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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대 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수석부의장이 25일 베트남에서 별세했다. 향년 74세.민주평통 사무처에 따르면, 고인은 아태지역회의 참석차 지난 22일 베트남 호찌민에 도착, 이튿날 건강에 이상을 느껴 귀국 절차를 밟던 중 베트남 공항에서 호흡곤란을 증세를 보여 현지 병원으로 이송됐다.병원에 도착해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곧바로 스텐트 시술을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현재는 유가족 및 관계기관과 국내 운구 및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심근경색은 동맥경화로 좁아진 부위가 갑자기 폭발하듯 갈라지거나 터지면서, 혈관 내에 혈전(피떡)이 순간적으로 만들어져 기존에 있던 협착증 부위를 완전히 막아 혈액 공급이 차단되는 상태를 말한다. 심근경색은 협심증과 원인이 같아 자주 혼동되기도 한다. 하지만 협심증은 심근경색과 달리 관상동맥이 동맥경화로 좁아져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다. 가만히 있거나 일상생활을 할 땐 괜찮지만, 운동처럼 심장 근육이 일을 많이 할 때 가슴 통증이 나타난다. 두 질환 모두 동맥경화가 원인이지만, 혈관이 단순히 좁아졌는지 완전히 막혔는지 차이가 있다.통증에도 차이가 있다. 심근경색은 일상생활을 하다가, 자다가 갑자기 나타난다. 통증 양상은 협심증과 유사하지만, 강도가 훨씬 더 심하며 30분 이상 지속된다. 혈액 공급이 완전히 차단되기 때문에 안정 시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게 특징이다.협심증은 주로 가슴을 가로질러, 앞가슴뼈(흉골) 아래나 왼쪽에서 옥죄는 듯한 통증이 온다. 5~10분 지속되다 가라앉는데 목이나 턱, 팔로 통증이 전이되기도 한다. 안정을 취하면 가라앉는다. 환자의 약 15%는 통증 없이 소화불량, 가슴 쓰림, 땀, 구토 같은 증상을 느끼기도 한다. 운동을 할 때나 무거운 것을 들 때, 흥분했을 때 나타난다.예방법은 동일하다.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흡연, 당뇨를 관리하며 동물성 지방 섭취를 낮추고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심장질환한희준 기자2026/01/2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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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진료실에서 가장 자주 듣는 환자분들의 ‘소망’은 무엇일까요? ‘행복’이라고 생각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 답은 ‘평범함’입니다. 일반적으로 ‘행복’은 보다 유쾌한 상태를 추구하는 것이라면, ‘평범’은 유쾌하지는 않지만 불쾌하지도 않은 보통의 상태입니다. 그래서 ‘평범해지고 싶다’는 소망은 얼핏 보기에 매우 소박한 바람처럼 느껴집니다.한편, 환자분들이 조심스레 자신의 이야기를 마친 뒤 첫 진료에서 자주 던지는 또 하나의 질문이 있습니다. “선생님, 혹시 저 같은 환자 또 보신 적 있나요?” 이 질문에는 사실 여러 겹의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자신이 너무 특이하거나 이상한 상태는 아니라는 확인을 받고 싶은 마음, 그리고 나만 이렇게 힘든 것이 아니라는 위안을 받고 싶은 마음입니다.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저는 마치 ‘평범함’의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심판관이 된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평범함’에 대한 판단은, 아무리 환자를 많이 본 경험 많은 의사라고 해도 쉽게 내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교과서에 나와 있는 통계만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조심스럽게 되묻습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평범함’이란 무엇인가요?” ‘평범함’이란 단어는 마치 절대적이고 누구나 동의할 수 있는 기준이 있는 단어처럼 들리지만, 실제로 ‘평범함’에 관해 물으면 사람들은 각자 처해있는 상황과 환경에 따라서 자신에게 결핍되어있는 무언가를 꿈꾸며 다양한 대답을 내놓습니다.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이 없고, 원하는 것을 어느 정도는 들어주지만 특별한 요구를 하지는 않는 부모님이 있는 화목한 가정.”“삶의 질이 보장되고, 자기 계발도 가능하며 보람은 있지만 지나치게 어렵지는 않은 일.”“야단치는 상사나 껄끄러운 동료 하나 없이 모두가 너그러운 직장.”“실수에도 잔소리하지 않고, 힘들 때 의지가 되어 주며 경제적으로도 안정된 배우자.”“대단한 효도를 바라지는 않지만, 큰 사고 치지 않고 무난하게 중상위권 이상의 성적을 유지하며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대학에 합격하는 자녀.”이러한 ‘평범함’의 조건들을 모두 모아 놓고 보면 사실 ‘이상향’에 가깝습니다. 어떤 사회적 통계나 개인적 경험을 봐도, 이런 모든 조건이 동시에 맞아떨어지는 삶은 흔하지 않습니다. 거의 모든 사람은 어느 한두 가지 이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버드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조던 스몰러(Jordan Smoller) 교수의 저서인 ‘정상과 비정상의 과학’이라는 책은 정신의학에서 ‘정상(normal)’의 의미를 여러 측면에서 다룹니다. 이 책에 나온 ‘정상’에 대한 관점이 우리의 ‘평범함’에 대한 논의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첫 번째는, 정상은 이상(理想)도 아니고, 평균도 아니요, 심지어 건강한 상태도 절대 아니라는 것입니다. 몇 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공부 또는 일하다가 자꾸 스마트폰을 들어 딴짓하는 상태, 하기 싫은 일을 자꾸만 미루는 상태, 새해가 되어 운동을 시작하려 했지만, 작심삼일 하는 상태는 ‘평범’한가요, 그렇지 않은가요? 매우 ‘평범’하지만 이상적이지는 않은, 때로는 건강하지 않다고까지 여겨지는 상황들인 것 같습니다.두 번째는, 정상과 비정상은 낮과 밤의 관계와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낮과 밤을 분명히 다르다고 인지합니다. 그런데 이 두 상태 사이의 경계를 뚜렷하게 구분하기란 불가능합니다. 정확히 낮은 언제 밤이 되고, 밤은 언제 낮이 될까요? 새벽녘과 해 질 녘을 낮과 밤 둘 중 하나로 꼭 규정해야 할까요? 그렇다면 지금 내가 겪는 고통을 굳이 ‘평범한 것’ 혹은 ‘평범하지 않은 것’ 중 하나로 꼭 나누어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이렇듯 ‘평범함’이란 분명한 실체라기보다는 우리 스스로 부여한 어떤 의미와 기대의 산물에 가깝습니다. ‘평범함’을 바라는 마음에는 그래서 그간 겪어온 삶 자체의 고통과 함께 자신을 바라보며 느껴온 고통까지 담겨 있습니다. 나의 ‘평범함’도, ‘평범하지 않음’도 모두 나 자신입니다. 그리고 나라는 존재는 때론 평범하기도, 때론 평범하지 않기도 합니다. 평범하지 않은 자신의 어떤 요소들을 탓하며 억지로 평범해지려 애쓰고 또는 그러지 못한 자신을 비난하기보다는, 오늘의 하루가 비교적 평범했음에 감사하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하루가 평범하지 않았다면, 그것 역시 나의 수많은 하루 중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합시다.[본 자살 예방 캠페인은 보건복지부 및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대한정신건강재단·헬스조선이 함께합니다.]
칼럼국립정신건강센터 박선영 과학기술서기관(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2026/01/25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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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최소라 기자2026/01/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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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와 뛰기를 반복하는 인터벌 러닝이, 단순한 러닝보다 허리둘레·체지방률 감소에 더 유리하다.올해도 러닝 열풍은 여전하다. 마라톤에 도전한다는 연예인, 도심 속 달리는 러닝 크루는 이제 익숙하다. 러닝을 처음 시작할 때면 무조건 빠르고 오래 달려야 좋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무작정 뛰는 것보다 인터벌 러닝을 통해 더 빠르게 체지방을 태울 수 있다. 단기간 내 효율적으로 운동하고 싶다면 인터벌 러닝이 좋은 선택지이다. 인터벌 러닝은 빠르게 달리기와 느리게 걷기를 번갈아 반복하는 운동이다. 고강도 구간에서는 최대 심박수의 80~95% 수준을 유지하며 20초에서 2분 정도 달린다. 최대 심박수는 220에서 자신의 나이를 뺀 값으로 계산할 수 있으며, 이를 기준으로 운동 강도를 조절하면 된다. 회복 구간에서는 천천히 걸으며, 고강도 구간 시간의 2~4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 예를 들어 30초 전력 질주 후 1분 걷기를 반복하는 방식으로, 운동 시간과 비율은 개인의 체력에 맞게 조절하면 된다.인터벌 러닝은 같은 속도로 달리는 러닝보다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후난 과학기술대 체육학과 연구팀은 인터벌 러닝과 중강도 유산소 운동의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인터벌 러닝이 허리둘레, 체지방률, 최대 산소섭취량 개선에 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신대 의대 연구진이 고혈압 성인 34명을 대상으로 운동 효과를 비교한 결과, 인터벌 러닝이 걷기보다 혈관 탄력과 심장 기능을 더 크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인터벌 러닝은 뇌 유래 신경영양인자 수치를 저강도 운동 대비 최대 5배까지 증가시켜 인지 기능과 기억력 향상에도 좋다.인터벌 러닝은 운동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운동이다. 계속 뛰는 러닝은 체력이 약한 초보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인터벌 러닝은 힘들 때 걷고 회복한 후 다시 시작할 수 있어 체력이 부족해도 가능하다. 또한 운동 시간 대비 효과가 좋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마틴 기부알라 교수는 여러 연구를 통해 짧은 인터벌 운동이 장시간 유산소 운동과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20분 정도의 짧은 운동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어, 운동 시간이 부족한 초보자나 바쁜 현대인에게 적합하다.인터벌 러닝을 시작하기 전에는 최소 10분 이상의 워밍업이 필요하다. 워밍업은 심박수를 서서히 높이고 근육과 관절을 운동에 대비시키는 과정이다. 이를 충분히 하지 않으면 쉽게 피로해질 뿐 아니라 인대나 근육 파열 등 부상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운동 초보자의 경우 처음부터 전력 질주 형태의 인터벌 러닝을 시도하기보다는 걷기와 가벼운 조깅을 중심으로 강도를 낮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6/01/2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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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43)가 요리할 때 일반 기름 대신 라드(돼지기름)을 사용한다고 밝혔다.지난 22일 아이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식용유를 썼던 요리에 다 넣을 수 있고, 훨씬 고소하다”고 말하며 라드를 소개했다. 이어 “이왕이면 동물성 기름이 더 낫다고 알고 있다”고 했다. 동물성 기름과 식물성 기름은 어느 하나가 무조건 좋거나 나쁘다기보단 장단점이 있어 요리 목적과 맛에 따라 적당량 사용하는 것이 좋다.먼저 식물성 기름은 식물 씨앗, 열매 등에서 추출한 것으로 올리브유, 카놀라유, 콩기름, 들기름 등이 있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과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에 도움이 된다. 또 올리브유 속 폴리페놀 성분은 항산화, 항염 효과가 있고 들기름에 풍부한 오메가6는 혈관 건강에 좋다.반면 동물성 기름은 동물 지방에서 추출한 것으로 라드, 버터 등이 있고 풍미가 좋아 요리의 맛과 식감을 잘 살려준다. 동물성 기름은 평균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포화지방산이 많아 콜레스테롤, 혈압 수치가 높은 사람은 피하는 게 좋다. 다만 동물성 기름은 에너지와 필수 지방산 공급을 돕기 때문에 균형 잡힌 식단에 적당량 사용하면 좋다. 중국 후난 농업대 연구팀에 따르면 적당량의 동물 지방은 체내 지방 축적률, 염증 지표 감소 등 대사 균형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두 가지를 상황에 따라 적절히 활용하자. 중국 칭다오대 연구에 따르면 라드나 콩기름을 단독으로 섭취했을 때보다 두 가지를 혼합한 식단을 섭취했을 때 간 효소 개선, 혈압 감소 등 건강에 더 좋았다. 샐러드, 나물무침 등 열 없이 조리할 때는 올리브유나 들기름을 사용하고, 튀김이나 볶음 요리처럼 고온에서 조리할 때는 열 안정성이 높은 라드를 사용하면 좋다.또 사용하는 양과 보관법도 중요하다. 불포화지방산 위주의 식물성 기름도 지방이기 때문에 과하게 사용하면 살이 찔 수 있다. 밥숟가락 한두 스푼의 양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양 조절이 어렵다면 미세하고 고르게 분사돼 기름 사용량은 90%까지 줄이는 오일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식물성 기름은 열, 빛, 공기에 노출되면 산화, 산패돼 발암물질이 생겨 개봉 후 냉장 보관을 하는 것이 좋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1/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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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한희준 기자 2026/01/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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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치료용 암 백신이 피부암 환자의 수술 후 재발 위험을 절반 가까이 낮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국내외 제약사들이 개발 경쟁에 나선 가운데, 암 백신이 차세대 항암 치료 선택지로 부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5년 내 재발 위험 49% 감소… 3년 후에도 효과 유지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모더나와 MSD가 공동 개발하는 암 백신 후보물질 '인티스메란 오토진'이 피부암 임상시험에서 유의미한 재발·사망률 감소 효과를 보였다.인티스메란 오토진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를 기반으로 한 치료용 암 백신이다. 면역항암제와 병용해 암 병력이 있는 환자의 암을 치료하거나 재발 위험을 낮추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환자의 암세포에서 DNA를 추출한 후 암세포에 있는 최대 34개의 신생항원을 선별해 mRNA에 담아낸 후 투여하는 방식이다. 투여한 mRNA는 세포 내에서 돌연변이와 유사한 단백질을 발현하며, 면역 체계가 이를 인식해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한다.이번 연구는 수술을 받은 고위험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암 백신과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병용해 항암 효과를 평가한 임상 2b상 시험이다. 5년 추적 결과, 암 백신 병용요법은 키트루다 단독요법 대비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이 49% 낮았다. 이는 3년 추적 시점과 동일한 수치로, 암 백신의 재발 억제 효과가 2년 후에도 유지됐음을 의미한다.양사는 상용화를 위해 후속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술 후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시험 'INTerpath-001'의 환자 등록을 마쳤고, 비소세포폐암·신장세포암·방광암 등을 대상으로 한 8건의 임상 2·3상 연구도 진행 중이다. 모더나 카일 홀렌 종양학 부문 수석부사장은 "이번 결과는 수술을 받은 고위험 흑색종 환자에서 인티스메란 자가유전자와 키트루다 병용 요법이 장기적인 효능 측면에서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시장 확대 전망… 바이오엔텍·애스톤 등 주목암 백신은 크게 예방용과 치료용으로 나뉜다.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처럼 암 발생을 예방하는 백신은 이미 상용화됐지만, 발생한 암을 치료하고 재발을 막는 치료용 백신은 아직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다. 2010년 덴드레온의 '프로벤지'가 전립선암 치료용 백신으로 FDA의 승인을 받은 바 있으나,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는 mRNA 백신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mRNA 기반 치료용 암 백신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코로나19 백신에서 검증된 mRNA 플랫폼을 항암으로 확장하는 흐름이다. 업계는 모더나의 임상 결과를 항암 mRNA 백신의 성공·시장 확대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현재 모더나 외에도 여러 제약사들이 암 백신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바이오엔텍은 흑색종 항암 백신 'BNT111'의 개발을 임상 2상 단계에서 중단했으나, 다른 mRNA 기반 암 백신 후보물질 'BNT122'의 경우 요로상피암(방광암)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큐어백이 개발 중인 암 백신 또한 교모세포종 임상 1상 시험에서 가능성을 보였으며, 편평 비소세포폐암 백신의 임상 1상 시험도 진행 중이다.국내에서는 애스톤사이언스가 가장 앞서 있다. DNA 기반 암 백신 후보물질 3개와 펩타이드 기반 암 백신 후보물질 1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DNA 기반 후보물질인 'AST-301'은 유방암 임상 2상 시험에서 평가하고 있다.디엑스앤브이엑스(DXVX)도 mRNA 항암 백신 후보물질을 전임상 단계에서 평가하고 있으며, 한미약품 또한 폐암·대장암·췌장암에서 발견되는 표적인 'KRAS 돌연변이'를 타깃하는 ‘KRAS mRNA 항암 백신'의 연구 결과를 2024년 10월 발표했다. 다만, 두 기업의 경우 아직 임상 단계로 진입하지 못해 상용화를 논하기는 이른 상황이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글로벌 암 백신 시장 규모는 2023년 90억달러(한화 약 13조2000억원)에서 2033년 242억달러(한화 약 35조50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제약산업전략연구원 정윤택 원장은 "암 백신은 치료제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상황은 아니지만, mRNA처럼 새로운 모달리티(전달 방식) 플랫폼에 기반한 치료제의 가치가 계속 높아지는 상황이다"며 "업계의 암 백신에 대한 관심이 향후 시장 확대나 투자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다만, 미국 정부의 '백신 불신' 기조와 같은 변수도 등장할 수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오기환 전무는 "미국 보건복지부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장관의 취임 이후 mRNA 백신에 대해 불신하는 기조가 반영되면서, 암 백신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며 "임상시험 과정에서 과잉 면역·부작용을 잘 조절해 안전성을 높이는 것도 개발 성공의 관건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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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 2026/01/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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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일반이아라 기자2026/01/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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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은 전 세계 암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폐암이 조기에 진단이 잘 안돼서이기도 한데,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이미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폐암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신호에 대해 알아본다.◇지속적인 기침폐암이 발생하면 기침, 쉰 목소리, 객혈, 흉통,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폐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3주 이상 사라지지 않는 지속적인 기침'이다. 폐암 환자의 75%가 잦은 기침을 겪는다. 피 섞인 가래가 나오거나, 가슴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가슴 통증은 폐암이 흉막과 흉벽을 침범했을 때 발생한다.사람들이 잘 모르고 지나치는 대표적인 폐암 증상 중 하나로 쉰 목소리도 있다. 영국 국제기구인 로이 캐슬 폐암 재단은 "쉰 목소리는 잘 알려지지 않은 주요 폐암 증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재단 자료에 따르면 음악교사로 일하던 영국의 한 중년 남성이 목소리가 평소와 달라지고 쉰 목소리가 나 노래를 부르지 못하는 못하는 증상을 겪어 병원을 찾았다가 폐암 2기 진단을 받았다. 폐암 종양이 신경을 압박하면서 성대 일부가 마비된 것이었다.◇원인 모를 부기도 주의아침에 유독 얼굴이 붓는 증상도 폐암의 신호일 수 있다. 폐암이 퍼지면서 머리와 팔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운반하는 대정맥의 기능이 떨어지면 얼굴, 목 등을 포함한 가슴 위쪽과 팔이 부어오른다. 특히 아침에 얼굴이나 눈이 부어오르는 경우가 많다. 원인 모를 부기가 지속되고 잘 사라지지 않는다면 의사와 상담을 해볼 필요가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가 손가락 변형과 함께 얼굴 부종을 겪는다면 폐암을 의심해 보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손가락 모양이 변하기도 폐암의 다른 특이 징후로는 ▲손끝이 뭉툭하고 통통해짐 ▲정신건강 문제 ▲복통 ▲남성 유방 커짐 등이 있다. 폐종양이 호르몬과 유사한 화학물질을 만들어 손가락 끝에 더 많은 혈액과 체액을 밀어 넣어 손가락 모양에 변화가 생긴다. 폐암 환자가 정상인보다 우울증, 불안, 치매 등 정신과 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덴마크 연구 결과가 있다. 폐암으로 인해 혈중 칼슘 수치가 과도하게 증가하는 ‘고칼슘혈증’이 생길 수 있는데 이는 복통,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일부 폐암은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해 남성 유방조직에 압통, 부기가 나타나게 만든다.한편, 폐암은 조기 진단이 중요한 만큼 장기간 흡연자가 아니라도, 간접흡연에 노출됐거나 직계 가족 중 폐암 가족력이 있다면 2년에 한번 방사선 노출 부담이 적고 비교적 가격 부담이 없는 저선량 흉부 CT 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암일반김서희 기자 2026/01/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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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은 원하는 구성의 한 판 차림을 선택하거나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초밥을 취향 따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건강을 위해서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영국 ‘데일리메일’에 게재된 ‘건강에 최고와 최악의 초밥 선택 가이드’에 대해 알아본다.◇건강한 선택▶연어 초밥=영국 영양·생활습관 의학 협회 영양 치료사 아만다 세리프는 “연어 초밥은 건강에 좋은 선택지 중 하나”라며 “심장, 뇌, 눈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고단백원이다”라고 말했다. 이외에 면역력과 뼈 건강에 좋은 비타민D, 비타민B12 등도 많이 함유돼 있다. 세리프 박사는 “연어에 풍부한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이 흰쌀밥 속 탄수화물 소화, 흡수 속도를 늦춰 함께 먹으면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아준다”고 말했다. ▶참치오이롤=참치도 연어와 마찬가지로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고단백원이며 항산화 성분인 셀레늄, 에너지 증진에 좋은 비타민B6도 많이 들어있다. 밥 대신 오이로 회를 감싸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일 수 있는 선택이다.▶고등어 마키=세리프 박사는 “고등어와 초밥용 밥을 얇은 김에 감싸서 만드는 고등어 마키는 오메가-3가 풍부해 영양밀도가 높다”며 “김에 풍부한 면역력 증진과 적혈구 생성에 쓰이는 비타민C, 아연, 철분까지 함께 섭취할 수 있어 영양 균형이 알맞다”고 말했다. ▶연어 알 군함=양념한 밥을 김으로 둘러싸 연어 알을 얹은 초밥으로 오메가-3, 비타민B12, 비타민D, 셀레늄이 풍부한 영양가 높은 종류다.◇피해야 하는 선택 ▶황새치 초밥=세리프 박사는 “황새치는 바다의 포식자로 수년간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으며 살기 때문에 산업 물질 등에 오염된 해역에서 활동하면 독성 화학물질인 수은이 다량 축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은은 어린이 뇌, 신경계 발달을 저해할 뿐 아니라 성인 신경, 심장, 신장 건강에 해롭다. 세리프 박사는 “황새치는 영양학적으로 훌륭한 단백질원이지만 어획 장소에 따라 수은 노출 정도가 다를 수 있으며 식탁에 오른 생선의 오염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섭취량을 조절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캘리포니아 롤=밥이 김 바깥으로 오게 말아낸 초밥으로 다른 초밥보다 흰쌀밥 비율이 더 높다. 속재료로 게맛살이 주로 쓰여 생선회로 만든 초밥보다 오메가-3, 단백질 함량이 낮다. 게맛살 제조 과정에서 유화제, 향료 등이 첨가돼 건강에 좋지 않다. ▶장어 초밥=장어는 비타민A, 오메가-3, 칼슘 등 영양성분이 풍부한 생선이지만 풍미를 위해 덧바르는 소스 열량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보통 간장, 미림, 설탕으로 만든 소스를 바르는데 한 번에 다량 섭취하면 혈압, 혈당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새우튀김 초밥=기름에 튀긴 새우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지방 함량이 높다. 흔히 새우튀김에 마요네즈 소스를 곁들이는데 역시 열량이 높고 지방이 많이 함유돼 있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6/01/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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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치료제를 사용해 약 1년 6개월 간 50kg을 감량한 30대 영국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25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에든버러에 거주하는 린지 맥파디언(32)은 10대 시절 호르몬 피임약을 복용한 뒤부터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그는 살이 가장 많이 쪘을 때 체중이 137kg에 달하기도 했다.맥파디언은 살을 빼기 전까지 습관처럼 과식·폭식을 반복해왔다. 한 끼 식사로 라면 두 봉지에 빵 네 조각, 과자 두 봉지와 사탕 등을 먹고, 간식으로 초콜릿, 에너지음료 등도 즐겨 먹었다. 특히 그는 에너지음료를 좋아해 식사나 간식으로 매일 다섯 캔씩 마셨다. 맥파디언은 “점심 식사 전에 설탕이 듬뿍 든 에너지음료를 두 병씩 마시곤 했다”고 말했다.설상가상으로 맥파디언은 20대 중반 경계성인격장애까지 겪었다. 경계성인격장애는 자아상, 대인관계, 정서가 불안정해지는 성격장애로, 매우 충동적인 모습을 보인다. 맥파디언의 경우 음식을 먹고 싶은 충동이 심해져, 전보다 더 식욕을 조절하지 못하게 됐다. 그는 “모든 생각이 음식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건강에 좋은 식사를 하려고 노력해도, 항상 적정량이 아니었다”고 했다.결국 맥파디언은 살을 빼기 위해 2024년 6월부터 비만 치료제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는 “체중을 재고 충격을 받았다”며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다’고 생각해 약을 구매했다”고 말했다.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예전과 같은 종류의 음식을 먹어도 식사량이 줄면서 체중이 감소했다. 그는 “체중이 줄기 시작했고, 즐거웠다”며 “어떤 부작용도 겪지 않았다”고 말했다.현재 맥파디언의 체중은 83kg이다. 몸무게가 가장 많이 나가던 때와 비교하면 50kg 이상 빠졌다. 바뀐 건 체중만이 아니다. 그는 이전처럼 고열량 식품을 자주 먹거나 폭식을 반복하지 않는다. 매일 마시던 에너지음료도 끊었다. 대신 무설탕 음료를 마신다. 맥파디언은 “비만 치료제 사용 후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식단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건 균형”이라며 “여전히 햄버거, 피시 앤 칩스, 중국 음식, 인도 음식 등을 먹지만, 볶음밥 대신 채소 반찬을 곁들인 흰쌀밥을 먹는 등 균형을 찾으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화제와이슈전종보 기자2026/01/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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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허리에 뒷짐을 지고 다니는 게 편한 사람이 많다. 단순한 습관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런 자세는 허리 근력이 약해졌다는 신호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나이 들수록 허리 근육 약해져 허리 근육은 척추를 지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어 근육이 약해지면 허리가 굽을 수도 있다. 허리 근력이 떨어진 것을 의심해야 할 때는 ▲허리를 굽혀 걷는 것이 편하고 ▲허리에 힘이 없어 뒷짐을 지고 다닐 때다. 또 벽에 등을 붙이고 섰을 때 뒤통수와 발뒤꿈치가 모두 벽에 닿지 않거나 5분 이상 유지하기 어려운 것도 허리 근력이 약하다는 신호다. 노년기 반듯한 허리를 지키고 싶다면 허리 근육을 단련하는 게 좋다.◇스트레칭으로 허리 근육 강화해야허리 근육을 강화하려면 ‘기립근’ 스트레칭이 도움이 된다. 두 손으로 허리 높이의 구조물을 잡고, 엉덩이를 뒤로 빼며 상체를 천천히 숙인다. 이때 상체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복부에 힘을 주고, 허리를 펴 기립근을 수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동작은 요추 근육을 이완시켜 허리 부상의 위험을 줄인다.또 다른 방법은 허리 ‘신전근’ 스트레칭이다.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 무릎을 세운 뒤, 숨을 내쉬면서 엉덩이를 들어 올린다. 허벅지와 엉덩이, 허리가 일직선이 되도록 유지하고 8초간 멈춘 뒤 천천히 내려온다. 이 동작을 10회 정도 반복하면 허리 근육과 척추 안정성이 동시에 향상된다.근육 단련을 위해서는 식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소화가 안 된다는 이유로 고기를 지나치게 피하는 경우가 있지만, 생선이나 달걀 등 다른 식품으로라도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근육 손실을 막을 수 있다. 또 근육의 대사와 회복을 돕는 비타민D도 꾸준히 보충하는 것이 좋다. 걷기나 가벼운 활동처럼 일상적인 움직임을 유지하는 것도 근력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엉덩이 근육도 중요해허리를 곧게 잡아주는 데는 ‘엉덩이 근육’의 역할도 크다. 엉덩이 근육은 상체와 하체를 잇는 중심축으로, 골반과 허리, 대퇴를 동시에 잡아 척추를 바르게 세운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엉덩이 근육이 약해지면서 허리 부담이 커지고, 골반 틀어짐·허리디스크·근골격계 질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엉덩이 근육을 강화하는 데는 계단 오르기 운동이 효과적이다. 평지를 걸을 때보다 계단을 오를 때 엉덩이 근육이 더 많이 사용된다. 평소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걷기 운동 시에는 약간의 경사로를 택하는 것이 좋다. 계단을 오를 때는 발바닥 전체를 디디며 미는 듯한 느낌으로, 보폭을 넓혀 두 계단씩 오르면 운동 효과가 커진다. 단, 내려올 때는 무릎과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라이프김서희 기자2026/01/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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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50)의 아내 빅토리아 베컴(51)이 자신의 건강 비결로 사과 식초를 꼽았다.지난 21일(현지시간) 외신 미러 등에 따르면 빅토리아 베컴은 자신의 SNS를 통해 매일 아침 공복에 사과 식초를 두 스푼 정도 섭취한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에도 엄격한 식단으로 자기 관리를 이어오고, 자신의 건강 비결을 SNS로 자주 공유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빅토리아 베컴이 매일 먹는다는 사과 식초, 어떤 효능이 있을까?사과 식초는 발효된 사과즙으로 만든 식초의 한 종류다. 사과를 으깨고 즙을 발효시켜 알코올을 만든 뒤, 이를 신맛을 내는 아세트산으로 변환시켜 만든다. 사과 식초는 주로 요리의 드레싱이나 밑간에 사용되며, 건강과 미용을 위해 오랫동안 민간요법으로도 활용됐다.사과 식초의 대표적인 효능으로는 혈당 조절이 꼽힌다. 아세트산 성분이 인슐린 민감도를 높여 탄수화물이 많은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 인슐린 과다 분비로 인한 지방 축적, 특히 복부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또한 사과 식초는 풍부한 프로바이오틱스 덕분에 소화와 장 건강에도 좋고, 아세트산이 있어 음식이 위를 떠나는 속도를 늦춰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만든다. 이 외에도 사과 식초에 많이 함유된 펙틴은 장 건강 개선, 유기산은 피로 해소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2년 '영양학 최신 연구'에 발표된 버지니아대 연구팀의 단기 연구에 따르면 참가자들에게 고탄수화물 식사와 함께 사과 식초를 섭취하게 한 뒤 포만감과 에너지 섭취량 변화를 분석했다.그 결과, 사과 식초를 함께 섭취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식사 직후부터 최대 두 시간까지 포만감 점수가 높았고, 식후 간식을 찾는 빈도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사과 식초는 산도가 매우 높아 과도한 섭취는 피해야 한다. 하루 적정 섭취량은 15~30mL이며, 물에 희석해 마시는 것이 좋다. 원액을 그대로 마실 경우 식도나 위 점막 손상, 속쓰림 등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치아 법랑질 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빨대를 사용하거나 섭취 후 물로 입을 헹구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만성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 체내 산 처리에 부담이 될 수 있어 섭취 전 주의가 필요하다.한편 사과 식초 섭취가 체중을 감량해준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발표돼 화제가 된 바 있으나, 통계 분석 방식이나 데이터 신뢰성 등의 이유로 최근 해당 논문은 철회됐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6/01/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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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여전히 OECD 국가 가운데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2024년 한 해 자살자 수는 1만4872명으로, 하루 평균 40.6명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이러한 가운데 ‘충동적 자살’은 환경 개선과 즉각적인 개입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국회 토론회에서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지난 23일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함께 ‘생명의 문턱을 높이다: 충동적 자살 예방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자살 예방의 핵심이 개인 설득이 아닌, 위험한 환경을 구조적으로 개선하는 데 있다는 점이 반복적으로 강조됐다.토론에 앞서 발제를 맡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구상 사업운영본부장은 자살 예방 전략으로 치명적 수단에 대한 접근 제한의 중요성을 짚었다. 이 본부장은 “자살 충동은 대부분 10분 이내에 소멸되는 경우가 많다”며 “찰나의 순간에 즉각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을 차단하는 물리적 장벽이 생명을 살리는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핵심 예방책”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총기 규제 강화, 가정용·자동차 연료 유해물질 제거, 추락 장소의 물리적 장벽 설치, 약물 소량 포장 판매 등은 국내외 연구를 종합했을 때 자살 예방 효과가 일관되게 확인된 전략으로 꼽힌다. 그는 “특정 수단을 차단하면 다른 수단으로 옮겨간다는 이른바 ‘풍선 효과’는 통계적으로 뚜렷하지 않다”며 “전체 자살률 감소 효과가 더 크다는 점이 반복적으로 입증돼 왔다”고 설명했다.이 본부장은 향후 과제로 ▲자살 다빈도 장소(핫스팟) 체계적 분석 ▲교량·고층 건물 물리적 장벽 의무화 ▲옥상 비상문 자동개폐장치 설치 확대 ▲건축물 관리자 대상 자살 예방 가이드라인 마련 ▲착화탄 등 위험 물질의 온라인 판매 관리 강화 등을 제언했다. 아울러 “자살 예방에서 언론의 책임도 중요하다”며 “자살 행위의 미화나 구체적인 장소·방법 묘사는 모방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패널 토론에서는 물리적 차단의 효과를 뒷받침하는 근거들이 제시됐다. KIET산업연구원 박민성 부연구위원은 서울 지하철 13년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플랫폼 스크린도어 설치 이후 해당 승강장의 자살이 최대 93% 감소했다고 밝혔다. 완전 밀폐형 스크린도어의 효과가 가장 컸으며, 일부 인접 역으로의 이동은 있었지만 전체 자살 감소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사각지대 없는 전면적·동시적 물리 차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국회입법조사처 한진옥 입법조사관은 투신 자살 예방을 위한 물리적 장벽 설치가 WHO가 권고하는 핵심 근거 기반 정책이라고 밝혔다. 특히 청소년 자살에서 추락 비율이 높은 만큼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장치 등 구조적 차단이 중요하지만, 국내 설치율은 평균 39%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자체 재량에 맡길 것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기준 마련과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현장 사례도 공유됐다. 삼성서울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전초원 사례관리자는 “응급실에서 관찰한 결과, 자살 충동은 대부분 10분 내외로 급격히 약화된다”며 “물리적 차단은 상담을 대체하는 수단이 아니라, 상담과 개입이 작동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는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확보된 골든타임이 행정 절차나 인력 부족으로 소멸되지 않도록 제도 개선과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한국자살유족협회 강명수 회장은 자살 유가족이 일반인보다 우울 위험은 9배, 자살 위험은 6~8배 높은 대표적인 고위험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살 수단 접근 제한은 통제가 아니라, 충동을 넘길 시간을 벌어주는 보호 요인”이라며 “유가족 대상 가정 환경 안전 점검과 고위험 장소에 대한 구조적 차단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토론회를 주최한 김선민 의원은 “충동이라는 찰나의 순간,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이들을 위해 사회가 어떤 울타리가 돼야 할지 고민하는 자리였다”며 “논의된 제언들이 입법과 예산으로 이어져, 다시 삶의 기회를 건네는 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라이프신소영 기자2026/01/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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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전문가들은 어떤 음식을 즐겨 먹고 있을까. 지난 20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매체 이팅웰(EatingWell)은 장수 전문가들이 건강을 위해 자주 먹는 음식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지방이 풍부한 생선스탠퍼드대 출신 장수 전문의 힐러리 린 박사는 염증과 관련된 만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지방이 많은 생선을 식단의 필수 요소로 삼는다. 이 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의 대표적인 공급원이다. 린 박사는 “오메가-3(EPA‧DHA)는 염증을 낮추고 세포 건강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장수 ‘보충제’이자 식품 성분”이라고 말했다.그는 어떤 생선을 먹어야 할지 기억하기 쉽도록 ‘SMASH’라는 약어를 소개했다. 연어(Salmon), 고등어(Mackerel), 멸치(Anchovies), 정어리(Sardines), 청어(Herring)를 뜻한다. 이 생선들은 오메가-3 함량이 높고 수은 함량은 낮으며, 조리도 간편하다. 린 박사는 “고품질 통조림 생선을 100캔 정도 보관하고 있다”며 “세척된 유기농 잎채소 위에 바로 올려 먹기 좋다”고 했다.◇잎채소장수 전문 영양사 멜라니 머피 리히터는 “루콜라, 케일, 라디키오(자주색 치커리), 브로콜리 같은 잎채소와 쓴맛 채소에는 엽산, 마그네슘, 파이토케미컬(식물영양소)이 풍부해 세포 회복과 해독 경로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잎채소에 풍부한 질산염은 체내에서 산화질소로 전환돼 혈압을 낮추고 혈관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잎채소는 생으로 먹거나 익혀 먹어도 좋다. ◇발효식품리히터는 “김치, 사우어크라우트(독일식 양배추절임), 미소(일본식 된장) 같은 발효식품을 꾸준히 먹어 장 건강과 면역 기능을 개선한다”고 말했다. 기능의학 전문의 미나 말호트라 박사도 “요거트나 케피어 같은 발효 유제품을 일주일에 몇 번씩 먹는다”며 “면역력은 물론 신진대사와 뇌 노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린 박사는 “케피어는 간편하게 마실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반 요거트보다 프로바이오틱스 다양성이 더 높다”고 했다.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한 발효식품은 소화기 건강을 넘어 전신 건강에 기여한다. 리히터는 “튼튼한 장내 미생물군은 염증 감소, 영양소 흡수 개선, 전반적인 건강한 노화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했다.◇견과류와 씨앗말호트라 박사는 “호두나 치아씨드 같은 견과류와 씨앗을 즐겨 먹는다”며 “심장과 뇌 건강을 돕는 건강한 지방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호두, 피스타치오, 치아씨드, 아마씨, 호박씨에는 건강한 지방, 식이섬유, 미네랄, 식물성 단백질이 균형 있게 들어 있어 장기적인 건강에 도움이 된다. 2020년 한 연구에 따르면 매일 한 줌의 견과류와 씨앗을 섭취한 사람은 사망 위험이 22% 낮았다.◇베리류베리에는 노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린 박사는 “신선한 유기농 베리가 좋지만, 냉동이나 동결건조 제품도 동일한 효능이 있다”고 했다. 베리가 인지 기능 저하와 신경퇴행성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며, 염증성 질환, 대사 장애, 심혈관 질환, 다양한 암 예방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전문가들은 이와 함께 실천 가능한 식습관도 공유했다. 린 박사는 식이섬유,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순서로 섭취하 혈당 상승을 완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렌틸콩, 검은콩, 견과류와 씨앗 같은 식물성 단백질을 우선 섭취할 것을 권했다. 그는 “다양한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높아지고 염증이 줄어든다”며 “무엇보다 식단을 한 번에 바꾸기보다 장기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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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분씩 하는 간단한 운동만으로도 남성의 성 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출산 후 여성이나 요실금 환자에게 주로 권장돼 온 골반저근(케겔) 운동이 남성 성기능 개선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지난 22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런던에서 활동 중인 비뇨의학과 전문의 애쉬원 스리다르 박사는 "골반저근 운동은 발기와 사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더 강하고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경험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골반저근은 방광과 장, 직장을 아래에서 받쳐 주는 근육과 인대의 집합체로, 배뇨 기능뿐 아니라 성기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케겔 운동은 이 근육을 의식적으로 조였다가 풀어주는 동작을 반복하는 방식이다. 스리다르 박사는 "골반저근은 내부 장기를 받치는 '해먹'과 같은 역할을 한다"며 "이 근육이 강해질수록 여러 건강상 이점이 나타난다"고 했다.스리다르 박사에 따르면 골반저근이 강화되면 음경으로 가는 혈류를 유지하는 능력이 좋아져 발기가 더 단단하고 오래 지속될 수 있다. 또 사정 반사를 스스로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며, 사정 시 근육 수축이 강해지면서 쾌감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골반저근의 힘은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감소한다. 특히 50대 이후에는 배뇨 조절 문제나 성기능 저하를 겪을 위험이 커진다. 여기에 심혈관 건강 상태, 체중, 만성질환 여부 등 생활 습관 요인도 골반저근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많은 남성들이 골반저근 운동의 존재나 효과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케겔 운동은 특별한 도구 없이 하루 60초 정도면 실천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실제 연구 결과도 이러한 효과를 뒷받침한다. 2014년 국제학술지 '비뇨기과 치료 발전'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조루를 겪는 남성 40명이 3개월 동안 주 3회 골반저근 운동을 시행했더니 83%가 사정 조절 시간을 평균 2분 40초까지 늘리는 데 성공했다. 연구 시작 당시 평균 사정 시간은 39초였다. 연구진은 "골반저근 운동이 신체, 특히 골반저근에 대한 인식을 높여 자신감과 통제력을 개선했다"며 "조루 치료를 위한 실질적인 비약물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했다.국제성의학회(ISSM)는 조루를 '삽입 후 1분 이내 사정'으로 정의한다. 조루는 젊은 남성에게만 나타나는 문제가 아니라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남성의 약 30%가 일생에 한 번 이상 경험하는 흔한 성기능 장애다.전문가들은 조루나 발기부전이 단순한 의지 문제는 아니라고 강조한다. 초기 성 경험, 스트레스, 관계 갈등, 과도한 기대, 의사소통 부족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전립선 비대증이나 당뇨병 같은 기저 질환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스리다르 박사는 "골반저근 운동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전문의 상담을 통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의학장가린 기자2026/01/2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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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기내식 카트에는 물과 탄산음료, 각종 주스와 주류까지 다양한 음료가 준비돼 있다. 이 중 한 가지를 골라야 한다면, 토마토 주스는 어떨까? 토마토 주스는 항공기 안에서 마셨을 때 가장 맛있는 음료라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는 토마토 주스의 기내 제공량이 5만3000갤런에 달하며, 이는 캔 맥주 제공량인 5만9000갤런과 비슷하다는 자료를 공개한 바 있다. 미국 코넬대학교 식품과학 로빈 댄도 교수가 ‘실험심리학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항공기 내에서 토마토 주스가 유독 맛있게 느껴지는 이유는 비행 중 발생하는 소음과 관련이 있다. 연구진이 비행기 엔진 소리와 비슷한 85데시벨의 소음 환경과 조용한 환경을 조성한 뒤 48명의 남녀에게 단맛·짠맛·신맛·쓴맛·감칠맛을 내는 용액을 맛보도록 한 결과, 시끄러운 환경에서는 단맛을 느끼는 감각이 둔해진 대신 감칠맛은 강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제 5의 맛’이라고 불리는 감칠맛은 음식의 풍미를 좋게 해 계속 먹고 싶게 만든다. 단백질의 구성 성분인 글루탐산이 이런 현상을 유발한다. 글루탐산이 단백질 덩어리에서 분해돼 나오면 미각 수용체가 이를 감칠맛으로 인식한다. 주방에서 사용하는 MSG는 이 글루탐산에 나트륨을 첨가해 만든 것이다. 미국 의료정보매체 ‘웹엠디(WebMD)’에 따르면 토마토 100g에는 250mg의 글루탐산이 들어 있다. 이는 포도 주스(250mg)나 완두콩(200mg)과 비슷하며, 옥수수·감자(100mg)보다 많은 수치다.영국 옥스퍼드대 실험심리학과 찰스 스펜스 교수 연구팀도 비슷한 결과를 발표했다. ‘플레이버(Flavour)’저널에 게재된 논문에는 큰 소음이 미각을 둔화시키는데, 이 때 단맛과 짠맛이 잘 느껴지지 않는 대신 감칠맛을 느끼는 능력이 향상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찰스 스펜스 교수는 뉴욕 포스트에 기내에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파마산 치즈, 버섯, 토마토 등 감칠맛이 나는 음식을 꼽기도 했다.비행 고도와 대기 압력이 미각에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도 있다. 보통 기내 기압은 고도 2400m 정도로 유지된다. 혈액에 공급되는 산소량이 줄면 맛과 냄새를 감지하는 수용체의 민감도가 떨어진다. 10~15%로 유지되는 기내 습도도 감각 변화에 영향을 준다. 독일 프라운호퍼 건축물리학연구소는 저압 환경에서는 미각 일부가 마비돼 짠맛은 20~30%, 단맛은 15~20% 덜 느끼게 된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기내에서는 음식과 음료가 마치 감기에 걸렸을 때처럼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1/25 06:00