한랭 질환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체온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운동은 필수, 어렵다면 심호흡이라도 꾸준히운동은 적정 체온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운동을 하면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혈액순환 또한 원활해진다. 꾸준한 운동을 통해 근육량이 늘 경우 기초대사량이 증가하면서 적정 체온도 잘 유지된다. 운동은 최소 30분 이상, 등에 땀이 차거나 말할 때 숨이 찰 정도로 하고,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을 병행하도록 한다. 운동을 할 수 없다면 하루 3번 5분씩 심호흡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심호흡은 긴장된 몸을 이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심호흡할 때 숨을 천천히 내쉬어야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몸이 잘 이완된다.체온 높여주는 식품, 생강·단호박 그리고…몸의 온도를 높여주고 대사를 돕는 식품들을 챙겨먹는 것도 방법이다. 생강이 대표적이다. 생강에는 진저론 성분이 들어있어 체온을 높이고 몸속 차가운 기운을 빼내는 데 도움이 된다. 생강 속 진저롤·쇼가올은 소염·항균작용을 통해 감기 환자의 코·목 염증이 개선되도록 돕는다. 단호박, 계피, 부추 등도 추천된다. 단호박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성분으로, 체내 산소 공급과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도록 돕는다.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피로를 해소해주는 효과도 있다. 계피는 혈류량을 늘려주며 혈액 순환을 촉진해 몸을 따뜻하게 한다. 계피의 주성분인 ‘신남알데하이드’는 살균·항암 효과도 있다. 부추에는 ‘유화 아릴’ 성분이 함유돼 꾸준히 먹으면 원활한 에너지 대사·체온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철분 또한 풍부하기 때문에 혈액순환에 좋다.과식은 안 돼… 천천히 먹어야식사량이 부족하지 않도록 충분히 먹되 과식을 해선 안 된다. 과식하면 음식물을 소화하기 위해 위장으로 혈액·에너지가 집중되면서 근육, 뇌, 간 등으로 가야 할 혈액이 줄어든다. 이로 인해 체온까지 떨어진다. 습관적인 과식 때문에 몸에 지방이 많아지면 체온이 낮아지기도 쉽다. 식사할 때는 꼭꼭 씹어 먹는 게 좋다. 음식물을 천천히 씹으면 머리와 얼굴 전체에 열이 발생하면서 체온이 오를 수 있다. 30회 정도 씹고, 식사 시간은 20~30분을 지키도록 한다.하루 마무리는 반신욕·족욕으로추운 날씨에 외부 활동을 오래 했다면 반신욕·족욕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도록 한다. 외출 후 집에 돌아와 10~20분 정도 반신욕·족욕을 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질 수 있다. 반신욕은 명치 이하까지 물에 담그는 것으로, 물 온도는 체온보다 조금 높은 38~40도가 적당하다. 족욕 또한 따뜻한 물에 종아리까지 담그면 된다.
    내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10/04 20:00
  • 뒤늦게 가을 모기의 '흡혈 대상' 되지 않으려면…

    뒤늦게 가을 모기의 '흡혈 대상' 되지 않으려면…

    가을 모기가 극성이다. 같은 공간에 있더라도 모기에 더 잘 물리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에겐 혈액형 O형이라거나 피가 맑다거나 땀 냄새가 심할 것이라는 추측이 붙는다.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걸까?모기는 멀리서 눈으로 움직이는 물체를 포착한다. 시력이 좋지 않아 주변과 선명한 대조를 이루는 물체에 먼저 다가가는 것이다. 이때 선호하는 색상이 있다. 플로리다대 곤충학과 조나단 데이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모기는 밝은색보다 짙은색을 선호한다. 검은색, 갈색, 청남색 등 어두운 계열의 옷을 입는 게 모기를 이끄는 미세한 요인이 될 수 있다.모기는 접근한 물체가 흡혈대상인지 판단하기 위해 이산화탄소를 추적한다. 사람이나 동물이 호흡하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 후각을 활용한다. 모기는 땀 냄새를 좋아하는데 구체적으로는 암모니아, 옥테놀과 같은 휘발성 물질에 유인된다. 마지막으로 흡혈 대상이 살아있는지 체온을 확인하고 침을 꼽는다. 모기는 유전적으로 따듯한 곳을 향하지 않으면 몸에서 경보가 울리게끔 진화했다. 모기에 잘 물린다면 땀이 많거나 독특한 체취가 나는 사람일 수 있다. 특히 같은 사람이라도 음주 후엔 열과 땀이 많아지고, 알코올 분해로 생기는 요산, 암모니아 등으로 땀 냄새가 달라져 모기에 더 잘 물릴 수 있다. 네덜란드 바허닝언 농대의 한 연구팀은 모기가 발 냄새를 좋아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또 신진대사량이 높은 사람도 모기에 잘 물릴 수 있다. 이산화탄소를 많이 내뿜기 때문이다. 임산부, 어린아이, 몸집이 큰 사람 등이 해당한다.이산화탄소 농도는 생각보다 모기가 흡혈 대상을 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눈으로 움직이는 물체를 판단하기 전 공기 중 퍼져있는 적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먼저 따라 움직인다는 연구도 있다.모기에 덜 물리려면 술은 자제하고 땀을 흘렸을 때 되도록 빨리 씻는 게 중요하다. 또 실내로 들어오는 통로를 차단하는 것도 중요하다. 외부의 모기는 틈만 있다면 따뜻한 실내로 들어오려고 하므로 배수구나 창틀 등만 막아줘도 실내 모기 수를 줄일 수 있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2022/10/04 19:00
  • "코로나 직격탄 맞은 공공의료원, 맞춤형 수가 보전해줘야"

    "코로나 직격탄 맞은 공공의료원, 맞춤형 수가 보전해줘야"

    "매월 말이면 직원 인건비를 줄 수 있나 고민한다. 그동안 손실보상액으로 괜찮았지만, 3~4개월 전부터 적자가 나고 있다." (속초의료원 용왕식 원장)"감염병 전담병원 인식이 아직 주민에게 남아있다. 환자가 안 온다. 충청북도 북부지역 유일한 종합병원이지만 병상가동률이 40%밖에 되지 않는다. 의사도 안 온다. 원장 월급의 2배 이상 준다고 해도 오지 않는다." (충주의료원 윤창규 원장)지난달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정춘숙·강은미·강훈식·김민석·신현영·최연숙)가 공동주최하고 국립중앙의료원·국립암센터·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한국보건의료포럼·대한예방의학회가 공동주관한 ‘공공보건의료 회복과 필수의료 국가책임 강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공공의료원장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정부는 공공의료기관을 적극적으로 가동했다. 감염병 전담병원 중 공공의료기관이 차지한 비율은 올해 3월 기준 26.8%지만, 정작 치료를 담당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절반 이상이다. 코로나19 환자 수가 늘자 외래 환자 수는 감소했고, 필수 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조차 빠져나가는 추세다. 정부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공공정책수가'를 보건의료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취임한 지 5개월이 다 돼가는데도 명확한 실체가 발표되지 않았다.◇공공의료원, 손해 회복되려면 4.3년 걸려전체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 기간은 약 1년 8개월이었는데, 이 동안 대부분 지방 공공의료원 기능이 훼손됐다. 3년 만에 의사 인력이 4.5%p 감소했다. 외래 진료 없이, 코로나19 환자만 보자 떠난 것이다. 의사 수가 줄자, 필수진료과(내과, 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등 7개) 개설률도 2019년 3월 85.3%에서 올해 8월 80.6%로 감소했다. 연쇄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환자 수가 주니, 의료 수익도 당연히 줄었다. 국가중립의료원(NMC)는 2019년 대비 2020년 의료수익이 28.2% 감소했고, 같은 기간 지방의료원과 적십자병원도 28.9% 줄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도 손실보상금 지급률은 점점 줄고 있다. NMC만 봤을 때, 2020년 코로나19 환자 수가 1만 85명일 당시 손실보상금은 329억 원이었으나, 지난해는 환자 수가 2만 885명으로 두 배 증가했음에도 손실보상금은 60억 원 느는 데 그쳤다. 토론회에서 공공의료원 현황을 발제한 국립중앙의료원 전략기획센터 이흥훈 센터장은 "월별 병상이용률, 코로나19 전후 진료비 연평균 증감률 등을 적용해 손실된 수익 회복 기간을 산출했더니, 지방의료원이 2019년 진료실적을 회복하는 데는 4.3년이 걸릴 것으로 나왔다"며 "코로나19로 공공병원이 국가적 위기 때 얼마나 효용성 있는지 확인한 만큼, 4년간 추가적인 손실보장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원도원주의료원 권태형 원장은 "현재 공공의료기관은 저소득계층 진료 위주의 보충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정부는 공공의료에 대한 확실한 정책방향과 지속적이고 현실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공공정책수가 실체없어"공공의료원이 필수의료를 제공하면서 적자해소할 수 있게 도와주는 방안으로 정부가 내놓은 대답은 '공공정책수가'다. 아직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되지 않았다. 단지, 필요한 인건비, 교육훈련비를 사용량에 상관없이 공공의료원과 민간병원 모두에 공공정책수가로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토론회에서 경상의대 예방의학교실 정백근 교수는 "현 정부의 공공정책수가가 실체는 없으면서 공공의료 확충 담론을 약화하고 있다"며 "공공정책수가로는 민간병원과 공공병원 공공성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논리를 키워 공공병원 양적 확충 가능성을 줄인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아직도 공공정책수가를 적용할 민간병원 선정기준이 안 나왔다"며 "공공병원 양적 확충이 안 되면 책임의료기관 중심의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와 연계를 통한 취약지 문제 해결은 어려워진다"고 말했다.여러 전문가가 지역 공공병원 맞춤형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배재용 보건의료연구센터장은 "우리나라 지역 공공병원은 양적인 측면에서 부족할 뿐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취약하다"며 "지역 공공병원이 적정진료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응급의료를 제공하고, 의료 취약지의 필수 진료과 유지 등 기능을 위해서는 공공병원 특성에 맞는 지불보상체계와 재정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정재수 정책실장은 "지역책임의료기관 역할 수행을 위한 기능강화예산 별도로 분리해 공공병원 공익적 적자 해소를 위한 직접지원 방식이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 공공정책수가제의 바람직한 도입 방안을 발제한 정백근 교수는 더욱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필수의료 공급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및 총액형 손실보장 ▲공공전문진료센터의 중증 난치희귀질환 진료 집중형 묶음 수가 ▲의료취약지 및 신포괄수가 정책 가산 등을 제안했다. 전문진료 분야별 중증 난치 희귀질환 등 고난도 의료행위가 필요한 질환이지만, 지역에서 적정 진료가 어려운 질환을 선정해 권역 공공전문진료센터에서 해당 질환에 대한 적정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수가를 지원하라는 것이다.◇정부, 공공의료원 기능 확대에 방점 둬정부는 토론회에서 효율성을 중심에 놓고 공공의료 지원책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공의료원에 대해 양적 확대보단 기능에 방점을 둔 개편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 김한숙 과장은 "공공과 민간의 역할을 코로나19를 겪고 나서 이분법적으로 구분 가능한지도 얘기해 봐야 한다"며 "보건의료가 가지고 있는 속성이 공공재적이라, 공공이든 민간이든 구분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병원에 정부 차원의 재원 지정이 그동안 없었던 게 아닌데, 재정을 지원해도 서비스 제공 인력이 확보되지 않는 문제점이 생겼다"며 "현재 시점에서는 공공병원의 양적 확충보다는 현재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 강화, 기능적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공공정책수가의 실체가 곧 드러날 전망이다. 복지부는 필수의료확충 TF를 지난 8월 8일 구축하는 등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10월 중 필수의료 종합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윤석열 정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내정된 조규홍 후보자도 필수의료 확충, 의료취약지 대책 마련 등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10/04 18:30
  • 먹는 코로나 치료제, '병용 금기' 처방 1만2624건

    먹는 코로나 치료제, '병용 금기' 처방 1만2624건

    정부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활용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는 가운데 먹는 코로나 치료제와 함께 복용해선 안 되는 금기 약물이 함께 처방되는 사례가 1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로 인한 이상사례가 보고도 이어져 보건당국의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먹는 치료제(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금기처방 현황에 따르면,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금기 처방 사례는 1만2614건, MSD의 '라게브리오'는 6건이 발생했다.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약이 처방되는 경우도 있었고, 투약 금지 대상인 임산부에게 약이 처방된 사례도 있었다.구체적으로 보면, 팍스로비드는 병용 금기인 약이 함께 처방된 사례가 많았다. 팍스로비드는 병용 금기 성분은 총 22가지이다. 병용 금기 약물인데 처방된 약물은 고지혈증 치료제 심바스타틴이 4303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불면증 치료제 트리아졸람 2168건,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알푸조신 2140건, 통풍 치료제 콜키신 684건 순이었다. 대부분 중장년층이 자주 처방받는 치료제 성분이다.의약품 투여를 중단했더라도 팍스로비드 처방하려면 일정기간 간격을 두어야 하는 치료제 성분을 하나의 처방전에 함께 처방한 사례도 있었다. 카르바마제핀(간질) 24건, 리팜피신(결핵) 11건, 페니토인(간질) 5건, 세인트존스워트(불안, 우울 증상) 2건 순이었다. 라게브리오는 투약 금지 대상인 임산부에게 처방된 사례 4건, 18세 미만 처방 사례가 2건 있었다. 라게브리오는 팍스로비드에 비해 약물 상호 작용이 적어 병용 금기 약물은 사실상 없다.복용 후 이상반응은 약 1000사례가 보고됐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보고된 내역을 보면, 팍스로비드 주요 이상사례는 918개였다. 주요 증상별로 살펴보면, 미각이상 165개, 설사 124개, 오심·구토 112개, 고혈압 33개, 근육통 31개, 기타 453개였다. 라게브리오는 부종 4개, 어지러움 8개 기타 48개 등 60개의 주요 이상사례가 보고됐다. 다만, 의약품안전관리원에 보고된 내용은 의약품과 부작용 간 인과관계 여부와 관계없이 보고된 것으로, 먹는 코로나 치료제 때문에 위의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확정할 수는 없다.최혜영 의원은 “공중보건위기상황에서 긴급사용승인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를 적절히 사용했음에도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금기 처방 사례 중 환자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발생한 이상사례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 의원은 “보건당국은 각 소관 부처 간 흩어져 있는 안전 정보들을 모아 분석해 진정한 ‘과학방역’을 시행하고, 의약품 복용 피해로 인한 억울한 국민이 한 분도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10/04 17:40
  • 젊은 '이 병' 환자, 극단적 선택 위험 커… 주변 관심 필요

    젊은 '이 병' 환자, 극단적 선택 위험 커… 주변 관심 필요

    국내 '초로기 치매' 환자가 늘고 있다. 초로기 치매는 65세 미만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치매다. 국내 초로기 치매 환자 수는 2015년 3만5498명에서 2019년 6만3231명으로 크게 늘었다. 그런데 최근 초로기 치매 환자의 경우 극단적 선택을 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연구팀은 2001년부터 2019년까지 영국 통계청에 등록된 15세 이상 59만4674명을 대상으로 치매 진단과 극단적 선택 사이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3개월 이내 초로기 치매 진단을 받은 사람들은 극단적 선택을 할 위험이 2.82배 컸다. 연구팀은 "젊은 나이에 치매로 진단받는 것이 상대적으로 드문 일이기 때문에 받아들이기 더 힘들다"며 "또한 젊은 환자는 노인 환자보다 상태 악화에 대해 더 잘 예상할 수 있어, 극단적 선택 위험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미국의학협회 신경학저널(JAMA Neurology)​에 게재됐다.초로기 치매를 예방하려면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나 취미활동을 지속하고 환경이나 생활방식을 급격하게 바꾸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1주일에 최소 3일 하루 30분 이상 운동하며, 의식주는 스스로 해결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도움이 된다. 한편, 환자의 극단적 선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변 사람의 관심이 필수다. 환자가 극단적 선택에 대해 자주 언급하거나 소중하게 간직하던 물건들을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면 주의해 살펴야 한다.
    신경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10/04 17:25
  • [건강단신] 레이델, 갱년기 여성 위한 ‘피크노제놀 테아닌’ 출시

    [건강단신] 레이델, 갱년기 여성 위한 ‘피크노제놀 테아닌’ 출시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레이델이 갱년기 여성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피크노제놀 테아닌’을 출시했다.피크노제놀은 프랑스 남서 해안가에서 자란 소나무 껍질에서 추출한다. 프랑스 해안송은 대서양에 위치한 해안가의 강력한 바닷바람과 햇볕을 견디기 위하여 다른 지역과 다르게 껍질이 두껍고, 붉은색을 띄는 게 특징이다. 또한 척박한 환경에서 버티기 위하여 강력한 항산화 물질을 만들어내는 데, 그 물질이 바로 피크노제놀이다. 피크노제놀은 30년 이상 자란 프랑스 해안송 껍질 1톤에서 단 1kg가량 얻을 수 있는 귀한 원료로 알려져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안전물질목록(GRAS)에 등재되어 안전성을 입증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식약처로부터 피크노제놀-프랑스해안송껍질추출물이라는 이름으로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등의 기능성을 인정받았다.레이델 피크노제놀 테아닌의 또다른 주원료 테아닌은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이며, 섭취 시 심신이 안정을 취하고 있을 때 나타나는 뇌파(ɑ파)가 증가한다는 인체적용시험 결과가 확인된 바 있다. 이 외에도 달맞이꽃종자유, 황기, 당귀, 생강, 석류 등 다양한 부원료까지 한 캡슐에 담았다.레이델 피크노제놀 테아닌은 레이델 공식 온라인몰과 전국 백화점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10/0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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